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 종합식품 기업 대상이 청정원과 종가집을 앞세워 인구 4억명의 중동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대상은 종가집의 김치, 두부, 떡류, 단무지, 우엉, 유부초밥 신선식품을 카타르 현지 유통채널인 까르푸, 룰루, 스파, 모노프릭스 등 총 21개 점포에 입점하고 본격 판매에 나섰다고 26일 밝혔습니다. 대상은 지난 2009년 청정원 장류(고추장, 된장, 쌈장)가 룰루에 입점하며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장류 제품 판매를 시작한 바 있습니다. 대상은 이번에 카타르에 입점한 신선식품을 포함해 장류, 소스류, 편의식, 해조류 등 총 44개 품목을 수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종가집 김치는 ‘무슬림이 사용하거나 소비하도록 허용된’이라는 의미를 가진 할랄(Halal) 인증을 받은 포기김치, 맛김치, 총각김치, 깍두기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라크에는 종가집 캔김치, 컵쌀국수, 청정원 장류, 카레, 조미김 등 상온식품이 최근 쿠르디스탄 내 까르푸, 마지디몰, BRZ 등에 입점했는데요. 회사는 앞으로 이라크 내에서 수입에 유연한 지방자치정부 관할 지역을 중심으로 시장을 개척하고, 점차 확장해나간다는 전략입니다.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종합식품기업 대상이 현지 신규공장 가동과 함께 베트남 사업 확대에 적극 나섰습니다. 기존 조미료와 육가공 사업 외 소스, 김, 떡볶이 등 편의형 제품으로 카테고리를 확대해 베트남 시장을 공략해나갈 방침입니다. 대상은 베트남 북부에 ‘하이즈엉 공장’을 준공하고 본격적으로 식품 사업을 확대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하이즈엉 공장은 대상이 약 150억원을 투자해 설립한 베트남 식품사업 확대 전초기지로 볼 수 있는데요. 총 부지 면적은 1만 2000평, 연간 생산능력(CAPA)은 약 1만 4000톤 규모입니다. 대상은 하이즈엉 공장을 바탕으로 베트남의 개방적인 식문화와 한류 트렌드를 반영해 한식기반의 차별화된 소스, 편의식으로 베트남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인데요. 이를 위해 대상은 베트남에 ‘청정원 O’Food’를 선보이고 칠리소스와 스파게티소스, 떡볶이, 양념장, 김 등 5개 품목군의 21개 신제품을 출시했습니다. 칠리소스는 한식 고추장을 새롭고 건강한 현지식 소스로 재해석해 테이블 소스 시장에 진입했는데요. 대상은 한국 전통 발효 고추장을 활용해 매운맛 소재를 차별화하는 한편, 베트남 요리
◇ CJ제일제당, ‘스팸 마일드’ 리뉴얼 출시 '스팸 마일드(Mild)'를 리뉴얼한 ‘나트륨 25% 라이트하게 낮춘 스팸 마일드’는 100g당 나트륨 함량이 510mg으로 캔햄 시장 점유율 상위 3개 제품의 평균 나트륨 함량(867mg)보다 25% 이상 낮은 수준입니다. 이 제품은 스팸 고유의 풍미는 유지하면서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 특징입니다. 이번 제품에는 일반 소금 대신 미네랄이 풍부한 안데스호수 소금을 사용했는데요. 안데스호수 소금은 적은 양으로도 소금 본연의 맛을 냈습니다. 또 최근 CJ제일제당이 출시한 식물성 발효 조미소재 ‘테이스트엔리치(TasteNrich)’를 사용해 풍부한 감칠맛을 내면서 원재료 본연의 맛도 최대한 끌어올렸다고 회사는 소개했습니다. CJ제일제당은 이번 제품 출시를 기념해 식품 전문몰 CJ더마켓에서 소비자 체험단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오는 21일까지 이벤트 페이지에 댓글로 신청할 수 있으며 총 50명을 추첨해 리뉴얼 제품과 쿨매트를 증정합니다. ◇대상 청정원 라이틀리, ‘곤약면’ 3종 출시 새롭게 선보인 제품은 ▲곤약 물냉면 ▲곤약 매콤비빔면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대상 청정원이 상온안주 HMR 시장에 진출합니다. 6일 대상에 따르면 상온안주 HMR 시장 공략은 대상 청정원이 마련한 안주야(夜)의 신성장 동력입니다. 최근 식품을 비축하는 소비자가 늘어 장기간 실온 보관이 가능한 상온 HMR 제품이 다시 주목받고 있는데요. 이에 청정원은 보관과 조리가 쉬운 상온안주 HMR 제품으로, 대형 할인점·편의점·소매채널 등 다양한 유통채널을 통해 안주야(夜)의 소비자 접점을 더욱 늘려나갈 전략입니다. 상온 안주야(夜)는 청정원의 조미기술과 안주 전문 브랜드로서 그동안의 원료가공과 제조 노하우를 기반으로 고품질의 안주를 구현한 것이 특징입니다. 회사 측은 "그간 상온 HMR 제품은 냉장·냉동 HMR 제품에 비해 품질이 떨어진다는 소비자 평가가 일반적이었다"며 "이러한 고정관념을 극복하고자 상온 안주야(夜)는 상온안주 최적의 맛을 구현하는 데 주력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엄선된 원재료에 ‘안주야(夜)’만의 원물 전처리 노하우로 잡내를 잡았고, 화끈하고 감칠맛 나는 ‘안주야(夜)’ 비법 소스로 차별화된 맛을 냈다"며 "특히 냉동 또는 냉장보관하지 않고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대상 청정원의 온라인 전용 브랜드 ‘집으로ON’이 네이버 브랜드데이 감사제를 진행합니다. 오는 25일 단 하루만 진행하는 이번 이벤트는 ‘집으로ON’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집으로ON의 인기 제품을 최대 62% 할인된 가격에 판매합니다. 할인 품목은 ▲팔선생 중화볶음밥·중화덮밥 ▲곤약즉석밥·곤약젤리 ▲마무리 볶음밥 ▲핫도그 4종 등을 비롯해 만두와 치킨 등 주식과 주찬 외 간식류까지 다양하게 준비될 예정입니다. 대상은 추가 할인 혜택과 증정 이벤트도 마련했습니다. 2만원 이상 구매 시 1000원 할인 쿠폰을 발급하는데요. 그중 100명을 추첨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제공합니다. 또 ‘스토어찜’과 ‘소식받기’를 설정한 고객을 대상으로 배송비만 결제하면 '집으로ON 밥이 될 곤약(200g)' 2개를 제공하는 이벤트와 선착순 100명을 대상으로 '집으로ON 노니주스 석류(70ml)' 10개를 무료 제공하는 이벤트도 준비됐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네이버에 ‘청정원 집으로ON’을 검색한 뒤 ‘네이버 쇼핑’을 통해 ‘집으로ON 브랜드 감사제’에 접속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대상㈜ 청정원이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아 오는 19일 단 하루 동안 할인하는 ‘네이버 브랜드데이’ 감사제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감사제는 ‘집으로ON’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서 단독으로 진행된는 파격 특가 이벤트로, 청정원과 청정원 온라인 전용 브랜드 ‘집으로ON’의 인기 제품이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선보입니다. 할인 품목은 설 선물세트부터 청정원의 베스트셀러인 ▲원물간식 츄앤(고구마·군고구마·크랜베리·군밤·감) ▲마시는 홍초 ▲간편 안주 안주야(夜) 등 HMR(가정간편식)부터 가공 식품까지 다양하게 준비될 예정입니다. 추가 할인 이벤트도 마련됩니다. 청정원 네이버 스토어를 찜하거나 소식받기를 하면 추가 1000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집으로ON 네이버 ‘스토어찜’이나 ‘소식받기’를 한 고객 대상으로는 배송비만 결제하면 집으로ON ‘밥이 될 곤약(200g)’ 2개와 ‘노니주스 석류(70ml)’ 10개가 선착순 무료 제공된는 이벤트도 진행됩니다. 이밖에 청정원 설 선물세트를 구매한 소비자 중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신세계 모바일 상품권 5만원권도 증정될 예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대상㈜의 포장김치 브랜드 ‘종가집’이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오는 4일 단 하루 동안 ‘네이버 브랜드 감사제’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습니다. 대상㈜ ‘종가집’은 최근 증가하는 1인 가구를 겨냥한 소포장 김치는 물론, 3~4인 가족에게 적합한 대용량 김치까지 준비해 김장철 고객잡기에 나섭니다. 이번 감사제는 오는 4일 0시부터 24시까지 진행하는 파격 특가 이벤트로, 종가집의 인기 제품인 ▲포기김치(8kg) ▲총각김치(5kg) ▲파김치(2.5kg) 등 각종 김치를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선보입니다. 다양한 국탕류와 반찬 등 가정간편식까지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합니다. 대표적으로 ▲남도추어탕 ▲우거지들깨탕 ▲사골시래기된장국과 함께 종가집 김치를 넣어 만든 ‘진짜 김치가 들어간 종가집 김치라면’도 행사 제품에 포함됩니다. 여기에 종가집 ‘스토어찜’과 ‘소식알림’을 설정하는 고객에게는 추가 할인 혜택이 제공됩니다. 일정 금액 이상 결제시 적용 가능한 중복할인 쿠폰이 지급되며, 선착순으로 배송비만 결제하면 종가집 반찬 2종(장조림·멸치볶음 각 1개씩)을 무료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됩니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대상(주)과 GS리테일이 밀키트 사업 시너지 창출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Joint Business Plan, 이하 JBP)을 24일 체결했다. 서울 동대문구 신설동 대상(주)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은 김영주 대상(주) 영업본부장, 진중현 CM3본부장, GS리테일 김경환 e-커머스전략부문장, 차은철 밀솔루션Biz부문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대상(주) 측은 이번 협약에 대해 “자사의 종가집·청정원·안주야(夜) 등 김치·소스·안주 시장 1위 브랜드와 GS리테일의 HMR(가정간편식)·밀키트 브랜드 ‘심플리쿡’, 셰프요리 주문·배달 서비스 ‘미식일상’의 컬래버레이션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향후 공동 상품개발과 마케팅을 진행하고, 소비자에게 차별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제조·유통 시너지를 확대하며 상호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대상(주)은 GS리테일과 공동개발한 HMR 또는 밀키트 제품의 핵심 원료와 구성품을 제공하고, GS리테일은 고품질의 다양한 완제품을 바탕으로 ‘심플리쿡’ 브랜드를 활용한 온·오프라인 유통과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메모리 시장 개선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 매출 기록을 세웠습니다. 삼성전자는 30일 컨퍼런스콜을 열고 1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71조9156억원이라 밝혔습니다. 2022년 4분기 매출 70조4646억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70조원대 매출을 회복한 것입니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22년 1분기에 77조78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매출입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6조60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분기 영업이익보다 931.87% 높은 수치이며 작년 한 해 동안의 영업이익 총합인 6조5700억원보다도 많은 수치입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Device Solutions)부문은 매출 23조1400억원, 영업이익 1조91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메모리의 지속적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구매 수요가 강세를 보였으며 DDR5 및 고용량 SSD 수요 강세가 이어짐에 따라 흑자 전환이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의 DS부문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입니다. 파운드리의 경우 재고 조정으로 인해 매출 개선이 지연되었으나 효율적 팹 운영을 통해 적자폭은 소폭 축소됐습니다. DX(Device eXperience)부문은 매출 47조2900억원, 영업이익 4조7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첫 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인한 수치라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TV 시장은 비수기 진입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으나 Neo QLED 및 OLED, 75형 이상 대형 수요는 견조했습니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등 프리미엄 AI 가전의 매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만은 매출 3조20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을 기록했으며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소비자 오디오 판매 둔화 속 실적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디스플레이(SDC)는 매출 5조3900억원, 영업이익은 34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중소형 패널의 경우 판매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의 1분기 시설투자는 11조3000억원으로 이중 DS는 9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1000억원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 증가했습니다. AI 탑재한 갤럭시Z,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하반기 출격 삼성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부문별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관련 수요 견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 대응을 위해 HBM3E 8단 양산을 4월에 시작했으며 12단 제품도 2분기 내 양산할 계획입니다. D램은 1b나노 32기가비트 DDR5 기반 128기가바이트 제품의 2분기 양산 및 고객 출하를 통해 서버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낸드는 2분기 중 초고용량 64TB SSD 개발 및 샘플 제공을 통해 AI용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업계 최초로 V9 양산을 개시한다는 예정입니다. DX부문에서는 2분기 비수기에 진입하며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고 평균판매가격이 인하되지만 태블릿 출하량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매출 증대 폭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폴더블 대세화'의 핵심으로 AI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갤럭시Z폴드6', '갤럭시Z플립6' 등의 출시가 예정돼있으며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이 출시됨에 따라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태블릿은 탭S9 시리즈에 갤럭시AI 기능을 제공하고 웨어러블의 경우 하반기 신모델을 중심으로 갤럭시 에코시스템 경험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갤럭시링을 통해서는 수면을 비롯한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전반적인 헬스케어 경험을 높일 것"이라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가 글로벌 홍보 효과를 위해 오는 7월 2024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는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구체적인 행사 일정은 6월 중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신협·농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상호금융팀'을 설치·운영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범부처 협업조직으로 금융위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가 협력하는 구조입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에 대한 국민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합니다. 부동산·건설업 대출 등 부실우려여신을 중심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부실채권 매각, 채무조정 등 리스크 관리도 지속적으로 추진합니다. 유사시 대응능력도 상시점검해 상호금융 시스템이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관리합니다. 현재 행안부에서 관리·감독 중인 새마을금고에 대해선 올해 2월 부처간 체결한 협약에 따라 금융위(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행안부(새마을금고중앙회)의 감독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 규제 차이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도 주요과제로 추진합니다. 그간 상호금융은 다소 느슨한 건전성규제와 지배구조 제도가 적용되면서 업권 내에서도 규제 차이로 인한 형평성과 불공정경쟁 이슈가 제기돼 왔습니다. 지속적인 자산규모 확대와 고위험대출 증가 등 외형과 실질에 맞는 정교한 제도정비가 필요하다는 판단도 작용합니다. 신협-금융위, 농협-농림축산식품부, 수협-해양수산부, 산림조합-산림청, 새마을금고-행안부 등 관계기관이 공조해 체계적인 제도 개선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금융위 주관, 고용노동부·행안부가 협력하는 복합지원팀이 신설됩니다. 복합지원팀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가 금융은 물론 고용·복지까지 통합지원하는 종합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취약계층 금융지원은 금융위(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고용지원은 고용노동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개별적으로 집행해 충분한 연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협업조직이 출범하는 만큼 취약계층에 대한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이 제공되고 상호금융기관에 대한 국민신뢰가 회복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현장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업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업계 1위를 지켜온 교촌치킨의 성장세가 멈췄습니다. 적극적인 출점과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린 bhc, BBQ와 대비되는 흐름에 본업 경쟁력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상황입니다. 교촌은 '허니시리즈의 아버지' 송종화 대표 체제에서 올해 새판 짜기에 돌입합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킨업계 매출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bhc 매출이 전년보다 5.5% 증가한 5356억원으로 교촌치킨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치킨 3사 중 유일하게 매출 5000억원을 넘겼습니다. BBQ는 지난해 매출이 12.8% 증가한 473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2년 연속 500억원 넘게 올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만 역성장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이 44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 줄었습니다. 2014년부터 8년간 이어온 국내 치킨프렌차이즈 업계 선두 자리를 bhc에 뺏겼고 BBQ에 2위 자리마저 내줬습니다. 3위로 내려앉았지만 이유는 있습니다. 교촌은 외연 확장보다 내실을 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교촌에프앤비입니다. 영업이익이 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늘었습니다. 1년 사이 3배 급증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1.7%에서 5.6%로 3.9%p 끌어올렸습니다. bhc와 BBQ의 영업이익은 각각 1203억원, 553억원으로 전년보다 15.2%, 13.7% 줄었습니다. 교촌에프앤비 측은 "당초 가맹점 확장 전략을 추구했다면 매출이 큰 폭으로 올라 업계 순위 회복이 어렵지 않았겠지만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가맹점 수익이 우선이라는 권 회장 경영철학을 2023년 실적에서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 및 파트너사와 상생 협력 관계 구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점포당 점주 매출은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따르면 2022년 교촌치킨 가맹점의 전국 평균매출액은 7억5000만원으로 bhc(6억원), BBQ(4억3000만원)보다 높습니다. 0%대 폐점률도 이를 입증합니다. 다만 가맹점주 수익성 보전에만 초점을 맞춘 결과 외형 성장이 더뎠고 매출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경쟁사들이 수십 개 이상 매장을 낼 때 교촌에프앤비의 신규 출점 매장은 10개에 불과했습니다. 전국 가맹점 수(2022년)에서도 교촌에프앤비(1365개)는 BBQ(2041개), bhc(1991개)와 차이가 큽니다. 특히 치킨 가격 인상을 주도한다는 점이 매출 하락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교촌은 2018년 업계 최초로 배달비를 도입했고 이는 요식업계 전체 배달비 유료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교촌은 지난해 4월에도 주요 메뉴 가격을 나홀로 최대 3000원 인상하며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았습니다. 경쟁사 대비 부족한 히트 상품도 보완 과제로 언급됩니다. 교촌의 인기 제품으로는 1991년 간장치킨(교촌시리즈)을 시작으로 2004년 레드시리즈, 2010년 허니시리즈 등이 손꼽힙니다. 허니시리즈 이후 15년 가까이 꾸준히 신제품을 내고 있으나 히트작으로 불릴 만한 상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2020년 24가지 재료로 완성한 불맛을 강조하며 선보인 '교촌신화'는 반짝 인기를 끌었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2년 뒤인 2022년 7월 단종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같은달 블랙시크릿을 출시하며 5가지 향신료로 만든 이국적인 치킨 콘셉트를 앞세웠고 콤보 출시, 시식단 모집 등 마케팅을 강화했습니다. 블랙시크릿은 지난해 1월 출시 약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이 100만마리를 돌파하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정도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교촌에프앤비 입장에서는 허니시리즈를 이어 매출 증대와 신규 고객 창출을 견인할 인기 제품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는 송종화 부회장을 교촌의 새 사령탑으로 임명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교촌은 지난달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송 부회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교촌에프앤비 총괄상무 및 사장으로 재직한 전문경영인입니다. 지난해 9월 부회장으로 11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조류 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가라앉은 치킨 프렌차이즈 시장 위기를 극복하고 교촌치킨을 치킨 선두 브랜드로 올리는 데 기여한 프렌차이즈 전문가로 평가받습니다. 임원 재직 당시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을 주도했습니다. 2010년에는 교촌의 효자 상품인 '허니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허니시리즈는 후라이드와 양념으로 대표되던 치킨 시장에 꿀을 활용해 상품화에 성공했습니다. 치킨 고객층을 아이와 여성들까지 넓히는 첨병 역할을 했습니다. 2014년에는 허니시리즈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신장하며 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0%, 63% 증가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 교촌은 신사업 확장에 주력하는 모앙새입니다. 이마트와 협력해 자사 소스를 상품화한 K1 핫소스를 출시하며 소스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 6월에는 이태원에 '치킨 오마카세' 닭요리 전문점 교촌필방을 열었습니다. 올초에도 여의도에 메밀 한식주점 '메밀단편'을 론칭하고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촌의 신사업 시도는 매출 부진과 맞물리며 본업 경쟁력 저하에 대한 비판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그룹 성장의 전기를 마련한 송 대표 체제에서 재도약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송 대표는 국내가맹사업과 신성장사업, 해외사업, 각 계열사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송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경기위축과 소비침체 등 회사 안팎의 여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절박함’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지속적 경영혁신을 통해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교촌을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일에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I시대가 도래한 만큼 현재 업계에서는 AI기술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습니다. 동시에 더미 채널 홀 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을 줄였으며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으로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통해 한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인 'Toggle 5.1'이 적용돼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고성능 SSD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9세대 V낸드'는 저전력 설계 기술을 탑재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습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부사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9세대 V낸드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TLC 9세대 V낸드'에 이어 올 하반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도 양산할 예정으로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 개발을 지속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