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김주현 금융위원장은 27일 이른바 'SG증권 사태'와 관련해 "금융당국과 검찰이 가진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가장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사건을 처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주단 협약식' 참석후 취재진을 만나 "국민들은 이 사건을 가장 효과적으로 가장 효율적으로 신속히 처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이날 금융위 자본시장조사총괄과는 이번주 주식시장에서 하한가 종목이 속출한 SG증권 사태 배경으로 알려진 주가조작 세력과 관련해 전격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H투자컨설팅업체의 서울 강남구 사무실과 관계자 명의로 된 업체, 주거지 등이 대상이었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 압수수색에 참여한 인력은 34명으로 그 구성을 보면 서울남부지검과 금융감독원, 거래소 등이 합동으로 나갔다"며 "정확히 수사를 해봐야겠지만 수사결과에 따라 제도 보완 필요성이 제기된다면 당연히 그렇게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주가조작) 수법에 대해 여러 가능성을 검토하며 보고 있지만 현재 수사를 시작하는 단계여서 확정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다"면서도 "금감원장이 몇가지 시장교
인더뉴스 강서영 기자ㅣ경찰이 30일 자사 제품 ‘불가리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억제 효과가 있다고 발표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고발당한 남양유업(대표 이광범)을 상대로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 30분께부터 서울 강남구 남양유업 본사와 세종공장 내 세종연구소 등 총 6곳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식약처는 지난 15일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남양유업을 세종경찰서에 고발했으나 경찰은 남양유업 본사가 위치한 서울경찰청으로 사건을 보내 수사하도록 했습니다. 남양유업은 지난 13일 심포지엄에서 동물시험이나 임상시험 등을 거치지 않았는데도 불가리스 발효유 제품이 코로나19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식약처는 불가리스 7개 제품 중 1개 제품에 대해 코로나19 항바이러스 세포실험을 한 연구인데 마치 불가리스 제품 전체가 효과가 있는 것처럼 제품명을 특정하고, 회사 측이 순수 학술 목적이 아닌 홍보 목적으로 심포지엄을 열었다고 보고 이를 식품표시광고법 제8조 위반으로 판단했습니다. 식품표시광고법 제8조는 ‘질병의 예방·치료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인식할 우려가 있는 표시 또는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KT&G생명과학과 영진약품의 부당합병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6일 KT&G 서울 본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수사관 20여명을 보내 서울 강남구에 있는 KT&G 본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T&G는 지난 2016년 자회사인 KT&G 생명과학이 영진약품과 합병을 하는 과정에서 기업 가치를 고의로 부풀린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당시 금융감독원은 투자자에게 피해가 돌아갈 수 있다며 합병신고서를 3차례나 반려했으나, 두 기업은 다음 해인 2017년 1월 결국 합병을 강행했습니다. 지난해 5월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합병 과정에서 문제가 없었는지 등을 살피고 있습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친 뒤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KT&G 관계자는 “부당합병 의혹은 사실과 다르다”며 “수사과정에서 적극적으로 소명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경찰이 채용 비리 혐의로 LG전자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5일 오전부터 서울 중구 LG서울역빌딩에 있는 LG전자 인사팀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채용 비리 혐의에 관한 내용을 중점으로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인사팀 전산자료가 보관된 곳을 압수수색해 부정채용 대상자 자료 등을 확보하고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세계일보 보도에 따르면 LG서울역빌딩 외에 서울 마포구 상암IT센터에 있는 LG CNS에 대해서도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이곳에는 LG전자 클라우드 시스템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LG전자는 예상치 못한 압수수색에 당혹해하는 분위기입니다. LG그룹과 LG전자 관계자는 “사안을 확인하는 중”이라고 답했습니다.
인더뉴스 신재철 기자ㅣ검찰이 지난달 라임자산운용으로부터 수천억원 투자를 받은 부동산 사업시행사 메트로폴리탄과 그 계열사를 2개월 전 압수수색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는 지난 2월 19일 여의도에 있는 메트로폴리탄그룹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그룹 관계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번 압수수색과 참고인 조사 등을 통해 메트로폴리탄이 라임자산운용으로부터 거액을 투자받은 경위와 해외로 잠적한 김모 메트로폴리탄 회장의 회령 혐의 등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메트로폴리탄은 라임에서 3177억원을 투자받아 필리핀 리조트 인수와 서울 서초구 오피스텔 개발, 맥주 수입사업 등을 진행한 회사입니다. 라임이 투자한 여러 회사의 전환사채(CB)를 재매입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메트로폴리탄의 실소유주인 김 회장이 해외로 잠적해 행방이 묘연해지자 검찰은 지난달 김 회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경찰청을 통해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에 수배를 요청했습니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증권사의 장외파생상품을 통해 계열사를 부당 지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효성그룹에 대해 검찰의 강제수사가 시작됐습니다. 수사 당국은 사실상 조현준 회장의 개인 회사인 GE가 경영난에 빠지자 그룹 차원에서 자금이 조달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1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구승모 부장검사)는 이날 효성그룹의 계열사인 효성투자개발과 갤럭시아일렉트로닉스(GE), 하나금융투자 등을 압수수색해 각종 금융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4월 공정거래위원회는 효성이 총수익스와프(TRS) 거래를 이용해 계열사를 부당지원했다며 조 회장 등 관련자와 법인을 검찰에 고발했는데요. 이어 사익편취 금지와 부당지원 금지 등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 법률 위반으로 효성과 효성투자개발, 조 회장에게 시정명령을 내렸고 효성과 GE, 효성투자개발에도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TRS란 금융회사가 페이퍼컴퍼니인 특수목적회사(SPC)를 설립해 특정 기업의 주식을 매수한 뒤 해당 기업에 실질적으로 투자하려는 곳으로부터 정기적으로 수수료 등을 받는 방식인데요. 이는 채무보증과 성격이 비슷해 기업이 계열사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지난 4월 미국 ITC 등에 ‘영업비밀침해’로 SK이노베이션을 제소한 LG화학이 이번엔 경찰에 형사 고소하고 수사를 의뢰했다. 전기차 배터리 특허를 둘러싼 두 회사의 법적 공방이 점입가경으로 흘러가는 모양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 산업기술유출수사팀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빌딩에 위치한 SK이노베이션 본사 사무실과 대전 대덕기술원을 압수수색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 5월 LG화학이 산업기술의 유출방지와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SK이노베이션의 인사담당 직원 등을 형사 고소한 것에 대한 후속 조치다. 불과 2년 만에 100명에 가까운 인력을 빼가는 과정에서 자사의 핵심기술과 영업비밀이 다량 유출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게 이번 형사 고소의 이유다. LG화학 측은 올해 1월 대법원의 전직금지 가처분 소송에서 LG화학이 승소했는데도 SK이노베이션이 불법적인 채용 행태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LG화학은 이번 압수수색에 대해 “SK이노베이션의 구체적이고 상당한 범죄 혐의에 대해 충분한 증거를 확보한 결과”라며 “검찰 및 법원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검찰이 ‘미공개정보이용 주식거래’ 혐의를 포착, 바이오업체 신라젠을 압수수색 중이다. 28일 검찰과 신라젠 등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 합동수사단 (김영기 단장)은 이날 오전부터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신라젠 사무실 등에 수사관들을 보내 컴퓨터와 문서 등을 확보하고 있다. 신라젠은 면역항암제 ‘펙사벡’ 개발에 힘입어 한때 주가가 고공 행진 했으나, 이달 초 임상시험 마지막 단계인 임상 3상 돌입이 무산되면서 주가가 폭락했다. 뿐만 아니라 주가 하락 전, 최대주주와 친인척들이 거액의 지분을 매도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임상 중단과 관련된 내부 정보가 있었던 것은 아닌지 논란이 된 바 있다. 신라젠은 자사 홈페이지에 입장문을 통해 “압수수색 대상은 일부 임직원에 국한됐다”며 “성실히 조사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경찰이 특혜 채용 관련해 KT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이 KT가 정관계 인사를 경영고문으로 위촉해 자문료를 주고, 수 십억원을 로비에 활용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서울 광화문 지사를 압수수색했다. 앞서 검찰은 KT는 지난 1월 경기도 성남 KT본사와 서울 광화문 KT사옥 등을 압수수색했으며, 지난 6월 KT분당사옥도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철 중대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서울시 종로구 KT광화문 지사를 압수수색했다. 경찰 관계자는 "KT 전·현직 노동자가 배임 등 혐의로 황창규 KT회장을 고발한 건과 관련해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에 나섰다"고 말했다. KT 새노조와 약탈경제반대행동은 지난 3월 26일 황 회장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상 배임과 조세범처벌법위반, 횡령, 뇌물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현재 경찰철 중대범죄수사과에서 수사를 하고 있다. 당시 새노조는 “황창규 회장이 취임 이후 전직 정치인 등 권력주변 인물 14명을 경영고문으로 위촉해 자문료 명목으로 월 400만~1300만원을 보수로 주면서 20억원을 지출했다”고 주장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네이버[035420]와 컬리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서 온라인 프리미엄 장보기 서비스인 '컬리N마트'를 새롭게 출시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앞으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사용자는 컬리N마트에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와 컬리에서 판매하는 신선식품과 생필품을 배송 시간에 관계없이 새벽배송을 통해 받을 수 있습니다. 지난 4일에 서비스를 시작한 '컬리N마트'에서는 네이버와 컬리에서 각각 사용자들의 구매빈도와 선호도가 높은 장보기 상품을 엄선해 판매합니다. 컬리의 프리미엄 및 PB 상품과 신선식품 및 생필품은 물론, 기존의 장보기 플랫폼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웠던 '유혜광 돈까스', '송쭈집' 등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의 인기 상품을 컬리N마트에서 함께 구매할 수 있도록 순차적으로 입점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컬리 샛별배송도 동일하게 운영됩니다. 사용자가 컬리N마트를 통해 오후 11시 이전에 상품을 주문하면 컬리와 동일한 콜드체인 기반 새벽배송망을 통해 다음날 아침에 빠르고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사용자는 추가 과금 없이 컬리N마트에서 2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로 상품을 배송받을 수 있습니다. 매일 자주 상품을 구매하는 장보기 특성을 반영해, 신선한 상품을 필요할 때마다 구매할 수 있도록 배송비 부담을 낮췄습니다. 여기에 컬리N마트에서 처음 구매하는 사용자에게는 3000원 쿠폰을 제공합니다. 네이버와 컬리는 컬리N마트가 독보적이고 차별화된 장보기 상품 셀렉션을 갖출 수 있도록 역량 있는 브랜드 및 장보기 특화 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질 좋은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대로 구매할 수 있도록 여러 프로모션을 전개합니다. 오는 15일부터 컬리 인기 PB상품인 무항생제 특란을 1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100원딜' 프로모션을 비롯해 '컬리온리'의 인기 제품인 '애플하우스 즉석떡볶이', '마마리 나주식 한우곰탕' 등도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입니다. 또한, 휴지, 물티슈 같이 장보기 단골 생필품도 반값 특가로 판매할 예정입니다. 여기에 브랜드와의 3자 협력을 통해 컬리N마트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단독 특가 및 상품 구성을 지속 개발할 예정입니다. 양사는 컬리N마트 뿐 아니라 풀필먼트와도 협럭합니다. 지난 1일에 컬리의 물류 자회사 '컬리넥스트마일'이 네이버 풀필먼트 얼라이언스(NFA)에 합류하면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상품의 새벽배송 경쟁력을 강화합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는 "네이버의 검색, 개인화 추천기술 및 대규모 마케팅 효과와 컬리가 보유한 상품 소싱, 장보기 특화 큐레이션, 배송 역량 등 양 사가 보유한 경쟁력이 결합해 새로운 장보기 경험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컬리N마트'를 시작으로 양 사가 물류, 사업, 마케팅 등 다양한 방면에서 협력을 고도화해 사용자들에게 더욱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저소득근로자와 영세자영업자 등 취약계층 금융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KB새희망홀씨II' 및 '가계대출 채무조정제도' 신규금리를 이달중으로 인하한다고 4일 예고했습니다. 이는 '국민과 함께 하는 성장, KB 국민행복 프로젝트' 일환으로 연내 개설 예정인 'KB희망금융센터'와 자체 채무조정 확대에 이어 시행되는 것입니다. 먼저 서민금융 지원 대출상품 KB새희망홀씨II 신규금리를 1%p 내립니다. 기존 연 10.5%인 금리상한도 연 9.5%로 낮춰 취약계층 금융부담을 줄입니다. 2022년 7월 신규금리 1%p 인하에 이어 이번 추가조처로 연간 4만7000여명(총 3000억원 규모)의 대출이용자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KB국민은행은 추산합니다. 가계대출 채무조정제도 신규금리도 3.5%p 인하하기로 했습니다. 대상상품은 ▲신용대출 장기분할상환 전환제도 ▲채무조정프로그램(신용대출) ▲휴·폐업 개인사업자 신용대출에 대한 가계대출 채무조정프로그램 ▲KB 개인사업자 리스타트대출 등 4종입니다. 신규금리는 기존 연 13%에서 연 9.5%로 내려갑니다. 이번 금리인하로 연간 4000여명, 600억원 규모 대출이 금리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금융비용 부담과 부채상환으로 어려움을 겪는 많은 고객이 실질적인 금융지원 혜택을 받길 바란다"며 "국민 모두와 함께 성장하고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한 포용금융 지원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SK온이 대규모 ESS(에너지 저장 장치)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현지 생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로 북미 ESS 시장에 본격 진출합니다. SK온은 미국 콜로라도주에 본사를 둔 재생에너지 기업 '플랫아이언 에너지 개발(Flatiron Energy Development, 이하 플랫아이언)'과 1기가와트시(GWh) 규모의 ESS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으로 SK온은 플랫아이언이 추진하는 매사추세츠주 프로젝트에 LFP 배터리가 탑재된 컨테이너형 ESS 제품을 2026년에 공급하게 되었습니다. 추가로 플랫아이언이 2030년까지 매사추세츠주를 포함한 미국에서 추진하는 6.2GWh 규모의 프로젝트에 대한 '우선협상권(Right of First Offer)'도 확보했습니다. 따라서 양사 협의를 통해 2026년부터 4년간 최대 7.2GWh 규모의 ESS 제품을 공급하게 됐습니다. 플랫아이언은 2021년에 설립된 대규모 ESS 개발 및 운영에 특화된 재생에너지 개발사입니다.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부지 확보부터 설계, 시공, 운영에 이르기까지 ESS 사업의 전 과정을 총괄하고 있습니다. SK온은 내년 하반기부터 ESS 전용 LFP 배터리 양산에 돌입하기 위해 미국 조지아주 SK배터리아메리카 공장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 라인 일부를 ESS 라인으로 전환할 예정입니다. 현지 생산 체계를 빠르게 구축해 고객 수요에 적시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SK온은 전기차 대비 크기와 무게 제약이 적은 ESS 제품에 가격 경쟁력과 안정성이 높은 LFP 파우치 배터리를 적용합니다. SK온 ESS 제품은 공간 효율성이 높은 파우치 배터리를 적재해 고전압 모듈을 적용한 것이 특징입니다. 일반적으로 ESS 제품은 일정 전압 확보를 위해 랙(Rack) 단위 설계가 필요합니다. SK온은 랙보다 더 작은 단위인 모듈 기반 설계로 용량을 유연하게 구성하고 확장할 수 있어 고객 맞춤형 시스템을 제공합니다. 인접 모듈로의 열 확산 방지 설루션, ‘전기화학 임피던스 분광법(Electrochemical Impedance Spectroscopy, EIS) 기반 배터리 진단 시스템 등을 적용해 높은 수준의 안전성도 확보했습니다. EIS는 배터리에 작은 전기 신호를 보내고 배터리 내부 저항과 반응 특성을 파악해 배터리 상태를 진단하는 기술입니다. 최대진 SK온 ESS사업실장은 "이번 계약은 SK온이 배터리 케미스트리와 사업 포트폴리오를 동시에 확장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첨단 배터리 기술과 현지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추가 고객사를 확보해 북미 ESS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조나단 푸어(Jonathan Poor) 플랫아이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기술력과 현지 생산 능력을 지닌 글로벌 배터리사와의 협력이 전략적으로 중요하다"며 "SK온과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예정된 복수의 프로젝트에서도 협력을 이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이 미국 관세 부과로 인한 피해기업 지원을 위해 오는 5일 총 1조원 규모의 특화 대출상품인 ‘IBK관세피해기업 지원대출’을 출시합니다. 이번 상품은 국제 통상환경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기업에 긴급 유동성을 공급하고 조기 경영안정화를 위해 마련됐습니다. 대상은 미국의 관세 부과로 피해를 입은 중소·중견기업 중 대미 직·간접 수출 및 수입기업과 국내외로 생산기지를 이전하는 기업입니다. 기업은행은 기업당 최대 200억원 이내에서 운전·시설자금을 지원하고 대출 금리를 최대 1.5%p까지 감면할 계획입니다. 또한 지난 4월부터 ‘관세피해 관련 금융애로 상담창구’를 운영해 지난 7월말까지 총 1만3093개 기업을 상담했습니다. 이중 직·간접 피해가 있는 952개 기업에 대해 신규 자금지원과 금리인하 등 총 301건의 애로사항을 해소했습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통상환경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의 경영애로 해소를 위해 특화상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위기대응과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