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부경대학교(총장 배상훈)는 의공학전공 임해균 교수팀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 주관하는 2025년도 바이오산업기술개발사업 1차·2차 신규 과제에 모두 선정됐다고 1일 밝혔습니다. 임 교수팀은 1차 과제로 ‘패치형 무선 초음파 기반 비침습 혈역학 지표 연속 모니터링 기기 개발’을 수행합니다. 이 과제는 초음파 패치형 디지털 의료기기를 활용해 심혈관 질환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이상 징후를 조기에 감지해 예후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심부전·폐고혈압 등 중증 심혈관 질환 환자의 조기 진단과 치료 효과 향상이 기대됩니다. 총 5년간 약 55억원이 지원됩니다. 또한 2차 과제로는 ‘림프부종 완화 및 관리를 위한 AI 영상 모니터링 기반 다중 자극 레이저·초음파 치료기기 개발’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이 과제는 단일 파장 기반 치료의 한계를 극복하고 맞춤형 융복합 치료기기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총 5년간 약 63억원이 지원됩니다. 두 과제는 국립부경대를 비롯해 ㈜더바이오메드, ㈜에스원바이오, ㈜메디가드, ㈜팬옵틱스, KAIST, 한양대학교, 광운대학교, 서울아산병원, 부산대병원, 가천대 길병원, 분당서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대웅제약(대표 이창재·박성수)은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원장 서동훈)과 함께 지난 5일 의료 접근성이 낮은 도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지원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검진은 경기도 안산시 탄도항에서 배로 약 1시간 30분이 소요되는 거리에 위치한 섬 육도에서 진행했습니다. 육도 주민 총 11명을 대상으로 1대1 맞춤형으로 이뤄졌으며, 기본 건강검진과 전문 건강 상담이 포함됐습니다. 현장에서 직접 진행된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주민 개개인의 건강 상태를 체계적으로 점검하고 향후 필요 관리 방향까지 제시했습니다. 이번 활동에는 대웅제약의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이 적극 활용되었습니다. ▲웨어러블 심전도 기기 모비케어(mobiCARE) ▲반지형 연속혈압 측정기 카트비피 프로(CART BP pro) ▲연속혈당측정기 프리스타일 리브레(FreeStyle Libre) ▲AI 기반 실명질환 진단보조 솔루션 위스키(WISKY) ▲안저카메라 옵티나 제네시스(OPTiNA Genesis) 등을 이용해 기존 의료 환경에서 접하기 어려운 첨단 검진 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옵티나와 위스키를 활용해 안저 상태를 확인한 10명 중 4명에게 이상 소견이 발견됐으며, 이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는 첨단 AI 로봇 헬스케어 기업 론픽(RONFIC)과 지난 22일 디지털 헬스 기반 임상연구 및 기술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협약식은 부산대 아미캠퍼스 글로컬임상실증센터에서 진행됐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AI 로봇 기반 헬스케어 기술의 임상 검증과 고도화, 노인 및 만성질환자 대상 맞춤형 건강관리 모델 개발, 디지털 치료기기 기반 병원-지역사회 연계 플랫폼 구축 등에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론픽은 자사의 핵심 제품인 반응형 스텝퍼 기반 전신 복합 유·무산소 운동 기구 ‘클라이밋(CLIMIT)’ 장비를 부산대 글로컬임상실증센터에 지원해, 재활의학, 노인의학, 스마트헬스 관련 임상실증 연구에 활용될 예정입니다. 부산대 의생명특화총괄본부 신명준 글로컬임상실증센터장은 “이번 협약은 연구 협력뿐만 아니라, 기술의 실용화와 환자 중심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중요한 시작점”이라며 “AI 로봇 기반 기술의 현장 실증과 검증을 통해 지역과 병원이 함께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생태계를 견인하는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백준영 론픽 대표는 “부산대의 연구역량과 임상현장의 검증 체계를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 간호대학(학장 정인숙)은 간호과학연구소 주최로 ‘간호대학 설립 7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를 지난 22일 양산캠퍼스 대강당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이번 학술대회는 ‘Navigating Nursing: Digital and Global Frontiers in Healthcare’를 주제로 열렸으며, 국내외 간호학 연구자, 대학원생, 임상 전문가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디지털 및 글로벌 보건의료 환경에서의 간호 역할과 미래 가치를 조망했습니다. 기조강연은 세계 상위 2% 과학자로 선정된 영국 얼스터대학교 휴 패트릭 맥케나 교수가 맡아 ‘연구의 영향력: 과거를 되짚고 미래를 설계하다’를 주제로 간호연구의 방향성과 사회적 영향력 확대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플레너리 세션에서는 박나진 미국 피츠버그대학교 교수가 간호 연구와 교육의 지향 가치와 환자중심 돌봄 실천 방향을 소개했으며, 홍혜정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 교수는 간호 중개연구의 혁신 프로그램 구축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박수미 미국 카이저 퍼머넌트 메디컬센터 전문간호사는 간호실무 전문성 향상을 위한 도전과 전략적 방향을 주제로 교육·연구 협력 기반의 방안을 제안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부경대학교(총장 배상훈)는 오정환 교수(의공학전공)와 수딥 몬달 교수(디지털헬스케어연구센터) 연구팀의 논문이 국제학술지 'SmartMat'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습니다. 'SmartMat'는 화학 및 재료과학 분야 상위 6.5%에 속하는 세계적 저널로, 논문 'Advancements, Challenges, and Future Perspectives of MXenes in Biomedicine'을 게재했습니다. 이번 논문은 차세대 신소재로 주목받는 ‘맥신(MXene)’의 생물의학 분야 활용 가능성을 조명하며 해당 분야 연구의 발전에 이정표가 될 연구성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맥신은 금속층과 탄소층이 교대로 쌓인 2차원 나노물질로, 우수한 전기전도성과 화합물 결합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꿈의 신소재로 불립니다. 연구팀은 맥신의 생체적합성과 응용 전략을 분석해 생물의학에서의 실질적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이 연구는 오정환 교수와 티낫 린 판 석사과정생, 수딥 몬달 교수, 멕시코 푸에블라 베네메리타 자치대학교의 우마파다 팔 교수가 공동으로 참여해 국제 공동연구 성과를 이끌어냈습니다. 수딥 몬달 교수는 “이번 연구 성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가 중소벤처기업부 규제자유특구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통해 특구사업 임시허가를 승인받아 오는 2027년까지 특구 지위를 연장하게 됐습니다. 이로써 부산은 전국 특구 중 최장기간인 3년 연장의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번 승인으로 부동산 집합투자와 의료 마이데이터를 포함한 특구사업자들은 향후 3년간 규제 없이 실증 특례를 활용해 사업을 유지하고 수익모델을 발굴할 수 있게 됐습니다. 두 사업 모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투명성과 신뢰성을 입증받으며 금융 및 의료 분야에서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이번 연장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사례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특구 지위 연장으로 블록체인 기술이 지역 경제와 시민 생활에 더 깊이 스며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부산을 블록체인 혁신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는 지난 2019년 지정된 국내 유일의 블록체인 특구로, 실증과 상용화를 위한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습니다. 이번 연장은 지난 5년간 부산시의 혁신성과와 안전성을 바탕으로 한 성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부동산 집합투자 사업은 블록체인 기반으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원격의료·스마트헬스케어 전문기업 엠디스퀘어(대표 오수환)는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디지털헬스케어사업단과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우수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의 개발 ▲학생 취업·창업, 현장실습, 인턴십 등의 공동 지원 ▲인력 교류 및 학술·산업 동향 정보의 교류 ▲공동 연구개발, 기술자문 등 연구 협력 사업 ▲지역을 위한 협의체 또는 교류회의 구성 및 운영 등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엠디스퀘어의 역량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전문성과 경쟁력을 갖춘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우수 인력을 양성할 예정입니다. 또 산업체 기술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인적·물적 교류 및 기술·정보 교류를 활성화하고 상호 협조할 방침입니다. 앞서 엠디스퀘어는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플랫폼 '엠디케어'를 중심으로 디지털과 데이터를 융합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전문 의료진으로 구성된 전담 헬스케어 코디가 혈압, 혈당, 체중 등 건강 관련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 관리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오수환 엠디스퀘어 대표는 "이번 MOU를 통해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헬스케어(대표이사 최낙천)는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KB오케어'(KB O’Care)를 통한 건강관리서비스를 올 하반기 일반소비자로 확대한다고 27일 밝혔습니다. KB헬스케어는 KB손해보험이 2021년 10월 금융회사 최초로 설립한 헬스케어 자회사입니다. 건강검진이나 일상적인 건강 정보, 유전자 검사 등 데이터 분석에 기반해 고객 개인에 맞춤 프로그램을 추천하고 다양한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KB오케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KB헬스케어는 KB손해보험 임직원들에게 종합식품기업 아워홈과 공동개발한 디지털 식단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한 결과 KB오케어를 통해 식단·운동·생활습관을 적극적으로 기록·관리한 참가자들은 건강 수치 개선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합니다. 또 KB금융그룹 임직원만을 대상으로 시범운영했음에도 1년 만에 누적 가입자 3만명을 돌파했습니다. KB헬스케어는 시범운영 기간 쌓인 고객들의 목소리와 양질의 데이터를 토대로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서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문화를 선도한다는 목표를 내세웠습니다. 이를 위해 올 2분기 서비스 개편을 통해 KB오케어에서 제공하는 건강관리 콘텐츠에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신한생명이 의료 인공지능 기업 루닛과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강화에 나섭니다. 신한생명(대표 성대규)이 18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한생명 본점에서 의료 인공지능 기업인 루닛(대표 서범석)과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루닛(대표 서범석)은 2013년 설립된 폐암·유방암의 인공지능 진단 솔루션 기업입니다. 두 회사는 인공지능 진단 솔루션을 기반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추진하는 데 상호 협력해 나갈 방침입니다. 그 첫 단계로 신한생명 임직원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진단 솔루션을 도입키로 했습니다. 신한생명 임직원은 건강검진 시 의료진의 진단과 함께 루닛의 인공지능 진단을 받을 수 있는데요. 올해는 유방암 검진자를 대상으로 ▲이상부위 표시 ▲유방암 존재 가능성 ▲유방 치밀도 ▲결과 해석 방법 등을 인공지능 리포트로 전달할 예정입니다. 신한생명 관계자는 “유망 의료 인공지능 기업인 루닛과의 업무협약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더욱 강화하게 되었다”며 “향후 인공지능 기반의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제일제당은 ‘비비고 코리안 스타일 치킨’을 호주 1위 대형마트 울워스에 출시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현지에서 생산한 제품으로 호주에 비비고 치킨이 판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비비고 코리안 스타일 치킨 양념맛∙소이허니맛’ 2종입니다. 신제품은 집에서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로 조리할 수 있는 제품으로 닭고기와 별도로 포장한 한국식 양념치킨과 간장치킨 맛 소스를 소비자들이 기호에 맞춰 양을 조절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울워스에 이어 또 다른 현지 대형마트 체인인 IGA에서도 다음달부터 판매를 시작합니다. CJ제일제당은 현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신선한 재료 수급 등을 위해 현지생산 체계를 구축했으며 이를 통해 향후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을 지속 선보일 예정입니다. 호주 인기 제품인 ‘비비고 야채만두’ 현지 생산 방안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앞서 CJ제일제당은 2023년 처음으로 현지에서 생산한 ‘비비고 왕교자’를 선보였습니다. 이후 찐만두, 홈스타일 만두 등으로 생산 품목을 늘렸으며 지난해 3월에는 ‘비비고 썰은 배추김치’도 현지 생산을 시작했습니다. 차유진 CJ제일제당 오세아니아 법인장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비비고 K-치킨’을 호주 소비자들에게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을 통해 한국 식문화를 알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기업들의 2분기 및 상반기 실적 발표가 진행되면서 주식시장의 관심은 하반기 실적전망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증권사들은 특히 상반기 부진한 실적흐름을 보였지만 하반기는 기대할만한 기업을 발굴해 제시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대한항공, 하반기 우호적 요인 많다" 하나증권은 14일 대한항공이 하반기에 여러가지 우호적인 요인들이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3만원을 유지했습니다. 안도현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성수기와 연휴 효과, 환율 안정화와 소비심리 반등 등 여러 우호적인 요인들이 산재하고, 신형 대형기 본격 도입되며 공급량과 수송량은 하반기 각각 전년동기대비 7%와 6%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하반기는 미주/유럽노선 임금 제약이 대부분 해소되며 4분기부터는 국제선여객 운임의 유의미한 상승을 관찰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비용과 관련해서는 "비용 증가는 불가역적이나 유류비 감소로 효과가 반감돼 하반기 비용 증가폭은 6~8% 수준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와 관련 "인건비는 기본 인상분(+3%)외에도 통상임금 범위가 확대되며 분기당 200억원 가량의 증가분이 추가로 발생할 예정이고 감가상각비는 신기재 도입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20% 늘어나고 있다. 공항/화객비 단가도 5% 상승했다"면서 "다행스럽게도 유류비 감소 효과가 크다. 환율이 하향안정화 되고 국제유가가 2분기 수준에서 유지된다면 하반기 유류비로 인한 비용 감소분은 1200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장 연구원은 "하반기 수요만 견조하게 유지된다면 대한항공의 실적은 안정적"이라며 "별도 기준 대한항공의 올해 매출은 16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1조7300억원, 영업이익률 10.5%로 추정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11일 2분기 별도기준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0.9% 감소한 3조9859억원, 영업이익은 4% 감소한 3990억원, 영업이익률 10%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 "S-Oil, 정제마진 좋아진다" 한화투자증권은 S-Oil의 2분기 실적은 유가/환율 하락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5월부터 정제마진이 올해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어 3분기에는 본격적인 실적회복을 기대했습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7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이용욱 연구원은 14일 S-Oil 2분기 매출은 8조1000억원, 영업적자 2230억원으로 영업이익 컨센서스(1445억원 적자)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그러나 3분기에는 영업이익 2530억원으로 큰 폭의 턴어라운드를 전망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환율과 유가 약세에 따라 408억원의 재고평가손실을 추정했으나, 5월부터 연내 최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Spot 복합 정제마진과 평균 OSP(Official Selling Price) 하락, 여름철 폭염 및 휘발유 성수기 효과 등의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화학부문은 PX/벤젠 등도 점진적인 스프레드 개선세가 예상되어 적자 폭이 감소할 것으로 보이며, 윤활기유 부문은 2분기 수준의 실적이 예상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연구원은 목표가 상향에 대해 "석유 수요의 Peak-out은 극복해야 할 과제이며 유가 하향 안정화 우려도 상존하고 있으나, 최근 견조한 석유제품 수요와 정제마진이 반등한 점을 감안하면 과거 하단 수준의 밸류에이션 회복은 가능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 "현대백화점 실적모멘텀 강화, 유통업도 비중확대" 교보증권은 현대백화점의 하반기 실적모멘텀을 기대할만하다며 목표주가를 9만1000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이와 함께 유통업에 대한 비중확대를 제시했습니다. 장민지 연구원은 지난 11일 보고서를 통해 "현대백화점이 면세 턴어라운드, 중국인 무비자정책 수혜, 내수 수요회복 기대, 백화점 적자점포 정리 및 신규점포 출점(커넥트현대 청주) 등 하반기 실적개선을 이끌 수 있는 요인이 다수 존재하고 이에 따라 향후 실적 모멘텀은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백화점 부문의 견조한 실적과 더불어 동대문 면세점 폐점에 따른 적자 축소 효과가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라며 "현대홈쇼핑 지분 매각 이후 자사주 매입을 발표하는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기조는 향후 주가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장 연구원은 유통업에 대해서도 "국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에도 안정적인 주가흐름을 보였왔는데, 하반기는 이런 특성에 실적개선까지 더해지며 상대적인 투자매력도가 부각될 것"이라며 비중확대를 제시했습니다. 이와 관련 "백화점은 하반기 내수 소비 회복과 함께 안정적인 외형성장을 시현할 수 있을 것이고 면세점은 시내면세점 중심의 마진율 개선이 진행되고 있는 점과 향후 중국인 단체관광객에 대한 무비자정책 시행시 실적반등 흐름이 더욱 가시화될 것"이라며 "마트의 경우 홈플러스 반사 수혜와 비용절감에 따른 체질개선이 투자포인트이며 해당 효과는 4분기로 갈수록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LG디스플레이, 2분기 저점-3분기 영업익 흑자전환" 신한투자증권은 LG디스플레이 실적이 2분기를 저점으로 계단식 실적개선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남궁현 선임연구원은 지난 10일 목표주가를 1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기술 경쟁력, 사업 고도화, 비용감소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 "LTPO 패널 기술 경쟁력 및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하반기 북미 고객사향 출하가 견조할 전망"이라며 "북미 고객사의 신제품 수요에 대한 우려는 존재하나 플래그십 1등 업체인 점을 고려하면 주가 우상향을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대형OLED의 경우 하반기 감가상각비 종료에 따른 수익성 개선 기대감이 유효하는 등 하반기 계단식 실적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2분기 실적은 매출 5조600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7.4% 감소하고 영업손실 1324억원으로 영업이익 컨센서스(영업손실 804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3분기 실적은 매출 6조600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8.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139억원으로 흑자전환을 예상했습니다. ◇ "CJ대한통운, 택배물동량 감소 2분기 마무리, 실적 성장세" IM증권은 CJ대한통운이 3분기부터 다시 성장국면에 돌입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1만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배세호 연구원은 지난 11일 CJ대한통운 "작년 4분기부터 지속된 택배 물동량 감소 추이가 올해 2분기 마무리되고 3분기부터 다시 성장세를 그릴 것"이라며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감소할 것으로 보이나 3분기부터는 택배물동량 증가 추이에 힘입어 다시 전년동기대비 이익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내년에는 글로벌 자회사(인도, 미국)의 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기대되며 최근 자사주 의무 소각의 내용을 담은 상법개정안이 됐으며 자사주 비율이 높은 기업의 주가 수익률이 견조한데, CJ대한통운의 자기주식 비율은 12.57%"라고 전했습니다. 2분기 실적은 매출 3조1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 증가, 영업이익은 1114억원으로 11.1% 감소로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가 7년이상 5000만원 이하 개인의 장기채무를 일괄탕감해주는 '특별 채무조정 패키지' 일정표를 제시했습니다. 오는 10월중 연체채권 매입을 시작한다는 게 목표입니다. 새정부가 주도하는 이번 정책을 두고 도덕적 해이와 역차별 논란이 한창이라는 점을 의식한듯 금융당국은 '상환능력 철저심사'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금융위는 11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장기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 점검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회의에는 양혁승 장기소액연체자지원재단 이사장, 정은정 서울시복지재단 금융복지센터장, 이지연 변호사(법무법인 하나로), 한국자산관리공사, 신용회복위원회, 은행연합회, 생명·손해보험협회, 저축은행중앙회, 여신금융협회, 대부금융협회 등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금융위는 장기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 세부방안을 3분기중 신속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채무조정기구 이른바 '배드뱅크'가 연체채권 매입 즉시 추심은 중단된다고 강조하며 금융권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금융위 산하기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이달 채무조정기구 설립준비 및 8월 설립, 9월 업권별 연체채권 매입협약 체결개시, 10월 연체채권 매입개시를 목표로 합니다. 캠코는 유흥업 등 부도덕한 부채탕감 가능성이나 외국인에 대한 과도한 지원 등 이번 채무조정 프로그램과 관련해 제기된 우려를 최소화하는 실무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특별 채무조정 패키지는 정부가 2차추경으로 마련한 재정 4000억원을 투입해 캠코 산하에 배드뱅크를 설치하고 7년이상 연체된 5000만원 이하 개인 무담보채권을 일괄매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나머지 4000억원은 1·2금융권이 함께 마련할 예정입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은행연합회는 새정부가 추진하는 중요한 민생회복정책이고 2차추경까지 편성된 만큼 신속히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생명·손해보험협회도 채무조정기구의 채권매입으로 2금융권 장기연체채권 관리부담이 상당폭 경감되므로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성실하게 상환하고 있는 국민들의 마음을 깊이 이해하고 있다"며 "관계부처·금융기관으로부터 전달받은 공신력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철저한 상환능력 심사를 거쳐 파산에 준하는 수준으로 상환능력이 없는 정말 어려운 이들의 채무만 소각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이번 채무조정 프로그램으로 채무조정기구가 매입한 채권은 즉시 추심중단되고 소득·재산 심사를 거쳐 소각 또는 채무조정이 결정됩니다. 중위소득 60% 이하, 회생·파산 인정재산외 처분가능재산이 없는 등 상환능력을 상실했다고 판단시 해당 채권은 완전히 소각됩니다. 또 채무에 비해 상환능력이 현저히 부족하다면 원금 최대 80%를 감면하고 잔여채무는 10년에 걸쳐 분할상환하도록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113만4000명의 장기연체채권 16조4000억원 상당이 소각 또는 채무조정될 것으로 추산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내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2.9% 오른 시간당 1만320원으로 결정되었습니다. 11일 최저임금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2차 전원회의에서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시간당 290원 올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월 209시간 기준으로 환산하면 215만6880원입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위원장이 제10차 전원회의에서 제시한 공익위원 심의촉진구간 내에서 노·사의 수정안 제출을 요청했지만, 민주노총 추천 근로자위원 4명은 이에 반발해 회의장을 퇴장했습니다. 이후 한국노총 측 근로자위원들과 사용자위원들은 제9차와 제10차 수정안을 토대로 협의를 이어갔고, 결국 최종 합의에 이르렀습니다. 이번 결정은 민주노총 추천 근로자위원이 반발했음에도 공익위원의 중재와 사용자·근로자 위원 간 협의를 통해 2009년 이후 17년 만에 합의로 타결된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입니다. 합의안이 도출된 직후, 사용자위원 류기정, 근로자위원 류기섭, 공익위원 권순원 등이 회의장 내에서 인사를 나누며 합의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이번 최저임금 인상안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추정되는 근로자는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 기준 78만2000명으로 영향률은 4.5%, 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기준으로는 290만4000명으로 영향률은 13.1%에 이릅니다. 2017년에는 6470원이었던 시간당 최저임금은 2018년에는 7530원으로 16.4%라는 대폭 인상이 이뤄진 이후 2019년 8350원, 2020년 8590원, 2021년 8720원으로 점진적인 상승세를 이어왔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위축 등의 여파로 2021~2022년에는 인상폭이 다소 줄었지만, 2022년 9160원, 2023년 9620원으로 다시 인상 폭이 확대됐습니다. 2024년 적용 최저임금은 9860원이었으며, 2025년에는 1만30원으로 처음으로 1만원대에 진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