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15일 성광벤드에 대해 수주 정체로 실적 회복세가 더딜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1만7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성관벤드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 1% 줄어든 634억원, 71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주감소 영향으로 매출액이 줄었다는 분석이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샤인, 카타르, 북미 수주 등 기대 프로젝트들이 지연되고 있다"며 "전반적인 단가 인상과 믹스 개선으로 수익성은 좋아졌으나 수주 지연으로 성장이 지연됐다"고 말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742억원, 508억원으로 추정된다. 2022년 상반기 급증했던 수주 이후 정체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 사우디 파드힐리 외 중동 수주들이 대부분 하반기에 몰려있다"며 "다만 미국의 대중국 제재가 강화되면 저가 중국제품에 대한 반사이익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메리츠증권은 4일 성광벤드에 대해 하반기부터 수주 체력이 강화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 2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메리츠증권은 성광벤드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2.6%, 70.4% 증가한 614억원, 13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률은 8.7%포인트 증가한 21.8%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배기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예상 수주액은 69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08.4% 증가할 것”이라며 “올해 전체 예상 수주액은 전년 대비 1.6% 증가한 2427억원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메리츠증권은 미국 LNG 프로젝트발 피팅 수요가 하반기부터 성광벤드의 수주체력을 강화할 수 있는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피팅산업 수주르 견인한 카타르 계약을 상회하는 EPC 계약이 미국에서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 연구원은 “3월 최종투자승인이 확인된 EPC계약과 설계기간을 감안하면 하반기 피팅 물량 발주를 기대한다”며 “DDP 방식의 미국 수출 물량에서 발생하던 운반비 부담이 팬데믹 이후 해소된 효과가 올해 지속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10일 성광벤드에 대해 올해 발주 활황의 지속으로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 1만 8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성광벤드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한 663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72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영업이익이 컨센서스 대비 2.7% 상회했다고 전했다. 명지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스테인레스 가격이 급상승하며 마진을 축소시켰다”며 “마진용으로 제작해둔 제품 중 시장에서 덜 쓰이는 사양의 재고가 악성 재고로 분류돼 제품 가격 상승에 따라 재고자산 충당금으로 쌓였다”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발주 활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미주 매출 비중이 높은 상황에서 지난해 컨테이너 운임 상승으로 운송료의 부담이 크게 상승했지만 올해는 운임 걱정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명 연구원은 “피팅은 공사기간 3~4년동안 분할발주되면서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받은 신규 프로젝트 발주는 올해에도 계속된다”며 “올해 신규 수주할 대형 프로젝트에 장기적으로 튀르키예, 우크라이나 재건 공사도 업사이드가 될 것으로 조심스럽게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성광벤드가 글로벌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3분기 큰 폭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고 내년에도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주가도 올해 들어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963년 설립된 성광벤드는 철광 관이음쇠 제조를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해외 의존도가 높았던 합금강 및 스테인리스강 이음쇠를 국산화했고 해외시장 확대에 힘쓰고 있다. 성광벤드는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5.4% 증가한 653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78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지난해 3분기부터 수주가 500억원대를 기록했고 올해 상반기 평균 수주액은 분기당 805억원을 달성했다. 이봉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수주는 상반기 평균 수주액에는 미치지 못한 것으로 보이지만 4분기부터는 다시 상반기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며 “미국 LNG 터미널 공사 확대 수주 회복의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광벤드는 카타르와 북미향 수주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믹스가 개선되고 있다고 전했다. 여기에 E&C에 대한 의존도 축소로 북미 및 중동 내 대규모 에너지 인프라 투자가 증가할 시 해외 신규 수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DB금융투자는 20일 성광벤드에 대해 세계적인 LNG 수요 확대로 수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DB금융투자는 성광벤드의 매출에서 수출비중이 60% 이상이고 북미 경쟁력이 높아 LNG 수출입 확대에 대한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수출지역별 북미 비중은 별도 기준으로 1분기 82%로 높을 수치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김홍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LNG 선박 및 설비에 주로 사용되는 스텐레스가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양호하다“며 ”친환경 수요에 더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유럽에서 LNG 수입을 늘리면서 성광벤드는 LNG 수출 증대를 위한 신규 프로젝트 확대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DB금융투자는 미음공장이 주로 원소재 및 제품 보관으로 사용되고 화진피에프는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피팅을 생산한다고 전했다. 피팅 업황의 개선 기조가 뚜렷한 가운데 활용 가능한 부지 보유에 대한 다품종 제품 공급 여력은 강점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가시적인 카타르발 LNG 수출관련 피팅 수요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조선 업황 회복과 LNG를 포함한 석유화학설비 확충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2나노, 4나노 등에 적용되는 차세대 최선단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정 기술 로드맵을 제시하고 글로벌 팹리스 AI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섭니다. 삼성전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지난 12일(현지시간)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4'를 개최하고 AI 시대를 주도할 파운드리 기술 전략을 공개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고객의 AI 아이디어 구현을 위한 삼성전자의 최선단 파운드리 기술 소개, 메모리반도체와 어드밴스드 패키지 사업부와 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 등에 대한 사업전략이 제시됐습니다. 또한 파운드리, 메모리반도체, 어드밴스드 패키지 사업부가 '원팀'으로 원스톱 AI솔루션을 제공하는 턴키 서비스를 통한 기술, 서비스 차별화 전략도 선보였습니다. 2나노 공정에 후면전력공급 도입…2027년 1.4나노 공정 양산 삼성전자는 이번 포럼에서 BSPDN(후면전력공급 기술, Back Side Power Delivery Network) 기술을 적용한 2나노 공정(SF2Z)을 2027년까지 준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BSPDN은 전류 배선층을 웨이퍼 후면에 배치해 전력과 신호 라인의 병목 현상을 개선하는 기술입니다. SF2Z는 기존 2나노 공정 대비 PPA(공정기술 평가하는 소비전력, 성능, 면적의 영어 약자) 개선 효과뿐 아니라, 전류의 흐름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전압강하 현상을 대폭 줄일 수 있어 고성능 컴퓨팅 설계 성능을 향상 시킨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광학적 축소(optical shrink)를 통해 PPA 경쟁력이 추가 향상된 신규 4나노 공정 기술 SF4U도 공개하고 2025년에 양산할 예정입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2027년에 1.4나노 공정 양산을 계획하고 있으며 목표한 성능과 수율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삼성전자는 3나노 공정에 GAA 트랜지스터 기술을 최초로 적용해 2022년부터 양산 중이며 올 하반기에 2세대 3나노 공정 양산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메모리·패키지와 원팀 협력으로 AI 솔루션 턴키 서비스 제공 삼성전자는 파운드리와 메모리, 어드밴스드 패키지 사업을 모두 보유해 고객사에 맞춤형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유리하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은 세 개 사업 분야간 협력으로 고성능·저전력·고대역폭 강점을 갖춘 통합 AI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삼성 솔루션을 이용하는 고객사는 공급망을 단순화하면서 편의성은 높여 칩 개발부터 생산에 걸리는 시간을 약 20% 단축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삼성전자는 2027년에는 AI 솔루션에 적은 전력 소비로도 고속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광학 소자 기술까지 통합해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원스톱 AI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최시영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 사장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AI 반도체에 최적화된 GAA(게이트 올 어라운드) 공정 기술과 적은 전력 소비로도 고속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광학 소자 기술 등을 통해 AI 시대에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원스톱 AI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최선단 공정 기술과 함께 기존 8인치 파운드리 공정 라인에도 PPA와 가격경쟁력을 개선한 공정 기술을 제공하는 등 고객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올해 AI 제품 수주 규모는 작년 대비 80% 이상 성장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정부와 국민의힘은 13일 민당정협의회를 열고 '공매도 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했습니다. 핵심은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을 통한 무차입 공매도 차단, 불법 공매도에 대한 처벌·제재 강화입니다. 이날 공개된 개선방안은 금융위원회가 이달말까지 공매도를 전면금지한 이후 공론화 과정을 거쳐 금융위·금감원, 유관기관이 공동으로 마련한 최종안입니다. 먼저 민당정은 무차입 공매도 방지를 목표로 공매도 전산시스템을 구축합니다. 국내 공매도 거래의 92% 이상을 차지하는 기관투자자는 자체적으로 기관내 잔고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합니다. 한국거래소는 내년 3월말까지 중앙점검시스템(NSDS·Naked Short-Selling Detecting System)을 구축하고 기관내 잔고관리 시스템에서 산출되는 잔고·장외거래 정보를 보고받아 전수점검합니다. 기관투자자의 '기울어진 운동장'으로 비판받은 대차상환 기간도 손질했습니다. 공매도 목적의 대차·대주는 상환기간을 90일, 총 12개월로 통일하고 대주서비스 담보비율도 대차 수준인 현금 기준 105%로 맞췄습니다. 단 코스피200주식은 120%를 유지합니다. 불법 공매도 처벌은 대폭 강화합니다. 불법 공매도 벌금형은 현행 부당이득액의 3~5배에서 4~6배로 상향하고 부당이득액이 5억원 이상인 경우에는 징역 가중처벌을 도입해 형사처벌을 강화한 것입니다. 공매도 재개일정은 명확하게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는 내년 3월 이후 공매도 금지조처가 해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오는 7월19일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을 앞두고 대체불가능토큰(NFT·Non-Fungible Token)이 가상자산에 해당하는지 판단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이 나왔습니다. 이 법령은 일정요건을 갖춘 NFT를 가상자산의 범위에서 제외하고 있지만 일각에서 NFT와 가상자산의 경계가 모호하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금융당국이 명확한 법 집행과 시장혼란 방지 차원에서 판단기준을 제시한 것입니다. 10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가이드라인은 특정 NFT가 자본시장법상 증권에 해당하는지 먼저 살펴보고 이후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상 가상자산에 해당하는지 검토해야 합니다. NFT의 법적성격은 발행·유통구조, 약관·광고, 사업·서비스 내용 등 제반사항을 종합고려해 명칭이나 기술이 아닌 '실질'을 기준으로 사안별로 판단한다는 게 대원칙입니다. 증권 해당여부를 검토할 때는 금융위가 지난해 2월 발표한 '토큰증권 가이드라인'에 따라 5가지 정형화된 증권(채무·지분·수익·파생결합·증권예탁및집합투자증권) 외에도 보충적·포괄적으로 적용되는 증권 종류인 투자계약증권 해당여부도 함께 검토·확인해야 합니다. NFT는 통상 고유한 정보를 갖고 있어서 다른 것으로 대체가 불가능한 토큰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고유성(단일하게 존재)과 대체불가능성이 훼손됐다면 가상자산에 해당될 가능성이 높다고 금융당국은 판단합니다. 가이드라인은 ▲대랑 또는 대규모 시리즈로 발행돼 대체 가능성이 큰 경우 ▲분할이 가능해 고유성이 크게 약화한 경우 ▲특정 재화나 서비스의 직·간접적 지급수단으로 사용 가능한 경우 ▲가상자산으로 교환 가능하거나 다른 가상자산과 연계해 재화·서비스 지급이 가능한 경우 등 크게 4가지 사례를 제시합니다. 금융위 관계자는 "가령 NFT를 100만개가량 발행했다면 거래가 많이 되고 지급용도로 쓰일 가능성이 있다"며 "대량으로 발행한 경우에는 애초 수집목적 같은 일반 NFT와 다른 목적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가이드라인에 따라 검토한 결과 사업자가 발행·유통 중인 NFT가 가상자산에 해당한다면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그리고 특정금융정보법 등 가상자산 관련법령과 신고의무를 준수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금융당국은 ▲경제적 가치가 아닌 신원·자격 증명, 자산·거래내역 증명(영수증) 등 다른 가치·효용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 ▲한정적 수량으로 발행돼 전시·관람 목적으로만 사용되는 공연티켓 등 사용처·용도 측면에서 경제적 기능이 미미한 경우 ▲거래 또는 이전 가능한 전자적 증표로 보기 어려운 경우에는 일반적인 NFT에 해당한다고 해석했습니다. 금융위는 "이번 가이드라인을 통해 규제의 예측가능성을 높이고 법규위반행위는 발생가능성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필요하다면 관련 TF를 운영하거나 추가안내하는 등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2021년 7월 출시돼 400만 가까이 가입자를 끌어모은 4세대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이 3년만에 변화를 맞습니다. 무분별하게 이뤄지는 비급여 물리치료로 인한 과잉진료, 선량한 보험가입자의 급격한 보험료율 인상 등 여러 문제를 손볼 때가 됐다는 공감대 형성과 함께 관련 통계도 쌓인 까닭입니다. 핵심은 비급여 보험료 차등적용으로 요약됩니다. 실손보험은 피보험자(환자)가 부담한 의료비(급여 본인부담금+비급여)의 일정금액을 보상하는 상품으로 작년말 기준 가입자가 3997만명에 달합니다. 자동차보험(2541만대) 가입자보다 많고 국민건강보험(5145만명) 보완형으로 도입돼 사실상 '제2의 국민건강보험'으로 불립니다. 실손보험의 적자는 만성적입니다. 금융당국 집계 결과 지난해 실손보험의 보험손익은 1조9738억원 적자로 2022년(1조5301억원) 대비 적자규모가 4437억원(29.0%) 늘었습니다. 보험손익은 보험료수익에서 발생손해액과 실제사업비를 제외한 것입니다. 병·의원급 비급여주사료, 도수치료 등 근골격계질환치료, 질병치료 목적의 교정치료 등으로 8조126억원에 달하는 비급여 보험금이 지급됐습니다. 무릎줄기세포주사 등 신규 비급여 항목이 계속 출현하며 전체 실손보험금 중 비급여가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금융당국은 판단합니다. 실손보험은 2009년 9월 이전까지 판매된 1세대를 시작으로 2세대(표준화실손), 3세대(신실손)를 거쳐 현재 4세대에 이르렀습니다. 판매시기나 보장구조로 구분됩니다. 금융당국이 손질에 나선 건 4세대입니다. 작년말 기준 가입건수는 376만건으로 전체 실손보험의 10.5%를 차지합니다. 상품구조는 주계약(급여)과 특약(비급여)으로 분류하고 각각 손해율에 따라 보험료를 매년 조정합니다. 특히 건강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비급여 보험료는 이용한 만큼 부담하도록 설계했습니다. 다만 비급여 보험료 차등 적용은 충분한 통계 확보를 위해 상품출시 후 3년간 유예해왔고 이번에 처음으로 시행하는 것입니다. 7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7월부터 4세대 실손보험 비급여 보험료가 이용량에 따라 할인 또는 할증됩니다. 먼저 가입자는 보험료 갱신 전 1년간 수령한 비급여 보험금에 따라 5개구간(1~5등급)으로 나뉩니다. 비급여 보험금 수령액이 없는 1등급 가입자(전체의 62.1%)는 5% 안팎(보험사별 상이)의 보험료를 할인받습니다. 수령액이 100만원 미만인 2등급 가입자(전체의 36.6%)는 기존 보험료가 그대로 유지됩니다. 보험금 수령액이 100만원 넘는 가입자(전체의 1.3%)는 보험료가 올라갑니다. 구간별로 보면 ▲3등급(100만원 이상~150만원 미만) 100% ▲4등급(150만원 이상~300만원 미만) 200% ▲5등급(300만원 이상) 300% 등 할증률이 각각 적용됩니다. 비급여 보험료 할인·할증등급은 1년만 유지되고 이후에는 매년 원점에서 재산정됩니다. 또 취약계층 의료접근성이 제한되지 않도록 국민건강보험법상 산정특례 대상질환, 노인장기요양보험법상 장기요양등급 1·2등급 판정자의 의료비는 비급여 보험료 할인·할증 등급 산정에서 제외했습니다. 이와 함께 각 보험사는 소비자가 비급여의료이용량을 합리적으로 관리하도록 '비급여 보험금 조회시스템'을 구축·운영합니다. 4세대 실손보험 가입자는 개별 보험사 웹사이트나 앱을 통해 비급여 보험금 수령액과 보험료 할인·할증단계, 다음 보험료 할증단계까지 남은 비급여 보험금, 할인·할증 제외신청을 위해 필요한 서류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