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롯데칠성음료(이하 롯데칠성)이 2분기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증권가에서는 하반기 수익성 회복 가능성에 보다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포장재와 에너지 가격 상승, 중동 정세에 따른 해외 법인 비용 증가가 2분기 실적을 압박했으나 7월 가격 인상과 원자재 가격 안정, 제품 구성 개선 효과가 하반기부터 반영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입니다. NH투자증권과 교보증권, 한화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다올투자증권이 롯데칠성의 2026년 2분기 실적 공시 후 발간한 롯데칠성 보고서를 종합하면, 2분기 연결 매출액은 1조11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은 558억원으로 10.4% 감소해 시장 전망치를 10% 안팎 하회했습니다. 매출 성장은 이어졌지만 알루미늄 캔과 PET, 레진 등 포장재 가격과 에너지 비용이 상승하면서 이익 개선이 제한됐습니다. 제로탄산·새로·RTD가 지탱한 매출 성장 국내 음료와 주류 사업은 부진한 소비 환경에서도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음료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고 주류 매출은 3.2% 늘었습니다. 제로 탄산과 에너지음료, 수출 음료가 음료 부문 성장을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SK텔레콤이 올해 2분기 시장 기대를 웃도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지난해 사이버 침해사고 이후 실적 정상화 흐름을 확인했습니다. 증권사들은 이동통신 본업과 SK브로드밴드의 수익성이 개선됐다는 점에서는 대체로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다만 증권가의 관심은 이미 2분기 실적을 넘어섰습니다. SK텔레콤이 설립한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사업 개발회사 'SK하이퍼'가 향후 어떤 방식으로 대규모 데이터센터 사업을 실행하고 수익으로 연결할지가 새로운 평가 기준으로 떠올랐습니다. 메리츠증권과 DB증권, 하나증권, 다올투자증권, 유안타증권,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이 최근 내놓은 보고서를 종합하면 SK텔레콤의 2분기 연결 매출은 4조359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0.5%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은 5660억원으로 67.3% 늘어 시장 전망치를 3~5%가량 웃돌았습니다. 지배주주 순이익도 4706억원 안팎으로 전년 동기 대비 4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비용 효율화에 SK브로드밴드 가세 증권사들은 이번 실적 개선을 단순한 기저효과만으로 해석하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유심 교체와 고객 보상 등 침해사고 관련 비용이 반영됐던 데 따른 기저효과가 컸지만, 인건비와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호텔신라가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DF1 권역 철수 효과와 호텔 객단가 상승에 힘입어 2026년 2분기 수익성을 크게 개선했습니다. 증권사들은 공통적으로 적자 사업장 정리와 면세 경쟁 완화, 호텔 수요 회복이 실적 반등을 이끌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반면 이번 개선을 구조적인 성장 국면으로 볼 수 있는지를 두고서는 시각차를 보였습니다. 신한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은 수익성 회복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산업 성장률 둔화와 외형 회복의 불확실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낮췄습니다. 반면 대신증권과 한화투자증권은 현재의 이익 개선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를 두며 상대적으로 높은 목표주가를 유지했습니다. 교보증권과 DB증권은 면세와 호텔을 포함한 전 사업부의 이익 체력이 달라졌다는 점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매출은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급증 호텔신라의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은 971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2% 감소했습니다. 영업이익은 611억원으로 600% 이상 증가하며 시장 기대치를 넘어섰습니다. 면세사업 매출이 7726억원으로 9.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64억원을 기록해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호텔·레저사업은 매출 1992억원, 영업이익 247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유한양행이 폐암 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의 유럽 진출을 계기로 수익구조 전환의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올해 2분기에는 유럽 상업화 마일스톤과 판매 로열티, 자회사 기술료가 한꺼번에 반영되며 약 9년 만에 분기 영업이익률 10%대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마일스톤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수익이 아닌 만큼 앞으로는 렉라자의 글로벌 처방 확대와 원료의약품(API) 사업, 후속 신약의 기술수출이 성장의 지속성을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올투자증권과 신한투자증권, 메리츠증권, NH투자증권, 교보증권, DB증권이 최근 발간한 유한양행 보고서를 종합하면 증권사들은 2분기 실적 개선의 배경에는 대체로 동의하면서도 렉라자의 초기 시장 침투 속도와 하반기 실적 전망에는 다소 엇갈린 시각을 보였습니다. 유럽 마일스톤으로 9년 만에 두 자릿수 이익률 유한양행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6395억원, 영업이익 66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4%, 34.1% 증가한 수치입니다. 영업이익률은 10.5%로 2025년 2분기 8.6%보다 1.9%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실적 개선의 가장 큰 요인은 렉라자와 리브리반트(성분명 아미반타맙) 병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가 29일 이사회 결의를 거쳐 2026년도 중간배당 실시 일정을 공시했습니다. LG전자는 중간배당을 위한 기준일을 내달 13일로 확정하고 보통주와 우선주에 각각 주당 5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총 배당금 규모는 약 897억원, 지급예정일은 내달 28일입니다. LG전자는 지난 2024년부터 주당 기본(최소) 배당액을 1000원으로 설정하고 중간배당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1월 발표한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최근 완료함에 따라 NH투자증권과의 신탁계약해지 결과도 공시했습니다. 이를 통해 취득한 자사주 규모는 보통주 58만8589주, 우선주 14만1840주입니다. 취득한 자사주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연내 소각할 예정입니다. LG전자는 이에 대해 "지난해 말 기업가치 제고계획 이행현황 공시를 통해 발표한 주주환원정책을 이행하기 위한 행보"라고 설명했습니다. LG전자는 당시 향후 2년간 20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 계획을 밝힌 바 있으며 이에 따라 내년에도 10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추가 실행할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영원무역홀딩스가 글로벌 경기 둔화와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견조한 실적 흐름을 이어갈 확률이 높아졌습니다. 성래은 영원무역홀딩스 부회장 체제 이후 책임경영이 실적 방어와 기업가치 제고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도 힘을 얻고 있습니다. 영원무역홀딩스는 지난해에 국내 패션 상장사 가운데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4조8948억원, 영업이익은 735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3.7%, 42.2% 증가했습니다. 최근 3년간 연결 매출은 4조원 중반대를 유지했고, 영업이익도 연평균 7000억원 수준을 이어갔습니다. 경기소비재 업황 둔화와 글로벌 의류 OEM 업계의 변동성에도 안정적인 실적 체력을 보여준 셈입니다. NH투자증권은 지난 15일 영원무역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을 1조1944억원, 영업이익을 1858억원으로 추정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 28% 증가한 수준입니다. 향후 매출로 인식될 기말 OEM 재고자산도 증가세를 보일 전망입니다. NH투자증권은 영원무역의 기말 OEM 재고자산이 8176억원으로 전년 대비 21%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정지윤 NH투자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가 '자동차산업 자율주행 시대 개막전' 보고서를 통해 자동차 업계의 글로벌 자율주행 산업이 본격적인 상용화 국면에 들어서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보고서는 자율주행 상용화의 병목이 기술뿐 아니라 제도적 규제였지만, 유럽을 중심으로 자율주행 안전 기준이 정비되면서 선진국 시장에서 기술 도입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자동차가 피지컬 AI 기기로 진화하면서 인지·판단·제어 밸류체인 전반에서 새로운 경쟁 구도가 열리고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테슬라와 엔비디아가 만든 새로운 모빌리티 판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자율주행 시장은 크게 두 축으로 재편되고 있습니다. 하나는 테슬라를 중심으로 한 독자 생태계입니다. 테슬라는 자체 차량에서 축적한 방대한 주행 데이터, 자체 AI 반도체, 슈퍼컴퓨터, 차량 운영체제, FSD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폐쇄형 수직계열화 모델을 구축했습니다. 카메라 기반의 '비전 온리' 전략을 고수하면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한 것이 특징입니다. 다른 한 축은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한 개방형 연합군입니다. 엔비디아는 자율주행 반도체, 운영체제, 시뮬레이션, 센서 아키텍처, AI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NH농협금융지주(회장 이찬우)는 정부와 공공부문의 생산적금융 확대기조에 발맞춰 국내 최초로 통합형 '기후패키지금융'을 출시한다고 24일 밝혔습니다. 탄소배출권 거래 기반의 대출(전환금융)과 금융지원(금리우대)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기후금융 모델로 핵심자회사 NH농협은행과 NH투자증권 공동협업을 통해 운영됩니다. 향후 5년동안 총 108조원 규모로 생산적·포용금융을 공급하는 'NH 상생성장 프로젝트' 핵심축이자 생산적금융의 대표적 후속사업이기도 합니다. NH투자증권은 이날 국내 증권사 최초로 '탄소배출권 위탁매매서비스'를 개시했습니다. NH투자증권과 탄소배출권 위탁매매계약을 체결한 기업이 농협은행에서 시설자금대출(전환금융)을 받는 때 금리우대 등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업모델입니다. 2015년 시작된 탄소배출권 거래시장은 국내 800여개 탄소배출권 의무할당기업이 한국거래소(KRX)에 회원가입한 뒤 할당받은 탄소매출권 중 실제 사용한 탄소배출량과 비교하고 그 과부족에 대해 KRX에서 직접 거래해 왔습니다. 그러다 정부가 2024년 1월 온실가스 배출권 할당·거래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기금·은행·보험 등 제3자의 시장참여를 허용하며 시장참여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NH농협금융그룹(회장 이찬우)이 올해 3분기 누적으로 2조2599억원의 당기순이익(지배주주지분이익)을 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작년동기(2조3020억원) 대비 소폭(1.8%·421억원)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누적) 이자이익은 6조3913억원에서 6조1863억원으로 3.2%(2050억원) 줄었습니다. 대출채권(370조4000억원·작년동기비 7.7%↑) 등 이자부자산 증가에도 시장금리 하락으로 순이자마진(NIM) 내림세가 이어진 영향입니다. NIM은 금융회사 수익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지표로 카드를 포함한 은행 NIM은 작년 9월 1.91%를 정점으로 1년만에 1.67%까지 떨어졌습니다. 농협금융은 "우량등급·업종 위주로 전략적 대출자산을 확대하고 핵심예금 추진을 통해 NIM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정부의 '생산적금융'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여신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한편 조달비용을 절감해 적정 규모의 이자이익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실적 발표에서 가장 도드라지는 건 '비이자이익'의 성장입니다. 3분기 누적 비이자이익은 1조8766억원으로 1년전보다 20.6%(3203억원) 큰폭 증가했습니다. 자본시장 활성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기술지주 자회사 ㈜아크가 NH투자증권과 상장 주관사 계약을 체결하며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본격 추진합니다. 아크는 AI 기반 망막 진단기술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을 통해 의료 혁신을 이끌고 있습니다. 이번 계약으로 대학발 기술창업의 대표 성공사례로 자리매김할 전망입니다. AI 기반 정밀 헬스케어 기업인 ㈜아크(대표 김형회·부산대 의학과 교수)가 NH투자증권과 ‘기술특례상장’ 주관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아크는 부산대학교기술지주㈜(대표 강정은) 제28호 자회사로, 이번 계약을 통해 코스닥 진입을 위한 기업공개(IPO) 절차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기술특례상장’은 기업이 보유한 기술력이나 성장성을 외부 전문평가기관이 심사해 상장을 허용하는 제도로, 주관사 계약 체결은 상장 준비의 본격화를 의미합니다. NH투자증권은 아크의 기술 경쟁력과 시장성을 기반으로 상장 절차 전반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아크의 대표 기술인 ‘WISKY(위스키)’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3등급 의료기기 허가와 혁신의료기기 지정을 받은 AI 기반 망막 진단 플랫폼입니다. 단 한 장의 망막 사진으로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자에게서 발생하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삼성바이오에피스(대표이사 김경아 사장)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 후보물질 'SB27'(성분명 펨브롤리주맙)의 품목허가를 신청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회사에 따르면 SB27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키트루다는 미국 MSD가 개발한 면역항암제로, 지난해 글로벌 매출 약 46조 원(317억 달러)을 기록한 전 세계 1위 블록버스터 의약품입니다. 면역관문수용체인 PD-1에 결합해 암세포의 면역 회피를 억제하고 인체 면역체계가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돕는 작용 기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SB27의 품목허가 신청 대상 적응증에는 흑색종, 비소세포폐암, 두경부암 등 총 16개 질환이 포함됐습니다. 특히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 개발 경쟁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번 신청을 통해 국내 개발사 중 키트루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다이닝브랜즈그룹의 치킨 브랜드 bhc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얼바인(Irvine)에 위치한 H마트 푸드코트에 미국 10호점을 열고 현지 시장 내 대표 K-치킨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달 문을 연 bhc H마트 얼바인점은 H마트 샌프란시스코점에 이은 두 번째 푸드코트형 매장입니다. 미국 최대 아시안 슈퍼마켓 체인 H마트에 입점해 방문객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한층 강화했습니다. 매장 규모는 약 10평(33.06㎡)으로 카운터 및 키오스크 주문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현지 고객들의 관심 속에 매장 오픈 당일 하루 매출이 1000만원을 돌파하는 등 초기 흥행 성과를 거뒀다는 게 회사의 전언입니다. bhc H마트 얼바인점에서는 윙과 텐더 중심의 콤보 메뉴를 비롯해 크리스피번, 샌드위치..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030200]는 AI를 기반으로 전국 농협은행의 고객 응대 품질과 상담 운영 효율을 높이는 400억원 규모의 ‘NH농협은행 차세대 AI 컨택센터(AICC) 구축 사업’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KT와 NH농협은행은 ▲AI 서비스 경험 강화 ▲데이터 기반 고객 여정 최적화 ▲상담지원 업무 고도화 ▲운영관리 업무 표준화 등을 추진, AI 상담 서비스 확대·상담 업무 효율화·차세대 AICC 운영체계를 구축했습니다. KT는 AI 콜봇을 NH농협은행의 핵심 업무 시스템과 연동해 고객 정보·계좌 정보 조회·업무 처리를 가능토록 했습니다. 이를 통해 상담사 연결 없이 AI가 직접 처리하는 업무를 기존 45개에서 180개로 확대하고, 음성인식(STT) 정확도도 약 90%에서 97% 수준으로 높였습니다. 이에 고객 대기 시간과 상담 처리 시간을 기존보다 약 20% 단축했습니다. 화상상담·채팅·이메일 등 다양한 상담 채널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AICC 운영 포털도 구축했습니다. 고객 정보와 상담 이력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운영관리 체계를 정비했고, 축적된 상담 데이터를 고객의 의견 분석과 서비스 개선에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렸습니다. 양사는 이번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AI 콜봇과 생성형 AI 상담지원 서비스 등 AI 상담 역량을 강화하고, 상담 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고객 경험 관리 체계를 고도화해 금융권 AI 상담 혁신을 함께 추진할 계획입니다. 홍해천 KT AX제안/이행본부장(상무)은 “축적된 금융 AX 수행 경험과 AICC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과 상담사 모두의 경험을 혁신하고, 금융권 AI 상담을 선도할 수 있는 AICC 모델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핵심광물이 글로벌 산업 패권경쟁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미국 공급망 재건 과정에서 한국기업인 고려아연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어 주목받고 있습니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앞에서 “핵심광물은 단순한 경제 문제가 아니라 국가안보의 문제”라면서 미국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사례로 고려아연을 거론했습니다. 미국 의회전문매체 롤콜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현지시간) 워싱턴 D.C. 국무부에서 광업계 관계자 200여명과 원탁회의를 열고 핵심광물 공급망 강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러트닉 장관은 “첨단 제조업과 인공지능(AI), 반도체, 에너지, 국방 분야에서 주도권을 가지려면 우리 산업의 기반이 되는 원료를 해외 적대국에 의존해서는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정부의 목표는 미국에서 채굴하고, 미국에서 가공하고, 미국에서 정제하고, 미국에서 제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러트닉 장관은 고려아연의 74억달러 규모 미국 핵심광물 제련소 프로젝트를 미국정부의 주요 공급망 투자사례로 지목했습니다. 이어 아이펄스(I-Pulse) 등 관련 투자사례도 소개했습니다. 러트닉 장관은 “신뢰할 수 있는 공급을 확보하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하겠다”며 “전 세계의 동맹국들과 협력범위를 확대하고 함께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왜 고려아연을 주목했나 핵심광물은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배터리, 방위산업 등 첨단산업 경쟁력과 직결되면서 각국은 안정적인 핵심광물 확보, 제련·정제 역량 등 공급망을 구축하는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은 자국과 동맹·우방국 중심으로 공급망을 재편하는데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이 고려아연에 주목하는 이유로는 우선 다양한 핵심광물을 하나의 통합공정에서 생산·회수할 수 있는 ‘멀티메탈’ 경쟁력이 꼽힙니다. 고려아연의 미국 통합제련소에서는 총 12종의 비철금속과 반도체급 황산을 생산할 계획입니다. 이중 11종이 미국정부가 지정한 60개 핵심광물에 포함됩니다. 아연·연·동·은을 비롯해 안티모니·인듐·비스무트·텔루륨·팔라듐·갈륨·게르마늄 등 입니다. 특히 갈륨과 게르마늄, 인듐, 안티모니 등은 반도체와 방위산업, 통신·에너지 등에 사용되는 전략적 가치가 높은 광물입니다. 하나의 통합제련소에서 여러 핵심광물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미국 입장에서는 공급망 구축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평가입니. 한국 입장에서도 한미 산업협력이 반도체·배터리·자동차를 넘어 핵심광물과 제련·정제 단계까지 확대될 수 있습니다. 고려아연의 또 다른 경쟁력으로는 제련·정제 기술과 친환경사업 모델이 꼽히고 있습니다. 미국은 상당한 광물자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제련·정제 산업 기반은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광석을 확보하더라도 이를 고순도 금속과 산업용 소재로 만드는 과정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완결된 공급망을 구축하기 어렵다는 지적입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울산 온산제련소에서 수십년간 아연·연·동 등을 생산하면서 복잡한 저품위 원료를 처리하고, 제련 부산물에서도 희소금속과 유가금속을 회수하는 통합공정 기술을 축적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폐기·적치될 수 있는 제련 부산물과 스크랩까지 원료로 재활용해 자원 활용도를 높이고 폐기물을 다시 자원화한다는 점에서 자원순환형 친환경 사업 모델로 평가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실행 가능성도 강점이라는 설명입니다. 고려아연은 미국에 기존 아연제련소와 관련 광산 등을 확보해 ‘크루서블 징크(Crucible Zinc)’를 출범했습니다. 신규 제련소가 부지 선정부터 인허가, 원료망 구축, 숙련인력 확보까지 오랜시간이 걸리는 것과 달리 기존 산업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미 연방정부가 프로젝트의 주요 투자자로 참여한데 이어 프로젝트 크루서블은 한국기업이 주도하는 사업으로는 처음으로 미국의 대형 인프라 인허가 신속처리 제도인 ‘FAST-41’ 대상으로 지정됐습니다. 현지 제련소 폰드장 5곳에 쌓인 약 62만톤의 부산물에서 핵심광물을 회수하는 계획도 추진합니다. 기존 자산과 인력, 원료망에 검증된 제련기술을 결합해 사업 위험을 낮추고 상업생산 시점을 앞당길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은 광물자원을 보유한 반면 산업에 사용할 수 있는 소재를 만드는 제련·정제 역량은 상대적으로 부족해 검증된 기술을 가진 동맹국 기업과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프로젝트 크루서블은 한국의 제련기술과 미국의 자원·시장·정책 역량을 결합한 한미 경제안보 협력 프로젝트로 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