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25일 교보증권은 3분기에 커버리지 내 보험회사 대부분 전년대비 수익 개선이 예상된다며 보험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면서 국내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기는 하나 코로나19로 인한 보험사고 및 청구건수 감소에 따른 생·손보사 모두 위험손해율의 안정화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손보사의 경우 교통 이용량 감소로 인한 자동차보험 실적개선도 기대된다”며 “경기둔화 우려에 따른 수익감소를 감안하더라도 보험사 대부분 전년대비 수익 개선이 예상되는만큼 배당주로도 매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탑 픽으로는 삼성화재와 DB손해보험을 유지하고 차선호주로 올해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한화손해보험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케이프투자증권은 26일 코로나19 이후 예상보다 견조한 광고 수익과 커머스 사업부문의 호조세로 인터넷·게임 업종의 상승랠리가 지속되고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그러면서 톱픽으로 카카오, 네이버, NHN을 꼽았다. 이경일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글로벌 확산 이후 수요 감소에 의한 경기 침체가 현실화되면서 주요 산업의 성장이 둔화되는 가운데 인터넷·게임 업종의 이익성장 모멘텀이 부각됐다”며 “현재 시총 7조원 이상 국내 상장기업 중 엔씨소프트, 카카오, 네이버는 올해 가장 큰 폭의 영업익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 나타난 인터넷 업종 상승 랠리는 예상보다 견조한 광고 수익과 커머스 사업부문 호조세가 주 요인”이라며 “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 광고경기가 위축됐지만 네이버의 쇼핑검색 광고와 카카오의 톡보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커머스 사업의 호조로 쇼핑검색 광고는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중소형 광고주가 확대되면서 톡보드도 호조세”라고 덧붙였다. 그는 “한편 코로나19 확산 이후 국내 이커머스 시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29일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중국 대형 조선사 합병 소식이 기술력 향상과는 별개의 이슈이기에 국내 조선업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며 ‘비중확대’를 유지했습니다. 지난 25일 중국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는 중국 1위 국영조선사인 중국선박공업(CSSC)과 2위인 중국선박중공(CSIC)을 합병해 중국선박공업그룹(CSG)이 출범하는 것을 승인했습니다. 정하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는 기업 합병에 따른 자산 구조조정을 통해 부채를 줄이고 글로벌 경쟁사와 수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며 “또한 자국 업체 간의 출혈경쟁이 사라져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정 연구원은 “이번 합병으로 탄생하는 CSG의 수주잔량은 858만 6000cgt로 글로벌 2위, 건조능력은 1041만톤으로 글로벌 1위 수준”이라며 “한국 조선사와 주력 선종이 유사한 CSSC의 수주잔고는 컨테이너선 38.4%, LNG선 13.8%”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컨테이너선 중 CMA CGM가 발주한 11척, 중국 은행의 선박리스 발주 15척을 제외한 46척이 모두 3000teu 이하 소형 선박으로 사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교보증권은 19일 증권업종에 대해 지난달부터 일평균거래대금이 전분기보다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증권사별로 예정된 IB딜을 고려하면 올해에는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며 ‘비중확대’를 유지했습니다. 올해 3분기 교보증권 커버리지 6개 증권사의 당기순이익은 약 7028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5.5% 감소했고, 전년 동기보다는 26.8% 증가했습니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일평균거래대금 감소로 인한 위탁매매수수료수익 감소를 보였다”며 “하지만 일부 증권사가 점유율 확대와 해외주식거래 증가로 인해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나타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국내 주식시장 하락과 채권금리 변동폭 확대에 따른 운용자산 평가익, ELS관련 운용손익은 감소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둔화와 국내 수출부진 등으로 불확실성이 지난달부터 감소하면서 일평균거래대금이 10조 5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더불어 증권사별로 예정된 IB딜을 고려하면 올해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내년에도 증권사들은 과거보다 커진 자본력을 바탕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KB증권은 13일 디스플레이·가전 업종에 대해 오는 2021년 폴더블폰 시장규모가 2000만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며 ‘비중확대’를 유지했습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4분기 현재 갤럭시 폴드 수요는 공급을 5배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내년부터 삼성전자·화웨이·샤오미·오포·모토로라 등이 새로운 폼팩터 형태의 폴더블 폰 출시를 준비하고 있어 내년에는 폴더블폰 모델이 7개 이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어 “특히 오는 2022년 애플이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로 인해 폴더블 폰 시장의 성장 속도는 시장 예상을 크게 상회할 전망”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삼성디스플레이 OLED 투자 확대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 연구원은 “6세대 OLED 생산 라인에서 폴더블 OLED 패널 생산량은 기존 스마트폰 생산량의 1/3 수준”이라며 “신규 OLED패널의 생산능력 확대 없이 향후 급증하는 폴더블 OLED패널 수요 대응이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만약 애플이 2022년에 폴더블 아이폰 출시를 계획한다면 2020년 삼성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하나금융투자는 6일 삼성전자가 NAND 부문 생산설비를 탄력적으로 증설할 것으로 전망하며 반도체업종에 대해 ‘비중확대’를 제시했습니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업황 턴어라운드 신호탄은 지난 6월 도시바의 정전사고”라며 “3개월 간의 NAND 생산 중단은 재고 조신과 공급 과잉 해소를 촉진해 이후 7월부터는 NAND 계약가격이 반등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NAND 손실 축소와 EPS 추정치 상승은 SK하이닉스의 시총 반등도 촉진했다”며 “향후 NAND 업황의 수급균형은 삼성전자의 의사결정에 달려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증설규모는 올해 20K, 내년에는 40~45K로 추정된다”며 “NAND 영업이익률에서 30%를 회복하기 전까지 탄력적 증설이 전개될 전망”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어 “과거 삼성전자가 화성, 평택에 1년만에 80K 또는 100K를 증설했던 적이 있었으나 당분간 그런 정도의 대규모 증설은 전개되지 않을 것”이라며 “무역분쟁 영향으로 NAND 부문에서 BEP에 가까운 영업손실을 경험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반
일상 속에서 간과되기 쉽지만, 점차 심각한 환경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악취 문제는 단순히 불쾌감을 넘어 건강과 생활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전국 1300여 개의 각종 산업단지에 12만여 개의 업체가 있으며, 이 중 7000개 이상이 악취 배출 사업장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환경공단 통계에 따르면 2019년부터 매년 꾸준히 4만 건 이상의 악취 관련 민원이 발생하고 있으며, 지자체와 환경부의 지속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계속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이에 따라 30년간 악취 분야에 집중하며 분석부터 저감, 시공, 관리까지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의 사례를 통해 악취 문제의 원인과 해결 방안을 모색해보고자 합니다. [편집자주]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악취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악취의 발생지를 추적하고 악취를 포집 및 분석하여 악취를 발생하는 원인물질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악취를 분석하는 방법에는 직접 관능평가와 정밀기기분석 및 감지센서를 이용하는 방법 등이 있습니다. 분석 결과로 나온 수 많은 물질들 중 직접적으로 악취 발생에 가담하는 물질들만을 선별하여 악취를 재현해 같은 악취가 나는지 확인하여 최종 원인 물질들을 찾아냅니다. 악취가 발생하면, 발생 지점과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악취물질의 종류와 농도를 추적하는 체계적인 방법이 필요합니다. 악취는 눈으로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냄새의 특성과 관련된 물질을 추적하는 방식으로 접근합니다. 1. 악취물질의 포집 및 감지 악취발생지로 의심되는 여러 지점에서 적법한 방법으로 악취를 포집하거나, 센서를 통해 악취물질을 감지합니다. 2. 포집된 기체의 분석 포집된 악취 기체를 분석설비에서 정밀하게 분석하여 포함된 모든 물질의 종류와 농도를 확인합니다. 이를 통해 악취를 유발하는 주요 물질들을 확인합니다. 3. 악취 기여율 분석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각 물질의 악취 기여율을 평가하여, 실제로 악취를 유발하는 원인 물질과 그 농도를 확정합니다. 4. 악취 표준 가스 재현 확정된 악취물질을 바탕으로 인체에 무해한 양으로 동일한 악취 가스를 제조합니다. 이를 통해 악취를 재현하여 검증 과정을 진행합니다. 5. 냄새 비교 및 검증 재현된 악취 가스를 채취한 샘플과 비교하여, 검증 가능한 자격을 가진 분석원이 동일한 냄새인지 확인합니다. 6. 악취 원인 확정 및 대처 방안 마련 악취를 유발하는 정확한 원인을 확인한 후, 이를 바탕으로 적절한 대처 방안을 마련하여 악취 문제를 해결합니다. ☞ 자료제공 : (주)태성환경연구소 (주)태성환경연구소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악취 발생 패턴을 분석하고 문제를 사전에 예측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온 회사입니다. 관능평가, 기기분석, 센서를 통해 악취를 다각적으로 분석하며, 냄새 재현 기술로 실제 환경과 유사한 조건에서 악취 원인 물질을 선정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빅데이터 기반 분석과 정밀 기술을 통해 맞춤형 악취 해결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자동차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골드스테인 하우스에서 전동화 SUV ‘아이오닉 9’(아이오닉 나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아이오닉 9은 현대차의 플래그십 전기 SUV로 서로 연결될 수 있는 ‘Built to belong(빌 투 빌롱; 공간, 그 이상의 공감)’의 가치를 지향하며 개발되었습니다. 아이오닉 9은 전장 5060mm, 축간거리 3130mm, 전폭 1980mm, 전고 1790mm로 넓은 공간을 갖추고 동급 최대 수준의 2, 3열 헤드룸과 레그룸을 확보해 차량 전체 탑승객의 편의성을 대폭 높인 것이 특징입니다. 아이오닉 9은 넓은 공간을 바탕으로 ▲공력의 미학을 담은 ‘에어로스테틱’ 디자인 ▲E-GMP 기반 동급 최대 휠베이스와 3열까지 확장된 플랫 플로어(Flat Floor)를 통한 실내 공간 ▲110.3kWh 배터리 탑재로 전 모델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 500km 이상 달성 ▲EV 최적화 차체 설계 및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기반 세계 최고 수준 안전성 확보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 제공하는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진화하는 자동차)기능 등의 특징을 갖췄습니다. 특히 아이오닉 9은 대형 SUV로는 최고 수준인 공기저항 계수 0.259를 달성했으며 전면부 및 램프 디자인은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의 핵심 디자인 요소인 파라메트릭 픽셀을 적용해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연출했습니다. 아이오닉 9의 실내 공간은 전기차 고유의 플랫 플로어와 사용자 친화적인 디자인으로 탑승객의 편안함을 높이는 데 주력했습니다. 유니버설 아일랜드 2.0(Universal Island 2.0) 콘솔은 최대 190mm까지 후방 으로 움직일 수 있고 전방과 후방에서 모두 열 수 있는 양방향 암레스트를 통해 1열뿐만 아니라 2열 승객까지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유니버설 아일랜드 2.0 콘솔은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컵홀더, 스토리지박스, 하단 슬라이딩 서랍 등 탑승자가 많이 사용하는 사양들로 구성해 실용성을 향상시켰습니다.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각각 12.3인치의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구성된 디스플레이를 곡선 형태로 연결해 운전자의 시인성을 높였으며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이 밖에도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하단과 대시보드 하단 등에 앰비언트 무드램프를 적용했으며 천연가죽, 나파가죽 등을 적용한 시트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했습니다. 아이오닉 9에 다양한 친환경 소재를 이용해 지속가능성을 구현한 것도 특징입니다. 시트는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한 소재를 사용했으며 헤드라이너와 크래쉬 패드는 사탕수수와 옥수수 등에서 추출한 원료가 들어간 바이오 소재를 적용했습니다. 아이오닉 9은 항속형과 성능형 모델로 나눠 출시할 예정이며 전 모델이 1회 충전으로 500km 이상의 주행 가능 거리를 달성했습니다. 후륜 모터 기반 2WD 항속형 모델은 최고 출력 160kW, 최대 토크 350Nm, 전비 4.3km/kWh,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 532km를 기록했습니다. 4WD 항속형 모델은 최고 출력 226kW, 최대 토크 605Nm, 전비4.1km/kWh,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503km이며, 4WD 성능형 모델은 최고 출력 315kW, 최대 토크 700Nm, 전비 4.1km/kWh,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 501km입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9을 구매하고 인도받은 이후에도 원하는 기능을 추가로 구매하거나 업데이트 할 수 있는 FoD(Features on Demand) 서비스를 내년 2월 오픈 예정인 블루링크 스토어를 통해 실시할 계획입니다. 현대차는 내년 국내에서 아이오닉 9 판매를 시작하고, 미국·유럽·기타 지역으로 판매 확대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은 "아이오닉 9은 전동화 전환에 대한 현대차의 변함없는 의지와 자신감을 담고 있다"며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를 기반으로 구현된 월등한 공간 경쟁력을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하고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화생명이 국내 보험사 최초로 미국 현지 증권사 'Velocity Clearing, LLC'(벨로시티) 인수를 통해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 입지를 확대합니다. 한화생명은 지난 19일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지분 75%를 매입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국내 보험사 최초로 미국 증권사를 인수한 한화생명은 세계 최대 금융시장 미국에서 직접 금융상품을 소싱하고 판매할 수 있는 중요한 교두보를 확보했습니다. 한화생명은 해외법인·글로벌 금융네트워크와 인프라를 바탕으로 미국에서 다양한 투자기회를 창출함으로써 장기적 수익성을 강화하고 해외 금융사업과 시너지도 극대화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글로벌 기관투자자로서 대체투자 분야 강점을 활용해 전통적으로 기관에만 제공되던 다양한 투자기회를 개인고객에게도 제공해 사업을 확장합니다. 한화생명은 벨로시티 핵심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증권업에서 탁월한 경영능력으로 회사를 지속성장시킨 기존 경영진과 협력해 사업 조기안정화를 꾀한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2003년 설립된 벨로시티는 뉴욕을 거점으로 기관투자자 대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IT 기반 정통증권사로 높은 수익성을 자랑하며 청산·결제 서비스, 주식대차거래, 프라임브로커리지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자체 기술력과 미국 네트워크와 정보, 우수한 인력을 보유해 디지털플랫폼 사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고 최근 한국과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미국 상장주식 중개사업을 확장하며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한화생명은 설명합니다.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번 인수는 대한민국 리딩보험사의 역량을 글로벌로 확대하는 마중물이자 장기적 성장을 견인할 기반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 대표이사는 "한화생명의 적극적이고 선도적인 글로벌 행보를 주목했다"며 "한국과 아시아시장 성공모델을 토대로 미국내 신규 투자자본 유입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인수절차는 양국 감독당국 인허가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라고 한화생명은 밝혔습니다. 한화생명은 베트남 진출 이후 지난해 누적 흑자전환하고 국내 보험사가 단독출자해 설립한 해외 현지법인 중 최초로 본사에 배당했습니다. 올해 4월에는 인도네시아 노부은행(Nobu Bank)에 지분투자하며 국내 보험사 중 첫번째로 해외 은행업에 진출해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 입지를 다졌습니다. 한화생명은 저출산·고령화로 정체상태에 직면한 국내 생명보험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동남아에서는 성장시장 확보와 고객확장 전략, 미국에서는 자본시장에서 우수한 투자기회와 인력확보 전략을 통해 글로벌사업을 확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는 세계 최고층인 321단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4D 낸드 플래시를 양산하기 시작했다고 21일 발표했습니다. 낸드플래시는 한 개의 셀에 몇 개의 정보(비트 단위)를 저장하느냐에 따라 SLC(1개)-MLC(2개)-TLC(3개)-QLC(4개)-PLC(5개) 등으로 규격이 나뉘며 정보 저장량이 늘어날수록 같은 면적에 더 많은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당사는 2023년 6월에 직전 세대 최고층 낸드인 238단 제품을 양산해 시장에 공급해 왔고 이번에 300단을 넘어서는 낸드도 가장 먼저 선보이며 기술 한계를 돌파했다"며 "내년 상반기부터 321단 제품을 고객사에 공급해 시장 요구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제품 개발 과정에서 '3-플러그(Plug)' 공정 기술을 도입해 적층 한계를 극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기술은 세 번에 나누어 플러그 공정을 진행 한 후 최적화된 후속 공정을 거쳐 3개의 플러그를 전기적으로 연결하는 방식입니다. 이 과정에서 저변형 소재를 개발하고 플러그 간 자동 정렬 보정 기술을 도입했습니다. 이와 함께, 회사 기술진은 이전 세대인 238단 낸드의 개발 플랫폼을 321단에도 적용해 공정 변화를 최소화함으로써 이전 세대보다 생산성을 59% 향상시켰습니다. 이번 321단 제품은 기존 세대 대비 데이터 전송 속도는 12%, 읽기 성능은 13% 향상됐으며 데이터 읽기 전력 효율도 10% 이상 높아졌습니다. SK하이닉스는 321단 낸드로 AI향 저전력 고성능 신규 시장에도 적극 대응해 활용 범위를 점차 넓혀갈 계획입니다. 최정달 SK하이닉스 부사장(NAND개발담당)은 "당사는 300단 이상 낸드 양산에 가장 먼저 돌입하면서 AI 스토리지(저장장치) 시장을 공략하는 데 유리한 입지를 점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당사는 HBM으로 대표되는 D램은 물론, 낸드에서도 초고성능 메모리 포트폴리오를 완벽하게 갖춘 '풀스택(Full Stack) AI 메모리 프로바이더'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