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유통업계가 광고 ‘첫 5초’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지루함을 느낀 소비자들이 광고를 건너뛰기 전에 시작과 동시에 눈과 귀를 사로잡는 게 핵심입니다. 이는 숏폼 콘텐츠의 주요 소비층으로 영상 시청 시 배속이나 건너뛰기 기능을 적극 활용하는 Z세대를 겨냥한 움직임으로 풀이됩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식음료 기업들이 광고의 시작부터 시선을 사로잡는 ‘매력적인 '5초’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펼치고 있습니다. 광고처럼 보이지 않는 오프닝 연출, 만화식 전개, 과거 인기 영상을 복원한 리마스터링 콘텐츠 등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5초 승부’ 광고가 소비자들의 반응을 이끌고 있습니다. 팔도는 컵라면 왕뚜껑 출시 35주년을 맞아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LOL)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 선수와 함께한 신규 TV 광고를 공개했습니다. 새 광고 콘셉트는 ‘클래스가 다른 용기’로 ‘페이커가 가진 용기(勇氣)’와 ‘왕뚜껑의 큰 용기(容器)’를 중의적으로 담은 게 특징입니다. 영상은 이상혁의 "나에게 큰 용기가 없었다면 지금의 페이커는 없었을 것이다"라는 나래이션으로 시작합니다. 이어 왕뚜껑을 맛보는 장면과 함께 "클래스가 다른 왕뚜껑"이라는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팔도는 인도네시아 최대 식품·유통기업 인도푸드 그룹과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업무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을 통해 팔도는 인도푸드 계열사 인도마르코 유통망을 활용해 '뽀로로 음료'를 인도네시아 시장에 독점 공급합니다. 업무계약 체결식은 인도마르코 본사에서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양사는 공동 판촉 활동을 통해 시장 내 점유율을 높이고 향후 취급 품목도 확대합니다. 인도마르코는 인도푸드 그룹의 주요 유통 계열사로 아시아,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뽀로로 음료는 국내 어린이 음료 시장 1위 브랜드로 2007년 출시 이후 약 8억개가량 판매됐습니다. 2018년에는 어린이 음료 최초로 인도네시아 MUI(할랄 인증기관)로부터 할랄 인증을 획득해 무슬림 시장 경쟁력도 확보했습니다. 팔도는 이번 계약을 통해 인도네시아 내 유통 기반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팔도 관계자는 "팔도가 인도네시아 내 대형 유통망을 갖춘 기업과의 업무계약을 통해 현지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기회를 시작으로 팔도 제품을 K-푸드 대표주자로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팔도는 오는 14일부로 라면 및 음료 브랜드 가격을 인상한다고 7일 밝혔습니다. 팔도의 가격 인상은 지난 2022년 10월 이후 2년 6개월만입니다. 주요 제품 가격은 소매점 기준 팔도비빔면이 1100원에서 1150원(4.5%), 왕뚜껑이 1400원에서 1500원(7.1%), 남자라면이 940원에서 1000원(6.4%)으로 오릅니다. 음료는 비락식혜 캔(238ml)이 1200원에서 1300원(8.3%), 비락식혜 1.5L가 4500원에서 4700원(4.4%)으로 인상합니다. 팔도 관계자는 "원부자재 및 물류, 인건비 등 생산 원가 상승으로 불가피하게 가격인상을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종합식품기업 팔도는 ‘팔도비빔면 제로슈거’를 출시한다고 5일 밝혔습니다. 팔도비빔면 제로는 국내 비빔라면 최초로 설탕을 첨가하지 않고 맛을 낸 제품입니다. 팔도에 따르면 ‘알룰로스’를 활용해 식약처 무당류 표시기준을 충족했으며 팔도만의 액상스프 연구기술력으로 고유의 풍미를 유지했습니다. 신규 배합을 적용한 면발도 특징입니다. 기존 제품과 비교해 밀가루 사용을 줄이고 전분 함량을 높여 탄력을 높였다는 설명입니다. 1984년 출시된 팔도비빔면은 팔도의 대표적인 스테디셀러로, 지난해 누적 판매량 19억개를 넘어섰습니다. 국물 없이 차갑게 비벼 먹는 라면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제품으로 평가받습니다. 장희상 팔도 마케팅 담당은 "팔도비빔면 제로슈거는 당 함량을 줄이고 건강을 고려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고려한 제품"이라며 "색다른 관점의 신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여 ‘비빔면은 역시 팔도’라는 공식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신제품은 오는 7일부터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즐겁게 건강을 관리하는 '헬시 플래저'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식품기업들이 당이나 칼로리가 없는 '제로' 제품을 경쟁적으로 출시하고 있습니다. 탄산음료, 주류 위주였던 제로 카테고리는 요거트, 아이스크림, 숙취해소제까지 넓어졌고 제로 통조림까지 등장했습니다. 이제는 주요 식음료 제품에 제로가 붙지 않은 제품을 찾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설탕 대신 대체 감미료만 넣으면 뭐든 제로 식품으로 만들 수 있을 것 같지만 그렇지도 않습니다. 설탕의 다양한 역할을 보완하기 위해 수년간 연구 개발을 하기도 하고 같은 주스여도 세부 유형에 따라 대체가 불가능하기도 합니다. 오리지널 제품의 매출 감소도 일정 부분 감수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제로 제품의 성장성은 기업들을 시장에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제로 제품의 카테고리가 넓어지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당뇨병, 과체중 및 비만 발병률이 높아지는 추세에 코로나19를 지나며 제로 설탕 제품 수요가 늘었습니다. 글로벌 제로 설탕 식음료 시장 규모는 2022년 179억2000만달러에서 2027년까지 연평균 4.0%씩 성장할 것으로 추측됩니다. 탄산음료는 제로 제품 출시가 가장 활발한 분야 중 하나입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식품업계 장수 브랜드들이 색다른 변신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기존 충성 고객을 넘어 새로운 소비자층을 공략하기 위한 동종 및 이종업계 브랜드와 협업이 활발합니다. 단순한 소비보다 재미와 즐거움을 중시하는 '펀슈머’ 트렌드가 지속되면서입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장수 식품 브랜드들이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기존 제품을 활용해 신선한 브랜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브랜드 간 시너지 창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오뚜기는 항공사와 손잡았습니다. 지난 9월 아시아나항공과 협업해 기내식 콘셉트로 다양한 메뉴를 체험할 수 있는 브랜드데이를 진행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을 통해 장거리 항공권을 구매한 고객 중 100팀을 추첨해 오뚜기의 복합식문화공간 '롤리폴리 꼬또'에서 기내식 콘셉트의 식사를 제공했습니다. 메뉴는 영월 '그래도팜' 에어룸토마토&부라타치즈 샐러드, 카레크림 뇨끼, 샐러드 씬피자, 채끝 스테이크, 음료 및 디저트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이 중 카레크림 뇨끼는 크림소스에 카레 풍미를 더한 음식으로 오뚜기 창립 제품인 ‘오뚜기 카레’ 출시 55주년을 기념한 이색 메뉴로 선보였습니다. 팔도는 지난 9월 도자기 브랜드 이도온화와 함께 '팔도 도시락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한국 음식을 일상에서 즐기는 외국인이 증가하는 가운데 식품업계가 차세대 K푸드로 소스를 점찍었습니다. 지금까지는 전통적인 소스 제조사들이 시장을 주도했다면 최근 라면, 치킨 등 K푸드 수혜 기업들이 앞다퉈 소스를 상품화하고 있습니다. 당장 매출 기여도는 낮지만 브랜드 확장성 측면에서 도움이 될 거란 판단입니다. 글로벌 소스 시장 성장세가 뚜렷합니다. 시장조사기관 마켓 리서치 퓨처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소스 및 조미료 시장 규모는 약 60조원 수준입니다. 오는 2032년까지 540조원으로 성장할 전망입니다. 지속하는 고물가에 팬데믹을 거치며 집밥 수요가 크게 늘어난 덕분입니다. 간편식 대중화와 함께 편한 요리를 돕고 맛을 풍부하게 해주는 소스 소비도 덩달아 증가했습니다. 국내 소스 시장도 글로벌 성장세에 맞춰 덩치를 키우고 있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국내 소스 시장이 2019년 약 1조3700억원에서 올해 3조원대로 5년 만에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국내에서는 기존 소스 제조사들을 중심으로 국내 판매와 수출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브랜드를 바탕으로 60여개 국가에서 소스 사업을 전개하고
K콘텐츠 위상과 함께 한국 드라마·영화 속 음식을 찾는 외국인이 부쩍 늘었습니다. 유튜브에 쏟아지는 각종 바이럴 마케팅은 기업 실적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습니다. 한류는 K푸드 열풍을 이끄는 주역입니다. 하지만 그 이전 수십년에 걸친 기업들의 현지 기반 다지기 작업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발 빠르게 해외에 진출한 이들은 저조한 인지도와 낯선 유통체계,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 등에도 뚝심으로 버틴 결과 글로벌 K푸드를 만들어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초코파이(오리온)⋅밀키스(롯데칠성음료)⋅꽃게랑(빙그레)은 러시아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한국 기업 제품들입니다. 하지만 영향력 측면에서 이들을 압도하는 브랜드가 팔도의 라면 ‘도시락’입니다. 한국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이 제품은 꾸준함과 전략적인 판단으로 러시아 ‘국민 라면’ 반열에 올랐습니다. 러시아 특허청은 아디다스, 샤넬 등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글로벌 기업에만 상표권을 인정해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표권 인정은 공익적으로나 사익적으로 강력한 권리 보호를 받게 된다는 걸 의미합니다. 2021년 러시아 특허청은 225번째로 팔도 '도시락' 상표권을 인정해 저명상표 권리를 부여했습니다.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종합식품기업 팔도는 6일부터 고객 참여형 이벤트 'THE BATTLE OF 팔도비빔면Ⅱ'를 진행한다고 이날 밝혔습니다. 지난달 8일 선보인 팔도비빔면Ⅱ는 뜨겁게 또는 차갑게 먹을 수 있는 비빔라면입니다. 취향에 따라 온냉 조리방식을 선택할 수 있어 맛에 대한 다양한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습니다. THE BATTLE OF 팔도비빔면Ⅱ는 신제품 조리방식에 대한 선호도를 소비자 투표로 결정하는 참여형 프로모션입니다. 포장지에 새겨진 QR코드로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한 후 조리방식을 선택하고 댓글을 남기면 됩니다. 10월 10일까지 참여 가능하며 추첨을 통해 에어팟, 편의점 쿠폰 등 경품을 증정합니다. 프로모션에 앞서 진행한 내부 직원 조사에서는 뜨겁게 먹는 레시피가 차가운 방식에 비해 7:3으로 우세했습니다. 팔도가 소비자를 대상으로 팔도비빔면Ⅱ와 어울리는 음식을 조사한 결과 뜨겁게 비벼 먹을 경우 차돌박이가 가장 잘 어울린다고 답했습니다. 대패삼겹살, 등심이 뒤를 이었고 차갑게 먹을 때는 골뱅이, 삼겹살, 김 순으로 선호도가 높았습니다. 최용민 팔도 마케팅 부문장은 "보내주신 소비자 성원에 감사의 뜻을 담아 고객 참여형 캠페인을 준비했다"며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합식품기업 팔도는 ‘팔도비빔면Ⅱ(투)’를 선보인다고 8일 밝혔습니다. 팔도비빔면Ⅱ는 변화하는 소비자 취향에 맞춰 선보인 비빔라면으로 뜨겁게 또는 차갑게 조리 가능해 선호하는 토핑을 곁들여 사계절 다양한 형태로 즐길 수 있습니다. 신제품 팔도비빔면Ⅱ는 기존 팔도비빔면 제품과 달리 고추장을 베이스로 하지 않습니다. 간장과 소금, 후추를 기본으로 감칠맛을 냈습니다. 액상소스와 면발이 잘 어울리도록 기존 브랜드 제품 대비 두꺼운 면을 적용했습니다. 뜨겁게 먹으면 알싸한 매운맛이 강해지며 면발을 물에 씻어 차갑게 조리할 경우 식감을 더 느낄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팔도는 팔도비빔면 통합 모델인 배우 변우석과 제품 패키지 노출 및 소비자 참여 이벤트 등 마케팅 활동을 진행합니다. 최용민 팔도 마케팅부문장은 "하이브리드 비빔라면 '팔도비빔면Ⅱ'는 팔도비빔면 40년 역사의 새로운 시작과 성장을 의미하는 제품"이라며 "시장 트렌드와 소비자 취향을 고려한 다양한 제품군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그룹이 오픈AI와 메모리반도체 공급과 서남권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DC) 설립·운영 등에 관한 파트너십을 맺고 글로벌 AI 인프라 구축에 본격 참여합니다. 반도체 공급부터 데이터센터 설계·운영, AI 서비스 확산까지 아우르는 전방위 협력을 통해 차세대 AI 인프라 혁신을 이끈다는 전략입니다. SK그룹은 최태원 회장과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등 양사 경영진들이 1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만나 메모리 공급 의향서(LOI)와 서남권 AI DC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이번 협력에 대해 “글로벌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SK가 핵심 파트너로 참여하게 됐다”며 “메모리반도체부터 데이터센터까지 아우르는 SK의 통합 AI 인프라 역량을 이번 파트너십에 집중해 글로벌 AI 인프라 혁신과 대한민국의 국가 AI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SK하이닉스, 월 90만장 웨이퍼 소요되는 오픈AI 반도체 수요 대응 SK하이닉스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서 고대역폭메모리(HBM) 반도체 공급 파트너로 참여합니다. 이번 메모리 공급 의향서 체결은 올해 상반기 기준 D램 글로벌 매출 1위인 SK하이닉스의 AI 전용 메모리반도체 기술력과 공급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SK는 설명했습니다. 이에 SK하이닉스는 D램 웨이퍼 기준 월 최대 90만장 규모의 HBM 공급 요청에 적기 대응할 수 있는 생산 체제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오픈AI의 HBM 공급 요청은 웨이퍼 기준으로 현재 전세계 HBM 생산 능력의 2배가 넘는 수준입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협력을 통해 오픈AI의 AI 가속기(GPU) 확보 전략 실현을 적극 협력하고, 양사 간 협업 역시 지속 확장키로 했습니다. SKT, 서남권에 ‘한국형 스타게이트’…K-AI 구축 드라이브 SK텔레콤은 대규모 DC구축·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오픈AI와 양해각서(MOU)를 체결, 한국 서남권에 오픈AI 전용 AI DC를 공동 구축해 ‘한국형 스타게이트’를 실현한다는 계획입니다. 양사 협력은 AI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B2C·B2B AI 활용 사례를 발굴하고, 나아가 차세대 컴퓨팅과 데이터센터 솔루션의 시범 운용까지 포함합니다.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통신·전력인프라와 반도체 기술, 풍부한 AI 수요를 바탕으로 글로벌 AI 혁신의 테스트 베드 역할을 합니다. SK 관계자는 “AI DC 협력은 SK그룹과 글로벌 1위 AI 기업인 오픈 AI가 대한민국 AI 대전환을 위한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서남권 AI DC는 아시아 지역 AI DC 허브로 자리매김해 지속가능한 협력을 이끌어내는 기반이 될 것이고 SK그룹이 추진 중인 ‘SK AI 데이터센터 울산’과 함께 동서를 연결하는 AI 벨트를 구축해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하고 대한민국 전역의 AI 대전환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미 AI 경제 동맹 발판 기대…“AI 3대 강국 디딤돌 될 것” SK그룹은 이번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참여는 한미 간 AI 경제동맹을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제조와 통신 영역에서 강점을 가진 대한민국과 AI 기술의 선두 주자인 미국 간의 협력모델이 상호 보완 및 글로벌 AI 리더십 동맹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태원 회장과 샘 올트먼 CEO는 2023년부터 긴밀히 협력하며 AI 인프라의 미래를 함께 설계했습니다. 양측은 AI 학습과 추론에 필요한 워크로드 폭증에 대비해 전용 반도체 개발과 인프라 구축의 필요성에 깊이 공감하며, 하드웨어 병목 없는 차세대 AI 모델 개발을 위한 새로운 메모리-컴퓨팅 아키텍처 등 혁신적 AI 인프라 공동 개발을 논의해 왔습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은 칩 개발부터 데이터센터 구축·운영까지 전 주기에 걸친 기술 혁신 협력의 본격적 출발점으로, 글로벌 AI 생태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SK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SK그룹은 AI를 새로운 성장축으로 삼아 사업 포트폴리오를 혁신 중이며, 올해 8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함께 ‘SK AI 데이터센터 울산’ 기공식을 여는 등 글로벌 빅테크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SK 관계자는 “글로벌 AI 대전환 시기를 맞아 핵심 플레이어로서 시장 참여를 확대할 수 있도록 빅테크 협력과 관련 투자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K-AI 생태계 확장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은 유통망 정보보호 혁신을 본격화하면서 고객 접점에서 보안을 강화하는 조치를 시행한다고 2일 밝혔습니다. 우선 SKT는 통신사 최초로 365일 연중무휴 24시간 운영되는 'T 안심 24시간보안센터'를 도입했습니다. 'T 안심 24시간보안센터'는 사이버 피해 발생 초기 대응부터 복구까지 원스톱으로 고객을 지원합니다. 기존 일반 고객센터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고 야간과 주말에는 휴대폰 분실·습득 등 신속한 조치가 필요한 경우에 한해 상담을 제공했습니다. 'T 안심 24시간보안센터'는 사이버 피해 상담이 필요한 고객이 사고 후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언제든 보안 지식을 갖춘 상담사를 통해 맞춤형 상담을 제공합니다. 구체적으로는 ▲피싱·스미싱·해킹 등에 대한 즉각 차단과 긴급 조치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보안 점검·예방 서비스 안내 및 기관 신고 지원 ▲피해조사, 보상 및 사후 관리까지 피해 복구를 지원합니다. SKT는 향후 고객센터 모든 상담사를 대상으로 보안 관련 교육을 단계적으로 시행, 보안 전문 상담사로 육성하고 고객의 피해 유형에 따른 맞춤형 보안 상담을 상시 제공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경찰청과 협의해 최신 보안 위협 동향, 대응 방안 등 교육을 시행하고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할 방침입니다. 또한, SKT는 고객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신속하고 안전한 보안 서비스를 체감할 수 있도록 전국 2500여개 T월드 오프라인 매장에서 보안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입니다. 사전 예방부터 사후 지원까지 특화된 보안 상담을 제공하는 'T 안심매장'을 이달부터 운영합니다. 'T 안심매장'에서는 경찰청, 프로파일러 등 내·외부 전문가와 협업해 진행된 보안 전문 교육을 이수한 T크루인 'T 안심지킴이'로부터 사이버 보안 관련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T 안심매장' 마크가 부착된 매장에 방문하는 고객은 누구나 ▲SKT 보안 서비스 상담·가입, 휴대폰 보안 설정 지원 등 사이버 보안 사고 예방 서비스 ▲피싱·스미싱·해킹 등 사고 발생 시 피해 사실 확인 및 추가 피해 차단, 관련 기관 신고 안내 등 조치를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SKT는 온라인 고객 접점에서도 보안을 강화합니다. T월드에 접속하면 통신 생활 전반의 보안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T 안심브리핑'이 제공됩니다. 크게 네트워크 보안, 전화 보안, 안심상담 등 3개 영역에서 보안 관련 정보를 안내합니다. 네트워크 보안 영역에서는 비정상 인증 차단 시스템, 유심보호서비스, 음성스팸 및 보이스피싱번호차단, 문자 스팸 필터링 등 '고객 안심 패키지' 적용 현황을 볼 수 있습니다. 더 강력한 보안을 원하는 고객은 국제전화수신거부, 국제전화발신금지, 번호도용문자차단 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전화 보안 영역에서는 AI 기반 스팸·피싱 의심 번호의 전화를 자동 차단하는 AI 안심 비서 에이닷 전화를 보여줍니다. 보안 관련 전문 상담 서비스를 소개하는 안심상담 영역에서는 '내 주변 T 안심매장 찾기', '24시간 365일 상담 가능한 보안 특화 고객센터' 등 기능 바로가기를 지원합니다. 윤재웅 SKT 마케팅전략본부장은 "고객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보안 위협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받고 있다고 몸소 느낄 수 있도록 다중 안전망을 마련했다"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안심하고 편안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과 오픈AI가 반도체, AI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해양 기술 등에서 핵심 역량을 결집, 전방위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합니다. 삼성과 오픈AI는 1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글로벌 AI 핵심 인프라 구축을 위해 상호 협력하는 LOI(Letter of Intent:의향서) 체결식을 가졌습니다. 이날 LOI를 체결한 삼성 관계사는 삼성전자, 삼성SDS,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등 4개 사입니다. 체결식에는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 최성안 삼성중공업 부회장, 오세철 삼성물산 사장, 이준희 삼성SDS 사장이 참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오픈AI가 고성능·저전력 메모리를 원활하게 공급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오픈AI가 글로벌 기술·투자 기업들과 함께 슈퍼컴퓨터와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입니다. 삼성전자는 전략적 파트너로서 오픈AI가 메모리 솔루션 수급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지원할 방침입니다.오픈AI는 웨이퍼 기준 월 90만매의 대량의 고성능 D램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 사업 역량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 종합반도체 회사로, AI 학습과 추론 전 과정에 필요한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어 오픈AI에 차별화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삼성SDS는 이날 오픈AI와 AI 데이터센터 공동 개발, 기업용 AI 서비스 제공에 대한 파트너십을 맺었습니다. 삼성SDS는 첨단 데이터센터 기술을 기반으로 스타게이트 AI 데이터센터의 설계, 구축, 운영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입니다. 삼성SDS는 이번 LOI를 통해 오픈AI 모델을 사내 업무시스템에 도입하길 원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컨설팅, 구축, 운영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습니다. 삼성SDS는 또 국내 최초로 오픈AI 기업용 서비스를 판매하고 기술 지원할 수 있는 리셀러 파트너십을 체결해 향후 국내 기업들이 챗GPT 엔터프라이즈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삼성물산과 삼성중공업은 글로벌 AI 데이터센터의 진보와 발전을 위해 오픈AI와 협업하고, 특히 플로팅(Floating) 데이터센터 공동 개발을 위해 협력할 예정입니다. 플로핑 데이터센터는 해상에 설치하는 첨단 데이터센터로, 육지에 설치할 때보다 공간 제약이 적고 열 냉각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탄소 배출량도 감소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기술적 난도가 높아 몇몇 국가에서 상용화를 위한 연구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단계입니다. 삼성물산과 삼성중공업은 독자 기술을 바탕으로 플로팅 데이터센터, 부유식 발전설비, 관제센터 개발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삼성은 오픈AI와 협력을 시작으로 한국이 글로벌 인공지능 분야에서 3대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기술력, 글로벌 반도체업계 1위 생산능력, 안정적인 글로벌 생산 거점을 기반으로 오픈AI와 같은 글로벌 AI 선도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미래 AI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대규모 R&D 투자, 선제적 국내외 시설 투자, 국내외 우수인재 육성과 유치를 지속한다는 방침입니다. 삼성SDS, 삼성물산, 삼성중공업도 AI 사업 기회를 확대해 한국이 AI 분야에서 글로벌 인공지능 3대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한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삼성은 임직원들의 기술 개발 생산성을 높이고 혁신 속도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챗GPT 사내 확대 도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한미약품이 세계 최초로 근육 증가와 지방 감량을 동시에 구현하는 비만 혁신 신약의 글로벌 임상 진입을 공식화했습니다. 한미약품은 지난달 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HM17321’의 임상 1상 진입을 위한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성인 건강인을 대상으로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약력학 특성을 평가할 예정입니다. HM17321은 한미약품이 독자 개발한 플랫폼 기술 ‘오라스커버리(Orascovery)’를 기반으로 한 신약 후보물질인데요. 기존 인크레틴(GLP-1) 계열이 아닌 CRF2(corticotropin-releasing factor 2) 수용체를 타깃하는 UCN2 유사체입니다. 지방 감소와 근육 증가를 동시에 유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GLP-1 약물이 가진 근 손실 한계를 극복할 신약으로 개발될 수 있을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미국비만학회(ObesityWeek 2024)에서 HM17321의 비임상 효능을 최초로 공개한 이후, 미국당뇨병학회(ADA 2025)와 유럽당뇨병학회(EASD 2025) 등에서 영장류 연구 및 기전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근거를 쌓아왔습니다. 특히 EASD에서는 HM17321이 웨이트 트레이닝과 유사한 기전으로 정상적 근 성장을 유도한다는 점을 입증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입니다. 회사에 따르면 HM17321은 단독 요법뿐 아니라 기존 인크레틴 계열과의 병용 시에도 체중 감량 효능이 강화되는 점이 확인됐습니다. 펩타이드 기반 제형으로 투여 편의성이 높고, 인크레틴 약물과 동시 투약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꼽힙니다. 한미약품은 HM17321의 상용화 목표 시점을 2031년으로 설정하고 임상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현재 개발 중인 삼중작용제 HM15275(2030년 상용화 목표), 에페글레나타이드(내년 국내 허가 목표)와 함께 비만 신약 파이프라인 ‘H.O.P (Hanmi Obesity Pipeline)’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을 전망입니다. 최인영 한미약품 R&D센터장은 “HM17321은 지방 감량과 근육 증가, 대사 기능 개선을 동시에 구현하는 혁신적 비만 치료제”라며 “고령층 비만, 근감소증 등 미충족 수요에 대응해 글로벌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