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네이버[035420]의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을 7개의 전용 중계 채널을 통해 중계합니다. 오는 2월 7일부터 14일까지 총 8일간 중국 하얼빈에서 개최되는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은 2017년 삿포로 대회 이후 8년 만에 열리는 동계 종합 스포츠 대회입니다. 치지직은 이번 중계를 통해 동계 스포츠 팬들에게 몰입도 높은 시청 경험을 제공하며 스포츠 콘텐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또한, 스포츠 인기 스트리머 릴카 등 치지직 스트리머가 함께 참여하는 '같이 보기' 콘텐츠를 즐길 수 있으며 경기 종료 후 네이버TV를 통해서 다시보기(VOD) 콘텐츠도 제공합니다. 김정미 네이버 김정미 리더는 "치지직은 올해도 다양한 스포츠 및 e스포츠 중계권을 확보하며 플랫폼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며 "하얼빈 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콘텐츠 확장을 통한 종합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2024 파리올림픽 시상대에서 메달을 딴 선수 못지 않게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삼성전자의 갤럭시 스마트폰이 그 주인공입니다. 삼성전자는 인텔, 도요타 등과 함께 전 세계 기업 15개뿐인 '최상위 등급 스폰서(The Olympic Partner)'입니다. 15개 기업 중 유일한 한국 기업인 삼성전자는 1997년 IOC와 TOP 계약을 맺고 '1998 나가노 동계올림픽'부터 무선통신 분야 공식 후원사로 활동 중입니다. 이번 올림픽에서 삼성전자는 올해 출시한 '갤럭시 S24'와 '갤럭시 Z플립·폴드6' 프로모션에 집중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개회식에서 센강 위로 입장하는 선수단의 요트에 '갤럭시 S24 울트라'를 설치해 생중계하기도 했으며 요트 경기에서도 '갤럭시 S24 울트라'를 활용해 모바일 생중계를 진행했습니다. 제품에 탑재된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술(OIS, Optical Image Stabilization)을 강조하기 위한 마케팅이었습니다. 특히, 올림픽 사상 최초로 '시상대 셀카'를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선수들이 직접 찍는 '빅토리 셀피'가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전까지 올림픽에서는 휴대폰을 포함한 모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T가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하는 골프 중계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SK텔레콤[017670]은 AI 비서 에이닷(A.)을 활용한 골프 중계 해설 및 영상 콘텐츠 등을 제공하는 ‘에이닷 골프’ 서비스를 16에서 19일까지 열리는 ‘SK텔레콤 오픈 2024’ 대회부터 선보인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제주 핀크스 GC 16~18번 홀을 ‘에이닷 코너’로 지정하고 출전선수 144명 전원의 경기 장면을 별도 중계해 참가 선수 전체 AI 하이라이트 영상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에이닷 골프의 가장 큰 특징은 ‘AI 캐스터’로 이용자는 에이닷 중계 화면을 보며 샷 성공 확률, 골프 상식 등 생성형 AI가 데이터 기반으로 실시간 작성하는 정보를 전달받습니다. AI가 선수들의 주요 경기 장면을 편집해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AI 하이라이트’를 통해 스코어카드와 연동, 이용자들은 각 홀 별 주요 경기 장면을 볼 수도 있습니다. 이용자들이 ‘에이닷 코너’ 경기 장면을 메인 중계 화면과 동시에 볼 수 있도록 에이닷 골프에서는 2개 채널 동시 생중계 예정입니다. 이 밖에 선수들의 티샷·퍼팅·어프로치 등을 세로형의 짧은 영상인 숏폼 형태로 제작한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와 AI 기반 골프 영상 아카이브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SKT의 에이닷과 SKB의 B tv에서 AI 미디어 기술을 이용한 골프 데이터 방송을 4월에 론칭하면서 골프 방송의 선수 샷 영상에 데이터를 결합, 시청자가 선호 선수의 샷 영상과 기록 및 과거 영상들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 동안 KLPGA 협회가 수작업으로 아카이브 작업을 해왔으나 이제부터는 SKT·SKB의 AI 미디어 기술을 협회의 영상 아카이브 사업에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골프 경기 관련 권리를 가지고 있는 KLPGA 협회 ▲골프 경기 중계권을 가지고 있는 SBS골프 ▲골프 경기의 공식 데이터를 제공하는 CNPS ▲AI 미디어 기술을 가지고 있는 SKT가 협력해 KLPGA 협회의 아카이브 구축 사업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이번에 적용되는 AI 미디어 기술은 AI가 방송 중계 화면의 선수들의 동작과 스코어를 인식, 시작 시점과 끝나는 시점을 자동으로 편집하고 해당 영상의 데이터를 결합·저장해 에이닷과 B tv 또는 골프 협회의 홈페이지 등에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유플러스[032640]가 오는 7월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하계 올림픽 방송 중계 회선을 국내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에 단독으로 제공한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이번 대회의 영상은 파리에서 촬영돼 국제방송센터→각 나라에 설치된 전송망 및 해저케이블→LG유플러스 안양방송센터를 거쳐 국내 지상파 방송 3사에 제공합니다. 방송을 전달하는 전용회선은 ▲UHD, HD 등을 포함한 방송용 63회선 ▲인터넷 3회선 ▲통신용 5회선 ▲전화 45회선 등 총 116회선으로 구성됩니다. LG유플러스는 지난번 도쿄에 올림픽에서 사용한 '초저지연' 기술과 주회선이 끊겼을 때 예비회선으로 우회하는 '히트리스 프로텍션(Hitless Protection)' 방식을 이번 대회 중계에도 적용합니다. 또한, 각 나라와 해저에 설치된 케이블의 경로를 4원화해 지진 등 물리적인 긴급상황에도 통신이 끊기지 않도록 만들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자체 개발한 방송중계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 'One-View(NMS3.0)'를 이번 올림픽 중계에 적용할 계획입니다. 중계 회선과 방송장비를 24시간 동안 감시하는 시스템으로 문제가 생길 경우 바로 파악해 현장에 있는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다음달 20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 55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20일 공시했습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사외이사 신제윤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조혜경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유명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정관 일부 변경의 안건이 상정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주주들이 주주총회에 직접 참석하지 않아도 사전에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전자투표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주주들은 전자투표시스템에서 주주 정보를 등록한 후, 소집공고와 의안별 상세 내역 등을 확인하고 의안별로 '투표행사' 버튼을 통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전자투표 참여는 3월10일 오전 9시부터 19일 오후 5시까지 가능합니다. 또한, 삼성전자는 주주 편의를 위해 2021년부터 주주총회장 온라인 중계를 도입했습니다. 3월 초 삼성전자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중계 참여 사전 신청 안내가 나갈 예정입니다. 주주들은 별도로 마련된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 중계 참여를 신청하고 안건별 질문도 등록할 수 있으며, 신청 기간은 전자투표 참여 기간과 동일합니다. 다만, 현행법상 주총 당일 온라인 중계를 시청하면서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LGU+가 자사 앱 ‘U+골프’를 통해서 시그니처홀(Par3홀) 티샷을 단독 중계합니다.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오는 20일까지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CC에서 열리는 ‘DB그룹 제35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를 골프서비스플랫폼 ‘U+골프’에서 국내 최초로 5G 28㎓ 기반의 중계 콘텐츠를 선보인다고 16일 밝혔습니다. U+골프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과 IPTV 서비스 ‘U+tv’를 통해 골프경기 실시간 중계·각 대회의 경기 일정과 정보·골프 레슨·예능 콘텐츠 등을 모아 볼 수 있는 골프 서비스 플랫폼입니다. 이 앱은 ▲인기선수 독점중계 ▲5G 기반의 스윙 밀착 영상 ▲3D 그래픽으로 경기 상황을 보는 5G 코스입체중계 ▲지난 홀 다시보기 등 골프 마니아들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와 기능을 제공합니다. LG유플러스는 U+골프 앱 내에 5G 28㎓ 전용채널을 신설하고,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다양한 선수들의 시그니처홀(Par3홀) 티샷을 단독 중계합니다. 또 골프장 특정 코스·홀에 초고속카메라를 설치해 선수별 슬로우 모션 영상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레인보우힐스CC 일대에 5G 28㎓ 기지국을 구축하고 서비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메타버스 기술을 적용해 실감도와 몰입성을 높인 메타버스라이브(MetaverseLive) 골프중계가 국내 최초 진행됩니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이 스포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컴퍼니 카카오 VX(대표 문태식)와 MOU(업무협약)를 체결하고 AI(인공지능) 미디어 및 3D 그래픽 기술을 활용해 메타버스 골프중계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양사는 6월10일 제주도 핀크스 골프장에서 개최되는 ‘SK텔레콤 오픈 2021’ 대회에 가상과 현실이 결합된 메타버스 중계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대회 주관사인 SKT가 제공하는 선수별 각종 데이터를 카카오 VX가 제공하는 3D맵과 결합해 실감나는 방송 영상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스크린골프 애호가들에게 익숙한 가상의 3D 코스 위에 볼 낙하지점·볼 궤적·비거리·남은 거리·샷 분포도 등 각종 데이터를 보여주는 메타버스 중계 방식입니다. 메타버스 중계는 7번·13번·18번 총 3개의 홀에서 선보이며 레이더(Radar) 기술을 활용해 가상의 공간에서 선수의 티샷 궤적을 실감나게 볼 수 있도록 합니다. 특히 마지막(18번) 홀에서는 AI가 선수의 퍼팅라인을 예측해 실제 선수의 퍼팅과 비교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LG유플러스는 오는 20일부터 시작하는 KBO리그 시범경기를 자사의 야구 서비스 플랫폼 ‘U+프로야구’에서 중계합니다. 고객들은 모바일과 TV를 통해 무관중으로 치러지는 시범경기를 보다 실감나게 볼 수 있게 됩니다. U+프로야구는 모바일 앱(App.)과 IPTV 서비스 ‘U+tv’를 통해 KBO 실시간 중계, 각 구단의 경기 일정, 주요 선수 정보, 인기 하이라이트 등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야구 플랫폼 서비스입니다. 구체적으로 ▲KBO 경기 5개 실시간 동시 시청 ▲포지션별 영상 ▲주요장면 다시보기 ▲경기장 줌인 ▲홈 밀착영상 등과 더불어 '방구석 응원’ 최적화 기능인 실시간 채팅을 즐길 수 있습니다. U+프로야구에서는 오는 20일부터 30일까지 11일간 진행되는 2021 KBO 리그 시범경기를 생중계합니다. 이번 시범경기는 각 구단마다 10경기씩 총 50경기로 진행됩니다. 20일 첫 일정은 KT-두산(잠실), LG-한화(대전), KIA-삼성(대구), 키움-롯데(사직), SSG-NC(창원)으로 시작합니다. 시범경기 중계는 LG유플러스 이용자뿐만 아니라 타사 고객도 누구나 무료로 볼 수 있습니다. U+프로야구 앱은 가입 중인 통신사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위원장 김병환)는 20일 3단계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시행방안을 확정·발표했습니다. 이번 대출규제 조처는 오는 7월부터 본격 시행되며 서울·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는 연말까지 6개월 동안 유예합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정부의 일관되고 확고한 가계부채 관리기조 일환으로 추진된 스트레스 DSR제도 3단계 시행으로 모든 업권의 DSR이 적용되는 사실상 모든 가계대출에 대해 미래 금리변동 위험을 반영할 수 있는 선진화된 가계부채 관리시스템이 확고하게 구축됐다"고 스스로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스트레스 DSR은 특히 금리인하기 차주의 대출한도 확대를 제어할 수 있는 자동제어장치로 역할하는 만큼 앞으로 제도 도입 효과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전 업권 모든 가계대출에 적용 스트레스 DSR은 '갚을 수 있는 만큼 빌리고 처음부터 나눠갚는' 대출원칙 정착을 목표로 지난해 2월 1단계, 9월 2단계 규제가 시행됐습니다. 이 제도는 미래 금리변동위험을 DSR에 반영해 DSR 산정시 일정수준의 가산금리(스트레스금리)를 부과하는 게 핵심입니다. 연간 원리금 상환액이 소득의 40%(2금융권 50%)를 넘지 않도록 제한하는 차주 단위 DSR 규제 아래에서 금리가 올라가면 대출한도는 그만큼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에 우선도입된 스트레스금리는 1단계 0.38%p, 2단계에선 은행권 주담대·신용대출 및 2금융권 주담대에 수도권 1.20%p, 비수도권 0.75%p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7월1일부터 시작되는 3단계 스트레스 DSR은 은행권과 2금융권 주담대, 신용대출, 기타대출 금리에 스트레스금리 1.5%를 부과합니다. 다만 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지방 주담대에는 현행 2단계 스트레스금리(0.75%)를 올해 12월말까지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신용대출은 잔액 1억원 초과시 스트레스금리가 적용됩니다. 또 6월30일까지 입주자모집공고가 시행된 집단대출과 부동산 매매계약이 체결된 일반 주담대에 대해서는 2단계 스트레스 DSR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대출 얼마나 줄어드나 금융당국이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에 따른 차주 대출한도 영향을 분석한 결과 은행권에서 받을 수 있는 수도권 주담대 대출한도는 1000만~3000만원(3~5%) 가량 줄었습니다. 가령 연소득 1억원 차주가 30년만기, 연 4.2% 금리, 원리금균등상환 조건으로 5년혼합형(5년간 금리 고정후 6개월주기 변동) 주담대를 받는다면 대출한도는 5억9000만원으로 추산됩니다. 2단계 규제적용시 한도 6억3000만원에서 3300만원(5%) 줄어드는 셈입니다. 같은 조건으로 변동금리라면 5억9000만원에서 5억7000만원으로 1900만원(3%), 주기형(5년주기 금리변동)은 6억5000만원에서 6억4000만원으로 1800만원(3%) 가량 대출한도가 깎입니다. 연소득 5000만원 차주가 동일조건으로 주담대를 받을 때 대출한도는 변동형 3억원→2억9000만원(1000만원↓), 5년혼합형 3억1000만원→3억원(1700만원↓), 주기형 3억3000만원→3억2000만원(900만원↓)으로 떨어집니다. 신용대출 역시 금리유형과 만기별로 2단계 대비 차주별 대출한도가 100만~400만원가량 감소합니다. 연소득 1억원 차주가 5년만기, 만기일시상환, 금리 5.5% 조건으로 신용대출 받는다면 변동형 금리에선 2단계 대비 400만원(1억5200만→1억4800만원), 고정형 금리는 300만원(1억5400만→1억5100만원)으로 한도가 내려갑니다. 금융위, 3단계 규제 전 대출쏠림 경계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이날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방안을 공개하면서 "7월1일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 이전 대출 쏠림현상 발생 가능성을 감안해 전 금융권은 가계부채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이어 "5월 가계대출 증가세가 확대될 우려가 있는 만큼 금융당국도 금융회사들의 월별·분기별 관리목표 준수여부를 철저하게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즉각적으로 조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권대영 사무처장은 "올해말 지방 주담대가 지방경기와 가계부채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스트레스금리 수준을 다시 검토할 계획"이라며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으로 서민·취약계층 등 실수요자에 과도한 자금위축이 발생하지 않는지도 꼼꼼하게 살피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저가 커피 브랜드의 스타 마케팅이 치열합니다. 손흥민(메가커피)과 뷔(컴포즈커피) 경쟁 구도에 김우빈(매머드커피)과 지드래곤(더벤티)가 합류하며 불을 지폈습니다. 이들은 모두 각 분야에서 최정상급 인물이라는 점이 공통점입니다. 화려한 스타 마케팅 이면에는 기존의 방식으로는 성장을 담보할 수 없다는 저가 커피들의 위기의식이 깔려 있습니다. 카페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고물가가 가격 인상을 부추기면서 저가 커피 브랜드의 성장 동력인 '가성비' 경쟁력이 약해지고 있다는 판단입니다. 저가 커피들은 빅 모델을 차별화 수단으로 삼아 이들이 보유한 강력한 팬덤을 앞세워 실적 개선과 브랜드 정체성 강화를 동시에 노리고자 합니다. 과도한 출혈 경쟁과 가맹점주들의 광고료 부담은 과제로 지적됩니다. 손흥민·뷔·김우빈·지드래곤..저가 커피 모델 경쟁 '후끈' 21일 업계에 따르면 대세 스타를 모델로 선정하는 저가 커피 브랜드들의 마케팅이 활발합니다. 더벤티는 이달 가수 지드래곤(GD)을 새 브랜드 공식 모델로 발탁했습니다. 회사 측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 높은 인지도를 지닌 지드래곤이 자사 글로벌 진출에 모멘텀을 제공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전국 85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인 매머드커피는 지난 4월 배우 김우빈과 전속 모델을 체결했습니다. 김우빈은 매머드커피 공식 모델로 TV 광고, 디지털 콘텐츠 등 다양한 마케팅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앞서 컴포즈커피는 2023년 12월 아이돌그룹 BTS 맴버 뷔를, 메가MGC커피는 2022년 8월 축구선수 손흥민을 각각 브랜드 모델로 선정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습니다. 브랜드 모델과 매출 간의 직접적인 상관 관계를 측정하긴 어렵지만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은 확실합니다. 2022년 2156개였던 메가커피의 가맹점 수는 2023년 2681개로 1년 새 500개 이상 늘었습니다. 메가커피 운영사 앤하우스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약 35% 증가한 496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55% 증가하며 처음으로 1000억원을 넘겼습니다. 음료도 잘 팔렸습니다. 2023년 한해만 아메리카노를 연간 1억7000만잔 팔았고 할메가커피는 출시 100일 만에 370만잔의 판매 성과를 거뒀습니다. 메가커피의 급격한 성장세는 또 다른 브랜드 모델 아이돌그룹 있지(ITZY)의 팬덤과 이종업계와의 다양한 컬레버레이션 시도도 한몫했지만 손흥민 자체의 브랜드 파워가 컸던 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컴포즈커피 역시 가맹점 수가 2023년 2361개에서 지난해 2772개로 증가하며 '뷔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습니다. 컴포즈커피는 올해 5월 기준 전국에 2886개의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했습니다. 더벤티는 컴포즈커피(2014년), 메가커피(2015년)와 사업을 시작한 시기는 비슷했지만 성장이 더뎠습니다. 올해 5월 기준 가맹점수는 약 1500개로 '저가 커피 3대장(메가커피·컴포즈커피·빽다방)'에 못 미칩니다. 더벤티는 두 브랜드의 빅 모델 효과를 확인한 만큼 지드래곤 마케팅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모델 발탁과 함께 지드래곤 이미지를 담은 '드래곤스무디 시리즈'를 선보였습니다. 맛·가격·색깔까지 비슷해지는 저가 커피..출점 경쟁 포화 저가 커피 브랜드는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메뉴, 커피 품질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시스템, 전국적인 출점 정책을 바탕으로 단시간 빠르게 규모를 키웠습니다. 저가 커피의 성장은 국내 커피업계 판도마저 바꿔놨습니다. 고물가와 소비 양극화는 소비자로 하여금 프리미엄 이미지의 '스타벅스' 혹은 저렴한 '저가 커피' 사이에서 고민하도록 선택지를 좁히고 있습니다. 메가커피는 이달 기준 전국 가맹점 수만 3670개를 보유해 실제 운영 점포 기준으로 이디야커피를 제치고 국내 프렌차이즈 카페 점포 수 1위에 올라선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디야커피와 투썸플레이스, 커피빈 등 가격과 브랜드 입지가 애매해진 기존 카페들은 차별화에 애를 먹고 있는 실정입니다. 공격적인 출점으로 저가 커피 브랜드의 덩치는 커졌지만 여러 문제들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가격과 커피 맛, 브랜드 이미지들이 비슷해지면서 각 브랜드만의 차별성이 약화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커피 브랜드선택 과정에서 가격보다 집이나 직장과 가까운 '접근성'을 우선시하는 소비자가 많아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원두값 인상과 고환율 등을 이유로 저가 커피들도 가격 인상에 동참하고 나서면서 '최저가' 의미도 조금씩 퇴색하는 분위기입니다. 컴포즈커피와 더벤티, 메가커피가 올해 2월과 3월, 4월 차례로 가격을 인상했고 이달 뼥다방도 주요 제품 가격을 올렸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메가커피·컴포즈·빽다방·더벤티 가맹점 수는 2021년 4065개에서 올해(5월 기준) 9868개로 4년 만에 114% 늘었습니다. 최근에는 성장세가 둔화되는 흐름입니다. 4개 브랜드의 전년 대비 가맹점수 증가는 2023년 약 3000개에서 지난해 1700여개로 줄었습니다. 올해는 그 수가 1000여개로 줄어들 전망입니다. 저가 커피의 성장이 한계점에 다다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영화 동양미래대학교 교수는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비주얼 아이덴티티에 대한 연구' 논문에서 "저가 커피 프렌차이즈 브랜드의 경우 가격 경쟁력과 함께 비주얼 아이덴티티가 브랜드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각 브랜드의 차별화된 아이덴티티를 강조하고 품질 향상을 위한 노력, 다양한 메뉴 개발, 매장의 인테리어나 서비스 개선 등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빅 모델 광고비만 수십억원.."점주에 과도한 부담 지양해야" 빅 모델 기용이 고액의 광고료를 요구하는 만큼 가맹점주들의 부담이 커진다는 비판도 제기됩니다. 손흥민, 뷔의 광고료는 연간 약 6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습니다. 더벤티 모델 지드래곤의 광고료는 그 이상일 거라는 추정도 나옵니다. 과도한 광고비 책정은 점주 부담을 넘어 수익성 보전을 명분으로 향후 가격 인상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부정적인 시각도 존재합니다. 기업들은 점주들의 사전 동의를 받아 진행하고 있어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메가커피는 본사와 가맹점이 모델 광고료를 절반씩 부담하고 있습니다. 더벤티는 모델료를 본사와 가맹점이 5대 5로 분담하는 구조이나 광고 제작비, 미디어 집행비, 매장 내 홍보물 및 POP 제작 등 모델을 활용한 모든 마케팅 활동 비용은 전액 본사가 부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컴포즈커피도 가맹점주 대다수가 뷔 모델 발탁에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내 최종 확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모델 뷔 광고료의 약 20%를 가맹점주들이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매머드커피는 김우빈과 함께 하는 신규 브랜드 캠페인을 본사가 전액 부담하기로 했습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저가 커피들이 이미 출혈 경쟁 단계에 접어든 상황에서 커피 품질도 올려야 하고 모델료도 써야 하는 게 이중고처럼 느껴질 것"이라며 "본사 차원에서 이를 모를리가 없기 때문에 광고비를 점주에게 과도하게 부담시키는 걸 지양해야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향후 이미지 변신을 염두에 둔 결정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언젠가 저가에서 그 이상으로 포지셔닝을 해야할 때 확고한 브랜드 이미지가 있어야 할텐데 글로벌 영향력이 있는 모델들이 그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을 것"이라며 "단지 커피가 싸다는 것만으로는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충격이 국내 증시에도 파장을 미치고 있습니다. 개장 초반부터 코스피와 코스닥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하며 투자심리가 위축됐습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이번 조정이 단기적인 현상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신용등급 강등의 원인인 미국 정부의 재정건전성 악화가 주식시장 펀더멘털(기초체력)과는 직접적인 연관성이 크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9%(23.45포인트) 내린 2603.42에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지수도 1.56%(11.32포인트) 하락한 713.75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무디스(Moody’s)의 미국 신용등급 하향 조정이 양대 지수에 하락 압력을 가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무디스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정부의 재정 적자와 부채가 급증했다는 이유로 국가신용등급을 기존 최고 등급인 'Aaa'에서 'Aa1(AA+)'으로 한 단계 낮췄습니다. 미국 국가부채는 이달 17일 기준 약 36조2000억 달러로 우리 돈 5경원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전년동기 대비 1조6000억 달러(한화 약 2227조5200억원)나 늘면서 미국 역사상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이 같은 소식에 투자심리는 급격히 얼어붙었지만 증권가는 그 충격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미 예고된 이벤트였던 데다 과거 사례에 비춰보면 낙폭도 제한적일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무디스는 이미 2023년 1월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하며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여기에 동일 이벤트마다 관찰되는 낙폭도 점차 축소되고 있습니다. 무디스에 앞서 등급을 하향 조정한 사례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지난 2011년 8월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처음으로 등급을 내린 당시 코스피는 3.82% 하락했고 피치가 하향 조정했던 2023년 8월에는 1.9% 떨어졌습니다. 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무디스 조치는 후행적인 조치로 그동안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평가해 온 점을 감안하면 2011년처럼 주식시장에 충격타를 던지는 이벤트는 아니라고 판단한다"며 "이미 지난 14년 동안 금융시장이 소화했었던 이벤트로 이전 사례들보다 낙폭은 낮아질 공산이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더불어 미국 정부의 재정건전성 악화가 주식시장 펀더멘털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을 뿐 더러 글로벌 경제가 직면한 미국발 관세 리스크가 조기에 해소될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성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번 이슈로 미국의 리세션(경기침체) 확률이 상승하고 장기금리가 획기적으로 오르지 않는 이상 주식시장 펀더멘털이 변했다고 평가하기 어렵다"며 "지난 4월 미국 달러 자산에 대한 동시 매도 흐름이 나타나자 상호 관세 유예 조치를 발표했는데 이번 이슈로 한국, 일본, 인도, 유럽연합(EU)과 무역 합의를 더 서두르려고 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2011년과 2023년 당시 S&P500 흐름을 참고해 보면 이번 등급 하향으로 주식시장은 단기 변동성에 노출될 수 있지만 향후 경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 일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조정으로 위험자산에 대해 과도한 경계심리를 가질 필요가 없다는 견해도 일각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결국 신용등급 강등은 증시에 조정을 유발할 수는 있겠지만 최근 관세 협상 기대로 빠르게 주가가 반등하는 과정에서 누적된 단기 차익실현 재료에 국한될 것"이라며 "주식 포지션 축소로 대응하는 것은 지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20일 오후 아시아 최대 규모 정보기술(IT) 전시회 '컴퓨텍스 2025'에 마련된 SK하이닉스[000660] 부스를 깜짝 방문했습니다. 전시관 운영 종료 10분 전에 부스를 방문한 황 CEO는 전시된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 HBM4의 샘플을 살펴본 뒤 "정말 아름답다!"(So Beautiful!)라고 말했습니다. 이후에는 전시 제품 3곳에 "SK하이닉스를 사랑해"(JHH LOVES SK HYNIX!), "원팀"(One team!)" 등의 사인을 남겼습니다. 그는 김주선 SK하이닉스 AI 인프라 사장 등 경영진과 만나 "HBM4를 잘 지원해 달라"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 업계 최초로 엔비디아를 비롯한 주요 고객사들에게 HBM4의 샘플을 공급한 바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양산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이번 황 CEO의 방문은 SK하이닉스의 HBM4 납품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며 엔비디아와 SK하이닉스와의 협력 관계가 견고함을 강조하기 위함으로 분석됩니다. SK하이닉스 역시 황 CEO의 방문에 보답하듯 HBM4, HBM3E 12단 제품을 엔비디아의 AI 반도체 '블랙웰' 옆에 전시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황 CEO는 이날 미디어텍, 폭스콘과의 기조연설 무대에도 올랐으며 MSI, 에이수스 등 협력업체들의 전시 부스에도 방문했습니다. 황 CEO는 컴퓨텍스 개막 둘째 날인 21일 타이베이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글로벌 미디어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서 황 CEO가 삼성전자의 HBM3E(5세대) 공급 여부와 대만에 건설하기로 한 신사옥 '엔비디아 콘스텔레이션'에 대한 자세한 답변을 제공할지에 관심이 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