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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고기부터 맥주·우유·커피…대안식 확대하는 식품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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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June 25, 2023, 07:06:55

논알코올 음료, 대체육..소비자 일상 가까이
하이트진로음료, 매일유업, 신세계푸드 등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식품업계가 최근 건강 등 이유로 관심이 늘고 있는 ‘대안식’의 대중화를 위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무알코올 맥주맛 음료를 영화관에 입점시키거나 레스토랑을 열고 대체육을 활용한 메뉴를 선보이는 등 소비자들이 일상적으로 접할 수 있게 시장 저변을 확대한다는 전략입니다.


25일 하이트진로음료에 따르면 무알코올 맥주맛 음료 ‘하이트제로0.00’은 지난 5월부터 전국 CGV 121개 지점 매점에 입점했습니다. 무알코올 맥주맛 음료에 대한 인식 확대와 저당·저칼로리 음료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국내 최대 지점을 보유한 CGV에 하이트제로 입점을 추진했습니다. 

 

‘올프리’ 콘셉트인 하이트제로0.00은 영화 관람 시에도 취할 염려 없이 맥주 특유의 탄산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설탕과 감미료 등 대체당을 포함하지 않은 제로슈거, 제로칼로리의 탄산음료로서 팝콘, 나쵸 등 영화관 대표 간식과 함께 섭취할 수 있습니다.


매일유업은 지난 4월 서울 서촌의 카페 11곳과 협업해 식물성 음료 ‘어메이징 오트’로 만든 다양한 시그니처 메뉴를 선보였습니다. 시그니처 메뉴를 주문하는 고객에게 어메이징 오트 언스위트 190ml 한 팩을 무료 증정하며 우유가 포함된 모든 메뉴는 어메이징 오트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향후 서울 강남의 카페 약 300곳을 대상으로 ‘오트(귀리) 로드’를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오트 로드 스티커가 부착된 카페에서 메뉴 주문 시 우유가 포함된 모든 메뉴는 어메이징 오트로 변경할 수 있으며 음료와 함께 어메이징 오트 컵받침도 함께 제공될 예정입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3월 식물성 대체유 브랜드 ‘얼티브’ 신제품 중 하나로 ‘얼티브 비건커피’를 출시했습니다. 유지방∙유당∙설탕이 없는 비건 커피 음료입니다. 우유 대신 식물성 단백질 대체유를 넣었고 설탕 대신 대체당(알룰로스, 스테비올배당체)을 사용했습니다. 에스프레소와 디카페인 두 종류입니다.


특히 대체육을 건강식으로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식품기업들은 제품 개발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매장을 활용해 소비자의 대체육 경험 확대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신세계푸드는 지난 1월 외식 브랜드 ‘베키아에누보’의 인기 메뉴를 대체육 브랜드 ‘베러미트’를 활용해 선보이는 정규 매장 ‘더 베러 베키아에누보’를 열었습니다. 기존 베키아에누보에서 판매되는 파스타, 파니니 등과 베러미트를 접목한 메뉴, 식물성 재료로 만든 메뉴 등 약 20종을 판매합니다. 

 

매장에는 오트 음료, 비건 치즈, 스프레드 등 다양한 종류의 식물성 대안식품들도 마련됐습니다. 신세계푸드가 지난해 선보인 베러미트 식물성 런천 캔햄을 비롯해 샌드위치용 슬라이스 햄인 콜드컷과 미트볼 등 제품들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대체식품 시장은 아직 규모가 크지 않지만 시장 잠재력이 풍부한 만큼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쉽게 접하게 만들어 저변을 확대하는 것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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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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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 9’ 공개…플래그십 전기차 도전장

현대차,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 9’ 공개…플래그십 전기차 도전장

2024.11.21 17:16:52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자동차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골드스테인 하우스에서 전동화 SUV ‘아이오닉 9’(아이오닉 나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아이오닉 9은 현대차의 플래그십 전기 SUV로 서로 연결될 수 있는 ‘Built to belong(빌 투 빌롱; 공간, 그 이상의 공감)’의 가치를 지향하며 개발되었습니다. 아이오닉 9은 전장 5060mm, 축간거리 3130mm, 전폭 1980mm, 전고 1790mm로 넓은 공간을 갖추고 동급 최대 수준의 2, 3열 헤드룸과 레그룸을 확보해 차량 전체 탑승객의 편의성을 대폭 높인 것이 특징입니다. 아이오닉 9은 넓은 공간을 바탕으로 ▲공력의 미학을 담은 ‘에어로스테틱’ 디자인 ▲E-GMP 기반 동급 최대 휠베이스와 3열까지 확장된 플랫 플로어(Flat Floor)를 통한 실내 공간 ▲110.3kWh 배터리 탑재로 전 모델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 500km 이상 달성 ▲EV 최적화 차체 설계 및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기반 세계 최고 수준 안전성 확보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 제공하는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진화하는 자동차)기능 등의 특징을 갖췄습니다. 특히 아이오닉 9은 대형 SUV로는 최고 수준인 공기저항 계수 0.259를 달성했으며 전면부 및 램프 디자인은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의 핵심 디자인 요소인 파라메트릭 픽셀을 적용해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연출했습니다. 아이오닉 9의 실내 공간은 전기차 고유의 플랫 플로어와 사용자 친화적인 디자인으로 탑승객의 편안함을 높이는 데 주력했습니다. 유니버설 아일랜드 2.0(Universal Island 2.0) 콘솔은 최대 190mm까지 후방 으로 움직일 수 있고 전방과 후방에서 모두 열 수 있는 양방향 암레스트를 통해 1열뿐만 아니라 2열 승객까지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유니버설 아일랜드 2.0 콘솔은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컵홀더, 스토리지박스, 하단 슬라이딩 서랍 등 탑승자가 많이 사용하는 사양들로 구성해 실용성을 향상시켰습니다.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각각 12.3인치의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구성된 디스플레이를 곡선 형태로 연결해 운전자의 시인성을 높였으며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이 밖에도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하단과 대시보드 하단 등에 앰비언트 무드램프를 적용했으며 천연가죽, 나파가죽 등을 적용한 시트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했습니다. 아이오닉 9에 다양한 친환경 소재를 이용해 지속가능성을 구현한 것도 특징입니다. 시트는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한 소재를 사용했으며 헤드라이너와 크래쉬 패드는 사탕수수와 옥수수 등에서 추출한 원료가 들어간 바이오 소재를 적용했습니다. 아이오닉 9은 항속형과 성능형 모델로 나눠 출시할 예정이며 전 모델이 1회 충전으로 500km 이상의 주행 가능 거리를 달성했습니다. 후륜 모터 기반 2WD 항속형 모델은 최고 출력 160kW, 최대 토크 350Nm, 전비 4.3km/kWh,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 532km를 기록했습니다. 4WD 항속형 모델은 최고 출력 226kW, 최대 토크 605Nm, 전비4.1km/kWh,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503km이며, 4WD 성능형 모델은 최고 출력 315kW, 최대 토크 700Nm, 전비 4.1km/kWh,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 501km입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9을 구매하고 인도받은 이후에도 원하는 기능을 추가로 구매하거나 업데이트 할 수 있는 FoD(Features on Demand) 서비스를 내년 2월 오픈 예정인 블루링크 스토어를 통해 실시할 계획입니다. 현대차는 내년 국내에서 아이오닉 9 판매를 시작하고, 미국·유럽·기타 지역으로 판매 확대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은 "아이오닉 9은 전동화 전환에 대한 현대차의 변함없는 의지와 자신감을 담고 있다"며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를 기반으로 구현된 월등한 공간 경쟁력을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하고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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