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KB증권은 26일 셀바스헬스케어에 대해 글로벌 원격의료 기업으로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KB증권은 셀바스헬스케어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 62% 증가한 82억원, 1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KB증권은 지난 5월 체결한 체성분 분석기 공급 계약을 통해 내년에도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제윤 KB증권 연구원은 “셀바스헬스케어는 인도네시아 원격의료 플랫폼인 ‘닥서스페셜리스쿠’와 MOU를 체결했다”며 “이를 통해 원격 의료 도입에 가장 적극적인 인도네시아에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B증권은 셀바스헬스케어가 최근 인도네시아 제 1병원인 실로암 병원과 원격의료 분야에서 MOU를 체결했다고 전했다. 실제 계약으로 연결될 시 글로벌 원격의료 시장에서 대형 레퍼런스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원격의료 관련 글로벌 시장의 선두주자로 도약할 수 있는 기업”이라며 “다만, 아직까지는 국가 정책과 관련이 깊은 분야인 만큼 정책 변동에 대한 리크스는 내재돼 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KB증권은 18일 코윈테크에 대해 CAPEX(설비투자) 확대로 증익 구간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5만 6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신규 제시했다. KB증권은 코윈테크의 주요 고객사인 국내 셀 업체의 CAPEX 확대 사이클 진입으로 인해 수주 모멘텀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코윈테크는 지난달 1042억원의 대규모 수주 공시를 발표했고 향후에도 추가 수주를 예상했다. 한유건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해외 셀업체의 수요도 확대되고 있어 수익성이 높은 해외 수주 증가가 예상된다”며 “수주잔고는 약 4500억원으로 리드 타임을 고려하면 내년 실적 개선폭은 더욱 가팔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KB증권은 코윈테크가 공정라인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자동화 시스템 설계 능력, 자회사 탑머터리얼을 통해 글로벌 배터리 기업에 파일럿 라인 및 기가팩토리 생산라인을 공급 중이라고 전했다. 원통형과 각형 파우치 등 모든 배터리 타입의 전공정부터 후공정까지 모두 적용 가능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 연구원은 “자회사를 통해 전극 및 하이망간 양극재 등 소재 사업 비즈니스로 영역을 확장 중”이라며 “올해 안에 소재 관련해 가시화된 부분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KB증권은 22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4분기부터 실적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 2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KB증권은 LG디스플레이의 4분기 영업이익이 20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1분기 이후 약 2년 만에 흑자전환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아이폰15 프로 맥스 OLED 출하 증가와 삼성전자 주문 증가에 따른 OLED TV 가동률이 상승할 것”이라며 “신규 고객사 확보 효과에 의한 차량용 OLED 부문도 흑자전환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B증권은 LG디스플레이의 내년 영업이익이 40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모바일 OLED 매출이 아이패드 OLED 점유율 1위로 올해 대비 72% 증가한 10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연간 조단위 적자를 기록중인 OLED TV는 삼성전자 공급 확대로 이익 창출이 가능한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며 “내년 3조원 매출이 기대되는 차량용 OLED 사업도 감가상각 종료와 신규 고객사 확대로 본격적인 이익 기여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KB증권은 20일 삼성전자에 대해 4분기 수급 불균형 해소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 9만 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KB증권은 삼성전자의 연말 메모리 반도체 재고가 2분기 대비 50% 이상 감소해 재고 건전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여기에 4분기 DRAM, NAND 가격이 지난 2021년 3분기 이후 2년 만에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4분기부터 3조원 규모의 누적된 메모리 반도체 재고평가손실 환입이 향후 실적 추정치 상향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70% 증가한 1조 8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KB증권은 내년 하반기로 갈수록 반도체 상승 사이클의 기울기가 가파르게 전개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10년 만에 최저 판매량을 기록한 스마트폰, PC 수요가 내년 성장세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충분한 가격 조정을 인지한 주요 고객사들로부터 메모리 가격 인상 수용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어 스마트폰, PC 수요는 바닥을 확인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내년 DRAM, NAND 가격은 전년 대비 각각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KB증권은 15일 와이솔에 대해 주요 소재의 내재화 바탕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 1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KB증권은 주요 소재의 내재화를 통해 원가 구조가 개선되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소재의 가격도 하락하면서 단기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29억원, 120억원에서 178억원, 187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며 “다만, 중장기 수익성 레벨에 대한 전망은 변동이 없다”고 설명했다. KB증권은 와이솔의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88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고, 영업이익은 34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추정했다. RF 모듈의 주요 소재인 IC 소자의 내재화 비중이 상승하는 가운데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던 IC 소자의 가격이 하락하면서 수익성 개선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장기간 지속됐던 전방 고객사들의 재고 조정이 종료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전방 수요는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지만, 올해 하반기에는 바닥을 다지고 내년 상반기에는 반등하는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KB증권은 12일 코윈테크에 대해 수주 모멘텀이 본격화될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KB증권은 코윈테크 주요 고객사의 북미향 발주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타임라인은 하반기 미시건 GM3를 시작으로 스텔란티스 JV, 오하이오 혼다, 애리조나, 조지아 현대차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유건 KB증권 연구원은 “대표 셀 업체에 공급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고, 해외 셀 업체의 수요 또한 확대되고 있어 추가 수주 또한 기대해 볼 만하다”며 “특히, 공정라인 효율성 극대화를 위한 자동화 시스템 설계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B증권은 코윈테크가 원통형, 각형 파우치 등 모든 배터리 타입의 전공정-후공정에 적용 가능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점이 차별화된 포인트라고 분석했다. 코윈테크가 배터리 공정에 성능을 차별화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AGV 장비를 개발해 국내외 셀 업체에 공급하며 수주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한 연구원은 “자회사 탑머티리얼은 글로벌 신규 배터리 기업에 파일럿 라인 및 기가팩토리 생산라인을 턴키 공급 중”이라며 “해외 신규 배터리사의 수요 증가로 인해 고객사가 확대되고 있고, 전극 소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KB증권은 8일 삼성전자에 대해 첨단 패키징 능력을 통해 HBM 수주 확대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9만 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KB증권은 HBM 패키징 수요가 오는 2025년까지 공급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엔비디아, AMD 등 주요 고객사들은 내년부터 HBM 일괄 공급 체제를 구축한 삼성전자로 공급을 다변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첨단 패키징 생산능력 확대는 내년 HBM3 수주량을 3배 이상 확대시키는 주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턴키 생산이 강점으로 부각되며 HBM 점유율이 48%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KB증권은 향후 삼성전자가 HBM과 2.5D 패키징을 턴키 공급할 경우 HBM 단품 공급 대비 수주량을 대폭 늘릴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전자의 HBM 턴키 전략이 엔비디아, AMD 등 주요 고객사 입장에서 매력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 경쟁사의 패키징 생산능력이 2배 증설돼도 향후 18개월간 공급부족이 불가피하다”며 “삼성전자 주가는 HBM 턴키 효과로 점유율이 확대되며 단기에 8만원대 안착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김기환 KB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은 7일 "대한민국이 마약없는 건강한 사회로 성장할 수 있도록 KB손해보험 모든 임직원은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고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김기환 사장은 마약범죄 예방을 위한 '노 엑시트(NO EXIT)' 캠페인에 동참하면서 "마약의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알리고 보다 건강한 사회가 조성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캠페인에 참여했다"며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허창언 보험개발원장 추천으로 챌린지에 참여한 김 사장은 다음 릴레이 참가자로 박정림 KB증권 사장과 구본상 LIG그룹 회장을 지명했습니다. 박정림 사장은 국내 증권업계 최초 여성 CEO로 잘 알려져 있고, 구본상 회장은 국내 대표 방산업체인 LIG넥스원을 비롯해 LIG그룹을 이끌고 있는 기업가입니다. 마약을 근절하자는 SNS 릴레이 캠페인 '노 엑시트'는 경찰청·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가 지난 4월부터 범국민운동의 하나로 추진 중입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KB증권은 7일 바이오플러스에 대해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으로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바이오플러스는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5%, 33% 증가한 190억원, 87억원을 기록했다. KB증권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한제윤 KB증권 연구원은 “유럽과 중동, 미주 지역에서의 마케팅을 통해 지속적으로 제품 인지도를 높임과 동시에 기존 고객들의 발주 증가가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며 “필러 시장의 업황 터닝 시그널이 장기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B증권은 바이오플러스가 신규 지역으로의 진출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6월 브라질 ANVISA 필러 품목 허가를 획득했고 파트너사인 Cimed를 통해 공급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한 연구원은 “이번 브라질향 매출처 추가 확보는 앞으로 신규 시장 진출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신호로 보인다”며 “지속적인 신규 매출처 확보를 통해 현재의 호실적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KB증권은 4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삼성 OLED 공급 확대로 흑자전환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2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KB증권은 삼성전자가 내년 LG디스플레이 대형 OLED 패널 주문량을 초대형 중심으로 올해 대비 10배 늘릴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OLED 사업이 내년 가동률 30% 상승 효과로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특히 삼성전자의 내년 OLED TV 출하비중이 전체 TV의 10%로 예상돼 향후 LG디스플레이 대형 OLED 패널 공급량이 확대될 것”이라며 “내년 LG디스플레이 대형 OLED 가동률은 삼성의 OLED 주문량 증가로 올해 64%에서 94%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B증권은 LG디스플레이의 내년 영업이익이 40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OLED의 영업이익률이 내년 5%에서 오는 2025년 10%로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한편, LG디스플레이 전체 매출의 40%를 차지하는 PC 패널은 최근 델과 인텔에서 3분기 수요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있다고 밝혀 향후 수요 회복이 기대된다”며 “8개월만에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업계 1위를 지켜온 교촌치킨의 성장세가 멈췄습니다. 적극적인 출점과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린 bhc, BBQ와 대비되는 흐름에 본업 경쟁력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상황입니다. 교촌은 '허니시리즈의 아버지' 송종화 대표 체제에서 올해 새판 짜기에 돌입합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킨업계 매출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bhc 매출이 전년보다 5.5% 증가한 5356억원으로 교촌치킨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치킨 3사 중 유일하게 매출 5000억원을 넘겼습니다. BBQ는 지난해 매출이 12.8% 증가한 473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2년 연속 500억원 넘게 올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만 역성장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이 44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 줄었습니다. 2014년부터 8년간 이어온 국내 치킨프렌차이즈 업계 선두 자리를 bhc에 뺏겼고 BBQ에 2위 자리마저 내줬습니다. 3위로 내려앉았지만 이유는 있습니다. 교촌은 외연 확장보다 내실을 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교촌에프앤비입니다. 영업이익이 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늘었습니다. 1년 사이 3배 급증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1.7%에서 5.6%로 3.9%p 끌어올렸습니다. bhc와 BBQ의 영업이익은 각각 1203억원, 553억원으로 전년보다 15.2%, 13.7% 줄었습니다. 교촌에프앤비 측은 "당초 가맹점 확장 전략을 추구했다면 매출이 큰 폭으로 올라 업계 순위 회복이 어렵지 않았겠지만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가맹점 수익이 우선이라는 권 회장 경영철학을 2023년 실적에서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 및 파트너사와 상생 협력 관계 구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점포당 점주 매출은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따르면 2022년 교촌치킨 가맹점의 전국 평균매출액은 7억5000만원으로 bhc(6억원), BBQ(4억3000만원)보다 높습니다. 0%대 폐점률도 이를 입증합니다. 다만 가맹점주 수익성 보전에만 초점을 맞춘 결과 외형 성장이 더뎠고 매출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경쟁사들이 수십 개 이상 매장을 낼 때 교촌에프앤비의 신규 출점 매장은 10개에 불과했습니다. 전국 가맹점 수(2022년)에서도 교촌에프앤비(1365개)는 BBQ(2041개), bhc(1991개)와 차이가 큽니다. 특히 치킨 가격 인상을 주도한다는 점이 매출 하락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교촌은 2018년 업계 최초로 배달비를 도입했고 이는 요식업계 전체 배달비 유료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교촌은 지난해 4월에도 주요 메뉴 가격을 나홀로 최대 3000원 인상하며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았습니다. 경쟁사 대비 부족한 히트 상품도 보완 과제로 언급됩니다. 교촌의 인기 제품으로는 1991년 간장치킨(교촌시리즈)을 시작으로 2004년 레드시리즈, 2010년 허니시리즈 등이 손꼽힙니다. 허니시리즈 이후 15년 가까이 꾸준히 신제품을 내고 있으나 히트작으로 불릴 만한 상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2020년 24가지 재료로 완성한 불맛을 강조하며 선보인 '교촌신화'는 반짝 인기를 끌었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2년 뒤인 2022년 7월 단종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같은달 블랙시크릿을 출시하며 5가지 향신료로 만든 이국적인 치킨 콘셉트를 앞세웠고 콤보 출시, 시식단 모집 등 마케팅을 강화했습니다. 블랙시크릿은 지난해 1월 출시 약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이 100만마리를 돌파하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정도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교촌에프앤비 입장에서는 허니시리즈를 이어 매출 증대와 신규 고객 창출을 견인할 인기 제품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는 송종화 부회장을 교촌의 새 사령탑으로 임명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교촌은 지난달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송 부회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교촌에프앤비 총괄상무 및 사장으로 재직한 전문경영인입니다. 지난해 9월 부회장으로 11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조류 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가라앉은 치킨 프렌차이즈 시장 위기를 극복하고 교촌치킨을 치킨 선두 브랜드로 올리는 데 기여한 프렌차이즈 전문가로 평가받습니다. 임원 재직 당시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을 주도했습니다. 2010년에는 교촌의 효자 상품인 '허니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허니시리즈는 후라이드와 양념으로 대표되던 치킨 시장에 꿀을 활용해 상품화에 성공했습니다. 치킨 고객층을 아이와 여성들까지 넓히는 첨병 역할을 했습니다. 2014년에는 허니시리즈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신장하며 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0%, 63% 증가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 교촌은 신사업 확장에 주력하는 모앙새입니다. 이마트와 협력해 자사 소스를 상품화한 K1 핫소스를 출시하며 소스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 6월에는 이태원에 '치킨 오마카세' 닭요리 전문점 교촌필방을 열었습니다. 올초에도 여의도에 메밀 한식주점 '메밀단편'을 론칭하고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촌의 신사업 시도는 매출 부진과 맞물리며 본업 경쟁력 저하에 대한 비판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그룹 성장의 전기를 마련한 송 대표 체제에서 재도약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송 대표는 국내가맹사업과 신성장사업, 해외사업, 각 계열사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송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경기위축과 소비침체 등 회사 안팎의 여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절박함’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지속적 경영혁신을 통해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교촌을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일에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I시대가 도래한 만큼 현재 업계에서는 AI기술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습니다. 동시에 더미 채널 홀 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을 줄였으며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으로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통해 한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인 'Toggle 5.1'이 적용돼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고성능 SSD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9세대 V낸드'는 저전력 설계 기술을 탑재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습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부사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9세대 V낸드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TLC 9세대 V낸드'에 이어 올 하반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도 양산할 예정으로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 개발을 지속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차세대 HBM 생산과 어드밴스드 패키징 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대만 TSMC와 협력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양사는 2026년 양산 예정인 HBM4(6세대 HBM) 개발을 위해 최근 대만 타이페이에서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글로벌 리더인 당사는 파운드리 1위 기업 TSMC와 힘을 합쳐 또 한번의 HBM 기술 혁신을 이끌어 내겠다"며 "고객-파운드리-메모리로 이어지는 3자간 기술 협업을 바탕으로 메모리 성능의 한계를 돌파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양사는 우선 HBM 패키지 내 최하단에 탑재되는 베이스 다이(Base Die)의 성능 개선에 나섭니다. HBM은 베이스 다이 위에 D램 단품 칩인 코어 다이(Core Die)를 쌓아 올린 뒤 이를 TSV 기술로 수직 연결해 만들어집니다. 베이스 다이는 GPU와 연결돼 HBM을 컨트롤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SK하이닉스는 5세대인 HBM3E까지는 자체 공정으로 베이스 다이를 만들었으나 HBM4부터는 로직(Logic) 선단 공정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다이를 생산하는 데 초미세 공정을 적용하면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성능과 전력 효율 등 고객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HBM을 생산한다는 것이 SK하이닉스의 설명입니다. 이와 함께, 양사는 SK하이닉스의 HBM과 TSMC의 'CoWoS(Chip on Wafer on Substrate)' 기술 결합을 최적화하기 위해 협력하고, HBM 관련 고객사 요청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CoWoS'는 TSMC가 특허권을 갖고 있는 고유의 공정으로 특수 기판 인터포저(Interposer) 위에 로직 칩인 GPU/xPU와 HBM을 올려 연결하는 패키징 방식입니다. 김주선 SK하이닉스 사장(AI Infra담당)은 "TSMC와의 협업을 통해 최고 성능의 HBM4를 개발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고객들과의 개방형 협업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며 "앞으로 당사는 고객맞춤형 메모리 플랫폼 경쟁력을 높여 '토털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림이 더미식 '사천자장면'을 출시했습니다. 2022년 '유니자장면'으로 국내 짜장면 시장에 뛰어든 하림이 2년 만에 꺼내 든 신제품입니다. 짜장(자장의 복수 표준어)라면 시장은 농심 짜파게티가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는 만큼 하림은 프리미엄 사천 맛 구현을 통해 확실한 시장 2위를 노립니다. 하림은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더미식 신제품 론칭 시식회를 열고 사천자장면 출시를 알렸습니다. 사천자장면은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사천요리를 집중 공략했습니다. 사천요리는 화자오나 매운 고추 등 사천식 향신료를 사용해 얼얼하게 매운맛을 내는 게 특징입니다. 박주영 사천자장면 브랜드매니저(BM)는 "사천은 바다가 먼 내륙 지방이라 해산물 대신 돼지고기 같은 육고기를 주로 활용했고 더운 날씨를 향신료를 사용해 극복하려고 했다. 한국에서는 '마라'로 유행하게 된 케이스"라며 "이 두 가지 특징을 잘 살려서 제품 개발부터 제대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더미식 사천자장면은 고추기름에 중국 전통 두반장과 돼지고기를 센 불에서 볶아 진한 중국 사천의 맛을 강조했습니다. 얼얼한 맛을 내는 마조유와 큼지막한 고추를 썰어 넣어 첫 입부터 끝까지 매콤함을 유지하는데 방점을 뒀습니다. 국내산 양파와 마늘, 생강을 볶아 풍미를 더했습니다. 사천자장면 레시피를 제품화하기까지 7개월가량이 소요됐습니다. 하림 내외부 전문가와 중화요리를 즐기는 다수 미식가를 대상으로 다수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하림에 따르면 김홍국 회장의 "처음 보는 매운맛", "씹을수록 감칠맛이 난다" 등의 최종 평가를 거쳐 제품으로 출시됐습니다. 하림은 중국 쓰부(사부) 레시피를 토대로 사천 전통 식재료를 활용해 사천식 짜장면 맛을 연구했습니다. 전국 유명 사천 중식당 맛집을 직접 방문해 레시피의 장점을 벤치마킹했다는 후문입니다. 유니짜장면과 동일하게 중화풍의 요자이멘 형태이며 닭 뼈 등을 활용한 육수로 반죽했습니다. 매운맛에 초점을 두고 만든 제품이 아니라 맵기는 일반 라면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실제 맛을 보니 살짝 땀이 나는 정도였습니다. 가격은 2개 기준 8700원으로 유니자장면과 같습니다. 지난 14일 온라인에 선출시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이날부터 구매 가능합니다. 시장 반응에 따라 용기면 개발도 검토합니다. 앞서 하림은 2022년 5월 유니자장면을 출시하며 찐장라면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유니자장면은 김홍국 회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입니다. 김 회장은 서울 명동 서울중앙우체국 근처에서 전통 화교가 운영하던 중국집 맛에 감탄했고 곧 제품화로 이어졌습니다. 기존 라면 포장재와 다른 지함 포장 방식과 상온 밀키트 짜장면이라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았습니다. 이 제품은 그해 9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당시 부회장)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언급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정 회장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한번 먹어봐라"라며 제품을 홍보한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 하림의 더미식 프리미엄 전략을 회의적으로 평가하는 시선이 적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시장 내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하지만 원재료 자체가 비싸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짜장라면 시장 규모는 약 3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이중 농심 짜파게티 점유율이 약 80%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이어 오뚜기(진짜장·짜슐랭), 풀무원(로스팅 짜장면), 백짜장(더본코리아) 등이 한 자릿수 점유율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짜장면류(봉지/지함면) 시장 내 하림의 점유율은 약 3%입니다. 출시 1년 6개월 만에 매출 순위(23개 품목 중) 5위에 올랐습니다. 매출은 90~100억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하림은 올해 연매출 120억원, 시장 점유율 10%를 각각 목표로 확실한 2위를 굳힌다는 계획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미식과 관련된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을 섭외해 커뮤니케이션할 예정"이라며 "제품 레시피를 만든 셰프가 출연해 대중과 소통하는 영상 콘텐츠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브랜드는 미정이지만 하반기에 팝업스토어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