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식품업계가 최근 건강 등 이유로 관심이 늘고 있는 ‘대안식’의 대중화를 위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무알코올 맥주맛 음료를 영화관에 입점시키거나 레스토랑을 열고 대체육을 활용한 메뉴를 선보이는 등 소비자들이 일상적으로 접할 수 있게 시장 저변을 확대한다는 전략입니다. 25일 하이트진로음료에 따르면 무알코올 맥주맛 음료 ‘하이트제로0.00’은 지난 5월부터 전국 CGV 121개 지점 매점에 입점했습니다. 무알코올 맥주맛 음료에 대한 인식 확대와 저당·저칼로리 음료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국내 최대 지점을 보유한 CGV에 하이트제로 입점을 추진했습니다. ‘올프리’ 콘셉트인 하이트제로0.00은 영화 관람 시에도 취할 염려 없이 맥주 특유의 탄산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설탕과 감미료 등 대체당을 포함하지 않은 제로슈거, 제로칼로리의 탄산음료로서 팝콘, 나쵸 등 영화관 대표 간식과 함께 섭취할 수 있습니다. 매일유업은 지난 4월 서울 서촌의 카페 11곳과 협업해 식물성 음료 ‘어메이징 오트’로 만든 다양한 시그니처 메뉴를 선보였습니다. 시그니처 메뉴를 주문하는 고객에게 어메이징 오트 언스위트 190ml 한 팩을 무료 증정하며 우유가 포함된 모든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풀무원의 푸드서비스 전문기업 풀무원푸드앤컬처(대표 이우봉)는 지난해 5월 20일 오픈한 업계 최초 비건 인증 레스토랑 ‘플랜튜드’ 코엑스점이 오픈 약 1년 만에 누적 방문 고객수 7만5000명, 메뉴 10만개 판매를 돌파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플랜튜드는 식물성 기반의 메뉴들로 맛있고 즐거운 식사를 제공하고 지구와 환경까지 생각하는 태도를 지향한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풀무원은 플랜튜드 코엑스점 인기에 힘입어 지난 3월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 테이스트파크 7층에 2호점을 오픈했습니다. 풀무원에 따르면 플랜튜드는 1만원대 안팎의 가격 설정과 파스타, 떡볶이 등 대중적인 메뉴를 순식물성 재료로 재해석해 구현했습니다. 1호점의 경우 매장의 자재들을 업사이클링하고 친환경 자재로 인테리어했습니다. ‘고사리 오일 스톡 파스타’, ‘모둠 버섯 두부 강정’ 등이 인기 메뉴입니다. 플랜튜드 코엑스점 1주년을 맞아 코엑스점과 아이파크몰용산점에서 고객 감사 프로모션이 진행됩니다. 다음달 20일까지 인스타그램 이벤트 참여 시 ‘두부 티라미수’를 무료 제공합니다. 행사 기간 방문객에게는 대만식 두유 푸딩 풀무원 ‘두화’를 선착순 증정합니다. 김경순 풀무원푸드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동원홈푸드는 비건 전문 브랜드 ‘비비드그린’을 론칭하고 첫 제품으로 비건 카레 2종을 선보인다고 18일 밝혔습니다. 동원홈푸드 삼조쎌텍사업부는 국내 B2B(기업 간 거래) 조미식품 시장 브랜드로, 1000개 이상의 식품회사와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에 소스 등을 판매하며 쌓아온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비비드그린을 론칭했습니다. 비비드그린은 동물성 재료를 사용하지 않고 식물성 재료로 만든 메뉴를 선보입니다. ‘비비드그린 비건 카레’ 2종(순한 맛·매운 맛)은 비건표준인증원의 비건 인증을 받았습니다. 비건표준인증원은 동물 유래 원재료를 사용하지 않고 동물 실험을 하지 않는 등 기준을 통과한 제품에만 비건 인증을 부여합니다. 스탠딩 파우치에 담겨 포장 그대로 전자레인지나 끓는 물에 데우면 조리됩니다. 동원홈푸드는 오는 24일까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비비드그린 비건 카레 2종을 선공개합니다. 펀딩 기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으며, 펀딩 종료 후에는 동원홈푸드 공식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비롯한 다양한 경로에서 구매 가능합니다. 동원홈푸드 관계자는 "지난 2021년 선보인 비건 마요네즈 ‘비비드키친 비건마요’가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매일유업(대표 김선희)은 어메이징 오트의 첫 번째 비건 커피클래스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지난달 28일 폴 바셋 한남 커피스테이션점에서 열린 커피클래스는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어메이징 오트 채널을 추가한 고객을 대상으로 3시간가량 진행됐습니다. 어메이징 오트 커피클래스에서는 3가지 커피 원두에 대한 기초 강좌를 선보였습니다. 참석자들은 아라비카 품종의 브라질, 에티오피아 원두와 로부스타 품종의 베트남 원두를 추출해 테이스팅하고 어메이징 오트에 각 산지별 원두 에스프레소를 넣어보는 과정을 체험했습니다. 또 오트 레시피 클래스에서는 어메이징 오트를 활용한 3가지 레시피를 시연하고 참석자들이 직접 메뉴를 만들었습니다. 지난해 성수동 어메이징 오트 팝업스토어에서 인기를 끌었던 어메이징 오트 몰트라떼, 오트 위스키 2종과 봄에 어울리는 블렌디드 메뉴를 제조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어메이징 오트가 커피와 잘 어울리는 이유는 유당이 없어 에스프레소를 넣어 라떼로 먹었을 때 커피의 쌉쌀한 맛을 더 잘 살려주고, 입자가 고르고 미세해 부드러운 거품이 형성되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클래스와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라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제일제당(대표 손경식·최은석)은 식물성 식품 전문 브랜드 ‘플랜테이블’ 제품이 출시 10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약 300만개를 달성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월 평균 매출 성장률은 20%에 이릅니다. 특히 수출국가는 출시 초기 10개국에서 독일·영국 등 유럽과 인도, 아프리카 등 30개국으로 늘어나고 품목을 확대됐습니다. 유럽 비건인증인 ‘V라벨’도 획득했습니다. CJ제일제당 공식몰 CJ더마켓 구매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출시 후 올해 10월까지 플랜테이블 만두 구매자의 80% 이상이 고기 만두도 동반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플랜테이블 만두가 기존 만두의 대체제가 아니라 새로운 수요를 창출, 하나의 카테고리로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또 플랜테이블 제품 구매자 중 여성과 3040 비중이 각각 70%에 달했고, 30대 비중은 계속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기업간 거래 시장(B2B)에서는 플랜테이블 활용 메뉴의 인지도가 높아지며 급식업체 등과 협업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CJ제일제당은 고기 맛과 식감을 구현하기 위해 독자 개발한 식물성 단백질 ‘TVP’를 활용해 플랜테이블 제품을 만들었습니다. 콩 특유의 향은 천연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베이커리업계가 고기·우유 등 동물성 성분을 사용하지 않은 '비건 빵' 출시에 속도를 냅니다. 일반 빵과 큰 차이 없는 맛, 건강한 영양성분, 낮은 칼로리, 친환경 요소 등을 앞세워 비건(채식주의자)을 겨냥합니다. 건강 관리와 가치소비에 주목하는 소비자까지 사로잡는다는 계산입니다. 9일 매일유업에 따르면 베이커리 브랜드 '밀도'와 협업해 비건 식빵 '어메이징 오트 통밀식빵'을 선보였습니다. 매일유업 식물성 음료 '어메이징 오트'에 통밀가루와 귀리·오트밀 원물을 더한 락토프리 식빵입니다. 우유·버터 등 동물성 재료를 사용하지 않아 유당이 몸에 맞지 않는 사람도 섭취 가능합니다. 홍두당의 근대골목단팥빵은 '부추천연발효빵'과 '바나나비건바게트' 등 신제품 비건 빵 2종을 선보였습니다. 부추천연발효빵은 부추를 넣은 바게트로 버터와 올리브유·샐러드를 곁들이면 풍미를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바나나비건바게트는 바나나 맛과 함께 안에 호두, 크랜베리 등을 넣었습니다. 신제품 2종은 우유·계란 등을 사용하지 않고 통밀로 만들어 유제품이 맞지 않는 사람도 섭취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또 방부제와 보존료 등을 사용하지 않고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마트(대표 강희석) 자체 브랜드(PL) 피코크는 오는 24일 프로틴·비건 신상품 ‘피코크 프로틴 아이스크림 2종(바닐라·초코)’과 ‘피코크 조선호텔 비건김치(400g)’을 출시한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이마트 피코크는 2018년 유기농 라인 ‘피코크 올가닉’을 시작으로 매년 건강 카테고리 상품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현재 저당·저칼로리·저나트륨·저지방·글루텐프리 등 다양한 영역에서 총 80여종의 상품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피코크는 과거 대중적으로 수요가 높은 한식·중식·양식·분식 등 간편가정식(HMR)을 주로 선보였다면, 현재는 맛집 협업 밀키트, 냉동 디저트 등 외식 메뉴를 비롯해 1~2인 소용량 상품, 에어프라이어 전용상품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프로틴 아이스크림은 우유에서 단백질을 추출한 분리유단백을 사용해 1통 당 단백질 38g을 함유했고 에리스리톨 등 대체당을 사용했습니다. 비건김치는 동물성 원료인 새우젓·멸치액젓 대신 채수·효소처리스테비아 등을 조합했고 한국비건인증원의 인증을 받았습니다. 이외에도 피코크는 올해 무설탕 생강젤리(1월), 락토프리 우유(3월), 글루텐프리 과일젤리믹스(7월) 등을 선보였습니다. 이마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LF 트라이씨클은 자사가 국내로 유통하는 캐나다 비건 비누 브랜드 ‘와일드프레리 솝’이 현대백화점 ‘비클린’에 입점한다고 14일 밝혔습니다. 비클린은 현대백화점이 론칭한 국내 최초의 클린뷰티 편집숍으로, 인디 뷰티 브랜드들을 선정해 선보이는 공간입니다. 와일드프레리 솝은 제조과정에서부터 인위적인 요소를 최대한 배제하고 합성세제·합성향료·방부제 및 착색료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캐나다 환경 지침에 따라 수확된 올리브 오일을 사용해 피부에 안전하며 사용 후 생분해돼 환경에도 무해하다는 설명입니다.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 지하 2층 클린 매장에서는 와일드프레리 솝의 ▲젠틀 소울 솝 ▲차콜 로사 솝 ▲오트밀 밀크&허니 솝 ▲프레리 선플라워 솝 등 비누 4종과 ▲스톤 베니티 플레이트-론 ▲스톤 솝 플레이트-론 ▲스톤 베니티 플레이트-비치 ▲스톤 솝 플레이트-비치 등 트레이 4종을 판매합니다. 송진호 LF 트라이씨클 뉴채널본부 팀장은 “지난 4월 공식 온라인 몰을 통해 국내에 첫 선을 보인 와일드프레리 솝이 론칭 3개월 만에 오프라인에서도 소비자들을 만나게 돼 기쁜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구매하실 수 있도록 오프라인 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대표 박홍진)는 비건(채식주의자)을 겨냥해 자체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 ‘그리팅’의 채식 간편식 신제품 ‘베지라이프’를 론칭한다고 4일 밝혔습니다. 베지라이프는 함박스테이크·순두부강된장 해초밥 등 6종으로 고기, 수산물 등 동물성 식재료를 모두 식물성 식재료로 대체했습니다. 콩을 사용한 대체육으로 함박스테이크를 만들었으며 그리팅 공식 온라인몰 ‘그리팅몰’과 현대백화점 판교점 ‘그리팅스토어’에서 판매합니다. 또 이달 중순부터는 식자재를 공급 중인 고객사를 대상으로 자체 개발한 B2B(기업 간 거래) 대체육 식재료 ‘베지 미트볼’과 ‘베지 함박스테이크’를 유통합니다. 비트와 파프리카를 사용해 고기의 색감을 내고, 대체육의 단점으로 꼽히는 콩냄새를 최소화했다는 설명입니다. 이처럼 현대그린푸드가 비건 식품 사업을 강화하는 배경에는 채식 소비 인구 증가가 있습니다. 한국채식연합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채식 인구는 150만에서 최대 250만명까지 추산됩니다. 실제로 그리팅몰 내 비건 카테고리의 지난달 매출은 지난해 12월 대비 약 5배 늘었습니다. 앞서 현대그린푸드는 지난해 12월부터 캐나다 비건 식품 기업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종합식품기업 사조대림(대표 김상훈)은 비건 탕수육 ‘대림선 미트프리 탕수육’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습니다. 대림선 미트프리 탕수육에는 식물성 대체육 탕수육과 특제 소스가 함께 들어 있으며 후라이팬과 에어프라이어로 조리할 수 있습니다. 탄력적으로 유연하게 채식을 즐기는 '플렉시테리언' 뿐만 아니라 가볍게 탕수육을 즐기고 싶은 일반 소비자들도 맛볼 수 있습니다. 대림선 미트프리 탕수육은 가까운 슈퍼마켓이나 사조몰 또는 각종 온라인몰에서 구입 가능합니다. 조윤정 사조대림 마케팅팀 담당은 “채식이 하나의 생활방식으로 자리잡는 추세에 따라 채식을 즐기는 분들을 위한 제품도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며 “사조대림은 앞으로도 다양한 채식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사조대림은 다양한 비건 제품을 꾸준히 선보였습니다. 2020년 국내 만두 유통사 최초로 한국비건인증원에서 비건만두로 공식 인증받은 ‘대림선 0.6 채담만두’를 출시했고, 지난해에는 콩비지와 두부를 만두소로 담은 ‘0.6 순만두’를 선보인 바 있습니다.
일상 속에서 간과되기 쉽지만, 점차 심각한 환경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악취 문제는 단순히 불쾌감을 넘어 건강과 생활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전국 1300여 개의 각종 산업단지에 12만여 개의 업체가 있으며, 이 중 7000개 이상이 악취 배출 사업장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환경공단 통계에 따르면 2019년부터 매년 꾸준히 4만 건 이상의 악취 관련 민원이 발생하고 있으며, 지자체와 환경부의 지속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계속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이에 따라 30년간 악취 분야에 집중하며 분석부터 저감, 시공, 관리까지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의 사례를 통해 악취 문제의 원인과 해결 방안을 모색해보고자 합니다. [편집자주]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악취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악취의 발생지를 추적하고 악취를 포집 및 분석하여 악취를 발생하는 원인물질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악취를 분석하는 방법에는 직접 관능평가와 정밀기기분석 및 감지센서를 이용하는 방법 등이 있습니다. 분석 결과로 나온 수 많은 물질들 중 직접적으로 악취 발생에 가담하는 물질들만을 선별하여 악취를 재현해 같은 악취가 나는지 확인하여 최종 원인 물질들을 찾아냅니다. 악취가 발생하면, 발생 지점과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악취물질의 종류와 농도를 추적하는 체계적인 방법이 필요합니다. 악취는 눈으로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냄새의 특성과 관련된 물질을 추적하는 방식으로 접근합니다. 1. 악취물질의 포집 및 감지 악취발생지로 의심되는 여러 지점에서 적법한 방법으로 악취를 포집하거나, 센서를 통해 악취물질을 감지합니다. 2. 포집된 기체의 분석 포집된 악취 기체를 분석설비에서 정밀하게 분석하여 포함된 모든 물질의 종류와 농도를 확인합니다. 이를 통해 악취를 유발하는 주요 물질들을 확인합니다. 3. 악취 기여율 분석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각 물질의 악취 기여율을 평가하여, 실제로 악취를 유발하는 원인 물질과 그 농도를 확정합니다. 4. 악취 표준 가스 재현 확정된 악취물질을 바탕으로 인체에 무해한 양으로 동일한 악취 가스를 제조합니다. 이를 통해 악취를 재현하여 검증 과정을 진행합니다. 5. 냄새 비교 및 검증 재현된 악취 가스를 채취한 샘플과 비교하여, 검증 가능한 자격을 가진 분석원이 동일한 냄새인지 확인합니다. 6. 악취 원인 확정 및 대처 방안 마련 악취를 유발하는 정확한 원인을 확인한 후, 이를 바탕으로 적절한 대처 방안을 마련하여 악취 문제를 해결합니다. ☞ 자료제공 : (주)태성환경연구소 (주)태성환경연구소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악취 발생 패턴을 분석하고 문제를 사전에 예측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온 회사입니다. 관능평가, 기기분석, 센서를 통해 악취를 다각적으로 분석하며, 냄새 재현 기술로 실제 환경과 유사한 조건에서 악취 원인 물질을 선정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빅데이터 기반 분석과 정밀 기술을 통해 맞춤형 악취 해결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자동차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골드스테인 하우스에서 전동화 SUV ‘아이오닉 9’(아이오닉 나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아이오닉 9은 현대차의 플래그십 전기 SUV로 서로 연결될 수 있는 ‘Built to belong(빌 투 빌롱; 공간, 그 이상의 공감)’의 가치를 지향하며 개발되었습니다. 아이오닉 9은 전장 5060mm, 축간거리 3130mm, 전폭 1980mm, 전고 1790mm로 넓은 공간을 갖추고 동급 최대 수준의 2, 3열 헤드룸과 레그룸을 확보해 차량 전체 탑승객의 편의성을 대폭 높인 것이 특징입니다. 아이오닉 9은 넓은 공간을 바탕으로 ▲공력의 미학을 담은 ‘에어로스테틱’ 디자인 ▲E-GMP 기반 동급 최대 휠베이스와 3열까지 확장된 플랫 플로어(Flat Floor)를 통한 실내 공간 ▲110.3kWh 배터리 탑재로 전 모델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 500km 이상 달성 ▲EV 최적화 차체 설계 및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기반 세계 최고 수준 안전성 확보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 제공하는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진화하는 자동차)기능 등의 특징을 갖췄습니다. 특히 아이오닉 9은 대형 SUV로는 최고 수준인 공기저항 계수 0.259를 달성했으며 전면부 및 램프 디자인은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의 핵심 디자인 요소인 파라메트릭 픽셀을 적용해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연출했습니다. 아이오닉 9의 실내 공간은 전기차 고유의 플랫 플로어와 사용자 친화적인 디자인으로 탑승객의 편안함을 높이는 데 주력했습니다. 유니버설 아일랜드 2.0(Universal Island 2.0) 콘솔은 최대 190mm까지 후방 으로 움직일 수 있고 전방과 후방에서 모두 열 수 있는 양방향 암레스트를 통해 1열뿐만 아니라 2열 승객까지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유니버설 아일랜드 2.0 콘솔은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컵홀더, 스토리지박스, 하단 슬라이딩 서랍 등 탑승자가 많이 사용하는 사양들로 구성해 실용성을 향상시켰습니다.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각각 12.3인치의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구성된 디스플레이를 곡선 형태로 연결해 운전자의 시인성을 높였으며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이 밖에도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하단과 대시보드 하단 등에 앰비언트 무드램프를 적용했으며 천연가죽, 나파가죽 등을 적용한 시트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했습니다. 아이오닉 9에 다양한 친환경 소재를 이용해 지속가능성을 구현한 것도 특징입니다. 시트는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한 소재를 사용했으며 헤드라이너와 크래쉬 패드는 사탕수수와 옥수수 등에서 추출한 원료가 들어간 바이오 소재를 적용했습니다. 아이오닉 9은 항속형과 성능형 모델로 나눠 출시할 예정이며 전 모델이 1회 충전으로 500km 이상의 주행 가능 거리를 달성했습니다. 후륜 모터 기반 2WD 항속형 모델은 최고 출력 160kW, 최대 토크 350Nm, 전비 4.3km/kWh,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 532km를 기록했습니다. 4WD 항속형 모델은 최고 출력 226kW, 최대 토크 605Nm, 전비4.1km/kWh,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503km이며, 4WD 성능형 모델은 최고 출력 315kW, 최대 토크 700Nm, 전비 4.1km/kWh,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 501km입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9을 구매하고 인도받은 이후에도 원하는 기능을 추가로 구매하거나 업데이트 할 수 있는 FoD(Features on Demand) 서비스를 내년 2월 오픈 예정인 블루링크 스토어를 통해 실시할 계획입니다. 현대차는 내년 국내에서 아이오닉 9 판매를 시작하고, 미국·유럽·기타 지역으로 판매 확대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은 "아이오닉 9은 전동화 전환에 대한 현대차의 변함없는 의지와 자신감을 담고 있다"며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를 기반으로 구현된 월등한 공간 경쟁력을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하고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화생명이 국내 보험사 최초로 미국 현지 증권사 'Velocity Clearing, LLC'(벨로시티) 인수를 통해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 입지를 확대합니다. 한화생명은 지난 19일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지분 75%를 매입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국내 보험사 최초로 미국 증권사를 인수한 한화생명은 세계 최대 금융시장 미국에서 직접 금융상품을 소싱하고 판매할 수 있는 중요한 교두보를 확보했습니다. 한화생명은 해외법인·글로벌 금융네트워크와 인프라를 바탕으로 미국에서 다양한 투자기회를 창출함으로써 장기적 수익성을 강화하고 해외 금융사업과 시너지도 극대화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글로벌 기관투자자로서 대체투자 분야 강점을 활용해 전통적으로 기관에만 제공되던 다양한 투자기회를 개인고객에게도 제공해 사업을 확장합니다. 한화생명은 벨로시티 핵심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증권업에서 탁월한 경영능력으로 회사를 지속성장시킨 기존 경영진과 협력해 사업 조기안정화를 꾀한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2003년 설립된 벨로시티는 뉴욕을 거점으로 기관투자자 대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IT 기반 정통증권사로 높은 수익성을 자랑하며 청산·결제 서비스, 주식대차거래, 프라임브로커리지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자체 기술력과 미국 네트워크와 정보, 우수한 인력을 보유해 디지털플랫폼 사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고 최근 한국과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미국 상장주식 중개사업을 확장하며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한화생명은 설명합니다.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번 인수는 대한민국 리딩보험사의 역량을 글로벌로 확대하는 마중물이자 장기적 성장을 견인할 기반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 대표이사는 "한화생명의 적극적이고 선도적인 글로벌 행보를 주목했다"며 "한국과 아시아시장 성공모델을 토대로 미국내 신규 투자자본 유입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인수절차는 양국 감독당국 인허가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라고 한화생명은 밝혔습니다. 한화생명은 베트남 진출 이후 지난해 누적 흑자전환하고 국내 보험사가 단독출자해 설립한 해외 현지법인 중 최초로 본사에 배당했습니다. 올해 4월에는 인도네시아 노부은행(Nobu Bank)에 지분투자하며 국내 보험사 중 첫번째로 해외 은행업에 진출해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 입지를 다졌습니다. 한화생명은 저출산·고령화로 정체상태에 직면한 국내 생명보험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동남아에서는 성장시장 확보와 고객확장 전략, 미국에서는 자본시장에서 우수한 투자기회와 인력확보 전략을 통해 글로벌사업을 확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는 세계 최고층인 321단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4D 낸드 플래시를 양산하기 시작했다고 21일 발표했습니다. 낸드플래시는 한 개의 셀에 몇 개의 정보(비트 단위)를 저장하느냐에 따라 SLC(1개)-MLC(2개)-TLC(3개)-QLC(4개)-PLC(5개) 등으로 규격이 나뉘며 정보 저장량이 늘어날수록 같은 면적에 더 많은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당사는 2023년 6월에 직전 세대 최고층 낸드인 238단 제품을 양산해 시장에 공급해 왔고 이번에 300단을 넘어서는 낸드도 가장 먼저 선보이며 기술 한계를 돌파했다"며 "내년 상반기부터 321단 제품을 고객사에 공급해 시장 요구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제품 개발 과정에서 '3-플러그(Plug)' 공정 기술을 도입해 적층 한계를 극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기술은 세 번에 나누어 플러그 공정을 진행 한 후 최적화된 후속 공정을 거쳐 3개의 플러그를 전기적으로 연결하는 방식입니다. 이 과정에서 저변형 소재를 개발하고 플러그 간 자동 정렬 보정 기술을 도입했습니다. 이와 함께, 회사 기술진은 이전 세대인 238단 낸드의 개발 플랫폼을 321단에도 적용해 공정 변화를 최소화함으로써 이전 세대보다 생산성을 59% 향상시켰습니다. 이번 321단 제품은 기존 세대 대비 데이터 전송 속도는 12%, 읽기 성능은 13% 향상됐으며 데이터 읽기 전력 효율도 10% 이상 높아졌습니다. SK하이닉스는 321단 낸드로 AI향 저전력 고성능 신규 시장에도 적극 대응해 활용 범위를 점차 넓혀갈 계획입니다. 최정달 SK하이닉스 부사장(NAND개발담당)은 "당사는 300단 이상 낸드 양산에 가장 먼저 돌입하면서 AI 스토리지(저장장치) 시장을 공략하는 데 유리한 입지를 점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당사는 HBM으로 대표되는 D램은 물론, 낸드에서도 초고성능 메모리 포트폴리오를 완벽하게 갖춘 '풀스택(Full Stack) AI 메모리 프로바이더'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