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하이투자증권은 9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미국, 유럽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하고 있다며 지난 4월 저점을 벗어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1만 3500원에서 1만 55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디스플레이 업황은 코로나19 영향으로 TV 수요 부진 TV 패널·세트 재고 상승 등 최악의 상황을 보내고 있다”며 “하지만 5월부터 도시 봉쇄가 해제되고 있어 하반기 IT 수요는 점차 회복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단했다. 이어 “실제로 하이투자증권이 파악한 바에 따르면 5~6월 대형 디스플레이 가동률은 점진적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골이 깊었던 만큼 하반기 디스플레이 업황이 상반기와 비교해 더 나빠질 가능성은 상당히 낮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LCD, OLED TV 패널 수요 회복, 아이폰12 신제품 출시에 따른 P-OLED 패널 출하량 증가 등 요인으로 LG디스플레이 실적도 점진적인 회복세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궁극적으로 주가 추세적인 상승을 위해서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하나금융투자는 9일 대우조선해양(042660)에 대해 북극항로를 둘러싼 국가 간 경쟁이 LNG선과 LNG구조물 발주 증가로 이어질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4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LNG 선박 연료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LNG벙커링 항구의 수가 지난해 9월 74개에서 현재 81개로 더욱 늘어났다”며 “한국 조선소들부터 LNG추진선박의 인도량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것을 고혀하면 향후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LNG선박연료 시장이 확대될수록 LNG를 저장하려는 저장 구조물에 대한 수요 역시 함께 높아지게 될 것”이라며 “대우조선해양은 LNG선 뿐 아니라 운송, 저장, 재기화 등 LNG 풀 라인업을 갖췄으며 세계 최초이자 유일하게 대형 쇄빙 LNG선박의 인도 실적까지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와중에 회사는 러시아 선주로부터 척 당 3억 6000만달러 규모의 초대형 LNG저장시설을 수주했다”며 “이는 대우조선해양의 동일 선종 반복건조 효과를 높여 선박 건조마진을 높이는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ktb투자증권은 9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코로나 이후 반도체 수요는 구조적으로 중장기 점증한다며 목표주가를 6만원에서 6만 7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익은 각 전년보다 9.7% 감소한 50조 7000억원, 8.7% 감소한 6조원, 8.9% 감소한 4조 7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여파로 부진했으나 3분기부터 중장기 실적 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재택근무와 온라인 쇼핑, 인터넷 콘텐츠 수요 증가로 데이터 트래픽은 늘어나고 PC와 스마트폰 중요성 역시 커지는 추세"라며 "단기 반도체 업황도 세트업계 프로모션 강화, 각국 민간 소비 부양 정책 시행 등을 근거로 2분기 저점이 회복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코로나19의 확산으로 글로벌 철강 수요가 급감한 가운데 포스코가 탄력적 휴업에 돌입합니다. 포스코는 다음 주부터 포항과 광양제철소의 가동을 부분적으로 중단할 계획인데요. 유휴 인력에 대해서는 희망퇴직 등의 구조조정 대신 평균 급여의 70%를 지급할 방침입니다. 포스코는 오는 16일부터 포항·광양제철소의 유휴설비를 대상으로 탄력적 유급휴업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습니다. 유급휴업 대상 설비는 한동안 제대로 가동이 안 된 공장들인데요. 이달 대수리할 예정이었던 포항제철소 제2 열연공장과 지난달 대수리를 끝낸 광양 3고로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포스코는 이달 16일 이후 사흘 이상의 휴업이 발생한 공장 직원들에게 평균 급여의 70%를 지급할 방침입니다. 희망퇴직 등의 인력 구조조정 대신 교육과 유급휴업 등 고용 안정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는 게 포스코의 설명입니다. 포스코 관계자는 “글로벌 철강 시장이 좋지 않은 상황이라 수요에 맞춰서 탄력적으로 휴업할 예정”이라며 “아직 구체적인 휴업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코로나19의 확산 여파로 글로벌…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7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마감했다. 다만 단기간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려온 탓에 오름폭은 미미했다. 8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1% 오른 2184.29에 장을 마쳤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의 급등 소식에 장 초반 1.5% 넘게 상승하며 2200선을 넘어섰지만, 이후 차익실현 매물에 밀려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고용지표 결과에 힘입어 코스피가 상승 출발했지만 여전히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어 미국 고용지표 개선세가 지속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점이 부각되며 매물이 출회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달 들어 남미를 비롯해 일부 지역의 코로나 확진자 수가 급증하며 글로벌 전체로는 신규 확진자 수가 증가세로 전환한 점도 부담 요소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이 3692억원 순매도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769억원, 73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9% 하락한 달러당 1204.80원을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기계 업종이 2.8% 가량 급등했고 서비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소리바다가 대표이사를 손지현에서 조호견으로 변경한다고 8일 공시했다. 조 신임 대표는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이노그리드 대표이사를 역임했으며, 그간 소리바다의 부사장으로 재직하며 신규 유통 사업 등을 발전시켜 왔다. 조 대표는 “기존 사업의 체질 강화 및 다양한 신규 수익원을 발굴하여 향후 소리바다의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소리바다는 손 전 대표이사에 대해 앞으로 음원유통 사업 부문 총괄사장을 맡아 음원유통 업무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모자이크홀딩스의 항바이러스 패치인 지키미패치가 바이러스 분야 최고 권위자를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 제거 효능을 검증받았다는 소식에 경남제약이 급등세다. 경남제약은 모자이크홀딩스와 해당 패치의 독점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8일 오후 2시 38분 기준 경남제약은 전날보다 14.5% 급등한 9840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모자이크홀딩스는 고려대 의대 연구팀에 의뢰한 지키미패치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제거 유효성 시험에서 99.9% 이상의 효능 결과를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3월 국가공인시험기관에서 폐렴균 감소율 99.9% 효능을 입증 받은 데 이은 두번째 성과다. 이번 시험을 주도한 송대섭 교수는 메르스 진단키트를 세계 최초 개발한 장본인이다. 또 최근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을 개발해 임상을 진행하고 있는 인수공통감염병 바이러스 분야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인물이다. 모자이크홀딩스 관계자는 "미국, 유럽 등 해외 바이어들의 반응이 좋은 상황인데 100%에 가까운 바이러스 제거 효능이 입증돼 시장 수요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경남제약은 지난 3월 해당 패치 제품을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혁신신약개발 전문기업 메디프론디비티가 치매치료제 개발을 위한 선도물질 발굴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메디프론은 전남대학교와 3년간에 걸친 공동연구를 통해 타우의 인산화를 저해함으로써 타우 단백질의 변성과 응집을 막는 기전의 선도물질 발굴에 성공, 자체 전임상 실험등의 최적화 과정을 거쳐 연내 후보물질을 확립 할 계획이다. 특히 타우기전의 치료제는 알츠하이머병 치매의 또 다른 원인으로 거론되는 당 대사 조절 기전의 치료제로도 적용 가능한 확장성을 갖고 있어 업계에서는 이번 메디프론의 선도물질 발굴이 국내 치매치료제 개발 수준을 글로벌 수준으로 한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의미있는 성과로 평가하고 있다. 타우 단백질을 타깃으로 개발 중인 후보물질은 타우 단백질의 과인산화를 막는 기전으로 현재는 에자이(Eisai), 얀센(Janssen)과 같은 글로벌 제약회사들이 타우 타깃의 치료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유영동 메디프론 연구소장은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이 치매 원인이라는 사실은 변함 없지만 타우 단백질이 이보다 훨씬 강력하게 알츠하이머 치매를 유발한다는 것이 최근의 연구결과"라고 설명했다.…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GS리테일이 GS칼텍스·산업부·제주도와 손잡고 GS25에서 주문한 상품을 드론으로 배송하는 시범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선보입니다. 8일 GS리테일과 GS칼텍스는 제주도 GS칼텍스 무수천주유소에서 드론 배송 시연 행사를 진행합니다. 행사에서는 고객이 나만의냉장고 앱(GS25의 모바일앱)을 통해 주문한 상품을 인근의 GS칼텍스 주유소에서 드론에 적재하고 목적지까지 배달할 예정입니다. 이날 행사에는 원희룡 제주도지사, 최남호 산업부 제조산업정책관, 박종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소장,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조윤성 GS리테일 사장 등 40여명이 참석하는데요. 아마존 등 세계적인 유통사에서만 추진하고 있는 드론 물류 배송 과정을 지켜보고 이와 관련한 업무 논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GS25, GS더프레시, 랄라블라 등의 GS리테일 점포 인프라를 통한 드론 배송 네트워크가 본격적으로 상용화하면 연평도, 백령도, 마라도 등 도서 지역에 입점한 점포를 거점으로 인근 부속 도서·산간 지역 주민들에게도 신속하게 접근이 가능한 물류망을 갖추게 됩니다. 또 기존 유통 인프라를 통해 접근이 어려운 긴급…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현대자동차그룹이 판매 대리점에 운영자금을 지원합니다. 현대차그룹이 지원하는 자금은 상생펀드, 임차료, 시설개선, 대리점 교육 등 500억 원이 넘는데요. 고객과의 최접점인 대리점과의 상생협력을 통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취지입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기아차 판매 대리점과 현대모비스 부품 판매 대리점에 올해 총 557억원 규모의 운영자금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지원했던 327억 원보다 70% 증가한 액수입니다. 현대차그룹은 이와는 별도로 700억 원 상당의 판매 지원금도 지급하고 있는데요. 이번 지원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위기에 놓인 대리점들의 안정적 운영을 뒷받침하기 위한 차원입니다. 지원대상은 현대·기아차 판매 대리점 760여 곳과 현대모비스 대리점 1100여 곳 등 총 1860여 곳입니다. 구체적 지원 내역은 대리점 운영자금 상생펀드 400억 원, 대리점 임차료 지원 121억 원, 노후 시설개선 지원 36억 원 등입니다. 현대차그룹은 우선 400억 원의 상생펀드를 조성해 판매 대리점이 대리점 운영이나 시설 투자에 필요한 자금을 금융권에서 대출받을 경우 이자…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롯데면세점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화상회의 시스템·순환 재택근무 등 스마트 워크 체제로 전환합니다. 8일 롯데면세점은 본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순환 재택근무를 시작합니다. 각 부서 인원을 4개 조로 나눈 후 일주일씩 번갈아 가며 재택근무에 들어가는 제도로, 이날부터 실시합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3월 재택근무제의 시범 도입을 통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는 물론 스마트 워크 시스템 환경 구축을 위한 점검의 기회로 활용한 바 있는데요. 이번 재택근무 정례화를 통해 롯데면세점 본사 임직원의 약 25%가 상시적 재택근무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아울러 롯데면세점은 이날부터 본사 사무 공간 이원화도 진행합니다. 본사 외부에 별도의 업무 공간을 마련해 사무실 근무 인원의 약 20%가 외부에서 근무하도록 조치해 근무 밀집도를 낮출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사무실 근무자 간 이격거리를 최대한 확보하는 좌석 조정을 통해 ‘오피스 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시합니다. 롯데면세점은 이번 재택근무 정례화와 사무 공간 이원화를 통해 본사 근무 인원을 기존 대비 55% 수준까지 유지해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유진투자증권은 8일 현대차(005380)에 대해 전기차 보조금 확대와 판매 물량 증가로 전기차 수익성 강화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11만원에서 13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프랑스 정부는 전기차 구매 보조근 7000유로, 노후차를 전기차로 교체할 시 교체 지원금 5000유로를 6월부터 연말까지 지급할 계획”이라며 “독일도 전기차 보조금을 9000유로로 상향조정하고 부가가치세를 3% 인하하며 모든 주유소에 전기차 충전 설비 설치를 의무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현대차의 올해 5월 전기차 누적 생산량은 3만대로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 전년보다 18.3% 증가했다”며 “전기차 보조금 확대와 볼륨 증가로 월 5000대 이상 판매되는 코나EV의 경우 손익분기점을 넘어 수익이 발생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차는 2025년까지 전기차 16종 이상을 출시해 연 56만대, 글로벌 전기차 톱3 업체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매스 브랜드와 프리미엄 브랜드의 투트랙 신차 출시로 EV 신차 출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KB증권은 8일 LG화학(051910)에 대해 전지사업 호조에 따라 올해 2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45만 5000원에서 52만 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 전년보다 1.9% 감소한 7조 433억원, 32.6% 증가한 3546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프로필렌 체인 스프레드 상승과 전지사업 외형과 수익성 상승 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 원재료인 나프타(Naphtha) 가격이 전분기대비 285달러 하락하면서 제품별 스프레드는 1분기보다 확대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백 연구원은 “전지사업의 경우 영업익이 흑자전환하며 당초 추정치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 테슬라 모델3 판매 증가를 통해 원형전지 매출액이 크게 증가하고, 자동차전지 또한 완성차 업체의 선구매 효과로 전분기보다 15~20% 증가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풀이했다. 그는 “LG화학 주가 레벨업을 예상한다”며 “올해 매출액 기준으로 CATL을 제치고 세계 1위 자동차 전지 기업으로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하이투자증권은 8일 한샘(009240)에 대해 최근 코로나19로 비대면 소비 트랜드가 확산되면서 홈코노미 수요 증가로 인한 성장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8만 5000원에서 12만 2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홈코노미는 집(Home)과 경제(Economy)를 조합한 용어로 집안에서 소비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의미한다”며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소파 등 거실 가구를 교체하는 수요가 늘었고 재택근무나 온라인 수업을 위해 책상과 의자를 교체하는 수요도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집밥을 먹는 횟수가 늘어나면 주방가구 구매도 증가했다"며 "또 준공 30년이 지난 노후 주택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해를 거듭할수록 인테리어 리모델링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한샘 리하우스는 설계, 시공, A/S까지 전 과정을 일원화했다”며 “이는 기존 방식보다 효율적이면서도 편리한 리모델링 패키지로 인테리어 리모델링 시장에서 구조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삼성이 경영 위기론 카드를 꺼냈습니다. 최근 검찰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전현직 임원들에 대해 전격적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또 한 번의 총수 부재 위기를 맞았는데요. 삼성은 7일 ‘언론에 간곡히 호소한다’라는 제목으로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달라”는 내용을 담은 보도자료를 배포했습니다. 삼성 측은 “최근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거나, 출처 자체가 의심스러운 추측성 보도가 계속되고 있다”며 “그 중 유죄 심증을 전제로 한 기사들까지 나오고 있어 삼성과 임직원들이 감당해야 하는 피해가 적지 않다”고 호소했습니다. 특히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은 관련 법 규정과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진행됐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처리도 국제회계기준에 맞게 처리돼 합병 성사를 위해 시세를 조종했다는 보도는 사실에 기반하지 않는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이런 기사들은 객관적 사법 판단을 왜곡시킬 우려가 있고, 삼성은 물론 우리 경제 미래를 위해서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삼성 측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우리 경제는 한치 앞을 전망할 수 없는…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신세계면세점이 중국 대형 유통기업들과 만나 한국 상품 판로 확대 및 관광객 유치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신세계면세점은 명동점에서 중국 우상그룹(WUSHANG GROUP)과 왕푸징그룹(Wangfujing Group) 주요 경영진과 교류 행사를 열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양측은 하반기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재개에 따른 협업 가능성 등을 공유했습니다. 우상그룹은 중국 중부 지역 최대 규모의 쇼핑몰·마트 등을 운영하며 570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왕푸징그룹은 백화점·면세점·온라인몰 등을 아우르는 전국 단위 유통망을 보유한 기업으로, 회원 수는 약 2500만 명에 달합니다. 이날 행사에는 양호진 신세계디에프 영업본부장(전무), 문현규 본점장(상무), 곽종우 마케팅담당과 함께 판홍샹 우상그룹 동사장, 후용 왕푸징그룹 부총재, 윤기섭 KOTRA 우한무역관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신세계디에프 본사 컨퍼런스룸에서 한국 면세산업의 현황과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이들은 명동점 10층의 K-컬처 복합 쇼핑 공간, K-뷰티존, 미디어파사드 등 주요 매장 공간을 둘러보며 직접 체험했습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중국 대표 유통기업들과의 교류를 통해 한국 면세시장의 매력을 전달하고 다양한 마케팅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관광객 유치와 고객 기반 확장을 위한 협력 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마련한 12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발급된 지 일주일이 지난 가운데 주요 프랜차이즈 가맹점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용처에 해당하는 가맹점들은 올 하반기 소비쿠폰 활성화에 따른 추가 매출 상승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소비쿠폰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 내수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됐습니다. 두 차례에 걸쳐 1인당 25만~55만원을 지급하며 연 매출 30억원 이하 매장에서만 사용 가능합니다. 신청자 본인의 주소지 기준 지역 내 오프라인 매장에서 쓸 수 있습니다. 직염점을 제외한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은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임을 알리는 포스터를 붙이며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여기에 자체 프로모션까지 더해 매출 효과를 높이려는 움직임도 활발해졌습니다. 소비쿠폰 대표 수혜처로 꼽히는 편의점은 최근 1주일간 가정간편식(HMR) 매출이 급증했습니다. 여름을 맞아 아이스크림, 과일 등 매출 증가세도 눈에 띕니다. 양곡류 등 실제 가정에서 소비율이 높은 식재료와 생활용품 같은 비식품을 근처 편의점에서 구매한 소비자 또한 많았습니다. GS25는 소비쿠폰 발급이 시작된 7월 22일부터 28일까지 국·탕·찌개(냉장+냉동)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341% 급증했습니다. 국산 우육 매출은 256% 늘었고 국산 과일은 56% 신장했습니다. 생활용품 중에서는 롤티슈가 62%, 세탁세제가 46% 각각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CU에서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품목은 양곡으로 91% 증가했습니다. 채소와 정육은 각각 22%, 19% 올랐고 자체 건강기능식품 확대에 힘입어 건강식품 매출도 39% 늘었습니다. 주류도 19% 올랐는데 양주(위스키) 43%, 하이볼 33%, 맥주 29%, 소주 12%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비식품 중에서는 세탁세제가 47%, 티슈가 37% 매출이 늘었습니다. 세븐일레븐은 여름 관련 상품이 잘 팔렸습니다. 소비쿠폰 발급 첫주 매출이 얼음 90%, 아이스크림 80%, 생수 50% 각각 올랐습니다. 쌀·잡곡 매출도 60% 증가했습니다. 이외에도 기저귀 60%, 가정용품(세제 등) 40%, 위생용품(티슈 등) 30% 각각 매출이 증가하며 편의점 장보기 수요 확대를 반영했습니다. 편의점 관계자는 “소비쿠폰 지급 이후 생필품 등을 중심으로 편의점 장보기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전반적으로 객단가가 상승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고객들의 알뜰 쇼핑을 돕기 위한 업계의 대대적인 행사들이 진행되고 있어 민생과 밀접한 품목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치킨 프랜차이즈업계도 소비쿠폰 효과를 누렸습니다. bhc는 이달 22~29일 치킨 매출이 7월 평균 동기 대비 약 10% 증가했습니다. 특히 주말이었던 26~27일 매출만 비교하면 전년 동기 대비 25% 신장했습니다. 제너시스BBQ도 같은 기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습니다. 회사 측은 창사 30주년 이벤트를 진행하는 마지막 주와 소비쿠폰 지급 시작 주가 맞물렸고 또 FC바르셀로나 서울 매치 티켓 증정 프로모션에 많은 고객이 참여한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버거 프랜차이즈에도 손님이 몰렸습니다. 롯데리아는 7월 22~28일까지 7일간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약 20% 신장했습니다. 맘스터치에 따르면 공공배달앱 ‘땡겨요’에서 발생한 매출은 전주 동요일 대비 52% 증가했습니다. 노브랜드버거는 소비쿠폰 발급 첫주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17% 늘었고 주말 기준으로는 직전 주 대비 20%가량 증가했습니다. 커피 전문점 중에서는 이디야커피가 7월 22일부터 27일까지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25% 올랐습니다. 빽다방도 22~27일 6일간 매출이 전주 같은 기간보다 31% 뛰었습니다. 메가MGC커피는 정확한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지난 주말 가맹점 방문 고객이 전주 대비 늘어난 게 체감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빽다방, 한신포차, 홍콩반점0410, 새마을식당 등을 운영하는 더본코리아는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했던 지난 22일부터 6일간 가맹점 일 평균 매출이 전주 대비 평균 16% 증가했습니다. 의류 가맹점도 소비쿠폰 덕을 봤습니다. 패션그룹형지는 소비쿠폰 사용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 22일과 23일 이틀간 여성복 브랜드 올리비아하슬러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35% 증가했습니다. 크로커다일레이디는 25%, 샤트렌은 20% 매출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물론 이러한 매출 상승을 소비쿠폰만의 효과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습니다. 폭염 같은 날씨 이슈나 성수기 시즌 운영 상품에 따라 프랜차이즈는 매주 매출 변동이 크기 때문입니다. 초복 및 자체 프로모션이 겹친 이유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업계는 소비쿠폰이 체감 가능한 소비 진작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소비쿠폰을 신청받기 시작한 지 일주일(21~27일) 만에 예상 지급 대상자의 78.4%인 3967만명이 신청하고 7조1200억원이 지급됐습니다. 소비쿠폰 지급과 사용이 이제 겨우 한 주 지난 만큼 프랜차이즈업계는 올 하반기 소비쿠폰 활성화가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버거 프랜차이즈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이 가맹점 중심으로 운영되는 치킨 등 외식 매장에서는 확실히 소비쿠폰 효과가 체감되고 있다”며 “업계는 이러한 고객 유입 흐름에 맞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프로모션 다각화에 주력하는 분위기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지상 방산의 수출 확대와 자회사인 한화오션의 고수익 선박 매출비중이 늘면서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2735억원, 영업이익 8644억원을 올렸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69%, 156% 증가한 수치입니다. 사업별로 보면 지상방산 부문은 매출 1조7732억원, 영업이익 55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113% 증가했습니다. 특히 다연장로켓 천무의 신속한 공급으로 해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3%가 늘어난 1조834억원을 차지했습니다. 항공 사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6489억원으로 20%가 늘었으나 적자전환 됐습니다. 자회사인 한화오션은 상선사업부의 고수익 액화천연가스(LNG)선 판매가 확대되며 매출 3조2941억원, 영업이익 3717억원을 달성했습니다. 한화시스템은 매출 7682억원, 영업이익 33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2분기는 지상방산 부문 실적 호조와 한화오션의 안정적 실적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며 "하반기는 중동과 유럽 등을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하고 누리호 4차 발사의 성공을 통해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 AI연구원의 AI 모델 '엑사원(EXAONE) 4.0'이 글로벌 AI 성능 분석 전문 기관인 '아티피셜 어낼리시스'의 인텔리전스 지수) 평가에서 글로벌 11위, 한국 모델 기준 1위에 올랐습니다. 오픈 웨이트(공개) 모델 기준으로는 4위입니다. '아티피셜 어낼리시스'는 ▲추론과 지식 역량(MMLU-Pro) ▲전문가 수준의 과학 문제 해결 능력(GPQA Diamond) ▲코딩 능력 ▲수학 문제 해결 능력 등 7개의 고난도 성능 평가 지표를 종합해 인텔리전스 지수 점수를 산정합니다. '엑사원 4.0'은 코딩 분야에서는 7위, 수학 분야에서는 10위를 기록했으며 종합 순위는 미국 앤트로픽의 최상위 모델인 클로드 4 오퍼스와 함께 64점대를 기록하며 11위에 올랐습니다. LG AI연구원은 AI 모델 개발 기업 기준으로는 8위에 올랐습니다. 특히, '엑사원 4.0'은 오픈 웨이트로 공개한 모델 종합 순위에서는 Qwen3, Deepseek R1, GLM-4.5에 이어 4위에 등극했습니다. LG AI연구원은 지난 15일 '엑사원 4.0'을 연구 및 학술, 교육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글로벌 오픈소스 AI 플랫폼인 허깅 페이스에 오픈 웨이트 모델로 공개했습니다. '엑사원 4.0'의 32B(매개변수 320억개)는 국산 AI 모델 중 최단기간인 공개 2주 만에 5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으며 현재 55만을 넘었습니다. 이에 앞서, LG AI연구원이 올해 공개한 ▲국내 최초 추론 AI 모델 '엑사원 딥'(3월) ▲국내 최초 일반과 추론 모델을 하나로 합친 하이브리드 AI 모델 '엑사원 4.0'(7월)은 미국의 비영리 AI 연구 기관 에포크 AI의 주목할 만한 AI 모델 리스트에 연이어 이름을 올렸습니다. 에포크 AI의 주목할 만한 AI 모델 리스트는 매년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발간하는 AI 보고서에서 국가별 및 기업별 AI 경쟁력 비교 자료로 활용됩니다. LG AI연구원이 지난해 12월 공개한 '엑사원 3.5'는 국내 AI 모델 중 유일하게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발간하는 AI 보고서에 포함되기도 했습니다. 이홍락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은 "이번 결과는 LG의 엑사원이 세계 최고 수준의 프런티어 AI 모델들과 경쟁할 수 있는 역량과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라며 "글로벌 AI 3대 강국 달성을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AI 모델 개발을 위한 도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