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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신세계그룹 임원인사...‘미래준비·성장전략’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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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November 29, 2019, 17:11:41

신세계-차정호 대표, 신세계인터내셔날-장재영 대표 내정
한달 앞서 발표된 이마트 인사와 온도차..실적 차이 반영된 듯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29일 신세계그룹은 오는 12월 1일자로 단행되는 2020년 임원인사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인사에서는 (주)신세계와 (주)신세계인터내셔날 경영진이 맞바꼈는데, 그룹 측은 미래 준비 강화와 성장 전략 추진에 초점을 맞추고, 성과주의와 능력주의 인사를 더욱 강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 신세계백화점·신세계인터내셔날 각각 대표 맞바껴

 

우선 차정호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가 (주)신세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기용됐습니다.

 

1957년생인 차정호 신세계 대표는 1981년 삼성물산에 입사해 쇼핑몰사업 상무를 거쳐 호텔신라 면세유통사업총괄 부사장을 역임했습니다. 이후 지난 2017년부터 (주)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이사를 맡아왔습니다.

 

특히 (주)신세계인터내셔날은 최근 호실적을 기록했는데요. 올해 3분기에 매출액 3599억원, 영업이익 191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5.5%, 66%씩 증가한 실적을 거둔 바 있습니다.

 

오랜기간 (주)신세계를 이끈 장재영 대표는 (주)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이사에 내정됐습니다. 1960년생인 장재영 대표는 1984년 (주)신세계에 입사해 백화점부문 부사장을 거쳐 2016년부터 대표이사 사장직을 담당해왔습니다.

 

장 대표는 (주)신세계인터내셔날에 신설되는 국내 패션부문 대표이사인 손문국 신세계 상품본부장 부사장과 호흡을 맞추게 됩니다.

 

◇ “성과주의·능력주의 인사 원칙 따라 인재 중용”

 

신세계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임원 직제를 개편해 기존 부사장보를 전무로 변경했습니다. 이같은 직제 개편에 따라 (주)신세계 김영섭 상무, 김선진 상무, (주)신세계인터내셔날 백관근 상무, 김묘순 상무, 백화점 부문 기획전략본부 임승배 상무가 전무로 승진했습니다.

 

회사 측은 미래를 위한 기반 마련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 사별 조직도 개편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우선 (주)신세계는 상품경쟁력 강화를 위해 식품생활담당을 식품담당과 생활아동담당으로 나누는 한편, 시너지 강화를 위해 패션자주담당과 브랜드전략담당 기능을 통합해 패션브랜드담당으로 개편했습니다.

 

신규 프로젝트 강화에도 힘을 보태고자 인테리어담당과 D-P/J 담당도 신설했습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국내 패션부문을 신설해 부문 대표 체제를 도입하며 경쟁력 강화에 나섬과 동시에 신규사업 추진 강화를 위한 사업기획본부를 신설했습니다. 산하에는 신규사업담당, 기획담당, 마케팅담당이 편제됐습니다.

 

면세점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신세계디에프는 기존 마케팅담당을 디지털경영담당 및 전략영업담당으로 이원화해 디지털 및 마케팅 역량 강화에 나섭니다.

 

◇ 앞서 단행된 이마트 인사와 온도차 극명..실적차 반영된 듯

 

한편, 이번 신세계그룹 정기 인사 발표를 두고 앞서 발표된 이마트 인사와 온도차가 있다는 평입니다.

 

신세계그룹은 통상 12월 초 쯤 행해지던 이마트 인사 시기를 한달 가량 앞당긴 지난달 21일 단행하고, 베인앤컴퍼니 출신인 강희석 현 대표이사로 교체했습니다.

 

당시 업계에선 이 같은 조치가 지난 2분기 이마트의 사상 첫 영업이익 적자 기록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실제 이마트의 2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은 이전 해 같은 기간(533억원) 대비 832억원 감소한 299억원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인사는 성과주의능력주의 인사 원칙에 따라 인재를 철저히 검증해 중용했다”며 “미래 준비를 위해 적재적소에 인재를 배치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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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희 기자 toda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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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2025.04.15 12:34:53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오리온[271560]이 총 8300억원을 투자해 매출 5조원,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위한 글로벌 중장기 성장기반 구축에 나선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오리온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충청북도 진천군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생산∙포장∙물류 통합센터 구축에 4600억원을 투자하는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최근 5년 내 식품기업의 국내 투자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진천 통합센터는 축구장 26개 크기인 18만8000㎡(약 5만7000평) 부지에 연면적 14만9000㎡(약 4만5000평) 규모로 건설되며 생산, 포장, 물류까지 연결된 원스톱 생산기지입니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중순에 착공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 물량에 대한 제품 공급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진천 생산공장이 완공되면 국내 생산능력은 최대 2조30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됩니다. 진천 통합센터 조성에는 중국과 베트남 법인으로부터 받은 배당금을 사용할 방침입니다. 오리온은 2023년부터 해외 법인의 국내 배당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2900여억원을 수령할 예정이며, 3년간 누적 배당금액은 약 6400억원입니다. 오리온은 해외 배당금을 식품사업 투자 및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배당 재원으로 사용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오리온은 러시아와 베트남 등 고성장하고 있는 해외 법인에 대한 투자도 늘릴 계획입니다. 러시아 법인은 현지 판매물량이 최근 6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공장가동률이 120%를 넘어서는 상황에서도 초코파이 공급량이 부족함에 따라 트베리 공장 내 새로운 공장동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2022년 트베리 신공장을 가동한 이래 3년 만입니다. 총 투자 금액은 2400억원 규모이며 파이, 비스킷, 스낵, 젤리 등 16개 생산라인을 증설합니다. 투자가 마무리되면 연간 총 생산량은 현재의 2배인 75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되어 러시아 법인의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성장잠재력이 큰 시장인 만큼 총 1300억원을 투자해 베트남 1등 식품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계획입니다. 먼저 올 하반기에는 하노이 옌퐁공장 내 신공장동을 완공하고, 쌀스낵 라인 증설로 공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섭니다. 기존 제품의 추가 생산라인도 순차적으로 확대해 향후 9000억원 수준까지 생산능력을 키울 계획입니다. 물류센터와 포장공장이 들어서는 하노이 3공장은 올해 착공해 2026년 완공이 목표입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1993년 첫 해외 진출 이래 지난 30년간 '성장-투자-성장'의 선순환 체계를 완성하며 해외 매출 비중이 65%를 넘어서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국내를 비롯해 해외 전 법인이 매년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어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중장기 성장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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