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는 한정판으로 출시한 '진로 에디션' 2종이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하이트진로는 올해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진로 KITH(키스) 에디션과 ▲진로 오리진 에디션을 지난 5월과 7월 각각 출시했습니다. 진로 에디션 2종은 출시 10일 만에 생산 물량의 90%가 소진, 최근 모두 판매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소비자들과 음식점 업주들의 추가 생산 요청에 하이트진로는 '진로 오리진'만 210만병 추가 생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현재 2차 생산분은 출고 중이며 유흥 및 가정 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진로 오리진은 1924년 진천양조상회에서부터 시작된 하이트진로의 역사를 기념하기 위해 100년 전에 사용했던 진로 최초의 라벨 디자인을 재해석했습니다. 일부 제품은 원숭이 심볼과 두꺼비 심볼을 함께 적용한 럭키라벨로 운영하며 3%의 확률로 원숭이를 찾는 재미를 더했습니다. 진로 KITH는 패션 브랜드 KITH와 협업한 제품입니다. 하이트진로 100주년, 글로벌 4번째 매장 오픈을 기념해 기획해 소주 뿐만 아니라 의류 컬렉션까지 한정 수량 출시했습니다. 울 재킷, 플리스 후디, 티셔츠, 모자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는 올해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증류식 소주 ‘일품진로 1924 헤리티지 100주년 에디션’을 출시한다고 4일 밝혔습니다. ‘일품진로 100주년 에디션’은 도수 30도의 고급 증류식 소주입니다. 이천쌀만을 사용해 3차례 증류한 순도 ‘일품진로 1924 헤리티지’ 원액과 ‘일품진로 23년’ 목통숙성원액을 블렌딩해 풍미와 부드러운 목넘김을 구현했다는 설명입니다. 제품 패키지는 일품진로 고연산의 시그니처인 블랙 사각병과 골드 왕관을 유지하면서 자개 디자인을 적용해 전통미를 강조했습니다. 100주년 로고를 삽입했으며 창립년도(1924년)를 기념해 1만9240병만 한정 판매합니다. 오는 17일부터 전국 가정 채널 및 고급 식당 등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올해 초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던 ‘100주년 기념주’가 드디어 베일을 벗게 됐다"며 "앞으로도 100년 주류기업으로서 증류식 소주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하이트진로는 지난 5월에 출시한 오크25(도수 25도) 함께 ▲일품진로25(25도) ▲일품진로 오크43(43도) ▲일품진로 1924 헤리티지(30도) ▲
베트남 하노이=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창립 100주년 하이트진로가 새 글로벌 비전 '진로의 대중화'를 선포했습니다. 맞춤 유통 전략을 강화하고 커뮤니케이션을 확대해 하이트진로의 시초인 진로소주(참이슬)를 글로벌 주류시장에서 맥주·위스키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목표입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9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30년까지 진로의 대중화를 달성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단순히 전 세계에 소주 접근성을 확대하는 측면을 넘어, 세계인 일상에 함께 하는 글로벌 주류 카테고리 중 하나로 성장시킨다는 게 '진로 대중화'의 핵심입니다. 앞서 하이트진로는 2016년 '소주 세계화'를 선언한 이후 과일소주와 일반(레귤러)소주를 앞세워 투트랙 전략을 실행했습니다. 높아진 한류 인기에 한국 미디어를 통해 소주를 접하고 시도하는 글로벌 소비자가 늘었습니다. 참이슬 판매가 늘면서 지난해 글로벌 소주 시장은 2017년 대비 2.5배 성장했습니다. 현지화 마케팅으로 현지인 음용 비율도 높아졌습니다. 하이트진로 자체 조사에 따르면 소주를 수출하는 주요 국가 7개국의 현지화 평균 비율(현지인이 소주를 구매한 비율)은 2016년 23%에서 2022년 81%로 두드러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영업은 관계다. 우리 술 팔아주는 도매사 대표님 생일에 가야 되고 판촉도 해야 한다. 도매사가 주말에 야유회 간다고 하면 따라가야 한다. 특판 영업하는 사람은 참이슬 인형탈을 써야 하고 업소에서 이모님 도와 마늘도 까야 한다. 영업하는 사람은 올라운드 플레이어가 돼야 한다" 1924년 10월 3일 진천양조상회에서 출발한 하이트진로가 올해 100주년을 맞았습니다. 국내 상장사 중 100년 이상 된 기업이 9개인 가운데 식품회사로는 하이트진로가 처음입니다. 하이트진로는 식품사 최초 100년 기업의 원동력으로 우수한 제품력, 참신한 마케팅 그리고 영업을 꼽았습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달 29일 '100년을 만든 하이트진로의 영업'이라는 주제로 미디어데이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하이트진로는 시대에 따라 변화한 주류 시장과 정부의 주류 정책, 달라진 소비행태에 맞춰 하이트진로가 펼친 마케팅 및 영업 전략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국내 주류 시장은 하이트진로와 오비맥주, 롯데칠성음료(주류부문) 3강 체제입니다. 소주는 하이트진로, 맥주는 오비맥주가 각각 오랫동안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습니다. 국내에 제조면허를 가진 제조사가 2729개 있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은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는 갑진년 설날을 맞아 지역사회 취약계층 이웃에 명절음식을 후원한다고 2일 밝혔습니다. 이날 오전 구립서초노인요양센터에서 진행된 전달식에는 정세영 하이트진로 상무와 나종선 구립서초노인요양센터 원장을 비롯한 관련 기관 담당자 등이 참석했습니다. 하이트진로는 노인복지관 및 장애인복지관, 자활센터 등 수도권 45개 사회복지기관 8400명을 대상으로 떡국떡과 설렁탕을 지원합니다. 이날 전달된 지원 물품은 1인당 2인분, 총 1만6800인분으로 기관별로 전달 후 저소득층 가정의 아동과 장애인, 어르신 등 지역 취약계층에 개별 전달될 예정입니다. 하이트진로는 명절에 가족과 함께하기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2012년부터 13년째 설·추석 명절에 나눔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지역사회의 소외된 주변 이웃들이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업계 최초 100주년을 맞는 주류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주변의 취약계층을 돌아보는 경영 가치를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하이트진로는 ‘진심을 多하다’라는 사회공헌 캐치프레이즈 아래 ▲장애인의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사람과 마찬가지로 기업도 생존이 화두인 시대입니다. 3년 뒤면 국내 기업 평균 수명은 10년 안팎으로 떨어질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하이트진로[000080]와 삼양그룹[000070]은 올해 나란히 창립 100주년을 맞았습니다. 자본주의 역사가 길지 않은 한국에서 기업이 100년을 버텨온 것은 위기를 헤쳐온 저력이 있다는 방증이기도 합니다. 다만 앞으로의 100년은 핵심 사업군과 주력 시장, 고객 등 모든 것이 지난 100년과 다를 거란 점에 기업들은 공감하고 있습니다. 하이트진로와 삼양그룹은 올해를 '백년대계'를 위한 원년으로 삼았습니다.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두 기업의 먹거리 발굴은 현재 진행형입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1924년 창립한 하이트진로와 삼양그룹은 올해 100주년을 맞아 미래 성장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하이트진로는 해외 시장 확대를 통한 포트폴리오 다각화, 삼양그룹은 글로벌 스페셜티(고부가가치) 강화를 주력으로 한 사업 구조 고도화가 핵심입니다. 하이트진로 역사는 '진로'와 '조선맥주'에서 시작됐습니다. 진천양조상회는 1924년부터 진로 소주를 생산했고 조선맥주는 1933년 국내 최초 맥주회사로 설립됐습니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PC그룹(회장 허영인)은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아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무연고 아동을 돕는 ‘SPC해피쉐어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습니다. SPC해피쉐어 캠페인은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을 찾아 지원하는 온라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입니다. 해피포인트 애플리케이션에 소개된 사연에 고객이 응원 댓글을 달거나 좋아요 및 공유 등으로 참여하면 일정 금액을 적립해 대신 기부하고 있습니다. 이번 캠페인은 최대 1만명 응원 모금을 목표로 오는 6월 30일까지 두 달여간 진행됩니다. 목표 달성 시 2000만원이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기부되며, 기부금은 무연고 아동의 보육비로 사용될 계획입니다. 해피앱 내 해피스토리 ‘달콤한 동행’ 탭에서 참여 가능하며, 200명을 추첨해 해피콘을 증정합니다. SPC그룹 관계자는 “어린이날을 맞아 소외된 아이들을 돕고자 이번 캠페인을 기획하게 됐다”며 “SPC그룹은 앞으로도 우리 사회 속 도움이 필요한 곳에 귀를 기울이고 지원하는 다양한 활동들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SPC그룹은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2일 ‘SPC해피데이’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의 그룹홈(소규모 아동보호시설) 45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그룹이 탄생 100주년을 맞은 창업주 고(故) 신격호(1921.11.03~2020.01.19) 명예회장의 업적과 철학을 재조명합니다. 롯데그룹은 롯데월드타워에 신격호 창업주의 흉상을 설치하고 기념관을 만들었다고 1일 밝혔습니다.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약 1시간 동안 흉상 제막식 및 ‘상전 신격호 기념관’ 개관식이 진행됐습니다. 행사는 신동빈 롯데 회장을 비롯해 장녀 신영자 전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송용덕·이동우 롯데지주 대표 및 4개 부문 BU장 등 임직원 1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흉상은 좌대 포함 185cm 높이로, 청동으로 제작됐으며 롯데월드타워 1층에 전시됩니다. 광화문 세종대왕상, 동대문 DDP 대형인체조각 등으로 널리 알려진 김영원 조각가가 제작을 맡았습니다. 흉상 뒤에는 ‘열정은 잠들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강병인 서예가의 글씨로 담았습니다. 상전 신격호 기념관은 롯데월드타워 5층에 약 680㎡ 규모로 마련됐습니다. 이곳에서는 신격호 창업주가 일궈낸 롯데의 역사를 미디어 자료와 실물 사료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창업주의 일대기를 포토그래픽으로 구성하고 초기 집무실을 재현했습니다. 또 신격호 창업주가 청년시절 일본에서 공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이마트 경산점이 19년 만의 리뉴얼을 통해 오는 21일 ‘스타필드 마켓’으로 새롭게 문을 엽니다. 죽전, 일산, 동탄에 이어 네 번째 매장이자 수도권 외 지역 첫 매장입니다. 스타필드 마켓은 지난해 8월 첫 선을 보인 후 1년 만에 4개점으로 확대됐습니다. 이마트는 젊은 가족 인구 유입이 많은 경산의 성장 잠재력과 입지를 고려해 이번 출점을 결정했습니다. 경산의 20~30대 인구 비중은 29.9%로 대구와 전국 평균을 웃돌며, 산업단지 개발과 아파트 입주로 도시 규모도 확대 중입니다. 그러나 몰링 공간은 부족해 역외 쇼핑 수요가 높은 상황이었습니다. 경산점은 영업면적 5670평, 3개 층으로 구성된 복합 체험 공간입니다. 2층에는 스타필드 마켓 중 최대 규모 ‘북그라운드’를 마련했으며, 영풍문고·스타벅스와 연계된 휴식 공간을 제공합니다. 맛집도 대거 입점했습니다. 대구 돈카츠 전문점 ‘오이시카츠’, 중식 ‘댄싱홍콩’, 마늘 레시피로 알려진 ‘매드포갈릭’이 들어섰습니다. ‘신세계 팩토리스토어’와 대구경북 최대 규모 ‘무인양품’도 입점했습니다. 3층에는 기존 문화센터를 확장한 ‘컬처클럽+트니트니 PLUS’와 대형 다이소 매장이 준비됐습니다. 특히 놀이·교육 특화 시설은 유아동 고객에게 주목받을 전망입니다. 1층은 이마트 매장을 2개 층에서 1개 층으로 압축해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가전문화 특화존을 입구에 배치했고, 식료품과 생필품을 한 층에서 구매할 수 있게 했습니다. 반려동물 동반도 가능합니다. 예방 접종을 완료한 5kg 미만 반려견·반려묘는 펫모차·켄넬 이용 시 동반 입장이 허용됩니다. 이마트와 일부 매장을 제외한 약 70% 매장이 적용 대상입니다. 개점 기념 공연도 열립니다. 23일 ‘캐치! 티니핑 싱어롱 미니콘서트’, 30일 ‘위플레이 곡예 비행공연’을 비롯해 다양한 문화 행사가 예정돼 있습니다. 세부 일정은 이마트 앱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앞서 7월 문을 연 동탄점은 개점 2주간 매출이 전년 대비 52% 늘고 방문객 수가 18% 증가했습니다. 특히 테넌트 매장 매출은 3배 이상 증가해 집객 효과를 입증했습니다. 이마트 위수연 개발혁신본부장은 “경산점을 지역 대표 쇼핑 공간으로 조성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며 “장보기와 여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타필드 마켓을 선보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현대자동차그룹 정주영 창업회장, 정몽구 명예회장, 정의선 회장 등 3대(代) 경영자들이 세계적 권위를 지닌 미국 유력 자동차 매체 '오토모티브 뉴스(Automotive News)'에서 '100주년 기념상(Centennial Award)’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오토모티브 뉴스(Automotive News)'는 올해 창간 100주년을 맞아 글로벌 자동차산업에 지대한 영향력을 발휘한 인물들에 ‘100주년 기념상(Centennial Award)’ 을 수여하고 있습니다. 정주영 창업회장은 대담한 비전과 불굴의 의지로 전후 황폐화된 한국에서 건설, 자동차, 조선 등 한국 주력산업을 개척하는 등 한국 경제의 뼈대를 구축하고 산업화를 이끈 한국 기업가정신의 표상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사람들이 잘 살 수 있도록 하겠다’는 신념으로 불가능에 도전한 정주영 창업회장의 인본주의적 경영철학은 정몽구 명예회장, 정의선 회장으로 이어지며 현대차그룹이 사람 중심의 혁신을 지속하는 동력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정주영 창업회장은 지난 1946년 자동차 정비업체인 ‘현대자동차공업사’를 창업하며, 거대한 비전을 향한 첫 걸음을 내딛었습니다. 1950년에는 현대건설을 설립하고, 한국전쟁 이후 다리, 댐, 발전소, 도로 등을 건설하며 국토 재건과 경제 부흥을 위해 힘을 쏟았습니다. 1960년대에는 해외로 눈을 돌려 태국 고속도로 공사 입찰에 참여해 국내 건설업체 최초로 해외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주바일항 공사를 비롯한 해외 대형 토목공사를 성사시켰고, 거북선이 그려진 지폐와 백사장 사진으로 해외 차입을 성공시켜 조선소를 건립하는 등 한국 기간산업의 기틀을 세웠습니다. 특히 정주영 창업회장은 “한 나라의 국토를 인체에 비유한다면 도로는 혈관과 같고 자동차는 그 혈관 속을 흐르는 피와 같다”며 자동차산업에 진출하고, 경부고속도로 건설에 주도적으로 나섰습니다. 국토에 길을 만들고 그 길 위를 달리는 자동차를 생산해 사람들의 풍요로운 삶에 기여하고자 하는 의지였습니다. 생필품도 부족하던 시절 사람과 물류의 자유로운 이동이 중요하다는 점을 앞서 꿰뚫어본 것입니다. 1967년 현대자동차를 설립한 정주영 창업회장은 자동차산업 불모지인 한국에서 독자 모델 개발과 기술 자립을 추진했습니다. 정주영 회장은 수많은 직원들의 헌신, 해외 기업 및 인재들과의 협업을 통해 결국 대한민국 첫 대량 양산형 고유모델 포니를 탄생시켰습니다. 포니 양산을 시작으로 수출 시장 개척, 제품 라인업 확대, 파워트레인 독자 기술 확보, 부품 밸류 체인 국산화 증대 등을 통해 기존에 없던 새로운 길을 만들며 한국 자동차산업을 이끌었습니다. 정몽구 명예회장은 창업회장의 인본주의 기업가 정신을 계승하고, 이를 글로벌로 확장시켜, 현대자동차와 기아를 세계적 자동차 기업으로 성장시켰습니다. 1998년 기아를 인수하며 현대차와 기아 회장에 오른 정몽구 회장은 질적 양적 측면에서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사내에 품질본부를 신설하고, 연구개발 통합 거점을 구축하는 등 품질·안전·성능 강화를 추진하며 전 세계 고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고품질 자동차 개발에 집중했습니다. 이와 함께 미국·유럽 등 선진 시장은 물론 인도·중국·브라질 등 신흥시장에 생산거점을 구축해 글로벌 생산 지도를 그려냈습니다. 이를 통해 정몽구 명예회장은 한국의 외환위기 극복은 물론 글로벌 금융위기, 유럽 재정위기 등 세계 자동차산업이 침체를 겪던 시기에도 강화된 기본기와 균형 잡힌 글로벌 생산 판매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위기를 정면돌파했습니다. 그 결과, 1997년 200만대에도 미치지 못했던 현대차·기아 판매대수는 700만대 규모로 3배 이상 증가했으며, 세계 유수의 품질 및 안전조사 평가에서 상위권을 차지했습니다. 수출도 비약적으로 증대시켰습니다. 1997년 90만대였던 현대차·기아 수출 대수는 200만대로 늘어났습니다. 국내 부품사들과의 동반 성장 전략을 추진해 국내 부품산업을 성장시키는 데도 크게 기여했습니다. 정의선 회장은 정주영 창업회장과 정몽구 명예회장의 고객 중심 가치관와 경영철학을 이어받았습니다. 그는 2020년 현대차그룹 회장으로 취임 후 ‘고객을 향한 끊임없는 혁신’으로 변화를 견인하며 현대차그룹을 명실상부한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 톱티어로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정의선 회장은 전통적 사업영역과 신사업 간 합리적 균형은 물론 핵심 기술 내재화와 경쟁자와의 전략적 협업, 우수인재 발탁 인사와 글로벌 인재 영입 등 내외부 역량의 조화를 통해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현대차그룹을 유연하면서도 강력한 조직으로 진화시키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정의선 회장의 리더십 아래 현대차그룹의 위상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2022년 처음 글로벌 판매 3위에 오른 이후 ‘톱3’를 지속하고 있고, 영업이익률은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현대차·기아는 창사 아래 처음으로 세계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신용등급 A를 획득했습니다. 정의선 회장은 전동화, 수소,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로보틱스, 자율주행, AAM 등 미래 기술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단행했습니다. 이를 통해 자동차 산업의 틀을 뛰어넘어 인류의 자유로운 이동과 연결이 가능하도록 모빌리티 영역을 재정의하고 있습니다. 현대차와 기아의 전기차 등 주요 차종은 높은 기술력과 상품성으로 세계 최고 권위의 올해의 차를 잇따라 수상하고 있습니다.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년 연속 ‘세계 올해의 자동차(World Car of the Year)’에 선정됐으며, 매년 ‘북미 올해의 차’, ‘유럽 올해의 차’ 등 세계 각국의 올해의 차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정의선 회장은 글로벌 자동차산업의 리더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2021년 영국 자동차전문지 「오토카(Autocar)」의 최고 영예 상인 ‘이시고니스 트로피(Issigonis Trophy)’에 이어 2022년에는 미국 유력 시사주간지 「뉴스위크(Newsweek)」의 자동차산업 ‘올해의 비저너리(Visionary of the Year)’ 초대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2023년에는 미국 유명 자동차 매체인 「모터트렌드(MotorTrend)」의 『2023 모터트렌드 파워리스트(2023 MotorTrend Power List)』 50인 중 가장 영향력이 높은 ‘올해의 인물(Person of the Year 2023)’로 선정됐고, 그 해 「오토모티브 뉴스」도 정의선 회장을 ‘자동차산업 올해의 리더(Industry Leader of the Year)’로 발표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문 닫기 직전까지 갔던 회사가 SK를 만나면서 세계 최초 HBM 개발, 글로벌 D램 시장 1위, 시총 200조원 달성 등 도약을 이뤄냈다. 이 모든 과정은 SK의 과감한 투자,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 덕분이었다." 곽노정 SK하이닉스[000660] 사장이 18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이천포럼 2025' 개회사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천포럼은 SK그룹의 대표 변화추진 플랫폼인데요. 최태원 SK 회장 등 그룹 주요 경영진 및 구성원들은 오는 20일까지 AI 혁신, 디지털전환(DT), SK고유 경영체계인 SKMS(SK Management System) 실천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곽노정 사장은 지난 2016년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근본적인 변화가 없으면 갑작스러운 죽음(Sudden Death)을 맞을 수 있다"라고 경고했던 발언을 언급하며 "지난 몇 년은 이 말씀이 얼마나 중요했는지를 입증하는 시간이었다"라고 말했습니다 곽노정 사장은 "최근 변화의 중심에는 AI가 불러온 혁신이 있다"라면서 "AI가 불러온 변화는 점진적 혁신을 넘어 기존 산업의 틀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파괴적 혁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그는 "오늘날 AI 시대에 주목받는 기업이 바로 SK하이닉스"라며 "20여 년 전 존폐 위기까지 몰렸던 하이닉스가 SK를 만나 완전히 새롭게 바뀌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곽노정 사장은 형광등을 하나씩 빼며 전기를 아껴 경비를 줄이고 임직원들은 무급휴가를 쓰고 급여를 반납해야 했던 과거를 회상했습니다. 그는 "세계 최초 HBM 개발은 SK와 손잡은 이듬해 이뤄낸 성과였다"라며 "그 과정은 결코 순탄치 않았지만 포기하지 않았고 SK가 단기 성과에 매몰되지 않고 과감히 미래 투자를 지속했기에 오늘의 HBM 신화가 가능했다"라고 역설했습니다. 지난 2012년 당시 최태원 SK 회장은 경영난에 시달리던 하이닉스를 인수하며 오늘날 SK하이닉스를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으로 탈바꿈시켰습니다. 최 회장은 회사 인수에 이어 적극적으로 자금을 투입해 투자 여력을 확보했고 채권단 체제 하에서 여의치 않았던 대규모 장비와 설비 투자를 실현했습니다. AI 등 첨단 반도체 분야, 특히 HBM 차세대 메모리 개발에 전략적으로 집중하며 단기적 실적이 아닌 장기적 관점에서의 성과를 목표로 했던 것이 지금의 SK하이닉스를 만들었다고 재계에서는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날 곽노정 사장은 SK그룹의 '수펙스(SUPEX·Super Excellent Level)' 추구 정신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수펙스는 인간의 능력으로 도달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을 지향한다는 그 자체의 뜻을 넘어 끊임없는 혁신과 개선을 지속하자는 의미를 갖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곽 사장은 이어 사자성어 '지불시도(智不是道)'를 언급하며 "아는 것이 다 길이 되는 건 아니다"라며 "아는 것을 깊이 몸속으로 받아들이고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한 걸음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려는 자세와 노력이 길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끝으로 곽노정 사장은 "AI 시대의 변화는 이제 시작이며 엄청난 크기의 변화에 두려움을 느낀다"라면서도 "문 닫을 위기를 겪어내면서도 HBM을 만든 SK하이닉스는 결국 어려움을 헤쳐 나가고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최태원 회장은 연초 신년사에서 그룹 미래 도약의 원동력으로 'AI'를 꼽으며 "AI 산업의 급성장에 따른 글로벌 산업구조와 시장 재편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이며 AI를 활용해 본원적 사업 역량을 높여야 한다"라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SK그룹은 지난 6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력을 통해 울산 미포 국가산업단지에 국내 최대 규모의 초대형 AI 데이터센터 건립을 발표하고 7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AI 데이터센터에는 SK하이닉스의 HBM 등 첨단 AI 반도체 기술이 적용되고 SK텔레콤[017670]과 SK브로드밴드[033630]의 데이터센터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구축 총괄과 운영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총 6만장의 GPU가 투입되는 이 데이터센터는 오는 2027년 말 1단계 준공(41MW 규모), 2029년 2월 완공(103MW 규모)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 1GW급까지 확장해 동북아 최대 AI 허브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입니다. 대규모 투자로 향후 30년 간 7만8000명 이상의 고용이 창출되고 25조원 이상의 경제 파급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중대재해 발생기업에 대출 규모와 금리, 만기연장 등 여신상 불이익을 주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산업재해 엄정대응 기조에 발맞춰 금융당국이 금융부문 규제책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19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권대영 부위원장 주재로 중대재해 관련 금융부문 대응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간담회는 앞서 7월29일·8월12일 열린 국무회의 후속조처로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은행연합회,금융투자협회, 한국산업은행, IBK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신용정보원, 한국ESG기준원, 한국평가데이터, BNK금융그룹 등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권대영 부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자금중개라는 금융의 본질적 기능과 리스크 관리라는 내재적 특성을 활용해 중대재해 근절 같은 사회적 문제해결에도 금융이 기여해야 한다"며 "금융부문의 다각적인 노력이 중대재해 예방문화 안착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금융당국은 '패널티&인센티브' 양방향 대응원칙을 분명히 했습니다. 권대영 부위원장은 "금융권 여신심사에 중대재해 리스크를 적시에, 적절히, 확대 반영하겠다"며 "중대재해 발생이 대출규모와 금리, 만기연장 등 여신상 불이익이 되도록 금융권 심사체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중대재해 예방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한편 잘하는 기업에는 대출을 확대하고 금리를 낮추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습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금융업권·유관기관도 금융부문의 선제적 리스크 관리와 사회·경제적 역할에 공감을 표하며 의견을 나눴습니다. 이들은 대출 약정시 중대재해 리스크를 한도축소·인출제한 사유에 반영해 기존 대출에도 불이익을 주는 방안, 정책금융에선 중대재해 내용을 PF 보증심사에 반영하거나 시장안정프로그램 지원순위·금리·수수료에 페널티를 주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권대영 부위원장은 자본시장 공시·평가 부문과 관련해 "중대재해가 발생하면 주가나 채권수익률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중대재해 발생 즉시 기업이 공시(거래소 수시공시)하도록 해 투자판단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ESG 평가기관이 중대재해 사실을 충분히 감안하도록 가이던스를 개정하고 연기금·자산운용사 같은 기관투자자가 중대재해에 대해서도 수탁자의 투자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스튜어드십코드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기관투자자 행동지침 이른바 스튜어드십코드(stewardship code)는 '기관투자자의 수탁자 책임에 관한 원칙'으로 기관투자자가 타인 자산을 관리·운용하는 수탁자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이행해야 할 7가지 원칙을 말합니다. 기관투자자는 세부원칙을 모두 지키는 것을 기본으로 하되, 예외적으로 일부 원칙을 이행하지 않을 때에는 그 사유와 대안을 충분히 설명해야 합니다. 한국 스튜어드십코드에는 2024년 현재 4대 연기금과 125개 운용사 등 222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번 간담회에선 한국평가데이터와 BNK금융그룹이 안전보건평가와 산업재해 예방자금 지원을 결합한 자발적 협업사례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BNK금융은 최근 NICE평가정보·한국평가데이터와 '기업체 산업재해 인식개선사업 업무협약'을 맺고 산업재해 발생률이 높은 부산·울산·경남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데이터 기반 위험요인 진단, 안전보건 평가 및 컨설팅 지원, 산재예방 금융지원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신용정보회사가 기업의 안전보건 관리체계·이행상황·투자·사후대책을 평가해 컨설팅을 제공하면 그 결과를 토대로 기업의 안전시설 개선에 필요한 자금을 금융회사가 지원해주는 구조입니다. 지역기업 산재예방을 위해 금융권 최초로 민간협력 체계를 구축한 것이라고 BNK금융은 의미를 부여합니다. 이밖에도 은행연합회와 정책금융기관은 중대재해 관련 정보의 집중 및 일괄공유 체계 구축, 신용정보원은 정보 집중·공유를 위해 필요한 법적근거 보완, 전산 인프라 개선을 제언했습니다. 금융위는 "이번 간담회에서 금융부문 대응방향과 현장의견이 심도있게 공유됐다"며 "향후 정부·금융회사·유관기관은 조속히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중대재해 이슈는 범정부 차원의 협업이 중요한 만큼 금융위는 간담회 내용을 고용노동부 등 관계부처와 공유하고 협력이 필요한 사항은 적극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