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한국해양대학교 해사산업대학원(원장 국승기)은 지난 3일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제31기 최고경영자과정(AMP) 입학식’을 개최했습니다. 이번 제31기 AMP 과정에는 정·관계 및 기업체 주요 인사 32명이 참여해 오는 12월까지 교육을 받게 됩니다. 해양대 최고경영자과정은 지난 1992년 제1기를 시작으로 지난해 제30기까지 약 2000명의 사회 각계 지도급 인사를 배출한 명문 교육과정입니다. 31기 수강생들은 매주 목요일 한국선원센터에서 국립한국해양대 교수진과 저명 인사, 현장 전문가들로부터 해양, 경제, 리더십, 건강 등 다양한 주제의 특강을 통해 실질적인 지식과 경험을 나누게 됩니다. 국승기 대학원장은 “AMP 과정은 우수한 교수진과 실무 중심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계 리더들이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며 함께 성장하는 장”이라며 “동문 간 교류를 통해 해사산업 리더로서의 시야를 넓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부경대학교(총장 배상훈)는 해양공학과 이재용 학생이 한국지도자육성장학재단 제55기 장학생으로 최종 선발됐다고 지난 24일 밝혔습니다. 한국지도자육성장학재단은 공동체적 비전을 제시하고 국가에 헌신할 차세대 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해 매년 장학생을 선발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전국 대학에서 추천된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총 91명이 장학생으로 선발됐으며, 이재용 학생도 이 중 한 명입니다. 이재용 학생은 이번 선발로 졸업 시까지 등록금 전액과 매 학기 100만 원의 학업보조금을 지원받으며 리더십을 키워가게 됩니다. 이 학생은 학기마다 성적 장학생으로 선발되는 등 학업 성과가 뛰어나며, 2024 삼성중공업 대학생 서포터즈, KB라스쿨 멘토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습니다. 또한 학내 동아리 최우수상 수상 및 ‘학교를 빛낸 얼굴’로 선정되는 등 교내외에서 활약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재용 학생은 교수진에 대한 감사를 전하며 "이번 장학생 선발을 계기로 연구와 학업에 더욱 매진해 사회에 기여하는 리더가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부경대학교(총장 배상훈)는 지역 오피니언 리더를 위한 최고위과정 ‘부경CEO아카데미’를 출범하고, 지난 19일 부경컨벤션홀에서 제1기 입학식을 개최했습니다. 이번 과정에는 국립부경대 총동창회장 박세호 우주씰링스그룹 회장, 김광회 부산시 미래혁신부시장, 오은택 부산 남구청장, 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을 비롯해 지역 오피니언 리더 60여 명이 입학했습니다. 국립부경대는 이번 과정을 통해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글로벌 리더 교육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하명신 대외부총장을 중심으로 내외부 유명 강사진을 초청해 매주 수요일 저녁 특강을 진행하며, 경영과 재무 관련 CEO 리더십, 사회활동과 책임경영 오너십, 인문·체육·예술 분야 심층 교양, 국내 연수와 선상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이날 배상훈 총장은 첫 특강자로 나서 ‘꿈을 품은 국립부경대학교’를 주제로 강연했습니다. 배 총장은 강연을 통해 “대학과 지역사회의 교육 및 산학협력을 통해 국가 발전과 지역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배 총장은 “국립부경대에서 지역 리더들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며 “대학 역시 여러분과 함께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해운대청소년문화의집이 해운대구에 거주하거나 관내 학교에 재학 중인 13세부터 24세까지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청소년운영위원회 ‘10기 청바라기’ 위원을 모집합니다. 모집 기간은 오는 22일까지입니다. 청소년운영위원회는 청소년활동진흥법 제4조에 따라 청소년시설에서 운영해야 하는 조직으로, 청소년이 직접 시설 운영과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는 역할을 합니다. 위원으로 선발된 청소년들은 매월 정기 회의와 임시 회의에 참석하며 시설 모니터링, 프로그램 기획, 봉사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됩니다. 위원으로 선정된 청소년에게는 해운대구청장 명의의 위촉장이 수여되며 자원봉사 시간 인정, 다양한 청소년 행사 및 캠프 우선 참여 기회, 우수 청소년 표창 등의 혜택이 주어집니다. 해운대청소년문화의집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직접 시설 운영에 참여하면서 리더십과 책임감을 기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많은 청소년이 지원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신청 관련 자세한 사항은 해운대청소년문화의집(051-749-6271~2)으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www.haeundae.go.kr/young)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조주완 LG전자 사장이 고성과 조직을 위한 리더십과 행동원칙으로 'A.C.E'를 제시했습니다. 16일 LG전자에 따르면 지난 15일 조 사장은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CEO F·U·N Talk'을 열고 ▲목표의 명확함(Aim for Clarity) ▲실행의 신속함(Conduct with Agility) ▲과정의 완벽함(Excellence in Process)을 의미하는 행동원칙 'A.C.E'를 강조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CEO F·U·N Talk'의 첫 번째 주제를 '리더십'으로 선정한 배경은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선 고성과 조직으로의 전환이 필수이며 이를 위해선 모두가 리더십을 갖고 담대하게 도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 LG전자의 설명입니다. 조 사장은 행사에 앞서 실시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구성원들이 생각하는 고성과 조직에 대한 의견을 듣고 이를 바탕으로 "끊임없이 탁월함을 추구해 경쟁 대비 뛰어난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고 그 과정 속에서 회사와 구성원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조직"을 고성과 조직이라고 정의했습니다. 이어 "끊임없이 탁월함을 추구하기 위해선 지속적인 학습과 개선 열정 그리고 목표 설정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HMM[011200]은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인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로부터 기후변화 대응 부문 ‘리더십(A-)’ 등급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CDP는 글로벌 700여개 금융투자기관이 주도하는 환경이슈 관련 글로벌 ESG 이니셔티브로, 2만3000여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특히, 글로벌 ESG 평가 중 가장 신뢰받고 있으며, 에코바디스, S&P 등 타 ESG 평가기관에서도 CDP 결과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HMM은 지난 2010년 처음으로 CDP 평가에 참여했으며, 2014년 B등급을 획득한 이후 친환경 경영을 강화해 온 결과 2023년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등급은 해상운송 분야 평균인 B-등급과 전 세계 평균 C등급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특히 평가항목 중 기후변화 대응 전략 및 재무영향 분석 분야에서는 최고 등급인 A를 받았으며, 온실가스 감축목표 수립, 간접배출량(Scope 3) 산정 및 보고 등에서도 A-를 획득했습니다. 아울러, HMM은 지난 1월 ‘그린쉬핑서밋어워즈’에서도 ‘최고의 친환경 선사’로 선정됐습니다. 그린쉬핑서밋어워즈는 온실가스 감축 등에 기여한 선사,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인 CDP로부터 기후변화대응 부문 '리더십 A-' 등급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국내 바이오·제약 업계에서 이 등급을 받은 기업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최초입니다. CDP(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는 2000년 영국에서 설립된 비영리 국제단체로, 전세계 주요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환경 이슈 대응 관련 정보 공개를 요청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2만3000여개 기업이 참여했습니다. 이 평가는 GSK, 아스트라제네카, 노바티스 등 글로벌 제약사 및 투자자 등이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수준을 파악하기 위한 지표로 활용하고 있으며,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지수(DJSI) 등과 함께 공신력 있는 지속가능성 지표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기후변화 대응 전략, 목표, 실행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는 기업에 상위 등급이 부여됩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21년 업계에서 처음으로 CDP에 참여했으며 평가 첫해 상위 두번째 등급에 해당하는 '매니지먼트(B)' 등급을 받았습니다. 2022년 같은 등급을 유지한 뒤 지난해 리더십 A- 등급으로 한 단계 격상됐습니다. 이는 아스트라제네카, GSK, 존
인더뉴스 김용운 산업부장ㅣ“90분간 쉬지 않고 뛰면서 우리의 강한 면모를 보여주는 축구를 구사하고 싶다.” 2018년 8월 23일.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신임 감독의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조별예선 3차전, 박지성의 골을 막지 못했던 포르투갈 대표팀의 수비수가 당시 조국의 16강 진출을 좌절시켰던 국가의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했습니다. 바로 파울루 벤투 감독이었습니다. 벤투 감독은 한국 대표팀이 강한 면모를 보여주는 축구를 구사하겠다고 천명했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벤투 감독에게 카타르 월드컵까지 임기를 보장했습니다. 지난 3일,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마지막 경기, 한국 대표팀은 승리할 확률이 9% 남짓 밖에 되지 않는다는 포르투갈과의 예선 3차전에서 김영권의 동점골과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의 어시스트를 받은 황희찬의 골로 2대1 드라마같은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덕분에 한국 대표팀은 목표로 했던 16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비록 대표팀은 16강전에서 피파랭킹 1위인 브라질 대표팀을 만나 4대1로 패하며 지난 4년여간 준비한 카타르 월드컵의 여정을 마쳤습니다. 하지만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의 경기는 이전 월드컵에서 보여줬던 대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SK하이닉스(대표 이석희·박정호)가 다양성∙포용성 문화의 확산을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일 분당캠퍼스에서 기업문화, 행복문화사무국, ESG전략 등 관련 구성원을 중심으로 ‘다양성 및 리더십 강화 워크숍’을 열었습니다. 최근 기업들은 다양성(Diversity)과 포용성(Inclusion)은 물론 형평성(Equity)까지 포함한 DI&E경영을 강화하는 데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이는 다양한 구성원이 모였을 때 새로운 시각과 해결책을 얻게 돼 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관점에서 비롯됐습니다. SK하이닉스도 이러한 변화에 대응해 관련 교육프로그램 개발, 행복디자인그룹 등을 운영해 왔으며 다양성∙포용성 문화 정착을 가속화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을 찾고 있습니다. 이날 워크숍에 모인 담당자들은 이화여대 경영학과 김문주 교수와 유엔글로벌컴팩트 한국협회 이수란 팀장의 발표를 듣고 토론을 진행했는데요. 우선, 김문주 교수는 ‘성 다양성과 리더십 강화’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김 교수는 ESG 공시의무, 자본시장법개정 등 경영패러다임의 변화 속에 초연결 디지털 시대를 맞아 기업들이 번성하기 위해서는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MG손해보험에 대한 신규영업 정지처분을 시작으로 정리절차를 본격 추진합니다. 대형 손해보험사들이 보험계약자 보호와 금융시장 안정에 적극 동조하면서 '가교보험사'를 활용한 '계약이전'으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금융위원회는 14일 열린 제9차 정례회의에서 MG손보에 대해 신규 보험계약 체결 등을 금지하는 영업일부정지 처분을 부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업정지기간은 오는 15일부터 11월14일까지 6개월입니다. 이 기간 신규 보험계약 체결과 기존 보험계약 내용변경은 정지됩니다. 다만 MG손보는 보험료 수령, 보험금 지급 등 기존 보험계약 유지·관리 업무는 종전과 동일하게 수행하며 기존 MG손보 계약자의 지위도 변함없이 유지됩니다. MG손보 정리작업은 MG손보 보유 보험계약을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5개 대형 손해보험사에 이전하는 방식으로 추진됩니다. 이 과정에서 보험계약의 복잡성으로 전산통합 등 계약이전 준비까지 1년이상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MG손보 보유 보험계약은 3월말 기준 151만건에 달하며 이 중 90% 가량이 질병, 상해보험 등 조건이 복잡한 장기보험상품으로 구성돼 있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합니다. 계약이전 준비가 완료되는 시점까지 기존 보험계약 유지·관리가 필요한 만큼 예금보험공사가 가교보험사를 설립하고 한시적으로 보험계약을 가교보험사로 이전·관리하는 방안이 채택된 배경입니다. 금융위는 "가교보험사를 활용한 계약이전은 다른 대안에 비해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1차정리(가교보험사로 이전)를 마무리할 수 있다"며 "계약을 인수해야 하는 보험사들 입장에서도 계약이전을 위한 여러 합의에 어느 정도 시간을 가질 수 있어 계약이전 참여부담이 다소 경감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5대 손해보험사는 MG손보 청·파산이 이뤄질 경우 보험산업 신뢰가 크게 저하되는 등 업계 전반이 적지 않은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해 자율적인 검토과정을 거쳐 계약이전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부연했습니다. 가교보험사의 목적은 5개 손보사로 계약이전을 준비하는 것이므로 예금보험공사와 5개 손보사가 가교보험사 임직원 추천, 파견, 경영방침을 공동 결정합니다. 예금보험공사와 손보사들은 이달하순 '공동경영협의회'를 열어 가교보험사 설립·운영방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MG손보 정리는 MG손보 보험계약자를 최우선적으로 보호하는 방향으로 추진됩니다. 보험계약자는 개인 121만명, 법인 1만개사입니다. MG손보 보험계약자가 보유한 보험계약은 보장내용, 만기 등 조건변경 없이 가교보험사로 이전되며 5대 손보사로 최종 이전 역시 조건변경 없이 진행되므로 현재 보장내용 등이 동일하게 유지된다고 금융당국은 강조합니다. 계획대로라면 올해 2~3분기 중 가교보험사로 1차 계약이전, 2026년 4분기 중 최종 계약이전이 완료될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위는 "신규영업정지 처분 이후 가교보험사가 정상운영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금융위, 금감원, 예보 등 관계기관 중심으로 MG손보의 업무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비상계획을 가동할 것"이라며 "MG손보 보험계약자들의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조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13년 설립된 MG손보는 2018~2022년중 경영개선 권고·요구·명령을 받았지만 이행하지 못했고 그 결과 2022년 4월 금융위로부터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됐습니다. 금융위는 그간 MG손보 매각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3년동안 영업정지처분을 유예했습니다. 수차례 공개매각 시도에도 적합한 매수자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매각은 무산됐고 그 사이 MG손보의 건전성 지표 등 경영상태는 지속적으로 악화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최근 본인과 회사를 둘러싼 각종 논란과 관련해 "점주들의 상황 개선이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습니다. 그간의 경영 방식과 소통 과정이 문제점으로 지적된 만큼 이를 개선해 가맹점을 빠르게 안정화시켜 "제 2의 창업 기회로 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14일 더본코리아에 따르면, 백 대표는 지난 12~13일 진행된 미디어 대상 간담회에서 "점주들의 상황을 빨리 타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1순위 과제"라며 "가맹사업을 통해 이익을 극대화하는 것이 아니라 유통 사업 확장을 통해 점주와 주주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더본코리아는 상장 당일 주가가 공모가(3만4000원) 대비 89% 오른 6만4500원까지 치솟으며 많은 기대를 모았습니다. 그러나 이후 빽햄 고가 논란을 시작으로 농지법 위반, 원산지 표기, 위생 문제 등이 연달아 터져 나오며 소비자와 가맹점주, 주주들의 불만이 높아졌습니다. 더본코리아 주가는 14일 현재(13시 기준) 2만785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잇따른 주가 하락에 더본코리아는 최근 홍콩반점, 빽다방, 롤링파스타 등 가맹점주 대상 지원책을 내며 급한 불 끄기에 나섰습니다. 지원 규모를 기존 5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확대했습니다. 지원 방안에는 로열티 면제, 식자재 가격 할인, 신메뉴 출시 마케팅, 맴버십 및 공동 마케팅 강화 등의 방안이 포함됐습니다. 백 대표는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묻는 질문에 "가맹점 수에 비례해 지원 규모를 결정하는 게 아니라 각 브랜드 특성과 상황에 맞는 맞춤형 지원으로 진행하려고 한다"며 "이는 규모가 작고 가맹점 수가 적은 브랜드일수록 더욱 세심한 지원이 필요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결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빽다방에 대한 논란도 바로잡았습니다. 그는 "빽다방은 더본코리아의 브랜드 중 하나로 별도 법인으로 운영된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300억원 상생안에서 빠졌다는 지적에는 "빽다방은 멤버십을 활용한 충성 고객 확보 중심의 마케팅 지원을 우선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오프라인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백 대표는 원산지, 위생 등 관련 지적에 대해 "회사가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 실제 잘못이 있던 부분은 물론, 인지하지 못해 발생한 문제들까지 모두 제 불찰"이라면서도 "최근 특정 누리꾼 몇 명이 국민청원 민원을 70여개가량 올리면서 회사뿐만 아니라 관계가 있던 지자체, 점주들까지도 힘든 상황을 겪고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지역 축제에 사용된 장비의 위생 및 안전성 논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습니다. 백 대표는 "그간 퍼포먼스 적으로 무엇인가를 보여줘야 된다고만 생각했다. 그릴 장비와 같은 경우도 해외에서 얻은 아이디어를 국내에서 재현해보자는 생각으로 시작했다"고 "앞으로는 시간이 걸려도 안전과 위생 문제는 타협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백 대표는 "이번 위기는 ‘제2의 창업’ 기회라고 생각한다. 지금 상황이 결코 좋지는 않지만 그동안 보지 못했던 문제점들을 발견하고 개선할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있다"며 "유통은 해외사업 확대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현재 이슈들이 사업 확대 이후 가시화됐으면 더 큰 문제가 되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더본코리아는 해외 소스 수출을 통해 주가 부양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더본코리아에 따르면 해외 수출용 소스 8종을 개발할 예정입니다. 현재 6개 소스가 개발 완료됐고 2종을 추가 개발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판매를 계획 중이며 B2C로 상시 활용될 수 있는 소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는 "스리라차, 타바스코, 굴소스처럼 전 세계인들이 어느 곳에서나 한식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소스를 만들어내는 게 궁극적인 목표"라며 "독일의 대형 유통업체 G사로부터 비빔밥 브랜드와 그 메뉴를 만들어달라는 의뢰를 받았고 오는 6월 브랜드를 론칭하기 위해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경영 조직 개선도 약속했습니다. 백 대표는 "5월 말 목표로 홍보팀과 감사팀 인력채용을 확정하고 메뉴 개발 승인 과정을 한 달에서 일주일로 단축하는 등 의사결정 과정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라며 "특히 현장에서 일하는 슈퍼바이저들의 의견을 더 많이 듣고 반영하는 등 소통 구조를 전면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유럽 최대 공조기기 업체인 독일 플랙트그룹(FläktGroup, 이하 플랙트)을 인수하고 글로벌 공조 시장에 본격 진출합니다. 삼성전자[005930]는 14일 영국계 사모펀드 트라이튼이 보유한 플랙트 지분 100%를 15억유로(한화 약 2조40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인수 절차는 연내에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의 조단위 인수합병(M&A) 성사는 2017년 전장·오디오 전문기업 하만을 인수한 이후 8년 만입니다. 플랙트는 100년 이상 축적된 기술력을 가진 냉난방공조(HVAC) 업체로 고객별 니즈에 맞춘 제품과 설루션을 공급할 수 있는 라인업과 설계 역량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대형 데이터센터 ▲박물관·도서관 ▲공항·터미널 ▲대형 병원 등 다양한 시설에 고품질·고효율 공조 설비를 공급해 왔습니다. 특히, 글로벌 대형 데이터센터 공조 시장에서 뛰어난 제품 성능과 안정성, 신뢰도 있는 서비스 지원 등으로 높은 고객 만족도를 확보하며 빠른 성장세를 지속해 오고 있습니다. 플랙트의 데이터센터 설루션은 에너지 절감을 통해 저탄소·친환경 목표 달성이 중요한 초대형 데이터센터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냉각액을 순환시켜 서버를 냉각하는 액체냉각 방식인 CDU(Coolant Distribution Unit)에서도 업계 최고 수준의 냉각용량, 냉각효율의 제품군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플랙트는 지난해 '데이터센터 업계의 오스카상'이라고 불리는 DCS Awards 2024에서 혁신상을 수상했으며 데이터센터 외에도 글로벌 톱 제약사, 헬스케어, 식음료, 플랜트 등 60개 이상의 대형 고객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공조사업은 가정과 다양한 상업, 산업 시설에 최적의 공기를 공급하기 위해 온습도를 제어하는 산업으로 지구온난화, 친환경 에너지 규제 등으로 글로벌 수요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공조사업 중 공항, 쇼핑몰, 공장 등 대형 시설을 대상으로 하는 중앙공조 시장은 2024년 610억달러에서 2030년 990억달러로 연평균 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중 데이터센터 부문은 2030년까지 441억달러 규모로 연평균 18%의 높은 성장률로 공조 시장을 견인하고 있으나 글로벌 공급 경험, 설계와 설루션 제시 역량을 갖춰야 하는 등 진입장벽이 높은 산업입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로봇·자율주행·XR 등의 확산에 따라 데이터센터 수요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글로벌 톱 티어 공조 업체 플랙트를 전격 인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로써 삼성전자의 빌딩 통합 제어 설루션(b.IoT, 스마트싱스)과 플랙트의 공조 제어 설루션(FläktEdge)을 결합해 안정적이고 수익성이 좋은 서비스, 유지보수 사업의 확대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가정과 상업용 시스템에어컨 시장 중심의 개별공조(덕트리스) 제품으로 공조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2024년 5월에는 미국 공조업체 레녹스와 합작법인을 설립하며 삼성전자의 기존 판매채널에 레녹스의 판매채널을 더해 북미 공조 시장 공략도 강화한 바 있습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은 "삼성전자는 AI, 데이터센터 등에 수요가 큰 중앙공조 전문업체 플랙트를 인수하며 글로벌 종합공조 업체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라며 "앞으로 고성장이 예상되는 공조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지속 육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앞서 로봇(레인보우로보틱스), AI(옥스퍼드 시멘틱 테크놀로지스), 메드텍(소니오), 오디오·전장(룬, 마시모 오디오 사업부) 등 미래 성장 산업 관련 기업을 잇따라 인수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은 14일부로 해외 로밍 고객을 포함한 모든 사용자의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이 완료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열린 일일 브리핑에 참석한 류정환 SKT 인프라전략기술센터 담당은 "해외 유심보호서비스가 시작된 12일부터 오늘 새벽까지 모든 가입자의 가입을 완료했다"라며 "사실상 전 고객의 가입 조치를 완료된 셈"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현재 해외에 체류 중인 SKT 사용자의 유심보호서비스도 모두 마무리됐다고 덧붙였습니다. SKT는 해킹 사고가 발생한 이후 유심 무료 교체와 함께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권고해 왔습니다. 유심보호서비스는 유심 교체와 거의 동일한 보안 효과를 내지만 해외 로밍 사용자는 가입할 수 없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되기도 했습니다. 이에 SKT는 지난 12일부터 해외 로밍 사용자도 유심보호서비스를 적용받을 수 있도록 업데이트를 진행했습니다. 유심 교체에 대해서 임봉호 SKT MNO 사업부장은 "공항에서의 유심 교체가 줄어들었기에 공항에서의 유심 교체는 15일까지만 진행하고 인력을 전국 2600개 T월드 매장에 재배치해 유심 교체에 속도를 내겠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더해 "현재는 예약 매장으로 오도록 안내하고 있는데 안정화가 진행되면 전국 어느 매장에 가더라도 교체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날 공개된 SK그룹 차원의 정보보호혁신특별위원회와 관련해서 김희섭 SKT PR 센터장은 "그룹 전체 주요 관계사와 생산시설에의 정보보호 체계를 점검하고 미비점을 보완, 강화하는 방안을 전체적으로 보는 곳"이라며 "SKT 차원의 고객신뢰회복위는 빠르면 다음 주 초쯤 구성 활동 계획 발표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SK그룹의 정보보호혁신특별위원회는 해킹 사고 후속 조치로 마련된 대책으로 외부전문가가 참여해 독립성과 전문성을 갖추게 될 예정입니다. SK는 정보보호혁신특별위원회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그룹 최고 의사협의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 9번째 위원회로 설치했다고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