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디저트 브랜드 노티드는 미국 LA 센추리시티 쇼핑몰 내 1호점이 5월 기준 누적 방문객 3만명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 매장은 하루 평균 1천명 이상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노티드 측은 당일 새벽 생산해 당일 폐기를 원칙으로 하는 품질 관리와 차별화된 맛을 성공적인 LA 진출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자사 캐릭터 IP ‘슈가베어’를 활용한 굿즈도 현지 소비자 반응을 이끌어내며 브랜드 인지도 확대에 기여했다는 평가입니다. 크림 라테, 말차 라테 등 음료도 함께 주목받고 있습니다. 노티드는 다운타운 인근 아트 디스트릭트 지역에 2호점 오픈을 앞두고 있습니다. 현지 생산 및 유통 체계를 정비해 수요 증가에 대응할 계획입니다. 노티드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글로벌 시장에서 노티드가 지닌 확장 가능성을 입증한 첫 사례"라며 "LA에서 축적한 경험과 브랜드 자산을 교두보 삼아 K-도넛의 감성과 품질을 세계에 전파하는 한편 자사 IP 확장을 통해 글로벌 팬덤과 콘텐츠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노티드는 농심과 협업해 ‘바나나킥 크림 도넛’을 지난 17일부터 판매 중이며 곧 ‘바나나킥 크림 라테’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하이브리드 항공사 에어프레미아가 내년 5월 16일부터 미국 LA 운항노선을 주 6회에서 주 7회로 증편한다고 19일 밝혔다. 에어프레미아에 따르면, LA 노선이 주 7회로 증편됨에 따라 자사 첫번째 데일리 운항 노선으로 자리잡게 됐습니다. LA 노선은 첫 운항을 시작할 때 주 5일 운항했으며, 올해 5월부터는 주 6일로 증편 운항한 바 있습니다. 이번 증편을 통해 내년부터는 LA로 향하는 소비자의 이동 편의가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에어프레미아 측은 설명했습니다. 새롭게 증편된 항공편의 항공권은 19일 오전 10시부터 에어프레미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판매됩니다. 운항 스케줄은 내년 3월 31일부터 적용되는 하계 운항 스케줄에 반영돼 매일 낮 12시 50분에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해 같은 날 오전 8시 20분(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국제공항에 도착하는 순으로 운영됩니다. LA에서는 오전 10시 50분(현지시간)에 출발해 다음 날 오후 3시 45분(한국시간) 인천공항국제공항에 도착하는 순으로 예정돼 있습니다. 운항스케줄의 경우 정부 인가 조건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LA 노선의 증편은 에어프레미아의 첫번째 데일리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 프랜차이즈 bhc치킨은 지난 17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사우스 페어팩스 애비뉴에 북미 1호점 ‘LA 파머스 마켓점’을 오픈한다고 20일 밝혔습니다. LA 파머스 마켓점은 마스터 프랜차이즈가 아닌 bhc치킨이 직접 운영해 미국 내 시장 확대를 위한 테스트베드 매장으로 활용됩니다. LA 파머스 마켓은 1934년 오픈한 전통 시장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핵심 상권으로 바로 옆에 복합 엔터테인먼트 쇼핑몰인 더그루브가 있습니다. bhc치킨은 시그니처 메뉴인 뿌링클·맛초킹·골드킹을 LA 파머스 마켓점 주력 메뉴로 내세웠습니다. 윙·텐더 등 부분육 시리즈도 함께 선보이며 치킨·프렌치프라이·음료로 구성된 런치 세트 메뉴 4종을 비롯해 프렌치프라이·뿌링 프라이·코울슬로 등 총 20여종의 메뉴를 판매합니다. bhc치킨은 이번 북미 1호점을 계기로 해외 진출을 활발히 전개해 나갈 계획입니다. 우선 올해 상반기 내 싱가포르에 bhc치킨 첫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며 기존 말레이시아 매장을 포함해 싱가포르 등 동남아 시장 개척에 나섭니다. bhc그룹 내 다양한 외식 브랜드의 미국 진출도 타진합니다. bhc치킨 관계자는 "미국 시장 진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대한항공이 미주 취항 50주년을 맞아 에릭 가세티 미국 LA시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고 19일 밝혔습니다. 대한항공은 지난 1972년 4월 19일 오후 5시 19분, 171석 규모의 보잉707 제트 항공기로 김포공항을 출발해 도쿄, 하와이를 거쳐 LA까지 운항하는 태평양 횡단 첫 여객기 운항을 시작했습니다. 이는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 태평양 상공의 여객기 취항이었습니다. 당시 항공기의 중간 목적지인 하와이 호놀룰루 공항과 최종 목적지인 LA 공항에는 수천 명의 교민이 몰려 태극기를 흔들며 대한항공 보잉707 항공기와 승무원을 환영했습니다. 대한항공의 미주 취항 도시는 당시 LA, 하와이 두 곳뿐이었으나 현재는 13개 도시로 확대되었고, 미주 노선 연간 수송인원은 지난 1972년 4만3800여명에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기준 약 300만명으로 69배 증가했습니다. 50년 전 서울~도쿄~하와이를 거쳐 LA까지 총 비행시간이 17시간에 달했지만 현재는 LA 직항 노선 개설로 비행시간이 11시간으로 줄어들며 승객 편의도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2018년부터는 국내 최초로 미국 델타항공과 태평양 노선 조인트 벤처를 시행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CJ제일제당이 지난 7월 ‘케이콘(KCON) 2019 뉴욕’에 이어 이번엔 LA에서 ‘비비고’를 통한 한식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CJ제일제당은 16일부터(현지시간 기준) 사흘간 미국 LA에 위치한 스테이플스센터 및 LA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케이콘(KCON) 2019 LA’에 참가해 ‘테이스트 비비고(Taste bibigo)’ 부스를 운영했다고 20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해당 행사가 최대 규모의 K컬쳐 행사라는 점을 반영해 ‘한식 축제’ 콘셉트로 ‘테이스트 비비고’ 부스를 꾸몄다고 설명했다. 부스에서는 ‘비비고 왕교자’와 비비고 제품을 활용한 이색 비빔밥 ‘비비콘’ 등이 샘플링됐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사흘간 약 1만 5000명이 방문해 한식을 경험했다. 여러 메뉴 중 현지 전략 제품인 ‘소고기야채 왕교자’와 ‘치킨야채 미니완탕’이 가장 인기있었다는 분석이다. 만두와 곁들여 먹을 수 있는 비비고 고추장 소스를 함께 제공해 한식의 매운맛에 관심이 높은 밀레니얼 세대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는 것. 또, ‘비비고 만두’와 함께 준비된 ▲불고기 비비콘 ▲김치 비비콘을 받기 위한 줄이 늘어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윤재원 신한금융지주 이사회 의장이 해외 주요투자자를 만나 신한금융의 지속적인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실천의지를 명확히 밝혔습니다. 1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윤재원 이사회 의장은 지난달 27일부터 사흘간 홍콩·싱가포르 현지 주요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IR(투자설명회)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이사회 의장이 해외 IR에 나선 건 국내 상장사 중에선 처음입니다. 이번 IR은 전문성·독립성·다양성을 기반으로 하는 신한지주 이사회 구성과 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투자자의 주요 관심사항을 이사회 운영에 반영하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윤재원 의장은 투자자 미팅에서 국내외 경제환경과 리스크요인을 공유하는 한편 다양성 강화와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이사회 차원의 노력을 상세하게 전했습니다. 또 지난해 9월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개최한 라운드테이블, 올해 4월 자율공시를 통해 밸류업 계획 이행점검을 적극적으로 수행한 점을 소개하며 지속적인 실행력을 강조했습니다. 홍콩 방문 중에는 아시아기업지배구조협회(ACGA) 회원사와 교류도 이뤄졌습니다. ACGA(Asian Corporate Governance Association)는 아시아 지역내 기업 지배구조 개선과 투자자 보호, 시장신뢰 향상 기여를 목적으로 설립된 비영리협회로 전세계 100여개 투자기관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윤재원 의장은 각국 지배구조 개선사례를 공유하고 기업신뢰 형성과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이사회 역할에 대해 심도있는 의견을 나눴습니다. 앞서 신한지주는 지난해 11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ACGA 연례행사에 참여한 바 있습니다. 신한지주는 당시 밸류업 계획 실행이 부동산시장 중심의 단기투자가 아닌 주식시장 중심의 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한 투자로 이어지도록 기여할뿐 아니라 기업 신뢰도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습니다. ACGA 회원사들은 책무구조도 조기제출 및 이행관리시스템 구축, 투명한 경영승계 및 성과평가체계 마련 등 이사회가 주도하는 신한지주의 지배구조 선진화 노력에 주목하면서 이사회 의장이 전면에 나선 이번 IR에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윤재원 의장은 "이사회의 책임과 역할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특히 지배구조 선진화를 위한 이사회의 노력은 신한금융그룹의 경영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여 밸류업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신한지주는 앞으로도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이사회 운영을 통해 자본시장 신뢰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제21대 대통령선거가 지난 29일 사전투표 시작과 함께 본격적인 막을 올렸습니다. 대선은 증시에서도 시장 방향성을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이벤트로 꼽히는데 이번에도 각 후보 간 공약에 따라 관련주들이 들썩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도 후보별 공통 공약에서 투자 기회를 엿볼 수 있을 것으로 진단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공지능(AI) 육성, 내수 진작, 재건축 규제 완화 등과 같은 이슈에서 의견이 모이고 있어 선거 후에도 단기 상승 모멘텀을 제공할 여지가 크다는 분석입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증권주들은 전날 일제히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습니다. 시가총액 9조원을 자랑하는 미래에셋증권 주가는 23% 이상 급등했고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삼성증권, 키움증권 등 대형 증권사들이 이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소형주로 분류되는 상상인증권은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이날도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발언이 증권주들을 끌어올렸습니다. 지난 28일 'K-이니셔TV 1400만 개미와 한 배 탔어요' 유튜브 생방송에 출연한 이 후보는 "보수 정권에서는 산업·경제 정책도 전무하고 시장 불공정·불투명, 기업·경영 지배권 남용이 일상이라 주가가 오를 수 없었다"며 "이런 것만 개선돼도 (코스피지수가) 최소 200~300포인트는 가뿐히 오른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대선 국면에 접어들면서 각 후보의 공약과 연관된 섹터를 중심으로 정책 수혜 기대감이 일부 종목에 선반영되고 있는 상황으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대선 결과를 예단할 수 없는만큼 주요 후보들의 공약 일치성 여부가 투자 판단 기준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세부적으로는 건설, 소매유통, 반도체 등이 주요 정책 수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건설업종의 경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를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어 관련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정책 기대에 힘입어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DL이앤씨 등 주요 건설주의 주가가 최근 일제히 상승하며 우상향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양당 후보 모두 내수 진작을 위한 추경카드를 꺼내든 만큼 그 온기가 소매유통 섹터로 전달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이미 지난 2월 35조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추경)을 제안한 바 있고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도 30조원 규모의 민생 추경안 편성 등을 공약한 바 있습니다. 현대백화점을 포함해 이마트, 롯데쇼핑 등에 내수 활성화 기대감이 주가 반등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BGF리테일, GS리테일 뿐아니라 기업·소비자간거래(B2C)를 주요 수익 모델로 두고 있는 소매유통업 상장사들이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강현기 DB증권 연구원은 "현재 건설과 소매유통업종 밸류에이션은 역사적 최저 주가순자산비율(PBR) 부근에 머물고 있다"며 "이와 같은 상황에서 부양책이 실행돼 부동산 가격을 자극할 경우 건설 업종 주가는 긍정적인 흐름을 나타낼 수 있고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나타나는 파생적 소비 역시 관련주들의 주가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여기에 양당 모두 AI산업 육성 및 발전을 주요 공약으로 발표한 만큼 반도체 섹터 역시 대선 이후에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는 시각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선 결과에 따른 영향보다 정치공백 해소 및 산업 지원책 시행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산업지원책 중 근로조건 완화에 대한 입장이 상이하나 이외 양당이 공유하는 지원책은 시설투자와 국산화 확대로 연계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택배업계가 오는 6월3일 치러지는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을 휴무일로 지정했습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 롯데글로벌로지스, 한진택배 등 주요 택배사들은 6월3일을 '택배 없는 날'로 지정했습니다. 특히, 쿠팡도 2014년 로켓배송 도입 이래 처음으로 배송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결정은 대선 당일 택배업 종사 노동자들의 휴식권과 참정권을 보장하기 위함입니다.그동안 택배업 종사자들 사이에서는 일반적으로 주7일 근무하는 노동자들이 투표에 참가하기 어렵다는 우려를 제기하며 휴무일 마련에 대한 목소리를 높여왔습니다. 택배 노동자들은 사측과 위임이나 도급 형태의 계약을 맺고 근무하는 특수고용노동자로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에 해당하지 않아 법적으로 유급휴일이 보장되지 않습니다. 이에 대해 전국택배노동조합은 지난 2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택배 노동자들의 선거일 휴무 시행 및 투표 시간 보장에 대한 권고 지침 마련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하기도 했습니다. 업계는 향후 투표일 휴무 관련 사안에 대해서 이해관계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2022년 20대 대선 당일 CJ대한통운, 롯데글로벌로지스, 한진택배, 로젠택배, 우체국택배는 휴무를 시행했으나 쿠팡은 휴무 없이 배송을 진행했었습니다. 하지만 올해 대선에서는 쿠팡도 대선 당일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주간 배송 기사들의 휴무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29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2.50%로 0.25%p 낮췄습니다. 금리인하기로 진입한 지난해 10월 이후 네번째 하향조처입니다. 이로써 미국(4.25~4.50%)과 금리격차는 역대 최대인 2%p까지 벌어졌습니다. 금통위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가계대출 증가세와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한 경계감이 여전하지만 물가안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성장률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해 경기 하방압력을 완화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금리인하 결정배경을 밝혔습니다. 국내경제에 대해선 "소비·건설투자 등 내수 회복지연과 수출둔화로 1분기 역성장에 이어 4월에도 부진한 흐름을 지속했다"며 "앞으로 내수는 부진이 점차 완화되겠지만 그 속도는 더딜 것으로 보이고 수출은 미국 관세부과 영향 등으로 둔화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한은은 이같은 예상을 토대로 올해 경제성장률을 기존 전망치(2월) 1.5%에서 0.8%로 대폭 하향했습니다. 금통위는 "국내경제는 물가상승률이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금년중 성장률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며 향후 성장경로 불확실성도 높은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기준금리 인하는 금융통화위원 전원일치 의견으로 결정했다"며 "금통위원 6명 중 4명은 향후 3개월내 현재 연 2.5%보다 낮은 수준으로 금리인하할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의견"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향후 기준금리 인하폭이 조금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면서 "다만 경제전망의 상하방 리스크가 모두 있는데다 금융안정 리스크에도 유의해야 하는 만큼 앞으로 데이터를 보면서 금리 추가 인하의 속도와 폭을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창용 총재는 "유동성 공급이 기업투자나 실질경기 회복보다 자산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금리정책이 특정지역 부동산 가격을 자극하는 쪽으로 작용할 정도로 유동성을 공급하는 문제에 대해 새 정부와 서로 공감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