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수민 기자ㅣLG유플러스[032640]는 GS건설[006360]과 함께 5G 원격 제어 로봇을 도로 공사현장에서 실증하는데 성공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양사는 지난 19일 오후 배곧신도시에서 열린 실증행사에서 사족보행로봇 ‘스폿’을 사용했습니다. 로봇에는 5G 라우터와 3D 레이저스캐너가 장착됐으며 사람이 들어가기 힘든 좁은 통로를 촬영해 공사현장의 3D 지도를 제작하는데 활용됐습니다. 기존에 와이파이를 사용한 로봇은 지하에서 통신이 불안정해지는 문제가 있어 실험용으로만 사용됐습니다. 그러나 본 실증을 통해 LG유플러스는 5G 라우터에 고정 IP를 할당하고 경로 제한 없이 로봇을 제어할 수 있음이 확인됐습니다. LG유플러스는 로봇에 다양한 IoT 센서를 장착해 각종 산업현장에 투입할 계획입니다. 가스 감지센서를 장착해 공장 배출가스를 실시간 감지하고 열화상카메라로 작업자의 체온, 화재여부를 감시하는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GS건설은 4차산업 혁신 기술 도입을 통해 스마트 컨스트럭션을 구현하고자 관련 기술의 연구 및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 사족보행로봇 '스폿'을 현장에 도입해 스마트 안전 관리의 현장 데이터 취득을 통한 건설 공
인더뉴스 이수민 기자ㅣ외교부와 대외경제정책연구원, 한국·브라질소사이어티는 20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제10차 한국-브라질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습니다. 올해 열 번째를 맞이한 ‘한국-브라질 비즈니스 포럼’은 양국 간 상호 이해와 협력 증진을 위해 2012년 출범한 민관 1.5트랙 연례 협의체로 한-브라질 경제계 간 정보 공유를 위한 최대 플랫폼으로 자리잡았습니다. 파리아 브라질 통신부 장관은 영상 기조연설을 통해 "5G 입찰을 앞둔 브라질과 한국과의 디지털 기술 협력 확대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포럼에는 최종욱 외교부 중남미국장, 조충제 KIEP 세계지역연구센터 소장, 루이스 로피스 주한브라질대사 등 양국 관계자 및 경제 자문들이 참석했습니다. 이들은 브라질의 5G 도입을 비롯해 브라질 기반시설 개발 현황과 협력기회, 한-브라질 스타트업 및 딥테크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 English News: Brazil to discuss cooperation with Korea ahead of 5G bid(Click!) *English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We are not…
인더뉴스 류소현 기자ㅣKT[030200]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인공지능(AI)로봇 등을 활용한 사회 현안 해결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20일 체결했습니다. KT와 KIST는 정보통신기술(ICT)사업 역량과 연구역량을 결합해 다양한 로봇 분야 및 클라우드 서비스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세부적인 협력 분야는 ▲5G 물품배송 로봇 및 방역로봇 ▲로봇개발 플랫폼 연구개발(R&D) 국책과제 공동참여 ▲화학공장 및 발전소 등 유해사업장용 로봇 사업 ▲클라우드 서비스 등입니다. KIST는 생필품 배송 로봇 시제품에 KT 5G망을 적용하기 위한 시험을 진행 중입니다. KT와 KIST는 관제시스템 및 플랫폼 개발도 협력할 예정입니다. 2022년 하반기 실증 서비스 예정이며 코로나 생활치료센터 등 격리공간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 KIST는 KT가 보유한 솔루션과 연계해 산업로봇 공동 개발 및 사업화도 할 계획입니다. 최근 산업현장 안전문제 강화를 위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과 관련해 KIST가 산업현장 안전 로봇을 개발 중입니다. 양 사는 KT가 운영하는 전국 미세먼지 특정 장비와 빅데이터를 결합해 기후·환경 분야의 협력도 추진합니다. 정부
인더뉴스 류소현 기자ㅣKT[030200]가 지니뮤직, 밀리의서재와 함께 AI 오디오 콘텐츠 플랫폼 사업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3사는 AI 오디오 콘텐츠 플랫폼 사업과 관련해 ▲사업 개발 및 상품화 ▲제작 및 시장 활성화 ▲홍보 및 마케팅 등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먼저 KT는 음성 변조·다국어 변환 등 신규 기술 확보에 힘쓰고 있습니다. 딥러닝 음성합성(P-TTS)와 E2E 음성인식 등 자체 보유한 AI 오디오 기술을 비롯한 다양한 기술을 활용해 AI 오디오 콘텐츠 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입니다. 지니뮤직은 KT의 기술력으로 제작된 AI 오디오 콘텐츠를 유통하고 신규 서비스를 발굴합니다. 지니뮤직은 AI 오디오 플랫폼 사업을 위해 지난 9월 밀리의서재 지분 38.6%를 인수했습니다. 지니와 밀리의서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결합상품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밀리의서재는 AI 오디오 콘텐츠 제작을 위한 도서 발굴 및 권리 확보를 도맡습니다. 아울러 KT의 AI 기술을 활용해 기존 AI 오디오북의 품질을 개선하고 서비스를 확대하는 데에도 힘쓸 계획입니다. AI 오디오북 시범서비스는 올해 안에 지니뮤직 플랫폼을 통해 선보입니다. 3사는…
인더뉴스 류소현 기자ㅣ카카오브레인이 AI 기술 연구를 위한 산학 협력을 맺고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카카오브레인은 고려대학교·서울대학교·포항공과대학교·한양대학교·한국과학기술원(KAIST)·울산과학기술원(UNIST) 등 7개 대학 AI 연구실과 산학 협력을 체결하고, 오는 2024년 10월까지 3년간 공동 연구를 진행합니다. 카카오브레인은 이번 협력으로 초거대 AI와 딥러닝 기술 분야를 중점적으로 연구할 예정입니다. 또, 기존 연구 방법을 쇄신해 새로운 연구 방법론을 제시하며, 새로운 연구 방법론으로 생활에 도움이 되는 AI 기술을 개발해 나가겠다는 목표입니다. 주요 연구 주제는 ▲메모리 기반 초거대 모델 학습 플랫폼 및 방법론 ▲현 인식 및 추론 모델의 한계점을 극복하는 새로운 방법론 ▲현 비디오 인식 및 생성 한계점을 극복하는 새로운 방법론 등 입니다. 카카오브레인 측은 “딥 모델 학습 패러다임의 한계를 뛰어넘는 차세대 학습 기술과 연구 방법론에 관해 지속적인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AI 리더십 확보를 위해 매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류소현 기자ㅣ디지털 콘텐츠 전문 투자배급사인 KT알파가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디즈니+’와 콘텐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이번 제휴를 통해 KT알파는 영화 ‘블랙핑크 더 무비’를 디즈니+에 독점으로 공급합니다. ‘블랙핑크 더 무비’는 K-POP 걸그룹 블랙핑크의 데뷔 후 5년과 무대를 담은 영화입니다. 지난 8월 4일 전세계 100여개 국가에서 개봉되며 글로벌 시장 내 반향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디즈니+는 디즈니, 픽사, 마블, 스타워즈, 내셔널지오그래픽 등 디즈니 핵심 브랜드의 영화와 TV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OTT 서비스로 오는 11월 12일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블랙핑크 더 무비’는 일본, 중국을 제외한 국내 및 전 세계에서 우선 서비스가 제공됩니다. KT알파는 ‘블랙핑크 더 무비’를 시작으로 K-POP 콘텐츠 유통을 활성화할 계획입니다. 글로벌 시장 속 높아진 K-POP 위상에 따라 영화, 시리즈, 애니 등 기존 장르에서 K-POP 콘텐츠까지 유통 영역을 확장하고 이를 디즈니+에 지속 공급하며 파트너십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김형만 KT알파 콘텐츠유통본부장 상무는 ”연일 화제를…
인더뉴스 류소현 기자ㅣKT(대표 구현모)가 ICT업계 최초로 유엔 친환경 인증제도인 ‘GRP’ 최우수등급(AAA)을 2년 연속 획득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GRP는 플라스틱을 줄이고 지속가능한 해양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시작된 국제 기후대응 가이드라인입니다. GRP 인증은 지구 환경문제에 대한 39개 지표를 통해 검증하며, UN SDGs(지속가능개발목표) 협회가 발표합니다. KT는 친환경 경영 및 태양광 자립국사, 온실가스 배출량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등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또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실내온도를 자체 조절하는 ‘AI 빌딩 오퍼레이터’ 등 지구 온난화 해결 기술을 개발한 것과, KT노사가 주도해 기업 간 노사공동나눔협의체 UCC가 진행한 ‘지구촌 전등 끄기’, ‘국립공원 환경정화 활동’ 등 초록지구캠페인도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UN SDGs협회는 “KT의 첨단 기술을 활용한 친환경 경영활동이 최우수 등급 선정의 배경”이라고 밝혔습니다. KT는 “ICT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ABC(인공지능·빅데이터·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해 ESG 선도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류소현 기자ㅣ네이버클라우드(박원기 대표)가 강원도(최문순 도지사)및 강원도경제진흥원(김주흥 원장)과 강원도 경제 시스템 및 도내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손을 잡습니다. 세 기관은 15일 ‘제9회 GTI 온라인 국제 무역 투자박람회(이하 GTI EXPO 2021)’에서 AI 및 클라우드 인프라 기반의 강원도내 기업 디지털 전환 지원을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협약에는 기업과 국외바이어 간 온라인 수출상담을 AI가 실시간 통번역해 언어 장벽 해소에 도움을 주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네이버클라우드의 신규 AI통번역 솔루션인 ‘파파고 미트’가 활용되는데요. 이번 GTI EXPO 2021에서 화상회의 번역 보조도구로 쓰일 예정입니다. 강원도경제진흥원은 박람회 이후 파파고 미트를 정식 상용버전으로 이용하며 도내 기업의 수출 신장을 도모합니다. 파파고 미트는 한·중·영·일 4개국어를 실시간으로 번역할 수 있어 수출 과정에 장애물이 됐던 언어 장벽을 허물어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온라인 박람회를 위해 구축된 ‘강원 LIVE’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네이버클라우드의 기술력을 덧입혀 더욱 활성화할 예정입니다. 대규모 인원이 접속할 수 있고 콘텐츠가 끊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모바일 게임 기업 컴투스[078340]는 송병준 이사회 의장이 자회사 위지윅스튜디오[299900]의 이사회 의장에 취임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컴투스와 게임빌[063080]을 이끄는 송 의장은 위지윅 이사회 산하에 '글로벌 콘텐츠 전략 커미티(가칭)'를 설립해 그룹의 신규 기업에 대한 투자, 인수·합병(M&A) 글로벌 콘텐츠 전략 등을 총괄할 계획입니다. 또한 컴투스와 협업을 통해 메타버스 콘텐츠 플랫폼 구축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SK텔레콤(대표이사 박정호)이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주관, 2021년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24년 연속 이동통신 부문 1위에 오르며, 국내 3대 고객만족도 조사 ‘그랜드슬램’을 22년 연속으로 달성한 유일한 기업에 올랐습니다. 또한, SKT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1998년부터 시작한 KCSI 조사의 이동통신 부문에서 24년 동안 한 해도 빠짐없이 1위라는 기록도 달성했습니다. 특히 올 해 조사에서 역대 최고인 85.1점을 기록하며 서비스 산업 영역에서 고객만족도 최상위권 기업에 올랐습니다. SKT에 따르면 이번 KCSI 조사를 비롯해 NCSI 24년, KS-SQI 22년 등 국내에서 진행된 3대 고객만족도 조사의 이동통신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고객만족도 최상위 이동통신사의 위치를 공고히 했습니다. SKT ICT패밀리 회사들의 동반 1위도 눈에 띄는 대목입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SK브로드밴드는 IPTV와 초고속인터넷에서 단독 1위 ▲SK텔링크는 국제전화 부문 7년 연속 1위 ▲11번가는 오픈마켓 부문 13년 연속 1위 ▲티맵모빌리티는 내비게이션 부문 4년 연속 1위 ▲SK스토아는 T커머스 부문 단독 1위를 기록했습니다. SKT는…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KT(대표 구현모)는 인공지능(AI)과 디지털전환(DX) 기술발전과 산업 트렌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AI 원팀 스토리(AI One Team Story)’ 영상을 제작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AI원팀은 지난 2020년 2월, 국내 대표 산학연이 뜻을 모아 결성한 협력체인데요. 국내 AI 전문인력 양성뿐 아니라, 산업현장의 AI 적용사례를 발굴하고 확산해 AI 저변을 확대하는 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AI 원팀 스토리는 국내 AI 석학이 최신 인공지능 기술을 설명하는 ‘AI 구루(Guru, 권위자) 인사이트’와 AI·DX 협업 사례를 소개하는 ‘AI·DX 콜라보’ 시리즈로 구성됐습니다. 지난해 8월 진행한 AI Study Week에서 외부의 우수 콘텐츠를 소개했다면, AI 원팀 스토리는 AI원팀에 참여하고 있는 관계자들이 협업해 만든 콘텐츠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먼저 ‘AI 구루 인사이트’ 시리즈는 총 6편의 숏폼 콘텐츠로 인터뷰 형식으로 제작됐는데요. 국내 최고의 AI 석학으로 꼽히는 KAIST AI대학원 서민준 교수와 김범준 교수가 최신 AI 기술인 자연어 처리와 로보틱스를 주제로 ‘사람처럼 소통하는 AI’ 그리고 ‘AI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모바일여권 DID 신분인증 플랫폼 기업 로드시스템은 ‘2021년 무역센터 테스트베드 실증사업’에 참여한다고 30일 밝혔습니다. 한국무역협회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이번 실증사업은 강남구 무역센터 일대에서 진행되는데요. 로드시스템은 모바일여권 DID 신분인증 기반 안면인식 출입인증시스템, 일명 ‘Smart PASS(이하 스마트 패스)’라는 혁신기술로 외국인 전용 카지노 ‘GKL’에서 실증사업을 진행하게 됐습니다. 여기에 로드시스템은 모바일여권을 기반으로 한 ‘QR 출입 인증 및 호텔 택스리펀드(세금환급)’ 서비스도 병행해 수행합니다. 사전 기술검토와 PT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됐는데,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GKL(그랜드코리아레저)에서 운영하는 카지노 세븐럭에서 신제품 및 신기술 실증기회를 얻게 된 겁니다. 지난해 공인인증서 폐지 이후, 국내 신분인증 시장은 무한경쟁 상태입니다. 6000만 명 이상의 회원을 확보한 이동통신 3사를 비롯해 네이버·카카오는 물론 SI(시스템통합 기업)과 금융사들도 앞다퉈 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장양호 로드시스템 대표는 “지금까지는 인증서 사용이 금융거래, 공공기관 등으로 제한적이지만, 앞으로는 더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모빌리티 사업 확대를 위해 휴맥스모빌리티(대표 김태훈)와의 모빌리티 사업 협력을 위한 제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휴맥스모빌리티는 카셰어링(카플랫·피플카), 주차장운영(하이파킹)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모빌리티 플랫폼 전문기업인데요. 하이파킹은 국내 주차장 운영사업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선도서비스입니다. 또한 휴맥스모빌리티는 셋톱박스와 비디오·네트워크 게이트웨이 분야의 글로벌 선두 회사인 휴맥스의 자회사이기도 합니다. 휴맥스모빌리티는 모빌리티 서비스의 거점인 주차서비스를 중심으로 카셰어링·전기차충전·주차설비·주차장비·주차정보 등 연계서비스와 공유주방, 인공지능 재활용 자원 회수 로봇 등 빌딩 내 부가서비스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LG유플러스는 휴맥스모빌리티의 카셰어링용 차량에 5G·LTE 등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스마트시티 실증사업을 확대하는 등 협력관계를 강화해나갈 예정입니다. 휴맥스모빌리티의 주차장, 카셰어링, 킥보드 등의 서비스를 LG유플러스 고객에게 제공하는 등 양사간 협력을 통한 사업기회를 함께 발굴해나갈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휴맥스모빌리티와의 지분투자를 단행하여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네이버와 KT지니뮤직이 최근 웹소설 사이트인 문피아와 오디오북 플랫폼인 밀리의 서재를 각각 지분 인수하면서 콘텐츠업계에 어떤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이달 10일 공시를 통해 자회사인 네이버웹툰이 웹소설 업체 문피아의 지분 36.08%를 1082억 원에 인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네이버의 문피아 지분 인수는 갑자기 공개된 깜작 뉴스는 아닙니다. 네이버웹툰이 지난 8월 개최한 온라인 간담회 당시 문피아 지분 인수 사실을 어느 정도 인정했기 때문입니다. 무협으로 시작했던 문피아, 네이버 ‘글로벌 콘텐츠’ 첨병 되나 문피아의 초창기 모습을 기억하는 웹소설 팬들에게 네이버웹툰의 문피아 부분 인수 소식은 남다른 감회를 안겨줄 수 있는 뉴스이기도 합니다. 문피아는 스마트폰이 등장하기 전인 2002년 무협전문 사이트 ‘고무림’으로 처음 세상에 나왔습니다. 이후 무협과 판타지 소설을 전문으로 하다 2006년 모든 장르의 웹소설을 다루자는 의미에서 ‘문피아’로 이름을 바꿉니다. ‘고무림’에서 알 수 있듯이 문피아는 만화가게와 도서대여점을 중심으로 넓은 독자층을 가졌던 무협지 콘텐츠를 중심으로 했던 곳입니다. 실제로 문피아의…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코로나19 영향으로 가족 친척들과의 만남이 어려운 이번 추석, 비대면으로 안전하게 소통할 수 있는 ICT 기술이 가족의 정을 나누는 장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19일 SKT에 따르면 ‘이프랜드’는 누적 이용자수가 35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대에서 30대의 이용이 많아 세대간 색다른 소통을 하기에 좋은 서비스라는 게 회사의 설명입니다. SKT는 이프랜드 출시 후 큰 인기를 끌었던 '김미경 아바타 특강'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인기 콘텐츠도 추석 연휴 기간 중 다시 선보일 계획입니다. SKT 관계자는 “추석 연휴를 맞아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이프랜드’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며 “온 가족이 ‘이프랜드’에서 모여 O/X 퀴즈부터 노래와 춤을 함께 즐길 수 있고 찌뿌둥한 몸을 풀기 위한 홈 트레이닝 시간을 가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SKT의 그룹영상통화 솔루션 ‘미더스’를 활용하면 가족과 함께하지 못하는 아쉬움도 달랠 수 있습니다. 미더스를 통해서는 최대 200명까지 화상 통화에 참여할 수 있는데요. 미더스를 활용하면 대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차례도 거뜬히 치를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와 LG전자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시행하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사업’에 발맞춰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 고객에게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합니다.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사업’은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을 구매하면 인당 최대 30만원 한도 내에서 구매 금액의 10%를 환급하는 것이 주 내용으로, 전력 소모가 적은 가전제품의 보급 확대를 위한 정부 지원 정책입니다. 환급 대상 제품은 TV, 에어컨, 제습기,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김치냉장고, 식기세척기, 공기청정기 등입니다. 7월 4일 이후 대상 모델을 구매한 고객은 ▲에너지효율등급 라벨 ▲제조번호(시리얼번호) 명판 ▲거래내역서 ▲구매영수증 등을 준비해 한국 에너지공단 홈페이지에서 직접 신청하면 환급받습니다. 삼성전자는 전국 삼성스토어 매장과 삼성닷컴에서 으뜸효율 해당 제품 구매부터 에너지효율 라벨, 제품 명판 촬영 방법, 구매인증서류 발급 후 실제 환급 신청까지 자세한 안내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11개 품목 450여 개의 으뜸효율 가전제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으뜸가전사업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으뜸효율 가전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정부의 10% 환급금 외에 삼성전자만의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합니다.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에서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 시 최대 10% 혜택을 추가로 제공하고, 해당 제품 중 특별행사모델은 출고가의 최대 10%를 멤버십 포인트로 적립해 줍니다. 또 2개 이상의 AI 가전을 구매 시 품목당 최대 5만원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를 제공하는 ‘AI 패키지’에도 으뜸효율 가전 혜택을 추가했습니다. LG전자도 고객이 환급 대상 제품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해당 제품에 ‘으뜸효율 환급’ 표시를 부착, 전국 LG전자 베스트샵과 온라인 브랜드샵 등에서 판매합니다. LG전자는 환급사업에 발맞춰 ‘으뜸효율 가전 페스타’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LG전자 멤버십 앱에서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중 총 1000명을 추첨해 스타일러·에어로퍼니처·모바일 상품권 등을 증정합니다. 온라인 브랜드샵에서는 최대 50만 원 상당의 할인 쿠폰도 제공합니다. LG전자는 ‘E-순환거버넌스’와 협력해 전국 베스트샵에서 TV·냉장고·세탁기·스타일러·식기세척기 등 약 170개 ‘E-순환우수제품’ 인증 모델을 구독으로 구매한 고객에게 제품당 최대 5만 포인트(네이버페이 또는 카카오페이) 환급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도 이달 31일까지 진행합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7670]은 4월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한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을 4일 발표했습니다. 4일 민관합동조사단의 SKT 사이버 침해사고 조사결과 발표 직후 긴급 이사회 등을 거쳐 마련된 기자간담회에서 유영상 SKT CEO는 "SK텔레콤 모든 임직원은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를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해 다시 한 번 고객과 사회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밝혔습니다.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은 침해사고로 인한 고객의 피해를 차단하는 '고객 안심 패키지'와 향후 5년간 총 7000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지는 '정보보호 혁신안', 2400만 SKT 고객이 모두 이용 가능한 5000억원 규모의 '고객 감사 패키지', '약정고객 해지 위약금 면제'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고객 안심 패키지'는 SKT가 지난 4월 침해사고가 발생한 이후 시행한 '유심보호서비스', '비정상 인증 차단 시스템(FDS)', '유심 교체'로 구성됐습니다. 지난 5월14일 국내외 SKT 모든 고객들이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완료했으며 FDS도 최고 단계로 격상 운영 중입니다. 지난달 19일 예약 시스템을 통해 예약한 약 900만 고객의 유심을 모두 교체했으며 이후 예약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신규 예약 고객의 유심 교체도 지속하고 있습니다. SKT는 이에 더해 최신 사이버 위협까지 대응 가능한 글로벌 TOP 수준 모바일 단말 보안 솔루션 'ZIMPERIUM(짐페리움)'을 SKT에 가입 중인 모든 고객에게 1년간 하반기 중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한, 이번 사이버 침해 사고로 인한 유심 복제 피해 발생 시 필요한 경우 외부 기관과 함께 피해 보상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사이버 침해 보상 보증 제도'를 도입 예정입니다. 사이버 침해 관련 기업 보험 한도 역시 기존 10억에서 1000억으로 늘릴 방침입니다. SKT는 향후 5년간 지난 침해사고에 대한 보호 조치와 함께 향후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한 중장기 정보보호 혁신 방안을 담은 '정보보호혁신안'을 발표했습니다. SKT는 투자·기술·거버넌스의 세 축을 중심으로 한 중장기 대책도 발표했습니다. 먼저 정보보호 투자 규모를 국내 통신·플랫폼 기업 중 최대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SKT는 '정보보호 투자가 기업 경쟁력 강화의 핵심'이라는 원칙으로 향후 5년간 총 7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최고 수준 정보보호 인력을 영입하고 내부 전담인력을 육성하는 등 정보보호 전문 인력을 기존 대비 2배로 확대하고 투자액도 대폭 늘릴 계획입니다. 정보보호 기금 100억원을 출연해 정보보호 관련 유수 대학과 연계한 인재육성과 산학연계 프로그램 운영, 유망 정보보호 스타트업 발굴 및 지원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정보보호 관련 거버넌스도 개편해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조직을 CEO 직속으로 격상해 책임과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이사회에 보안 전문가를 영입하고 회사 보안 상태를 평가하고 개선하는 레드팀(Red Team)을 신설하는 등 사이버 보안체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SKT는 사이버 침해 사고와 관련, SKT를 믿고 기다려준 고객들을 위해 고객신뢰위원회 자문과 이사회 의결을 거쳐 '고객 감사 패키지'를 발표했습니다. '고객 감사 패키지' 대상은 7월15일 0시 기준 SKT 고객 및 SKT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고객을 포함한 약 2400만 고객입니다. SKT는 8월 통신 요금 50% 할인, 연말까지 데이터 매월 50GB 추가 제공, 멤버십 할인 확대 등 총 5000억원 규모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 침해사고 이후 해지한 고객이 해지일로부터 6개월 이내 재가입 할 경우에는 별도 절차 없이 가입 연수, 멤버십 등급을 원상 복구해 제공합니다. 해지 고객은 해지일로부터 6개월 내 재가입 계획이 없더라도 기존 가입 정보를 원복할 수 있습니다. SKT는 침해사고 발생 전(4월18일 24시 기준) 약정 고객 중 침해사고 이후 해지한 고객 및 7월14일까지 해지 예정인 고객을 대상으로 위약금을 면제합니다. 위약금은 약정 기간 내 계약을 중도 해지할 경우, 제공 받은 할인 혜택의 전부 혹은 일부를 반환하는 금액으로 단말 지원금 반환금 또는 선택약정할인 반환금이 해당됩니다. 참고로 단말기 할부금은 단말기 자체를 할부로 구매한 대금으로 통신 서비스 약정과 별개의 구매 계약이기 때문에 위약금 면제 대상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위약금 면제는 기납부한 위약금을 신청하면 환급하는 형태로 진행 예정이며 상세 내용은 T월드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 예정입니다. 유영상 CEO는 "믿고 기다려주신 고객에 대한 감사와 이번 사고에 대해 책임을 다하고자 하는 마음, 보안이 강한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약속의 의미로 이번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라며 "이번 침해사고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사과 드리고 고객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수준의 정보보호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유럽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한식 메뉴와 소스를 묶은 협업 모델로 독일 유통 채널에 입점하며 새로운 방식의 확장 가능성을 시험합니다. 각종 구설과 실적 부담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행보가 반전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4일 외식 프렌차이즈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독일 유통업체 ‘글로버스’와 손잡고 유럽 진출을 본격화합니다. 이달 초부터 글로버스 본사가 위치한 상트벤델 지역의 하이퍼 마켓 매장 내 푸드코트에서 신규 비빔밥 브랜드 ‘코리안 백스 비빔밥’를 정식 론칭하고 판매에 나섭니다. 양사의 만남은 글로버스가 더본코리아에 비빔밥 브랜드와 메뉴 제작을 먼저 요청해 이뤄졌습니다. 글로버스는 독일 내 60여개 하이퍼 마켓을 포함해 유럽 각지에 17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 리테일 그룹입니다. 유럽 내 연매출 규모가 10조원에 이릅니다. 협업에 따라 더본코리아는 코리안 백스 비빔밥을 통해 독자 개발한 핵심 소스가 현지에서 그대로 구현되도록 메뉴 개발 및 조리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의 현지 조리사가 독일산 식재료를 활용해 비빔밥을 직접 조리할 예정이며 더본코리아는 현지 직원 교육 및 한식 소스 공급을 맡습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소스를 중심으로 한 이번 유럽 진출은 기존 마스터 프렌차이즈(MF) 방식과 달리 점포 및 인력을 최소화하면서 동시에 일관된 맛의 품질을 보장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이라고 말했습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에서 한식 메뉴를 판매하는 건 더본코리아가 처음입니다. 더본코리아는 이번 독일 론칭을 통해 유럽 내 한식 확산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독일 시장을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한 테스트 베드로 삼고 향후 성과를 바탕으로 체코, 러시아, 프랑스, 영국 등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입니다. 현재 유럽 각국 주요 유통사들과 전략적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비빔밥 같은 한식 메뉴를 선보이거나 한식 소스를 수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K소스 수출 사업도 확대합니다. 더본코리아는 K푸드 열풍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식 소스 개발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현재 더본코리아는 48종의 수출용 소스를 운영 중인데 조만간 8종의 수출용 소스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신규 소스 중 6종은 이미 개발을 완료했고 나머지 2종도 개발 막바지 단계에 있습니다. 신규 수출용 소스는 B2B(기업 간 거래)와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에서 상시 활용 가능한 소스를 출시하며 온라인에서 먼저 판매될 예정입니다. 수출용 소스는 글로버스 푸드코트에 납품하는 소스와는 별개라는 설명입니다. 현재 더본코리아 산하의 프렌차이즈들은 브랜드명이나 상품 패키지에 백종원 대표의 사진이나 캐리커처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만큼 향후 대형마트 등 유럽 주요 유통 채널에서 백 대표의 이미지가 담긴 K소스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해외 소스 수출은 단순한 글로벌 진출의 의미를 넘어 주가 반등을 노리는 더본코리아의 핵심 전략입니다. 지난해 11월 상장한 더본코리아는 한때 주가가 6만4500원까지 오르며 기대감이 실적으로 나타나는 듯했으나 이후 내리 하락세를 걷고 있습니다. 최저점을 기록한 5월 27일(2만5300원)과 비교하면 주가가 60% 넘게 하락했습니다. 빽햄 논란을 시작으로 농약용 분무기 사용, 농지법 위반 의혹, 일부 제품 원산지 표기 오류 등 각종 논란과 구설수가 끊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백 대표는 각종 논란과 관련해 공식 사과문을 게재하고 300억원 규모의 가맹점주 지원책 발표, 본사 지원 통합 할인전, 상생위원회 출범 등을 통해 점주와 주주 달래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백 대표는 지난 5월 미디어 간담회에서 “더본코리아는 유통 사업에서 소스 개발 노하우와 관련해 대한민국 최고라고 자부한다”며 “스리라차, 타바스코, 굴소스처럼 전 세계인이 어디서나 한식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소스를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음식과 소스까지 퍼지고 있는 기류는 해외에서 활로를 찾고자 하는 국내 기업에 분명 긍정적입니다. 이미 CJ제일제당, 대상 등 대표 식품 기업들을 중심으로 해외 주요 유통 채널 입점을 위한 협상이 한창입니다. K컬쳐 인기에 힘입어 고추장, 쌈장, 불고기 소스 등을 베이스로 한 소스 수출에도 탄력이 붙고 있습니다. 한 프렌차이즈업계 관계자는 "지금 K소스가 각광을 받는 건 한식 자체가 유명해진 영향이 크다"며 "'이것만 넣으면 떡볶이 맛을 구현할 수 있다'는 식으로 높아진 한식의 인기에 덩달아 한국 소스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지 단순히 매운맛, 감칠맛 같은 개념과는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해외에서도 한국 음식을 경험해 보고 싶은 사람이 많은데 한식을 접하기에는 식당이 많지 않다 보니 소스에 대한 관심이 더 클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국내에서도 소스를 개발하고 납품하는 게 훨씬 외국 소비자들에 대한 접근성이 편하기 때문에 기업들이 소스를 수출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우리가 눈앞의 실적에만 편승해 위기의 심각성을 간과한 게 아닌가?" 권오갑 HD현대 회장이 3일 주요 계열사의 사장단 전체 회의를 소집, 최근 급변하고 있는 대·내외 경영환경에 대한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고 HD현대가 밝혔습니다. 권 회장이 사장단 전체 회의를 소집하며 '위기'를 강조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재계에서는 다소 의아하다는 반응입니다. HD현대는 지난 1분기 지주사 전환 후 최고 실적을 내며 재계의 주목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HD현대는 올해 1분기 매출은 약 17조869억원, 영업이익 1조2864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2.1%나 영업이익이 올라갔습니다. 특히 HD한국조선해양을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로 수주하고 건조가 본격화되면서 영업이익이 8592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이 무려 12.7%에 달했습니다. HD일렉트릭도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수주를 크게 늘리면서 1분기 매출 1조149억원, 영업이익이 2182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덕분에 KB증권은 "자회사 실적이 빛난 역대 최대 실적"이라며 HD현대의 1분기 실적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HD오일뱅크의 1분기 실적은 웃지 못했습니다. 유가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정제마진이 줄어들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한 탓입니다. 권 회장을 비롯해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오일뱅크, HD현대사이트솔루션 등 주요 계열사 사장단 13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권 회장은 이렇게 서두를 꺼냈습니다. "우리가 눈앞의 실적에만 편승해 위기의 심각성을 간과한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오늘 이 자리에서는 통상적인 이야기는 하지 말고, 시간을 초과해도 좋으니 솔직하고 진솔하게 본인들의 생각을 말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권 회장은 "지금은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하기 위해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할 때"라며 "앞으로 닥칠 불황과 위기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대응책 마련을 위해 힘쓰되, 외부 변수에 흔들려 너무 조급해 말고 법과 원칙에 따라 경영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HD현대는 이날 회의가 권 회장의 주도하에 ▲중국 제조업의 비약적인 성장 ▲중동전쟁 ▲미국의 관세 부과 등 최근 우리 경제를 둘러싼 글로벌 경영환경의 변화에 따른 리스크를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고 전했습니다. 권 회장은 사장단에게 리더로서의 책임감 있는 태도도 강조했습니다 권 회장은 "불확실성이 큰 상황일수록 리더들의 역할과 판단이 더욱 중요한 만큼, 핵심이 무엇인지, 지금의 인적·물적 자원으로 원하는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 가장 냉정하고 현실적으로 판단해 소신을 갖고 자신있게 행동해달라"면서 "직원들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과 비전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안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중요한 가치"라며 "사장들이 직접 현장에 자주 나가 미흡한 점이 없는지 확인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HD현대는 각사별 ‘경영현황설명회’를 통해, 이날 회의에서 논의 된 회사가 직면한 위험과 그에 따른 영향을 직원들과 공유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전사적인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방침입니다. HD현대 관계자는 "이날 회의에 참석한 사장단은 각 사의 핵심 경영구상을 공유하고 연초 세웠던 사업 목표를 냉철하게 분석, 하반기 실적을 집중 점검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또한 부진한 사업군에 대해서는 사업 재편을 포함한 종합 대책을 수립해 즉시 시행하고 중장기 사업계획 역시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배달의민족(이하 배민)과 교촌치킨의 '배민 온리'(배민 Only·오직 배민) 협약이 사실상 불발됐습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과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339770]는 배민 온리 협약을 예정 날짜에 맺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서 교촌에프앤비는 쿠팡이츠 입점을 철회하고 배민, 요기요, 땡겨요(공공배달앱), 교촌치킨 자체앱에만 입점한다는 협약을 배민과 협약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해당 협약을 통해 교촌에프앤비는 배민으로부터 교촌치킨 가맹점주의 중개수수료 인하 혜택을 받기로 했으며 배민은 경쟁사인 쿠팡이츠로부터 교촌치킨을 빼오겠다는 전략이었습니다. 양사는 이와 같은 내용의 협약을 이달 말까지 합의할 예정이었으나 협약은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이번 협약 무산에 대해 양사는 향후 방향성을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당분간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업주 부담 완화와 고객 혜택 강화를 위한 협업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갈 것"이라면서도 "다만, 배민에 집중하고자 했던 기존 논의는 가맹점주들의 의견을 더 청취하고 건설적인 방향으로의 협업을 만들기 위해 추가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