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현대건설이 협력사와 함께 중대재해 근절을 위한 강력한 대응책을 마련했습니다.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계동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2025 현대건설 안전 워크숍’에는 이한우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250여 개 협력사 대표들이 참석해 정부 산업안전보건 정책 동향과 자사 안전보건관리 현황을 공유했습니다. 이번 워크숍은 단순한 형식적 행사가 아니라, 현장의 목소리를 토대로 맞춤형 대책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습니다. 현대건설은 사전 약 2주간 300여 협력사를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분임토의를 진행해 다각도의 의견을 수렴했습니다. 이를 통해 실무자 중심의 공종별 심층 논의가 이뤄졌으며, 다양한 개선 방안이 제시됐습니다. 회사는 이러한 제안을 적극 반영해 실효성 높은 대응책을 신속히 현장에 적용할 계획입니다. 이한우 대표이사는 “산업현장의 안전사고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비상 안전체제를 가동하고 있으며, 협력사의 적극적인 협조와 실행이 필요하다”라며 “협력사의 경험에서 도출된 다양한 제안을 면밀히 검토해 현장의 안전 수준을 더욱 견고히 하고, 고객 신뢰와 사회적 책임을 지켜가겠다”라고 밝혔습니다. 현대건설은 현재 국내 130여 개 전 현장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BNK부산은행(은행장 방성빈)은 11일 오전 본점 18층 대회의실에서 지역 조선기자재업체 SB선보(주)(대표이사 최금식)와 ‘동반성장 및 상생금융’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은행은 SB선보와 협력사의 자금 운용을 돕기 위해 협력사 특화 여신상품과 매출채권 조기 정산(팩토링)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협력업체의 안정적 운영을 지원합니다. 또한 SB선보 임직원에게는 급여통장 우대금리, 임직원 우대대출, 외국인 근로자 대상 외환 송금·환전 우대 등 맞춤형 금융 혜택을 제공해 실질적 편의성을 높입니다. 부산은행은 신용평가기관과 연계해 SB선보의 안전보건평가와 컨설팅을 지원함으로써 산업재해 예방과 안전관리 수준 제고에도 기여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SB선보는 부산은행 임직원에게 산업현장 연수를 제공해 조선기자재 산업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은행과의 거래 확대에도 힘쓸 계획입니다. 방성빈 BNK부산은행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조선기자재업체와 협력사가 안심하고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금융을 지원하겠다”며 “부산은행은 지역 대표 금융기관으로서 업계 경쟁력 강화와 동반성장을 적극 뒷받침하겠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대우건설(대표이사 김보현)은 지난 9일 오후 경기도 시흥의 한 주택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10일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대우건설은 사과문에서 “소중한 생명을 잃은 불행한 사고가 발생했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의 뜻과 함께 진심 어린 사죄를 표했습니다. 또한 "관계기관의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조사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여 모든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보현 대표이사는 “대표이사인 저부터 책임을 통감하고 깊이 반성한다”며 “현장에서 근로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 신속히 시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대우건설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재발 방지를 위한 다섯 가지 구체적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첫째, 전국 모든 현장의 작업을 즉시 중지하고 안전 관리 시스템을 원점에서 재검토합니다. CSO(Chief Safety Officer)가 현장의 안전 대비 상태를 확인한 뒤에만 작업 재개 여부를 결정하도록 했습니다. 둘째, 외부 전문가에 의한 특별 점검을 실시하고, 재해 다발 시간대에는 현장 집중 점검을 강화합니다. 또한 불시에 진행되는 안전 점검을 확대해 현장의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한화건설이 외국인 근로자의 산업재해를 줄이기 위해 교육 대상·언어·표현 방식을 현장 상황에 맞춘 ‘맞춤형 안전보건교육’을 정례화했습니다. 회사는 지난 5일 한화포레나 천안아산역 공사현장에서 현장 대면교육과 전 현장 대상 화상교육을 병행해 외국인 근로자의 안전 인식을 제고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이번 교육은 중국·베트남·태국 등 국적별로 시간을 구분해 진행됐으며, 각국 출신의 외국인 안전문화 지도사가 직접 강의를 맡았습니다. 기존의 ‘한국인 강의–통역’ 방식보다 교육 시간이 짧고 집중도가 높아졌고, 안전 전문 용어와 사례가 정확히 전달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입니다. 한화건설은 각 국적 근로자 그룹에서 ‘안전보건 리더’를 선발해 T.B.M(작업 전 안전회의) 진행과 외국인 근로자 안전교육을 지원하도록 했습니다. 리더에게는 분기별 현장 포상과 함께 한국어능력시험(TOPIK) 응시료 및 합격 포상(연 2회)을 제공해 참여 동기와 책임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빈번한 3대 사고 유형(떨어짐·맞음·부딪힘)에 대해서는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픽토그램을 제작·부착했습니다. 교육에서도 유형별 위험 포인트를 픽토그램으로 설명해 언어 장벽을 최소화했습니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한화 건설부문은 지난 20일 대전하수처리장 현대화 공사현장에서 롯데칠성과 함께 여름철 막바지 폭염 속 근로자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온열질환 대응 공동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이번 캠페인에는 김윤해 안전환경경영실장(CSO), 이정수 인프라수행혁신실장, 안전보건운영팀장 등 한화건설 임직원들과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들이 참석해 근로자들의 안전을 직접 챙겼습니다. 현장에서는 온열질환 예방 기초상식 퀴즈를 통해 근로자들이 즐겁게 참여하며 폭염 대응 요령을 익히도록 했습니다. 정답자에게는 쿨토시와 쿨마스크 등 온열질환 예방 물품이 경품으로 제공돼 교육과 실천을 자연스럽게 연결했습니다. 또한 시원한 음료차량이 설치돼 근로자들이 언제든 게토레이와 이프로 등 음료를 마시며 무더위 속 갈증과 피로를 해소할 수 있도록 지원했습니다. 행사 후 김윤해 안전환경경영실장은 직접 공사현장을 돌며 ‘폭염안전 5대 기본 수칙’인 물, 그늘, 휴식, 보냉장구, 응급조치가 현장에서 잘 지켜지고 있는지 점검했습니다. 이는 단순 이벤트가 아닌 실질적 안전 관리 차원에서 진행됐습니다. 한화건설은 지난 4월 롯데칠성과 ‘혹서기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MO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한화 건설부문(대표이사 김승모)은 연일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표이사를 비롯한 경영진이 주관하는 전국 건설현장 안전보건점검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이번 점검은 고용노동부의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개정에 따라 혹서기 예방조치 이행 여부를 확인하고 근로자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진행됐습니다. ㈜한화 건설부문은 6월부터 9월까지를 ‘폭염 대비 혹서기 특별관리기간’으로 지정해 현장 근로자의 온열질환 예방과 건강 보호에 힘쓰고 있습니다. 김승모 대표이사는 지난 7일 부산 남구 대연동 공사현장을 직접 찾아 안전보건점검을 실시했으며, 김윤해 안전환경경영실장(CSO) 등 경영진도 주요 건설현장을 방문해 폭염 대비 준비현황을 점검했습니다. 점검은 물·그늘·휴식·보냉장구·응급조치 등 ‘폭염안전 5대 기본 수칙’ 이행 여부를 중심으로 진행됐습니다. 해당 수칙은 체감온도 31도 이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열사병과 열탈진을 예방하기 위한 지침입니다. 소금과 음료, 생수 비치를 점검하고, 롯데칠성음료와 업무협약을 통해 이온음료 분말과 생수를 제공해 근로자들이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한 휴게시설, 그늘막, 냉방설비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030200]가 본격적인 우기철을 대비해 전국 2만여개소 주요 통신시설에 대한 종합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KT는 폭우나 태풍으로 인한 통신재난 피해를 최소화하고 원활한 통신서비스 제공을 위해 매년 '우기철 취약시설 보호 대책'을 수립합니다. 이와 함께 전국 주요 통신시설에 대한 안전점검과 사전조치를 포함한 예방 활동도 지속적으로 실시 중입니다. KT는 이번 종합안전점검을 위해 전국 통신국사, 기지국, 통신주, 철탑 등 주요 통신 시설에 대한 배수·침수·전도·붕괴 가능성이 있는지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했습니다. 특히, 최근 몇 년간 발생한 재난과 재해 발생 사례를 바탕으로 위험 요소별 대응 경험과 개선 사항을 분석·정리한 재난 대응 매뉴얼을 기반으로 점검을 진행했습니다. 또 근로자의 추락 위험, 구축물 붕괴 우려 등 직원 안전을 위해 산업안전 관련 위험요소도 점검했습니다. 이번 점검을 통해 고지대, 해안가, 고층 옥상 등 강풍과 침수에 취약한 지역을 중심으로 전도 방지, 낙하물 대비, 누수 예방 등 개선 조치를 했습니다. 또 침수 우려 지역의 통신시설을 고지대로 이전 설치하고 정전 대비를 위해 이동형 발전차, 휴대용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기장군(군수 정종복)은 최근 좌광천 지방정원 일원에서 중대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기관장 참여 비상대응 훈련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이번 훈련은 여름철을 앞두고 현업 근로자들이 집중적으로 수행하는 풀베기 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예기치 못한 안전사고에 신속히 대응하고, 사업장 비상조치 매뉴얼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특히 이날 훈련에는 정종복 기장군수가 직접 참여해 현업 근로자들과 함께 비상 대응 시나리오에 따라 행동하고 근로자의 역할을 분담하는 등 실제 상황을 가정한 내실 있는 훈련으로 진행됐습니다. 기장군은 이번 훈련과 함께 작업도구(낫) 안전 사용법, 작업 전 점검 사항, 작업 후 도구 안전관리 방법 등에 대한 교육도 실시해 근로자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실질적인 대응 역량 강화를 도모했습니다. 정종복 군수는 “반복적인 교육과 훈련이 비상 상황에서 자신과 동료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라며 “이번 훈련을 통해 사업장 비상조치 매뉴얼이 실제 이행에 문제가 없는지 다시 한번 검토하여 미흡한 부분은 수정 및 보완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기장군(군수 정종복)은 지난 7일 기장군청 브리핑룸에서 군 소속 근로자의 안전한 근로환경과 산업재해 예방 관리를 위해 ‘2025년 제2차 산업안전보건위원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이날 위원회에는 정종복 기장군수와 박종춘 부산시공무직노동조합 기장군지부장 등 노·사 대표위원이 참석했습니다. 위원회에서는 2025년 1분기 산업재해 및 안전사고 발생 현황과 재발 방지 대책, 중대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보건 의무이행 계획, 군청 내 사업장 위험성 평가 추진계획 등 주요 산업안전보건 사안을 논의했습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정기적인 산업안전보건위원회 개최를 통해 종사자의 의견에 귀 기울여 산업재해 예방 및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종사자 스스로가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안전보건 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기장군 산업안전보건위원회는 ‘산업안전보건법’ 제24조에 따라 군 소관 사업장의 산업재해를 사전 예방하고 근로자의 건강증진과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구성됐습니다. 위원회는 근로자 위원과 사용자 위원 각 7명으로 구성돼, 군 소속 현업종사자의 안전 및 보건에 관한 주요 사항을 심의·의결합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정종복 기장군수가 현업 근로자의 안전보건 관리를 위해 직접 현장을 찾았습니다. 기장군은 4일 정 군수가 좌광천정원팀 사업장을 방문해 현업 근로 현장의 안전보건 관리 실태를 점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점검은 공원·하천·산림 등 주요 현업 사업장에서 중대 산업재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습니다. 정 군수는 좌광천정원팀 소속 기간제 근로자를 대상으로 안전보건 교육을 실시하고, 예초기 사용 시 유의사항을 안내하며 안전사고 예방을 당부했습니다. 이날 점검에서는 ▲현업 종사자 안전보건 교육 실시 여부 ▲작업환경 적정 여부 ▲산업안전보건법 준수 여부 ▲정기적인 위험성 평가 실시 및 감소 대책 이행 여부 ▲산업재해 발생 시 대응 절차 준수 여부 등을 면밀히 확인했습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앞으로도 기장군 사업장의 안전보건 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현장 근로자들의 의견을 듣고, 위험 요소를 개선하여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점검한 사업장에서는 좌광천변, 윗골공원, 구목정공원 유지 관리를 위해 공무직과 기간제 근로자 50여 명이 연간 근무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매일 작업 전 TBM(Tool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제일약품(대표이사 성석제)은 지난 21일 서울 JW 메리어트호텔에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정(성분명 자스타프라잔)’ 출시 1주년을 기념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자큐보정이 출시된 이후 1년간 축적된 임상시험 결과와 실제 진료 현장의 치료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향후 인천과 부산 등 전국 주요 도시로 순차적으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서울 심포지엄에서는 서울아산병원 정훈용 교수가 좌장을 맡았고, 건국대학교병원 김정환 교수와 서울아산병원 김도훈 교수가 강연을 진행했습니다. 강연에서는 빠르고 지속적인 위산 억제 효과를 기반으로 한 P-CAB 계열 치료 전략의 임상적 근거와 자큐보정의 실제 적용 사례가 논의됐습니다. 김정환 건국대병원 교수는 “기존 PPI 치료에도 일부 환자에서는 위산 분비 관련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가 있다”며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P-CAB 계열 약물이 새로운 치료 전략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자스타프라잔은 미란성 식도염과 위궤양 환자 모두에서 우수한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해 기존 치료제 대비 임상적 유용성이 높다”고 덧붙였습니다. 김도훈 서울아산병원 교수는 “자큐보정은 실제 임상 현장에서 다수의 환자를 대상으로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약물로, 기존 치료제에서 자큐보정으로 전환한 환자에서도 유의미한 증상 개선이 관찰됐다”며 “빠른 증상 개선이 필요한 환자, 주·야간 증상이 동반되는 환자 등 다양한 환자군에 폭넓게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또 “자큐보정은 현재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과 위궤양 치료에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제형 다변화와 적응증 확장을 통해 더 폭넓은 환자층으로 확대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제일약품 관계자는 “자큐보정은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가 개발한 대한민국 제37호 신약으로, P-CAB 계열의 혁신적인 치료제”라며 “출시 1년 만에 시장 내 확고한 입지를 구축했으며, 앞으로도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신뢰받는 치료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대한항공[003490]이 2025년 3분기 잠정실적을 21일 발표했습니다. 글로벌 공급 확대와 가격 경쟁 심화, 그리고 비용 증가가 맞물리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감소했습니다. 대한항공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323억원 줄어든 4조8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연료비는 다소 줄었으나 감가상각비와 정비비, 공항·화객비 등 주요 비용이 상승하면서 영업비용이 전반적으로 늘어났습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은 역시 전년 동기보다 2423억원 감소한 376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여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62억원 감소한 2조421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통상 3분기는 여름 휴가철과 맞물려 여객 수요가 높은 시기나 올해는 미국 입국 규정 강화 등의 변수로 국제선 수요가 위축됐고 지난해 9월에 있던 추석 연휴가 올해는 10월로 이연되면서 계절적 성수기 효과가 약화돼 매출이 줄어들었습니다. 화물 사업 매출도 전년 동기보다 531억원 줄어든 1조66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미국의 관세 리스크 확대와 무역 갈등 영향으로 글로벌 항공화물 시장 성장세가 둔화된 것이 주 원인으로 꼽힙니다. 대한항공은 올해 4분기에는 여객 수요 회복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10월 장기 추석 연휴와 연말 성수기 효과로 전 노선에서 실적 개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특히 동계 시즌에 선호도가 높은 관광지를 중심으로 노선을 조정해 수익성을 높일 계획입니다. 화물 부문은 연말 소비 특수에 따른 수요 확대가 예상되지만, 무역 갈등으로 인한 수요 둔화 가능성도 여전히 존재하는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에 따라 시장 환경 변화에 맞춰 공급을 유연하게 조정하고 전자상거래 물량 확대와 고부가가치 품목 유치를 강화해 이익 개선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3분기에는 외부 변수로 인한 단기 실적 둔화가 있었지만, 4분기에는 성수기 수요와 전략적 공급 운영을 통해 실적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며 "글로벌 물류 변화와 여행 트렌드에 대응해 수익 구조를 안정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M엔터테인먼트 시세를 조종한 혐의로 기소된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5부(양환승 부장판사)는 21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센터장의 선고 공판에서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배재현 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에게도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행위자와 법인을 함께 처벌하는 양벌규정에 따라 기소된 주식회사 카카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도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김 창업자는 지난 2023년 2월 카카오가 SM엔터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쟁사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SM엔터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가(12만원)보다 높게 설정·고정해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았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8월 결심공판 당시 김 창업자에게 징역 15년·벌금 5억원을 구형했습니다. 재판부는 하이브의 SM엔터테인먼트 주식 공개매수 기간 중 카카오의 대규모 장내 매수가 시세에 영향을 미쳤다는 이유만으로 시세조종으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재판부는 “당시 시장에서는 하이브의 공개매수 기간이 끝난 뒤에도 SM엔터테인먼트 주가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다”며 “카카오의 주식 매수가 시세조종이 아닌 물량 확보 목적이었다는 피고인들의 진술이 합당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검찰 주장과 달리 당시 카카오 측에 SM 경영권 인수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었다고 단정하기 어렵고, 카카오 투자테이블에서 은밀한 경영권 인수가 정해지거나 공개매수 저지 논의·시세조종 공모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김범수 센터장은 이날 무죄 선고 후 “오랜 시간 꼼꼼히 자료를 챙겨봐 주시고 이같은 결론에 이르게 해준 재판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그동안 카카오에 드리워진 주가조작과 시세조종이라는 그늘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카카오 측은 “1심 무죄 선고로 오해가 부적절했음이 확인된 것”이라며 “SM 인수 과정에서 김범수 창업자를 비롯한 카카오 임직원 누구도 위법적 행위를 논의하거나 도모한 바 없음을 다시 한번 말씀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2년 8개월간 이어진 수사와 재판으로 카카오 그룹은 여러 어려움을 겪었다”며 “특히 급격한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처하기 힘들었던 점은 뼈아프다. 이를 만회하고 주어진 사회적 소명을 다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삼성증권은 업계 최초로 예탁자산 30억원 이상 고객 5000명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자산 30억원 이상 고객 수는 5449명으로 2020년 말 대비 91% 증가했습니다. 자산 30억원 이상 고객 수의 증가율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30대(194%), 40대(184%), 20대(178%), 50대(147%), 60대(93%), 70대 이상(39%) 순으로, 젊은 세대의 신규 유입이 초부유층 고객 수의 성장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의 자산 포트폴리오 내 현금 비중은 2020년 말 23.0% 수준에서 2025년 9월 말 11.5%로 11.5%포인트 감소하며 투자 자산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추세가 확인됐습니다. 전체 자산에서 해외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말 12.6%에서 2025년 23.2%로 10.6%포인트 증가했습니다. 주로 국내외 채권과 해외주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고금리 환경에서 절세 메리트가 높은 저쿠폰 국채 그리고 글로벌 AI 인프라 및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해외주식 포트폴리오 구성이 이유로 분석됩니다. 올 들어서는 새 정부의 증시부양 정책 기대감에 발맞춰 국내주식 투자 비중도 5.1%포인트 확대되는 등 30억원 이상 고객들은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모습입니다. 이들의 국내 주식 매매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 두산에너빌리티, SK하이닉스, 한화오션, 알테오젠, 네이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카카오, 현대로템 순입니다. AI 반도체 핵심 대형주와 더불어 정책 수혜가 기대되는 방산, 원전, 인프라 관련 종목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 등 공격적인 수익 추구 경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삼성증권은 해석했습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삼성증권의 자산관리 경쟁력은 ‘SNI’라는 초고액자산가 전담 브랜드를 기반으로 성장했다”며 “2003년 업계 최초로 자산관리 서비스를 도입한 이후, 2010년 초고액자산가 전담 브랜드 SNI를 선보이며 줄곧 업계를 선도하는 자산관리 명가로서의 역사를 써왔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증권은 지난 20여 년간 축적한 투자 노하우를 기반으로 PB(프라이빗 뱅커)의 컨설팅 역량, 최적화된 상품 솔루션, 그리고 강력한 인프라를 결집한 독보적인 자산관리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유정화 삼성증권 SNI/법인전략담당 상무는 “예탁자산 30억원 이상 고객 5000명 달성은 고객이 보내준 신뢰의 상징”이라며 “고객 중심 가치를 최우선에 두고 대한민국 대표 증권사로서 업계를 선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