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부경대학교(총장 배상훈)는 15일 오전 대학본부 접견실에서 ‘장동석 연구지원기금’ 전달식을 개최했습니다. 이번 기금은 국립부경대 제조학과 58학번 동문인 강세흥 윌리엄 & 마가렛 강 재단 대표가 출연했으며, 장동석 명예교수가 전달식에 참석해 기부증서를 전달했습니다. 강세흥 동문은 1964년 국립부경대의 전신인 부산수산대를 졸업한 후 미국으로 건너가 식품공학을 전공했고, 1983년 SKS 트레이딩을 설립해 국제적 수산물 무역기업으로 성장시켰습니다. 그는 모교의 ‘자랑스러운 부경인상’과 ‘명예 수산학 박사학위’를 수여받은 바 있으며, 장동석 명예교수의 제안을 받아 이번 연구기금 기부를 결심했습니다. 강 동문은 올해 1억 원을 시작으로 매년 1억 원씩 총 10억 원을 기부할 계획이며, 기부자의 뜻에 따라 기금 명칭은 ‘장동석 연구지원기금’으로 정해졌습니다. 이 기부금은 수산과학대학 소속 교원들의 연구 지원과 대학원생 장학금 등 국립부경대의 발전을 위해 사용될 예정입니다. 장동석 명예교수는 “모교에서 제자들을 30년 넘게 가르쳤고 퇴임 후에도 자부심을 느껴왔다”며 “내 이름을 딴 기금을 전달하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Sh수협은행과 수협중앙회가 국립부경대학교에 발전기금 3억원을 기부했습니다. 국립부경대학교에 따르면 수협중앙회 노동진 회장과 Sh수협은행 신학기 은행장은 지난 24일 대학본부 2층 회의실에서 열린 전달식에서 배상훈 총장에게 발전기금을 전달했습니다. 수협은행은 지난 1994년부터 매년 국립부경대에 발전기금을 전달해 왔으며, 2011년 주거래은행 협약 체결 이후 기부 규모를 확대하며 대학 발전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번 기부는 수산 해양 분야의 우수 인재 양성과 공동 연구 등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국립부경대의 관련 분야 교육 및 연구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입니다. 부경대는 이번 발전기금을 통해 우수 인재 양성, 학술연구 지원, 대학 시설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한국해양대학교(총장 류동근)는 지난 21일 한국도선사협회(회장 조용화)로부터 도서관 증축을 위한 대학 발전기금 1억 원을 전달받았다고 23일 밝혔습니다. 한국도선사협회는 우리나라 항만에서 선박의 안전한 입출항을 돕는 도선사를 대표하는 법정 단체로, 해양 안전과 공익 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이번 기금은 해사 분야 교육의 핵심 인프라 중 하나인 대학 도서관의 증축을 통해 미래 해양 전문 인력 양성과 연구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조용화 회장은 전달식에서 “대한민국 해양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우수한 해양 전문 인재의 육성이 필수적이다. 협회는 해양대 학생들이 보다 나은 학습 환경 속에서 역량을 키우고 세계를 무대로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특히 이번 기부에 있어서 지속 가능하고 더 나은 교육 환경을 조성하려는 학교 측의 노력에 공감하여 이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부를 결심하게 되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국도선사협회는 특히 국립한국해양대학교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해양 인재 양성에 기여하고 있으며, 매년 1억 원 이상의 장학금을 해양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한국해양대학교(총장 류동근)는 지난 16일 대학본부에서 통영예선㈜으로부터 발전기금 1천만 원을 전달받았다고 17일 밝혔습니다. 통영예선㈜은 2001년 설립된 예선업체로, 해양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대표이사 김경호 씨는 국립한국해양대학교 졸업생입니다. 이날 전달식은 대학의 지속적 발전과 우수 인재 배출 기반 마련을 목적으로 개최됐으며, 류동근 총장과 김경호 대표를 비롯한 주요 인사가 참석했습니다. 김경호 대표는 “우리의 작은 정성이 대학의 큰 도약을 위한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며 “오늘 이 자리가 대학의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습니다. 통영예선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발전기금을 기탁해 2년 연속 후배 사랑을 실천하고 있으며, 올해 기탁한 금액은 1천만 원입니다. 한국해양대는 통영예선의 지원에 힘입어 해양 산업을 이끌어갈 미래 인재 양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류동근 총장은 “동문들의 따뜻한 관심 덕분에 매년 성장하고 있다”며 “영원한 모교로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통영예선은 다양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해양 분야 지속 가능성을 위한 활동을 통해 대학에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한국해양대학교는 '선박용 전자제어엔진'의 완판을 기념해 공동 저자 11인이 저작 인세 전액을 국립한국해양대학교와 국립목포해양대학교에 발전기금으로 기부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선박용 전자제어엔진'은 학계와 산업계가 협력해 공동 집필한 전문 기술서로, 국립한국해양대와 국립목포해양대 교수진뿐 아니라 글로벌 선박 엔진 개발사인 MAN Energy Solutions와 WinGD의 엔진 전문가들이 집필에 참여했습니다. 이 책은 선박에서 널리 사용되는 전자제어엔진에 대한 기초 이론부터 최신 기술, 실무 적용 사례까지 폭넓게 다루며, 학생들과 현장 엔지니어 모두에게 유용한 참고서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저자들은 현재 집필 중인 개정판에 친환경 가스 연료를 사용하는 최신 엔진 관련 내용을 추가할 예정이며, 개정판 수익금 역시 양 해양대학에 지속적으로 환원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번 기부는 선박 기관 분야 인재 양성과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공동의 의지에 따라 이루어졌으며, 기부금은 양교에 균등하게 전달돼 교육기반 확충에 활용될 예정입니다. 공동 저자들은 “이 책은 단순한 기술 해설서가 아닌 학계와 산업계가 함께 고민하고 집필한 결과물”이라며 “그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는 재단법인 하정육영장학재단(이사장 황영식)과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 기부 협약을 지난 7일 체결했습니다. 이번 협약으로 하정육영장학재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500만 원의 장학금을 부산대에 기부했습니다. 특히 장애극복 의지가 강한 학생들과 장애인 지원 활동을 지속해 온 학생들을 우선적으로 선발해 지원할 계획입니다. 하정육영장학재단은 1997년 설립 이후 매년 부산지역 특수학교 및 전국 중·고등학생,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며 다양한 육영·장학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협약식에서 황영식 이사장은 “부산대가 지역사회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최재원 부산대 총장은 “하정육영장학재단의 사회적 공의와 헌신을 되새기며,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창조적 지성과 바른 인성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는 故 조상도 ㈜한국비지니스컨설턴트 회장의 10주기를 맞아, 가족들이 1억 원의 발전기금을 추가로 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출연식은 24일 오전 대학본부 5층 제1회의실에서 진행됐으며, 해당 기부금은 기존 ‘조상도 장학금’에 편입될 예정입니다. 故 조상도 회장은 생전에 부산대 약학대학에 총 15억 원을 기부하며 후학 양성을 위한 장학기금을 조성했습니다. 2013년 2억 원을 첫 출연한 이후 지속적으로 기부해왔으며, 이에 부산대는 2015년 그의 헌신을 기리기 위해 약학대학에 흉상을 제막하고 추모식을 개최했습니다. 故 조상도 회장은 부산대 약학대학 1회 졸업생으로, 모교 발전을 위해 꾸준히 기여한 인물입니다. 이번 추가 기부는 가족들의 뜻에 따라 진행됐으며, 부인 한인숙 前 이화여대 명예교수, 아들 조유식 알라딘 커뮤니케이션 창업주, 딸 조수진 한림대 의과대학 교수가 함께 참여했습니다. 조유식 창업주는 “부산대에서 받은 교육과 그로 인한 성공적인 삶을 기리며, 아버님의 뜻을 이어가고자 가족들이 한마음으로 기부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최재원 부산대 총장은 “故 조상도 회장님의 나눔 정신과 기부 문화는 후배들에게 큰 귀감이 되고 있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카카오[035720]는 시니어 작가와 협업한 이모티콘 및 굿즈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카카오는 90대 드로잉 작가 여유재순, 대한민국 1세대 순정만화 작가 민애니, 70대 색연필 수채화 작가 김성일, 표현주의 작가 금동원 등 4명의 시니어 작가 신규 이모티콘을 출시했습니다. 카카오 이모티콘샵에서 작가명을 입력해 신규 이모티콘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는 19일까지 카카오메이커스에서 '시니어 작가의 새로운 도전'이라는 타이틀의 기획전을 열고 시니어 작가들의 작품을 활용해 디자인한 폰케이스, 키링, 담요, 손수건, 다용도 클리너 등 총 8종의 상품을 선보입니다. 판매된 굿즈의 수익금은 전액 기부되며 기획전 내 좋아요를 눌러 작가를 향한 응원의 마음을 전할 수도 있습니다. 이번 협업은 카카오 이모티콘이 전 연령과 함께하는 플랫폼이자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디지털문화라는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김지현 카카오 이모티콘 리더는 "이모티콘 창작 생태계에서 더 많은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시니어 작가들과 힘을 모으게 됐다"라며 "창작자와 이용자 모두 이모티콘을 풍성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펼칠 것이다"고 말했습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그룹이 29년째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김장 나눔을 지속하며 사회 공헌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SK는 SK의 사회적 기업 행복나래에서 'SK행복나눔김장' 전달식을 열고 2만7000포기의 김치를 취약계층에 전달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SK는 1996년부터 해마다 사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김장나눔을 진행 중이며 올해로 29년째를 맞이해 누적 137만포기, 3417톤의 김치를 전달했습니다. 올해 김장나눔에서는 사회적 기업 세 곳의 김장 2만7000포기를 구매해 먹거리나누기운동협의회(먹거협)를 통해 전국600개 사회복지기관과 취약계층 2600세대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특히, 올해엔 배추와 고춧가루 등 원재료 값 폭등으로 겨울 김장이 어려워진 이웃이 증가한 점을 고려해 기부 물량을 전년(2만5000포기)대비 약 10% 늘렸다고 SK는 설명했습니다. 소외계층에 전달할 김장김치를 직접 만든 '평창꽃순이김치', '주왕산김치', '옥과맛있는김치' 등 사회적 기업은 이날 행사에서 수익금의 일부를 기부하기도 했습니다. SK는 2015년부터는 김장나눔을 구성원들이 참석해 직접 김장을 담그는 대규모 행사 대신 사회적 기업이 생산한 김치를 구매해 전달하는 방식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가 연말을 맞아 이웃사랑성금 12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습니다. 16일 LG에 따르면 지난 13일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하범종 LG 경영지원부문장(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말 이웃사랑성금 전달식을 가졌습니다. 하범종 사장은 이 자리에서 "어려운 이웃들이 희망과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도 기업의 책임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LG가 가진 역량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공익사업을 펼쳐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LG는 1999년부터 올해까지 25년 동안 약 2400억원의 이웃사랑성금을 사회복지모금회에 기탁해오고 있습니다. 기탁된 성금은 청소년 교육사업, 사회취약계층의 기초생계 지원과 주거·교육환경 개선에 사용됩니다. 이날 LG의 기탁으로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의 온도는 약 3도 상승했습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올 연말 모금 목표액은 4497억원으로 목표액의 1%인 약 45억원이 모금될 때마다 수은주가 1도씩 오릅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2022년부터 탄소제로 실천의 의미를 담아 성금 전달식에 일회용 플라스틱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약개발과 관련한 호재성 미공개중요정보를 공시하기 전 매수하거나 지인들에게 알려 수억원의 부당이득을 얻은 제약회사 임직원과 주업종과 관련없는 해외 광물개발사업 추진을 허위로 발표해 수십억원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전자부품회사 경영진이 검찰에 고발, 통보됐습니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21일 정례회의를 열고 이들 회사 경영진 등을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법률'상 금지된 미공개중요정보 이용(제174조) 및 부정거래 행위(제178조)를 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통보하는 등의 조치를 의결했습니다. 제약회사A 임직원 등은 2023년 2월과 3월 신약개발 관련 호재성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해당 공시 직전 주식을 매수하거나 지인들에게 정보를 전달한 후, 주가가 오를때 매도해 수억원의 부당이득을 취득했습니다. 이들은 공시·회계 담당자 등에 대한 업무공간의 물리적 분리가 미흡한 점을 이용해 경영상 중요 미공개정보를 쉽게 취득했고 이를 악용해 해당 미공개 중요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전자부품제조업체 B사 경영진 등은 2023년 6월 주업종과 관련없는 해외 광물개발사업 추진을 허위로 발표하고, 해외 합작사와 형식적 MOU만을 체결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광물 채굴권 확보 및 고수익 창출 가능성을 과장해 보도자료로 배포했습니다. 회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던 경영진 등은 허위 발표와 언론 보도로 주가를 단기간내 큰 폭으로 상승시켜(부정거래 행위 직전 대비 24% 상승) 수십억원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혐의입니다. 특히 테마성 신규사업 진출이라는 허위내용을 다수 언론에 노출되도록 했지만 실제채굴권 확보나 경제성 평가, 투자실행 등은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 등 사업추진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나 실질적 의사는 없었다는게 증선위 판단입니다. 증선위는 "제약·바이오 종목은 기업가치에 영향을 미치는 정보가 대부분 비공개 임상결과, 인허가 승인 등 미래 전망에 기반하고 있고, 이러한 정보가 공개되기 전까지는 일반투자자가 접근하기 어려운 전문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다"며 "미공개중요정보 이용 등 불공정거래가 발생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만큼, 제약·바이오업계 임직원들은 업무상 알게된 중요정보를 사적으로 이용하지 않도록 철저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또 "상장회사가 신규사업 추진을 발표할 경우, 투자자는 해당사업이 기존 주력사업과 실질적으로 관련이 있는지, 경영진이 해당사업을 수행할 전문성과 의지를 갖추었는지, 그리고 실제로 사업진행을 위한 투자나 기술 확보 등이 구체적으로 이뤄지고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표면적인 언론보도나 단순한 MOU 체결 사실만으로 사업성과를 낙관적으로 판단하기보다는, 공시자료 및 재무정보 등을 면밀히 검토한 후 투자결정을 해야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위원장 김병환)는 20일 3단계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시행방안을 확정·발표했습니다. 이번 대출규제 조처는 오는 7월부터 본격 시행되며 서울·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는 연말까지 6개월 동안 유예합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정부의 일관되고 확고한 가계부채 관리기조 일환으로 추진된 스트레스 DSR제도 3단계 시행으로 모든 업권의 DSR이 적용되는 사실상 모든 가계대출에 대해 미래 금리변동 위험을 반영할 수 있는 선진화된 가계부채 관리시스템이 확고하게 구축됐다"고 스스로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스트레스 DSR은 특히 금리인하기 차주의 대출한도 확대를 제어할 수 있는 자동제어장치로 역할하는 만큼 앞으로 제도 도입 효과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전 업권 모든 가계대출에 적용 스트레스 DSR은 '갚을 수 있는 만큼 빌리고 처음부터 나눠갚는' 대출원칙 정착을 목표로 지난해 2월 1단계, 9월 2단계 규제가 시행됐습니다. 이 제도는 미래 금리변동위험을 DSR에 반영해 DSR 산정시 일정수준의 가산금리(스트레스금리)를 부과하는 게 핵심입니다. 연간 원리금 상환액이 소득의 40%(2금융권 50%)를 넘지 않도록 제한하는 차주 단위 DSR 규제 아래에서 금리가 올라가면 대출한도는 그만큼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에 우선도입된 스트레스금리는 1단계 0.38%p, 2단계에선 은행권 주담대·신용대출 및 2금융권 주담대에 수도권 1.20%p, 비수도권 0.75%p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7월1일부터 시작되는 3단계 스트레스 DSR은 은행권과 2금융권 주담대, 신용대출, 기타대출 금리에 스트레스금리 1.5%를 부과합니다. 다만 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지방 주담대에는 현행 2단계 스트레스금리(0.75%)를 올해 12월말까지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신용대출은 잔액 1억원 초과시 스트레스금리가 적용됩니다. 또 6월30일까지 입주자모집공고가 시행된 집단대출과 부동산 매매계약이 체결된 일반 주담대에 대해서는 2단계 스트레스 DSR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대출 얼마나 줄어드나 금융당국이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에 따른 차주 대출한도 영향을 분석한 결과 은행권에서 받을 수 있는 수도권 주담대 대출한도는 1000만~3000만원(3~5%) 가량 줄었습니다. 가령 연소득 1억원 차주가 30년만기, 연 4.2% 금리, 원리금균등상환 조건으로 5년혼합형(5년간 금리 고정후 6개월주기 변동) 주담대를 받는다면 대출한도는 5억9000만원으로 추산됩니다. 2단계 규제적용시 한도 6억3000만원에서 3300만원(5%) 줄어드는 셈입니다. 같은 조건으로 변동금리라면 5억9000만원에서 5억7000만원으로 1900만원(3%), 주기형(5년주기 금리변동)은 6억5000만원에서 6억4000만원으로 1800만원(3%) 가량 대출한도가 깎입니다. 연소득 5000만원 차주가 동일조건으로 주담대를 받을 때 대출한도는 변동형 3억원→2억9000만원(1000만원↓), 5년혼합형 3억1000만원→3억원(1700만원↓), 주기형 3억3000만원→3억2000만원(900만원↓)으로 떨어집니다. 신용대출 역시 금리유형과 만기별로 2단계 대비 차주별 대출한도가 100만~400만원가량 감소합니다. 연소득 1억원 차주가 5년만기, 만기일시상환, 금리 5.5% 조건으로 신용대출 받는다면 변동형 금리에선 2단계 대비 400만원(1억5200만→1억4800만원), 고정형 금리는 300만원(1억5400만→1억5100만원)으로 한도가 내려갑니다. 금융위, 3단계 규제 전 대출쏠림 경계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이날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방안을 공개하면서 "7월1일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 이전 대출 쏠림현상 발생 가능성을 감안해 전 금융권은 가계부채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이어 "5월 가계대출 증가세가 확대될 우려가 있는 만큼 금융당국도 금융회사들의 월별·분기별 관리목표 준수여부를 철저하게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즉각적으로 조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권대영 사무처장은 "올해말 지방 주담대가 지방경기와 가계부채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스트레스금리 수준을 다시 검토할 계획"이라며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으로 서민·취약계층 등 실수요자에 과도한 자금위축이 발생하지 않는지도 꼼꼼하게 살피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저가 커피 브랜드의 스타 마케팅이 치열합니다. 손흥민(메가커피)과 뷔(컴포즈커피) 경쟁 구도에 김우빈(매머드커피)과 지드래곤(더벤티)가 합류하며 불을 지폈습니다. 이들은 모두 각 분야에서 최정상급 인물이라는 점이 공통점입니다. 화려한 스타 마케팅 이면에는 기존의 방식으로는 성장을 담보할 수 없다는 저가 커피들의 위기의식이 깔려 있습니다. 카페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고물가가 가격 인상을 부추기면서 저가 커피 브랜드의 성장 동력인 '가성비' 경쟁력이 약해지고 있다는 판단입니다. 저가 커피들은 빅 모델을 차별화 수단으로 삼아 이들이 보유한 강력한 팬덤을 앞세워 실적 개선과 브랜드 정체성 강화를 동시에 노리고자 합니다. 과도한 출혈 경쟁과 가맹점주들의 광고료 부담은 과제로 지적됩니다. 손흥민·뷔·김우빈·지드래곤..저가 커피 모델 경쟁 '후끈' 21일 업계에 따르면 대세 스타를 모델로 선정하는 저가 커피 브랜드들의 마케팅이 활발합니다. 더벤티는 이달 가수 지드래곤(GD)을 새 브랜드 공식 모델로 발탁했습니다. 회사 측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 높은 인지도를 지닌 지드래곤이 자사 글로벌 진출에 모멘텀을 제공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전국 85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인 매머드커피는 지난 4월 배우 김우빈과 전속 모델을 체결했습니다. 김우빈은 매머드커피 공식 모델로 TV 광고, 디지털 콘텐츠 등 다양한 마케팅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앞서 컴포즈커피는 2023년 12월 아이돌그룹 BTS 맴버 뷔를, 메가MGC커피는 2022년 8월 축구선수 손흥민을 각각 브랜드 모델로 선정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습니다. 브랜드 모델과 매출 간의 직접적인 상관 관계를 측정하긴 어렵지만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은 확실합니다. 2022년 2156개였던 메가커피의 가맹점 수는 2023년 2681개로 1년 새 500개 이상 늘었습니다. 메가커피 운영사 앤하우스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약 35% 증가한 496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55% 증가하며 처음으로 1000억원을 넘겼습니다. 음료도 잘 팔렸습니다. 2023년 한해만 아메리카노를 연간 1억7000만잔 팔았고 할메가커피는 출시 100일 만에 370만잔의 판매 성과를 거뒀습니다. 메가커피의 급격한 성장세는 또 다른 브랜드 모델 아이돌그룹 있지(ITZY)의 팬덤과 이종업계와의 다양한 컬레버레이션 시도도 한몫했지만 손흥민 자체의 브랜드 파워가 컸던 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컴포즈커피 역시 가맹점 수가 2023년 2361개에서 지난해 2772개로 증가하며 '뷔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습니다. 컴포즈커피는 올해 5월 기준 전국에 2886개의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했습니다. 더벤티는 컴포즈커피(2014년), 메가커피(2015년)와 사업을 시작한 시기는 비슷했지만 성장이 더뎠습니다. 올해 5월 기준 가맹점수는 약 1500개로 '저가 커피 3대장(메가커피·컴포즈커피·빽다방)'에 못 미칩니다. 더벤티는 두 브랜드의 빅 모델 효과를 확인한 만큼 지드래곤 마케팅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모델 발탁과 함께 지드래곤 이미지를 담은 '드래곤스무디 시리즈'를 선보였습니다. 맛·가격·색깔까지 비슷해지는 저가 커피..출점 경쟁 포화 저가 커피 브랜드는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메뉴, 커피 품질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시스템, 전국적인 출점 정책을 바탕으로 단시간 빠르게 규모를 키웠습니다. 저가 커피의 성장은 국내 커피업계 판도마저 바꿔놨습니다. 고물가와 소비 양극화는 소비자로 하여금 프리미엄 이미지의 '스타벅스' 혹은 저렴한 '저가 커피' 사이에서 고민하도록 선택지를 좁히고 있습니다. 메가커피는 이달 기준 전국 가맹점 수만 3670개를 보유해 실제 운영 점포 기준으로 이디야커피를 제치고 국내 프렌차이즈 카페 점포 수 1위에 올라선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디야커피와 투썸플레이스, 커피빈 등 가격과 브랜드 입지가 애매해진 기존 카페들은 차별화에 애를 먹고 있는 실정입니다. 공격적인 출점으로 저가 커피 브랜드의 덩치는 커졌지만 여러 문제들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가격과 커피 맛, 브랜드 이미지들이 비슷해지면서 각 브랜드만의 차별성이 약화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커피 브랜드선택 과정에서 가격보다 집이나 직장과 가까운 '접근성'을 우선시하는 소비자가 많아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원두값 인상과 고환율 등을 이유로 저가 커피들도 가격 인상에 동참하고 나서면서 '최저가' 의미도 조금씩 퇴색하는 분위기입니다. 컴포즈커피와 더벤티, 메가커피가 올해 2월과 3월, 4월 차례로 가격을 인상했고 이달 뼥다방도 주요 제품 가격을 올렸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메가커피·컴포즈·빽다방·더벤티 가맹점 수는 2021년 4065개에서 올해(5월 기준) 9868개로 4년 만에 114% 늘었습니다. 최근에는 성장세가 둔화되는 흐름입니다. 4개 브랜드의 전년 대비 가맹점수 증가는 2023년 약 3000개에서 지난해 1700여개로 줄었습니다. 올해는 그 수가 1000여개로 줄어들 전망입니다. 저가 커피의 성장이 한계점에 다다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영화 동양미래대학교 교수는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비주얼 아이덴티티에 대한 연구' 논문에서 "저가 커피 프렌차이즈 브랜드의 경우 가격 경쟁력과 함께 비주얼 아이덴티티가 브랜드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각 브랜드의 차별화된 아이덴티티를 강조하고 품질 향상을 위한 노력, 다양한 메뉴 개발, 매장의 인테리어나 서비스 개선 등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빅 모델 광고비만 수십억원.."점주에 과도한 부담 지양해야" 빅 모델 기용이 고액의 광고료를 요구하는 만큼 가맹점주들의 부담이 커진다는 비판도 제기됩니다. 손흥민, 뷔의 광고료는 연간 약 6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습니다. 더벤티 모델 지드래곤의 광고료는 그 이상일 거라는 추정도 나옵니다. 과도한 광고비 책정은 점주 부담을 넘어 수익성 보전을 명분으로 향후 가격 인상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부정적인 시각도 존재합니다. 기업들은 점주들의 사전 동의를 받아 진행하고 있어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메가커피는 본사와 가맹점이 모델 광고료를 절반씩 부담하고 있습니다. 더벤티는 모델료를 본사와 가맹점이 5대 5로 분담하는 구조이나 광고 제작비, 미디어 집행비, 매장 내 홍보물 및 POP 제작 등 모델을 활용한 모든 마케팅 활동 비용은 전액 본사가 부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컴포즈커피도 가맹점주 대다수가 뷔 모델 발탁에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내 최종 확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모델 뷔 광고료의 약 20%를 가맹점주들이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매머드커피는 김우빈과 함께 하는 신규 브랜드 캠페인을 본사가 전액 부담하기로 했습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저가 커피들이 이미 출혈 경쟁 단계에 접어든 상황에서 커피 품질도 올려야 하고 모델료도 써야 하는 게 이중고처럼 느껴질 것"이라며 "본사 차원에서 이를 모를리가 없기 때문에 광고비를 점주에게 과도하게 부담시키는 걸 지양해야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향후 이미지 변신을 염두에 둔 결정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언젠가 저가에서 그 이상으로 포지셔닝을 해야할 때 확고한 브랜드 이미지가 있어야 할텐데 글로벌 영향력이 있는 모델들이 그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을 것"이라며 "단지 커피가 싸다는 것만으로는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충격이 국내 증시에도 파장을 미치고 있습니다. 개장 초반부터 코스피와 코스닥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하며 투자심리가 위축됐습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이번 조정이 단기적인 현상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신용등급 강등의 원인인 미국 정부의 재정건전성 악화가 주식시장 펀더멘털(기초체력)과는 직접적인 연관성이 크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9%(23.45포인트) 내린 2603.42에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지수도 1.56%(11.32포인트) 하락한 713.75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무디스(Moody’s)의 미국 신용등급 하향 조정이 양대 지수에 하락 압력을 가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무디스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정부의 재정 적자와 부채가 급증했다는 이유로 국가신용등급을 기존 최고 등급인 'Aaa'에서 'Aa1(AA+)'으로 한 단계 낮췄습니다. 미국 국가부채는 이달 17일 기준 약 36조2000억 달러로 우리 돈 5경원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전년동기 대비 1조6000억 달러(한화 약 2227조5200억원)나 늘면서 미국 역사상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이 같은 소식에 투자심리는 급격히 얼어붙었지만 증권가는 그 충격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미 예고된 이벤트였던 데다 과거 사례에 비춰보면 낙폭도 제한적일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무디스는 이미 2023년 1월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하며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여기에 동일 이벤트마다 관찰되는 낙폭도 점차 축소되고 있습니다. 무디스에 앞서 등급을 하향 조정한 사례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지난 2011년 8월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처음으로 등급을 내린 당시 코스피는 3.82% 하락했고 피치가 하향 조정했던 2023년 8월에는 1.9% 떨어졌습니다. 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무디스 조치는 후행적인 조치로 그동안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평가해 온 점을 감안하면 2011년처럼 주식시장에 충격타를 던지는 이벤트는 아니라고 판단한다"며 "이미 지난 14년 동안 금융시장이 소화했었던 이벤트로 이전 사례들보다 낙폭은 낮아질 공산이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더불어 미국 정부의 재정건전성 악화가 주식시장 펀더멘털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을 뿐 더러 글로벌 경제가 직면한 미국발 관세 리스크가 조기에 해소될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성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번 이슈로 미국의 리세션(경기침체) 확률이 상승하고 장기금리가 획기적으로 오르지 않는 이상 주식시장 펀더멘털이 변했다고 평가하기 어렵다"며 "지난 4월 미국 달러 자산에 대한 동시 매도 흐름이 나타나자 상호 관세 유예 조치를 발표했는데 이번 이슈로 한국, 일본, 인도, 유럽연합(EU)과 무역 합의를 더 서두르려고 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2011년과 2023년 당시 S&P500 흐름을 참고해 보면 이번 등급 하향으로 주식시장은 단기 변동성에 노출될 수 있지만 향후 경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 일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조정으로 위험자산에 대해 과도한 경계심리를 가질 필요가 없다는 견해도 일각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결국 신용등급 강등은 증시에 조정을 유발할 수는 있겠지만 최근 관세 협상 기대로 빠르게 주가가 반등하는 과정에서 누적된 단기 차익실현 재료에 국한될 것"이라며 "주식 포지션 축소로 대응하는 것은 지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