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기관 투자자 간 줄다리기 속에서 강보합으로 마쳤다.
1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1포인트(0.01%) 올라 2396.69를 가리켰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한국긍시는 미 증시 변동성 확대 여파에도 불구하고 개인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순매수에 기반해 견고한 모습으로 출발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 출회가 지속돼 낙폭이 확대되는 경향을 보였다”며 “최근 강세를 보였던 종목군 위주로 매물이 출회되는 경향을 보이는 등 차익실현 욕구가 높은 점도 특징”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전반적으로 투자심리는 위축된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의 순매수가 지속되며 하락을 제한하는 경향이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수급적으로는 개인이 홀로 4531억원 가량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 3247억원, 1643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상승업종과 하락업종이 비슷했다. 우선 보험, 유통업이 2% 이상 오른 가운데 의료정밀, 운수장비, 통신업, 증권, 운수창고, 의약품, 음식료품 등이 오름세였다. 반면 비금속광물, 화학, 서비스업, 기계, 철강금속, 은행, 전기가스업, 제조업 등이 파란불을 켰다.
시가총액 상위 10곳은 하락 우위 흐름을 나타냈다. LG화학, 카카오가 1% 이상 빠진 가운데 삼성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 NAVER, 삼성SDI가 약세였다. SK하이닉스, 현대차, 삼성전자우는 빨간불을 켰고 셀트리온은 보합으로 마쳤다.
이날 거래량은 8억 7202만주, 거래대금은 11조 8811억원 가량을 기록했다. 상한가 5개를 포함해 451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377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에 머무른 종목은 73개였다.
한편 코스닥은 4.14포인트(0.47%) 올라 888.44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