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한국필립모리스(대표 윤희경)는 아이코스 일루마 시리즈의 첫 한정판 ‘아이코스 일루마 위 에디션’을 출시한다고 6일 밝혔습니다. 터코이즈 컬러를 바탕으로 아이코스 일루마 프라임과 아이코스 일루마 모델에는 물결무늬 텍스쳐 디자인이 담긴 랩 커버, 도어 커버 등을 적용했습니다. 위 에디션 한정판은 오는 13일부터 아이코스 공식 온라인 스토어 및 전국 12곳의 아이코스 직영 매장과 62곳의 아이코스 공식 판매처, 전국 197곳의 GS25 편의점에서 구매 가능합니다. 쿠팡, 네이버 등 주요 온라인 판매처에서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사전 판매도 진행됩니다. 아이코스 클럽 회원은 오는 12일까지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아이코스 카카오톡 채널을 친구 추가한 고객은 카카오톡 스토어를 통해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위 에디션 한정판을 사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사전 구매 시 랩 커버나 실리콘 슬리브를 선착순 증정합니다. 사용하던 아이코스 기기를 반납하는 ‘보상판매’와 기존 아이코스 사용자의 추천을 받아 아이코스 첫 구매 시 적용되는 ‘친구추천’ 등의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각각 최대 3만원, 2만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가격은 일루마 프라임, 일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한국필립모리스(대표 윤희경)는 아이코스 멤버십 프로그램 ‘아이코스 클럽’ 회원이 65만명을 넘어섰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3월 출범 이후 1년 3개월 만입니다. 특히 지난해 10월 신제품 아이코스 일루마 시리즈 출시 이후 6개월 만에 클럽 멤버십 회원 수가 30% 가량 증가했습니다. 아이코스 일루마 시리즈는 스마트코어 인덕션 시스템을 적용해 블레이드를 없애고 타바코 스틱 내부에서부터 가열하는 방식입니다. 아이코스 클럽은 아이코스 공식 온라인 스토어인 IQOS닷컴 통합 회원에 가입한 후 1개 이상의 아이코스 기기를 등록하면 자동으로 클럽 회원 혜택을 제공합니다. 회원들은 신제품 출시 소식 제공, 회원 전용 라운지 사용, 특별 할인 쿠폰, 이벤트 초대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신규 아이코스 기기를 등록하거나 카카오 계정 로그인, 친구 추천 등을 통해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습니다. 또 아이코스 일루마 프라임과 아이코스 일루마를 구매한 클럽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여의도IFC점, 광화문점 등 6개 아이코스 직영 매장에서 무료 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국필립모리스 관계자는 "아이코스 클럽이 출시 1년여 만에 회원 6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은 '2022 통합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제품의 지속가능성과 관련한 11개의 지표와 기업 운영의 지속가능성과 관련한 8개의 지표 등 총 19개의 지표를 수립하고, 각각의 진척 현황 및 주요 성과를 리포트에 담았습니다. 제품의 지속가능성 측면에선 특히 아이코스와 같은 비연소 제품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설명했습니다. PMI는 2008년부터 현재까지 비연소 제품의 연구 및 개발, 상업화에 총 107억달러(약 14조원) 이상을 투자해오고 있습니다. PMI는 담배연기 없는 미래를 넘어 웰니스와 헬스케어 분야로 진출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는데 지난해 웰니스와 헬스케어 분야에서 거둬 들인 순매출은 약 3억달러(약 4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전년도인 2021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수치입니다.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인 아이코스의 경우 지난해 약 86%가 재활용을 위해 수거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산림 및 수자원 보존 등을 평가하는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로부터 3년 연속 '트리플 A'를 받았고 지난해에는 여성 관리자 비율이 40%를 넘었습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한국필립모리스는 5월 1일 자로 윤희경 호주필립모리스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한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올해 필립모리스 근무 27년차인 윤 신임 대표는 호주 시드니공과대학에서 재무학을 전공하고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연구소(IMD)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은 뒤 1994년 글로벌 증권사의 인수심사자로 커리어를 시작했습니다. 한국필립모리스에는 1997년 합류해 대외 협력, 비즈니스 전략 등을 담당했습니다. 2008년부터 2013년까지는 스위스 필립모리스 글로벌 본사의 재무 분석 및 지원 담당이사로 근무했습니다. 2016년부터는 필립모리스 아시아 지역 재무 및 기획 부사장, 동아시아와 호주 지역의 재무 및 기획 부사장을 역임했고 2021년부터는 호주필립모리스 대표로서 호주와 뉴질랜드 등 사업을 이끌었습니다. 윤 신임 대표는 "한국은 첨단 기술과 역동적인 시장환경을 바탕으로 필립모리스의 ‘담배연기 없는 미래’ 를 이끄는 중요한 국가 중 하나"라며 "그간 다양한 국가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소비자 중심의 의사 결정과 서비스를 제공해 한국필립모리스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지난 2020년부터 한국필립모리스를 이끌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한국필립모리스(대표 백영재)는 최근 글로벌 인사평가 기관 ‘우수고용협회’로부터 4년 연속 ‘우수 고용주’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우수고용협회는 우수한 인사 제도와 근무 환경 등을 갖춘 회사를 검증하는 글로벌 기관입니다. 한국필립모리스에 따르면 조직의 인사 전략, 고용주 브랜딩, 디지털화, 기업 윤리와 도덕성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신설 항목인 웰빙과 직원 몰입 분야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주제의 웰빙 아워 강좌를 개최해 왔습니다. ‘담배연기 없는 미래’ 비전의 핵심 원동력은 임직원이라는 기치 아래 유연근무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이후에도 스마트 워크 제도를 도입해 주 2회 재택 근무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 매주 금요일 오전만 근무하는 반일 근무 제도를 운영하고 있고 지난해 1월부터는 자녀가 있는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생물학적 부모뿐 아니라 입양, 법적 후견인 등이 최대 18주에 이르는 양육 휴가를 낼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하기도 했습니다. 백영재 한국필립모리스 대표는 "한국필립모리스가 국내에서 4년 연속 우수 고용주로 선정된 것은 회사가 일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한국필립모리스가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 신제품을 선보입니다. 지난해 아이코스 일루마와 프라임에 이은 세 번째 일루마 시리즈입니다. '일루마 3종 패밀리'를 구축한 한국필립모리스는 일루마에 대한 소비자 반응을 토대로 국내 비연소 제품 시장에서 선두로 올라선다는 계획입니다. 한국필립모리스는 8일 서울시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제품 '아이코스 일루마 원'을 오는 16일 국내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에는 백영재 한국필립모리스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신제품을 소개하고 이전 기기 및 경쟁사와의 차이점 등을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코스 일루마 원은 68.5g으로 한 손 크기의 일체형 디자인이 적용됐습니다. 다른 아이코스 일루마 제품과 동일하게 전용 담배 제품인 테리아 스마트코어 스틱을 사용하며, 내부에서 가열하는 스마트코어 인덕션 시스템을 적용해 블레이드가 없고 클리닝이 필요 없습니다. 색상은 총 5가지로 완전 충전 시 최대 20회 연속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6만원대로 기존 아이코스 일루마 제품 대비 30%가량 저렴합니다. 실리콘 슬리브 등 전용 액세서리를 통해 다양하게 커스터마이징(맞춤 제작)이 가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필립모리스인터네셔널(PMI)과의 새로운 계약은 KT&G의 차별화된 제품 개발 능력과 경쟁력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입증됐다는 것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30일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백복인 KT&G 사장은 이와 같이 말하며 글로벌 유통 인프라 확보를 통한 KT&G 제품의 성장 가능성과 경쟁력 향상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이날 KT&G는 전자담배 '릴'의 해외시장 진출에 관해 PMI와 장기파트너십을 새롭게 체결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계약으로 KT&G는 2023년 1월 30일부터 2038년 1월 29일까지 15년간 전자담배 제품을 PMI에 공급하고, PMI는 이를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 국가에서 판매할 수 있게 됩니다. 양사의 계약은 지난 2020년 1월 이후 3년 만입니다. 당시 KT&G는 릴의 해외수출 및 유통망 확보를 위해 PMI를 파트너사로 선정, 같은 해 일본 등 3개국에 릴을 출시했습니다. 이후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국과 중앙아시아, 중앙아메리카 등 해외 31개국에서 릴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KT&G가 현재까지 국내에서 출시한 궐련형 전자담배
경남 양산=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한국필립모리스는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 현지법인으로 1989년 설립됐습니다. 30여년 간 일반 담배를 만들어온 회사는 2017년 전환점을 맞습니다. 수천억원을 들여 비연소 제품 생산 설비를 구축합니다. 한국필립모리스가 '더 나은 대안'을 목표로 양산공장을 공개했습니다. 한국필립모리스 양산공장은 서울 종로에서 자동차로 5시간 거리인 경남 양산시 북정동에 위치했습니다. 지난 2002년 설립돼 올해로 20주년을 맞았습니다. 이곳에는 현재 약 600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지난 23일 호계천을 지나 아직 울긋불긋한 산으로 둘러쌓인 양산공장을 방문했습니다. 필립모리스는 올해 10월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 아이코스 일루마 시리즈를 국내 공식 출시했습니다. 아이코스 일루마 프라임과 아이코스 일루마 2종으로, 한국필립모리스의 신제품은 지난 2019년 아이코스 3 듀오 이후 3년 만입니다. 이곳 양산공장에서는 한국에서 판매되는 일루마 전용 담배 제품 '테리아'를 전량 생산 및 공급합니다. 생산되는 테리아 스틱은 레귤러 제품군(2종), 후레쉬 제품군(4종), 스페셜 제품군(4종) 등 총 10종입니다. 양산공장에서 생산되는 테리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한국필립모리스(대표 백영재)는 미디어 아티스트, 디자이너, F&B(식음료) 스타트업 대표와 함께 지난달 출시한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 아이코스 일루마 브랜드 컬래버레이션을 시도한다고 21일 밝혔습니다. 현재 필립모리스는 ‘담배연기 없는 미래’라는 회사의 비전 실현을 위해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를 중심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회사의 변화를 소비자들에게 알리기 위해 다양한 브랜드 및 기업과 손을 잡았습니다. 먼저 미디어 아트 기업 사일로랩과 '새로운 차원의 기술' 영역에서 협업합니다. 빛과 공간을 활용해 경험의 영역을 넓힌 사일로랩과 같이 일루마도 ‘스마트코어 인덕션 시스템’을 통해 블레이드를 없애며 소비자 만족도와 경험을 끌어올렸다는 설명입니다. 청소기·스마트폰·토스터기·산업 로봇 등 여러 디자인을 선보여 온 비케이아이디와는 '새로운 차원의 디자인'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소비자 편의성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비케이아이디의 비전이 고급 디자인과 맞춤제작(커스터마이징)을 제공하는 아이코스 일루마와 맞닿아 있다는 겁니다. 달차컴퍼니는 '새로운 차원의 즐거움'을 함께할 한국필립모리스의 파트너입니다. 이 회사 디카페인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KT&G가 2년 만에 궐련형 전자담배 신제품을 공개했습니다. 사용자 편리성에 AI(인공지능) 기능을 더했습니다. 올초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1위로 올라선 KT&G가 필립모리스의 추격을 따돌리고 시장 점유율을 넓힐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모입니다. KT&G(사장 백복인)는 9일 서울 소동동 웨스턴 조선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궐련형 전자담배 '릴 에이블'을 오는 16일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신제품은 '릴 에이블' 4종(울트라 블루·에어리 화이트·에나멜 레드·탄 그레이)과 '릴 에이블 프리미엄' 1종(블랙)으로 구성됐습니다. 릴 에이블은 하나의 디바이스로 3가지 종류의 전용스틱(에임 리얼·그래뉼라·베이퍼 스틱)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스틱을 꽂으면 자동으로 예열이 되며 외부가열 방식을 통해 스틱 제거에 따른 청소의 불편함을 덜었습니다. 3회 연속 사용 등 기존 제품 편의기능은 유지했습니다. SMART AI 기술도 탑재됐습니다. 프리히팅 AI, 퍼프 AI, 차징 AI 총 3가지 기능을 담았습니다. AI가 흡연자 사용 환경 및 패턴을 분석해 적정 예열, 추가모금 수·시간, 충전 제안 등을 수행합니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7일 "하반기 이후 통화정책 방향은 정책기조 전환이 너무 빠르거나 늦을 경우의 리스크를 종합적으로 점검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날 명동 은행회관에서 은행장들을 만나 "물가의 목표수렴 확신이 지연되면서 금리인하 시기 관련 불확실성도 증대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가 한국은행과 소통을 강화하고자 마련한 '한국은행 총재 초청 은행장 간담회'에는 조용병 회장을 비롯해 16개 사원은행 은행장이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창용 총재는 "가계대출을 계속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는 가운데 기업 신용이 생산적인 부문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고금리 장기화 등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은행권도 가계부채와 부동산PF 등 리스크 관리를 위해 한마음으로 노력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그러면서 한은의 외환시장 접근성 제고, 무위험지표금리(KOFR) 거래 활성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프로젝트 등 금융산업 구조개선 추진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가 민간 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이중상환청구권부채권(커버드본드·Covered Bond) 활성화에 나섰습니다. 금융위는 27일 한국주택금융공사와 5대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은행)이 참여하는 '커버드본드 지급보증 업무협약식'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커버드본드는 '이중상환청구권부 채권 발행에 관한 법률'에 따라 채권투자자가 발행기관에 대한 상환청구권과 함께 발행기관이 담보로 제공하는 기초자산집합에 대해 제3자보다 우선변제 받을 수 있는 채권을 말합니다. 주담대나 국고채 등 우량자산 담보로 발행하는 장기채권입니다. 발행자는 상대적으로 저리에 자금을 조달하고 투자자는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에도 대부분의 은행은 자금조달을 단기물에 의존하면서 시장 호응이 크지는 않습니다. 불규칙한 발행량과 시가평가 등 제도기반이 미비해 커버드본드 투자수요도 미미합니다. 현재 커버드본드 발행규모는 연평균 1조~2조원으로 만기 5년 초과 발행잔액은 3000억원에 불과합니다. 이번 협약으로 이날 바로 시작된 커버드본드 지급보증 프로그램은 주택금융공사가 은행이 발행한 만기 5년 이상 커버드본드에 대한 지급보증으로 신용을 보강하는 게 핵심입니다. AAA등급 은행이 발행한 커버드본드 지급보증시 동일 만기 은행채 대비 5~21bp(1bp=0.01%포인트) 가량 발행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금융위는 기대합니다. 은행이 조달금리 인하분을 장기·고정금리 상품 금리에 반영하면 보다 낮은 금리로 장기상품을 소비자에 제공할 수 있습니다. 주택금융공사는 은행이 발행하는 10년 이상 장기 커버드본드를 매입하고 자기신탁을 통해 유동화증권을 발행·매각하는 '커버드본드 재유동화 프로그램'도 3분기중 개시 목표로 추진합니다. 시장에서 소화가 어려운 장기 커버드본드를 주택금융공사가 직접 매입하면 은행은 장기 커버드본드 발행·매각이 용이해집니다. 이렇게 조달된 장기자금은 현재 정책모기지로 제공이 어려운 시가 6억원 이상 주택에 대한 장기·고정금리 주담대 공급에 활용될 수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이번 지급보증 서비스 출시에 맞춰 커버드본드 발행 금융기관에 대해 원화예대율 산정시 원화예수금 인정한도 추가제공 등 인센티브를 부여합니다. 투자 측면 유인책으로는 커버드본드를 한국은행 대출 및 차액결제이행용 담보증권(적격담보)으로 편입하도록 오는 6월중 관계기관과 협의할 예정입니다. 적격담보로 편입되면 커버드본드를 보유한 금융기관은 한은에 담보로 제공할 수 있으므로 보유자산 활용도가 높아집니다. 금융투자협회와 채권평가기관은 커버드본드 투자의 불확실성을 완화하기 위해 커버드본드 발행·유통시 참조할 수 있는 '커버드본드 시가평가기준수익률'을 6월말부터 공시하기로 했습니다. 이밖에도 금융당국은 커버드본드 발행·유통 추이를 모니터링하면서 스왑뱅크(금리변동위험 헤지 지원) 설립,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 출연요율 우대 등 추가과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금리인하 기대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장기·고정금리 상품을 독려하는 방향성에 대해 일부에서 의문이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도 "장기·고정금리 상품 확대는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방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커버드본드는 그 자체로 안정성이 높고 충분한 수요 확보와 추가적인 신용보강을 함으로써 발행금리를 상당히 낮출 수 있다"며 "금리인하기에도 변동금리 대비 경쟁력 있는 금리로 고정금리 상품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시의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본격적인 대중 전기차 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로 EV6, EV9에 이은 세 번째 전용 전기차 EV3를 23일 온라인 월드프리미어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EV3는 81.4kWh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모델과 58.3kWh 배터리를 탑재한 스탠다드 모델 두 가지로 나옵니다. 이 중 롱레인지 모델은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가 501㎞(17인치 휠, 산업통상자원부 인증 기준)에 달합니다. 충전 시간은 배터리 충전량 10%에서 350kW급 충전기로 급속 충전하면 80% 충전에 31분(기아 연구소 자체 측정 기준)이 걸립니다. EV3에 탑재된 전륜 모터는 최고출력 150kW 최대토크 283Nm를 발휘합니다. 전체 제원은 전장은 4300㎜, 전폭은 1850㎜, 전고(루프랙 기준) 1560㎜, 축거 2680㎜로 기아의 소형급 SUV인 셀토스보다 전장은 90㎜ 짧고 전폭은 50㎜ 넓고 전고는 40㎜ 정도 낮은 크기 입니다. 트렁크 크기는 460L로 앞부분에도 25L 크기의 프론트 트렁크를 갖췄습니다. 실내에는 운전석과 동승석 사이에 120㎜까지 확장할 수 있는 슬라이딩 콘솔 테이블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습니다. 야외활동 시 외부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V2L기능도 적용했습니다. 기아 전기차 최초로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기아 AI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것도 특징입니다. 이 외에도 EV3에는 17인치 공력 휠, 휠 갭 리듀서를 적용해 휠아치 후방 곡률 형상을 다듬어 휠 주변의 공기흐름을 최적화했습니다. 또한 냉각 유동을 능동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범퍼 일체형 액티브 에어 플랩을 탑재해 냉각 저항을 개선했습니다. 가장 관심을 모은 가격은 3000만원대 중반에서 기본모델 가격이 책정될 전망입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이 "국내 시장은 (전기차에) 인센티브가 있어서 이를 고려할 때 3000만원 중반대 정도에서 (차량 가격을) 시작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기본사양 모델일 경우 지자체 보조금 등에 따라 3000만원 중반대에서 구매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현재 국내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현대의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 기아의 EV6 등의 기본모델이 지자체 보조금까지 합쳐도 대략 4000만원 중후반대에서 구매할 수 있는 상황에서 EV3는 국내 중형차 내지 중형 SUV 차량 가격으로 살 수 있는 확률이 높아졌습니다. 송호성 사장은 "EV3는 기아의 차별화된 상품성과 고객경험을 더 많은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개발된 콤팩트 SUV EV"라며 "EV3는 산업부 인증 기준 1회 충전 시 501km 주행할 수 있어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던 고객들의 공통된 우려를 해소해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아는 다음 달 초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계약을 받습니다. 이후 정부 주요 부처 인증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는 7월 중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또 오는 4분기 유럽 시장, 내년에는 나머지 글로벌 지역에도 EV3를 출시할 방침입니다.
인더뉴스 김대웅 기자ㅣ진양곤 회장이 이끌고 있는 HLB그룹이 또다시 위기에 봉착했다. 이번에도 항암 후보물질 리보세라닙발(發) 악재다. 회사 측이 신약 허가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이면서 주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던 터라 충격이 더 컸다. HLB 시가총액은 두달 전 16조원대까지 치솟았다가 현재 6조원대로 쪼그라들었다. 3개월간 공식 IR만 15차례..영업익 2조 제시 24일 한국거래소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HLB 주가는 이번 한주 간 24%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지난주(-33%)에 이어 2주 연속 급락세를 이어간 것. 특히 지난 17일과 20일 이틀 연속 하한가의 충격이 컸다. 주가 변동성이 극심해지자 하루 거래대금이 수천억원에 달할 정도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도 뜨겁다. 지난 21일에는 하루 거래대금이 1조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천하제일 단타 대회가 열렸다"는 우려 섞인 표현이 등장할 정도다. 진 회장을 비롯해 HLB 측은 올 들어 꾸준히 신약 허가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며 주가 부양의 지렛대 역할을 해왔다. 임상에서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투여 요법에 부작용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고, 3년 내 점유율 50% 이상과 영업이익 2조원대를 기록할 수 있다는 계산도 내놨다. 코스피 이전 상장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며 기대치를 끌어올렸다. 회사 측은 올 들어 공식 기업설명회(IR)만 15차례를 가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두 차례에 불과했다. 이같은 배경 하에 HLB 주가는 올 들어서만 최대 150%대 급등세를 나타내며 한때 시총 16조원대의 공룡이 됐다. 주총까진 좋았는데..늘어난 대차거래 지난해 11월부터 전면 금지된 공매도도 주가 방향 전환의 모멘텀이 됐다. 하루 수십억원에 달하던 공매도 물량이 사라지자 주가에 탄력이 붙었다. 일부 손절매하는 숏커버(공매도 상환) 물량도 힘을 보탰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졸지에 정반대 상황이 펼쳐지게 됐다. 현재도 HLB 공매도 잔고수량은 여전히 300만주를 넘어서고 있다. 지난 16일(하한가 직전일) 기준 공매도 잔고는 3000억원대에 달한다. 1년전 400만여주에 달했던 공매도 수량은 지난해 10월 들어 900만주를 넘어서는 등 가파르게 증가하며 HLB 주가를 짓눌렀다. 이에 진 회장은 적극적인 IR과 홍보 활동으로 기대감을 끌어올리며 주가를 떠받쳤고, 11월 공매도 전면 금지라는 천운이 따라주며 공매도는 급격히 줄기 시작했다. 롱포지션(주가 상승에 베팅)과 숏포지션(주가 하락에 베팅) 간 치열한 힘겨루기 상황에서 신규 공매도가 불가능해지자 롱포지션이 완전한 승기를 잡았다. 지난해 11월 3만원 초반대였던 HLB 주가는 올해 3월말 12만원대까지 치솟았다. 이에 HLB에 투자한 개인들도 환호했다. 주가 급등으로 인해 지난 3월 주주총회장은 축제를 방불케 했다. 리보세라닙 FDA 승인은 기정 사실로 여겨졌고, 주주들은 "우리 고니 하고 싶은 거 다해"(고니=진양곤 회장)라는 플래카드를 내걸며 진 회장을 추켜세웠다. HLB 주가는 주총 직전 고점을 찍은 뒤 현재 반토막 이하로 추락한 상태다. HLB 공매도 잔고는 최근 주가 급락으로 축소됐음에도 여전히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에 이어 세번째(코스닥)로 많다. 특히 최근 분위기 반전으로 '잠재적 공매도 물량'으로 불리는 대차잔고가 늘고 있다. HLB는 하한가 쇼크 직전일부터 이후 4거래일 동안 120만주가 넘는 신규 대차거래가 발생했다. 상환 수량은 하루 2만~8만 수준에 그친다. 이에 7% 후반대였던 대차잔고비율이 8.5%까지 높아졌다. 코스닥 시장에서 최근 일주일 간 대차거래 체결(주수) 1위 역시 HLB다. HLB생명과학은 74만여주로 3위에 올랐다. 1개월, 3개월 또는 6개월 기준으로 보면 에코프로가 부동의 1위이지만 최근 일주일 사이에는 HLB그룹주가 상위에 랭크되는 모습이다. 현재 국내 주식시장은 모든 종목에 대한 공매도를 금지하고 있지만 예외적으로 LP(유동성 공급자, 주로 증권사)에 대해서는 허용하고 있다. 한편 국내 증시에서는 지난해 11월 금융당국이 올해 6월 말까지 공매도 거래를 중단하는 조치 이후 꾸준히 감소하던 외국인 투자자의 차입 비중이 지난 3월을 기점으로 다시 늘어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주가 급등 후 쇼크'..5년 전과 닮은꼴 주요 신약 후보물질인 리보세라닙발 쇼크와 그에 따른 공매도 투자자의 환호는 5년 전과 유사한 패턴이다. 지난 2019년 6월 진 회장은 기업설명회를 열고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임상 3상 결과가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발표하며 시장에 충격을 줬다. 이 발표로 HLB 주가는 이틀 연속 하한가로 내리꽂았다. 주가가 2017년 3배 가량, 2018년 2배 이상 오른 상태에서 일어난 일이다. 당시에는 현재보다 공매도가 더욱 기승을 부리던 시기였다. 발표 전부터 대차거래가 증가세를 보이며 대차잔고비율이 30%를 넘어서기도 했다. 충격적인 발표 내용은 결과적으로 공매도 주체에게 큰 수익을 안겨다 줬다. 그 무렵 신라젠, 헬릭스미스 등 주목받던 바이오주들이 잇달아 실망스러운 임상 결과를 발표했고 공교롭게도 발표 직전 일제히 공매도가 급증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시가총액 규모가 크고 대규모 공매도 거래가 이뤄지는 바이오주에는 임상 실패 등에 대한 사전 정보 유출 가능성이 끊임없이 제기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시총이 커진 바이오주들의 경우 임상이나 승인 결과가 실망스럽게 나오면 주가가 급락해 공매도로 단기간 큰 이익을 보는 경우가 많다"며 "과거 바이오주들의 실패 발표 전 공매도 급증은 공교로운 측면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한편, HLB는 지난해 1250억원의 영업손실과 206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 5년간 누적 적자(연결 영업손익 기준)는 4100억원을 넘어선다. 운영비를 충당하고 자본 규모를 유지하기 위해 회사는 매년 전환사채(CB)나 신주인수권부사채(BW)와 같은 메자닌을 발행하거나, 3자배정 유상증자 또는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HLB는 리보세라닙에 대한 첫 투자 이후 16년째 연구개발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