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관광벤처기업 모아스토리는 전국 10개 관광지의 무장애정보를 담은 전국판 무장애지도 ‘여행이 쉬울지도’를 공개한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올해 배포하는 전국 무장애지도는 2015년 서울 구로지역 무장애지도를 시작으로 12번째로 제작한 지도입니다. 특히, 이전 지도가 주로 수도권의 관광 정보를 담았던 것을 넘어 전국판 무장애지도로 제작하여 전국 어느 지역을 여행하더라도 무장애관광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지도로 제작한 지역은 ▲서울 용산구 ▲경기도 수원 ▲강원도 속초 ▲부산 광안리 ▲경상남도 통영 ▲경상북도 포항 ▲충청남도 공주 ▲충청북도 단양 ▲전라남도 여수 ▲전라북도 전주입니다. 지도에 포함된 장소는 약 550곳 이상으로 식당, 카페, 편의점 뿐만 아니라 네컷 사진관, 장애인 화장실 및 주차장, 장애인 객실이 있는 호텔 등이 있습니다. 각 장소는 입구에 턱이 없거나 경사로가 설치되어 있어 접근이 용이한 곳들과, 동반인과 함께 여행하는 경우를 고려해 1~10cm의 단차가 있는 곳까지 포함시켰습니다. 지도 범례에는 경사로 및 단차 유무, 단차 높이, 여닫이·미닫이 등 문의 형태, 엘리베이터 유무를 명시하여 여행 준비 시 선택할 수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무장애 관광을 위한 코디네이터 아카데미가 열립니다. 5일 사단법인 한국장애인관광협회와 가이드쿱 협동조합, 모아스토리는 ‘무장애 관광 코디네이터 아카데미’ 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카데미는 오는 18일부터 진행됩니다. 신청은 11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합니다. 교육은 온라인 웨비나 형식으로 진행되며 실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변동 가능성이 있습니다. 초고령화 사회를 앞두고 무장애 관광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관광 가치의 변화에 따른 장애인과 노인 관광 콘텐츠 개발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한국장애인관광협회와 모아스토리는 다년간 무장애 관광 영역을 개척하며 장애인 및 노인, 영유아, 다문화 가정을 위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해왔습니다. 가이드쿱은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관광 가이드와 문화해설사에게 무장애 관광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전문 역량을 향상할 수 있는 기회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이번 아카데미는 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하여 공정관광의 도약을 위해 무장애 관광과 공정관광업계 업체 다수가 함께 협력한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습…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피맛길 등 서울의 오래된 골목길 6곳이 지역의 정체성은 살리면서 보다 개발될 전망입니다. 서울시는 돈화문로 일대 등 총 6개 지역을 ‘서울형 골목길 재생사업’의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22일 알렸습니다. 서울형 골목길 재생사업은 도시재생활성화지역 등 일정 구역을 ‘선’ 단위로 재생하는 소규모 현장밀착형 사업입니다. 주로 ‘면’ 단위로 재생해왔던 기존 도시재생사업보다 촘촘하게 개발하는 게 특징인데요. 이번에 선정된 6곳은 ▲마포구 어울마당로 ▲종로구 돈화문로 11가길(피맛길) ▲용산구 소월로 20길 ▲성북구 장위로 15길‧21나길 ▲구로구 구로동로 2다길 ▲동대문구 망우로 18다길 등입니다. 이중 마포구 어울마당로에 당인리선 철도를 소재로 한 테마 거리를, 용산구 소월로 20길에 해방촌 도시재생활성화사업과 연계한 골목상권을 활성화할 계획입니다. 또 종로구 돈화문로 11가길에는 옛 피맛길의 역사와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간을 조성합니다. 서울시는 내년 초까지 이 사업의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골목길 재생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각 사업지에는 마중물 사업비 10억…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인생은 과감한 모험이든가, 아니면 아무것도 아니다.” 장애인·여성인권운동가 헬렌 켈러가 남긴 말입니다. 생후 19개월부터 시·청각을 잃은 그에게 19세기 미국 사회는 매 순간이 역경과 도전의 연속이었을 겁니다. 그래서 그가 남긴 이 한마디는 두 세기가 지난 지금까지도 울림을 간직한 것이겠죠. 2020년 대한민국 사회는 어떨까요? 한국장애인재활협회의 2017년 장애인실태조사에 따르면 장애인의 46.6%는 집 밖 활동 시 불편하다고 응답했습니다. 특히 불편한 이유로 ‘장애인 관련 편의시설 부족(49.7%)’, ‘외출 시 동반자가 없어서(26.9%)’를 꼽았습니다. 그럼에도 장애인 이웃들의 도전은 계속됩니다. 지난해 8월 사회적 미디어 기업 모아스토리에서 만난 조원경 씨는 가장 역동적인 복서입니다. 휠체어를 이끌고 글러브로 쉴 새 없이 미트와 샌드백에 강펀치를 날리죠. 어느새 머리를 양갈래로 딴 그의 이마에 땀방울이 송골송골 맺혔습니다. “예전에 아주 잠깐 복싱을 배웠던 적이 있었는데요, 이렇게 다시 오랜만에 글러브를 껴보니까 기분이 새롭네요. (운동을) 몇 분 안했는데 땀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장애·비장애 떠나 저상버스 함께타요” 한국장애인관광협회에서 서울시의 저상버스 탑승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함께타요 저상 버스, 모두타요 저상버스’ 유튜브 캠페인 영상 2편을 공개했습니다. 한국장애인관광협회가 공개한 해당 영상은 과거와 달리 저상버스 보급률이 높아짐에도 불구하고 저상 버스 탑승을 어려워하는 교통약자와 시민들을 대상으로 교통약자 버스 탑승객에 대한 인식개선을 통해 함께 저상버스를 이용하자는 취지의 내용이 담겨 있다. 앞서 협회는 서울시민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진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 208명 중 약 30%가 저상버스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휠체어나 교통약자의 탑승구 위치를 파악하지 못하는 등 교통약자와 함께 저상버스를 타기 위한 시민들의 인식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또한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과 유모차를 동반한 교통약자의 경우 저상 버스를 이용할 때 심리적 두려움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탑승 거부나 탑승 지연 으로 인해 시민들의 불편한 시선을 두려워 했습니다. 이번 영상엔 교통약자가 쉽게 저상버스를…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제주항공이 내년 설 연휴 국내선 항공권을 판매합니다.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이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항공권을 미리 판매하기로 했습니다. 25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내년 1월 23일부터 27일까지 운항하는 국내선 항공권을 오는 27일 오전 10시부터 홈페이지 및 모바일에서 살 수 있습니다. 부산·청주·대구·광주 등 김포와 제주를 기점으로 한 국내선 모든 노선이 대상입니다. 한편, 제주항공은 지난해 제주기점 국내선에 전년(472만 4000여 석)보다 2.3% 증가한 483만4000여 석을 공급했습니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 10월까지 401만8000여 석을 공급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 늘렸습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제주국제공항의 부족한 슬롯에도 부정기편을 수시로 편성해 지속적으로 국내선 공급석을 확대하는 중”이라며 “제주도민들의 뭍 나들이는, 물론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의 접근성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해외여행 경험이 많은 아시아나항공 승무원들은 자녀 동반 최고의 여름휴가지로 하와이를, 배우자·연인 동반 최고 여행지로 파리를 추천했다. 또 태국 방콕은 부모님과의 효도여행지로 뽑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여름휴가철을 맞아 지난 3일부터 16일까지 2주에 걸쳐 캐빈승무원 2163명을 대상으로 추천 여행지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늦게 여름휴가를 떠나는 ‘늦캉스’족들에게 유용한 여행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조사는 ‘여행 동행자별’ 항목과 ‘여행 테마별’ 항목으로 구분해 각각 ▲부모님과의 효도관광 여행지 ▲아이들과의 가족여행 여행지 ▲배우자∙연인과의 추억여행 여행지와 ▲’욜로(Yolo)족’을 위한 여행지 ▲’열혈 쇼핑족’을 위한 여행지 ▲’알뜰 여행족’을 위한 여행지 등으로 진행됐다. 설문 결과 ‘알뜰 여행족’을 위한 여행지로는 전체 응답자 2163명 중 절반이 넘는 1238명이 선택한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가 선정됐다. 낭만적인 야경과 에펠탑, 샹젤리제 거리로 유명한 프랑스의 대표 도시 파리는 배우자·연인과의 추억여행 여행지 및 ‘열혈 쇼핑족’을 위한 여행지로 뽑혔다. 가장 관심…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비행기로 여름휴가를 떠날 때 난기류 탓에 갑자기 기체가 흔들리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에 대한항공은 여름철엔 순항 중에도 반드시 안전벨트를 착용할 것을 당부했다. 기체가 급작스럽게 하강할 경우, 벨트를 매지 않았다면 큰 부상을 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27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난기류는 태양이 지표면에 내리쬘 때 올라오는 복사열로 인해 기류가 불안정하게 이동하는 현상을 뜻한다. 공기층 간의 밀도와 온도 차이, 바람 방향과 세기의 차이가 급격할 때 생겨나며, 공기의 움직임이 매우 활발해지는 여름철과 적도 근방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행기는 대기 흐름에 많은 영향을 받는데, 이 흐름이 일정하지 않은 난기류 지역을 통과할 경우 비행기가 순간적으로 흔들린다는 게 대한항공의 설명이다. 기상레이더 등의 발달로 난기류를 회피할 수 있게 됐지만, 기류가 불안정하면 갑작스러운 난기류를 만날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또,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하늘에서 예고 없이 발생하는 ‘청천난류’도 만날 수 있다. 기상레이더에도 잡히지 않아 승무원들 사이에서 ‘마른 하늘에 날벼락’으로 불리며, 아래 위로…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전 세계를 다니는 대한항공 객실 승무원들은 하와이와 방콕을 올 여름 최고 여행지로 꼽았다. 혼자 여행하기 좋은 여행지는 방콕이 1위, 신혼여행 및 가족여행은 하와이가 1위로 선정됐다. 대한항공은 객실 승무원 5500여 명을 대상으로 38개국 113개 취항도시 중 추천 여행지를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설문은 우정여행, 가족여행, 신혼여행, 그리고 최근 늘고 있는 ‘혼여(혼자 떠나는 여행)’등 4개 부문에서 추천해주고 싶은 여행지를 선택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설문조사 결과 하와이가 가족 여행지 및 신혼 여행지에서 1위에 올랐고, 방콕이 우정 여행지 및 혼여족 여행지에서 1위로 선정됐다. 특히 해양 스포츠와 쇼핑 등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하와이는 ‘가족여행’과 ‘신혼여행’에서 1위, ‘우정여행’ 2위, ‘혼여’ 3위 등 전 부문에서 가장 많은 추천을 받았다. ‘우정여행’ 부문에는 여행자들의 천국으로 불리는 방콕이 전체 응답자 중 20%를 차지해 1등에 올랐다. 방콕의 아름다운 자연경관, 이색적인 문화, 다양한 먹거리 등이 높게 평가된 것으로 분석됐으며,…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SK온이 대규모 ESS(에너지 저장 장치)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현지 생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로 북미 ESS 시장에 본격 진출합니다. SK온은 미국 콜로라도주에 본사를 둔 재생에너지 기업 '플랫아이언 에너지 개발(Flatiron Energy Development, 이하 플랫아이언)'과 1기가와트시(GWh) 규모의 ESS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으로 SK온은 플랫아이언이 추진하는 매사추세츠주 프로젝트에 LFP 배터리가 탑재된 컨테이너형 ESS 제품을 2026년에 공급하게 되었습니다. 추가로 플랫아이언이 2030년까지 매사추세츠주를 포함한 미국에서 추진하는 6.2GWh 규모의 프로젝트에 대한 '우선협상권(Right of First Offer)'도 확보했습니다. 따라서 양사 협의를 통해 2026년부터 4년간 최대 7.2GWh 규모의 ESS 제품을 공급하게 됐습니다. 플랫아이언은 2021년에 설립된 대규모 ESS 개발 및 운영에 특화된 재생에너지 개발사입니다.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부지 확보부터 설계, 시공, 운영에 이르기까지 ESS 사업의 전 과정을 총괄하고 있습니다. SK온은 내년 하반기부터 ESS 전용 LFP 배터리 양산에 돌입하기 위해 미국 조지아주 SK배터리아메리카 공장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 라인 일부를 ESS 라인으로 전환할 예정입니다. 현지 생산 체계를 빠르게 구축해 고객 수요에 적시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SK온은 전기차 대비 크기와 무게 제약이 적은 ESS 제품에 가격 경쟁력과 안정성이 높은 LFP 파우치 배터리를 적용합니다. SK온 ESS 제품은 공간 효율성이 높은 파우치 배터리를 적재해 고전압 모듈을 적용한 것이 특징입니다. 일반적으로 ESS 제품은 일정 전압 확보를 위해 랙(Rack) 단위 설계가 필요합니다. SK온은 랙보다 더 작은 단위인 모듈 기반 설계로 용량을 유연하게 구성하고 확장할 수 있어 고객 맞춤형 시스템을 제공합니다. 인접 모듈로의 열 확산 방지 설루션, ‘전기화학 임피던스 분광법(Electrochemical Impedance Spectroscopy, EIS) 기반 배터리 진단 시스템 등을 적용해 높은 수준의 안전성도 확보했습니다. EIS는 배터리에 작은 전기 신호를 보내고 배터리 내부 저항과 반응 특성을 파악해 배터리 상태를 진단하는 기술입니다. 최대진 SK온 ESS사업실장은 "이번 계약은 SK온이 배터리 케미스트리와 사업 포트폴리오를 동시에 확장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첨단 배터리 기술과 현지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추가 고객사를 확보해 북미 ESS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조나단 푸어(Jonathan Poor) 플랫아이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기술력과 현지 생산 능력을 지닌 글로벌 배터리사와의 협력이 전략적으로 중요하다"며 "SK온과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예정된 복수의 프로젝트에서도 협력을 이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이 미국 관세 부과로 인한 피해기업 지원을 위해 오는 5일 총 1조원 규모의 특화 대출상품인 ‘IBK관세피해기업 지원대출’을 출시합니다. 이번 상품은 국제 통상환경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기업에 긴급 유동성을 공급하고 조기 경영안정화를 위해 마련됐습니다. 대상은 미국의 관세 부과로 피해를 입은 중소·중견기업 중 대미 직·간접 수출 및 수입기업과 국내외로 생산기지를 이전하는 기업입니다. 기업은행은 기업당 최대 200억원 이내에서 운전·시설자금을 지원하고 대출 금리를 최대 1.5%p까지 감면할 계획입니다. 또한 지난 4월부터 ‘관세피해 관련 금융애로 상담창구’를 운영해 지난 7월말까지 총 1만3093개 기업을 상담했습니다. 이중 직·간접 피해가 있는 952개 기업에 대해 신규 자금지원과 금리인하 등 총 301건의 애로사항을 해소했습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통상환경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의 경영애로 해소를 위해 특화상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위기대응과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는 2017년 출범후 현재까지 누적 1조1698억원 규모의 금융혜택을 고객에 환원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올해 상반기 카카오뱅크는 가계대출 부문에서 금리인하요구권 신청·수용건수는 물론 이자감면액도 금융권 1위(은행연합회 공시·가계대출 기준)를 차지했습니다. 출범 이후 현재까지 고객이 절감한 이자비용은 총 468억원에 달합니다. 카카오뱅크는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은 고객에 적극적으로 안내해 실제 금리인하로 이어지도록 했습니다. 이는 금융권 우수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지속적으로 전국 편의점과 은행 ATM출금수수료를 전액면제하는 건 카카오뱅크가 유일합니다. 고객은 조건이나 횟수 제한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누적 4108억원의 수수료가 절감됐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주택담보대출을 포함한 모든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하고 있기도 합니다. 금융권에서 유일합니다. 올해 상반기까지 1918억원 규모의 수수료 면제가 이뤄졌습니다. 고객은 중도상환수수료 부담없이 상환시기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프렌즈 체크카드'는 실적조건없이 캐시백 혜택을 제공합니다. 누적 5204억원에 달하는 혜택이 고객에 돌아갔습니다. 카카오뱅크가 2023년 5월 출시한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올 상반기까지 이용한 고객을 분석한 결과 절반가량(48%)이 중·저신용자였습니다. 이들의 대출금리는 평균 연 4.08%p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총절감액은 160억원 규모입니다. 특히 2금융권에서 대환한 고객은 전체의 50%에 달하며 평균 6.06%p의 금리인하 효과를 누렸습니다. 가장 큰 절감사례로 연 16.68%p의 금리를 낮추며 연간 834만원을 줄인 고객도 있었습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어려운 경기상황에서 금리인하와 수수료 면제 등 혜택으로 고객 금융부담을 조금이나마 줄여드리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기술혁신을 통해 불필요한 금융비용을 줄이고 더 많은 혜택을 고객에 돌려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대표 이은미)는 4일 고객에 전해야 하는 필수 금융정보를 명확하고 직관적으로 안내하는 '필수고지배너'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필수고지배너는 고객중심 UX 설계를 기반으로 홈화면 눈에 띄는 곳에 배너형태로 제공됩니다. 고객의 앱 사용성은 그대로 유지하며 직관적인 디자인과 인터랙션을 적용했습니다. 고지되는 내용은 은행이 필수적으로 알려야 할 정보입니다. 예금거래 기본약관 변경 등 은행 입장에서는 다소 알리기 어려운 사안도 선명하게 고지합니다. 변경된 내용은 알기 쉽게 풀어 고객 이해를 돕습니다. 토스뱅크는 필수고지배너 도입으로 고객의 정보접근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동안 약관변경 등 주요공지는 이메일이나 문자메시지, 알림톡으로 전달했습니다. 일부 고객이 놓치거나 인지하지 못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는데 착안해 실질적인 정보전달이 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앞으로는 개인맞춤형 금융정보 제공 수단으로 확장할 계획입니다. 가령 고객별 대출금리 인하가능성, 맞춤형 금융상품 추천 등 개별상황에 맞춘 정보입니다. 배너를 통해 제공된 정보는 고객 의사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토스뱅크 전누리 PD(Product Designer)는 "필수고지배너는 법적요건을 넘어 고객에 실질적인 가치를 전달할 수 있도록 확장될 것"이라며 "고객경험이 확장되는 여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키움증권이 주식 거래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에 나섭니다. 지난 4월 발생한 주문 지연 재발을 방지하고 시스템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키움증권은 IT 투자 확대·IT 인력 및 조직 강화·IT 컨설팅 진행·정보 보안 강화를 주 내용으로 한 ‘IT 안정성 강화 방안’을 마련하고 연내 IT에 300억원을 추가 투자한다고 4일 밝혔습니다. 이는 매년 지출하는 약 1000억원 규모의 전산 비용과는 별개로, 주문 지연 재발 방지를 위한 즉시 개선사항 조치에 사용됩니다. 사전 예방 중심의 안정화 전략도 마련해 IT 인프라 검증 및 품질 관리 체계를 강화합니다. 실제 시스템 운영 환경과 유사하게 만들어 새로 개발된 기능 등을 테스트하는 검증계를 고도화합니다. 이를 통해 새로운 서비스나 기능의 품질, 안정성, 신뢰성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IT 인력과 조직 강화를 위해 리스크를 사전에 감지해 조치하는 IT 내부통제 전담 조직과 성능분석·검증 체계 상시 지원 등을 담당하는 조직을 신설합니다. 또 IT내부통제, 개인정보보호 강화를 위해 자체 IT 인력을 충원해 높은 품질의 프로그램을 확보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고객 및 주문량 증가에 따라 확장이 가능한 아키텍처를 적용한 신(新)원장 시스템 구축을 추진합니다. 원장 시스템은 금융기관이 고객의 계좌, 거래 내역 등을 기록하고 관리하는 시스템입니다. 키움증권은 이를 통해 급격한 사용량 증가에도 유연한 대응으로 거래 안정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대적인 투자를 앞두고 외부 전문 기관의 컨설팅도 진행합니다. 이달 말까지 시스템 품질, 정보보안 등을 총체적으로 진단하고 이를 바탕으로 개선 과제와 이행 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입니다. 고객 정보 보안 강화를 위한 투자도 병행, 최신 보안기술을 적용하고 외부 침해시도 조기 탐지 및 신속 대응이 가능하도록 통합보안관제 체계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대규모 IT 투자로 시스템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고객이 보다 안정적인 거래를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5대 금융지주사가 미국 관세정책으로 인한 국내기업 피해 최소화를 위해 내년까지 95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에 나섭니다. KB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농협금융지주는 3일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주재로 열린 '미 관세대응 정책금융-금융지주 간담회'에서 이같은 금융지원방안을 밝혔습니다. 5대 금융지주는 자체적으로 수출기업 유동성 지원과 금융비용 감면 등으로 올해초부터 8월말까지 45조원을 지원했습니다. 내년까지 50조원의 자금을 추가로 공급할 예정입니다. 5대 금융지주의 금융지원 상품은 금리부담 경감, 수출·공급망 지원, 혁신성장 지원, 대기업 상생대출 등 다양하게 구성돼 있습니다. 주요상품을 보면 KB금융은 유망성장산업 및 제조업 중소법인 대상 특별금리우대,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 지역보증 특별출연을 통한 대출 지원, 현대·기아차 협력사 대출지원이 있습니다. 신한금융은 미래혁신산업 중소기업 혁신성장 지원대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산업단지 전용 신상품을 마련했습니다. 하나금융은 자동차산업 수출경쟁력 강화 프로그램, 우리금융은 수출기업 등 유동성 공급 및 금융비용 경감, 농협금융은 소부장 등 중소·중견기업 프라이머리채권담보부증권(P-CBO) 발행확대, 관세피해 대기업 협력업체 금리우대를 제시했습니다. 박영준 KB금융지주 전무는 "미국발 관세충격은 기업의 생존까지 위협할 수 있는 사안으로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며 "단순한 단기유동성 지원을 넘어 피해기업과 유관산업의 구조적 경쟁력 강화를 위해 R&D투자, 판로 다변화, 사업구조 재편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고석헌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은 "기업이 성장동력을 잃지 않도록 적시에 자금을 공급해 경제성장을 지원할 것"이라며 "특히 중소기업에는 도전과 혁신을 위한 자금지원과 업종별 특성·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실질적 지원에 나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남호식 하나금융지주 상무는 "미 관세조치 관련 시장안정과 수출기업 지원을 위한 추가적인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현대차그룹과 협업해 자동차산업 수출기업을 맞춤지원하는 등 외국환 전문성 강점을 최대화해 수출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부사장은 "관세 피해기업들이 신속하고 끊김없는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나아가 수출기업 전용상품 개발, 수출지역 다변화를 위한 전문 컨설팅 지원 등 비금융 분야에서도 역할을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재호 농협금융지주 부사장은 "관세피해 기업에 실효성있는 지원을 하기 위해 금리인하 등 직접적인 금융지원과 함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컨설팅 등 비금융적 지원을 병행하겠다"며 "농업분야 특화 금융기관으로서 다른 금융기관에서 할 수 없는 농협금융만의 차별화된 강점을 활용해 농산업 밸류체인 전반에 대한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권대영 부위원장은 "관세지원은 숫자도 중요하지만 절박하고 절실한 피해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게 더욱 중요하다"며 "금융권이 스스로 책임의식을 가지고 챙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증가하는 보이스피싱 범죄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고객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보이스피싱 피해예방체계를 전면 강화한다고 3일 밝혔습니다. 먼저 11명이던 보이스피싱 모니터링 인원을 25명으로 크게 늘렸습니다. 이들은 보이스피싱 예방의 핵심 모니터링 업무를 하며 최근 피해가 급증하는 범죄유형을 분석해 집중탐지합니다. AI 기반 보이스피싱 모니터링 시스템은 고도화합니다. AI 스스로 피해사례를 분석해 수상한 거래패턴을 미리 찾아내고 신속한 계좌지급정지 등 예방조처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강화하는 등 실질적인 피해예방 효과를 높였습니다. KB국민은행은 모니터링을 통해 8월 한달동안 사기계좌 1306건을 적발했습니다. 피해예방액은 225억원에 달합니다. 모니터링 시스템은 오는 10월 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