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기관 투자자 간 줄다리기 속에서 강보합으로 마쳤다. 1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1포인트(0.01%) 올라 2396.69를 가리켰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한국긍시는 미 증시 변동성 확대 여파에도 불구하고 개인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순매수에 기반해 견고한 모습으로 출발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 출회가 지속돼 낙폭이 확대되는 경향을 보였다”며 “최근 강세를 보였던 종목군 위주로 매물이 출회되는 경향을 보이는 등 차익실현 욕구가 높은 점도 특징”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전반적으로 투자심리는 위축된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의 순매수가 지속되며 하락을 제한하는 경향이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수급적으로는 개인이 홀로 4531억원 가량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 3247억원, 1643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상승업종과 하락업종이 비슷했다. 우선 보험, 유통업이 2% 이상 오른 가운데 의료정밀, 운수장비, 통신업, 증권, 운수창고, 의약품, 음식료품 등이 오름세였다. 반면 비금속광물, 화학, 서비스업, 기계,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강보합으로 마쳤다. 특히 오후장 들어 유입된 외국인 매수세로 장초반 낙폭을 만회하고 상승반전했다. 2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9포인트(0.11%) 올라 2369.32을 가리켰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 경제지표 부진,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 반등이 악재로 작용해 장 초반 2230선까지 하락했다”며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도 320명으로 재차 반등하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게 격상 가능성 우려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정부는 3단계 격상 문제에 대해 구체적으로 진행되는 부분이 없다고 표명해 우려를 완화시켰다”며 “더불어 오후장 들어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 전환에 힘입어 코스피는 낙폭을 만회하고 상승반전했다”고 평가했다. 수급적으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 1926억원, 1895억원 가량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기관은 홀로 4107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화학, 종이목재가 1% 내외로 오른 가운데 서비스업, 운수장비, 비금속광물, 의약품,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매도 물량을 개인이 받아내며 강보합으로 마쳤다. 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7포인트(0.07%) 올라 2251.04를 가리켰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2230선까지 빠졌지만 이후 개인이 매수세를 이어가며 2250선에 안착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개인이 4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 자금이 유출돼 보합권을 유지했다”며 “개선된 국내 심리, 실물지표가 향후 경제 회복에 대한 긍정적인 방향성을 보여줬으나 미국 추가 경기 부양책 합의, 중국산 소프트웨어 이슈를 둘러싼 미중 갈등 등 불확실성 요인이 악재로 작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급적으로는 개인이 홀로 6251억원 가량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 3806억원, 2687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였다. 기계가 2% 이상 빠진 가운데 유통업, 보험, 운수창고, 전기전자 등은 1% 이상 하락률을 보였다. 여기에 운수장비, 통신업, 철강금속, 섬유의복, 은행, 전기가스업도 하락세였다. 반면 화학, 음식료품, 서비스업이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기관과 개인인투자자 매수세에 힘입어 강보합으로 마쳤다. 15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2포인트(0.12%) 올라 1927.28을 가리켰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개인 대량 순매수가 지속되는 가운데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기관 순매수 유입으로 상승했다”며 “다만 외국인 현물 매도가 지속되며 상승탄력은 제한됐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코스피는 3주째 1925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며 “악재 요인으로 트럼프의 대중국 강격 발언이 이어지며 미중 무역분쟁 재점화 가능성 확대와 코로나19 2차 확산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수급적으로는 기관과 개인이 각 2412억원, 2237억원 가량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은 홀로 4726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였다. 우선 음식료품, 은행, 섬유의복, 의료정밀, 비금속광물이 2% 이상 올랐고 종이목재, 보험, 금융업 등은 1% 이상 상승률을 보였다. 반대로 전기가스업은 3% 이상 빠졌고 서비스업, 운수창고, 통신업, 의약품, 전기전자, 증권, 기계 등이 내림세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소식에 장 초반 2200선을 밑돌기도 했지만 개인의 저가 매수세에 막판 강세로 돌아섰다. 19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6포인트(0.07%) 올라 2210.3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 초반 반등세를 보였던 지수는 대구·경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하락 전환했다. 이후 지수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15명 추가돼 국내 확진자는 46명이라고 밝혔다. 신규환자 15명 중 13명은 대구·경북지역에서 나왔다. 이 중 11명은 31번째 환자(61세 여성, 한국인)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경북에서 신규환자가 무더기로 발생하면서 확진자가 다녀간 지역 의료기관 응급실은 줄줄이 폐쇄됐다. 확진자가 나온 경북대병원은 전날 오후 11시 15분부터 응급실을 폐쇄했고 계명대학교 동산병원도 의심환자가 다녀가면서 신규 환자 유입을 차단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한국 증시는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소식이 전해지자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장초반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비상사태를 선포했지만 전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31일 오전 9시 3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2% 올라 2152.78을 가리켰다. 간밤 다우지수는 0.43%가 올라 2만 8859.44를 기록했다. 이날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지난 몇 주 동안 우리는 전례없는 발병을 초래한 병원체의 출현을 목격했다”며 “확산을 막기 위해 함께 행동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비상사태 선포는 중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일 때문만이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일어나고 있는 일 때문이기도 하다”며 “중국에 대한 불신임 결정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수급적으로는 기관과 개인이 각 115억원, 59억원 가량 주식을 팔아치우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은 홀로 139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 서비스업, 운수장비, 기계, 섬유의복 등이 하락한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빨간불을 켰다. 특히 종이목재는 2% 이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강보합으로 출발했다. 미중 무역합의 서명을 앞두고 시장이 관망세에 접어든 모습이다. 13일 오전 9시 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2% 올라 2211.19를 가리켰다. 간밤 다우지수는 0.46%가 떨어져 2만 8823.77을 기록했다. 미국과 중국은 오는 13일부터 1차 무역합의 서명절차에 돌입한다. 두 국가의 직접적인 서명과 합의문 공개는 회담 마지막 날인 15일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미국 고용지표 부진으로 미 증시는 힘을 못받고 있는 모양새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12월 신규고용이 14만 5000명(계절 조정치) 늘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예상치인 16만명을 밑돌았다. 실업률이 반세기만에 최저치인 3.5%를 유지했지만 지난해 10~11월 고용 수치가 하향 조정되는 등 기대치가 낮아졌다. 수급적으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 206억원, 61억원 가량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은 홀로 259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운수창고, 화학 등이 1% 이상 오른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코스피가 강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장초반 1%대 상승률을 보이던 증시는 미국의 이란 공습 소식과 함께 그 폭을 대폭 반납했습니다. 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9포인트(0.06%)가 올라 2176.4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초반 코스피는 중국 인민은행이 지급준비율을 인하하는 등 경기부양정책 발표에 힘입어 2200선까지 터치했었습니다. 하지만 미국이 이라크 바그다드 표적 2개에 대규모 공습을 단행하고 이란 군부 실세인 거셈 솔레이마니 쿠드스 사령관이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폭은 대폭 감소했습니다. 친(親)이란 시아파 민병대를 이끄는 아부 마흐디 알무한디스도 함께 숨지면서 중동 불안이 커진 모습입니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행정부가 2018년 이란핵합의를 탈퇴하고 이란에 대한 경제적 제재가 나타나면서 미국과 이란 갈등이 시작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작년 5~6월 호르무즈 해협 부근 유조선 피격, 이란군의 미국 무인 정찰기 격추, 사우디아라비아의 핵심 석유시설 피격 등 대형 사건이 잇따르며 갈등이 심화되다가 이번 공습으로 최고조에 다다랐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코스피가 외국인이 사흘째 순매수에 나선 가운데 장 중 2200선을 돌파했었지만 오후들어 상승폭을 축소하며 강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차익매물이 출회되면서 상승폭을 제한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19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0포인트(0.08%)가 올라 2196.5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이 예상을 웃도는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가 긍정적 영향을 받았으나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상승폭이 제한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수급적으로는 외국인이 홀로 2578억원 가량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개인과 기관은 각 1646억원, 1184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사는 상승 우위 흐름으로 마쳤습니다. 셀트리온(068270)이 1% 이상 상승한 것을 비롯해 SK하이닉스(000660), NAVER(035420), 현대차, 삼성바이오로직스, LG화학, 신한지주 등이 강세였습니다. 반면 삼성전자우와 현대모비스는 2% 이상 빠지는 모습을 보였고 삼성전자도 약세 마감했습니다. 업종별로도 비슷했습니다. 섬유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강보합 출발했습니다. 미국 경기 훈풍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18일 오전 9시 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4% 올라 2196.60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간밤 다우지수는 0.11%가 올라 2만 8267.16을 기록했습니다. 이날 미국 연방준비제도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의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1.1%가 늘어났습니다. 이는 2년래 최대 증가폭으로 당초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한 1.2%에 거의 부합했습니다. 전월에는 0.9% 감소한 바 있습니다. 수급적으로는 개인이 홀로 206억원 가량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습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 156억원, 46억원을 순매도 중입니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 중 기계, 의료정밀, 서비스업, 화학, 증권, 통신업, 음식료품, 비금속광물 등이 약세입니다. 반면 전기가스업, 은행, 금융업, 운수장비, 보험, 건설업, 종이목재 등은 소폭 강세입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사는 혼조세입니다. 현대차(005380),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POSCO, 신한지주(05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최대 16종의 바디 타입을 적용할 수 있는 PV5를 앞세워 PBV( Platform Beyond Vehicle)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PV5는 기아가 차세대 바디 기술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Flexible Body System)’을 적용한 다목적 중형 전기차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은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바디'라는 새로운 설계 및 생산 방식으로 ▲차체 ▲무빙류(도어·테일게이트 등) ▲외장 ▲내장의 주요 부품을 모듈화해 다양한 사양을 유연하게 개발하고 생산하는 PBV 특화 기술입니다. 기아는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PV5에 최초 적용해 고객 요구 기반의 다품종 차량 개발에 최적화된 설계 유연성과 생산 효율성은 물론,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PV5는 전면부와 1열 구조가 전 모델 동일한 공용부로 운영되고, 1열 이후와 후면부는 변동부로 리어 오버행, 테일게이트, 쿼터 글라스, 루프 등의 차체 및 외장 부품을 모듈화해 선택적으로 조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를 통해 기아는 PV5의 바디 라인업을 최대 16종까지 확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으며, ▲패신저(롱) ▲카고 컴팩트(3도어/4도어) ▲카고 롱(3도어/4도어) ▲카고 하이루프(3도어/4도어) 등 총 7종을 기본 바디로 우선 개발했습니다. 이와 같은 설계와 개발은 고객의 요구와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고객의 선호도를 반영해 다양한 차종을 만들 수 있어 높은 호환성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게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PV5 카고 롱은 카고 컴팩트의 ‘리어 오버행 모듈’을 뒤쪽으로 이동시키고 전장을 늘리기 위한 ‘롱바디 모듈’을 D필러 사이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제작되며, ‘쿼터 글라스 모듈’ 및 ‘테일 게이트 모듈’ 교체만으로 패신저 바디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 기아는 고객의 새로운 요구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안전성과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와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했습니다.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는 D필러 이후의 측면 차체 외측에 적용되며, 일반적인 스틸 패널보다 성형이 용이한 플라스틱 복합재로 제작돼 차량의 전장·전고와 용도(패신저, 카고 등)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형상으로 제작해 적용 가능합니다. 기아는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를 세 조각으로 구성해 후방 충돌이나 스크래치 발생 시 손상 부위만 간편하게 교체 가능하도록 설계함으로써 고객의 유지보수 편의성과 정비 비용 절감 효과도 함께 확보했습니다. 또한 조립형 가니쉬 구조를 바탕으로 차체 골격을 외측까지 두껍게 확장한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해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과 NVH 성능을 향상시켰습니다. 롱바디 모델의 경우 이 구조를 리어 오버행 연장 부위(롱바디 모듈)와 후측방(리어 오버행 모듈)에 이중 적용한 '외골격 듀얼 환형 구조'로 설계해 차체 강성 강화에도 만전을 기했습니다. 기아는 PV5의 실내에도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적용해 고객이 용도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트렁크 공간에 위치한 러기지 사이드 트림은 바디 사양과 고객 니즈에 따라 총 7종으로 운영되며, 기아 애드기어와 L-Track 마운팅 등 다양한 용품 장착이 가능한 사용자 맞춤형 공간 구성도 지원합니다. 기아는 이달 중 PV5 패신저 5인승(2-3-0)과 카고 롱 모델의 양산을 시작으로 PV5의 다양한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2027년에는 대형급 PBV를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PBV 시장 내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의 개발을 주도한 MSV바디설계1실 이영호 상무는 "기존과 다른 레고 블록식 모듈 조립 개념은 초기에는 도전적인 과제였지만, 결과적으로 PBV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차량 개발 방식의 전환점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차량을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기술혁신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하며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첫 과제로 꼽았습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대한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마련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해 1차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RE100 산업단지 TF는 지난 10일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로 보고한 RE100 산업단지의 상세한 추진 계획과 특별법 제정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1차 회의는 문신학 산업부 1차관이 주재하고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 실국장급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 관계자들은 RE100 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기업 유치 및 정주여건 조성, 산단 개발 및 인프라 구축 등의 분야에서 각 부처의 소관 과제를 구체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원칙적 규제 제로의 기업 환경, 매력적인 교육·정주 여건, 강력한 전기요금 인하 방안 등 첨단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위해 TF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연내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및 특별법 제정안 마련을 목표로 산업부, 국토부 공동 주관으로 격주마다 TF 정례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 RE100 산단은 글로벌 표준이 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춘 산업단지를 뜻 합니다.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기업 탄소 배출량이 무역 규제로 작동하면서 수출 비중이 큰 국내에서도 필요성이 부각됐고 이재명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 중 하나로 RE100 산단 조성이 꼽혔습니다.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비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RE100 산단 조성에서 기업 이전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문신학 1차관은 "수출기업에 필요 요소가 되어가는 RE100을 규제가 아닌 기회로 삼아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지역 균형 발전과 에너지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관계 부처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모든 정책 수단을 발굴해 RE100 산단의 신속한 조성을 위한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지난달(6월) 현대해상은 두가지 굵직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힙니다.18일에는 3년동안 150억원 규모 사회공헌 프로젝트 '아이마음 탐사대'를 시작한다는 자료를 배포합니다. 이어 25일에는 사회적기업 등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에 5년간 150억원을 기부해 '아이마음놀이터' 건립사업을 진행한다는 내용을 밝힙니다. 총 300억원이 투입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어서 규모가 먼저 눈에 띄었지만, 그보다 현대해상 스스로나 발달장애 아동을 둔 부모들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라 주목받았습니다. 그렇다보니 이 프로젝트가 추진되기 이전에 보험사인 현대해상이 겪은 '우여곡절 히스토리'도 소환됐고, 프로젝트가 탄생한 배경인 재벌가 3세 경영인 스토리까지 더해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 '어린이보험시장 1위' 사업자의 노력과 가볍지 않은 숙제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발달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에게 조기에 개입하는 솔루션을 찾아 치료 효율성을 높이는 활동이 핵심입니다. '조기 개입'이란 발달장애 진단 이전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를 조기에 파악하고 발달장애를 겪는 아이들에게 골든타임에 도움을 줘야 한다는 개념입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국내 18세 미만 인구는 687만6330명으로 2011년 대비 30.7% 감소했는데 발달장애 아동은 9만7000명으로 15.2% 증가했습니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로 발달지연 진료를 받은 아동은 2018년 6만4085명에서 2022년 12만6183명으로 5년만에 두배 가량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처럼 발달지연이나 장애를 겪는 아이들은 늘고 있지만, 발달장애 진단 이전 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에 대한 공공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예를들어 발달장애는 조기개입이 중요한데, 대부분 치료가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돼 비용부담이 크다는 겁니다. 현대해상이 추진하는 '아이마음탐사대'는 이런 상황을 감안해 '조기개입'을 목표로 ▲언어치료 ▲신경발달 및 행동중재 ▲혼합 및 기타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합니다. 특히 8세 미만 발달지연 및 장애 아동을 위한 솔루션이나 프로그램을 보유한 스타트업, 병원, 대학, 연구기관, 발달센터, 클리닉 등에 체계적으로 지원합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현대해상 스스로에도 의미가 큽니다. 속앓이 사연도 있습니다.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현대해상은 업계에서 또하나 별칭을 갖고 있습니다.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 이에 따라 현대해상은 회사의 강점과 특성을 살려 그동안 다양한 어린이 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왔습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오랜 재활치료로 지친 장애 아동과 가족의 심리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돌봄지원 '마음쉼표' ▲ 지역병원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도서관 '도서관 마음心터' ▲팀 스포츠를 매개로 한 초등학생 신체 ·정서 통합지원 '렛츠무브' ▲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 프로젝트 '아주 사소한 고백' ▲다문화 아동 한글학습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 '마음한글' ▲대학생을 사회적 책임감을 갖춘 비즈니스리더로 성장지원하는 '인터액스'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이란 타이틀과 그에 걸맞는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지만, 그로인해 우여곡절도 겪었습니다. 현대해상은 2023년 5월 발달지연 아동 보험금 지급과 관련 '민간치료사에 의한 치료는 지급대상이 아니다'는 취지로 보험금 지급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배경은 이렇습니다. 2019년부터 본격화된 코로나사태는 어린이들이 대면접촉을 어렵게 해 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줬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달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관련한 검사와 진료, 치료가 크게 늘었습니다. 지금도 추세는 다르지 않습니다. 여기에 보험금을 노린 과잉진료와 보험브로커가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현대해상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 기간 발달지연 관련 실손보험금 지급규모가 한때 6배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회사 경영실적에 타격을 줬고요. 이 때문에 결국 현대해상이 보험금 지급기준을 강화하는 고육지책을 내놓았던 겁니다. 보험금 지급이 까다로워지자 부모들의 원성이 커졌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이슈로까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국회에서는 '과잉진료에 따른 도덕적해이 문제가 있다는 것이 인정되고, 특히 아동 발달지연 문제를 한 보험사의 실손보험이나 사회기여에 기댈게 아니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사안'이라는 공감대가 있어 더 큰 사회문제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발달지연이나 장애 관련 정부 정책이나 제도가 부족한 상황에서 현대해상으로선 여전히 '사회적책임과 기업 수익성' 사이에서 가볍지 않은 숙제를 떠안고 있습니다. ◇ 재벌가 3세의 기업사회적책임 열정과 오해의 시선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와 루트임팩트를 통한 '아이마음놀이터' 프로젝트는 다른 면에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를 제안한 인물이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인 정경선 전무이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설립을 주도한 곳입니다. 현대해상에서 CSO(최고지속가능책임자)를 맡고 있는 정 전무가 이 프로젝트들을 제안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정 전무는 현대해상에 입사하기 전에 기업의 사회적책임과 관련한 다양한 노하우를 쌓은 전문가입니다. 2011년 아산나눔재단 인턴으로 시작해 2012년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 설립, 2013년 소셜벤처투자회사 설립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모두 기업이 어떻게 사회에 기여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실행하는 곳입니다. 특히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허재영 루트임팩트 대표와 함께 설립했는데, 사회·환경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체인지메이커'(Changemaker)를 발굴하고 이들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입니다. 정몽윤 회장도 적지않은 사재를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현대해상이 루트임팩트에 150억원을 출연하는 것을 놓고 일각에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냅니다. '재벌3세이자 회사 후계자가 설립한 곳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 아니냐'는 얘기에 더해 '재벌가 편법증여 아니냐'는 오해까지 더해집니다. 현대해상이 지난달 25일 프로젝트를 위해 루트임팩트에 출연한다는 내용을 금감원 공시시스템을 통해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라고 공시한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루트임팩트는 '비영리 사단법인' 입니다. 돈을 벌어 이익을 내는 목적의 기업이 아니고 재산증여 수단으로 활용할 여지도 없습니다. 금감원 공시제목 또한 대주주와 관련된 곳이라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로 표기된 것이지 실제 내용은 공익활동을 위한 '기부' 입니다. 루트임팩트는 현대해상 기부를 받아 지역 내 아동 및 양육자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인 '아이마음놀이터'를 건립하고 현대해상과 함께 아이마음 놀이터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루트임팩트는 이와관련된 분야에서 많은 활동과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결국 '누가 설립한 곳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기부금 목적에 맞게 얼마나 많은 이웃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적절하게 하느냐'가 관전포인트인 겁니다. 기업시민으로서 사회공헌 활동은 더 장려돼야 하고 기업내 사회공헌 전문가는 더 많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