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중소형 상장사들이 메자닌(CB·BW 등 주식연계채권) 발행 한도를 시가총액보다 월등히 큰 규모로 늘리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많게는 시총 대비 60배까지 늘린 곳도 있다. 대규모 메자닌은 대량의 신주 발행으로 이어질 수 있어 기존 주주들의 지분 희석 우려가 높지만 이와 관련한 제도는 미비한 상황이다. 당국이 발행주식 총수의 20% 내외로 한도를 정할 것을 권고하고 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잠재 메자닌과 주식수를 대폭 늘리는 한계기업(재무 부실 등 경영 여건이 열악한 기업)들이 늘고 있다. 한계기업 접수한 새주인 "메자닌 한도부터 활짝 열자" 특히 재무상태가 부실한 상장사가 인수합병(M&A) 과정을 거치며 이같은 결정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렇다 보니 본업 살리기보다 메자닌을 통한 머니게임에 치중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이엠코리아의 경우, 오는 30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한도를 1500억원에서 4000억원으로 늘리는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이는 현 시총(1055억원·22일 기준) 대비 4배 수준이다. 이엠코리아는 지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코스닥 상장사 케이알엠의 전환사채(CB)에 이상 흐름이 감지되고 있다. 최대주주가 납입했던 대규모 물량이 쪼개진 채 다양한 주체로 팔려나가고 있는 것. 최대주주의 보유 물량은 순식간에 절반 이하로 줄었다. 특히 최대주주의 거래 대상 가운데 시장에서 투기성 행보를 보여온 세력이 포함돼 있어 우려를 사고 있다. 신사업으로 내건 로봇 사업이 성과를 나타내기도 전에 내년부터 출회될 대량 매물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투기성 세력이 들어오면서 신사업에 대한 신뢰도 훼손으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잇단 쪼개기 매도..보유량 절반 이하로 '뚝' 26일 금융투자업계 및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페트라 신기술조합 제405호(이하 페트라)라는 곳이 케이알엠 최대주주인 고스트로보틱스테크놀로지(이하 고스트)로부터 대규모 CB를 인수했다고 지난 1일 공시했다. 페트라는 196억원 규모의 4회차 CB를 주당 5746원에 떠갔다. 해당 CB는 고스트가 지난 6월 납입한 800억원 규모의 CB 중 일부다. 당시 고스트는 이례적으로 여타 재무적 투자자(FI)들의 도움 없이 800억원 전액을 납입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고스트는 납입 후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비에이치아이는 지난 24일 공시를 통해 제1회차 전환사채 494만 4,375주에 대해 전환 청구권이 행사됐다고 25일 밝혔다. 전환가액은 4045원이며, 상장 예정일은 오는 다음달 7일이다. 전환 청구권 행사 주식 수는 발행 주식 총수의 16% 규모다. 비에이치아이와 같은 대형 플랜트 산업의 경우, 다른 산업과 비교해 대규모 자금이 소요되기 때문에 발주를 진행하는 기관 및 기업들은 수주 기업의 부채비율을 중요시한다. 전환사채는 주식으로 전환될 수 있는 ‘메자닌 증권’이나 회계 기준상 전환되기 전까지는 부채로 인식된다. 지난해 2월 비에이치아이는 높은 기술력과 원자력·복합화력발전·그린수소 등 영위하는 사업의 높은 성장성을 인정받아 200억원 규모의 자금조달에 성공했다. 하지만, 부채비율이 증가하면서 해외에서 진행되는 대규모 프로젝트 입찰에 많은 제약을 받아왔다. 비에치아이 관계자는 “이번 전환은 재무구조 개선 효과를 기반으로 보다 공격적인 대규모 글로벌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한 것”이라며 “세븐브릿지 투자조합은 비에이치아이의 장기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고 상환이 아닌 전환을 선택한 것으로 물량출회가 없을 것이기 때문에 대규모 전환 이벤트 자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코스닥 상장사 코드네이처가 대주주 변경과 함께 대규모 자금 조달을 예고한 가운데, 구주 인수와 전환사채(CB) 발행 시점의 간극에 대해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다음달 17일 이뤄지는 구주와 기발행 CB 양수도는 즉시 매도가 가능한 물량인 반면, 그로부터 40일 뒤 납입 예정인 대규모 CB는 1년 뒤 주식 전환이 가능한 물량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새로운 최대주주에 오를 예정인 주체는 지난 1월 설립된 법인으로, 등록된 주소지에 존재하지 않는 등 뚜렷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자금 조달이 가능하겠느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1000억원의 CB 투자를 하겠다는 주체 역시 과거 리튬 관련 상장사에서 단기 시세차익으로 이름을 떨쳤던 인물이다. 그는 이미 1년 전부터 코드네이처의 소액 유상증자에 참여했고, 1000억원 납입 예정일보다 한달여 앞서 대규모 차익 실현이 가능한 기존 CB와 구주를 떠갈 예정이다. 정체 불분명한 새 대주주 9일 금융투자업계 및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드네이처는 지난달 30일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양수도 계약 체결과 1000억원 규모의 20회차 CB 발행을 공시했다. 샌드크래프트라는 신생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예스티는 기존 전환사채(CB)에 부여된 100억원의 매도청구권(콜옵션)을 행사했으며, 콜옵션 행사로 취득한 주식 전량을 소각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예스티는 고압 어닐링 장비 개발이 본격화함에 따라 이익 체질이 개선되고 있는 과정에서 이번 소각을 결정함으로써 주주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CB 소각에 따른 부채 감소를 통해 재무구조도 개선된다. 예스티는 기존에 자체 개발 중인 고압 어닐링 장비도 알파테스트에서 고객들이 요구하는 성능을 충족하는 성공적인 결과를 확인했다. 현재 베타호기에 대한 공정 적용 전 자체검증을 완료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고객사에 반입돼 실질적인 공정평가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예스티 관계자는 “자체 개발중인 고압어닐링 장비는 기존 장비에 비해 적용 온도와 압력 범위가 넓어 공정 확장성이 뛰어날 뿐 아니라 핵심 설비인 압력 챔버를 자체 기술로 국산화 해했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이 있다”며 “배치(Batch)의 크기가 증가하면서 생산성이 향상됐으며, 고효율 히터 기술을 도입해 반도체 생산 과정에서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예스티는 공시를 통해 350억원 규모의 제 6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자금 조달에는 GVA자산운용(45억원), 신한투자증권(20억원), NH헤지자산운용(20억원), 에이원자산운용(24억원) 등 대형 투자기관들이 대거 참여한다. 투자유치 과정에서 투자자들은 최근 알파기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상용화 개발을 진행 중인 반도체 어닐링 장비와 신규 수주가 확대되고 있는 ‘네오콘’ 및 ‘PCO’ 등 차세대 반도체 장비들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자금조달은 전환사채 형태로 이뤄졌다. 조달 자금은 고압어닐링 장비의 공정평가를 위한 양산장비 제작 등 운영자금과 지난 2021년 발생한 전환사채 차환에 사용된다. 발행 금액은 350억원으로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각각 0%와 5%며, 전환가액은 주당 1만 191원이다. 예스티 관계자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 중, 상당 부분을 현재 상용화를 진행 중인 고압 어닐링 장비의 국내 글로벌 반도체 기업 공정평가를 위한 장비 제작과 네오콘과 PCO 등의 수주 확대에 대비해 원재료 매입 등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방침”이라며 “특히 기존 CB를 차환하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다이나믹디자인은 지난 1일 회사가 보유중인 자기사채 75억원을 86억 25000만원에 매각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회사는 현금성 자산 약 86억원을 추가 확보하게 됐고 확보한 현금을 바탕으로 현재 추진중에 있는 인도네시아 니켈광물 유통 사업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가 발행했던 5,6회차 전환사채의 발행조건은 본사 소재 토지 및 건물 담보 제공 조건이었다. 이번 자기사채 매각으로 신탁해지가 가능해져 신탁해지 자산을 통한 레버리지를 활용해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추진중인 타이어 금형 사업 및 니켈광물 유통사업에 필요한 투자자본을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이나믹디자인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내 타이어금형사업 및 니켈광물유통 사업의 투자는 다이나믹디자인이 제2의 도약을 할 수 있게 만드는 발판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투자의 결실을 맺을 수 있게 하여 주주가치 제고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나이벡은 공시를 통해 250억원 규모의 제8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전환가액은 주당 2만 1175원이며, 전환가능 주식수는 118만 637주다. 전환청구기간은 내년 11월 22일부터다. 이번 나이벡의 자금조달에는 KB증권, 미래에셋증권, 오라이언자산운용, 브이원PE, 엠제이투자자문 등 지난 CB와 BW에 투자했던 기관 투자자들이 대부분 참여한다. 이 중 KB증권은 50억원으로 가장 많은 금액을 투자한다. 나이벡은 조달자금 250억원 중 200억원을 이전에 발행한 CB와 BW의 상환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나이벡은 지난 2020년 12월 NH투자증권, 삼성증권 등 국내 유명 금융기관들을 대상으로 CB와 BW를 각각 100억원씩 발행한 바 있다. 나머지 50억원은 주요 파이프라인들의 임상과 전임상 확대로 인한 충분한 운영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이다. 나이벡 관계자는 “이번 CB발행은 최근 불안정한 금융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핵심 파이프라인 임상 및 전임상의 적극적인 확대를 위한 투자 결정”이라며 “이번에 유치한 투자금으로 주요 파이프라인들의 임상개발이 가속화될 수 있을 것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코스닥 상장업체 투비소프트가 대규모 전환사채(CB) 전환을 앞두고 또 다시 신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히자 일반 투자자들을 상대로 물량을 털기 위한 꼼수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업체는 오랜 기간 부실 경영으로 적자가 이어지는 가운데 시장에서 조달한 자금이 잇달아 신사업에 투입된 뒤 손상 처리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바이오, 방역, 투자컨설팅 등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하다고 밝혀왔지만 주가 부양 모멘텀으로 한동안 활용한 뒤 이내 흐지부지되는 결과가 이어지는 양상이다. 아울러 회사는 다음달 전환기간이 도래한 300억원 규모의 CB 일부에 대해 취득 후 재매각을 반복하고 있는 상태다. 이렇다 보니 신사업은 CB 해소를 위한 명분으로 쓰인 뒤 투입된 자금이 또 다시 손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여기에 연이은 주가 하락으로 전환가능 주식수가 급증해 대규모 물량 투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신사업 투자→자금 유출’ 반복..이번엔 펫 사업? 7일 금융투자업계 및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투비소프트는 오는 10일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주주총회에서 학원 운영업, NFT 플랫폼 개발업, 반려동물 관련 사업 목적을 추가한다고 공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금호전기가 지난해 발행한 300억원 규모 전환사채(CB)의 주식 전환 기간이 다음달 도래한다. 현재 시가총액보다 큰 규모이다보니 시장에 물량 폭탄이 쏟아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 가운데 기업사냥꾼으로 보이는 최대주주 세력이 콜옵션 70% 조건을 바탕으로 해당 CB에 대한 지배력 행사가 가능한 만큼 시장에서는 CB의 향방에 주목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 속에서 지속적인 신사업 투자에도 명확한 성과가 부재하면서 경영 정상화는 요원한 상태다. 애초 시세차익만 노린 300억 CB..콜옵션 70% 물량 어디로? 12일 금융투자업계 및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금호전기가 발행한 다수의 CB들은 최근 한달여 사이 16차례 전환가 조정(리픽싱)이 이뤄졌다. 지속되는 적자와 자금난, 주식수 증가 등으로 주식 가치가 꾸준히 하락하면서 미상환 CB의 전환가 리픽싱이 대거 일어난 것. 금호전기는 약 500억원 규모의 미상환 CB를 떠안고 있다. 현재 시가총액보다 큰 규모다. 최근 이들의 전환가격이 대부분 1000원대 초반까지 하락하자 잠재 주식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미상환 전환사채의 잠재 주식 수는 3936만여주로, 현재 총 주식수 2755만여주 대비 140%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가 세계적인 뮤지션 윌아이엠(will.i.am)과의 협업으로 탄생한 무선 오디오 브랜드 'LG 엑스붐(LG xboom)' 신제품을 선보입니다. LG전자[066570]는 7일 서울 영등포구 그라운드220에서 윌아이엠과 이정석 오디오사업담당, 오승진 MS마케팅담당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해 LG전자의 오디오 사업전략과 엑스붐 신제품을 소개하는 'LG 엑스붐 브랜드데이'를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LG전자는 이날 엑스붐 포터블 스피커 신제품 3종도 공개했습니다. LG전자는 글로벌 오디오 시장 공략을 위해 오디오 사업을 라이프스타일 중심으로 재편하고 '포터블 오디오', '웨어러블 오디오', '홈 오디오' 등으로 제품군을 세분화해 맞춤형 사운드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포터블 및 웨어러블 오디오 시장에서는 ▲고유의 사운드정체성 정립 ▲디자인 차별화 ▲브랜드 경쟁력 강화의 3대 전략을 바탕으로 LG 엑스붐 브랜드를 런칭합니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세계적인 뮤지션이자 기업가인 윌아이엠과 함께 엑스붐 브랜드의 포터블, 웨어러블 오디오 제품군의 사운드 및 디자인 정체성을 새롭게 정립하고 더 나아가 라이프스타일 오디오 브랜드로 확장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정석 LG전자 오디오사업담당은 "라이프스타일 오디오 브랜드 LG 엑스붐은 윌아이엠과 함께 오디오 기술의 혁신을 선보여 고객의 듣는 즐거움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윌아이엠은 LG 엑스붐의 '새로운 경험을 설계하는 역할(Experiential Architect)'을 맡았다. 단순히 이름과 얼굴을 빌려주는 브랜드 앰배서더와 달리 이번 협업은 제품 디자인뿐만 아니라 사운드, 브랜드 마케팅 전반에 걸쳐 윌아이엠이 직접 설계하고 디자인해 결과물을 탄생시켰습니다. 새로운 LG 엑스붐 제품에 대해 윌아이엠은 "기존의 틀을 깨고 스피커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어떤 경험을 제공해야 하는지를 상상하고자 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윌아이엠은 자신이 설립한 AI 기반 라디오 앱 'RAiDiO.FYI'를 통해 고객 취향에 맞는 뉴스와 음악을 추천 받고 궁금한 내용을 AI가 즉시 답변하는 AI 오디오 시스템을 LG 엑스붐에 결합합니다. LG전자가 공개한 ▲LG 엑스붐 스테이지 301 ▲LG 엑스붐 바운스 ▲LG 엑스붐 그랩 등 무선 스피커 신제품 3종은 AI가 고객이 듣고 있는 음악을 분석하고 주변 환경에 맞춰 최적의 사운드를 자동으로 조정해 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AI 사운드·라이팅' 기능은 AI가 재생되는 콘텐츠를 분석해 사운드와 조명을 최적화해 주며 'AI 공간인식 사운드'는 공간의 크기, 가구 배치, 벽의 재질 등 실내 외 환경을 분석해 사운드를 조정해 줍니다. 고출력 스피커 'LG 엑스붐 스테이지 301'은 120W의 출력으로 6.5인치 우퍼와 2.5인치 미드레인지 드라이버로 깊고 풍부한 사운드를 만들어냅니다. 최대 12시간 지속되는 기본 배터리와 추가 탈착식 배터리로 장시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출하가는 38만9000원입니다. 컴팩트 스피커 'LG 엑스붐 바운스'는 공기 진동으로 저음을 증폭하는 '패시브 라디에이터'와 디테일한 고음을 재생하는 '듀얼 돔 트위터' 및 '트랙형 우퍼'를 탑재했습니다. 상단의 패시브 라디에이터는 '바운스'라는 이름처럼 음악에 맞춰 '튀어' 오르는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매직 스트랩을 통해 한 손으로 들거나 어깨에 걸칠 수 있습니다. 출하가는 27만9000원입니다. 휴대용 스피커 'LG 엑스붐 그랩'은 원통형 디자인의 휴대용 제품으로 패시브 라디에이터를 탑재해 풍부한 저음역을 제공하는 등 크기와 음질을 모두 챙겼습니다. 이 제품은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는 'iF 디자인 어워드 2025'에서 본상을 수상하며 디자인 우수성도 인정받았습니다. 출하가는 17만9000원입니다. LG 엑스붐 스피커 라인업은 모두 덴마크 '피어리스'사의 프리미엄 사운드 드라이버를 적용했습니다. LG전자는 이러한 고성능 드라이버를 탑재함으로써 다양한 콘텐츠 환경에서 몰입감 있는 사운드를 구현하고 오디오 본연의 사운드 품질에서 차별화를 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LG전자는 올 1월 출시한 블루투스 이어폰 'LG 엑스붐 버즈'에 스피커 3종을 더해 오디오 풀라인업을 완성했다. 윌아이엠은 CES 2025에서 LG전자와 FYI의 협업을 빗대어 "아브라카다브라, 마법과도 같다"라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아브라카다브라는 '말하는 대로 창조된다'는 의미의 고대 아람어입니다. 오승진 상무는 "글로벌 오디오 시장에서 조 단위의 사업을 만들어내는 것이 오디오 사업에서의 목표"라며 "몇 년 내에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윌아이엠과의 협업 등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7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삼성 강남에서 신제품 출시 행사 'Unbox & Discover 2025'를 진행하고 2025년형 신제품 라인업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공개된 신제품은 ▲Neo QLED 8K·OLED·QLED·더 프레임까지 강화된 AI TV 라인업 ▲초대형 TV ▲이동형 스크린 '무빙스타일' ▲새로운 방식의 초단초점 프로젝터 '더 프리미어 5' 등입니다. 삼성전자는 ▲연결된 가전들을 쉽게 제어하고 콘텐츠 시청 경험을 한 차원 높여주는 AI 경험 ▲AI TV와 초대형 TV, 무빙스타일 등 주요 모델의 라인업 확대 ▲차별화된 시청 경험을 위한 삼성 아트 스토어 확대 등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AI 홈', 'AI 어시스턴트', 'AI 시청 최적화' 세 가지 핵심 AI 사용성을 중심으로 AI 기능들을 소개했습니다. 우선, 'AI 홈'은 '홈 인사이트' 기능과 '홈 모니터링' 기능을 탑재했습니다. '홈 인사이트' 기능은 사용자의 생활 패턴과 기기 사용 이력, 실내 환경 등을 고려해 '실내 온도가 높으면 에어컨 켜기', '공기 질이 나쁘면 공기청정기 작동' 등 필요한 행동을 추천하며 '홈 모니터링' 기능은 부재 설정 시 이상 움직임이 감지될 경우 실시간 알림을 보내줍니다. 또한, 반려동물 모니터링 기능인 '펫 케어'와 아이 울음 감지가 가능한 '패밀리 케어' 기능도 제공합니다. 'AI 어시스턴트'에는 TV 시청을 돕는 기능들이 포함됐습니다. 2025년형 삼성 AI TV는 시청하는 콘텐츠의 자막을 사용자가 원하는 언어로 제공하는 '실시간 번역'을 지원하며 '클릭 투 서치'로 시청 중인 영상과 유사한 콘텐츠를 추천받고 등장하는 배우, 필모그래피 등 프로그램과 관련된 추가 정보까지 리모컨 클릭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화질에서는 '업스케일링', '리마스터링' 기능을 활용한 'AI 시청 최적화'로 업그레이드된 화질과 사운드를 제공합니다. '8K AI 업스케일링 Pro'와 '4K AI 업스케일링 Pro'는 AI로 저해상도 콘텐츠를 업스케일링해 디테일, 입체감, 명암비가 향상된 화질로 제공하며 '오토 HDR 리마스터링 Pro'는 AI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SDR 콘텐츠를 장면 별로 분석, 실시간 HDR 효과를 적용해줍니다. 또한, '컬러부스터 Pro'는 AI가 각 장면의 색을 분석, 분류하고 색 표현을 향상해 줍니다. 삼성전자는 작년 9개 시리즈 34개 모델에서 올해 QLED와 더 프레임을 포함해 14개 시리즈 61개 모델로 AI TV 라인업을 넓혔습니다. OLED는 SF90 시리즈에 42형부터 83형까지 라인업을 구축하고 3개 시리즈의 14개 모델을 선보였으며 Neo QLED는 기존 최대 화면 크기였던 98형에서 올해 115형, 100형 제품을 새롭게 추가했습니다. 또, 기존 스마트 모니터에 무빙 스탠드를 결합한 '무빙스타일'은 ▲Neo QLED ▲OLED ▲QLED ▲UHD ▲더 프레임 등 55형 이하의 삼성 TV로 확대됐습니다. 업계 최초로 터치 인터랙션을 지원하는 초단초점 프로젝터 '더 프리미어 5'는 트리플 레이저 기술로 약 43cm의 짧은 거리에서도 최대 100형 대화면을 지원합니다. 스탠드 액세서리를 활용할 경우 아래 방향으로 투사해 책상, 테이블 등 위에 터치 스크린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2025년형 'Q시리즈 사운드바(HW-Q990F, HW-Q930F, HW-Q800F, HW-QS700F)'는 서브우퍼의 크기를 기존 대비 58%(Q990F 기준) 줄였으며 올해 출시한 '컨버터블 사운드바(HW-QS700F)'는 사운드바에 내장된 자이로 센서가 설치 방향을 감지해 자동으로 사운드를 최적화해 줍니다. 기존 '더 프레임'에서만 지원되던 '삼성 아트 스토어'도 2025년형 Neo QLED와 QLED까지 확대됐습니다. 또, 2025년형 Neo QLED 8K(QNF990) 모델과 올해 새롭게 선보인 '더 프레임 프로(The Frame Pro)'에는 '무선 원 커넥트 박스'와 '글레어 프리' 기술이 새롭게 적용됐습니다.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은 "삼성이 지향하는 비전 AI(Vision AI)는 사용자의 옆에서 일상을 더 쉽고 편리하게 만드는 동반자로서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소비자들의 기대를 넘어서 기존의 스크린으로는 하지 못했던 새로운 경험의 세계를 열어가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은 7일 미국의 상호관세 도입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국내 수출기업 포함,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해 10조5000억원 규모의 선제적 금융지원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부담 완화를 위한 기업 금리우대 프로그램을 통해 6조4000억원을 지원합니다. 수출기업을 대상으로는 3조원 규모의 특별금리인하 하이패스(Hi-pass) 쿠폰을 지급해 국내 산업지원을 도모합니다. 이와 함께 소상공인 신규 대출 지원을 위해 신용보증재단에 특별출연합니다. 이를 통해 5000억원을 지원합니다. 또 신용보증기금 특별출연으로 수출기업 등 중소기업 신규대출을 지원합니다. 6000억원 규모입니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12월 신설한 '신한 기업고충지원센터'를 통해 고환율 영향으로 수입대금 결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입업체를 위해 수입신용장 만기연장을 적극 지원할 예정입니다. 수출입 중소기업에 세무, 회계, 외환, 법률, 마케팅 등 경영컨설팅을 통한 비금융 지원도 병행합니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상호관세 도입으로 금융애로를 겪을 수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선제적인 금융지원을 통해 금융시장 안정성을 도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김병환 금융위원장은 7일 "미국 상호관세 부과로 직접 영향을 받는 수출기업은 물론 협력업체의 경영이 어려워질 것으로 우려된다"며 "현장에서 거래기업 상황과 영향을 밀착점검하고 필요한 자금공급과 지원이 적시 이뤄질 수 있도록 각별히 챙겨주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김병환 위원장은 이날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이렇게 당부했습니다. 회의에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KB·신한·하나·우리·농협 등 5대 금융지주 회장, 은행연합회장, 금융투자협회장, 산업은행 회장, 기업은행장,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예금보험공사 사장, 한국거래소 이사장, 증권금융 사장 등 관계기관장이 참석했습니다. 김병환 위원장은 먼저 "지난 3일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로 국내외 경제·산업과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다음 정부 출범까지 남은 2개월동안 경제와 금융시장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럴 때일수록 금융이 본연의 기능을 보다 충실히 하는 것으로 시장안정을 유지하고 금융중개가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며 "금융지주사와 정책금융기관이 중심이 되어 금융시장 안정과 함께 기업 등 실물부문 자금지원에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김병환 위원장은 "금융당국도 시장상황에 따라 유동성 공급 등 필요한 조치가 언제든 취해질 수 있도록 100조원 규모의 시장안정프로그램 준비와 집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병환 위원장은 이어 "기존에 발표했거나 현재 추진중인 정책은 당초 계획과 일정대로 차질없이 추진해 시장신뢰를 확고히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금융당국은 통상전쟁에 대응하고 경제의 지속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추진중인 50조원 규모의 첨단전략산업기금 조성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