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B증권은 22일 LG전자에 대해 사업본부 재편으로 포트폴리오 혁신 전략을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LG전자는 최근 조직개편과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조주완 CEO는 유임됐고, 김영락 한국영업본부장을 포함해 총 42명이 승진했다. 또한 기존 4개 사업본부의 사업 역할과 명칭을 새롭게 재편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조직 간 시너지를 높이고, 포트폴리오 혁신 전략을 가속화할 수 있는 역량과 전문성에 초점을 맞춰 인사를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HS(가전) 사업본부는 LG ThinQ의 플랫폼 사업 센터와 AI 홈 솔루션 사업을 중심으로 주도하는 가운데 홈 영역과 로봇 역량에 초점을 둔다"며 "MS(미디어 솔루션) 사업본부는 하드웨어 및 플랫폼 사업에 중점을 두고, VS(전장부품) 사업본부는 차량 전반 개발 솔루션을 담당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ES(에코 솔루션) 사업본부는 HVAC(공조) 사업을 별도 분리해 본부로 재편했고, 기존 BS 사업본부의 전기차 충전 사업도 이관했다"고 덧붙였다. 내년 LG전자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8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B증권은 20일 현대로템에 대해 수주 모멘텀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7만5000원에서 8만25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로템의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8%, 234.3% 늘어난 1조935억원, 1374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방산수출 영업이익률은 24.5%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방산수출의 고수익성을 재확인한 3분기 실적"이라며 "올해 폴란드 잔여분 22대는 4분기 중 모두 인도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 납품할 96대의 생산도 본격화됨에 따라 분기별 매출과 이익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4분기 중 K2전차 폴란드 2-1차 180대에 대한 실행계약이 체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차 계약분은 다양한 옵션이 추가되는 만큼 1차 계약금액인 4조5000억원을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정 연구원은 "한국군 4차 양산 계약도 4분기 중 이뤄질 전망이고, 100~150대 규모로 예상되는 루마니아 1차 계약 역시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에는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로템은 최근 페루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B증권은 12일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내년 유럽 CO₂(이산화탄소) 규제 강화로 인한 수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43만원에서 48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내년 LG에너지솔루션이 판매 호조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내년 유럽 CO₂ 규제 강화와 저가 전기차 출시, ESS(에너지저장장치) 확대 등의 수혜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전우제 KB증권 연구원은 "유럽 CO₂ 규제 강화가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유럽 전기차 판매량은 최대 70% 늘어나야 한다"며 "장기적으로 OEM(주문자 상표부착 생산) 내재화 및 중국 수출 증가는 위험 요소지만 길게는 건식전극·반·전고체·실리콘 기술로 시장 우위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조8778억원, 4483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손실은 6조9036억원, 891억원으로 추정된다. 전 연구원은 "3분기 유럽과 인니 및 ESS 판매량이 개선됐다"며 "AMPC(첨단 제조 생산세액공제)을 제외한 영업손실은 177억원으로 회복된 점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익성이 큰 미국 판매량 감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B증권은 7일 SK텔레콤에 대해 별도 마케팅 비용과 CAPEX(자본 지출) 감소로 올해 3분기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 7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SK텔레콤의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5300억원, 5333억원을 기록했다. 별도 마케팅비용과 CAPEX 감소가 두드러졌다는 분석이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플래그십 단말기인 갤럭시Z폴드 4와 아이폰 출시가 있었음에도 마케팅 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3% 하락한 7260억원 수준"이라며 "CAPEX 역시 낮은 수준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SK텔레콤은 전사적 AI(인공지능) 도입 확산을 통한 효율화 결과라고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올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6180억원, 3660억원으로 예상된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8조470억원, 1조9380억원으로 추정된다. 김 연구원은 "플래그십 단말기가 이미 3분기에 나타나면서 4분기 대규모 마케팅 비용 경쟁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높은 요금제의 저변인 5G 고객 비중이 이미 73%에 도달하며 무선통신 본업의 매출액 역시 견조할 것이 기대된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B증권은 4일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전방 시장 성장세 둔화로 올해 3분기 실적이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21만원에서 20만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에코프로비엠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1% 줄어든 521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적자는 412억원으로 같은 기간 적자 전환하며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양극재 ASP(평균판매가격)는 전분기와 유사했고 출하량이 35% 감소했다"며 "EV(전기차)향 및 전동공구향 수요 부진 흐름은 지속됐으나 ESS(에너지저장장치)향 수요가 증가한 점은 그나마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적자는 각각 2조7220억원, 430억원으로 예상된다. 4분기에도 영업적자 12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 연구원은 "고객사 재고조정이 예상돼 4분기 실적 개선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내년 EU의 CO2 배출 규제 강화로 유럽 OEM향 판매 흐름이 개선이 예상된다"며 "미국 중심으로 AI(인공지능)향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ESS향 매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B증권은 28일 삼성SDI에 대해 전방 수요 부진으로 올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소폭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 50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SDI의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5%, 74% 줄어든 4조4400억원, 1291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추정된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소형전지는 IT 업체들과 리비안 등 고객 수요 부진으로 저조한 판매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소형전지 부문에서 지난 분기 1000억원 이상 반영됐던 일회성 이익이 제거됨에 따라 영업적자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8조8220억원, 9060억원으로 추정된다.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2조2060억원, 1조4780억원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내년 강한 실적 반등이 전망된다"며 "내년부터 강화되는 EU의 CO2 배출 규제 영향으로 유럽 OEM들의 EV용 전지 재고 축적 수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연말부터 미국 스텔란티스 JV 공장 가동이 시작됨에 따라 외형 성장 및 AMPC 수령 효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이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4조3953억원을 내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25일 KB금융에 따르면, 3분기 당기순이익(지배기업지분 순이익 기준)은 1조6140억원으로 작년 동기(1조3689억원) 대비 17.9% 증가했습니다. 올 들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0.4% 늘어난 역대 최대 실적입니다. KB금융은 "1분기 ELS 손실 관련 대규모 충당부채 전입, 시장금리 하락으로 인한 순이자마진(NIM) 축소 등 비우호적 영업환경에도 은행과 비은행의 균형성장이 그룹 실적을 견인했다"고 평가했습니다. 3분기 KB금융의 순이자이익은 3조1650억원으로 1년전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NIM 하락에도 가계대출 등 대출자산 규모 자체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3분기 누적 순이자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6.3% 증가한 9조5227억원입니다. 비이자이익(1조3414억원)은 60.6% 큰폭 증가했습니다. 은행의 방카슈랑스, 증권의 투자은행(IB) 수수료가 늘어나고 시장금리 하락과 원/달러 환율안정에 따라 은행 유가증권·파생상품 관련 실적도 크게 개선된 결과입니다. 핵심계열사 KB국민은행의 3분기 순이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B증권은 24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올해 IT, TV 패널 수요 부진을 예상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1만50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올해 3분기 LG디스플레이 IT용 OLED 패널 출하는 수요 부진 여파로 직전 분기 대비 32% 감소한 110만대로 추정된다. OLED TV의 경우에는 LCD TV 대비 가격 경쟁력 악화로 4분기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김 연구원은 "올해 북미 전략 고객의 IT용 OLED 출하량은 650만대로 연초 전망치 대비 28% 감소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OLED TV의 경우 4분기 수요가 당초 기대치 대비 1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중소형 OLED 패널 공급 점유율 확대에 따른 출하 증가로 올 하반기 영업이익은 1840억원으로 3년 만에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LG디스플레이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2.5% 늘어난 6조821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적자는 806억원으로 적자 폭을 줄이며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조3000억원, 2646억원으로 추정된다. 김동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B증권은 21일 종근당에 대해 글리아티린 충당금 효과가 지속되며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소폭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 15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종근당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 늘어난 4038억원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0.5% 줄어든 263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소폭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김혜민 KB증권 연구원은 "매출액의 경우 주요 품목을 통해 케이캡 계약 종료에 따른 공백을 상쇄하고 있다"며 "하지만 글리아티린 충당금 효과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계획된 연구개발비가 상반기에 약 600억원 정도 집행된 점을 감안하면 연구개발비 증가에 대한 압력이 다소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5450억원, 1170억원으로 추정된다.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6460억원, 1220억원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셀트리온제약, 대웅제약과 공동판매를 각각 진행하고 있는 간질환 치료제 고덱스와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펙스클루도 여전히 주목해야 한다"며 "고덱스의 경우 올해 예상 매출 규모가 500억원 정도 수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B증권은 18일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전방 시장 수요 부진 장기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27만원에서 21만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에코프로비엠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9% 줄어든 5561억원으로 추정된다. 영업손실은 284억원으로 같은 기간 적자 전환하며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주요 고객사 전반의 전기차향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며 "SK온향 NCM 수요 회복 시기가 계속해서 지연되는 가운데, 선방중이었던 삼성SDI향 NCA가 유럽 전기차 시장 부진 및 주요 OEM들의 HEV·PHEV 비중 증가로 판매량이 급감해 실적 부진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손실은 각각 3조1120억원, 270억원으로 추정된다.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9850억원, 1570억원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EU의 2025년 배기가스 배출 규제 강화로 올해 4분기부터 유럽 OEM향 NCA·NCM 판매 흐름 개선이 전망된다"며 "미국 SK온-포드 JV 공장이 내년부터 가동을 시작함에 따라 NCM 수요 회복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자동차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골드스테인 하우스에서 전동화 SUV ‘아이오닉 9’(아이오닉 나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아이오닉 9은 현대차의 플래그십 전기 SUV로 서로 연결될 수 있는 ‘Built to belong(빌 투 빌롱; 공간, 그 이상의 공감)’의 가치를 지향하며 개발되었습니다. 아이오닉 9은 전장 5060mm, 축간거리 3130mm, 전폭 1980mm, 전고 1790mm로 넓은 공간을 갖추고 동급 최대 수준의 2, 3열 헤드룸과 레그룸을 확보해 차량 전체 탑승객의 편의성을 대폭 높인 것이 특징입니다. 아이오닉 9은 넓은 공간을 바탕으로 ▲공력의 미학을 담은 ‘에어로스테틱’ 디자인 ▲E-GMP 기반 동급 최대 휠베이스와 3열까지 확장된 플랫 플로어(Flat Floor)를 통한 실내 공간 ▲110.3kWh 배터리 탑재로 전 모델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 500km 이상 달성 ▲EV 최적화 차체 설계 및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기반 세계 최고 수준 안전성 확보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 제공하는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진화하는 자동차)기능 등의 특징을 갖췄습니다. 특히 아이오닉 9은 대형 SUV로는 최고 수준인 공기저항 계수 0.259를 달성했으며 전면부 및 램프 디자인은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의 핵심 디자인 요소인 파라메트릭 픽셀을 적용해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연출했습니다. 아이오닉 9의 실내 공간은 전기차 고유의 플랫 플로어와 사용자 친화적인 디자인으로 탑승객의 편안함을 높이는 데 주력했습니다. 유니버설 아일랜드 2.0(Universal Island 2.0) 콘솔은 최대 190mm까지 후방 으로 움직일 수 있고 전방과 후방에서 모두 열 수 있는 양방향 암레스트를 통해 1열뿐만 아니라 2열 승객까지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유니버설 아일랜드 2.0 콘솔은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컵홀더, 스토리지박스, 하단 슬라이딩 서랍 등 탑승자가 많이 사용하는 사양들로 구성해 실용성을 향상시켰습니다.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각각 12.3인치의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구성된 디스플레이를 곡선 형태로 연결해 운전자의 시인성을 높였으며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이 밖에도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하단과 대시보드 하단 등에 앰비언트 무드램프를 적용했으며 천연가죽, 나파가죽 등을 적용한 시트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했습니다. 아이오닉 9에 다양한 친환경 소재를 이용해 지속가능성을 구현한 것도 특징입니다. 시트는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한 소재를 사용했으며 헤드라이너와 크래쉬 패드는 사탕수수와 옥수수 등에서 추출한 원료가 들어간 바이오 소재를 적용했습니다. 아이오닉 9은 항속형과 성능형 모델로 나눠 출시할 예정이며 전 모델이 1회 충전으로 500km 이상의 주행 가능 거리를 달성했습니다. 후륜 모터 기반 2WD 항속형 모델은 최고 출력 160kW, 최대 토크 350Nm, 전비 4.3km/kWh,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 532km를 기록했습니다. 4WD 항속형 모델은 최고 출력 226kW, 최대 토크 605Nm, 전비4.1km/kWh,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503km이며, 4WD 성능형 모델은 최고 출력 315kW, 최대 토크 700Nm, 전비 4.1km/kWh,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 501km입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9을 구매하고 인도받은 이후에도 원하는 기능을 추가로 구매하거나 업데이트 할 수 있는 FoD(Features on Demand) 서비스를 내년 2월 오픈 예정인 블루링크 스토어를 통해 실시할 계획입니다. 현대차는 내년 국내에서 아이오닉 9 판매를 시작하고, 미국·유럽·기타 지역으로 판매 확대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은 "아이오닉 9은 전동화 전환에 대한 현대차의 변함없는 의지와 자신감을 담고 있다"며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를 기반으로 구현된 월등한 공간 경쟁력을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하고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화생명이 국내 보험사 최초로 미국 현지 증권사 'Velocity Clearing, LLC'(벨로시티) 인수를 통해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 입지를 확대합니다. 한화생명은 지난 19일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지분 75%를 매입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국내 보험사 최초로 미국 증권사를 인수한 한화생명은 세계 최대 금융시장 미국에서 직접 금융상품을 소싱하고 판매할 수 있는 중요한 교두보를 확보했습니다. 한화생명은 해외법인·글로벌 금융네트워크와 인프라를 바탕으로 미국에서 다양한 투자기회를 창출함으로써 장기적 수익성을 강화하고 해외 금융사업과 시너지도 극대화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글로벌 기관투자자로서 대체투자 분야 강점을 활용해 전통적으로 기관에만 제공되던 다양한 투자기회를 개인고객에게도 제공해 사업을 확장합니다. 한화생명은 벨로시티 핵심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증권업에서 탁월한 경영능력으로 회사를 지속성장시킨 기존 경영진과 협력해 사업 조기안정화를 꾀한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2003년 설립된 벨로시티는 뉴욕을 거점으로 기관투자자 대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IT 기반 정통증권사로 높은 수익성을 자랑하며 청산·결제 서비스, 주식대차거래, 프라임브로커리지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자체 기술력과 미국 네트워크와 정보, 우수한 인력을 보유해 디지털플랫폼 사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고 최근 한국과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미국 상장주식 중개사업을 확장하며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한화생명은 설명합니다.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번 인수는 대한민국 리딩보험사의 역량을 글로벌로 확대하는 마중물이자 장기적 성장을 견인할 기반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 대표이사는 "한화생명의 적극적이고 선도적인 글로벌 행보를 주목했다"며 "한국과 아시아시장 성공모델을 토대로 미국내 신규 투자자본 유입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인수절차는 양국 감독당국 인허가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라고 한화생명은 밝혔습니다. 한화생명은 베트남 진출 이후 지난해 누적 흑자전환하고 국내 보험사가 단독출자해 설립한 해외 현지법인 중 최초로 본사에 배당했습니다. 올해 4월에는 인도네시아 노부은행(Nobu Bank)에 지분투자하며 국내 보험사 중 첫번째로 해외 은행업에 진출해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 입지를 다졌습니다. 한화생명은 저출산·고령화로 정체상태에 직면한 국내 생명보험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동남아에서는 성장시장 확보와 고객확장 전략, 미국에서는 자본시장에서 우수한 투자기회와 인력확보 전략을 통해 글로벌사업을 확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는 세계 최고층인 321단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4D 낸드 플래시를 양산하기 시작했다고 21일 발표했습니다. 낸드플래시는 한 개의 셀에 몇 개의 정보(비트 단위)를 저장하느냐에 따라 SLC(1개)-MLC(2개)-TLC(3개)-QLC(4개)-PLC(5개) 등으로 규격이 나뉘며 정보 저장량이 늘어날수록 같은 면적에 더 많은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당사는 2023년 6월에 직전 세대 최고층 낸드인 238단 제품을 양산해 시장에 공급해 왔고 이번에 300단을 넘어서는 낸드도 가장 먼저 선보이며 기술 한계를 돌파했다"며 "내년 상반기부터 321단 제품을 고객사에 공급해 시장 요구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제품 개발 과정에서 '3-플러그(Plug)' 공정 기술을 도입해 적층 한계를 극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기술은 세 번에 나누어 플러그 공정을 진행 한 후 최적화된 후속 공정을 거쳐 3개의 플러그를 전기적으로 연결하는 방식입니다. 이 과정에서 저변형 소재를 개발하고 플러그 간 자동 정렬 보정 기술을 도입했습니다. 이와 함께, 회사 기술진은 이전 세대인 238단 낸드의 개발 플랫폼을 321단에도 적용해 공정 변화를 최소화함으로써 이전 세대보다 생산성을 59% 향상시켰습니다. 이번 321단 제품은 기존 세대 대비 데이터 전송 속도는 12%, 읽기 성능은 13% 향상됐으며 데이터 읽기 전력 효율도 10% 이상 높아졌습니다. SK하이닉스는 321단 낸드로 AI향 저전력 고성능 신규 시장에도 적극 대응해 활용 범위를 점차 넓혀갈 계획입니다. 최정달 SK하이닉스 부사장(NAND개발담당)은 "당사는 300단 이상 낸드 양산에 가장 먼저 돌입하면서 AI 스토리지(저장장치) 시장을 공략하는 데 유리한 입지를 점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당사는 HBM으로 대표되는 D램은 물론, 낸드에서도 초고성능 메모리 포트폴리오를 완벽하게 갖춘 '풀스택(Full Stack) AI 메모리 프로바이더'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그룹이 유동성 위기에 처했다는 풍문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과 함께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이날 오전 증권가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롯데그룹이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다는 풍문이 돌았습니다. 증권가 지라시(소문을 적은 쪽지)에는 롯데그룹이 다음달 초 '모라토리엄(채무불이행)'을 선언할 것이며, 차입금은 39조원이지만 올해 그룹 전체 예상 당기순이익이 1조원에 불과해 그룹 전체로 위기가 촉발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롯데지주와 롯데케미칼, 롯데쇼핑은 낮 12시 30분께 "현재 거론되고 있는 롯데그룹 유동성 위기 관련 루머는 사실 무근"이라고 공시했습니다. 지라시 여파로 롯데 계열사들이 이날 줄줄이 52주 신저가를 기록하는 등 파장이 그룹 전체로 퍼졌습니다. 업계에서는 롯데그룹이 이전부터 여러 차례 유동성 위기설이 제기된 적이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이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두고 행동에 나선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이날 롯데지주 주가의 종가는 2만55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6.59% 떨어졌고 롯데쇼핑과 롯데케미칼의 종가 역시 각각 5만8000원(6.60%), 6만5900원(10.22%)으로 하락세로 마감됐습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수사의뢰 등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