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당근마켓은 김용현·김재현 공동대표가 보유중인 150억원대 주식을 전 임직원에게 증여한다고 9일 밝혔습니다. 증여 대상은 당근마켓을 비롯해 당근페이, 당근서비스 등 자회사와 캐나다·일본에서 운영 중인 해외 법인 등에서 근무하는 정규직원 300여명 입니다. 이에 따라 직원들은 직급, 직책과 관계없이 근무 개월 수에 비례해 평균 5000만원 상당 주식을 증여받게 됐습니다. 인턴 등 비정규직원은 근속 개월 수에 따라 1인당 최소 100만원에서 최대 500만원의 격려금을 지급받습니다. 주식은 행사 기간 제한이 없어 임직원들은 증여와 동시에 주식을 부여받아 주주로서 권리를 행사할 수 있습니다. 두 공동대표는 이날 사내 공식 채널을 통해 "지난 7년간 성장을 함께 일궈온 구성원 모두가 진정한 의미의 주주(株主)가 돼 앞으로 다가올 혁신과 성장의 주축이 되어주기를 바란다"고 증여 이유를 밝혔습니다. 두 공동대표는 "지금 이 자리에 있는 300여명의 멤버가 원팀이 돼 한마음 한뜻으로 나아간다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당근마켓이 그리는 하이퍼로컬의 혁신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역 기반의 중고물품 거래 및 커뮤니티 서비스인 당
인더뉴스 이수민 기자ㅣ당근마켓은 ‘제16회 대한민국 인터넷대상’에서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대한민국 인터넷대상’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로 2006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6회를 맞이한 인터넷 분야의 정부 시상식입니다. 8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시상식은 한 해 동안 우수한 성과를 낸 인터넷 기술 및 서비스를 알리고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기업들을 시상하는 자리로 마련됐습니다. 올해 대통령상을 수상한 당근마켓은 IT기술로 전 국민적인 자원 재사용 문화를 조성하고 나눔과 자원 순환을 장려해 긍정적인 변화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또 당근마켓은 동네 주민들이 유용한 지역 정보와 소식을 나누는 소통의 장이자 나눔을 실천하는 온라인 마을회관 역할을 해온 점도 주요 선정 배경으로 꼽혔습니다. 새로운 비즈니스 생태계를 조성했다는 점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생활 밀착 서비스로 자리잡은 당근마켓은 2015년 7월 설립 이후 매년 거래량을 비롯한 각종 기록을 경신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내 근처’, ‘비즈프로필’ 등 지역 상권 활성화를 돕는 서비스까지 개시하며 로컬 경제 활성화를
인더뉴스 이수민 기자ㅣ당근마켓이 100명의 대규모 인재 영입에 나섭니다.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마켓은 서비스 성장에 따라 우수 인재 영입에 본격적으로 나서며 100명 이상의 전직군 대규모 채용 캠페인 ‘+100 members’를 5주간 실시한다고 6일 밝혔습니다. 일주일 단위로 특정 포지션을 집중 채용하는 ‘+100 members’는 매주 정해진 직군에 따라 서류 접수를 순차 마감하는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성장에 대한 열정과 역량을 가진 인재라면 누구든 지원할 수 있습니다. 1주 차에는 ▲경영지원 ▲데이터분석 ▲마케팅 ▲세일즈·운영 ▲콘텐츠 직무의 집중 채용이 이루어집니다. 이어 2주 차에는 ▲프론트엔드 ▲모바일앱(Android, iOS) 개발자, 3주 차에는 ▲PM(프로덕트 매니저), ▲디자인 직군 채용이 진행됩니다. 4주 차에는 ▲백엔드 서버 개발 ▲SRE(사이트 신뢰성 엔지니어링) ▲보안 직군에 집중할 계획이며, 5주 차에는 ▲검색 ▲머신러닝 ▲데이터 엔지니어링 직군 서류접수를 마지막으로 +100 members 채용 캠페인이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당근마켓은 이번 대규모 인재 영입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각 분야 전문 인력들을 대거 흡수해 로컬 슈퍼앱으로
인더뉴스 이수민 기자ㅣ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마켓은 개발팀의 일원으로 합류해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윈터테크 인턴십’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윈터테크 인턴십’은 평소 개발을 좋아하고 개발자를 꿈꾸고 있는 인재라면 전공, 업무 경험에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 가능합니다. 모집 분야는 ▲프론트엔드 개발자 ▲백엔드 서버 개발자 ▲사이트 신뢰성 엔지니어(SRE) 총 3개 부문으로 10여 개 팀에서 모집합니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평소 접하기 힘든 대규모 트래픽 서비스 개발을 포함, 다양한 실무 경험할 수 있게 됩니다. 빠르게 성장하는 조직 현장에서 개발자들과 협업을 통해 차세대 개발자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닦게 됩니다. 윈터테크 인턴십은 내년 1월 3일부터 2월 27일까지 8주간 진행되며 다음달 5일까지 당근마켓팀 공식 사이트 내 채용공고 페이지를 통해 신청 받습니다. 인턴십 프로그램에는 재학, 휴학, 졸업 여부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다. 서류 합격자의 경우 다음달 1일부터 순차적으로 면접이 진행됩니다. 선발 과정이나 인턴십 프로그램 내용은 지원 사이트에 마련된 FAQ 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강구열 당근마켓 피플팀 팀장은 “당근마켓 윈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중고거래 플랫폼 내 고가 물품 거래 과정에서 ‘과세 사각지대’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국세청은 개선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방침입니다. 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서울 중랑을)은 당근마켓, 번개장터, 중고나라 등 주요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1000만원 안팎의 명품 시계를 비롯해 700만원 안팎의 골드바 등이 거래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현행 세법에 따르면 사업상 상품을 팔거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든 사업자는 부가가치세(세율 10%)를 신고하고 낼 의무가 있습니다. 사업소득이 있으면 이자·배당·사업·근로 등 종합소득에 부과되는 종합소득세(6∼45%)도 신고하고 납부해야 합니다. 그러나 사업자가 중고거래 플랫폼을 통해 고액의 물품을 반복적으로 판매하며 차액을 챙겨도 세금을 부과할 방법이 없는 상황입니다. 박 의원에 따르면 국세청에 중고거래 플랫폼을 통한 소득에 대한 과세 현황을 요청하자 “중고 물품 판매 사업자가 중고물품을 판매하고 부가가치세, 종합소득세 신고 시 '중고거래 플랫폼'을 이용한 판매금액을 구분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즉 온·오프라인으로 각종 중고 물품을 판매하는 사업자는 소득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GS리테일(대표 허연수)이 당근마켓을 통해 ‘마감할인판매’ 서비스를 론칭한다고 27일 밝혔습니다. 마감할인판매는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 슈퍼마켓 GS더프레시 등 1만6000여 오프라인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유통기한 임박 상품 등을 지역 생활 커뮤니티 앱 당근마켓을 통해 할인 판매하는 서비스입니다. 각 매장은 유통기한 임박 상품 발생 시 ▲판매할 상품 ▲할인된 가격 ▲픽업 시간 등의 정보를 자체 POS(금전등록기)시스템에 등록한 후 마감할인판매 서비스를 통해 판매하게 됩니다. 등록된 정보는 당근마켓 앱에 자동 연동됩니다. 고객은 당근마켓 앱 하단의 ‘내 근처’ 메뉴로 들어가 ‘생활서비스’를 누르거나 검색창에 ‘GS마감할인’을 검색하면 ‘내 동네’ 인증을 받은 지역 또는 현재의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이용 가능한 매장과 구매 가능한 상품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원하는 상품을 결제한 고객은 픽업 시간 만료 전까지 매장을 방문해 해당 QR코드를 제시한 후 준비된 상품을 수령하면 구매가 완료됩니다. 판매 대상 상품은 온라인 판매가 불가한 일부 상품(담배·주류 등)을 제외한 모든 품목이며 최대 60% 할인율이 적용됩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스마트한 업무를 도와주는 앱 노션(Notion)이 한국어 버전을 출시했습니다. 노션은 영어 외의 외국어를 지원하는 것은 전 세계 국가 중 한국이 처음입니다. 노션은 PC에서 필수업무 도구를 하나의 작업 공간에 통합한 올인원(all-in-one) 생산성 앱입니다. 메모, 문서, 프로젝트 관리, 협업 기능 등을 제공합니다. 노션은 11일 온라인 기자 간담회를 열고 한국 시장 진출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반 자오(Ivan Zhao) 노션 창업자 겸 CEO는 “미국 외 지역 최초로 한국에 자국어 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노션은 한국 사용자가 일과 개인의 삶을 잘 관리하도록 창조적이고 유연한 도구를 제공한다”고 말했습니다. 한국판 노션은 한국어 버전에만 사용되는 특별 템플릿을 비롯해 한국 유저(User)의 니즈(Needs)를 반영한 기능이 많이 적용됐는데요. 한국어 버전 특별 템플릿에는 노션 한국 커뮤니티 멤버들이 직접 제작한 템플릿도 포함됐습니다. 한국 사용자는 한국어 템플릿을 활용해 업무, 개인금융, 음악 컬렉션, 팀 워크플로우 등을 손쉽게 작업할 수 있습니다. 노션을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가 혁신 기술, 브랜드 철학과 비전, 헤리티지를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LG전자 플래그십 D5'를 21일 오픈한다고 밝혔습니다. 'LG전자 플래그십 D5'는 서울 강남에 위치한 기존 LG전자 베스트샵 강남본점을 리뉴얼해 연면적 약 2700㎡, 지상 5층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1층은 고객 맞이 공간, 2~4층은 제품 체험 공간, 5층은 브랜드 경험 공간으로 운영됩니다. 이번 플래그십은 오프라인 대표 판매 스토어이자 LG전자의 브랜드 경험을 담아낸 상징적 장소입니다. 'D5'라는 명칭은 'Dimension5(다섯 번째 차원)'를 뜻하며 고객에게 새로운 차원의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1층은 고객을 맞이하는 공간으로 상담을 기다리는 동안 LG전자의 OLED 기술로 구현된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투명 OLED 기반의 대형 디지털월에서는 LG전자가 후원하는 한국 현대미술 작품이 전시됩니다. 고(故) 김창열 화백의 대표작 '물방울을 그리는 남자'를 비롯한 작품들이 소개됩니다. 2층은 LG전자의 TV·AV·IT 제품 체험 공간입니다. 화질음향체험 존에서는 OLED TV, LG 시네빔의 화질과 사운드를 비교 체험할 수 있습니다. LG 그램 존에서는 초경량 프리미엄 노트북과 온디바이스 AI 솔루션을 선보입니다. 3층은 생활·주방·에어케어 가전 공간입니다. 세탁물 특성에 따라 세탁과 건조강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AI DD 모터'와 6모션 기술을 투명 OLED로 연출한 트롬 존이 배치돼 있습니다. 주방 환경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냉장고를 비교·조합해 볼 수 있는 디오스 존, 에어컨 내부 구조를 분해해 공기 흐름과 정화 과정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휘센 존에서는 LG전자의 핵심 부품 기술과 AI 기반 '코어테크'를 확인 가능합니다. 4층은 초프리미엄 빌트인 주방 가전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와 공간 인테리어 가전 '오브제컬렉션' 쇼룸으로 꾸며졌습니다. 실제 거실, 주방, 드레스룸을 재현해 가전과 인테리어의 조화를 제안하며 전문 상담존에서는 맞춤형 구매 상담을 제공합니다. 5층은 LG전자의 역사와 비전을 담은 헤리티지 라운지, 비전홀로 구성됐습니다. 헤리티지 라운지에서는 1958년 금성사 창립부터 현재까지의 발자취를 영상으로 감상하며 다과를 즐길 수 있습니다. 비전홀에서는 투명 OLED를 활용한 조형물로 LG전자의 비전과 바다, 은하수, 스테인드글라스 등 미디어 아트를 선보입니다. 건물 외관은 백색 테라코타 외장재를 사용해 낮에는 자연광에 따라 빛나고 밤에는 미디어 파사드 영상으로 역동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LG전자는 이번 플래그십을 강남권 프리미엄 소비층뿐 아니라 YG 고객까지 아우르는 거점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나아가 글로벌 고객에게도 LG전자의 기술력과 브랜드 가치를 전파하는 주요 채널로 활용할 방침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방송통신위원회 산하 통신분쟁조정위원회가 SK텔레콤[017670] 침해사고의 후속 조치로 진행된 위약금 면제 결정을 연말까지 연장해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방통위는 21일 통신분쟁조정위원회가 SKT에게 올해 안에 이용자가 이동통신 서비스 해지를 신청할 경우 해지 위약금을 전액 면제하고 유·무선 결합상품 해지로 인해 신청인이 부담하는 위약금(할인반환금)의 일부를 지급해야 한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또 KT[030200]에게도 '갤럭시S25' 사전예약 이벤트 당시 '선착순 1천명 한정'이라는 제휴채널의 이벤트 대상 고지를 누락하고 한정 인원을 넘은 예약에 대해 임의 취소하고 사은품을 지급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그럴 권한이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통신분쟁조정위원회는 이날 SKT 침해사고 관련 위약금과 KT 갤럭시 S25 사전예약 취소에 대한 통신분쟁에서 두 개 기업의 책임을 일부 인정했습니다. SKT 위약금 면제 마감시한이었던 지난달 14일을 넘겨 해지를 신청한 경우에 대해 발생한 분쟁 조정 신청에 대해 올해 안에 이용자가 이동통신 서비스 해지를 신청할 경우 해지 위약금을 전액 면제하라고 결정한 것입니다. 위원회는 "고객의 정당한 계약 해지권은 법률상 소멸 사유가 없는 한 그 행사 기간을 제한하거나 소멸시킬 근거가 없으므로 SKT가 안내한 위약금 면제 해지 기한은 법리상 근거가 없다"고 봤습니다. 또 지난달 4일 위약금 면제 발표 이후 같은 달 14일까지의 위약금 면제 마감 시한도 상당히 짧았으며 장문의 문자 안내(1회) 등으로는 바로 인지하기 어려웠던 점 등을 고려할 때 마감시한 이후 해지하는 신청인을 위약금 면제 대상에서 제외할 합리적 사유는 확인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SKT와 관련해 인터넷·TV 등 유선 서비스와의 결합상품에 대해서도 위약금 없는 해지를 원하는 분쟁 조정 신청 2건이 접수됐습니다. 이에 분쟁조정위원회는 유·무선 결합상품 해지로 인해 신청인이 부담하는 위약금의 50%에 상당하는 금액을 SKT가 지급해야 한다고 결정했습니다. 위원회는 SKT가 안전한 통신서비스 제공이라는 계약의 주요 의무를 위반했다는 사실이 확인된 점과 결합상품 해지는 SKT의 과실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는 점 등을 사유로 들었습니다. KT의 경우 위원회는 올해 1월 전개된 사전 예약 이벤트 시 약속했던 상품권을 신청인에게 지급하라고 결정했습니다. 위원회는 "KT가 갤럭시S25 휴대폰을 공급하기 곤란한 사정이 있었다고 인정하기에 부족하다"라며 "사전예약을 임의로 취소할 만한 권한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또 해당 이벤트가 선착순이라고 볼만한 사정이 없고 휴대폰 제조사가 KT에 제한된 수량만 공급하겠다는 특별한 사정이 있어 보이지 않는 점 등을 지적해 결국 사전예약 취소는 KT의 영업 비용 증가가 주된 원인이라고 봤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보이스피싱 기술 고도화에 대응하기 위해 딥러닝 기반 AI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보안 기능을 갤럭시 스마트폰에 도입합니다. 삼성전자[005930]는 갤럭시 스마트폰에 기본으로 탑재된 전화 앱에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 알림' 기능을 새롭게 도입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이 기능은 모르는 번호와 통화를 할 경우 AI 기반으로 보이스피싱 의심 여부를 실시간으로 탐지해 '의심(보이스피싱 의심)', '경고(보이스피싱 감지)' 등 2단계에 걸쳐 사용자에게 알림을 제공합니다. 갤럭시 스마트폰은 통화 내용을 토대로 보이스피싱이 의심되면 '의심', '경고' 알림을 통화 중에 사용자에게 보냅니다. 첫 번째 알림은 노란색의 '보이스피싱으로 의심'이라는 문구와 소리·진동이 각 1회 발생돼 주의 경고를 하고 두 번째는 좀 더 강력한 빨간색의 '경고:보이스 피싱 감지됨'이라는 문구와 함께 소리·진동이 각 3회씩 발생돼 사용자에게 경고 알림을 제공합니다. 삼성전자는 경찰청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2024년부터 제공된 보이스피싱 데이터 약 3만개를 기반으로 딥러닝 학습을 거쳐 기기 내(온디바이스) AI 기술로 보이스피싱 여부를 탐지하는 솔루션을 개발했습니다.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 알림' 기능을 활성화하려면 전화 앱의 '설정'에서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 알림' 메뉴를 선택하고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은 지난 7월 출시된 갤럭시 Z 폴드7·Z 플립7에 적용 중이며 추후 One UI 8 이상이 적용된 스마트폰으로 확산 적용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작년 9월 방송통신위원회 및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협업해 개발한 '악성 메시지 차단 기능'을 One UI 6.1 이상이 적용된 국내 갤럭시 스마트폰에 제공해 왔습니다. 이 기능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제공받은 발신 번호·위험 링크(URL), 스팸내용(키워드) 기준으로 갤럭시 사용자가 받는 악성 스팸 메시지를 사전에 차단해 줍니다. 또, 삼성전자는 '악성 메시지 차단' 기능에 더해 AI가 딥러닝 기반으로 스팸을 필터링해 차단해 주는 '인텔리전스로 차단' 기능도 새롭게 올해 3월부터 갤럭시 S25 시리즈에 처음 적용했습니다. 이 기능은 월평균 약 500만건의 KISA에 신고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했으며 갤럭시 스마트폰 기기 자체의 AI가 필터링해 악성으로 의심되는 메시지를 자동으로 분류하고 차단합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발신 스팸 메시지 신고 내용도 학습했습니다. 올해 7월까지 이 기능을 통해 1억건 이상의 악성 스팸 메시지를 차단했습니다. '인텔리전스로 차단' 기능은 One UI 7.0이 적용된 스마트폰부터 사용 가능하며 메시지 앱 설정에서 '스팸 및 차단 번호 관리' 메뉴와 '악성 메시지 차단' 메뉴를 활성화한 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에서는 2022년 10월부터 KISA가 인증한 기업이 발송한 문자를 안심하고 확인할 수 있도록 문자 메시지 수신 화면에 안심마크를 함께 표시해 줍니다. 올해 2월부터는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는 경우 전화번호를 기반으로 '스팸으로 의심됨', '사기 전화일 수 있음' 등의 수신 화면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김정식 삼성전자 MX사업부 부사장은 "지속적으로 보이스피싱과 악성 메시지 차단을 위한 기술을 강화하며 갤럭시 사용자들에게 더욱 안전한 모바일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현대자동차그룹이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진화하는 자동차) 시대 가속화를 위해 핵심 협력사들과 최신 기술 표준 및 SW 개발 체계를 공유하며 협력 기반 강화에 나섭니다. 현대차그룹은 경기도 판교 소프트웨어드림센터에서 ‘Pleos SDV 스탠다드 포럼’을 열고 협력사들과 최신 SDV 기술 표준과 소프트웨어 개발 체계를 공유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이번 포럼에는 현대모비스, 현대케피코, 보쉬, 콘티넨탈, HL만도 등 58개사 엔지니어들이 참석했는데요. 행사는 하드웨어 중심 공급망의 한계를 극복하고, 소프트웨어 중심의 유연한 협력 체계로 전환하기 위한 목적에서 마련됐습니다. SDV는 하드웨어가 완성되는 시점에 기능이 고정되는 기존 차량과 달리 차량 출고 후에도 지속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기능 확장이 가능한 플랫폼으로 정의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차량의 양산을 위해서는 표준화된 협력 체계가 필요합니다. 포럼에서는 ▲차량 개발 방식 전환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아키텍처 [CODA] 적용 ▲Pleos Vehicle OS ▲Plug & Play 표준화 구조 ▲통합 개발 도구체계 등 5개 세션이 진행됐습니다. 이는 지난 3월 개발자 컨퍼런스 ‘Pleos 25’에서 발표한 방향성을 구체화한 것입니다. 특히 협력사들이 자사 개발 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표준화된 소프트웨어 개발 체계가 소개됐습니다. 이 체계는 사양 정의부터 기능 검증, 이슈 및 산출물 관리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며, 보안을 유지한 채 데이터 공유가 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표준화된 개발 환경이 도입되면 각 협력사의 제어기 개발 역량이 유기적으로 결합돼 소프트웨어 품질과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는 기존 수직적 공급망을 수평적 협력 구조로 바꾸고, 향후 SDV 대규모 양산을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가 될 전망입니다. 송창현 현대차·기아 AVP본부장은 “SDV 구현에는 핵심 파트너 간 긴밀한 협력과 표준화된 개발 체계 확산이 필수”라며 “지속적인 기술 표준 배포를 통해 소프트웨어 중심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 3월 개발자 컨퍼런스 ‘Pleos 25’를 통해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브랜드를 공식 발표했는데요. 차량용 앱 생태계 및 글로벌 파트너십 계획을 공개하며 소프트웨어 중심 모빌리티 테크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