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배달의민족(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픽업 주문 서비스를 더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개편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배민은 올해 4월 기존 포장 주문을 '픽업'으로 리브랜딩하고 앱 개편 및 마케팅 프로모션을 시작했습니다. 픽업은 배달비 부담이 없어 주문 비중이 늘어날수록 업주 수익성이 개선되고 고객과 접점이 늘어나며 단골 확보에도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UI 개편도 고객이 픽업 서비스 사용 편의성을 강화하고 업주의 매출 증진을 지원하기 위한 일환이라고 배민은 설명했습니다. 우선 픽업 서비스 가게 검색 시 고객이 지금 있는 곳 주변의 가게가 우선 노출되도록 했습니다. 기존에는 고객이 설정해 둔 배달주소지 주변의 가게가 노출되었는데 이를 고객의 현 위치로 변경한 것입니다. 또 이전에 주문했던 가게나 메뉴에 대한 재주문도 보다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습니다. 커피를 자주 픽업으로 이용한 고객이 커피 관련 검색 시 최근 주문한 가게와 메뉴 목록이 바로 노출되고 장바구니 과정 없이 바로 결제가 가능한 식입니다. 이 같은 앱 편의성 개선과 더불어 다양한 픽업 프로모션도 진행합니다. 먼저 오는 26일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최근 본인과 회사를 둘러싼 각종 논란과 관련해 "점주들의 상황 개선이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습니다. 그간의 경영 방식과 소통 과정이 문제점으로 지적된 만큼 이를 개선해 가맹점을 빠르게 안정화시켜 "제 2의 창업 기회로 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14일 더본코리아에 따르면, 백 대표는 지난 12~13일 진행된 미디어 대상 간담회에서 "점주들의 상황을 빨리 타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1순위 과제"라며 "가맹사업을 통해 이익을 극대화하는 것이 아니라 유통 사업 확장을 통해 점주와 주주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더본코리아는 상장 당일 주가가 공모가(3만4000원) 대비 89% 오른 6만4500원까지 치솟으며 많은 기대를 모았습니다. 그러나 이후 빽햄 고가 논란을 시작으로 농지법 위반, 원산지 표기, 위생 문제 등이 연달아 터져 나오며 소비자와 가맹점주, 주주들의 불만이 높아졌습니다. 더본코리아 주가는 14일 현재(13시 기준) 2만785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잇따른 주가 하락에 더본코리아는 최근 홍콩반점, 빽다방, 롤링파스타 등 가맹점주 대상 지원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더본코리아(대표 백종원·강석원)는 고객과 가맹점에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자 5월 한 달간 본사 전액 부담의 통합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이번 할인전은 더본코리아의 대규모 상생 지원책의 일환으로, 본사에서 모든 할인 및 홍보 비용을 부담해 가맹점주들의 실질적인 매출 증가를 돕는 것이 목적입니다. 외식 브랜드 중심으로 릴레이 형식의 오프라인 할인 이벤트가 전개되며 대표 메뉴를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합니다. 행사는 오는 13일부터 24일까지 2주간 요일별로 지정된 브랜드에서 진행됩니다. 인생설렁탕, 한신포차, 새마을식당, 연돈볼카츠 등 주요 브랜드가 순차적으로 참여하며 각 매장 대표 메뉴를 매장 방문 시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브랜드별 상세 내용은 더본코리아 공식 SNS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온라인 할인 혜택도 마련됐습니다. 홍콩반점은 오는 14일 SKT T멤버십 앱을 통해 ‘짜장면 40% 할인 쿠폰’을 발급하며 18일까지 매장 방문 또는 포장 주문 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빽보이피자는 배달의민족과 협업해 5월 19~25일 최대 2만1000원까지 적용되는 할인 쿠폰을 제공합니다. 빽다방은 멤버십 회원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더본코리아[475560]의 사업 운영 방식을 둘러싸고 각종 논란이 끊이질 않는 가운데 첫 정기주주총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성난 주주들을 달래기 위해 현장에 직접 등판할지 이목이 집중됩니다. 일각에서는 더본코리아가 전문 경영인 영입 등 시장에 신뢰를 줄 수 있는 구체적인 조치들을 내놓아야 잡음을 줄이고 주가를 부양할 수 있을 거란 전망이 제기됩니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오는 28일 서울 서초구 스페이스쉐어 강남역센터에서 상장 후 첫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을 주요 안건으로 다룰 예정입니다. 백종원 대표는 1993년 원조쌈밥집을 열고 1994년 더본코리아를 설립하며 외식업에 진출했습니다. 현재 25개 프렌차이즈 브랜드를 통해 국내에 3000여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백 대표는 30년 이상 프렌차이즈 사업을 운영하면서도 TV, OTT 등에 활발히 출연해 대중적이고 친숙한 인지도를 쌓았습니다. 더본코리아는 2018년에 한 차례 상장을 추진했으나 코로나19 등으로 연기한 뒤 창립 30주년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더본코리아(대표 백종원)는 커피전문점 브랜드 빽다방의 맛을 담은 스틱커피 2종(빽다방 아메리카노·빽다방 커피믹스 클래식)을 새롭게 선보이며 홈카페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6일 밝혔습니다. ‘빽다방 아메리카노’ 스틱커피는 베트남, 브라질, 콜롬비아 총 3개의 유명 커피 산지의 원두를 블렌딩해 초콜릿과 캐러멜향을 담았습니다. 미디엄 로스팅 공법으로 원두를 볶아 산미와 풍부한 바디감을 강조했습니다. ‘빽다방 커피믹스 클래식’ 스틱커피는 산미를 줄이고 프림과 설탕의 균형을 맞춘 제품입니다. 이번 신제품은 일부 빽다방 매장에서 선출시됐습니다. 더본코리아 공식몰 ‘빽쿡’과 스마트스토어(더본마켓)를 비롯해 이마트, 컬리 등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용량은 20T와 100T 두 가지로 출시됩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지속되는 고물가 상황 속 홈카페 트렌드가 대중화되면서 맛과 음용의 편리성을 높인 스틱커피를 선보이게 됐다"며 "신제품은 빽다방 노하우를 담아 산미가 적고 고소한 커피 맛을 구현한 만큼 국민커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더본코리아는 지난 7월 대용량 빽다방 RTD커피 2종을 출시했습니다. 브라질 원두 특유의 견과류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005380]는 더본코리아의 커피전문점 브랜드 빽다방과 손잡고 '캐스퍼 제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습니다. 현대차에 따르면, 오는 10월 31일까지 전국 빽다방 매장에서 꿀밤라떼와 고구마라떼 등 프로모션 음료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풍성한 혜택을 제공합니다. 현대차는 캐스퍼 일렉트릭의 시그니처 컬러이자 캐스퍼 일렉트릭 구입 고객이 가장 많이 선택한 컬러인 '버터크림 옐로우 펄'을 연상 시키는 꿀밤라떼와 고구마라떼를 이벤트 협업음료로 선정했습니다. 현대차는 이벤트 기간 동안 빽다방을 방문하는 모든 고객들에게 캐스퍼와 캐스퍼 일렉트릭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10만원 할인 쿠폰을 제공합니다. 할인 쿠폰은 전국 빽다방 매장 내 포스터, 키오스크, 공식 홈페이지 등에 게시된 QR코드를 스캔해 다운로드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할인 쿠폰을 적용해 오는 10월 31일까지 차량 구매 후 12월 15일까지 출고를 완료한 선착순 300명에게는 빽다방 상품권 10만원권도 지급합니다. 이 외에도, 현대차는 캐스퍼 협업 음료 등 프로모션 음료를 구매한 고객을 추첨해 캐스퍼 일렉트릭 1대(1명), 네이버페이 3만원권(100명), 빽다방 상품권 1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 ◇ BBQ, ‘메이플버터갈릭’ 치킨 출시 BBQ 신메뉴 ‘메이플버터갈릭’ 치킨은 닭고기 부위 중 엉치살 만을 선별해 BBQ 올리브오일로 튀겨낸 후 메이플시럽과 버터, 마늘을 황금비율로 배합한 메이플버터갈릭 소스를 바른 것이 특징입니다. 부드러운 엉치살에 각 재료의 풍미가 고스란히 더해져, 기분좋은 달콤함과 바삭함을 제공합니다. BBQ는 지난 2일 네고왕 후속 영상을 통해 황광희를 새로운 브랜드 모델로 발탁하고 신메뉴 ‘메이플버터갈릭’ 출시를 공개했습니다. 해당 ‘네고왕’ 영상은 3일 만에 조회수 250만을 돌파했으며 윤홍근 회장과 황광희가 다시 만나 BBQ 모델 계약을 맺고, 신메뉴 가격에 대해 다시 한번 협상을 시도하는 장면 등이 담겼습니다. 이를 통해 메이플버터갈릭 치킨은 1만 9900원에 출시가 확정됐습니다. BBQ는 ‘딹 멤버십’ 회원들에게 보다 많은 혜택을 주기 위해 신메뉴를 먼저 선보였습니다. 오는 8일까지 메이플버터갈릭 치킨은 BBQ 자체 앱 또는 웹페이지에서만 주문할 수 있으며, 이번 신메뉴에 한해 5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해 1만 4900원에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제일약품(대표이사 성석제)은 지난 21일 서울 JW 메리어트호텔에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정(성분명 자스타프라잔)’ 출시 1주년을 기념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자큐보정이 출시된 이후 1년간 축적된 임상시험 결과와 실제 진료 현장의 치료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향후 인천과 부산 등 전국 주요 도시로 순차적으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서울 심포지엄에서는 서울아산병원 정훈용 교수가 좌장을 맡았고, 건국대학교병원 김정환 교수와 서울아산병원 김도훈 교수가 강연을 진행했습니다. 강연에서는 빠르고 지속적인 위산 억제 효과를 기반으로 한 P-CAB 계열 치료 전략의 임상적 근거와 자큐보정의 실제 적용 사례가 논의됐습니다. 김정환 건국대병원 교수는 “기존 PPI 치료에도 일부 환자에서는 위산 분비 관련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가 있다”며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P-CAB 계열 약물이 새로운 치료 전략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자스타프라잔은 미란성 식도염과 위궤양 환자 모두에서 우수한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해 기존 치료제 대비 임상적 유용성이 높다”고 덧붙였습니다. 김도훈 서울아산병원 교수는 “자큐보정은 실제 임상 현장에서 다수의 환자를 대상으로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약물로, 기존 치료제에서 자큐보정으로 전환한 환자에서도 유의미한 증상 개선이 관찰됐다”며 “빠른 증상 개선이 필요한 환자, 주·야간 증상이 동반되는 환자 등 다양한 환자군에 폭넓게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또 “자큐보정은 현재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과 위궤양 치료에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제형 다변화와 적응증 확장을 통해 더 폭넓은 환자층으로 확대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제일약품 관계자는 “자큐보정은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가 개발한 대한민국 제37호 신약으로, P-CAB 계열의 혁신적인 치료제”라며 “출시 1년 만에 시장 내 확고한 입지를 구축했으며, 앞으로도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신뢰받는 치료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대한항공[003490]이 2025년 3분기 잠정실적을 21일 발표했습니다. 글로벌 공급 확대와 가격 경쟁 심화, 그리고 비용 증가가 맞물리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감소했습니다. 대한항공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323억원 줄어든 4조8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연료비는 다소 줄었으나 감가상각비와 정비비, 공항·화객비 등 주요 비용이 상승하면서 영업비용이 전반적으로 늘어났습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은 역시 전년 동기보다 2423억원 감소한 376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여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62억원 감소한 2조421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통상 3분기는 여름 휴가철과 맞물려 여객 수요가 높은 시기나 올해는 미국 입국 규정 강화 등의 변수로 국제선 수요가 위축됐고 지난해 9월에 있던 추석 연휴가 올해는 10월로 이연되면서 계절적 성수기 효과가 약화돼 매출이 줄어들었습니다. 화물 사업 매출도 전년 동기보다 531억원 줄어든 1조66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미국의 관세 리스크 확대와 무역 갈등 영향으로 글로벌 항공화물 시장 성장세가 둔화된 것이 주 원인으로 꼽힙니다. 대한항공은 올해 4분기에는 여객 수요 회복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10월 장기 추석 연휴와 연말 성수기 효과로 전 노선에서 실적 개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특히 동계 시즌에 선호도가 높은 관광지를 중심으로 노선을 조정해 수익성을 높일 계획입니다. 화물 부문은 연말 소비 특수에 따른 수요 확대가 예상되지만, 무역 갈등으로 인한 수요 둔화 가능성도 여전히 존재하는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에 따라 시장 환경 변화에 맞춰 공급을 유연하게 조정하고 전자상거래 물량 확대와 고부가가치 품목 유치를 강화해 이익 개선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3분기에는 외부 변수로 인한 단기 실적 둔화가 있었지만, 4분기에는 성수기 수요와 전략적 공급 운영을 통해 실적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며 "글로벌 물류 변화와 여행 트렌드에 대응해 수익 구조를 안정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M엔터테인먼트 시세를 조종한 혐의로 기소된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5부(양환승 부장판사)는 21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센터장의 선고 공판에서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배재현 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에게도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행위자와 법인을 함께 처벌하는 양벌규정에 따라 기소된 주식회사 카카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도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김 창업자는 지난 2023년 2월 카카오가 SM엔터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쟁사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SM엔터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가(12만원)보다 높게 설정·고정해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았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8월 결심공판 당시 김 창업자에게 징역 15년·벌금 5억원을 구형했습니다. 재판부는 하이브의 SM엔터테인먼트 주식 공개매수 기간 중 카카오의 대규모 장내 매수가 시세에 영향을 미쳤다는 이유만으로 시세조종으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재판부는 “당시 시장에서는 하이브의 공개매수 기간이 끝난 뒤에도 SM엔터테인먼트 주가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다”며 “카카오의 주식 매수가 시세조종이 아닌 물량 확보 목적이었다는 피고인들의 진술이 합당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검찰 주장과 달리 당시 카카오 측에 SM 경영권 인수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었다고 단정하기 어렵고, 카카오 투자테이블에서 은밀한 경영권 인수가 정해지거나 공개매수 저지 논의·시세조종 공모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김범수 센터장은 이날 무죄 선고 후 “오랜 시간 꼼꼼히 자료를 챙겨봐 주시고 이같은 결론에 이르게 해준 재판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그동안 카카오에 드리워진 주가조작과 시세조종이라는 그늘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카카오 측은 “1심 무죄 선고로 오해가 부적절했음이 확인된 것”이라며 “SM 인수 과정에서 김범수 창업자를 비롯한 카카오 임직원 누구도 위법적 행위를 논의하거나 도모한 바 없음을 다시 한번 말씀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2년 8개월간 이어진 수사와 재판으로 카카오 그룹은 여러 어려움을 겪었다”며 “특히 급격한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처하기 힘들었던 점은 뼈아프다. 이를 만회하고 주어진 사회적 소명을 다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삼성증권은 업계 최초로 예탁자산 30억원 이상 고객 5000명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자산 30억원 이상 고객 수는 5449명으로 2020년 말 대비 91% 증가했습니다. 자산 30억원 이상 고객 수의 증가율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30대(194%), 40대(184%), 20대(178%), 50대(147%), 60대(93%), 70대 이상(39%) 순으로, 젊은 세대의 신규 유입이 초부유층 고객 수의 성장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의 자산 포트폴리오 내 현금 비중은 2020년 말 23.0% 수준에서 2025년 9월 말 11.5%로 11.5%포인트 감소하며 투자 자산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추세가 확인됐습니다. 전체 자산에서 해외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말 12.6%에서 2025년 23.2%로 10.6%포인트 증가했습니다. 주로 국내외 채권과 해외주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고금리 환경에서 절세 메리트가 높은 저쿠폰 국채 그리고 글로벌 AI 인프라 및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해외주식 포트폴리오 구성이 이유로 분석됩니다. 올 들어서는 새 정부의 증시부양 정책 기대감에 발맞춰 국내주식 투자 비중도 5.1%포인트 확대되는 등 30억원 이상 고객들은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모습입니다. 이들의 국내 주식 매매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 두산에너빌리티, SK하이닉스, 한화오션, 알테오젠, 네이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카카오, 현대로템 순입니다. AI 반도체 핵심 대형주와 더불어 정책 수혜가 기대되는 방산, 원전, 인프라 관련 종목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 등 공격적인 수익 추구 경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삼성증권은 해석했습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삼성증권의 자산관리 경쟁력은 ‘SNI’라는 초고액자산가 전담 브랜드를 기반으로 성장했다”며 “2003년 업계 최초로 자산관리 서비스를 도입한 이후, 2010년 초고액자산가 전담 브랜드 SNI를 선보이며 줄곧 업계를 선도하는 자산관리 명가로서의 역사를 써왔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증권은 지난 20여 년간 축적한 투자 노하우를 기반으로 PB(프라이빗 뱅커)의 컨설팅 역량, 최적화된 상품 솔루션, 그리고 강력한 인프라를 결집한 독보적인 자산관리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유정화 삼성증권 SNI/법인전략담당 상무는 “예탁자산 30억원 이상 고객 5000명 달성은 고객이 보내준 신뢰의 상징”이라며 “고객 중심 가치를 최우선에 두고 대한민국 대표 증권사로서 업계를 선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