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SK에코플랜트는 자회사 DY폴리머가 1일 두산이엔티 횡성공장에서 한국환경공단, 스파클, 두산이엔티, SM티케이케미칼과 '순환경제 실현을 위한 재생원료 역회수 및 재활용 체계 구축'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협약에 따라 참여 기업들은 폐페트병을 재활용, 다시 생수병으로 쓰는 '보틀 투 보틀'을 실현해 플라스틱 순환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폐페트병을 식음료병로 활용하려 할 경우 우선 환경부로부터 해당 '재생 페트 플레이크'가 식품용 재생원료 생산에 적합하다는 확인을 받은 후 식약처로부터 '재생 페트 펠렛' 원료 적합성을 인정받아야 합니다. 폐페트병 재활용 과정은 우선 생수생산업체인 스파클이 판매 후 회수한 폐페트병을 환경부 인증 플레이크 생산라인이 구축된 두산이엔티에서 잘게 분쇄해 재생 페트 플레이크로, DY폴리머는 플레이크를 식약처 식음료병 기준에 부합하는 재생 페트 펠렛으로 제조하는 순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후 SM티케이케미칼은 DY폴리머가 생산한 재생 페트 펠렛과 신재 페트 펠렛을 혼합해 스파클에 납품하고, 스파클은 납품 받은 원료로 재생 페트병을 생산할 계획입니다. DY폴리머는 폐페트병을 활용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대한통운은 환경부 주관 자원순환 프로젝트 ‘세이브 더 플래닛 얼라이언스’ 캠페인에 동참한다고 1일 밝혔습니다. 이에 지난달 31일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전국 아동·청소년 환경 인식 개선 및 제고를 위한 문예 창작 지원 사업 등을 위한 기부금을 전달했습니다. 앞서 CJ대한통운은 지난해 12월부터 6개월간 환경부가 주관하는 플라스틱 자원 선순환 프로젝트에 참여했습니다. 웨스틴조선서울, 콘래드서울 등 8개 호텔에서 사용한 투명 페트병 19만여개를 모아 뷰티·라이프 브랜드 아로마티카의 화장품 용기로 제작·판매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생수 등 고품질의 투명 페트병 배출이 많은 편이지만 그동안 타 플라스틱과 혼합 배출돼 재활용하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택배를 활용해 자원순환 시스템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통해 폐페트병 분리배출이 용이해지면서 재활용 제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는 설명입니다. 택배 차량은 정해진 구역을 매일 반복적으로 배송하기 때문에 호텔 입장에서는 월이나 주 단위로 배출하던 폐페트병을 수시로 배출할 수 있어 공간 효율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현재 CJ대한통운은 전국에 14개 허브터미널과 280여개 서브터미널을 운영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SK에코플랜트는 인천 계양구와 '자원순환사회 조성을 위한 재활용 활성화 협력'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SK에코플랜트에 따르면, 협약은 계양구에서 발생하는 투명 폐페트병의 재활용 체계를 구축·활성화하고 순환경제 이행 등을 실천하고자 마련됐습니다. 계양구는 자체 운영 중인 재활용품 유가보상 플랫폼 '신비의 보물가게'와 재활용품 보상교환사업 등을 통해 지역 내에서 수거한 투명 폐페트병을 SK에코플랜트에 공급합니다. 공급 규모는 연간 약 100톤에 달할 것으로 양측은 보고 있습니다. SK에코플랜트는 폐플라스틱 재활용 자회사인 DY인더스와 DY폴리머를 통해 공급받은 투명 폐페트병을 원료화하고, 고품질∙고부가가치의 폐플라스틱 재활용 원료로 꼽히는 플레이크와 펠릿을 생산할 계획입니다. 플레이크는 페트병을 분쇄·세척한 조각을, 펠릿은 폐플라스틱 조각을 고온에 녹인 후 뽑아는 균일한 크기의 작은 알갱이를 뜻합니다. 이 외에도 계양구 지역 내에서 자원순환 캠페인, 초등학생 대상 자원순환 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재활용 문화 확산 및 자원순환도시 조성에도 기여한다는 구상입니다. 권지훈 SK에코플랜트 국내에코BU 대표는 "이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대표 박홍진)는 이달부터 전국 단체급식 사업장 500여곳에 친환경 유니폼을 도입해 운영중이라고 21일 밝혔습니다. 친환경 유니폼은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원단을 사용해 제작됐으며 단체급식 사업장에 근무하는 직원 약 3000명에게 3~5벌씩 총 1만2000여벌이 제공됩니다. 새 유니폼은 영양사용 가운과 조리사·조리원 등이 입는 앞치마로 한 벌당 폐페트병은 각각 16개와 14개가 사용됩니다. 친환경 유니폼 도입에는 폐페트병 18만여개가 사용됩니다. 회사 측은 처분하는 과정에서 발생되는 약 11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자투리원단의 경우 앞치마·에코백 등 ‘업사이클 굿즈’를 만들어 온라인몰인 그리팅몰 등에서 고객 사은품으로 활용합니다. 또 현대그린푸드는 단체급식 사업에서 사용되는 양파·무·양배추·대파·오이 등 10종의 농산물을 전량 저탄소 인증을 받은 농산물로 대체하고 있습니다. 저탄소·친환경 인증을 받은 농산물과 동물복지·무항생제 인증을 받은 축산물 등 친환경 식자재 매입량을 올 들어 지난해보다 50% 이상 늘렸습니다. 최근에는 중소 협력사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트라이본즈의 닥스셔츠는 리사이클 원사를 적용한 친환경 넥타이와 강아지 목걸이 세트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2022 F/W(가을·겨울)시즌을 맞아 새롭게 선보인 넥타이는 닥스셔츠의 착한 소비 캠페인인 ‘닥스 러브 페트’ 일환으로 기획됐습니다. 넥타이는 효성티앤씨의 폐 페트병 리사이클 원사 ‘리젠’을 적용했으며, 넥타이 1개 당 평균 1.8개(500㎖ 기준)의 버려지는 페트병을 재활용했습니다. 이번 시즌에는 PET(페트)의 이중적 의미를 활용해 강아지(PET) 목걸이를 세트로 구성했습니다. 넥타이공정 과정에서 남은 원단을 재사용해 반려견 목걸이를 만들었습니다. 넥타이&강아지 목걸이 세트는 닥스의 시그니처 닥스훈트를 비롯해 펭귄·북극곰·여우 등 동물 패턴으로 표현했습니다. 강아지 목걸이 세트와 친환경 넥타이 단독 제품도 함께 출시됐습니다. 닥스셔츠 관계자는 “친환경 넥타이와 강아지 목걸이는 환경과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을 반영한 제품”이라며 “반려견과 의미 있는 커플 아이템으로 활용하거나 지인에게 선물하는 것도 추천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트라이본즈의 닥스셔츠는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친환경 넥타이 ’닥스 러브 페트’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효성티앤씨에서 폐페트병을 재활용해 개발한 리사이클 원사 ‘리젠’을 100% 적용한 넥타이라는 점이 특징입니다. 넥타이 1개에 평균 1.8개의 버려지는 폐페트병이 재활용됩니다. 넥타이는 총 11종으로 닥스셔츠의 아이덴티티 로고를 입체감 있는 패턴으로 구성됐습니다. 트라이본즈에 따르면 이번 신제품은 다양한 패턴과 배색으로 TPO(시간·장소·상황)에 맞는 비지니스 캐주얼 룩을 연출하기 좋습니다. 닥스 러브 페트 넥타이는 오는 20일까지 론칭 기념 30%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닥스셔츠 백화점 매장 및 공식몰인 파스텔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닥스셔츠 관계자는 “친환경 넥타이 닥스 러브 페트는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MZ세대 졸업생과 사회초년생들에게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라며 “환경을 생각해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넥타이를 시작으로 친환경 제품 라인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동원F&B가 ‘동원샘물’에 친환경 요소를 강화하고 다양한 프로모션 활동을 진행합니다. 건강한 생수 제공을 넘어 기업의 환경적 책임을 다하는 ESG(환경·사회적 책임·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하기 위함입니다. ◇ 무라벨 친환경 생수 ‘동원샘물 라벨프리’ 출시… 기아 전기차 ‘EV6’와 친환경 프로모션도 진행 31일 동원F&B(대표 김재옥)에 따르면 최근 페트병 몸체와 뚜껑에 라벨을 없앤 무라벨 친환경 생수 ‘동원샘물 라벨프리’를 출시했습니다. 동원샘물 라벨프리는 페트병에서 비닐 라벨을 떼어내는 번거로움 없이 음용 후 바로 분리 배출할 수 있는 친환경 제품입니다. 몸체는 물론 뚜껑에도 라벨을 없애 재활용 편의성을 높였다는 설명입니다. 동원F&B 측은 “소비자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친환경 활동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동원샘물 라벨프리를 기획했다”며 “제품을 이용하는 것만으로도 분리배출에 참여할 수 있고 플라스틱 폐기물을 감축할 수 있다”고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이 상품은 제품명을 페트병에 레이저 인쇄 방식으로 새겨 넣었습니다. 인쇄 과정에서 잉크를 사용하지 않은 순도 높은 페트병이어서 재활용성이 높습니다. 기존 라벨에 적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현대홈쇼핑(대표 정교선·임대규)은 오는 29일 오후 6시 현대H몰 모바일앱 내 라이브 커머스 코너인 쇼핑라이브에서 폐페트병을 업사이클링해 만든 ‘친환경 니트 플리츠백’을 판매한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업사이클링은 쓸모가 없어져 버려지는 제품을 단순 재활용하는 차원을 넘어 친환경적인 기술이나 디자인, 아이디어 등의 가치를 부가해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앞서 현대홈쇼핑은 지난 5월 업계 최초로 친환경 패션 스타트업 ‘플리츠마마’와 투명 폐페트병을 수거해 재활용하는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수도권 지역 내 아파트 단지 10여곳에 ‘투명 폐페트병 전용 수거함’을 설치해 4만여개의 폐페트병을 수거했습니다. 수거한 폐페트병은 세척·분쇄·원사 생산 등의 공정을 거쳐 2000개의 친환경 플리츠백 가방으로 재탄생됐습니다. 가방 1개당 약 16개의 폐페트병이 사용된 셈입니다. 판매 상품은 숄더백과 미니 숄더백 2종으로, 판매 수익금 전액은 소외계층을 위해 쓰입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최근 트렌드인 가치 소비에 초점을 두고 환경 보호와 실용성을 모두 잡을 수 있는 상품을 기획해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공감하고 기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최대 16종의 바디 타입을 적용할 수 있는 PV5를 앞세워 PBV( Platform Beyond Vehicle)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PV5는 기아가 차세대 바디 기술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Flexible Body System)’을 적용한 다목적 중형 전기차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은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바디'라는 새로운 설계 및 생산 방식으로 ▲차체 ▲무빙류(도어·테일게이트 등) ▲외장 ▲내장의 주요 부품을 모듈화해 다양한 사양을 유연하게 개발하고 생산하는 PBV 특화 기술입니다. 기아는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PV5에 최초 적용해 고객 요구 기반의 다품종 차량 개발에 최적화된 설계 유연성과 생산 효율성은 물론,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PV5는 전면부와 1열 구조가 전 모델 동일한 공용부로 운영되고, 1열 이후와 후면부는 변동부로 리어 오버행, 테일게이트, 쿼터 글라스, 루프 등의 차체 및 외장 부품을 모듈화해 선택적으로 조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를 통해 기아는 PV5의 바디 라인업을 최대 16종까지 확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으며, ▲패신저(롱) ▲카고 컴팩트(3도어/4도어) ▲카고 롱(3도어/4도어) ▲카고 하이루프(3도어/4도어) 등 총 7종을 기본 바디로 우선 개발했습니다. 이와 같은 설계와 개발은 고객의 요구와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고객의 선호도를 반영해 다양한 차종을 만들 수 있어 높은 호환성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게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PV5 카고 롱은 카고 컴팩트의 ‘리어 오버행 모듈’을 뒤쪽으로 이동시키고 전장을 늘리기 위한 ‘롱바디 모듈’을 D필러 사이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제작되며, ‘쿼터 글라스 모듈’ 및 ‘테일 게이트 모듈’ 교체만으로 패신저 바디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 기아는 고객의 새로운 요구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안전성과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와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했습니다.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는 D필러 이후의 측면 차체 외측에 적용되며, 일반적인 스틸 패널보다 성형이 용이한 플라스틱 복합재로 제작돼 차량의 전장·전고와 용도(패신저, 카고 등)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형상으로 제작해 적용 가능합니다. 기아는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를 세 조각으로 구성해 후방 충돌이나 스크래치 발생 시 손상 부위만 간편하게 교체 가능하도록 설계함으로써 고객의 유지보수 편의성과 정비 비용 절감 효과도 함께 확보했습니다. 또한 조립형 가니쉬 구조를 바탕으로 차체 골격을 외측까지 두껍게 확장한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해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과 NVH 성능을 향상시켰습니다. 롱바디 모델의 경우 이 구조를 리어 오버행 연장 부위(롱바디 모듈)와 후측방(리어 오버행 모듈)에 이중 적용한 '외골격 듀얼 환형 구조'로 설계해 차체 강성 강화에도 만전을 기했습니다. 기아는 PV5의 실내에도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적용해 고객이 용도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트렁크 공간에 위치한 러기지 사이드 트림은 바디 사양과 고객 니즈에 따라 총 7종으로 운영되며, 기아 애드기어와 L-Track 마운팅 등 다양한 용품 장착이 가능한 사용자 맞춤형 공간 구성도 지원합니다. 기아는 이달 중 PV5 패신저 5인승(2-3-0)과 카고 롱 모델의 양산을 시작으로 PV5의 다양한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2027년에는 대형급 PBV를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PBV 시장 내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의 개발을 주도한 MSV바디설계1실 이영호 상무는 "기존과 다른 레고 블록식 모듈 조립 개념은 초기에는 도전적인 과제였지만, 결과적으로 PBV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차량 개발 방식의 전환점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차량을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기술혁신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하며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첫 과제로 꼽았습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대한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마련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해 1차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RE100 산업단지 TF는 지난 10일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로 보고한 RE100 산업단지의 상세한 추진 계획과 특별법 제정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1차 회의는 문신학 산업부 1차관이 주재하고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 실국장급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 관계자들은 RE100 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기업 유치 및 정주여건 조성, 산단 개발 및 인프라 구축 등의 분야에서 각 부처의 소관 과제를 구체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원칙적 규제 제로의 기업 환경, 매력적인 교육·정주 여건, 강력한 전기요금 인하 방안 등 첨단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위해 TF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연내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및 특별법 제정안 마련을 목표로 산업부, 국토부 공동 주관으로 격주마다 TF 정례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 RE100 산단은 글로벌 표준이 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춘 산업단지를 뜻 합니다.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기업 탄소 배출량이 무역 규제로 작동하면서 수출 비중이 큰 국내에서도 필요성이 부각됐고 이재명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 중 하나로 RE100 산단 조성이 꼽혔습니다.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비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RE100 산단 조성에서 기업 이전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문신학 1차관은 "수출기업에 필요 요소가 되어가는 RE100을 규제가 아닌 기회로 삼아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지역 균형 발전과 에너지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관계 부처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모든 정책 수단을 발굴해 RE100 산단의 신속한 조성을 위한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지난달(6월) 현대해상은 두가지 굵직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힙니다.18일에는 3년동안 150억원 규모 사회공헌 프로젝트 '아이마음 탐사대'를 시작한다는 자료를 배포합니다. 이어 25일에는 사회적기업 등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에 5년간 150억원을 기부해 '아이마음놀이터' 건립사업을 진행한다는 내용을 밝힙니다. 총 300억원이 투입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어서 규모가 먼저 눈에 띄었지만, 그보다 현대해상 스스로나 발달장애 아동을 둔 부모들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라 주목받았습니다. 그렇다보니 이 프로젝트가 추진되기 이전에 보험사인 현대해상이 겪은 '우여곡절 히스토리'도 소환됐고, 프로젝트가 탄생한 배경인 재벌가 3세 경영인 스토리까지 더해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 '어린이보험시장 1위' 사업자의 노력과 가볍지 않은 숙제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발달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에게 조기에 개입하는 솔루션을 찾아 치료 효율성을 높이는 활동이 핵심입니다. '조기 개입'이란 발달장애 진단 이전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를 조기에 파악하고 발달장애를 겪는 아이들에게 골든타임에 도움을 줘야 한다는 개념입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국내 18세 미만 인구는 687만6330명으로 2011년 대비 30.7% 감소했는데 발달장애 아동은 9만7000명으로 15.2% 증가했습니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로 발달지연 진료를 받은 아동은 2018년 6만4085명에서 2022년 12만6183명으로 5년만에 두배 가량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처럼 발달지연이나 장애를 겪는 아이들은 늘고 있지만, 발달장애 진단 이전 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에 대한 공공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예를들어 발달장애는 조기개입이 중요한데, 대부분 치료가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돼 비용부담이 크다는 겁니다. 현대해상이 추진하는 '아이마음탐사대'는 이런 상황을 감안해 '조기개입'을 목표로 ▲언어치료 ▲신경발달 및 행동중재 ▲혼합 및 기타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합니다. 특히 8세 미만 발달지연 및 장애 아동을 위한 솔루션이나 프로그램을 보유한 스타트업, 병원, 대학, 연구기관, 발달센터, 클리닉 등에 체계적으로 지원합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현대해상 스스로에도 의미가 큽니다. 속앓이 사연도 있습니다.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현대해상은 업계에서 또하나 별칭을 갖고 있습니다.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 이에 따라 현대해상은 회사의 강점과 특성을 살려 그동안 다양한 어린이 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왔습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오랜 재활치료로 지친 장애 아동과 가족의 심리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돌봄지원 '마음쉼표' ▲ 지역병원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도서관 '도서관 마음心터' ▲팀 스포츠를 매개로 한 초등학생 신체 ·정서 통합지원 '렛츠무브' ▲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 프로젝트 '아주 사소한 고백' ▲다문화 아동 한글학습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 '마음한글' ▲대학생을 사회적 책임감을 갖춘 비즈니스리더로 성장지원하는 '인터액스'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이란 타이틀과 그에 걸맞는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지만, 그로인해 우여곡절도 겪었습니다. 현대해상은 2023년 5월 발달지연 아동 보험금 지급과 관련 '민간치료사에 의한 치료는 지급대상이 아니다'는 취지로 보험금 지급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배경은 이렇습니다. 2019년부터 본격화된 코로나사태는 어린이들이 대면접촉을 어렵게 해 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줬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달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관련한 검사와 진료, 치료가 크게 늘었습니다. 지금도 추세는 다르지 않습니다. 여기에 보험금을 노린 과잉진료와 보험브로커가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현대해상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 기간 발달지연 관련 실손보험금 지급규모가 한때 6배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회사 경영실적에 타격을 줬고요. 이 때문에 결국 현대해상이 보험금 지급기준을 강화하는 고육지책을 내놓았던 겁니다. 보험금 지급이 까다로워지자 부모들의 원성이 커졌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이슈로까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국회에서는 '과잉진료에 따른 도덕적해이 문제가 있다는 것이 인정되고, 특히 아동 발달지연 문제를 한 보험사의 실손보험이나 사회기여에 기댈게 아니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사안'이라는 공감대가 있어 더 큰 사회문제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발달지연이나 장애 관련 정부 정책이나 제도가 부족한 상황에서 현대해상으로선 여전히 '사회적책임과 기업 수익성' 사이에서 가볍지 않은 숙제를 떠안고 있습니다. ◇ 재벌가 3세의 기업사회적책임 열정과 오해의 시선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와 루트임팩트를 통한 '아이마음놀이터' 프로젝트는 다른 면에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를 제안한 인물이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인 정경선 전무이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설립을 주도한 곳입니다. 현대해상에서 CSO(최고지속가능책임자)를 맡고 있는 정 전무가 이 프로젝트들을 제안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정 전무는 현대해상에 입사하기 전에 기업의 사회적책임과 관련한 다양한 노하우를 쌓은 전문가입니다. 2011년 아산나눔재단 인턴으로 시작해 2012년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 설립, 2013년 소셜벤처투자회사 설립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모두 기업이 어떻게 사회에 기여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실행하는 곳입니다. 특히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허재영 루트임팩트 대표와 함께 설립했는데, 사회·환경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체인지메이커'(Changemaker)를 발굴하고 이들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입니다. 정몽윤 회장도 적지않은 사재를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현대해상이 루트임팩트에 150억원을 출연하는 것을 놓고 일각에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냅니다. '재벌3세이자 회사 후계자가 설립한 곳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 아니냐'는 얘기에 더해 '재벌가 편법증여 아니냐'는 오해까지 더해집니다. 현대해상이 지난달 25일 프로젝트를 위해 루트임팩트에 출연한다는 내용을 금감원 공시시스템을 통해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라고 공시한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루트임팩트는 '비영리 사단법인' 입니다. 돈을 벌어 이익을 내는 목적의 기업이 아니고 재산증여 수단으로 활용할 여지도 없습니다. 금감원 공시제목 또한 대주주와 관련된 곳이라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로 표기된 것이지 실제 내용은 공익활동을 위한 '기부' 입니다. 루트임팩트는 현대해상 기부를 받아 지역 내 아동 및 양육자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인 '아이마음놀이터'를 건립하고 현대해상과 함께 아이마음 놀이터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루트임팩트는 이와관련된 분야에서 많은 활동과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결국 '누가 설립한 곳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기부금 목적에 맞게 얼마나 많은 이웃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적절하게 하느냐'가 관전포인트인 겁니다. 기업시민으로서 사회공헌 활동은 더 장려돼야 하고 기업내 사회공헌 전문가는 더 많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