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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황창규 회장 ‘특혜 채용’ KT사옥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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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uly 15, 2019, 14:07:46

경찰, KT가 전직 정치인에 자문료 주고 로비 활용한 의혹 조사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경찰이 특혜 채용 관련해 KT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이 KT가 정관계 인사를 경영고문으로 위촉해 자문료를 주고, 수 십억원을 로비에 활용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서울 광화문 지사를 압수수색했다.

 

앞서 검찰은 KT는 지난 1월 경기도 성남 KT본사와 서울 광화문 KT사옥 등을 압수수색했으며, 지난 6월 KT분당사옥도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철 중대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서울시 종로구 KT광화문 지사를 압수수색했다. 경찰 관계자는 "KT 전·현직 노동자가 배임 등 혐의로 황창규 KT회장을 고발한 건과 관련해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에 나섰다"고 말했다.

 

KT 새노조와 약탈경제반대행동은 지난 3월 26일 황 회장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상 배임과 조세범처벌법위반, 횡령, 뇌물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현재 경찰철 중대범죄수사과에서 수사를 하고 있다.

 

당시 새노조는 “황창규 회장이 취임 이후 전직 정치인 등 권력주변 인물 14명을 경영고문으로 위촉해 자문료 명목으로 월 400만~1300만원을 보수로 주면서 20억원을 지출했다”고 주장했다.

 

노조가 제출한 고발장에 따르면 황 회장이 위촉한 경영고문은 회사에 출근했는지 여부 등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노조 측은 “당시 위촉됐던 경영고문 활동에 대해 KT가 어떤 자료도 제시하지 못 하고 있다”면서 “실제로 출근했는지 확인되지 않고, 직원들과 임원들도 이들의 신원을 몰랐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황창규 KT 회장이 전직 정치인 등에게 거액의 자문료를 주고 로비에 활용했다는 의혹 등에 대한 자료를 확보할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이번 의혹은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3월 24일 KT 경영고문 명단을 공개하면서 불거졌다. 당시 KT가 2014년 1월 황 회장 취임 이후 정치권 인사, 군인과 경찰, 고위 공무원 출신 등 14명에게 자문료 명목으로 총 20억원에 이르는 급여를 주고 각종 로비에 이들을 활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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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하반기 집값 ‘약보합’ 전망…지역별 가격 ‘다극화’ 추세 이어져

하반기 집값 ‘약보합’ 전망…지역별 가격 ‘다극화’ 추세 이어져

2024.05.06 02:46:09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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