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삼성전자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연말 임원 인사에서도 30대 상무와 40대 부사장을 발탁하며 조직 내 젊은 리더들을 전면에 앞세웠습니다. 삼성전자는 임원 187명을 승진 발령하는 내용의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직급별로 는 부사장 59명, 상무 107명, 펠로우 2명, 마스터 19명이 승진했습니다. 지난해 연말 임원 인사에서 부사장 59명, 상무 113명, 펠로우 1명, 마스터 16명 등 198명이 승진한 것과 비교하면 승진 규모는 다소 줄어들었습니다. 이번에 승진한 DX부문 생산기술연구소 H/W기술그룹 배범희 상무는 37세, DS부문 메모리사업부 Flash PA1팀 이병일 상무는 39세로 30대 임원이 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DS부문 S.LSI사업부 Modem개발팀장 이정원 부사장은 45세로 40대 부사장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경제 불황에 따른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한발 앞서 도전적으로 준비하고 과감하게 새로운 비즈니스를 찾을 수 있도록 젊은 리더와 기술 분야 인재 발탁을 강화했다"며 "조직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여성 임원 9명과 외국인 임원 2명을 승진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IBK기업은행[024110]이 임직원 1808명에 대한 하반기 정기 인사를 시행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신임 부행장으로는 현권익·박봉규·손근수 본부장이 선임됐습니다. 그 중 현권익 부행장은 IT그룹장에 임명됐습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현 부행장은 강남기업금융센터장·기업고객부장·경기남부본부장을 역임하며 기획력과 추진력을 모두 갖춘 기업금융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며 "기업금융과 IT부문의 시너지를 끌어올리고 디지털 혁신 지원과 IT그룹의 IBK하남데이터센터 이전 등 속도감 있는 업무추진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박봉규 부행장은 글로벌·자금시장그룹장에 임명됐습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박 부행장은 비서실장, 인사부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경험하며 전행 경영전략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보유했다"며 해외점포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한 유연한 사고와 글로벌 감각으로 해외 전략사업을 추진하고 기업은행의 성공모델을 국외로 확산시킬 적임자다"고 평가했습니다. 손근수 부행장은 리스크관리그룹장을 맡았습니다. 기업은행에 따르면 손 부행장은 여신심사 전문가로 영업 경쟁력과 건전성을 고려하는 합리적인 의사결정 능력을 인정받아 리스크관리그룹장으로 선임됐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대한항공[003490]은 오는 4월 1일부로 총 15명을 임원으로 승진하는 2022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한다고 30일 밝혔습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승진인사 15명 가운데 전무 승진자는 송보영 상무를 비롯한 4명, 상무 승진자는 최현오 수석부장을 포함한 11명입니다. 이번 임원인사는 장기화된 코로나19 팬데믹 위기 상황 속 불확실한 경영환경 타개와 원활한 아시아나항공 인수·통합을 통해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단행됐습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향후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여객 수요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글로벌 항공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며 "아시아나항공 인수·통합의 선결조건인 해외 경쟁당국의 기업결합심사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한항공> ◇ 전무 승진 ▲송보영 ▲김완태 ▲박희돈 ▲변봉섭 ◇ 상무 승진 ▲최현오 ▲정찬우 ▲한경훈 ▲이길호 ▲정유태 ▲김용욱 ▲이시우 ▲이태일 ▲이승만 ▲서호영 ▲이민수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방문규 이하 ‘수은’)은 프로젝트금융본부장에 김형준(53) 해양금융단장을, 경협사업본부장에 박종규(53) 경협총괄부장을 선임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김형준 신임 부행장은 해양금융단장과 서비스산업금융부장, 기업구조혁신실장 등을 역임했고, 향후 수은의 프로젝트금융본부를 맡아 국내 기업의 해외사업 지원을 지휘할 예정입니다. 박종규 신임 부행장은 경협총괄부장과 하노이 사무소장 등을 역임했고, 향후 경협사업본부를 맡아 대외경제협력기금 업무를 담당할 예정입니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경영진 인사는 후보자 공개모집은 물론 외부 헤드헌팅사 평판조회 절차를 거치는 등 투명하고 공정한 선임과정을 거쳤다”면서 “은행내 프로젝트금융과 경제협력기금 분야의 전문가가 각각 본부장으로 선임된 만큼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과 개도국과의 경제협력이 한층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수은은 이날 2021년 하반기 정기인사도 단행했습니다. 수은 관계자는 “코로나 위기 지속상황을 감안해 고객 기업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우리 기업의 수출입거래지원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소한의 이동인사를 단행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수은은 이날 ESG경영을 본격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금융감독원과 노조가 ‘정기인사’ 문제를 두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노조는 과거 채용비리에 연루된 직원 2명의 승진을 문제 삼으며 윤석헌 금감원장의 자진 퇴임을 요구한 데 이어 15일 청와대에 특별감찰을 청구했습니다. 노조는 이날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거 채용비리에 가담한 A씨가 내규상 승진 자격이 없는데도 팀장으로 승진됐다”며 “금감원 직원의 임면을 결정하는 원장으로서 임무를 해태한 윤 원장의 직무유기 혐의에 대해 민정수석실 공직기강감찰실에 특별감찰을 청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윤 원장에게 책임지고 연임포기 선언을 하라고 요구했지만 인사권자인 대통령이 결정할 사안이라고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대통령께서 조속히 윤 원장을 해임해주시기 바란다”고 주장했습니다. 노조는 지난달 정기인사를 기점으로 윤 원장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여 왔습니다. 노조는 인사 적체, 특정 인사의 요직 독식, 밀실 인사 등을 문제 삼아 윤 원장에게 책임을 추궁했습니다. 특히 과거 채용 비리에 연루돼 내부징계를 받았던 직원 2명이 각각 부국장, 팀장으로 승진하자 노조는 인사 참사라며 윤 원장의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 ▲IBK기업은행 ◇ 부행장 승진 ▶IBK경제연구소 조봉현 ▶혁신금융그룹 김형일 ▶리스크관리그룹 장민영 ◇ 부행장 전보 ▶기업고객그룹겸 부산·울산·경남그룹 감성한 ▶개인고객·카드사업그룹 김재홍 ▶IT그룹겸 충청·호남그룹 윤완식 ▶자산관리그룹 임찬희 ◇ 지역본부장급 승진 ▶남부지역본부 김인태 ▶인천지역본부 임문택 ▶부산·울산지역본부 김기원 ▶대구·경북동부지역본부 김태현 ▶대구·경북서부지역본부 도규호 ▶투자금융부 최광진 ▶기업은행(중국)유한공사 윤상윤 ▶혁신금융부 권용대 ▶여신심사부 손근수 ◇ 지역본부장급 전보 ▶강북지역본부 김국찬 ▶경동·강원지역본부 전병성 ▶카드사업본부 채한식 ▶영업부 김종완 ◇ 본부 부서장 전보 ▶기업고객부 현권익 ▶기업고객부 소상공인고객팀 안봉희 ▶외환사업부 오은선 ▶외환사업부 외환마케팅팀 홍창열 ▶혁신투자부 강신형 ▶IBK컨설팅센터 이대범 ▶프로젝트금융부 이철우 ▶프로젝트금융부 인프라금융팀 김형수 ▶강남기업금융센터 정성희 ▶개인여신부 이찬수 ▶카드마케팅부 임혜옥 ▶자산관리전략부 한상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 ▲현대약품 ◇ 승진 <상무> ▶ 개발본부장 류신숙 <상무보>▶OTC본부장 신동희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29일 신세계그룹은 오는 12월 1일자로 단행되는 2020년 임원인사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인사에서는 (주)신세계와 (주)신세계인터내셔날 경영진이 맞바꼈는데, 그룹 측은 미래 준비 강화와 성장 전략 추진에 초점을 맞추고, 성과주의와 능력주의 인사를 더욱 강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 신세계백화점·신세계인터내셔날 각각 대표 맞바껴 우선 차정호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가 (주)신세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기용됐습니다. 1957년생인 차정호 신세계 대표는 1981년 삼성물산에 입사해 쇼핑몰사업 상무를 거쳐 호텔신라 면세유통사업총괄 부사장을 역임했습니다. 이후 지난 2017년부터 (주)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이사를 맡아왔습니다. 특히 (주)신세계인터내셔날은 최근 호실적을 기록했는데요. 올해 3분기에 매출액 3599억원, 영업이익 191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5.5%, 66%씩 증가한 실적을 거둔 바 있습니다. 오랜기간 (주)신세계를 이끈 장재영 대표는 (주)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이사에 내정됐습니다. 1960년생인 장재영 대표는 1984년 (주)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한국수출입은행 (이하 수은)은 조직 개편과 2019년 하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수은의 조직개편 특징은 기업구조조정 업무 통합과 대외경제협력 기능 강화다. 기업 구조조정 업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기업구조조정단’을 신설했다. 그동안 대기업 구조조정을 담당했던 ‘기업구조조정 TF’와 중소기업 구조조정을 담당해 온 ‘기업개선부’를 하나로 묶어 ‘단’으로 승격시킨 것이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 등 급증하는 구조조정 업무에 대해 수은이 보다 체계적인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수은은 개발도상국 차관업무인 EDCF를 담당하는 경제협력본부도 확대했다. 세계은행(World Bank), 아시아개발은행 (Asian Development Bank) 등 국제기구와의 협력 강화를 위해 ‘다자사업부’를 신설했다. 또 경협 차관업무의 사후관리와 피드백 기능 강화를 위해 ‘경협평가부’를 신설했다. 경제협력본부에 2개 부서가 신설된 만큼 수은은 향후 대외원조업무의 양적 확대와 함께 원조의 질적 제고도 도모할 방침이다. 수은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업구조조정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가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파트너십 확대를 위해 글로벌 차량용 소프트웨어 마켓플레이스 '에스디버스(SDVerse)'에 합류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에스디버스는 GM, 마그나, 위프로 등이 주도해 설립한 업계 최초의 차량용 소프트웨어 오픈마켓 플랫폼입니다. 완성차 업체(OEM)와 부품사, 소프트웨어 개발사들이 모두 참여하고 있어 자동차 업계 전반에서 소프트웨어 혁신을 가속화하는 허브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구매자는 에스디버스에서 품질기준 적용 여부 등을 확인하고 맞는 소프트웨어만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해당 솔루션의 판매 담당자와 손쉽게 연락도 가능합니다. 판매자의 경우 글로벌 탑티어 완성차 업체와 부품사들을 잠재적인 고객으로 둘 수 있고 실제로 구매 의사가 있는 고객들만 집중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 효율적입니다. LG전자는 이번 에스디버스 합류를 통해 글로벌 차량용 소프트웨어 생태계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하며 전장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LG전자의 전장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VS사업본부는 에스디버스에 SDV를 위한 소프트웨어 솔루션 'LG 알파웨어' 등 모빌리티 솔루션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또 LG전자는 에스디버스에 참여하고 있는 글로벌 완성차 고객 및 협력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더욱 다양화되고 복잡해지는 차량용 소프트웨어의 통합·호환성 문제를 해결할 뿐 아니라 안정성 및 보안 향상, 운전자 경험 혁신 등 업계의 핵심 과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LG전자는 SDV 분야에서 차량용 webOS 콘텐츠 플랫폼(ACP) 등 인포테인먼트 영역뿐 아니라 운전자의 안전을 지키는 인캐빈 센싱,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한 텔레매틱스 등 SDV 토탈 솔루션을 갖추는 중입니다. LG전자는 올해 4월 GM으로부터 '혁신적인 전장부품 솔루션 공급을 통해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와 연결성을 새롭게 정의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우수 크리에이티비티 팀'으로 선정됐습니다. 또 글로벌 자동차 미디어 '모터트렌드'가 SDV 분야의 혁신을 이끌어 온 기업에 수여하는 '2025 SDV 이노베이터 어워즈'도 수상했습니다. 지난 9월 독일 뮌헨에서 열린 국제 모터쇼 'IAA 모빌리티 2025'에서는 차량용 webOS 콘텐츠 플랫폼의 영상, 게임, 화상회의 등 콘텐츠 생태계 전략을 소개하며 차량을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사용자 경험 중심의 '바퀴 달린 생활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은 "LG전자는 다가오는 SDV 시대에 맞춰 검증된 차량용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사와 파트너사의 혁신 속도를 높이고 업계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대한항공[003490]이 캐나다의 2대 항공사인 웨스트젯의 지분 인수를 마무리 했습니다. 대한항공은 23일 캐나다 웨스트젯의 지배회사인 ‘케스트렐 탑코(Kestrel Topco Inc.)’ 및 ‘케스트렐 홀딩스(Kestrel Holdings Inc.)’의 지분과 채권 11.02%를 2.17억달러에 취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는 자회사인 웨스트젯의 지분 10%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대한항공은 지난 5월 9일 웨스트젯의 지주회사의 지분 인수 계약을 맺은 바 있으며, 이번 거래종결 절차 완료에 따라 계약에 따른 지분을 인수한 것. 이번 거래에는 델타항공과 에어프랑스-KLM도 함께 참여했습니다. 이에 따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웨스트젯의 이사로 선임됐습니다. 웨스트젯 이사회는 벤자민 스미스(Benjamin Smith) 에어프랑스-KLM 회장, 알렉스 크루즈(Alex Cruz) 전 영국항공(British Airways) 회장 등 글로벌 항공 전문가들이 다수 참여하고 있습니다. 조원태 회장은 2019년부터 국제 항공산업을 이끄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최고 정책 심의 및 의결기구인 집행위원회(BOG, Board of Governors) 위원을 맡으며 글로벌 항공업계의 핵심 인물로 부상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지분 인수로 2024년 330억달러 규모로 세계 7위의 항공시장이자, 2019년 이후 두 자릿 수 성장을 거듭해온 캐나다 항공시장에서 대한항공의 입지가 한층 더 공고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과 함께 글로벌 항공시장에서의 다양한 협력을 추진해 고객 선택권과 편의성을 넓혀 글로벌 항공사로의 입지를 공고히 다져나갈 계획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MM(대표이사 사장 최원혁)이 한화그룹 4개 계열사(한화파워시스템, 한화오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KR(한국선급)과 '차세대 무탄소 추진체계 공동 개발 위한 기술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차세대 무탄소 추진체계'는 암모니아 가스터빈(GT)과 연료전지(Fuel Cell)를 통해 만들어낸 전력으로 선박을 운항하는 시스템입니다. 암모니아 가스터빈은 무탄소 연료인 암모니아를 연소해 전력을 생산하며 연료전지는 산소와 수소가 결합하는 화학반응을 통해 전력을 생산하기에 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습니다. 참여사들은 중소형 컨테이너선 운항에 적합한 시스템 개발, 더 나아가 무탄소 추진체계를 활용한 새로운 개념의 선박 개발까지 공동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한화그룹은 암모니아 가스터빈, 연료전지 등 추진체계 개발을 진행하고, HMM은 선박 운항 경험을 바탕으로 실증을 수행합니다. KR은 안전성 검토, 규제 요건 자문 등 국제 인증 취득을 위한 협력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HMM은 갈수록 강화되는 해운 분야의 환경 규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지난 해, 글로벌 목표라고 할 수 있는 2050년 탄소중립을 2045년에 조기 달성하겠다는 '2045 넷제로(Net-Zero)'를 선언했으며, LNG 연료 및 메탄올 연료 컨테이너선을 도입하는 등 친환경 선대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김민강 HMM 해사실장은 "이번 협력은 글로벌 탈탄소 전환 흐름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실증과 상용화를 통해 미래 친환경 선대 전환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형석 한화파워시스템 선박솔루션사업부장은 "연료전지와 암모니아 가스터빈을 결합한 통합 추진체계는 해운 탈탄소화를 이끌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며 "선사·조선소·선급과의 협업을 지속 확대해 실선 적용과 상업 운항으로 연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연규진 KR 상무는 "이번 프로젝트는 초기 연구단계부터 안전성 및 규제 기준을 함께 마련하는 모범적 협력 모델로, 국제 친환경 인증체계 확립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카카오[035720]는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의 지역사회 및 국가경제 기여 효과를 분석한 연구 결과를 23일 카카오 정책산업 연구 브런치를 통해 발표했습니다.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은 2023년 준공된 카카오의 첫 자체 데이터센터이자 국내에서는 최초로 대학 캠퍼스에 자리 잡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한양대학교 ERICA(에리카) 경제학부 김지환 교수와 류한별 교수가 비용편익분석과 산업연관분석 방법론을 활용해 데이터센터 건립 및 운영으로 발생하는 사회, 경제적 편익을 정량적으로 산출했습니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은 향후 40년의 운영 기간 동안 직접편익 763억과 생산유발효과 2조590억원, 이로 인한 부가가치유발효과 9084억원, 취업유발효과 8941명에 달하는 간접편익을 창출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총 763억원 규모의 직접편익 가운데 지역 대학 연계가 412억원, 지역 협력 활동이 351억원을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먼저, 지역 대학 연계 편익의 경우 ▲한양대 ERICA와의 교육 협력 299억원 ▲연구개발(R&D) 협력 86억원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운영하는 산학협력 인턴십 프로그램 27억원 등이 반영됐습니다. 카카오는 데이터센터 건립 이후 매년 ERICA와 공동으로 '안산 임팩트 챌린지'와 '캡스톤 디자인 수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실무 전문가가 현장의 문제를 제기하고 학생들이 팀 단위로 해결 방법을 탐구하는 산학연계형 수업으로 학생들이 산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을 쌓으며 실질적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역 협력 분야에서는 ▲안산지역 기업 디지털 전환 지원 290억 ▲지역사업 후원 및 참여 57억 ▲취약계층 지원 4억의 편익이 창출된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안산지역 기업들을 대상으로 각 기업에 5000만원 상당의 카카오클라우드 크레딧을 제공하는 '안산 디지털 전환 부스트업' 사업을 운영하며 기업별 환경에 맞춘 도입 컨설팅과 클라우드 교육도 함께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지역 중소·중견기업이 디지털 전환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이러한 사업들이 운영 기간 누적 편익을 높이고 있습니다. 연구진은 산업연관분석을 통해 카카오의 데이터센터 건립과 운영에 따른 투자와 지출이 2조590억원의 생산유발효과를 발생시키고 약 9084억 원 규모의 부가가치유발효과와 약 8931명 규모의 취업유발효과를 만들어내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연구진은 이는 데이터센터가 단순한 ICT 인프라 구축을 넘어 산업 전반의 생산 활동을 촉진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며 국가 경제 성장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이번 분석은 건설 초기 투자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운영비용까지 반영해 산출된 것으로 데이터센터 운영이 지속적으로 산업 활동을 견인하고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기반 시설로 자리 잡고 있음을 입증한다고 부연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이 ▲기업 유치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지역사회와의 장기적 상생 프로그램 강화 ▲산학협력을 통한 인적자본 축적 ▲문화·과학 행사 후원 확대 등을 통해 향후 더 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편, 안산시가 2020년 실시한 시민 인식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3%가 데이터센터 건립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부정적 응답은 4.8%에 그쳤습니다. 백동현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 부총장은 "AI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필수 인프라인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카카오와 한양대는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공동의 노력을 펼치고 있다"라며 "이번 연구는 현재까지 이뤄진 노력의 일부를 정리한 결과를 담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어갈 '지·산·학' 상생 거버넌스 모델을 점검하는 중요 자료"라고 평가했습니다. 신종환 카카오 재무 성과리더는 "데이터센터는 카카오의 서비스 안정성과 AI 대중화를 위한 핵심 인프라"라며 "카카오는 데이터센터의 건강한 운영은 물론,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한 지역 발전 및 상생을 위한 협력에도 지속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