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코스피 지수가 5일 급락하면서 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00분 20초께 코스피200선물지수 변동으로 5분간 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이 정지됐다. 코스피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선물 가격이 기준 가격 대비 5% 이상 하락해 1분간 지속되는 경우 발동된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리아가 일부 버거 가격을 올립니다. 롯데GRS(대표 차우철)가 운영하는 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 롯데리아는 오는 8일부터 버거류 20종을 대상으로 평균 2.2% 인상한다고 5일 밝혔습니다. 대표적으로 리아 불고기와 리아 새우 버거 단품 가격이 4700원에서 4800원으로 100원 오릅니다. 세트 메뉴는 각각 6900원에서 7100원으로 200원 조정됩니다. 디저트류 등 68개 품목 가격도 평균 3.3% 인상됩니다. 롯데GRS 측은 2023년 2월 이후 가맹본부에서 원가 상승에 대한 부담을 흡수해왔으나 원자재가 강세, 물류 수수료 및 인건비 상승 등 대내외적 원가 상승 요인으로 인해 판매가를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롯데GRS 관계자는 "이번 판매가 조정은 배달 서비스 부대비용 증가 등 외부적 제반 경비 증가와 내부적 원자재가 인상으로 가맹점의 수익 보호를 위한 조치"라며 "고객 선호도가 높은 주력 제품에 한해 판매가 조정 수준을 100원~200원으로 맞춰 고객 부담 최소화를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롯데리아는 2021년 12월 제품 판매가를 평균 4.1% 올렸고 6개월 뒤인 2022년 6월 평균 5.5% 가격을 인상했습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2024 파리 올림픽 요트 경기에서 '갤럭시 S24 울트라'를 활용한 모바일 생중계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습니다. 2024 파리 올림픽 요트 경기는 7월28일(현지 시간)부터 8월8일까지 프랑스 남부의 항구도시 마르세유(Marseille)에서 ▲스키프(Skiff) ▲딩기(Dinghy) ▲멀티헐(Multihull) ▲윈드서핑(Wind surfing)▲ 카이트보딩(Kite boarding)의 다섯 가지 선박 종목으로 진행됩니다. 삼성전자는 지중해 한가운데서 파도를 타는 요트 종목 선수들의 역동적인 모습을 전 세계 올림픽 팬들에게 실시간으로 실감나게 전달하고자 선수들의 요트에 '갤럭시 S24 울트라'를 설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스키프, 딩기, 멀티헐 종목의 경우 요트 형태 별 최적의 촬영 지점에 '갤럭시 S24 울트라'를 설치했고 요트에 설치가 어려운 윈드서핑과 카이트보딩 종목의 경우는 선수의 헬멧에 부착된 카메라 모듈과 연결돼 데이터 송수신 역할을 하는 갤럭시 스마트폰을 선수 어깨에 부착하도록 했습니다. 현장 중계에 활용된 '갤럭시 S24 울트라'는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술(OIS, Optical Image Stab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유플러스[032640]는 자사의 어린이 전용 플랫폼 '아이들나라'에 실시간 영어 화상 클래스 '라이브 영어 유치원'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아이들나라는 독서·학습·놀이 등 목적에 따라 7만여편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키즈 전용 플랫폼으로 이용하는 통신사 관계없이 아이들나라 모바일 앱과 스마트TV 전용 앱을 다운로드 받아 이용할 수 있습니다. LG유플러스 IPTV 고객은 U+tv를 통해 별도 가입 절차 없이 콘텐츠 시청이 가능합니다. 이번에 선보인 라이브 영어 유치원은 교사와 또래 친구들과 화상으로 영어 수업을 진행하는 서비스로 평일 오후 매일 2회씩 회당 30분 동안 진행됩니다. 아이들나라 프리미엄 회원이 대상이며 고객은 주 1회 별도 추가 비용 없이 아이들나라 모바일 앱에서 이용 가능합니다. 특히, 아이들나라가 자체 개발한 화상 클래스 플랫폼을 적용해 어린이 눈높이에 최적화된 수업을 구현해 수업의 몰입도를 높인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수업에 필요한 교재는 화상 클래스 프로그램에 모두 디지털 워크북 형태로 탑재돼 있어 별도 교재를 준비하지 않아도 됩니다. 수업은 아이들나라에서 제공하는 영어 이야기와 노래, 게임으로 구성됐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는 지난달부터 운영하고 있는 '갤럭시 스튜디오'의 누적 방문객이 30만명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갤럭시 스튜디오는 최초의 AI 폴더블폰인 '갤럭시 Z 폴드6·Z 플립6', '갤럭시 워치 울트라', '갤럭시 워치7', '갤럭시 링', '갤럭시 버즈3 시리즈' 등의 갤럭시 신제품을 모두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더현대 서울', '삼성스토어 홍대'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여름 휴가철에 맞춰 공항 컨셉트로 꾸며진 체험 공간에서는 마치 여행을 떠난 것 같은 기분으로 '갤럭시 AI'의 혁신 기능을 체험할 수 있어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공항 체크인 카운터 컨셉트로 꾸며진 체험 존에서는 '갤럭시 Z폴드6·Z 플립6'의 듀얼 스크린 통역 기능을 활용해 외국인 직원과 원활한 의사 소통을 체험하고 퍼스트클래스 존에서는 '갤럭시 Z 폴드6'의 대화면으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됐습니다. 여행 인증샷의 상징인 보딩 브릿지탑승 존에서는 '갤럭시 Z 플립6'의 자동 줌 기능을 활용해 최적의 구도로 기념 사진을 촬영해볼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스튜디오에서 신제품을 체험하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웰푸드의 헬스&웰니스 카테고리 투자와 글로벌 사업 강화가 올해 상반기 호실적으로 이어졌습니다. 롯데웰푸드는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1006억원으로 전년보다 49.8% 증가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상반기 매출은 1조99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2% 감소했습니다. 2분기 연결 기준으로는 영업이익이 6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3% 증가했고 매출은 1조442억원으로 전년 대비 0.3% 늘었습니다. 국내사업은 상반기 매출이 소폭 감소했으나, 가공 유지 고원가 재고 소진 및 빙과 성수기 판매량 증가로 영업이익을 개선했습니다. 특히 건빙과 사업에서 0kcal 아이스바, 졸음번쩍껌, 이지프로틴 등 헬스&웰니스 신제품 출시 및 판매로 매출을 늘렸습니다. 지난 4월 국내 최초로 선보인 ‘0kcal 아이스바’는 출시 후 현재까지 3000만개 이상 팔렸습니다. 무설탕·무당류 브랜드 ‘제로’도 상반기 아이스크림 라인업을 확장했습니다. 2분기 빙과 사업 매출은 1965억원으로 전년 대비 6% 신장했습니다. 졸음번쩍껌은 올 상반기 매출이 1년 사이 42% 늘었습니다. 건강 및 환경 지향적 가치소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식물성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국제어린이양육기구 한국컴패션이 ‘2024 컴패션 토크 라이브’를 개최해 컴패션 비전트립과 후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2024 컴패션 어린이 결연 캠페인 ‘뭘 좀 아는 사람들’의 일환으로 마련됐습니다. '뭘 좀 아는 사람들'은 절망이 아닌 가능성을 보는 사람들을 뜻하며, 가난 속 어려움에 처한 세계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기획된 캠페인입니다. 토크 라이브 출연진들은 어린이를 후원하며 경험한 진솔한 이야기를 토크 콘서트 형태로 나눌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후원의 의미’를 보다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입니다. 토크 라이브는 오는 24일과 31일 두차례에 걸쳐 한국컴패션 사옥 스완슨홀에서 진행됩니다. 1회차 토크 라이브에서는 아나운서 이정민의 진행과 함께 서정인 대표(한국컴패션)가 ‘필리핀 북 민다나오 부키드논’에 직접 다녀온 이야기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이에 더해 바이올리니스트 김경아가 아트디렉터로 참여한 ‘컴패션 오케스트라’ 공연까지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어 31일 전개하는 2회차 공연에서는 스윗소로우 김영우의 진행과 함께 가수 송지은의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송지은은 컴패션을…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는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에서 '캄보디아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의 졸업식을 최근 가졌다고 5일 밝혔습니다. '희망직업훈련학교'는 LG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협력해 캄보디아, 에티오피아 등에 설립한 기술 교육 기관으로 해당 국가의 청소년들이 체계적인 교육 과정으로 기술 역량을 갖춰, 안정적인 일자리로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글로벌 청소년 자립 지원 활동입니다. 캄보디아에서는 2021년부터 프놈펜, 바탐방 등에 위치한 직업훈련학교 3곳에서 전자·전기·ICT 관련 전문 교육 과정을 운영, 지난해까지 300명이 넘는 졸업생을 배출했고 작년 졸업생 대다수가 유관 분야로 진학 및 취·창업해 안정적인 사회 진출에 밑거름이 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LG전자는 '희망직업훈련학교' 학생들이 각자 역량 개발에 집중하도록 교실 리모델링 및 교육 기자재 제공, 우수 및 취약계층 학생 장학금 지급, 강사 역량 강화 교육 등 전방위적인 지원을 펼치고 있습니다. 졸업 이후의 취업 활동도 적극 돕습니다. 취업 지원 체계가 미비하고 관련 정보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해 진로 상담을 진행하고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030200]는 서울 광화문 인근 기업·기관의 3040 미혼 남녀를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통해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는 '나눔솔로'를 시행한다고 5일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KT와 서울시청, 매일유업, 우리카드, LG생활건강 등 5개 기업·기관에 재직 중인 직장인 15명이 참여합니다. KT는 지난달에 본인 지원과 지인 추천 방식으로 참가자를 모집한 결과, 60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임직원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나눔솔로는 최근 젊은 층이 선호하는 '촌캉스' 컨셉의 이색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참가자들은 이달 22일부터 2박3일간 강화도에서 잡초 제거, 해변 환경 정화 등의 봉사활동을 하며 지역 사회에 도움을 줄 예정입니다. 또한, 아름다운 강화도 풍경 속에서 진행되는 소통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스러운 만남의 기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오태성 KT ESG경영추진실장(상무)은 "나눔솔로는 젊은 직원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기획된 것이다"며 "앞으로도 시대 트렌드에 맞는 진정성 있는 활동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백화점이 추석을 한 달 반가량 앞두고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에 나섭니다. 올해 추석은 지난해보다 빨리 찾아온 만큼 고물가 추세에 맞춰 할인율을 높이고 선물 수요가 높은 상품 물량을 늘렸습니다. 고가 선물 트렌드를 반영해 프리미엄 제품군도 다양화합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형 백화점 3사(롯데·신세계·현대)는 오는 9일부터 전 점에서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를 시작합니다. 사전 예약 판매는 합리적인 가격에 선물 세트를 구매할 수 있어 고객 선호도가 높은 편입니다. 실제 지난해 롯데백화점 추석 예약 판매 매출은 전년 대비 60% 증가했습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5일까지 17일간 총 220여 품목을 정상가 대비 최대 50% 할인 판매합니다. 올해는 예약 판매 수요가 더 몰릴 것으로 예상해 전년 대비 전체 물량을 약 20% 늘렸습니다. 축산과 수산 선물세트 물량을 전년 대비 약 20%, 청과와 전통주는 약 15% 이상 늘렸습니다. 축산 대표 상품으로는 1+등급의 4가지 부위로 구성된 ‘한우특선 스테이크 GIFT’ 등을, 수산 선물세트는 ‘영광 법성포 굴비 GIFT 월’ 등을 판매합니다. 청과 선물 세트는 산지 및 품종을 다변화해 품질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NH농협생명(대표 윤해진)은 5일 저렴한 보험료로 대중교통 관련 사고를 폭넓게 보장하는 'NH올바른지구대중교통안전보험'을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상품은 버스·지하철·택시·기차·비행기 이용 중 교통사고 사망은 물론 정류장 대기 중 교통사고 사망시에도 대중교통재해사망보험금으로 2000만원을 지급합니다. 승용차·오토바이·자전거 등 운전중 사고로 사망한 경우엔 기타교통재해사망보험금 500만원을 지급합니다. 최근 'K-패스카드'와 '기후동행카드' 흥행과 함께 이 상품 가입자가 크게 증가했다고 농협생명은 설명합니다. 보험료는 40세 기준 남자 1170원, 여자 240원으로 농협생명 온라인보험 최저 수준이며 가입시 한번만 납입하면 365일간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연일 계속되는 열대야 등으로 AI 기능을 강화한 삼성전자[005930]의 가정용 에어컨의 판매량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가정용 에어컨의 판매량이 지난주에 전주 대비 50% 이상 늘었고 7월 전체 판매량도 전년 대비 가정용 시스템 에어컨은 약 25%, 일반 무풍 에어컨은 약 10% 이상 늘어나는 등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삼성전자는 가정용 시스템 에어컨 전체 라인업에 무풍 기능을 탑재해 고객 니즈를 반영한 결과 7월에 판매된 에어컨 중 80%가 무풍에어컨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2024년형 '비스포크 AI 무풍 갤러리'는 전 모델이 에너지소비효율 1~2등급을 획득했으며 스마트싱스 AI(인공지능) 절약 모드로 상황별 맞춤 절전이 가능해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30%까지 절약할 수 있고 빅스비를 적용해 리모컨 없이 음성 명령으로 에어컨의 다양한 기능을 손쉽게 실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에어컨을 켜고 끄거나 온도를 조절하는 등 간단한 음성 제어는 에어컨 기기 자체에서 지원돼 와이파이 연결 없이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실내 움직임을 인지해 에어컨을 알아서 작동하는 AI 기능으로 한층 편리하게 사용할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은 지난 달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최된 정보 검색 분야 세계적 권위 학회인 SIGIR 2024에서 자체 개발 추천 모델 알고리즘 연구가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이 논문은 SKT의 'One Model 버전 2.0'에 관한 연구로 다양한 서비스 도메인의 데이터가 서로 시너지를 내어 추천 예측 성능을 향상시키는 알고리즘을 제안했습니다. SKT는 해당 알고리즘의 참신성, 상용 배포 실증성, 방대한 실험을 통한 결과의 신뢰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접수 논문 중 상위 0.6%의 논문에만 수여하는 우수 논문상으로 선정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작년에 상용 배포된 버전 1.0은 정보 검색 분야 최우수 학회 중 하나인 CIKM 2023에 채택된 바 있습니다. 이번 버전 2.0은 버전 1.0 대비 추천 성능을 향상과 함께 학습 효율성을 높였습니다. SKT는 개인의 다양한 종류 행동 로그를 시간 순서에 따라 통합하거나 정제하고 이번 연구 내용인 'One Model 알고리즘'을 통해 고객의 다음 행동을 예측, 고객의 다차원적인 특성을 고려한 개인화 추천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요금제 가입 이력, T딜 쇼핑…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5일 롯데웰푸드에 대해 올해 2분기 국내 수익성 개선과 인도 외형 성장이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 22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롯데웰푸드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0.3%, 30.3% 늘어난 1조441억원, 633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와 인도를 중심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는 분석이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는 소비 침체, 식자재 채널 사업 합리화 영향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6% 줄었지만 고원가 재고 소진으로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9.4% 늘었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는 인도 건과, 빙과 매출 호조와 원자재 단가 안정화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6%, 37.6% 늘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1355억원, 2325억원으로 추정된다. 다양한 하반기 모멘텀을 중심으로 업사이드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조 연구원은 "전사 통합 효과, 가격 인상, 원가 부담 완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 제로 빙과 수요 증가에 힘입은 점유율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도 소비재 시장에서 입지를 늘려가고 있는 점도 주목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5일 금호석유에 대해 올해 2분기 고무 제품 중심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 20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금호석유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7.4%, 10.7% 늘어난 1조8525억원, 1191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합성고무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견조한 전방 수요에 따른 SBR(스타이렌 부타디엔 고무) 가격 상승과 NB 라텍스 판매량 증가 및 판가 상승이 이뤄졌다"며 "EPDM(고부가 고무)은 견조한 수요 지속됐고, 합성수지는 이구환신에 따른 스프레드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조1803억원, 4241억원으로 추정된다. 3분기 영업이익은 116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합성고무는 SBR 스프레드 둔화에도 전방 수요 회복에 따른 NB 라텍스 판매량 증가로 증익이 예상된다"며 "EPDM은 양호한 스프레드로 고수익성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 경기 부양책에 따른 주요 제품 시황 개선으로 합성수지 및 페놀유도체는 흑자기조가 지속될 전망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브로드밴드[033630]는 고객이 음성 대화를 통해 원하는 콘텐츠를 찾을 수 있는 B tv 에이닷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날 서울 중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B tv 에이닷 서비스와 NPU(신경망처리장치)칩을 탑재한 AI 셋톱박스 'AI 4 vision'을 선보이며 'AI B tv'에 걸맞는 기반을 갖췄다고 선언했습니다. SK텔레콤의 생성형 AI 에이닷을 B tv에 적용한 이 서비스는 검색 범위를 B tv뿐 아니라 OTT, 유튜브, 웹까지 확대해 고객에게 최적의 콘텐츠 정보를 제공합니다. 에이닷과 B tv의 결합은 SK텔레콤의 생성형 AI 개인비서 '에이닷'을 B tv로 확장한 것입니다. 고객이 리모컨에 있는 마이크 버튼을 눌러 "에이닷"이라고 말하거나 B tv의 화면 상단 메뉴의 에이닷 아이콘을 선택해 대화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요즘 배우 정해인이 나오는 드라마가 인기라는데 뭐지?"라고 평소 말투로 물으면 B tv 에이닷 서비스는 "드라마 제목은 엄마친구아들입니다"라고 답합니다. 재차 "사람들 반응은 어떻지?"라고 물으면 시청자들의 평가를 검색해서 알려주며 "줄거리가 어떻게 되지?"라고 이어 질문하면 AI가 줄거리 요약을 말해줍니다. 또한 감독, 출연진, 줄거리 등 기본적인 내용뿐 아니라 시청자 리뷰도 요약해 제공하는 등 콘텐츠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찾아서 음성으로 알려줍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8월 120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에 대한 OBT(Open Beta Test)를 진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고객의 85%가 만족했으며 88%의 고객이 지속 사용 의향을 밝혔다고 SK브로드밴드는 설명했습니다. 김성수 SK브로드밴드 Customer 사업부장은 "B tv 에이닷 서비스는 고객이 건네는 말의 의도와 맥락을 명확히 이해해 최적의 결과값을 고객에게 음성으로 제공한다"며 "마치 미디어 전문가가 옆에서 알려주는 듯한 AI 효용감을 고객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AI 4 vision 셋톱박스는 NPU칩을 탑재해 셋톱박스에서 직접 실행하는 온디바이스 AI가 가능하게 했습니다. AI가 실시간 및 VOD 콘텐츠의 오디오를 분석해 음성은 더욱 또렷하게 조정하고 음량은 일정하게 맞춰줍니다. 또한, 비디오의 명암과 색상을 생생하게 전환시킬 수도 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앞으로 영상에 등장하는 인물, 장소, 상품 등 추가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AI 4 vision 셋톱박스는 4개의 마이크를 장착해 사람의 음성을 잘 알아듣는 대화형 셋톱박스로 리모컨 없이도 B tv 에이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AI 4 vision은 업계 최초로 4K를 지원하는 13M 픽셀의 카메라를 탑재해 고객의 움직임을 인식한 모션 게임, 펫 모니터링, 홈 피트니스, 영상통화 등을 제공합니다. 또한, 기존 AI 셋톱박스 대비 CPU는 2.7배, 램은 3GB에서 4GB로 업그레이드했으며 저장 용량은 32GB로 4배 확대해 콘텐츠 검색, 화면 전환, 앱 반응속도 등 성능을 고도화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날 4분기 출시를 앞둔 'AI 스마트 리모컨(앱)'도 선보였습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은 휴대폰의 '모바일 B tv' 앱을 통해 이용 중인 TV 상황에 따라 필요한 정보를 알아서 모아줍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은 고객이 실시간 채널을 볼 때는 고객별 시청 이력에 기반해 AI가 채널을 추천하고 구체적인 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할 때에는 해당 방송의 무료 VOD, 클립 정보 등을 제공합니다. VOD를 시청하면 배우가 등장하는 시점에 인물 및 착용한 상품의 정보를 알려줍니다. 또한, 홈쇼핑 방송을 볼 때는 상품 정보 및 주문 링크를 제공하여 모바일로 상품을 빠르게 확인하고 바로 주문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이 제공하는 실시간 맞춤 정보들은 보관함에 저장되어 TV 시청 후에도 언제든 찾아볼 수 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유료방송플랫폼과 AI 기술의 접목은 성장을 위한 필수조건이며, 서비스 중인 'AI골프'와 '살아있는 영어'에 대한 긍정적 고객 반응은 AI 서비스에 대한 확신을 갖게 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10월에는 AI 리더보드, 실시간 베스트 기능을 탑재하고 사용성을 개선한 신규 버전이 업데이트될 예정이며 생성형 AI 이미지 생성 신규메뉴, 한영 혼용 음성인식엔진 등을 추가해 살아있는 영어 2.0 서비스로 고도화할 계획입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AI가 추천한 콘텐츠를 보기 위해 영화, 방송, 키즈 등 다양한 월정액 상품에 각각 가입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해소하는 B tv All+ 상품을 9월 초 출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B tv All+는 B tv의 실시간 채널과 약 20만 편의 VOD를 제공하며다 AI가 추천하는 콘텐츠를 한 번에 바로 즐기는 것이 가능합니다.
K콘텐츠 위상과 함께 한국 드라마·영화 속 음식을 찾는 외국인이 부쩍 늘었습니다. 유튜브에 쏟아지는 각종 바이럴 마케팅은 기업 실적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습니다. 한류는 K푸드 열풍을 이끄는 주역입니다. 하지만 그 이전 수십년에 걸친 기업들의 현지 기반 다지기 작업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발 빠르게 해외에 진출한 이들은 저조한 인지도와 낯선 유통체계,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 등에도 뚝심으로 버틴 결과 글로벌 K푸드를 만들어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초코파이(오리온)⋅밀키스(롯데칠성음료)⋅꽃게랑(빙그레)은 러시아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한국 기업 제품들입니다. 하지만 영향력 측면에서 이들을 압도하는 브랜드가 팔도의 라면 ‘도시락’입니다. 한국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이 제품은 꾸준함과 전략적인 판단으로 러시아 ‘국민 라면’ 반열에 올랐습니다. 러시아 특허청은 아디다스, 샤넬 등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글로벌 기업에만 상표권을 인정해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표권 인정은 공익적으로나 사익적으로 강력한 권리 보호를 받게 된다는 걸 의미합니다. 2021년 러시아 특허청은 225번째로 팔도 '도시락' 상표권을 인정해 저명상표 권리를 부여했습니다.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입니다. 최근 국내 라면 기업들이 해외 진출 범위를 넓히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에서만큼은 팔도의 아성이 견고합니다. 러시아에서 팔도의 라면시장(용기면) 점유율은 60%로 수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도시락의 러시아 매출은 2005년 7000만달러를 넘었고 2016년에는 2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2010년부터는 매출이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5개년(2018~2022년) 평균 신장률은 15%에 육박하는 등 두 자릿 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경우 러시아에서 '다쉬락(도시락의 현지 발음)'은 일반 컵라면을 지칭할 정도로 일반명사로 굳어졌습니다. 도시락 유통의 시초는 1990년대 초 부산항과 러시아를 오가던 보따리 상인들이었습니다. 보따리상이 배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까지 들여온 사각 형태의 도시락은 기존 러시아 선원들이 먹던 수프 용기와 비슷했습니다. 각진 모양은 흔들리는 배와 기차 안에서 안정적인 섭취가 가능했고 국물을 마시기도 편리했습니다. 칼칼한 맛은 러시아 전통 수프와 비슷했습니다. 추운 날씨와 함께 시베리아 횡단 열차 등 장거리 여행이 보편화한 러시아에서 도시락은 간편하고 따뜻하게 배를 채울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부각되며 빠르게 입소문을 탔습니다. 80~90년대 활발하게 발전하던 중공업과 달리 경공업 시장이 크지 않았던 것도 팔도가 제품화에 나설 최적의 타이밍으로 작용했습니다. 도시락을 찾는 소비자들이 빠르게 늘어나자 팔도는 1997년 현지 사무소를 열었고 진출 첫해 러시아 판매량은 7배 증가하며 현지인들에게 각인되기 시작했습니다. 위기는 사무소를 개설한 지 1년 만에 찾아왔습니다. 극심한 재정난을 이기지 못한 러시아가 1998년 모라토리엄(지급 유예)을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서방의 경제제재와 유가 급락 등으로 루블화 가치는 급락했고 외국인 투자 철회 등 연쇄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경영 환경이 악화한 국내외 기업들이 잇따라 러시아에서 철수했지만 팔도는 잔류를 결정했습니다. 투자 초기였기에 매몰 비용이 적었을뿐더러 동유럽⋅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시장을 쉽게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러시아 경제는 1999년 들어 서서히 회복하기 시작했습니다. 팔도는 당시 블라디보스토크를 넘어 시베리아, 우랄 지역까지 마케팅을 확대하며 비어 있던 시장을 빠르게 점유했습니다. 2000년대 들어 현지 판매량은 연간 2억개에 육박했습니다. 2002년 러시아법인 설립 후 라멘스코예(2002년)와 리잔(2008년)에 현지 공장을 세우며 생산을 본격화했습니다. 러시아에서 파는 도시락 제품은 닭고기, 돼지고기, 쇠고기, 김치, 버섯, 새우 등 10여종에 이릅니다. 현지 입맛에 맞춰 매운맛을 낮췄고 포크를 동봉해 편리성을 높였습니다. 현지 문화를 반영해 2012년에는 마요네즈 소스를 별첨한 ‘도시락 플러스’를 출시했습니다. 최근 즉석 봉지면 타입 '퀴스티' 등 제품 카테고리를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2022년 러시아법인은 연초 가격 인상 및 공장 증설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62% 증가한 49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매출은 414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 줄었습니다. 지난해 매출 감소는 러시아 현지 내 일시적인 경기 변동에 의한 것으로 점유율에는 변화가 없다는 게 팔도 측 설명입니다. 2014년에는 러시아 국가 상업협회가 주관하는 '올해의 제품상'에 도시락이 라면업계 최초로 선정됐습니다. 이 상은 러시아 소비자 투표를 통해 결정됩니다. 국가적 위기에도 러시아를 떠나지 않고 남아 사업을 확장한 팔도에 대한 현지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는 결과입니다. 도시락은 이 상을 총 5회 수상했습니다. 도시락은 러시아에서 전량 생산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러시아 국민 일상에 자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만 2022년 가격 인상으로 가격이 2배 가량 오르자 현지 내 불만 여론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각에서는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기업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팔도 관계자는 "러시아 시장 1위 브랜드로서 입지를 유지하기 위한 현지화 마케팅을 지속해 명실상부 국민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유지해나갈 것"이라며 "라면 외에도 음료, 스낵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러시아 내 종합 식품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①농심] 신라면, ‘까다로운 월마트’ 넘고 날개 달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②오리온] 초코파이는 깐깐한 중국을 어떻게 사로잡았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석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는 8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전달(3.42%)보다 0.06%포인트(p) 낮은 3.36%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4.00%로 정점을 찍었다가 12월(3.84%)부터 올해 4월(3.54%)까지 5개월간 내림세를 보인 코픽스는 5월(3.56%) 소폭 상승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시장금리가 전반적으로 떨어지면서 6월(3.52%), 7월(3.42%)에 이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유지하며 최근 1년새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합니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변동이 반영돼 움직입니다. 코픽스가 낮아지면 그만큼 은행이 이자를 적게 주고도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입니다. 7~8월 잔액기준 코픽스는 3.69%에서 3.67%로 0.02%p, 2019년 6월 새로 도입된 신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3.15%에서 3.14%로 0.01%p 각각 낮아졌습니다. 각 시중은행은 오는 20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합니다. KB국민은행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는 4.56~5.96%에서 4.50~5.90%로 0.06%p 내려갑니다. 우리은행도 5.11~6.31%에서 5.05~6.25%로 인하합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7~1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5.25~5.50%에서 4.75~5.0%로 0.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습니다. 연준의 금리인하는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당시인 2020년 3월 이후 무려 4년6개월만이자, 고물가를 잡기 위해 공세적으로 금리를 올리던 2022년 3월로부터 2년6개월만에 이뤄진 것입니다. 연준이 빅컷(기준금리 0.50%p 인하) 단행을 통한 통화정책 기조전환 이른바 피벗(pivot)에 나서면서 한국(기준금리 3.50%)과 최대 2.00%p까지 벌어졌던 금리격차는 최대 1.50%p로 줄어들었습니다. 연준은 이번 금리인하 조처에 대해 "인플레이션은 FOMC의 2% 목표를 향해 더 진전을 보였지만 여전히 다소 올라가 있는 상태"라고 진단하면서도 "FOMC는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2%를 향해 가고 있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었고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에 대한 리스크는 대체로 균형을 이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직후 기자회견에서 "다른 나라 중앙은행들이 금리인하에 나서는 동안 우리는 기다렸고 인플레이션이 2%로 지속해 둔화한다는 확신을 얻는 형태로 우리의 인내가 보상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오늘의 강한 움직임을 가능하게 한 배경"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향후 금리인하 속도 전망에 관한 질의엔 "경제전망 요약(SEP)에는 FOMC가 서두르고(rush) 있다는 내용이 없다"며 시장의 기대감에 선을 그었습니다. 파월 의장은 "우리는 들어오는 지표와 경제전망의 전개, (물가·고용) 위험간 균형에 근거해 매 회의에서 의사결정을 한다"며 "적절하다고 판단할 경우 더 느리게 갈 수도 있다"고 답했습니다. 연준은 이날 함께 발표한 점도표(FOMC 위원들의 향후 금리수준 전망을 표시한 도표)에서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중간값)를 종전 5.10%에서 4.40%로 낮췄습니다. 현 금리 수준(5.25~5.50%)을 고려하면 연내 0.5%p 추가인하도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이와 함께 한국은행은 오는 10월11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있습니다. 연준의 고금리 기조 아래 역대 최장기간 현 기준금리(연 3.50%)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한은에도 그만큼 피벗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관건은 최근 들썩이는 집값과 빠르게 불어나는 가계대출로 인한 '금융안정' 입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달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한은이 유동성을 과잉공급함으로써 부동산 가격상승 심리를 자극하는 실수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9일 오전 이창용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기관 합동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와 관련해 "정부는 높은 경계심을 갖고 관계기관과 긴밀히 공조해 대내외 상황 변화에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최 부총리는 "가계대출은 9월부터 시행된 정책효과 등이 가시화되면서 증가폭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택시장이 과열되거나 가계부채가 빠르게 증가할 경우 추가적 관리수단을 적기에 과감하게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