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유플러스[032640]는 숙박시설 위탁운영 기업 HS오퍼레이션과 협업해 아늑호텔에 실내 배송로봇을 공급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HS오퍼레이션은 아늑호텔을 비롯해 전국 120여개 호텔을 운영하는 숙박 운영 전문 기업입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협력으로 인천 구월점을 시작으로 연내 아늑호텔 전 지점에 실내 배송로봇을 확대 도입할 계획입니다. 아늑호텔은 지역과 고객 특성에 맞춘 설계, 합리적인 가격, 체계적인 청결 관리, 다양한 콘셉트 룸(영화 룸, 스파 룸 등)이 특징이며 비대면 체크인, OTT 서비스 무료 제공, 자체 제작 침구류 도입 등으로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실내 배송로봇은 이동통신으로 연결돼 호텔 내 엘리베이터와 연동해 움직이며 객실 내 어메니티와 룸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고객은 비대면 서비스로 편리하고 안전한 투숙 경험을 할 수 있으며 호텔은 인력 운영을 효율화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향후에는 요식업, 오피스, 병원 등 여러 실내 공간으로 배송로봇 보급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박재강 LG유플러스 기업파트너담당은 "이번 협력은 실내 배송로봇 시장 확대의 중요한 출발점이 될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네이버[035420]가 자체 생성형 AI 기술을 기반으로 개인화 상품 추천 기술을 탑재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을 12일 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네이버가 개발한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상품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이용자의 정보와 결합해 개별 이용자에게 관심이 갈 만한 상품을 우선 추천하고 구매 결정에 도움이 되는 혜택을 제안합니다. 네이버는 구매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이용자를 타겟팅해 이른바 '단골 테크' 마케팅 전략을 구사할 수 있도록 AI 추천과 매칭 기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한다는 방침입니다. 네이버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 출시와 함께 'AI 쇼핑 가이드'와 '발견'을 선보였습니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 '노트북'을 검색하면 AI 쇼핑 가이드가 '디자인 작업하기 좋은', '휴대성이 좋은', '사무용으로 적합한', '대학생이 쓰기 좋은' 등 AI가 분석한 사용성을 기반으로 노트북을 추천해줍니다. AI쇼핑 가이드 기능은 노트북, 휴대폰, 냉장고, 에어컨 등 전자제품군에 우선 적용되며 이후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개인화 추천 기능도 고도화할 예정입니다. 또 다른 신규 서비스인 '발견'은 개인화된 숏폼 콘텐츠 추천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오는 14일부터 가전에서 모바일까지 구매 당일 배송·설치가 가능한 '오늘보장'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의 당일 배송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오늘보장'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늘보장' 서비스는 삼성닷컴에서 낮 12시 이전에 구매할 경우, TV, 냉장고, 세탁기 등 사전 공사가 필요 없는 가전제품은 삼성전자로지텍을 통해 10만원에 당일 배송·설치가 가능한 서비스입니다. 또한, 스마트폰, 웨어러블 등 설치가 필요 없는 50만원 이하 모바일 제품도 별도 배송 업체를 통해 배송비 5000원에 당일 배송됩니다. '오늘보장' 서비스는 서울과 수도권 중심으로 운영하며 향후 광역시 등을 중심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가전과 모바일 제품은 매일, 매 순간 누구나 사용하는 제품인 만큼 고객 편의와 만족을 한층 더 높이기 위해 '오늘보장' 서비스 도입했다"며 "이번에 선보이는 당일 배송·설치 서비스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새로운 고객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 신제품 '갤럭시 Z폴드 스페셜 에디션(SE)'가 1차에 이어 2차 판매에서도 완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4일 오전 10시부터 삼성닷컴에서 갤럭시 Z폴드 SE의 2차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2차 판매에 준비됐던 물량은 판매 5분 만에 모두 소진됐습니다. 이동통신 3사 공식 온라인 몰에서도 같은 시각 판매를 재개했으며 통신사에 배정된 제품 물량도 모두 소진됐습니다. 해당 제품은 지난달 25일 오전 9시부터 첫 판매 예정이었으나 예정보다 7시간 지연된 오후 4시부터 제품 판매가 시작됐습니다. 삼성전자가 출시 예정 시간을 어긴 것은 이례적이며 삼성전자는 물량 파악에 시간이 소요돼 판매가 지연됐다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제품은 판매 개시 10분 만에 완판됐습니다. 이후 재고 부족으로 이동통신 3사 온라인 몰에서는 판매가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삼성전자와 통신업계는 2차 판매에서도 완판을 기록하자 추가 판매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삼성전자는 1차 판매에서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가 기존 배송 일정보다 빠른 이번 주 안으로 수령할 수 있을 것이라 전했습니다. 삼성닷컴은 1차 판매 당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통신 매장이 없는 섬 지역 거주 고객들도 신규 스마트폰을 배송 받을 수 있게 됩니다. 3일 LG유플러스[032640]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통신사 최초로 드론을 활용해 섬 지역에 스마트폰을 배송하는 '스마트폰 드론 배송' 서비스를 시행합니다. LG유플러스는 국토교통부, 제주특별자치도, 나르마, 쿼터니언과 제휴를 맺고 2일부터 가파도, 비양도, 마라도 등 제주도 섬 지역 3곳에 스마트폰 드론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고객이 공식 온라인몰 '유플러스닷컴’에서 스마트폰을 구매하면 LG유플러스가 제주도에 구축된 ‘드론배송 거점’에서 드론을 활용해 섬 지역의 ‘배달점’으로 배송하는 방식으로 고객은 각 지역의 배달점에서 스마트폰을 수령할 수 있습니다. 드론을 활용하면 섬지역 기준 배송 기간이 약 7일에서 2~3일로 단축될 뿐 아니라 도서 지역 소비자가 직접 매장을 방문해 구매하는 번거로움도 줄여 고객 편의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LG유플러스는 전망합니다. LG유플러스의 스마트폰 드론 배송 서비스는 국토교통부와 제주도가 함께 운영하고 있는 'K-드론배송' 서비스를 통해 제공됩니다. K-드론배송은 국토교통부와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선정된 1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는 제주도, 여수시, 통영시 인근 섬 지역을 대상으로 갤럭시 Z폴드·플립6 드론 배송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습니다. 모바일 제품에 대한 드론 배송 서비스는 국내 최초입니다. 이번 서비스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과 협업으로 진행됩니다. 각 지자체별로 구축한 드론 기기, 이착륙 지점, 관제 시스템 등 드론 배송 인프라를 활용해 운영됩니다. 삼성전자는 드론 서비스로 선박 운항 종료 후 물류 취약 시간에도 배송할 수 있어 도서 지역 제품 배송 기간이 약 7일에서 1일로 대폭 단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도서 지역 소비자가 매장을 방문해 구매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어 고객 편의성도 대폭 개선될 전망입니다. 드론 배송 서비스는 지난달 제주도에서 시범 운영된 후 19일부터는 2개 제품을 대상으로 본 운영에 들어가며 향후 적재 중량 10kg 이하의 스마트폰, 태블릿, 버즈, 워치 등 갤럭시 모바일 품목 중심으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제주도에서는 상모리, 금능 등의 드론센터에서 이륙해 가파도, 마라도, 비양도 등 3개의 거점으로 배송이 진행됩니다. 여수 지역은 하화도, 제도, 송도 등에서 통영 지역은 비산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삼성물산[028260]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은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기업 뉴빌리티와 협업해 아파트 입주민을 대상으로 실외 로봇 배송 서비스인 '딜리픽미'를 시범 운영한다고 4일 밝혔습니다. 기존 자율주행 로봇은 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통한 제한적 공간 내 운영에 그쳤으나, 지난해 10월과 11월 도로교통법과 지능형로봇법이 각각 개정·시행되며 허용 지역 외에도 운행안전인증과 보험을 가입한 로봇의 실외 배송 서비스가 가능해지게 됐습니다. 삼성물산이 선보이는 '딜리픽미' 서비스는 아파트 단지와 외부 상가를 연계한 실외 로봇 배송 서비스입니다. 시범 운영은 지난 2020년 준공한 서초구 래미안 리더스원의 입주민을 대상으로 진행됩니다. 입주민은 주문과 동시에 자율주행 로봇이 픽업부터 복잡한 골목과 횡단보도를 건너 단지 내 배송까지 클릭 한번으로 편리하게 인근 상가의 식음료를 받아볼 수 있게 됩니다. 이와 함께, 최소 주문금액 제한 없는 무료 배송을 비롯해 입주민 전원에게 구매 쿠폰 증정과 매월 최대 이용자에게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삼성물산은 오는 9월까지 시범 운영을 가진 뒤, 배송 범위를 확대하고 개인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가 AI와 로봇 기술을 통해 배송 서비스 분야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나섭니다. LG전자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처음 선보이는 로봇 배송 서비스 '브링(BRING)'에 AI 자율주행 배송 로봇인 'LG 클로이 서브봇(LG CLOi ServeBot, 양문형)'을 공급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LG전자가 AI 클로이 로봇과 배송 현황 및 로봇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관제 솔루션을 제공하고 카카오모빌리티는 이에 자체 로봇 배송 서비스를 연동 후 운영하는 방식입니다. LG 클로이 서브봇은 4칸의 양문형 서랍에 최대 30kg까지 물건 적재가 가능합니다. 350㎖의 커피를 최대 32잔까지 탑재할 수 있는 공간 내부에는 항균 처리된 소재 및 탈취용 환기팬을 적용했습니다. 6개의 바퀴에는 독립 서스펜션(충격 흡수 장치)을 장착했습니다. 고객이 서비스 앱으로 건물 내 상점에 커피, 음식 등을 주문하면 직원은 물품을 로봇의 서랍에 넣고 보냅니다. 서랍에는 배송 중 도난이나 분실 등을 방지하는 보안·잠금장치가 있으며 로봇은 스스로 엘리베이터를 호출해 탑승하거나 자동문을 통과하며 최대 4곳까지 한 번에 물건을 배송할 수 있습니다. 전면에 10.1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마켓컬리가 ‘올페이퍼 챌린지’(재활용 가능한 배송포장재 사용)를 잇는 새로운 친환경 포장재를 선보입니다. 장보기 애플리케이션(앱) 마켓컬리(대표 김슬아)가 상품을 안정적이고 위생적으로 담을 수 있는 재사용 포장재 ‘컬리 퍼플 박스’를 선보인다고 11일 밝혔습니다. 마켓컬리의 컬리 퍼플 박스 도입은 지난 2019년 모든 배송 포장재를 재활용이 가능하고 환경부담이 적은 종이로 변경한 올페이퍼 챌린지(All Paper Challenge)를 확장한 프로젝트입니다. 마켓컬리는 올페이퍼 챌린지 시행 이후 보다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배송하기 위한 연구를 꾸준히 이어왔습니다. 마켓컬리는 “회사 자체기준을 지킬 수 있는 지속가능한 포장재를 만들기 위해 오랫동안 노력했다”며 “그결과 ▲냉장·냉동 식품의 신선도를 오랫동안 유지하는 보냉력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안정적인 소재 ▲휴대와 보관이 용이한 편의성과 활용성 등 여러 부문에서 차별화된 기능을 갖춘 컬리 퍼플 박스를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컬리 퍼플 박스는 가로 45cm·세로 30cm·높이 35cm에 약 47리터(ℓ) 용량을 담을 수 있을 정도로 넉넉한 크기입니다. 컬리 퍼플 박스 내부는
인더뉴스 강서영 기자ㅣ GS수퍼마켓(GS더프레시)이 도심에 위치한 점포를 활용해 제공하는 ‘1시간내 빠른 배송 서비스’가 서비스 도입 초기에 비해 급성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GS리테일(대표 허연수)는 자사가 운영하는 GS수퍼마켓(GS더프레시)의 빠른 배송 서비스를 통한 3월(1~20일) 매출이 작년 12월 동기보다 무려 457% 신장하는 성과를 보였다고 21일 밝혔습니다. GS리테일에 따르면, 1시간내 빠른 배송의 주문 최고 피크 타임 1와 2위는 오전 11시와 오후 5시였고, 인기 상품은 삼겹살, 대왕연어초밥, 딸기, 통닭 순이었습니다. 점포 방문 고객의 피크 타임이 오후 4~8시인데 비해, 배송 서비스의 경우, 아침 시간대에 출근, 등교 등을 한 후, 먹거리 주문과 저녁 식사 재료 및 군것질 거리를 주문하기 때문에 이처럼 시간대가 다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오전 11시의 경우, 대왕연어초밥과 문어볼 등 조리식품 요청이 해당 카테고리 일 배달 주문 요청 중 40% 이상 집중되었고, 오후 5시에는 삼겹살, 통닭 등 축산 카테고리가 하루 주문 금액 중 60% 이상, 계란, 채소 등 식재료는 80% 이상 주문이 발생했습니다. 한편, GS수퍼마켓에서는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충격이 국내 증시에도 파장을 미치고 있습니다. 개장 초반부터 코스피와 코스닥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하며 투자심리가 위축됐습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이번 조정이 단기적인 현상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신용등급 강등의 원인인 미국 정부의 재정건전성 악화가 주식시장 펀더멘털(기초체력)과는 직접적인 연관성이 크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9%(23.45포인트) 내린 2603.42에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지수도 1.56%(11.32포인트) 하락한 713.75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무디스(Moody’s)의 미국 신용등급 하향 조정이 양대 지수에 하락 압력을 가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무디스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정부의 재정 적자와 부채가 급증했다는 이유로 국가신용등급을 기존 최고 등급인 'Aaa'에서 'Aa1(AA+)'으로 한 단계 낮췄습니다. 미국 국가부채는 이달 17일 기준 약 36조2000억 달러로 우리 돈 5경원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전년동기 대비 1조6000억 달러(한화 약 2227조5200억원)나 늘면서 미국 역사상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이 같은 소식에 투자심리는 급격히 얼어붙었지만 증권가는 그 충격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미 예고된 이벤트였던 데다 과거 사례에 비춰보면 낙폭도 제한적일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무디스는 이미 2023년 1월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하며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여기에 동일 이벤트마다 관찰되는 낙폭도 점차 축소되고 있습니다. 무디스에 앞서 등급을 하향 조정한 사례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지난 2011년 8월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처음으로 등급을 내린 당시 코스피는 3.82% 하락했고 피치가 하향 조정했던 2023년 8월에는 1.9% 떨어졌습니다. 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무디스 조치는 후행적인 조치로 그동안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평가해 온 점을 감안하면 2011년처럼 주식시장에 충격타를 던지는 이벤트는 아니라고 판단한다"며 "이미 지난 14년 동안 금융시장이 소화했었던 이벤트로 이전 사례들보다 낙폭은 낮아질 공산이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더불어 미국 정부의 재정건전성 악화가 주식시장 펀더멘털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을 뿐 더러 글로벌 경제가 직면한 미국발 관세 리스크가 조기에 해소될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성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번 이슈로 미국의 리세션(경기침체) 확률이 상승하고 장기금리가 획기적으로 오르지 않는 이상 주식시장 펀더멘털이 변했다고 평가하기 어렵다"며 "지난 4월 미국 달러 자산에 대한 동시 매도 흐름이 나타나자 상호 관세 유예 조치를 발표했는데 이번 이슈로 한국, 일본, 인도, 유럽연합(EU)과 무역 합의를 더 서두르려고 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2011년과 2023년 당시 S&P500 흐름을 참고해 보면 이번 등급 하향으로 주식시장은 단기 변동성에 노출될 수 있지만 향후 경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 일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조정으로 위험자산에 대해 과도한 경계심리를 가질 필요가 없다는 견해도 일각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결국 신용등급 강등은 증시에 조정을 유발할 수는 있겠지만 최근 관세 협상 기대로 빠르게 주가가 반등하는 과정에서 누적된 단기 차익실현 재료에 국한될 것"이라며 "주식 포지션 축소로 대응하는 것은 지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20일 오후 아시아 최대 규모 정보기술(IT) 전시회 '컴퓨텍스 2025'에 마련된 SK하이닉스[000660] 부스를 깜짝 방문했습니다. 전시관 운영 종료 10분 전에 부스를 방문한 황 CEO는 전시된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 HBM4의 샘플을 살펴본 뒤 "정말 아름답다!"(So Beautiful!)라고 말했습니다. 이후에는 전시 제품 3곳에 "SK하이닉스를 사랑해"(JHH LOVES SK HYNIX!), "원팀"(One team!)" 등의 사인을 남겼습니다. 그는 김주선 SK하이닉스 AI 인프라 사장 등 경영진과 만나 "HBM4를 잘 지원해 달라"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 업계 최초로 엔비디아를 비롯한 주요 고객사들에게 HBM4의 샘플을 공급한 바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양산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이번 황 CEO의 방문은 SK하이닉스의 HBM4 납품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며 엔비디아와 SK하이닉스와의 협력 관계가 견고함을 강조하기 위함으로 분석됩니다. SK하이닉스 역시 황 CEO의 방문에 보답하듯 HBM4, HBM3E 12단 제품을 엔비디아의 AI 반도체 '블랙웰' 옆에 전시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황 CEO는 이날 미디어텍, 폭스콘과의 기조연설 무대에도 올랐으며 MSI, 에이수스 등 협력업체들의 전시 부스에도 방문했습니다. 황 CEO는 컴퓨텍스 개막 둘째 날인 21일 타이베이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글로벌 미디어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서 황 CEO가 삼성전자의 HBM3E(5세대) 공급 여부와 대만에 건설하기로 한 신사옥 '엔비디아 콘스텔레이션'에 대한 자세한 답변을 제공할지에 관심이 모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최근 "작지만 강력하게 타오르며 주변을 밝히고 어떤 어려움에도 흔들리지 않는 존재, 고객을 위해 진심을 다해 발로 뛰는 FP(재무설계사)가 바로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불꽃"이라고 말했습니다. 18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김승연 회장은 지난 한해 우수한 영업실적을 낸 FP와 영업관리자를 위한 '한화생명금융서비스 2025 연도대상' 시상식에서 이같은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지난 16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연도대상 시상식에는 가장 높은 업적을 달성한 '연도대상 챔피언' 13명을 포함해 전국 각지에서 17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김승연 회장은 축하 메시지를 통해 "3만명 넘는 인재로 구성된 최고의 영업경쟁력, 시장을 선도하는 인기상품, 아시아에서 안정적 성장을 넘어 세계 최대 금융시장 미국으로 영토확장까지 우리는 금융산업의 '판을 뒤흔드는 혁신'으로 더 큰 가치를 만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화생명과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그 길을 이끌어갈 주인공"이라며 "불꽃처럼 더욱 뜨겁게 한화만의 열정으로 함께 도약하자"고 당부했습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2021년 4월 생명보험업 판도를 바꾼 이른바 '제판분리(제조·판매 조직분리)'를 통해 한화생명 판매자회사로 출범했습니다. 이후 2년6개월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독보적인 GA(법인보험대리점) 업계 1위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지난해에는 당기순이익 1525억원을 기록해 전년(689억원) 대비 무려 121% 큰폭 증가하며 2년연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조직 경쟁력은 압도적이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한화생명과 한화생명금융서비스 GA자회사를 모두 합한 설계사 규모는 총 3만4419명으로 제판분리 당시 1만8535명에서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이를 토대로 한화생명은 2023년 새회계제도 도입 이후 매년 신계약 CSM(보험계약마진) 2조원 이상을 확보하면서 안정적인 매출과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성공적인 제판분리로 본업경쟁력을 강화한 한화생명은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내 보험사 최초로 인도네시아 은행업 진출을 선언한데 이어 베트남법인은 6년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아시아 시장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에는 미국 현지 증권사를 인수하는 것으로 선진 금융시장에서 글로벌 사업 거점을 확보하기도 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 해킹 사고의 배후로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해커 집단이 지목되며 이번 사태가 금전 목적이 아닌 정치적 목적의 해킹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19일 SKT 침해사고 민관합동조사단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2차 조사결과 중간발표에서 BPF도어 및 파생 악성코드 공격으로 가입자 식별키 기준 약 2700만건의 유심 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의 정치적 해킹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는 바로 이 BPF도어 때문입니다. BPF도어는 2022년 최초로 존재가 확인된 백도어 프로그램으로 글로벌 회계 법인 PwC의 보고서에서 중국 해커 집단 레드 멘션(Red Menshen)이 중동, 아시아 지역 통신사를 공격할 때 주로 사용한 프로그램으로 알려졌습니다. 글로벌 보안업체 트렌드마이크로 등은 레드 멘션이 이 BPF도어를 활용해 한국, 홍콩, 미얀마, 말레이시아, 이집트 등 아시아·중동 지역의 통신, 금융, 유통 산업을 대상으로 사이버 스파이 활동을 벌여왔다고 분석한 바 있습니다. 왜 중국 조직이 한국 통신사를? 중국의 해커 조직들이 주요 타깃으로 삼는 나라는 단연 미국입니다. 백악관 및 미국 언론들은 지난해 중국 해커들이 미국 통신회사 최소 8곳(AT&T, 버라이즌 등)을 해킹했다고 밝힌 바 있으며 해커들이 고위 공무원과 정치인들의 통화 기록과 문자 메시지 등 통신 기록에 접근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미 연방수사국(FBI)은 지난해 10월 중국 당국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볼트 타이푼(Volt Typhoon)·솔트 타이푼(Salt Typhoon)·플랙스 타이푼(Flax Typhoon) 등 3개의 거대 사이버 스파이 활동 조직을 적발하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미국과 베트남, 루마니아 등 19개국에서 26만 개가 넘는 소규모 사무실과 홈오피스 네트워크망, 사물인터넷 등에 악성 소프트웨어를 심는 방식으로 활동하고 있었다는 것이 FBI의 설명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의 정보 수집 및 보안 작업 인원이 최대 60만명에 이를 수 있다고 추정하며 일부 중국 해커들은 정부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신 전문가들은 한국이 미국의 핵심 동맹국이며 중국과 전략적, 지리적으로 밀접한 국가이기에 미국과 함께 중국 해커 조직의 타깃이 되었다고 분석합니다. 대만 사이버 보안 기업 'TeamT5'은 중국 해커가 미국 동맹국 중 하나인 한국을 지속해 표적 삼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또한,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사이버 및 신기술 담당 부보좌관 앤 뉴버거는 "현재 어떤 통신사 네트워크도 중국 해커로부터 완전히 자유롭지 못하고 지속적인 해킹 위험이 있다"라며 "중국 해커의 활동 범위는 미국 통신사뿐 아니라 전 세계 수십개국"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단순 해킹 아닌 국가 안보 문제…대비책 필요 BPF도어는 사이버 간첩활동을 하기 위한 국가지원 백도어로 이번 해킹 사고 역시 단순히 금전적 이익이 아닌 국가 통신망 기밀 확보 같은 정치적 목적의 해킹일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에 의하면 해커가 SKT의 서버에 악성코드를 심은 시점은 3년 전인 2022년 6월15일로 특정됐습니다. SKT 트렌드마이크로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7월과 12월에도 국내 통신사를 대상으로 BPF도어를 활용한 사이버 공격이 감행된 것으로 분석되기도 합니다. 미국은 현재 중국 해커 집단의 공격을 차단하기 위해 국가 차원에서 중국산 통신장비 사용을 금지하거나 이미 설치된 것도 교체하기 위해 예산을 마련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한국의 경우도 개별 기업을 넘어 국가 안보 차원에서 대책 마련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현재 국내 상황은 SKT의 해킹 사고에 대해 중국 해커 집단의 공격을 막는 대책을 세우기보다는 민간 차원의 피해 보상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를 국가 차원에서의 사이버 보안 대책과 함께 정보보호 산업 육성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일례로 김승주 고려대 교수는 영국의 'Telecommunication Security Act 2021'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합니다. 해당 법은 영국 내 모든 통신 사업자에게 사이버 보안 위험에 대한 분석 및 대응 계획을 의무화하고 영국 통신규제기관인 오프컴에 강력한 감독 권한을 부여해 통신망의 회복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