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DL[000210]이 케미칼 및 에너지 등 주력 사업서 호조로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1일 DL이 공시한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에 따르면, 매출 2조8962억원, 영업이익 289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15.56%, 영업이익은 408.8% 증가한 수치입니다. 올해 2분기 만을 놓고 볼 경우 매출 1조4921억원, 영업이익 1428억원을 올렸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4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 했습니다. DL 측은 "폴리에틸렌과 폴리부텐 등 합성수지 사업을 영위하는 DL케미칼과 친환경 합성고무 사업을 영위하는 카리플렉스, 에너지 발전 사업을 담당하는 DL에너지가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자회사별 실적 동향을 살펴볼 경우 DL케미칼이 태양광 봉지재용 POE(폴리올레핀 엘라스토머)의 생산 및 판매 확대와 계절적 성수기 영향에 따른 PB(폴리부텐)의 업황 추가 개선으로 14.4%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카리플렉스는 미국 수술용 장갑 판매 증가로 고부가가치 친환경 합성고무 제품의 매출과 이익이 증가하며 20%가 넘는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DL[000210]이 올해 1분기 주요 계열사의 수익성 개선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2일 DL이 공시한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잠정집계 실적에 따르면, 매출 1조4041억원, 영업이익 172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1%, 영업이익은 149.7% 증가한 수치입니다. 분기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 2021년 기업 분할 및 지주사 출범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DL은 "DL케미칼을 비롯한 화학 계열사는 석유화학 산업의 구조적인 위기 속에서도 고부가제품 확대를 통해 수익성 개선을 이뤄냈다"며 "에너지 발전 사업을 담당하는 DL에너지도 계절적 성수기 효과와 더불어 친환경 발전 사업 확대를 통해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자회사별로 1분기 실적을 살펴볼 경우 DL케미칼은 새롭게 개발한 태양광 봉지재용 POE(폴리올레핀 엘라스토머) 생산 및 판매 호조와 지난해말 증설한 PB(폴리부텐)의 견조한 업황 속에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40% 증가했습니다. DL케미칼의 자회사인 크레이튼과 카리플렉스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습니다. 크레이튼의 경우 원재료 가격 안정화와 판매 물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DL[000210]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20억원으로 집계되며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2일 DL이 공시한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에 따르면, 매출 1조2644억원, 영업이익 12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1%, 영업이익은 92.9%가 감소했으나 직전 분기와 비교했을 경우 매출은 3.74% 증가했고 영업익은 흑자전환 했습니다. DL 측은 "친환경 합성고무 사업을 영위하는 카리플렉스와 에너지 발전 사업을 담당하는 DL에너지가 견조한 실적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실적이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DL에 따르면, 자회사인 DL케미칼은 주요 제품의 수요 약세 흐름 속에서도 전분기 정기보수 기저효과와 고부가 제품 개발 및 판매로 매출이 증가했으며, 카리플렉스는 주요 고객사의 구매량 확대로 실적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DL에너지는 국내외 발전 자산들의 안정적인 사업 운영으로 호실적을 달성했습니다. 글래드는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기업과 외국인의 꾸준한 수요 증가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증가했습니다. 크레이튼은 유럽지역 수요 회복세가 더딘 상황에서 주요 원자재 가격이 하락 등으로 인해 손실이 발생한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DL[000210]은 지난 2021년 지주사 체제 전환 후 첫 DL그룹 통합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DL에 따르면, 보고서에는 지주사인 DL과 DL이앤씨[375500], DL케미칼, DL에너지, DL건설[001880], 글래드 호텔앤리조트 등 계열사별 내용이 포함됐으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철학 및 방향성, 지속가능경영 전략, ESG 관리 체계, 성과 등을 담았습니다. 보고서를 통해 DL은 지난해 CCUS(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 사업을 선도하고자 탈탄소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설립한 카본코를 그룹 내 ESG 우수 사례로 들었습니다. 카본코의 경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활동을 비롯해 글로벌 탄소 저감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DL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그룹 내 주요 계열사들이 ESG위원회를 설치해 ESG 경영을 위한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한 점도 주요 성과로 소개했습니다. 김종현 DL 대표이사는 "지주사 체제 전환 이후 변경한 그룹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통해 불필요한 공정과 자원 낭비는 걷어내고 지속가능한 환경에 기여하는 ESG 경영활동에 힘쓰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DL[000210]이 화학 제품에 대한 수요 부진으로 인해 2분기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DL의 2분기 연결기준 잠정집계 실적에 따르면, 매출 1조2188억원, 영업손실 7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08%가 감소했으며, 영업익은 적자 전환했습니다. DL 측은 "글로벌 경기 회복 지연에 따른 화학 제품 수요 부진으로 주요 화학 계열사들의 매출 및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친환경 합성고무 사업을 영위하는 카리플렉스와 에너지 발전 사업을 담당하는 DL에너지는 꾸준히 실적에 기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주요 계열사인 DL케미칼은 전반적인 수요 부진 및 중국의 석유화학제품 자급률 상승 등으로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업별로 볼 경우 폴리부텐 사업은 견조한 수요를 이어나가며 실적을 만회했으며 크레이튼은 제품 생산에 필요한 주요 원자재 가격 흐름이 불안정한 가운데, 수요 부진에 따른 판매가격 하락으로 실적이 감소했습니다. 카리플렉스는 우수한 제품 품질을 바탕으로 한 경쟁력 우위로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갔습니다. DL에너지는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인수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DL[000210]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액 1조2874억원, 영업이익 690억원이 예상된다고 3일 밝혔습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할 경우 매출은 45.8%, 영업이익은 113.6% 증가한 수치입니다. DL 관계자는 "매출은 지난해 3월 인수한 크레이튼의 실적이 올해 1분기에 온전히 반영되면서 전년동기 대비 크게 증가했다"며 "영업이익은 친환경 합성고무 사업 호조로 인한 카리플렉스의 안정적 실적 기여와 DL에너지의 계절적 성수기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DL에 따르면, 자회사인 DL케미칼은 글로벌 수요 위축, 환율 변동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보다 매출이 감소했습니다. 크레이튼은 폴리머 사업이 계절적 비수기를 지나며 반등에 성공해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했습니다. 카리플렉스의 경우 고부가가치 친환경 합성고무 제품 사업으로 20%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했으며, 글래드는 코로나 엔데믹 및 호텔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및 영업이익이 각각 28%, 78% 증가했습니다. DL에너지는 지난해 인수한 미국 페어뷰, 나일즈 발전소의 본격적인 실적 반영과 겨울철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DL[000210]이 미국 석유화학업체인 크레이튼 인수 효과 등에 힘입어 지난해 실적 호조를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6일 DL이 공시한 2022년 연결기준 잠정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5조1929억원, 영업이익은 280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17.7%, 영업이익은 26.4% 증가한 수치입니다. DL 측은 "지난해 3월 최종 인수를 완료한 크레이튼의 연결 편입과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석유화학제품의 가격 상승 효과로 매출액이 증가했다"며 "영업이익은 크레이튼 인수 효과와 더불어 친환경 합성고무와 점접착제 등 스페셜티 사업이 코로나 이후 본격 성장세를 보이며 상승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자회사별 영업이익을 살펴볼 경우 크레이튼은 506억원, 카리플렉스는 611억원, 글래드는 176억원을 올렸습니다. 카리플렉스는 코로나 이후 의료용 제품의 수요 건수가 늘어나며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25% 늘었으며, 글래드는 호텔 및 골프장 사업 호조로 2021년보다 수익성이 163%가 올랐다고 DL 측은 설명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지분법 적용 자회사인 여천NCC와 폴리미래의 범용 석유화학제품 시황 악화에 따른 실적 부진 및 외화환산 손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김종현 DL케미칼 대표이사 겸 DL 부회장이 DL[000210]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습니다. 2일 DL그룹에 따르면 지난 1일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김종현 DL 신임 대표이사 선임 안건을 의결했습니다. 김종현 DL 신임 대표이사는 성균관대학교 학사 및 캐나다 맥길대 경영학 석사를 졸업했으며, 지난 1984년 LG그룹 입사 후 LG화학 소형전지사업부장, 자동차전지사업부장, 전지사업본부장 등 석유화학·배터리 소재와 관련한 보직을 역임했습니다. 지난 2020년에는 LG에너지솔루션의 초대 사장을 지냈고 올해 3월 DL케미칼 대표이사로 취임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DL[000210]은 지난 27일 잠정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52.2% 증가한 2조3829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88.3% 증가한 2241억원이 예상된다고 공시했습니다. DL에 따르면, 그룹 주요 자회사들의 실적이 고르게 개선되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늘어났습니다. 당기순이익은 8천755억원으로 52.9% 증가했습니다. 아울러, 4분기 영업이익은 36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31.8% 늘어났습니다. 4분기 매출은 6692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31.8%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33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말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84.4%로, 연초 94.2% 대비 개선됐습니다. DL은 올해 경영 목표를 매출액 2조7810억원, 영업이익 2645억원으로 잡고 안정적 재무 구조를 바탕으로 미래 성장사업 발굴·투자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DL(대표 배원복)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등의 경영활동 성과를 담은 2021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올해 지주사 체제로 새롭게 출범한 DL은 DL이앤씨와 DL케미칼의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성과 및 사업 부문별 중장기 전략 등을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담았습니다. DL이앤씨는 기후변화에 대응해 탄소중립을 신성장 동력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서 이산화탄소 포집 및 수소, 신재생 에너지 등 친환경 신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특히 DL이앤씨는 ESG 경영을 대폭 강화했는데요. 기후변화 재무정보공개 태스크포스(TCFD)에 가입하고 ESG 전담팀을 신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앞으로 이사회 내에 ESG 위원회를 구성해 ESG 경영을 한층 강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DL케미칼은 친환경 소재와 의료용 신소재 등 고부가가치 스페셜티(Specialty) 사업 진출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입니다. DL케미칼은 3년 간의 자체 연구개발로 완성한 차세대 메탈로센 폴리에틸렌(mLLDPE) 소재를 D.FINE(디파인)으로 명명하고 본격적으로 공급에 나서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차세대 메탈로센 폴리에틸렌 개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자동차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골드스테인 하우스에서 전동화 SUV ‘아이오닉 9’(아이오닉 나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아이오닉 9은 현대차의 플래그십 전기 SUV로 서로 연결될 수 있는 ‘Built to belong(빌 투 빌롱; 공간, 그 이상의 공감)’의 가치를 지향하며 개발되었습니다. 아이오닉 9은 전장 5060mm, 축간거리 3130mm, 전폭 1980mm, 전고 1790mm로 넓은 공간을 갖추고 동급 최대 수준의 2, 3열 헤드룸과 레그룸을 확보해 차량 전체 탑승객의 편의성을 대폭 높인 것이 특징입니다. 아이오닉 9은 넓은 공간을 바탕으로 ▲공력의 미학을 담은 ‘에어로스테틱’ 디자인 ▲E-GMP 기반 동급 최대 휠베이스와 3열까지 확장된 플랫 플로어(Flat Floor)를 통한 실내 공간 ▲110.3kWh 배터리 탑재로 전 모델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 500km 이상 달성 ▲EV 최적화 차체 설계 및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기반 세계 최고 수준 안전성 확보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 제공하는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진화하는 자동차)기능 등의 특징을 갖췄습니다. 특히 아이오닉 9은 대형 SUV로는 최고 수준인 공기저항 계수 0.259를 달성했으며 전면부 및 램프 디자인은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의 핵심 디자인 요소인 파라메트릭 픽셀을 적용해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연출했습니다. 아이오닉 9의 실내 공간은 전기차 고유의 플랫 플로어와 사용자 친화적인 디자인으로 탑승객의 편안함을 높이는 데 주력했습니다. 유니버설 아일랜드 2.0(Universal Island 2.0) 콘솔은 최대 190mm까지 후방 으로 움직일 수 있고 전방과 후방에서 모두 열 수 있는 양방향 암레스트를 통해 1열뿐만 아니라 2열 승객까지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유니버설 아일랜드 2.0 콘솔은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컵홀더, 스토리지박스, 하단 슬라이딩 서랍 등 탑승자가 많이 사용하는 사양들로 구성해 실용성을 향상시켰습니다.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각각 12.3인치의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구성된 디스플레이를 곡선 형태로 연결해 운전자의 시인성을 높였으며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이 밖에도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하단과 대시보드 하단 등에 앰비언트 무드램프를 적용했으며 천연가죽, 나파가죽 등을 적용한 시트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했습니다. 아이오닉 9에 다양한 친환경 소재를 이용해 지속가능성을 구현한 것도 특징입니다. 시트는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한 소재를 사용했으며 헤드라이너와 크래쉬 패드는 사탕수수와 옥수수 등에서 추출한 원료가 들어간 바이오 소재를 적용했습니다. 아이오닉 9은 항속형과 성능형 모델로 나눠 출시할 예정이며 전 모델이 1회 충전으로 500km 이상의 주행 가능 거리를 달성했습니다. 후륜 모터 기반 2WD 항속형 모델은 최고 출력 160kW, 최대 토크 350Nm, 전비 4.3km/kWh,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 532km를 기록했습니다. 4WD 항속형 모델은 최고 출력 226kW, 최대 토크 605Nm, 전비4.1km/kWh,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503km이며, 4WD 성능형 모델은 최고 출력 315kW, 최대 토크 700Nm, 전비 4.1km/kWh,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 501km입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9을 구매하고 인도받은 이후에도 원하는 기능을 추가로 구매하거나 업데이트 할 수 있는 FoD(Features on Demand) 서비스를 내년 2월 오픈 예정인 블루링크 스토어를 통해 실시할 계획입니다. 현대차는 내년 국내에서 아이오닉 9 판매를 시작하고, 미국·유럽·기타 지역으로 판매 확대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은 "아이오닉 9은 전동화 전환에 대한 현대차의 변함없는 의지와 자신감을 담고 있다"며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를 기반으로 구현된 월등한 공간 경쟁력을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하고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화생명이 국내 보험사 최초로 미국 현지 증권사 'Velocity Clearing, LLC'(벨로시티) 인수를 통해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 입지를 확대합니다. 한화생명은 지난 19일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지분 75%를 매입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국내 보험사 최초로 미국 증권사를 인수한 한화생명은 세계 최대 금융시장 미국에서 직접 금융상품을 소싱하고 판매할 수 있는 중요한 교두보를 확보했습니다. 한화생명은 해외법인·글로벌 금융네트워크와 인프라를 바탕으로 미국에서 다양한 투자기회를 창출함으로써 장기적 수익성을 강화하고 해외 금융사업과 시너지도 극대화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글로벌 기관투자자로서 대체투자 분야 강점을 활용해 전통적으로 기관에만 제공되던 다양한 투자기회를 개인고객에게도 제공해 사업을 확장합니다. 한화생명은 벨로시티 핵심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증권업에서 탁월한 경영능력으로 회사를 지속성장시킨 기존 경영진과 협력해 사업 조기안정화를 꾀한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2003년 설립된 벨로시티는 뉴욕을 거점으로 기관투자자 대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IT 기반 정통증권사로 높은 수익성을 자랑하며 청산·결제 서비스, 주식대차거래, 프라임브로커리지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자체 기술력과 미국 네트워크와 정보, 우수한 인력을 보유해 디지털플랫폼 사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고 최근 한국과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미국 상장주식 중개사업을 확장하며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한화생명은 설명합니다.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번 인수는 대한민국 리딩보험사의 역량을 글로벌로 확대하는 마중물이자 장기적 성장을 견인할 기반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 대표이사는 "한화생명의 적극적이고 선도적인 글로벌 행보를 주목했다"며 "한국과 아시아시장 성공모델을 토대로 미국내 신규 투자자본 유입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인수절차는 양국 감독당국 인허가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라고 한화생명은 밝혔습니다. 한화생명은 베트남 진출 이후 지난해 누적 흑자전환하고 국내 보험사가 단독출자해 설립한 해외 현지법인 중 최초로 본사에 배당했습니다. 올해 4월에는 인도네시아 노부은행(Nobu Bank)에 지분투자하며 국내 보험사 중 첫번째로 해외 은행업에 진출해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 입지를 다졌습니다. 한화생명은 저출산·고령화로 정체상태에 직면한 국내 생명보험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동남아에서는 성장시장 확보와 고객확장 전략, 미국에서는 자본시장에서 우수한 투자기회와 인력확보 전략을 통해 글로벌사업을 확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는 세계 최고층인 321단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4D 낸드 플래시를 양산하기 시작했다고 21일 발표했습니다. 낸드플래시는 한 개의 셀에 몇 개의 정보(비트 단위)를 저장하느냐에 따라 SLC(1개)-MLC(2개)-TLC(3개)-QLC(4개)-PLC(5개) 등으로 규격이 나뉘며 정보 저장량이 늘어날수록 같은 면적에 더 많은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당사는 2023년 6월에 직전 세대 최고층 낸드인 238단 제품을 양산해 시장에 공급해 왔고 이번에 300단을 넘어서는 낸드도 가장 먼저 선보이며 기술 한계를 돌파했다"며 "내년 상반기부터 321단 제품을 고객사에 공급해 시장 요구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제품 개발 과정에서 '3-플러그(Plug)' 공정 기술을 도입해 적층 한계를 극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기술은 세 번에 나누어 플러그 공정을 진행 한 후 최적화된 후속 공정을 거쳐 3개의 플러그를 전기적으로 연결하는 방식입니다. 이 과정에서 저변형 소재를 개발하고 플러그 간 자동 정렬 보정 기술을 도입했습니다. 이와 함께, 회사 기술진은 이전 세대인 238단 낸드의 개발 플랫폼을 321단에도 적용해 공정 변화를 최소화함으로써 이전 세대보다 생산성을 59% 향상시켰습니다. 이번 321단 제품은 기존 세대 대비 데이터 전송 속도는 12%, 읽기 성능은 13% 향상됐으며 데이터 읽기 전력 효율도 10% 이상 높아졌습니다. SK하이닉스는 321단 낸드로 AI향 저전력 고성능 신규 시장에도 적극 대응해 활용 범위를 점차 넓혀갈 계획입니다. 최정달 SK하이닉스 부사장(NAND개발담당)은 "당사는 300단 이상 낸드 양산에 가장 먼저 돌입하면서 AI 스토리지(저장장치) 시장을 공략하는 데 유리한 입지를 점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당사는 HBM으로 대표되는 D램은 물론, 낸드에서도 초고성능 메모리 포트폴리오를 완벽하게 갖춘 '풀스택(Full Stack) AI 메모리 프로바이더'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그룹이 유동성 위기에 처했다는 풍문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과 함께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이날 오전 증권가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롯데그룹이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다는 풍문이 돌았습니다. 증권가 지라시(소문을 적은 쪽지)에는 롯데그룹이 다음달 초 '모라토리엄(채무불이행)'을 선언할 것이며, 차입금은 39조원이지만 올해 그룹 전체 예상 당기순이익이 1조원에 불과해 그룹 전체로 위기가 촉발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롯데지주와 롯데케미칼, 롯데쇼핑은 낮 12시 30분께 "현재 거론되고 있는 롯데그룹 유동성 위기 관련 루머는 사실 무근"이라고 공시했습니다. 지라시 여파로 롯데 계열사들이 이날 줄줄이 52주 신저가를 기록하는 등 파장이 그룹 전체로 퍼졌습니다. 업계에서는 롯데그룹이 이전부터 여러 차례 유동성 위기설이 제기된 적이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이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두고 행동에 나선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이날 롯데지주 주가의 종가는 2만55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6.59% 떨어졌고 롯데쇼핑과 롯데케미칼의 종가 역시 각각 5만8000원(6.60%), 6만5900원(10.22%)으로 하락세로 마감됐습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수사의뢰 등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