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담배 기업 JTI코리아는 2025년 1월 1일 자로 이리나 리를 신임 사장으로 선임한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카자흐스탄 출신인 이리나 리 신임 사장은 JTI에서 26년간 다양한 부서를 거치며 경험을 쌓았습니다. 1999년 카자흐스탄에 위치한 글로벌 공급망 부서를 시작으로 여러 시장과 지역, 본사 등 커리어를 넓혀왔고 이를 바탕으로 2025년부터 JTI 코리아를 총괄하게 됐습니다. 이리나 신임 사장은 글로벌 공급망 부서에서 10년 간 근무한 뒤 2009년 JTI 카자흐스탄의 브랜드 매니저로 임명되며 마케팅 및 영업 경력을 시작했습니다. 2012년에는 세르비아로 옮겨가 아드리아티카 클러스터의 브랜드 매니저를 거쳤고 이후 포트폴리오 전략 책임자로 재직했습니다. 2014년에는 마케팅 디렉터로서 JTI 카자흐스탄 마케팅 부서를 총괄했으며 JTI 본사 마케팅 및 영업 부서(M&S)로 이동해 2018년 M&S 혁신 디렉터, 2021년 ‘윈스턴’ 브랜드 디렉터를 역임했습니다. 지난해부터는 마케팅 및 영업 부사장으로 재직하며 동유럽 지역 내 일부 시장과 면세 사업부를 지원한 바 있습니다. JTI코리아는 이리나 리 신임 사장의 부임을 계기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JTI코리아가 궐련형 전자담배 신제품을 출시하며 국내 시장에 다시 한번 발을 내밀었습니다. 글로벌 주요 전자담배 시장 중 하나인 한국은 KT&G·필립모리스·BAT 간 주도권 다툼이 치열합니다. 후발주자인 JTI코리아는 글로벌 시장에서 확인한 긍정적인 반응을 바탕으로 존재감 확산에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 JTI코리아는 28일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베서더 서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궐련형 전자담배 신제품 '플룸 X 어드밴스드' 국내 출시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데이비드 윌러 JTI코리아 사장과 프레데릭 에스트리포 JTI코리아 디렉터 등이 참석해 신제품과 향후 비지니스 전략을 소개했습니다. 프레데릭 에스트리포 JTI코리아 디렉터는 "플룸 X 어드밴스드는 2850, 90, 20, 5 네 가지 수치를 기억하면 된다. 2850mAh의 강력한 배터리 용량으로 고속 충전이 가능하고 완충까지 걸리는 시간은 90분"이라며 "한 번의 충전으로 최대 20번의 흡연을 할 수 있으며 한 세션 당 5분 동안 횟수 제한 없이 흡입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신제품에 적용된 ‘히트플로우’ 기술이 최적의 가열 온도를 유지해 에너지 효율성과 배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연말을 맞아 소외계층 및 지역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대상으로 각계각층의 기부·나눔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최근 기업 평가 요소로 사회적 책임이 부각되는 트렌드와 맞물려 더욱 강화되고 있습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식품기업들은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하거나 자사 식품을 기부하고 민관과 협력해 합동 봉사를 펼치는 방식으로 온정을 나누고 있습니다. 농심(대표 박준)은 최근 본사와 전국 6개 공장에서 '사랑의 신라면' 4300박스를 각 지역사회에 전달했습니다. 사랑의 신라면은 매년 연말 농심이 소외계층 이웃을 돕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2008년 시작해 올해로 15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간 농심이 나눈 라면은 총 6만1000박스에 달합니다. 삼양식품(대표 김정수)은 올해 삼양이건장학재단, 삼양원동문화재단과 함께 장학금 8000만원과 6000만원 상당의 제품을 기부했습니다. 삼양식품은 삼양원동문화재단과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해 쿠티크에센셜짜장 1500박스(6000만원 상당)를 전국푸드뱅크 등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했습니다. 오비맥주(대표 배하준)는 전국 '행복도서관(해피 라이브러리)' 10개소의 아동 400여명을 위한 ‘사랑의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JTI코리아는 겨울철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금을 전달하고 임직원 참여 자원봉사 활동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이번 활동은 JTI코리아가 사단법인 해피피플과 손잡고 겨울철 한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이웃들을 지원하고자 기획됐습니다. 기부금으로 마련된 나눔 상자는 식료품 및 난방용품 등으로 구성돼 서울 및 인천 지역 사회취약계층 400개 가구에 전달됐습니다. 지난 8일 데이비드 윌러 JTI코리아 사장을 포함한 본사 임직원들은 용산구 동자동에 위치한 서울역쪽방상담소를 방문해 나눔 상자 배부에 나섰습니다. 거동이 불편한 독거 어르신들을 위해 직접 가정을 방문해 나눔 상자를 전달했습니다. 이어 지난 16일에는 JTI코리아 인천 지점 임직원들이 인천 계양종합사회복지관에 모여 취약계층 이웃에게 전달할 나눔 상자 포장 작업에 참여했습니다. 포장된 물품들은 복지관을 통해 인천 계양구 내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전달될 예정입니다. 데이비드 윌러 사장은 "올 겨울 추위로 돌봄이 절실한 취약계층 이웃들을 도울 수 있는 뜻깊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JTI코리아는 아이디어 공모전 ‘Make It Bright’의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1일 밝혔습니다. Make It Bright는 스위스 JTI 본사에서 주관하는 글로벌 차세대 인재 육성 프로그램으로, 2019년에 시작해 올해로 4회를 맞이했습니다. 올해 공모전의 주제는 ‘원격 근무와 현장 근무를 혼합한 하이브리드 근무 환경을 이상적으로 만드는 방법’입니다. 개인 또는 2~3인 팀으로 지원 가능합니다. 참가 자격은 ▲대한민국에서 법적으로 취업이 가능한 만 19세~28세의 청년으로 ▲2년 미만의 재직 경력자 ▲비즈니스 수준 이상의 영어가 가능한 자 ▲해외여행 결격사유가 없는 자 등입니다. 오는 11월 15일까지 아이디어 초안을 제출하면 조기 참가자 혜택으로 전화 멘토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내년 1월 15일 모집 마감 후 약 3주간 국내 우승팀을 선발합니다. 선발된 팀은 약 한 달간 다양한 교육과 멘토링을 통해 글로벌 파이널을 준비하게 됩니다. Make It Bright 공식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이벤트에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한 팀에게는 글로벌 파이널 직행의 기회가 주어집니다. 최종 우승팀을 가리게 되는 글로벌 파이널은 내년 3월 JTI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글로벌 담배기업 JTI코리아는 오는 7월 1일자로 데이비드 윌러를 JTI코리아의 신임 사장으로 선임한다고 30일 밝혔습니다. 데이비드 윌러 신임 사장은 유럽·중동·아프리카 등 다양한 지역에서 20년 이상 경력을 쌓았습니다. 영국 출신의 데이비드 윌러 사장은 2001년 JTI UK(영국)에 입사 후, 2010년 첫 해외 발령을 받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세일즈 팀을 이끌며 신규 유통 모델을 도입한 바 있습니다. 이후 중동·아프리카·터키(MENEAT) 및 면세 사업부 지역본부 팀에서 트레이드 마케팅 디렉터로 재직했으며, 2012년 두바이에서 걸프 6개국 시장을 이끄는 사장직을 역임했습니다. 2016년에는 나이지리아의 라고스에서 서아프리카 10개국을 총괄, 2018년 말부터는 JTI 태국 사장직을 역임했습니다. 데이비드 윌러 JTI코리아 사장은 "JTI코리아의 새로운 사장으로 함께 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다양한 지역과 문화권에서 근무한 경험을 기반으로 변화하는 한국 담배 시장에서 JTI코리아의 지속적인 성장을 주도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스위스 제네바에 본사를 둔 JTI는 메비우스·카멜·윈스턴 등 담배 브랜드를 판매하고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JTI코리아는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해 대한노인회 노인지원재단에 지원금을 전달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이번 ‘2022년 독거노인 시원한 여름 보내기’ 지원 사업은 복지 사각지대 어르신들에 대한 사회적 지원의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여름철 폭염에 취약한 독거 어르신들의 온열 질환 예방을 목적으로 JTI코리아와 노인지원재단이 함께 추진합니다. 대한노인회 산하 노인지원재단은 JTI코리아로부터 전달받은 지원금으로 전국의 독거 어르신들에게 전달할 여름용 생필품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전국 50개 지회를 통해 선정된 총 500여명의 독거 어르신들을 직접 방문해 쿨매트를 전달하고, 격려 편지도 동봉합니다. 김영지 JTI코리아 전무는 “사회적 취약계층인 독거노인 인구 수가 해마다 증가하는 가운데 복지 사각지대에서 어려움을 겪고 계신 어르신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 수 있게 돼 기쁘다”며 “JTI코리아는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해 소외이웃을 포용하는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JTI코리아가 비영리단체 비엠(BM, Book Makers)에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지원금을 전달했습니다. 14일 JTI코리아에 따르면 이번 문화예술 지원사업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예정된 공연이 취소∙연기되어 어려움을 겪는 지역 문화예술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했습니다. 비엠은 서울시 마포구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비영리단체로 전달받은 지원금으로 무료 공연 개최 등 문화예술계와 지역사회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입니다. 김영지 JTI코리아 전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문화예술계를 지원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JTI 코리아는 지역사회를 위한 맞춤형 지원을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JTI코리아는 지난 11월, 발달 장애인의 자립과 리사이클 기부 운영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리사이클 브랜드 ‘숲스토리’에 지원금을 전달하는 등 사람·문화·환경 세 가지 분야에 중점을 두고 지속가능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최근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이 글로벌 경영 화두로 떠오르면서 담배업계도 이른바 ‘ESG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회사별로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하는 곳이 있는 반면, 아직까지 구체적인 ESG 방안을 내놓지 못 하는 곳도 있습니다. 특히 담배업계 중 KT&G가 ESG 전담 부서를 신설하는 등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고, BAT코리아도 최근 ESG 경영을 사업 운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고 밝히면서 ESG경영 확산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23일 담배업계에 따르면 KT&G와 브리티시아메리칸타바코(BAT), 한국필립모리스(PMK), JTI코리아 등은 담배 사업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벗고 환경과 사회를 생각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ESG경영 선두주자로 평가받는 곳은 KT&G입니다. 회사는 최근 ESG 경영 강화를 위해 전담 조직인 ‘ESG기획팀’과 ‘에너지환경기술팀’을 신설했는데요. 전담 조직을 통해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겠다는 복안입니다. 앞서 백복인 KT&G 사장은 지난 2018년 4월 창립 31주년 기념식에서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JTI코리아가 2년 연속 ‘최고의 직장’으로 선정됩습니다. 25일 JTI코리아에 따르면 회사는 세계적인 인사 평가 기관 ‘최고 고용주 협회(Top Employers Institute)’로부터 ‘대한민국 최고의 직장 (Top Employer) 2021’과 ‘아시아 태평양 최고의 직장 2021’에 동시 선정됐습니다. 최고 고용주 협회는 매년 5개 대륙 120개국, 1700여개 기업을 평가해 전세계 최고의 직장을 선정합니다. 대상에는 직원 복지 우수 기업, 기업 전반에 걸쳐 직원 역량 개발에 힘쓰는 기업, 고용 관행 최적화에 지속적으로 기여하는 기업 등이 포함됩니다. 인증을 위해서는 인재 전략, 인력 계획, 인재 개발, 리더십, 직원들의 몰입도, 회사의 가치 및 윤리 등 600여개의 항목과 HR(인적관리) 모범 사례에 대한 설문 조사가 이뤄집니다. 이후 기업 인사운영 전반에 대한 종합적 분석, 조사된 정보의 유효성과 데이터 정확성을 확인하는 내·외부 전문가들의 검토를 거쳐 최종 인증을 받게 됩니다. JTI코리아는 직원들에게 뛰어난 근무 환경과 조건을 제공하고, 인재 관리와 양성에 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최근 "작지만 강력하게 타오르며 주변을 밝히고 어떤 어려움에도 흔들리지 않는 존재, 고객을 위해 진심을 다해 발로 뛰는 FP(재무설계사)가 바로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불꽃"이라고 말했습니다. 18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김승연 회장은 지난 한해 우수한 영업실적을 낸 FP와 영업관리자를 위한 '한화생명금융서비스 2025 연도대상' 시상식에서 이같은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지난 16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연도대상 시상식에는 가장 높은 업적을 달성한 '연도대상 챔피언' 13명을 포함해 전국 각지에서 17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김승연 회장은 축하 메시지를 통해 "3만명 넘는 인재로 구성된 최고의 영업경쟁력, 시장을 선도하는 인기상품, 아시아에서 안정적 성장을 넘어 세계 최대 금융시장 미국으로 영토확장까지 우리는 금융산업의 '판을 뒤흔드는 혁신'으로 더 큰 가치를 만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화생명과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그 길을 이끌어갈 주인공"이라며 "불꽃처럼 더욱 뜨겁게 한화만의 열정으로 함께 도약하자"고 당부했습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2021년 4월 생명보험업 판도를 바꾼 이른바 '제판분리(제조·판매 조직분리)'를 통해 한화생명 판매자회사로 출범했습니다. 이후 2년6개월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독보적인 GA(법인보험대리점) 업계 1위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지난해에는 당기순이익 1525억원을 기록해 전년(689억원) 대비 무려 121% 큰폭 증가하며 2년연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조직 경쟁력은 압도적이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한화생명과 한화생명금융서비스 GA자회사를 모두 합한 설계사 규모는 총 3만4419명으로 제판분리 당시 1만8535명에서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이를 토대로 한화생명은 2023년 새회계제도 도입 이후 매년 신계약 CSM(보험계약마진) 2조원 이상을 확보하면서 안정적인 매출과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성공적인 제판분리로 본업경쟁력을 강화한 한화생명은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내 보험사 최초로 인도네시아 은행업 진출을 선언한데 이어 베트남법인은 6년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아시아 시장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에는 미국 현지 증권사를 인수하는 것으로 선진 금융시장에서 글로벌 사업 거점을 확보하기도 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 해킹 사고의 배후로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해커 집단이 지목되며 이번 사태가 금전 목적이 아닌 정치적 목적의 해킹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19일 SKT 침해사고 민관합동조사단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2차 조사결과 중간발표에서 BPF도어 및 파생 악성코드 공격으로 가입자 식별키 기준 약 2700만건의 유심 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의 정치적 해킹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는 바로 이 BPF도어 때문입니다. BPF도어는 2022년 최초로 존재가 확인된 백도어 프로그램으로 글로벌 회계 법인 PwC의 보고서에서 중국 해커 집단 레드 멘션(Red Menshen)이 중동, 아시아 지역 통신사를 공격할 때 주로 사용한 프로그램으로 알려졌습니다. 글로벌 보안업체 트렌드마이크로 등은 레드 멘션이 이 BPF도어를 활용해 한국, 홍콩, 미얀마, 말레이시아, 이집트 등 아시아·중동 지역의 통신, 금융, 유통 산업을 대상으로 사이버 스파이 활동을 벌여왔다고 분석한 바 있습니다. 왜 중국 조직이 한국 통신사를? 중국의 해커 조직들이 주요 타깃으로 삼는 나라는 단연 미국입니다. 백악관 및 미국 언론들은 지난해 중국 해커들이 미국 통신회사 최소 8곳(AT&T, 버라이즌 등)을 해킹했다고 밝힌 바 있으며 해커들이 고위 공무원과 정치인들의 통화 기록과 문자 메시지 등 통신 기록에 접근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미 연방수사국(FBI)은 지난해 10월 중국 당국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볼트 타이푼(Volt Typhoon)·솔트 타이푼(Salt Typhoon)·플랙스 타이푼(Flax Typhoon) 등 3개의 거대 사이버 스파이 활동 조직을 적발하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미국과 베트남, 루마니아 등 19개국에서 26만 개가 넘는 소규모 사무실과 홈오피스 네트워크망, 사물인터넷 등에 악성 소프트웨어를 심는 방식으로 활동하고 있었다는 것이 FBI의 설명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의 정보 수집 및 보안 작업 인원이 최대 60만명에 이를 수 있다고 추정하며 일부 중국 해커들은 정부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신 전문가들은 한국이 미국의 핵심 동맹국이며 중국과 전략적, 지리적으로 밀접한 국가이기에 미국과 함께 중국 해커 조직의 타깃이 되었다고 분석합니다. 대만 사이버 보안 기업 'TeamT5'은 중국 해커가 미국 동맹국 중 하나인 한국을 지속해 표적 삼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또한,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사이버 및 신기술 담당 부보좌관 앤 뉴버거는 "현재 어떤 통신사 네트워크도 중국 해커로부터 완전히 자유롭지 못하고 지속적인 해킹 위험이 있다"라며 "중국 해커의 활동 범위는 미국 통신사뿐 아니라 전 세계 수십개국"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단순 해킹 아닌 국가 안보 문제…대비책 필요 BPF도어는 사이버 간첩활동을 하기 위한 국가지원 백도어로 이번 해킹 사고 역시 단순히 금전적 이익이 아닌 국가 통신망 기밀 확보 같은 정치적 목적의 해킹일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에 의하면 해커가 SKT의 서버에 악성코드를 심은 시점은 3년 전인 2022년 6월15일로 특정됐습니다. SKT 트렌드마이크로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7월과 12월에도 국내 통신사를 대상으로 BPF도어를 활용한 사이버 공격이 감행된 것으로 분석되기도 합니다. 미국은 현재 중국 해커 집단의 공격을 차단하기 위해 국가 차원에서 중국산 통신장비 사용을 금지하거나 이미 설치된 것도 교체하기 위해 예산을 마련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한국의 경우도 개별 기업을 넘어 국가 안보 차원에서 대책 마련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현재 국내 상황은 SKT의 해킹 사고에 대해 중국 해커 집단의 공격을 막는 대책을 세우기보다는 민간 차원의 피해 보상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를 국가 차원에서의 사이버 보안 대책과 함께 정보보호 산업 육성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일례로 김승주 고려대 교수는 영국의 'Telecommunication Security Act 2021'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합니다. 해당 법은 영국 내 모든 통신 사업자에게 사이버 보안 위험에 대한 분석 및 대응 계획을 의무화하고 영국 통신규제기관인 오프컴에 강력한 감독 권한을 부여해 통신망의 회복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삼양식품이 올해 1분기 해외시장에서 큰폭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성적표를 공개했습니다. 증권사들은 삼양식품이 이미 황제주에 등극했음에도 잇따라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고 있습니다. 오는 하반기 본격 가동에 들어가는 밀양공장 생산량과 수출량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부담이 우려되기 보다는 주가 추가상승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여기에 해외수출 모멘텀이 이제 막 부각되기 시작했다며 향후 높은 성장성이 기대된다는 평가입니다. 삼양식품은 지난 15일 1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37%, 67% 증가한 5290억원, 13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분기 기준 사상최대 실적으로 삼양식품 핵심 지적재산권(IP)인 불닭볶음면 브랜드를 앞세운 해외시장 공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세부적으로 해외매출은 4240억원으로 47% 증가한 가운데 미국과 중국 매출이 각각 81%, 35% 확대된 1353억원, 1259억원을 기록했고 유럽에서도 246억원 매출을 올렸습니다. 이와 관련해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평균판매단가(ASP)가 높은 해외를 중심으로 매출이 성장했고 긍정적인 환율 효과가 더해져 외형성장 및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졌다"고 분석했습니다. 2분기에도 실적 성장세는 이어진다는 전망입니다. 한화투자증권은 삼양식품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38%, 63% 증가한 5861억원, 1458억원으로 제시하며 사상최대 실적 경신 행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일시적인 선적 지연으로 1분기 반영 예정이었던 미국수출 매출 일부가 2분기에 이연 반영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뿐만 아니라 생산효율 개선 및 라인별 조정으로 생산량도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특히 7월부터 밀양2공장이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서 해외 일부지역에서 빚어지고 있는 불닭볶음면 품귀 현상이 완화, 실적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일부 채널과 유럽은 물량부족으로 1분기 매출 증가가 제한적이었다"며 "올해 상반기 이후 밀양 2공장 가동이 시작된다면 불닭볶음면 수출물량은 더욱 빠르게 증가해 높은 수익성이 유지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불닭볶음면의 글로벌 인지도가 상승하면서 이탈리아와 프랑스 메인스트림(주류) 채널 진출이 활발해지고 중국시장에서도 삼양식품 제품에 대한 관심이 환기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이번 상반기 주력 경쟁사들이 미국과 한국에서 가격인상을 단행해 중기적으로 매출성장과 수익성 확보 여력도 추가 확대될 여지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와 같은 긍정적인 전망 속에 증권사들은 삼양식품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고 있습니다. 가장 높이 책정한 증권사는 한화투자증권으로 기존 120만원에서 170만원으로 42% 올렸고 키움증권이 120만원에서 140만원으로 조정하며 추가 상승 여력이 크다고 봤습니다. 이와함께 한국투자증권이 110만원→130만원, NH투자증권 113만원→130만원, KB증권 105만원→125만원 등으로 주가 눈높이를 높인 가운데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상향조정에 나섰습니다. 류은애 KB증권 연구원은 "오는 6월 밀양2공장 준공으로 공급 확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3분기부터 미국 등 전략국가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하면서 외형성장과 이익률 상승 모두 확인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수요가 여전히 견조한 상황에서 미국 메인스트림 중심으로 유의미한 판매량 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스포츠 브랜드 푸마가 새로운 스니커즈 프랜차이즈 H-Street(에이치스트릿)의 첫 글로벌 론칭 장소로 서울을 점찍었습니다. 한국이 패션 유행 속도가 빠르고 트랜드를 주도하는 힘을 가졌다는 판단에서입니다. 푸마가 트랙·필드 콘셉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팝업으로 스포츠와 패션의 융합을 시도합니다. 푸마는 서울 성동구 성수 Layer 41(레이어 41)에서 16일 에이치스트릿 론칭 글로벌 이벤트 ‘FUTURE ARCHIVES: THE H-STREET’를 공식 개최하고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공간을 선보입니다. 행사는 오는 18일까지 3일간 오후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합니다. 에이치스트릿은 1990년대 후반 푸마의 러닝 스파이크 아카이브 모델인 ‘하람비’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제품입니다. 이번 이벤트 공간은 에이치스트릿이 이어갈 러닝 헤리티지와 미래지향적 디자인 세계를 경험할 수 있도록 트랙&필드 요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콘셉트로 디자인된 게 특징입니다. 정연지 푸마코리아 스포츠스타일 마케팅팀 차장은 "글로벌 푸마에서는 서울이라는 도시가 세계적으로 문화의 흐름을 주도해 나가고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내는 공간이라는 점에 주목해 글로벌 최초의 론칭 이벤트 장소로 택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에이치스트릿은 푸마 스피드캣 로우 프로파일을 잇는 차세대 모델"이라며 "이번 에이치스트릿 론칭을 통해 로우 프로파일에 대한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트렌드를 가속화하고자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15일 오후 2시 직접 방문한 푸마 에이치스트릿 론칭 팝업은 입구에서부터 현장의 열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전 세계에서 방문한 글로벌 팬들은 좋아하는 패션 셀럽 및 인플루언서를 보기 위해 진을 치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셀럽이 등장할 때마다 열띤 환호와 함께 연신 촬영 버튼을 눌러댔습니다. 팝업 1층은 푸마 브랜드 히스토리와 에이치스트릿을 공개합니다. 올해 출시될 에이치스트릿 라인업이 전시돼 제품 실물과 발매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큐레이터이자 컬렉터 ‘인사이드 태그’와 함께 푸마의 트랙&필드 헤리티지를 보여주는 아카이브 전시도 마련됐습니다. 입구 옆에는 트랙&필드에서 영감을 받은 포토존이 설치됐습니다. 여기에 ‘토담’, ‘김로와’, ‘보트’, ‘주재범’, ‘타페이’ 등 로컬 아티스트 5팀과 진행하는 커스터마이징 워크숍 프로그램도 준비됐습니다. 입장 기프트로 받는 ‘H-Street 로고 토트백’을 자신만의 취향과 개성에 맞춰 꾸밀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됩니다. 2층에서는 컬처 매거진 ‘콜드 아카이브’와 패션&라이프스타일 웹 매거진 ‘아이즈매거진’과의 협업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콜드 아카이브 존에서는 에디토리얼 인사이트를 통해 기록된 독특한 사진 전시 관람이 가능합니다. 특별한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 부스와 티셔츠 커스터마이징, 네일 살롱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준비했습니다. 푸마 코리아 관계자는 "콜드 아카이브 존 옆에 엘리베이터를 형용화한 포토존 부스가 있는데 이곳에서 그래피티가 가득한 배경으로 힙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며 "여기서 사진을 찍어서 SNS 인증을 하면 바로 옆 티셔츠 커스터마이징 부스에서 직접 티셔츠를 만드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이즈매거진 존에서는 에이치스트릿을 직접 시착할 수 있는 스타일링 공간과 함께 이색 폴라로이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습니다. 방문객을 대상으로 디자이너 ‘지용킴’과의 협업으로 만든 스페셜 기프트가 제공됩니다. 이벤트 기간 ‘콜드 아카이브’가 직접 큐레이팅한 라이브 공연 및 DJ 퍼포먼스와 함께 ‘카페 어니언’이 제공하는 F&B 및 무료 브랜딩 맥주도 즐길 수 있습니다. 에이치스트릿 론칭을 기념해 앞으로 출시될 ‘H-Street OG’ 제품의 사전 예약 판매도 진행합니다.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한정 수량으로 판매되며 푸마 코리아 공식 온라인 스토어 및 무신사 온라인 스토어에서 구매 예약할 수 있습니다. 푸마 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글로벌 론칭 이벤트를 통해 푸마의 러닝 헤리티지와 스트릿 무드가 결합된 에이치스트릿의 다양한 매력을 경험해 보실 수 있는 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