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약보합으로 출발했습니다. 미중 무역협상 관련 긍정적인 소식이 전해지는 가운데 국내 증시는 보합권에 머물러 있는 모습입니다. 26일 오전 9시 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3% 떨어져 2187.19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0.13%가 떨어져 2만 8515.45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해 시진핑 중국 주석과 공식 서명식을 가질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앞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1단계 합의문을 양국 장관이 서명할 것이라고 예고한 것과 비교하면 서명식이 격상되는 것입니다. 다만 서명식을 진행할 구체적 시기와 장소는 거론되지 않았습니다. 수급적으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 70억원, 58억원 가량의 주식을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습니다. 기관은 홀로 116억원을 순매수 중입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입니다. 의료정밀, 철강금속, 섬유의복, 은행,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의약품, 유통업, 건설업 등은 소폭 상승한 반면 전기가스업, 전기전자, 제조업, 화학,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상승 출발했습니다. 1단계 미중 무역협상 관련 불확실성이 주요 관계자들의 발언으로 해소되면서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17일 오전 9시 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4% 올라 2175.62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간밤 다우지수는 0.36%가 올라 2만 8235.89를 기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참모인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중간 1단계 무역합의로 미국의 대중국 수출이 2배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미 무역대표부) 대표도 전날 CBS와의 인터뷰에서 “미중 1단계 무역합의는 완전히 이뤄졌다”며 “합의가 실행되면 우리는 두번째 해 중국에 약 2배를 더 수출하게 된다”고 언급했습니다. 수급적으로는 외국인이 872억원 가량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습니다. 기관과 개인은 각 800억원, 80억원을 순매도 중입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우선 전기전자, 의료정밀 등이 1% 이상 오른 것을 비롯해 제조업, 운수장비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하락 출발했습니다. 미국이 중국산 추가 제품에 관세 부과를 예고한 15일이 닷새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북미관계 긴장감이 더해져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10일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1% 떨어진 2082.09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간밤 다우지수는 0.38%가 떵러져 2만 7909.60을 기록했습니다. 미국 로이터통신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미국의 요청으로 오는 11일(현지시각)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도발 확대 가능성 등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를 한다고 보도했는데요. 이는 미국이 북한의 단거리탄도미사일에 대해 국제사회와 연계한 ‘실력행사’를 압박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수급적으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 34억원, 75억원을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습니다. 개인은 홀로 10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의약품은 1% 가까이 빠졌습니다. 이밖에 전기전자, 제조업, 유통업, 보험, 전기가스업, 서비스업 등이 약세입니다. 반대로 의료정밀, 음식료품, 비금속광물,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코스피가 상승 마감했습니다. 미중 무역협상 관련 긍정적인 발언들이 쏟아지면서 시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11포인트(1.02%)가 올라 2081.8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중 무역협상 관련 주요 인사들의 긍정적 발언들이 쏟아졌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양측이 합의를 위한 소통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므누신 재무장관도 양측이 합의 도출을 위해 활발히 움직이고 있으며 최근 차관급 전화 협의를 통해 주요 쟁점들을 논의했다고 발언했습니다. 또한 퍼듀 농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강제적이고 신뢰할만한 1단계 무역합의를 원하고 있다”며 “농업 분야에 있어서 중국과의 합의가 마무리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트럼프가 중국과 대화를 지속하고 있다는 발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특히 ‘현재’ 중국과 회의를 하고 있다고 언급해 투자심리를 개선했다”며 “한편 외국인이 22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전환했고 선물도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상승 출발했습니다. 간밤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긍정적인 발언들로 시장에 기대감이 반영된 모습입니다. 5일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1% 오른 2081.46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간밤 다우지수는 0.53%가 올라 2만 7649.79을 기록했습니다. 이날 미국 행정부 관계자는 언론을 통해 15일 이전 1차 협상 타결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중국과)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으며 우리는 어떻게 될지 알게 될 것”이라고 언급하며 시장의 우려를 완화시켰습니다. 수급적으로는 외국인이 홀로 332억원 가량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습니다. 기관과 개인은 각 212억원, 114억원을 팔아치우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빨간불을 켰습니다. 특히 전기전자, 의료정밀 등은 1% 이상 올랐고 제조업, 보험, 종이목재, 통신업, 철강금속 등이 강세로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전기가스업, 서비스업, 섬유의복, 유통업, 비금속광물 등은 약세입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사는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이중 삼성전자(0059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코스피가 하락 마감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무역협상 연기 가능성을 언급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됩니다. 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18포인트(0.73%)가 떨어져 2068.8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 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무역협상 합의에 데드라인은 없다고 발언하며 글로벌 증시는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 하락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 된다”며 “한국 증시 상승 요인 중 하나였던 미중 무역협상 기대가 약화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발언에 이어 트럼프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가지고 있다”면서도 “만약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여전히 백악관에 있었다면 북한과 미국이 전쟁을 벌였을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 역시 만약 무력을 사용해야 한다면 사용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는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며 “연내 1단계 무역협상 합의는 사실상 무산됐고 여기에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상할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1% 가까이 떨어지며 출발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협상을 내년으로 연기할 수 있다고 언급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됩니다. 4일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5% 떨어진 2068.38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간밤 다우지수는 1.01%가 떨어져 2만 7502.81을 기록했습니다. 이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이 합의하고 싶어 하지만 협상 합의는 자신이 원할 경우에만 가능하다며 중국과의 무역협상을 내년 대선 이후로 미룰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트럼프는 디지털세를 언급하며 EU와 무역적자 문제 시정도 필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수급적으로는 기관이 홀로 203억원 가량의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습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 184억원, 13억원을 사들이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모두 파란불을 켰습니다. 특히 보험, 은행, 화학, 건설업, 유통업, 철강금속, 기계, 비금속광물, 금융업 등은 1% 이상 빠졌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사는 NAVER가 보합으로 시작한 것을 제외하곤 모두 내림세입니다. 특히 현대차(005380), LG화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상승 출발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긍정적 발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25일 오전 9시 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4% 오른 2117.48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다우지수는 0.39%가 올라 2만 7875.62로 마감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미국과 무역협상을 원하지만 반격에 두려워하지 않는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무역합의에 매운 근접했다”라고 발언하며 불확실성을 완화시킨 모습입니다. 한편 홍콩 인권 법안에 대해서는 홍콩을 지지하기도 하지만 시 주석도 지지한다며 다소 중립적인 발언을 내놓았습니다. 수급적으로는 외국인과 개인기 각 181억원, 3억원 가량의 주식을 사들이고 있습니다. 기관은 186억원을 순매도 중입니다. 업종들은 모두 빨간불을 켰습니다. 특히 전기전자, 철강금속, 제조업, 의약품, 등은 1% 이상 올랐습니다. 이밖에 기계, 운수창고, 금융업, 보험, 서비스업, 증권 등이 강세입니다. 시가총액 상위사들도 현대모비스가 소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강보합으로 출발했습니다. 미국이 내달 15일로 예정한 대중국 관세부과가 연기될 수 있다는 소식과 함께 다음주 고위급 회담 개최 기대가 높아짐에 따른 결과로 풀이됩니다. 22일 오전 9시 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8% 오른 2098.37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간밤 다우지수는 0.20%가 떨어져 2만 7766.29로 마감했습니다. 이날 미 증시는 홍콩인권법 하원 통과 소식 등에 하락했지만 관세부과 연기 소식 등이 전해지며 낙폭이 축소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수급적으로는 기관이 45억원 가량의 주식을 사들이고 있습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 51억원, 3억원을 순매도 중입니다. 업종별로는 상승업종과 하락업종이 비슷합니다. 우성 종이목재, 의료정밀, 전기전자, 통신업, 비금속광물, 건설업 등이 소폭 오름세입니다. 반대로 은행, 서비스업, 의약품, 철강금속, 증권 등은 내립세입니다. 시가총액 상위사들은 혼조세입니다.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 삼성전자우(005935),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등이 강세입니다. 특히 삼성전자우는 1% 이상 올랐습니다. 반면 NA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하락 출발했습니다. 미중 무역협상 연기 가능성이 언급되며 외국인 투자자 중심으로 매물 출회가 발생하는 모습입니다. 21일 오전 9시 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1% 떨어진 2123.08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간밤 다우지수는 0.40%가 떨어져 2만 7821.09로 마감했습니다. 이날 미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타결이 내년으로 미뤄질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후 매물이 출회되며 가파른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다만 백악관에서 협상 진전이 있었다고 주장하자 낙폭을 축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수급적으로는 외국인이 195억원 가량을 팔아치우고 있습니다. 기관과 개인은 각 175억원, 16억원을 순매수 중입니다. 업종별로도 하락 우위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섬유의복 등은 1% 이상 빠졌습니다. 더불어 은행, 전기전자, 증권, 유통업, 의료정밀, 제조업 등이 약세입니다. 반면 화학, 음식료품, 통신업, 종이목재, 운수장비, 보험 등은 소폭 강세입니다. 시가총액 상위사들도 대부분 파란불을 켰습니다. 특히 SK하이닉스(000660)은 1% 이상 빠졌고 삼성전자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택배업계가 오는 6월3일 치러지는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을 휴무일로 지정했습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 롯데글로벌로지스, 한진택배 등 주요 택배사들은 6월3일을 '택배 없는 날'로 지정했습니다. 특히, 쿠팡도 2014년 로켓배송 도입 이래 처음으로 배송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결정은 대선 당일 택배업 종사 노동자들의 휴식권과 참정권을 보장하기 위함입니다.그동안 택배업 종사자들 사이에서는 일반적으로 주7일 근무하는 노동자들이 투표에 참가하기 어렵다는 우려를 제기하며 휴무일 마련에 대한 목소리를 높여왔습니다. 택배 노동자들은 사측과 위임이나 도급 형태의 계약을 맺고 근무하는 특수고용노동자로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에 해당하지 않아 법적으로 유급휴일이 보장되지 않습니다. 이에 대해 전국택배노동조합은 지난 2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택배 노동자들의 선거일 휴무 시행 및 투표 시간 보장에 대한 권고 지침 마련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하기도 했습니다. 업계는 향후 투표일 휴무 관련 사안에 대해서 이해관계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2022년 20대 대선 당일 CJ대한통운, 롯데글로벌로지스, 한진택배, 로젠택배, 우체국택배는 휴무를 시행했으나 쿠팡은 휴무 없이 배송을 진행했었습니다. 하지만 올해 대선에서는 쿠팡도 대선 당일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주간 배송 기사들의 휴무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29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2.50%로 0.25%p 낮췄습니다. 금리인하기로 진입한 지난해 10월 이후 네번째 하향조처입니다. 이로써 미국(4.25~4.50%)과 금리격차는 역대 최대인 2%p까지 벌어졌습니다. 금통위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가계대출 증가세와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한 경계감이 여전하지만 물가안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성장률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해 경기 하방압력을 완화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금리인하 결정배경을 밝혔습니다. 국내경제에 대해선 "소비·건설투자 등 내수 회복지연과 수출둔화로 1분기 역성장에 이어 4월에도 부진한 흐름을 지속했다"며 "앞으로 내수는 부진이 점차 완화되겠지만 그 속도는 더딜 것으로 보이고 수출은 미국 관세부과 영향 등으로 둔화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한은은 이같은 예상을 토대로 올해 경제성장률을 기존 전망치(2월) 1.5%에서 0.8%로 대폭 하향했습니다. 금통위는 "국내경제는 물가상승률이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금년중 성장률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며 향후 성장경로 불확실성도 높은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기준금리 인하는 금융통화위원 전원일치 의견으로 결정했다"며 "금통위원 6명 중 4명은 향후 3개월내 현재 연 2.5%보다 낮은 수준으로 금리인하할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의견"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향후 기준금리 인하폭이 조금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면서 "다만 경제전망의 상하방 리스크가 모두 있는데다 금융안정 리스크에도 유의해야 하는 만큼 앞으로 데이터를 보면서 금리 추가 인하의 속도와 폭을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창용 총재는 "유동성 공급이 기업투자나 실질경기 회복보다 자산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금리정책이 특정지역 부동산 가격을 자극하는 쪽으로 작용할 정도로 유동성을 공급하는 문제에 대해 새 정부와 서로 공감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현대백화점은 부산광역시 강서구 대저동 에코델타시티 특별계획구역 내 부지에 연면적 20만㎡(약 6만평) 규모의 미래형 복합몰 ‘더현대 부산’ 건립을 본격 추진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착공은 이르면 오는 10월 시작되며 2027년 상반기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더현대 부산’은 현대백화점의 차세대 플랫폼 ‘더현대 2.0’이 처음 적용됩니다. 이는 백화점, 아울렛, 쇼핑몰 간의 전통적 경계를 허무는 ‘빅블러’ 전략을 바탕으로 콘텐츠·공간·경험을 융합한 신개념 리테일 공간입니다. 브랜드 정체성과 지역성을 반영해 부산만의 문화·환경·감성을 녹여낸 공간으로 기획됐습니다. ‘더현대 부산’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백화점의 프리미엄 상품과 아울렛의 합리적인 가격대를 한 공간에서 제공하는 ‘하이브리드형 복합몰’입니다. 전체 영업 면적의 절반에 가까운 약 3만3000㎡(약 1만평)이 ‘몰입형 체험 공간’으로 구성됩니다. 자연 친화적인 설계와 역동적인 도시 콘텐츠를 융합한 ‘워터가든’과 ‘포레스트’ 등의 테마 공간이 조성될 예정입니다. 뉴욕의 ‘브라이언트 파크’나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영감을 얻은 이 공간은 차별화된 콘텐츠 경험의 중심이 될 전망입니다. 지역성과 글로벌 감각을 아우르는 ‘글로컬 스토리텔링’도 강조합니다. ‘비 다이내믹’이라는 테마 아래 부산의 항구 문화·골목 감성·해양 특색 등을 트렌디한 콘텐츠로 재해석해 구성합니다. 숲 속 다이닝, 플로팅 카바나 등 MZ세대를 겨냥한 신개념 공간도 함께 들어섭니다. 입지 측면에서도 강점을 갖췄습니다. 더현대 부산은 김해국제공항, KTX, 고속도로 등 교통 인프라와 인접하며 에코델타시티 내 도시철도도 예정돼 있습니다. 서부산뿐 아니라 영남권 전역을 아우르는 접근성과 성장 잠재력을 모두 갖췄다는 평가입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더현대 서울이 경험 중심의 혁신적인 공간 설계를 통해 미래형 백화점의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었다면, 더현대 부산은 한 단계 진화한 더현대 2.0 모델을 통해 다가올 유통의 미래를 제안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신개념 문화 콘텐츠 플랫폼으로서 부산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 공간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홈플러스의 위기'는 올해 1분기 유통업계의 큰 화두였습니다. 업계 2위의 갑작스러운 기업회생절차는 롯데와 신세계의 대형마트 경쟁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롯데마트가 그로서리 사업을 재정비하는 동안 이마트는 통합 매입 체계를 구축하고 홈플러스 공백의 반사이익까지 누렸습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가 올 1분기 기준 2017년 이후 8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가운데 '본업'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1분기 할인점 매출은 3조422억원으로 전년과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이 778억원으로 1년 만에 53.7% 뛰었습니다. 이마트 측은 1분기 호실적의 배경으로 할인점·슈퍼마켓·편의점 등 '이마트 유통 3사'의 통합 매입 효과가 본격화하며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마트에브리데이는 지난해 7월 1일 합병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별도 실적에 포함됐습니다.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지속적으로 펼치며 고물가 속 소비자들의 구매 심리를 자극한 점도 주효했다는 설명입니다. 이마트는 지난해 주요 생필품을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하는 '가격파괴 선언'과 올해 1월 '고래잇 페스타' 등을 운영하며 소비자 주머니를 적극 공략하고 있습니다. 이마트의 1분기 할인점 고객 수는 전년 대비 2% 증가했습니다. 지난 4월에는 신세계그룹 통합 축제 '랜더스 쇼핑페스타'에서 스타템 TOP20 등 기획전을 통해 3일간 매출을 전년 대비 6.1% 끌어올리기도 했습니다. 상반기 랜더스 쇼핑페스타는 역대 최대 매출인 1조3000억원을 달성해 2분기 실적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이마트 측은 "지난해부터 통합 매입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상품 경쟁력 강화와 원가 절감에 힘써왔다"며 "이를 통해 확보한 가격 경쟁력을 고객 혜택으로 재투자하며 고객 수 증가와 실적 상승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롯데마트는 할인점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하락했습니다. 1분기 할인점(국내) 영업이익이 67억원으로 1년 사이 73.5%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184억원으로 3.4% 줄었습니다. 해외 실적을 더한 전체 할인점 실적으로 봐도 영업이익이 281억원으로 전년보다 34.8% 감소하며 부진했습니다. 롯데마트는 비우호적인 영업 환경을 부진의 이유로 꼽았습니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1분기 영업일수가 전년 동기 대비 하루 줄었습니다. 통상임금 영향도 이어졌습니다. 아울러 지난해 10월부로 e그로서리를 기존 이커머스에서 마트로 이관했는데 이로 인해 1분기 영업이익이 109억원 감소했다고 봤습니다. 현재 롯데마트는 ‘온라인 그로서리’를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점찍고 본격적인 시장 대응 채비에 나섰습니다. 2022년 영국 글로벌 리테일 테크 기업 오카도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것도 그 이유입니다. 회사는 롯데마트 제타 앱과 부산 자동화물류센터(CFC)가 시너지를 내는 내년부터 수익성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에 오카도와 협업해 부산 CFC를 선보이는데 '롯데마트 제타' 앱이 그 시발점 역할을 할 것"이라며 "해당 팀을 꾸리기 위해 지난해 이관을 한 것이고 그 과정에서 인건비 등이 들었지만 현재는 이관 절차가 마무리됐다"고 말했습니다. 업계에서는 1분기 홈플러스 사태를 이마트와 롯데마트 간 실적 격차를 벌린 또 다른 요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홈플러스는 3월 4일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한 이후 주요 식품기업들이 납품을 중단했다가 재개하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마트가 홈플러스의 공백을 충분히 흡수한 반면 롯데마트는 그 반사이익을 충분히 누리지 못했다는 분석입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경제가 불확실한 상황에는 투자하는 사람들이 금 같은 안전자산, '세이프 헤븐'을 찾는 심리가 강해진다"며 "대형마트도 단순히 물건을 사고 파는 행위를 넘어 신뢰가 있어야 오래 갈 수 있는데 2위가 흔들리고 불안해지니 자연스럽게 1위 업체에 더 쏠릴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