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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캡 터치]성광벤드, 인프라 투자 확대 수혜…내년 성장도 ‘이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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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November 14, 2022, 06:11:00

해외 수주 증가로 실적 고성장세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성광벤드가 글로벌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3분기 큰 폭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고 내년에도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주가도 올해 들어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963년 설립된 성광벤드는 철광 관이음쇠 제조를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해외 의존도가 높았던 합금강 및 스테인리스강 이음쇠를 국산화했고 해외시장 확대에 힘쓰고 있다.

 

성광벤드는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5.4% 증가한 653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78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지난해 3분기부터 수주가 500억원대를 기록했고 올해 상반기 평균 수주액은 분기당 805억원을 달성했다.

 

이봉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수주는 상반기 평균 수주액에는 미치지 못한 것으로 보이지만 4분기부터는 다시 상반기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며 “미국 LNG 터미널 공사 확대 수주 회복의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광벤드는 카타르와 북미향 수주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믹스가 개선되고 있다고 전했다. 여기에 E&C에 대한 의존도 축소로 북미 및 중동 내 대규모 에너지 인프라 투자가 증가할 시 해외 신규 수주도 기대했다.

 

KB증권은 성광벤드가 올해 4분기 연내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성과급 반영에 따른 판매관리비 증가를 감안하더라도 올해 분기 중 최대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경은 KB증권 연구원은 “성광벤드는 앞으로 글로벌 인프라 투자 증가에 따른 직접적인 낙수 효과가 기대되는 회사”라며 “글로벌 인프라 투자는 LNG, 수소, 석유화학 프로젝트 비중이 높아 수익성이 높은 비카본 재질 제품 중심의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성광벤드의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올해 대비 24.3%, 44.1% 증가한 3156억원, 40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음공장과 자회사 화진PF의 생산능력 확충으로 업황 호조 시 설비투자 부담도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성광벤드의 주가도 올해 들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올해 초 최저 7340원을 기록했던 주가는 지난 9월 최고 1만 7650원을 기록했다. 이후 주가가 일부 밀렸지만 여전히 1만 4000원대를 기록하며 연초 대비 90% 이상의 상승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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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귀남 기자 Earman@inthenews.co.kr


기약없는 내 집 입주…공공분양 사전청약 사실상 ‘폐지’

기약없는 내 집 입주…공공분양 사전청약 사실상 ‘폐지’

2024.05.14 10:55:40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정부가 공공분양 사전청약을 중단키로 했습니다. 조기 공급을 통한 주거 안정을 목적으로 문재인 정부에서 지난 2021년 7월 도입했지만 다양한 문제로 인해 사업 추진 일정 및 본청약 시기가 연기되는 단지가 발생하며 사실상 폐지수순을 밟게 됐습니다. 국토교통부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14일 공공분양 사전청약 시행을 중단하고 신규 공급되는 공공분양주택은 사전청약 없이 바로 본청약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전청약은 공공분양주택의 조기 공급을 목적으로 주택착공 이후 시행하는 본청약 보다 앞서 시행되는 제도입니다. 지난 2009년 이명박 정부 시기 보금자리주택을 대상으로 처음 시행됐으며 2010년 폐지된 이후 약 11년 만에 전 정부에서 공공분양 아파트를 대상으로 다시 도입된 바 있습니다. 공공주택을 대상으로 진행해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로 청약을 받은 데다 내 집 마련을 미리 해 둘 수 있다는 이점으로 많은 수요자들에게 관심을 모았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6월 사전청약을 진행한 서울 동작구수방사는 255가구 모집에 7만2172명이 신청하며 283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지구 조성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청약을 받은 데다 문화재 발굴, 맹꽁이 등 법정보호종 발견, 기반시설 설치 지연 등 장애 요소 발생 시 사업 일정이 지연되는 문제가 발생하며 이로 인해 본청약까지 미뤄지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군포대야미 A2블록 신혼희망타운의 경우 사전청약 재도입 초기인 지난 2021년 사전청약을 받았으나 사업지 내에 송전탑 문제로 올해 3월 진행될 예정이었던 본청약 일정이 3년 이후로 연기되었습니다.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 12월까지 공공 사전청약 물량은 99개 단지 5만2000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13개 단지 6915가구만 본청약이 완료됐습니다. 나머지 86개 단지 4만5000여가구의 본청약이 대거 밀릴 것으로 예상되며 국토부는 사전청약 제도를 유지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며 사전청약 중단을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새로 공급되는 공공분양주택은 사전청약 없이 바로 본청약에 들어갑니다. 국토부와 LH는 기존 사전청약 단지에서 본청약 지연으로 인해 사전청약 당첨자의 주거계획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LH, 사전청약 당첨자 불편 최소화에 주력 LH는 그간 본청약 1~2개월 전에 사전청약 당첨자에게 지연 여부를 안내했으나, 앞으로는 지연 발생 시 예상 지연 기간 및 사유 등을 투명하고 빠르게 안내해 사전청약 당첨자가 이를 충분히 고려해 주거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우선 올해 하반기에 본청약이 예정된 사전청약 시행단지부터 사업추진 상황 및 지연 여부를 확인하고, 이른 시일 내 순차적으로 해당단지 당첨자에게 사업추진 일정(지연 여부 포함)을 개별적으로 안내할 계획입니다. 오는 9월부터 10월까지 본청약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사업 지연이 확인된 7개 단지의 사전청약 당첨자에게는 이달 중 사업추진 일정을 안내할 예정입니다. 7개 단지는 ▲남양주왕숙2 A1(762가구) ▲남양주왕숙2 A3(650가구) ▲과천주암 C1(884가구) ▲과천주암 C2(651가구) ▲하남교산 A2(1056가구) ▲구리갈매역세권 A1(1125가구) ▲남양주왕숙 B2(539가구)입니다. 이와 함께, LH는 본청약 지연으로 사전청약 당첨자의 주거계획에 차질이 생길 경우 주거 부담을 완화하고 임시 주거를 안내하는 지원방안도 추진합니다. 아직 본청약이 시행되지 않은 사전청약 단지 중 본청약이 6개월 이상 장기 지연되는 경우 본청약 계약체결 시 계약금 비율을 일부 조정해 이를 잔금으로 납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중도금 납부 횟수도 축소 조정하며 지연 사업 단지가 중도금 집단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신혼가구 등 사전청약 당첨자에게는 전세임대를 추천·안내해 지원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사전청약 사업 단지의 지연 여부 및 사유가 확인되면 사업 추진상 장애요인을 조기에 해소할 수 있도록 국토부-LH 간 협의체를 구성하고 사업단계별 사업기간 단축방안을 마련해 사전청약 당첨자의 대기기간을 최소화할 계획입니다. 김규철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은 "사전청약의 제도적 한계를 고려해 올해부터 사전청약 시행을 중단한다"며 "기존 사전청약 사업 단지에서 불가피한 사유로 사업이 지연되는 경우 사전청약 당첨자에게 관련 사실을 미리 알려 사전청약 당첨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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