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동양생명(대표이사 이문구)은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이 257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3일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잠정)실적(공정공시)을 통해 공시했습니다. 작년 동기(1978억원) 대비 30.2% 큰폭 증가한 실적입니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2조4856억원에서 2조4081억원으로 3.1%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2547억원에서 3298억원으로 29.5% 불었습니다. 동양생명은 대내외 불확실성에서도 고객과 시장 수요에 맞춘 탄력적인 대응을 통해 건강상품의 시장지배력을 확대하고 공동재보험 체결과 후순위채 발행 등 선제적 자본관리로 펀더멘털을 개선한 결과라고 설명합니다. 보험손익(2334억원)은 올해 출시한 치매보험·암보험 등 건강보험 인기에 힘입어 1년전보다 27.2% 증가했습니다. 보험영업 성장지표인 연납화보험료(APE) 3분기 누적 신계약액은 보장성상품 중심 매출 확대에 힘입어 700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중 보장성 APE는 32% 증가한 6442억원으로 전체 APE의 92%를 차지하며 안정적인 손익 기반 구축에 기여했습니다. 양질의 신계약 성장을 바탕으로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은 1.1% 늘어난 5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동양생명(대표이사 이문구)은 28일 '수호천사'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서울·경기를 비롯해 부산·대구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순차적으로 버스랩핑광고를 재개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6월과 7월 서울·경기에서 진행된 버스 외부 랩핑광고가 고객과 설계사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데 힘입어 재추진하는 것입니다. 동양생명은 오는 11월 4주차까지 서울·경기와 4대광역시(광주·대구·대전·부산)는 물론 군산과 제주 시내를 운행하는 230개 노선, 총 421대 버스에 '수호천사' 브랜드 랩핑광고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번 광고는 지난 광고 콘셉트 '일상속 수호천사를 만나다'에 이어 고객 건강과 행복을 지키기 위해 늘 곁에서 지켜주는 따뜻한 마음을 담은 '더 가까이, 수호천사와 함께'라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특히 신뢰와 전문적인 이미지를 상징하는 컬러인 블루 계열의 동양생명 브랜드 컬러인 가디언블루를 전면활용하고 각 지역 동양생명 소속 대표설계사와 함께 촬영해 고객을 향한 동양생명의 진정성을 담았다고 설명합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이번 광고는 고객을 일상속 다양한 위험과 걱정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겠다는 동양생명의 약속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있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올해 3개 분기만에 지난해 연간 실적을 훌쩍 뛰어넘는 깜짝 성과를 냈습니다. 지난 8월 우리투자증권 출범과 함께 동양생명·ABL생명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 체결로 비은행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충하고 수익구조를 다변화한 게 주효했다고 우리금융은 스스로 평가합니다. 우리금융의 3분기 순이익(지배기업지분 순이익 기준)은 9036억원으로 작년 동기(8993억원) 대비 소폭 증가했습니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9.1% 늘어난 2조6591억원입니다. 올 들어 3개 분기만에 지난해 연간 실적 2조5063억원을 초과 달성한 것입니다. 이로써 연간 순이익 3조원 돌파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3분기 누적 순영업수익은 7조9927억원으로 1년전(7조4998억원)보다 6.6% 늘었습니다. 이자이익(6조6146억원)은 시장금리 하락으로 인한 은행 순이자마진(NIM) 하방압력에도 기업대출 중심의 견조한 자산성장을 토대로 1년전(6조5999억원)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비이자이익은 8998억원에서 1조3781억원으로 무려 53.2% 급증하며 이익성장세를 강하게 견인했습니다. 그간 추진해온 수익구조 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동양생명(대표이사 이문구)은 오는 24일 현대백화점 천호점(서울 강동구)에서 뮤지컬 배우 홍지민과 함께하는 우수고객 초청 뮤지컬 토크콘서트 '해피데이(Happy Day)'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블루(Blue) 등급 이상 우수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해당 고객들에게 참가신청 문자 발송후 추첨을 통해 회차별 300명을 선정합니다. 동양생명은 지난해 우수고객 등급을 블랙(Black), 레드(Red), 블루(Blue) 등 5개로 개편하고 우수고객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뮤지컬 토크콘서트는 오는 12월12일 롯데백화점 광복점(부산 중구)에서 한차례 더 열릴 예정입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오랜 기간 한결같은 사랑과 따뜻한 격려를 보내주는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자 한다"며 "앞으로 고객관리시스템을 강화하면서 고객만족을 위한 체계적이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동양생명(대표이사 이문구)은 7일 자동심사율 확대와 보험사기 대응력 강화를 위한 보험금리스크탐지시스템(CRDS·Claim Risk Detection System) 고도화를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CRDS 고도화 작업으로 구현된 AI 기반 자동심사시스템은 보험금 청구건별로 리스크 요인을 종합판단해 별도 심사절차가 필요없는 자동심사 대상을 크게 확대했습니다. 이에 따라 동양생명의 보험금 청구건에 대한 자동심사비율은 20% 초반에서 45%로 상향됐고 전체 보험금 청구건의 99%는 접수에서 심사를 거쳐 지급까지 1일이내 신속처리할 수 있습니다. 동양생명은 빠른 심사로 보험금 지급서비스가 한층 개선되는 것은 물론 AI 기술을 통해 변화하는 청구패턴을 자동 재학습해 높은 수준의 자동심사비율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또 코로나 사태 같은 대재해로 인한 위급상황에서도 신속하게 보험금을 지급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합니다. 이와 함께 질병·병원·의사·피보험자·모집인 등 다양한 관점에서 보험사기 이상징후를 분석하는 시스템 도입으로 보험사기 유의자 등 위험집단에 대한 조기탐지와 상시관리가 가능해졌습니다. 보험사기로 인한 보험금 누수 방지도 기대됩니다. 동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동양생명은 지난 24일 본사에서 이문구 대표이사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혁신·긍정문화 확산을 위한 사내 커넥트미팅을 열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에선 '제2차 챗GPT 업무개선 아이디어 페스티벌'에 참여해 우수 아이디어를 제안한 직원들의 발표와 시상식, '제안합시다' 및 '칭찬합시다' 캠페인 우수참여직원 시상식이 진행됐습니다. 페스티벌 참가자들은 워킹 백워드(Working Backward·거꾸로 일하기) 기법을 활용한 업무개선을 주제로 다양한 아이디어를 쏟아냈습니다. AI 분석으로 고객맞춤형 보험가입 설계를 도와주는 아이디어를 제시한 팀이 1등을 차지했고, AI 기술을 통해 상품특징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약관을 만들어 업무효율을 도와주는 아이디어가 우수 평가를 받는 등 모두 5건이 선정됐습니다. 입상팀 전원에게는 상금과 해외연수 기회가 제공됩니다. 제안합시다 캠페인 시상식에서는 보험증권에 QR코드를 삽입해 모바일로 약관을 확인할 수 있게 한 아이디어 및 ESG활동과 연계한 친환경 녹색금융 프로젝트가 우수업무혁신안으로 채택됐습니다. 상호존중하는 긍정적인 기업문화 조성을 위한 칭찬합시다 캠페인 시상식에서는 동료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지난 7월말 취임후 처음으로 공식 기자간담회를 갖고 금융권 현안에 대한 입장과 견해를 밝혔습니다. 김병환 위원장은 가계부채 엄정관리 기조 아래 은행권의 자율관리를 재확인하면서 추가규제 가능성에는 다소 유보적인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김 위원장은 12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9월 들어 첫 5영업일 기준 가계대출이 은행권 기준 1조1000억원 늘었다. 전달 같은 기간에 비해 증가폭이 절반 정도 수준"이라며 "상당히 조심스러운 숫자이고 남은 기간 상황을 더 지켜봐야겠지만 효과는 좀 나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달부터 본격 시행된 2단계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조처와 수도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에 스트레스금리를 상향적용하는 것으로 규제를 강화한 것이 일정정도 대출수요를 억제하고 있다는 진단입니다. 김 위원장은 "이렇게 조금 둔화하는 모습이 지속된다면 추가 조처는 상황을 더 보고 판단해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라며 "정량·정성적 기준을 종합적으로 보고 추가 조처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앞서 지난 6일 예정에 없던 기자브리핑을 열어 "정부의 노력에도 주택시장이 계속 과열되고 가계부채가 빠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동양생명보험주식회사·ABL생명보험주식회사 패키지 인수를 전격 결정했습니다. 손태승 전 회장 친인척 부당대출 의혹으로 검찰과 금융당국의 전방위 수사·조사가 한창인 가운데 우리금융이 그룹 숙원 '비은행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에 강한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받아들여집니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두 보험사 인수계획을 공식화한 28일 그룹 임원 대상 전언 형식의 메시지를 내 대국민 사과했습니다. 손 전 회장 관련 부당대출 의혹이 불거진 직후인 이달 12일 "저를 포함한 경영진의 피할 수 없는 책임"이라며 고개를 숙인 뒤 보름만에 거듭 사과의 뜻을 밝힌 것입니다. 올해 상반기 1조7554억원(누적순이익)의 호실적과 함께 은행지주회사로는 처음 밸류업 계획을 발표한데 이어 이달 1일 '우리투자증권'을 부활시키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우리금융이 전임 회장 악재로 인한 사정국면과 비판여론을 극복하고 보험사 최종인수까지 완주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동양생명 1조2840억, ABL생명 2654억원 우리금융지주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동양생명과 ABL생명 인수를 결의하고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습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동양생명(대표이사 이문구)은 28일 고객 접근성 향상과 한차원 높은 편의 제공을 위해 전북 군산지점을 확장·이전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날 군산시 수송로에서 열린 군산지점 확장·이전 개점식에는 이문구 동양생명 대표이사와 박판용 FC영업본부장 등 영업 관련 주요 임원이 참석했습니다. 새롭게 문을 연 군산지점은 다목적회의실과 고객을 위한 전용 상담공간도 마련해 최상의 서비스 환경을 조성했습니다. 군산지점은 설계사 증가와 높은 설계사 정착률을 토대로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2022년 9월 10명에 불과하던 군산지점 설계사는 이은정 지점장 리더십 아래 올해 6월 기준 36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상반기에만 17명의 신규 설계사를 영입하며 동양생명 FC본부 내 리크루팅 1위에 올랐습니다. 설계사 증가는 매출성장으로 이어졌습니다. 2023년 1월 대비 올해 6월 기준 군산지점의 보장성 월초 수입보험료는 3배 이상 증가하고 13회차 계약유지율은 96.8%, 25회차 유지율은 92.1%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1~13차월 설계사 평균정착률은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생명보험사 전속설계사 1년 평균정착률(36.9%)의 2배 이상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동양생명은 21일 열린 이사회에서 이문구 대표이사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임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문구 대표이사는 1965년생으로 한양대 교육공학과를 졸업했습니다. 1992년 동양생명에 입사해 GA본부장, CMO(최고마케팅책임자) 등 30년 이상 영업부문에서 몸담았습니다. 조직에 대한 깊은 이해와 전문성을 인정받아 올해 2월말 대표이사로 선임됐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자동차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골드스테인 하우스에서 전동화 SUV ‘아이오닉 9’(아이오닉 나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아이오닉 9은 현대차의 플래그십 전기 SUV로 서로 연결될 수 있는 ‘Built to belong(빌 투 빌롱; 공간, 그 이상의 공감)’의 가치를 지향하며 개발되었습니다. 아이오닉 9은 전장 5060mm, 축간거리 3130mm, 전폭 1980mm, 전고 1790mm로 넓은 공간을 갖추고 동급 최대 수준의 2, 3열 헤드룸과 레그룸을 확보해 차량 전체 탑승객의 편의성을 대폭 높인 것이 특징입니다. 아이오닉 9은 넓은 공간을 바탕으로 ▲공력의 미학을 담은 ‘에어로스테틱’ 디자인 ▲E-GMP 기반 동급 최대 휠베이스와 3열까지 확장된 플랫 플로어(Flat Floor)를 통한 실내 공간 ▲110.3kWh 배터리 탑재로 전 모델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 500km 이상 달성 ▲EV 최적화 차체 설계 및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기반 세계 최고 수준 안전성 확보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 제공하는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진화하는 자동차)기능 등의 특징을 갖췄습니다. 특히 아이오닉 9은 대형 SUV로는 최고 수준인 공기저항 계수 0.259를 달성했으며 전면부 및 램프 디자인은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의 핵심 디자인 요소인 파라메트릭 픽셀을 적용해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연출했습니다. 아이오닉 9의 실내 공간은 전기차 고유의 플랫 플로어와 사용자 친화적인 디자인으로 탑승객의 편안함을 높이는 데 주력했습니다. 유니버설 아일랜드 2.0(Universal Island 2.0) 콘솔은 최대 190mm까지 후방 으로 움직일 수 있고 전방과 후방에서 모두 열 수 있는 양방향 암레스트를 통해 1열뿐만 아니라 2열 승객까지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유니버설 아일랜드 2.0 콘솔은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컵홀더, 스토리지박스, 하단 슬라이딩 서랍 등 탑승자가 많이 사용하는 사양들로 구성해 실용성을 향상시켰습니다.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각각 12.3인치의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구성된 디스플레이를 곡선 형태로 연결해 운전자의 시인성을 높였으며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이 밖에도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하단과 대시보드 하단 등에 앰비언트 무드램프를 적용했으며 천연가죽, 나파가죽 등을 적용한 시트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했습니다. 아이오닉 9에 다양한 친환경 소재를 이용해 지속가능성을 구현한 것도 특징입니다. 시트는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한 소재를 사용했으며 헤드라이너와 크래쉬 패드는 사탕수수와 옥수수 등에서 추출한 원료가 들어간 바이오 소재를 적용했습니다. 아이오닉 9은 항속형과 성능형 모델로 나눠 출시할 예정이며 전 모델이 1회 충전으로 500km 이상의 주행 가능 거리를 달성했습니다. 후륜 모터 기반 2WD 항속형 모델은 최고 출력 160kW, 최대 토크 350Nm, 전비 4.3km/kWh,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 532km를 기록했습니다. 4WD 항속형 모델은 최고 출력 226kW, 최대 토크 605Nm, 전비4.1km/kWh,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503km이며, 4WD 성능형 모델은 최고 출력 315kW, 최대 토크 700Nm, 전비 4.1km/kWh,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 501km입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9을 구매하고 인도받은 이후에도 원하는 기능을 추가로 구매하거나 업데이트 할 수 있는 FoD(Features on Demand) 서비스를 내년 2월 오픈 예정인 블루링크 스토어를 통해 실시할 계획입니다. 현대차는 내년 국내에서 아이오닉 9 판매를 시작하고, 미국·유럽·기타 지역으로 판매 확대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은 "아이오닉 9은 전동화 전환에 대한 현대차의 변함없는 의지와 자신감을 담고 있다"며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를 기반으로 구현된 월등한 공간 경쟁력을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하고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화생명이 국내 보험사 최초로 미국 현지 증권사 'Velocity Clearing, LLC'(벨로시티) 인수를 통해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 입지를 확대합니다. 한화생명은 지난 19일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지분 75%를 매입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국내 보험사 최초로 미국 증권사를 인수한 한화생명은 세계 최대 금융시장 미국에서 직접 금융상품을 소싱하고 판매할 수 있는 중요한 교두보를 확보했습니다. 한화생명은 해외법인·글로벌 금융네트워크와 인프라를 바탕으로 미국에서 다양한 투자기회를 창출함으로써 장기적 수익성을 강화하고 해외 금융사업과 시너지도 극대화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글로벌 기관투자자로서 대체투자 분야 강점을 활용해 전통적으로 기관에만 제공되던 다양한 투자기회를 개인고객에게도 제공해 사업을 확장합니다. 한화생명은 벨로시티 핵심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증권업에서 탁월한 경영능력으로 회사를 지속성장시킨 기존 경영진과 협력해 사업 조기안정화를 꾀한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2003년 설립된 벨로시티는 뉴욕을 거점으로 기관투자자 대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IT 기반 정통증권사로 높은 수익성을 자랑하며 청산·결제 서비스, 주식대차거래, 프라임브로커리지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자체 기술력과 미국 네트워크와 정보, 우수한 인력을 보유해 디지털플랫폼 사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고 최근 한국과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미국 상장주식 중개사업을 확장하며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한화생명은 설명합니다.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번 인수는 대한민국 리딩보험사의 역량을 글로벌로 확대하는 마중물이자 장기적 성장을 견인할 기반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 대표이사는 "한화생명의 적극적이고 선도적인 글로벌 행보를 주목했다"며 "한국과 아시아시장 성공모델을 토대로 미국내 신규 투자자본 유입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인수절차는 양국 감독당국 인허가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라고 한화생명은 밝혔습니다. 한화생명은 베트남 진출 이후 지난해 누적 흑자전환하고 국내 보험사가 단독출자해 설립한 해외 현지법인 중 최초로 본사에 배당했습니다. 올해 4월에는 인도네시아 노부은행(Nobu Bank)에 지분투자하며 국내 보험사 중 첫번째로 해외 은행업에 진출해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 입지를 다졌습니다. 한화생명은 저출산·고령화로 정체상태에 직면한 국내 생명보험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동남아에서는 성장시장 확보와 고객확장 전략, 미국에서는 자본시장에서 우수한 투자기회와 인력확보 전략을 통해 글로벌사업을 확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는 세계 최고층인 321단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4D 낸드 플래시를 양산하기 시작했다고 21일 발표했습니다. 낸드플래시는 한 개의 셀에 몇 개의 정보(비트 단위)를 저장하느냐에 따라 SLC(1개)-MLC(2개)-TLC(3개)-QLC(4개)-PLC(5개) 등으로 규격이 나뉘며 정보 저장량이 늘어날수록 같은 면적에 더 많은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당사는 2023년 6월에 직전 세대 최고층 낸드인 238단 제품을 양산해 시장에 공급해 왔고 이번에 300단을 넘어서는 낸드도 가장 먼저 선보이며 기술 한계를 돌파했다"며 "내년 상반기부터 321단 제품을 고객사에 공급해 시장 요구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제품 개발 과정에서 '3-플러그(Plug)' 공정 기술을 도입해 적층 한계를 극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기술은 세 번에 나누어 플러그 공정을 진행 한 후 최적화된 후속 공정을 거쳐 3개의 플러그를 전기적으로 연결하는 방식입니다. 이 과정에서 저변형 소재를 개발하고 플러그 간 자동 정렬 보정 기술을 도입했습니다. 이와 함께, 회사 기술진은 이전 세대인 238단 낸드의 개발 플랫폼을 321단에도 적용해 공정 변화를 최소화함으로써 이전 세대보다 생산성을 59% 향상시켰습니다. 이번 321단 제품은 기존 세대 대비 데이터 전송 속도는 12%, 읽기 성능은 13% 향상됐으며 데이터 읽기 전력 효율도 10% 이상 높아졌습니다. SK하이닉스는 321단 낸드로 AI향 저전력 고성능 신규 시장에도 적극 대응해 활용 범위를 점차 넓혀갈 계획입니다. 최정달 SK하이닉스 부사장(NAND개발담당)은 "당사는 300단 이상 낸드 양산에 가장 먼저 돌입하면서 AI 스토리지(저장장치) 시장을 공략하는 데 유리한 입지를 점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당사는 HBM으로 대표되는 D램은 물론, 낸드에서도 초고성능 메모리 포트폴리오를 완벽하게 갖춘 '풀스택(Full Stack) AI 메모리 프로바이더'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그룹이 유동성 위기에 처했다는 풍문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과 함께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이날 오전 증권가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롯데그룹이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다는 풍문이 돌았습니다. 증권가 지라시(소문을 적은 쪽지)에는 롯데그룹이 다음달 초 '모라토리엄(채무불이행)'을 선언할 것이며, 차입금은 39조원이지만 올해 그룹 전체 예상 당기순이익이 1조원에 불과해 그룹 전체로 위기가 촉발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롯데지주와 롯데케미칼, 롯데쇼핑은 낮 12시 30분께 "현재 거론되고 있는 롯데그룹 유동성 위기 관련 루머는 사실 무근"이라고 공시했습니다. 지라시 여파로 롯데 계열사들이 이날 줄줄이 52주 신저가를 기록하는 등 파장이 그룹 전체로 퍼졌습니다. 업계에서는 롯데그룹이 이전부터 여러 차례 유동성 위기설이 제기된 적이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이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두고 행동에 나선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이날 롯데지주 주가의 종가는 2만55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6.59% 떨어졌고 롯데쇼핑과 롯데케미칼의 종가 역시 각각 5만8000원(6.60%), 6만5900원(10.22%)으로 하락세로 마감됐습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수사의뢰 등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