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DB손해보험은 지난달 3일 출시한 ‘DB플러스보장건강보험’의 편마비진단비 담보에 대해 3개월의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배타적 사용권은 신상품 개발회사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일정기간 다른 회사가 유사한 상품을 판매할 수 없게 하는 권한입니다. 편마비는 편측의 상하지 또는 얼굴 부분의 근력 저하가 나타난 상태로 뇌졸중의 초기증상입니다. DB손해보험에 따르면 편마비 환자수는 2016년 12만5000명 대비 2020년 14만명으로 4년간 약 14% 증가했습니다. ‘DB플러스보장건강보험’은 배타적사용권을 부여 받은 편마비진단비 이외에도 생애주기별로 보장범위를 차별화해 각 연령대에 적합한 보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청년기(20~30대)에는 편마비 진단비를 포함한 신규 41대 질병 진단비를 보장합니다. 중년기(40~50대)에는 다빈치로봇 암 수술비와 가정 간호 치료비 담보가 추가됩니다. 이에 더해 암·심장·뇌혈관질환 및 항암 치료비 등 주요 담보를 대상으로 60∼70세에 보장금액을 2배로 보장해주는 ‘체증형 담보’도 들어있습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예방적 차원의 편마비진단비 보장으로 뇌졸중 조기증상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DB손해보험은 임직원들의 자율적 혁신활동인 ‘원팀(One Team)’ 등록을 지난 4일까지 시행한 결과 총 125개 팀이 등록해 역대 최다팀 기록을 경신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원팀'에 참여한 직원들은 총 656명으로 10월까지 활동주제에 대해 연구하고 실행한 결과물에 대해 사전심사를 거쳐 최종 10개팀이 경진대회에 참가합니다. CEO와 경영진이 최종 심사해 대상팀을 선정하며 선발된 팀은 해외연수 기회를 얻게 됩니다. DB손해보험의 ‘원팀’은 현장·자율·창의라는 구호 아래 임직원들이 현장 중심 문제를 자율적으로 선정하고, 창의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려는 목적으로 개설된 조직입니다. 원팀이 해결한 주제는 대부분 디지털 혁신과 관련된 문제였습니다. 지난 2018년 대상팀의 경우 업계최초로 스크래핑 기술로 자동차 제조사의 데이터를 활용해 자동차보험 설계시간을 단축했습니다. 지난 2019년에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긴급출동 접수 자동화율을 개선했습니다. 또한 2020년에는 AI 이미지 인식을 활용한 차량계기판 자동인식 시스템 자체 구축했고, 지난해에는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근로자재해보장보험 간편설계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DB손보 관계자는 “직원들의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DB손해보험[005830]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활동 공유를 위한 동영상을 자사 유투브 채널에 게시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DB손해보험은 환경 부문 동영상에서 임직원들의 일상 브이로그(Vlog)를 통해 ▲종이 재활용 ▲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 사용 ▲가까운 거리 계단 이용 ▲보고 전산화 등의 친환경경영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사회 부문 동영상은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옐로카펫 ▲교통환경챌린지 ▲프로미 봉사단 등의 사회공헌 활동을 설명했습니다. 지배구조 부문 동영상에서는 소비자중심경영이라는 타이틀 아래 퀴즈쇼를 진행했습니다. 특히 각 편마다 김정남 대표이사 부회장이 직접 출연해 ESG경영 추진방향 및 주요 성과와 앞으로의 비전을 설명했습니다. 김 대표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유래 없는 팬데믹 위기 속에서도 이해관계자 여러분들의 말씀에 귀 기울이며 ESG경영을 지속한 결과 경영 성과를 안정적으로 시현하고 투명하고 건전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글로벌 보험금융그룹으로 나아가며 고객과 함께 행복한 사회를 추진하는 상생의 동반자로 함께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DB손해보험은 앞으로 지역사회의 복지와 발전에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DB손해보험[005830]이 지난해 영업이익 1조656억원을 달성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지난 2020년(6384억원)에 비해 55.9%(3822억원) 증가한 수치입니다. 같은 기간 매출(원수보험료)은 15조747억원으로 전년보다 7.1%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54.6% 증가한 7764억원입니다. DB손보는 지난해 실적 개선이 자동차보험 등의 손해율 개선 덕분이라고 설명합니다. DB손보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79.5%로 전년 동기(84.4%) 대비 4.9%p 하락했습니다. 같은 기간 장기보험 손해율은 84.6%로 전년 대비 0.3%p 낮아졌으며, 일반보험 손해율은 전년보다 2.3%p 하락한 68.4%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4분기에는 위드코로나 정책 기조로 인한 이동량 증가와 폭설사고 등으로 인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84.1%로 상승했습니다. 수입보험료에 대한 사업비의 비율을 뜻하는 사업비율은 지난해 19.6%로 지난 2020년(20.8%)보다 0.8%p 낮아졌습니다. 회사 측은 보장성 신계약 성장 둔화에 따른 사업비 감소의 영향으로 분석했습니다. 같은 기간 순사업비는 2조6348억원에서 2조7061억원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DB손해보험은 시력개선·시술체험단 형식 백내장 불법 의료광고로 백내장 다초점 렌즈 삽입술을 시행하는 43개 병원을 보건소에 신고 조치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DB손해보험에 따르면 병원 간의 환자유치 경쟁이 심화되면서 백내장 증상이 없는 고객에게도 실손보험 여부 확인 후 백내장이 있다고 진단해 다초점 인공수정체 수술을 권유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보험설계사가 브로커로 개입해 실손보험 가입환자 백내장 수술을 유도하고 리베이트를 받는 경우까지 등장했다”며 “사실상 백내장 수술은 보험사기에 가장 취약한 수술로 자리잡았다”고 설명했습니다. DB손해보험에 따르면 일부 병원들의 불법 환자 유인 활동으로 인해, 백내장 수술로 청구되는 실손보험금이 올해 1조 원을 넘어설 예정입니다. 이는 5년 전 청구된 백내장 수술 실손보험금이 779억 원에 불과했던 것에 비해 10배 이상 급증한 수치입니다. 이에 DB손해보험은 백내장 청구가 많은 병원 50개소를 대상으로 ▲치료경험담 ▲시술행위 노출 ▲제 3자 유인 등의 불법의료광고 여부를 확인하고, 43개 병원을 보건소에 신고 조치했다고 알렸습니다. 신고를 받은 보건소 측은 불법광고 삭제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DB손해보험이 보험업계 최초로 컴플라이언스 경영(준법경영)시스템 ‘ISO 37301’ 인증을 받았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컴플라이언스(compliance, 법규준수)는 회사 구성원이 사내 규정과 국내외 법규를 지키도록 관리·감독하는 것을 뜻합니다. 지난 4월 국제표준화기구(ISO)는 국제표준 준법경영시스템 인증 표준 ISO 37301을 제정했습니다. DB손해보험은 ▲준법정책 ▲리스크 파악 평가 ▲모니터링 ▲내부심사 등을 철저히 관리해 ISO 37301 인증을 획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이 표준은 준법경영시스템의 적합성·적절성·효과성을 지속 개선하기 위한 방침과 절차를 제공한다”며 “앞으로도 컴플라이언스 경영시스템 모니터링과 내부심사를 실시하고 법규준수는 물론 사회적 책임까지 다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DB손해보험은 국내 보험사 최초로 메타버스에서 ‘프로미안전체험 온라인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DB손해보험은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와 협업해 가상공간에 ‘프로미 캠핑 월드’를 오픈합니다. DB손해보험은 ‘프로미 캠핑 월드’에서 캠핑장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안전 사고들에 대해 중점적으로 교육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예를 들어 텐트 내 화기 사용으로 인한 일산화탄소 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위험 원인과 대응 방법을 알려줍니다. 이외에도 ▲캠핑 갈 때 꼭 챙겨야 할 필수품 ▲올바른 텐트 설치 방법 ▲전기선 활용법 등도 알 수 있습니다. 안전체험과 함께 텐트·모닥불·캠핑카 배경의 포토 존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합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캠핑이 국민 레저활동으로 자리잡음에 따라 이와 관련된 안전체험 행사를 메타버스를 통해 기획하게 됐다”며 “캠핑장 방문 시 주의사항 학습과 함께 참여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DB손해보험(대표 김정남)은 오늘부터 올해 말까지 매일 주중 오전 11시~오후 1시 동안 점심시간 타임어택 이벤트로 ‘DB다이렉트 커피타임’을 시행한다고 5일 밝혔습니다. 이 시간에 DB다이렉트 홈페이지에 방문해서 내 차보험료를 간단히 계산만 해도 스타벅스 아이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 2개를 즉시 받을 수 있는 이벤트로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매일(주말 제외) 진행됩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는 코로나19로 직장 동료들간 거리두기가 강화된 요즘 분위기를 고려해 기획했으며, 커피타임 1+1 이벤트로 점심 식사 후 직장 동료와 가볍게 커피 한잔 할 수 있는 힐링타임을 가졌으면 하는 바램으로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이벤트는 매일 주중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검색 포탈에 ‘DB다이렉트’ 또는 ‘DB다이렉트 자동차보험’으로 검색해 DB손해보험 다이렉트 홈페이지나 앱을 통해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DB손해보험(대표 김정남)이 오는 29일부터 내달 6일까지 여름 휴가철을 맞아 교통량 증가에 따른 사고예방과 고객만족도 제고를 위해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이번 서비스는 전국 프로미카월드 317개점에서 DB손해보험에 자동차보험을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프로미카월드 위치는 DB손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토케어 서비스 특약 가입고객은 타이어 공기압·브레이크 오일·배터리 등 25가지 점검과 실내 살균탈취 서비스·특약미가입 고객은 12가지 점검과 실내 살균탈취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와 함께 서비스 기간 내에 자동차사고 후 현장출동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방역마스크(KF94)도 제공됩니다. DB손보 관계자는 “손해보험업계 전체적으로 서비스를 축소하고 있는 추세이지만 여름 휴가철 자기차량 이용 고객이 증가할 것으로 판단해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는 것과 동시에 서비스 제공 시 상시 마스크 착용, 고객용 손소독제 추가비치 등을 통해 혹시 모를 코로나19 전파 예방에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습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DB손해보험(대표 김정남)이 그동안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트롤: 월드투어’등의 영화들과 콜라보를 진행해 온 DB손해보험 다이렉트 채널을 통해 올 여름에는 국내 대작 영화 ‘모가디슈’와 콜라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인해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을 그린 작품입니다. 영화 ‘베테랑’과 ‘베를린’ 등을 제작한 류승완 감독의 신작으로 김윤석·조인성·허준호 등이 출연합니다. 모가디슈는 오는 28일 개봉할 예정입니다. ‘모가디슈 X DB다이렉트의 콜라보 이벤트’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영화 예매권 2매를 지급합니다. 이벤트는 다음 달 15일까지 진행됩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최근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트렌드 속에서 다양한 문화 콘텐츠 및 프로모션 등으로 여러 연령대의 고객들과 소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메모리 시장 개선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 매출 기록을 세웠습니다. 삼성전자는 30일 컨퍼런스콜을 열고 1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71조9156억원이라 밝혔습니다. 2022년 4분기 매출 70조4646억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70조원대 매출을 회복한 것입니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22년 1분기에 77조78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매출입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6조60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분기 영업이익보다 931.87% 높은 수치이며 작년 한 해 동안의 영업이익 총합인 6조5700억원보다도 많은 수치입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Device Solutions)부문은 매출 23조1400억원, 영업이익 1조91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메모리의 지속적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구매 수요가 강세를 보였으며 DDR5 및 고용량 SSD 수요 강세가 이어짐에 따라 흑자 전환이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의 DS부문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입니다. 파운드리의 경우 재고 조정으로 인해 매출 개선이 지연되었으나 효율적 팹 운영을 통해 적자폭은 소폭 축소됐습니다. DX(Device eXperience)부문은 매출 47조2900억원, 영업이익 4조7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첫 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인한 수치라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TV 시장은 비수기 진입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으나 Neo QLED 및 OLED, 75형 이상 대형 수요는 견조했습니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등 프리미엄 AI 가전의 매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만은 매출 3조20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을 기록했으며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소비자 오디오 판매 둔화 속 실적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디스플레이(SDC)는 매출 5조3900억원, 영업이익은 34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중소형 패널의 경우 판매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의 1분기 시설투자는 11조3000억원으로 이중 DS는 9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1000억원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 증가했습니다. AI 탑재한 갤럭시Z,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하반기 출격 삼성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부문별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관련 수요 견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 대응을 위해 HBM3E 8단 양산을 4월에 시작했으며 12단 제품도 2분기 내 양산할 계획입니다. D램은 1b나노 32기가비트 DDR5 기반 128기가바이트 제품의 2분기 양산 및 고객 출하를 통해 서버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낸드는 2분기 중 초고용량 64TB SSD 개발 및 샘플 제공을 통해 AI용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업계 최초로 V9 양산을 개시한다는 예정입니다. DX부문에서는 2분기 비수기에 진입하며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고 평균판매가격이 인하되지만 태블릿 출하량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매출 증대 폭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폴더블 대세화'의 핵심으로 AI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갤럭시Z폴드6', '갤럭시Z플립6' 등의 출시가 예정돼있으며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이 출시됨에 따라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태블릿은 탭S9 시리즈에 갤럭시AI 기능을 제공하고 웨어러블의 경우 하반기 신모델을 중심으로 갤럭시 에코시스템 경험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갤럭시링을 통해서는 수면을 비롯한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전반적인 헬스케어 경험을 높일 것"이라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가 글로벌 홍보 효과를 위해 오는 7월 2024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는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구체적인 행사 일정은 6월 중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신협·농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상호금융팀'을 설치·운영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범부처 협업조직으로 금융위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가 협력하는 구조입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에 대한 국민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합니다. 부동산·건설업 대출 등 부실우려여신을 중심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부실채권 매각, 채무조정 등 리스크 관리도 지속적으로 추진합니다. 유사시 대응능력도 상시점검해 상호금융 시스템이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관리합니다. 현재 행안부에서 관리·감독 중인 새마을금고에 대해선 올해 2월 부처간 체결한 협약에 따라 금융위(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행안부(새마을금고중앙회)의 감독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 규제 차이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도 주요과제로 추진합니다. 그간 상호금융은 다소 느슨한 건전성규제와 지배구조 제도가 적용되면서 업권 내에서도 규제 차이로 인한 형평성과 불공정경쟁 이슈가 제기돼 왔습니다. 지속적인 자산규모 확대와 고위험대출 증가 등 외형과 실질에 맞는 정교한 제도정비가 필요하다는 판단도 작용합니다. 신협-금융위, 농협-농림축산식품부, 수협-해양수산부, 산림조합-산림청, 새마을금고-행안부 등 관계기관이 공조해 체계적인 제도 개선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금융위 주관, 고용노동부·행안부가 협력하는 복합지원팀이 신설됩니다. 복합지원팀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가 금융은 물론 고용·복지까지 통합지원하는 종합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취약계층 금융지원은 금융위(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고용지원은 고용노동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개별적으로 집행해 충분한 연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협업조직이 출범하는 만큼 취약계층에 대한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이 제공되고 상호금융기관에 대한 국민신뢰가 회복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현장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업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업계 1위를 지켜온 교촌치킨의 성장세가 멈췄습니다. 적극적인 출점과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린 bhc, BBQ와 대비되는 흐름에 본업 경쟁력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상황입니다. 교촌은 '허니시리즈의 아버지' 송종화 대표 체제에서 올해 새판 짜기에 돌입합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킨업계 매출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bhc 매출이 전년보다 5.5% 증가한 5356억원으로 교촌치킨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치킨 3사 중 유일하게 매출 5000억원을 넘겼습니다. BBQ는 지난해 매출이 12.8% 증가한 473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2년 연속 500억원 넘게 올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만 역성장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이 44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 줄었습니다. 2014년부터 8년간 이어온 국내 치킨프렌차이즈 업계 선두 자리를 bhc에 뺏겼고 BBQ에 2위 자리마저 내줬습니다. 3위로 내려앉았지만 이유는 있습니다. 교촌은 외연 확장보다 내실을 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교촌에프앤비입니다. 영업이익이 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늘었습니다. 1년 사이 3배 급증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1.7%에서 5.6%로 3.9%p 끌어올렸습니다. bhc와 BBQ의 영업이익은 각각 1203억원, 553억원으로 전년보다 15.2%, 13.7% 줄었습니다. 교촌에프앤비 측은 "당초 가맹점 확장 전략을 추구했다면 매출이 큰 폭으로 올라 업계 순위 회복이 어렵지 않았겠지만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가맹점 수익이 우선이라는 권 회장 경영철학을 2023년 실적에서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 및 파트너사와 상생 협력 관계 구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점포당 점주 매출은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따르면 2022년 교촌치킨 가맹점의 전국 평균매출액은 7억5000만원으로 bhc(6억원), BBQ(4억3000만원)보다 높습니다. 0%대 폐점률도 이를 입증합니다. 다만 가맹점주 수익성 보전에만 초점을 맞춘 결과 외형 성장이 더뎠고 매출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경쟁사들이 수십 개 이상 매장을 낼 때 교촌에프앤비의 신규 출점 매장은 10개에 불과했습니다. 전국 가맹점 수(2022년)에서도 교촌에프앤비(1365개)는 BBQ(2041개), bhc(1991개)와 차이가 큽니다. 특히 치킨 가격 인상을 주도한다는 점이 매출 하락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교촌은 2018년 업계 최초로 배달비를 도입했고 이는 요식업계 전체 배달비 유료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교촌은 지난해 4월에도 주요 메뉴 가격을 나홀로 최대 3000원 인상하며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았습니다. 경쟁사 대비 부족한 히트 상품도 보완 과제로 언급됩니다. 교촌의 인기 제품으로는 1991년 간장치킨(교촌시리즈)을 시작으로 2004년 레드시리즈, 2010년 허니시리즈 등이 손꼽힙니다. 허니시리즈 이후 15년 가까이 꾸준히 신제품을 내고 있으나 히트작으로 불릴 만한 상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2020년 24가지 재료로 완성한 불맛을 강조하며 선보인 '교촌신화'는 반짝 인기를 끌었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2년 뒤인 2022년 7월 단종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같은달 블랙시크릿을 출시하며 5가지 향신료로 만든 이국적인 치킨 콘셉트를 앞세웠고 콤보 출시, 시식단 모집 등 마케팅을 강화했습니다. 블랙시크릿은 지난해 1월 출시 약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이 100만마리를 돌파하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정도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교촌에프앤비 입장에서는 허니시리즈를 이어 매출 증대와 신규 고객 창출을 견인할 인기 제품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는 송종화 부회장을 교촌의 새 사령탑으로 임명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교촌은 지난달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송 부회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교촌에프앤비 총괄상무 및 사장으로 재직한 전문경영인입니다. 지난해 9월 부회장으로 11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조류 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가라앉은 치킨 프렌차이즈 시장 위기를 극복하고 교촌치킨을 치킨 선두 브랜드로 올리는 데 기여한 프렌차이즈 전문가로 평가받습니다. 임원 재직 당시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을 주도했습니다. 2010년에는 교촌의 효자 상품인 '허니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허니시리즈는 후라이드와 양념으로 대표되던 치킨 시장에 꿀을 활용해 상품화에 성공했습니다. 치킨 고객층을 아이와 여성들까지 넓히는 첨병 역할을 했습니다. 2014년에는 허니시리즈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신장하며 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0%, 63% 증가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 교촌은 신사업 확장에 주력하는 모앙새입니다. 이마트와 협력해 자사 소스를 상품화한 K1 핫소스를 출시하며 소스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 6월에는 이태원에 '치킨 오마카세' 닭요리 전문점 교촌필방을 열었습니다. 올초에도 여의도에 메밀 한식주점 '메밀단편'을 론칭하고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촌의 신사업 시도는 매출 부진과 맞물리며 본업 경쟁력 저하에 대한 비판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그룹 성장의 전기를 마련한 송 대표 체제에서 재도약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송 대표는 국내가맹사업과 신성장사업, 해외사업, 각 계열사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송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경기위축과 소비침체 등 회사 안팎의 여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절박함’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지속적 경영혁신을 통해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교촌을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일에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