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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 ‘컬리 퍼플 박스’ 도입...친환경 배송에 앞장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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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May 11, 2021, 14:05:05

종이박스에 이어 재사용 가능한 포장재 적용
상온 28℃ 기준 약 11시간 이상 신선도 유지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마켓컬리가 ‘올페이퍼 챌린지’(재활용 가능한 배송포장재 사용)를 잇는 새로운 친환경 포장재를 선보입니다.

 

장보기 애플리케이션(앱) 마켓컬리(대표 김슬아)가 상품을 안정적이고 위생적으로 담을 수 있는 재사용 포장재 ‘컬리 퍼플 박스’를 선보인다고 11일 밝혔습니다. 

 

마켓컬리의 컬리 퍼플 박스 도입은 지난 2019년 모든 배송 포장재를 재활용이 가능하고 환경부담이 적은 종이로 변경한 올페이퍼 챌린지(All Paper Challenge)를 확장한 프로젝트입니다. 마켓컬리는 올페이퍼 챌린지 시행 이후 보다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배송하기 위한 연구를 꾸준히 이어왔습니다.

 

마켓컬리는 “회사 자체기준을 지킬 수 있는 지속가능한 포장재를 만들기 위해 오랫동안 노력했다”며 “그결과 ▲냉장·냉동 식품의 신선도를 오랫동안 유지하는 보냉력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안정적인 소재 ▲휴대와 보관이 용이한 편의성과 활용성 등 여러 부문에서 차별화된 기능을 갖춘 컬리 퍼플 박스를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컬리 퍼플 박스는 가로 45cm·세로 30cm·높이 35cm에 약 47리터(ℓ) 용량을 담을 수 있을 정도로 넉넉한 크기입니다. 컬리 퍼플 박스 내부는 공간을 구분하는 디바이더가 있어 냉장·냉동 제품을 나눠 담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상온 28℃ 기준으로 냉장 제품은 약 12시간 동안 10℃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고 냉동 제품은 약 11시간 동안 -18℃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박스 외부는 내구성과 오염 방지에 강한 나일론 소재에 방수 코팅을 적용했고 내부는 제품의 신선도를 오래 유지할 수 있는 토이론 소재를 사용했습니다. 가벼운 소재를 사용해 무게는 135그램(g)입니다. 쉽게 펴고 접을 수 있는 접이식 구조로 휴대·보관이 쉽고 나들이·캠핑 등 외부활동에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 이번 박스는 마켓컬리의 상징 보라색과 로고 디자인을 넣어 마켓컬리 분위기를 가미했습니다. 컬리 퍼플 박스는 이날부터 마켓컬리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마켓컬리는 컬리 퍼플 박스 도입과 관련 우선 주문 배송지가 샛별배송(새벽배송) 지역이면서 화이트 등급(전월 결제 30만원 이상 고객) 이상인 고객을 대상으로 베타 서비스(실험서비스)를 운영합니다. 마켓컬리는 향후 서비스 고도화 등을 거친 뒤 대상 고객 등급을 확대해 운영할 계획입니다.

 

배송은 고객이 샛별배송 주문 후 문 앞에 컬리 퍼플 박스를 놓아두면 배송매니저가 주문한 냉장·냉동 상품을 컬리 퍼플 박스에 담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상온 제품은 종이 포장재에 별도로 담아 배송합니다. 컬리 퍼플 박스가 아니더라도 재사용 포장재 배송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고객이 이미 가지고 있는 개인 보냉(시원한 온도를 유지) 박스가 있다면 별도 신청으로 컬리 퍼플 박스와 동일한 방식으로 배송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앞서 마켓컬리는 2015년 서비스 시작 이후 친환경 포장재 개발을 통해 지속가능한 유통을 추구해왔습니다. 모든 배송 포장재를 재활용 가능한 종이로 변경하는 ‘올페이퍼 챌린지’를 비롯해 ▲FSC(산림관리협의회) 인증 제품 사용 ▲종이박스 회수 서비스 ▲교실숲 조성 프로젝트 ▲샛별숲 키우기 프로젝트 등을 진행하며 환경 보호 및 사회에 기여하는 활동을 했습니다. 

 

마켓컬리는 “앞으로도 컬리 퍼플 박스를 활용한 친환경 배송을 점차 확대해 나가며 사람과 환경에 더 이로운 서비스를 지속 개발할 예정이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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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 기자 itnno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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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이미 황제주라는데…목표가 줄상향 이유는?

삼양식품, 이미 황제주라는데…목표가 줄상향 이유는?

2025.05.16 11:46:13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삼양식품이 올해 1분기 해외시장에서 큰폭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성적표를 공개했습니다. 증권사들은 삼양식품이 이미 황제주에 등극했음에도 잇따라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고 있습니다. 오는 하반기 본격 가동에 들어가는 밀양공장 생산량과 수출량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부담이 우려되기 보다는 주가 추가상승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여기에 해외수출 모멘텀이 이제 막 부각되기 시작했다며 향후 높은 성장성이 기대된다는 평가입니다. 삼양식품은 지난 15일 1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37%, 67% 증가한 5290억원, 13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분기 기준 사상최대 실적으로 삼양식품 핵심 지적재산권(IP)인 불닭볶음면 브랜드를 앞세운 해외시장 공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세부적으로 해외매출은 4240억원으로 47% 증가한 가운데 미국과 중국 매출이 각각 81%, 35% 확대된 1353억원, 1259억원을 기록했고 유럽에서도 246억원 매출을 올렸습니다. 이와 관련해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평균판매단가(ASP)가 높은 해외를 중심으로 매출이 성장했고 긍정적인 환율 효과가 더해져 외형성장 및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졌다"고 분석했습니다. 2분기에도 실적 성장세는 이어진다는 전망입니다. 한화투자증권은 삼양식품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38%, 63% 증가한 5861억원, 1458억원으로 제시하며 사상최대 실적 경신 행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일시적인 선적 지연으로 1분기 반영 예정이었던 미국수출 매출 일부가 2분기에 이연 반영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뿐만 아니라 생산효율 개선 및 라인별 조정으로 생산량도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특히 7월부터 밀양2공장이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서 해외 일부지역에서 빚어지고 있는 불닭볶음면 품귀 현상이 완화, 실적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일부 채널과 유럽은 물량부족으로 1분기 매출 증가가 제한적이었다"며 "올해 상반기 이후 밀양 2공장 가동이 시작된다면 불닭볶음면 수출물량은 더욱 빠르게 증가해 높은 수익성이 유지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불닭볶음면의 글로벌 인지도가 상승하면서 이탈리아와 프랑스 메인스트림(주류) 채널 진출이 활발해지고 중국시장에서도 삼양식품 제품에 대한 관심이 환기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이번 상반기 주력 경쟁사들이 미국과 한국에서 가격인상을 단행해 중기적으로 매출성장과 수익성 확보 여력도 추가 확대될 여지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와 같은 긍정적인 전망 속에 증권사들은 삼양식품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고 있습니다. 가장 높이 책정한 증권사는 한화투자증권으로 기존 120만원에서 170만원으로 42% 올렸고 키움증권이 120만원에서 140만원으로 조정하며 추가 상승 여력이 크다고 봤습니다. 이와함께 한국투자증권이 110만원→130만원, NH투자증권 113만원→130만원, KB증권 105만원→125만원 등으로 주가 눈높이를 높인 가운데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상향조정에 나섰습니다. 류은애 KB증권 연구원은 "오는 6월 밀양2공장 준공으로 공급 확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3분기부터 미국 등 전략국가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하면서 외형성장과 이익률 상승 모두 확인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수요가 여전히 견조한 상황에서 미국 메인스트림 중심으로 유의미한 판매량 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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