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지난 25일부터 대형마트 시식·시음이 재개되고 백화점 내 화장품 테스터(견본품) 사용이 가능해졌습니다. 하지만 인력 및 세부규정 마련과 관련, 각 업체마다 상황이 다르다 보니 코로나 이전처럼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에서 시식·시음과 테스터 사용 활성화에는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4월 마지막 주 들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함께 약 1년 6개월만에 전국 주요 대형마트에서 시식코너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정부가 실내 다중이용시실 내 취식 허용 방침을 밝히면서 취식 가능 구역 지정, 시식·시음코너 간 최소 3m 이상, 취식 중 사람 간 1m 이상 간격 유지, 취식 후 마스크 착용 등의 내용을 발표했기 때문입니다. 시식코너 부활 소식에 소비자들은 반가움을 나타냈습니다. 지난 25일 서울 중구 이마트에서 만난 50대 여성는 “시식 때문에 마트에 오는 건 아니지만 시식코너에서 제품을 먹어보고 맛있으면 살 생각이 없었더라도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며 “시식코너가 모두 열리면 쇼핑의 재미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지난 25일과 26일 오후 7~8시 사이 직접 찾은 이마트(청계천점·화정점)에서는 시식코너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대형마트 내 ‘시식 코너’ 운영을 놓고 유통업계와 식품업계의 계산기 두드리기가 한창입니다. 소비자들은 식품매장의 감초 같았던 시식 행사 재개를 바라고 있지만, 코로나19를 통해 시식 행사의 손익이 드러나면서 업체마다 입장이 갈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방역당국은 지난 18일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를 선언하면서 일상 속 실천방역 체제로 전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기존 운영시간(밤12시), 사적모임 인원(10명) 제한은 사라졌고 실내 취식은 1주일의 준비 기간을 거쳐 오는 25일 해제를 앞두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당장 25일부터 대형마트 내 식품매장의 시식 행사 부활을 기대하는 눈치입니다. 서울 도봉구에 사는 직장인 김모씨(46)는 “코로나19 이전에는 퇴근길 지하철역 근처의 대형마트의 시식 행사장에서 신제품을 맛보는 재미가 있었다”며 “일반 농수산물은 동네 재래시장보다 비싼 편이지만 시식 행사 덕에 마트의 식품매장을 자주 찾은 만큼 시식 행사 부활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유통업체와 식품업체의 속내는 복잡합니다. 우선 대형마트 내 시식 행사 부활을 위해 선행돼야 할 정부 지침이 명확하지 않습니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마트 토이저러스는 오는 14일 포켓몬스터 랜덤 스티커가 동봉된 ‘포켓몬스터 스낵 3종’을 단독 출시한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제품은 ‘피카츄의 찐한초코별’, ‘꼬부기의 초코칩콕콕’, ‘파이리의 달콤딸기별’ 총 세 가지 맛입니다. 모든 스낵 제품에는 포켓몬 50종을 수집할 수 있는 스티커가 랜덤으로 1장씩 들어 있습니다. 전국 롯데마트 점포 및 토이저러스 점포에서만 구매할 수 있습니다. 롯데마트 토이저러스는 지난 2019년부터 포켓몬코리아 정식 계약을 통해 포켓몬스터를 활용한 토이저러스 포켓몬 스낵을 꾸준히 출시하고 있습니다. ‘계란 쿠키’, ‘치즈케이크 팝콘’, ‘라이스칩’ 등에 이어 디자인을 강화한 포켓몬 스낵 3종을 통해 라인업 확장에 나설 예정입니다. 김경근 롯데마트 토이저러스 팀장은 “앞으로도 포켓몬스터 콘텐츠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 개발과 ‘포켓몬존’ 오픈 확대를 통해 포켓몬스터 매니아들이 자주 찾을 수 있는 매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롯데마트는 2020년 2월부터 청량리점·수지몰점·광교점·제타플렉스 잠실 등 전국 토이저러스 주요 점포에 대형마트 최초로 ‘포켓몬존’을 운영해 왔습니다. 포켓몬존은 포켓몬스터 카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마트는 제타플렉스 잠실점 3층에 데카트론 서울 1호점을 오픈한다고 7일 밝혔습니다. 프랑스 스포츠 브랜드 데카트론은 스포츠 용품을 직접 디자인·생산·유통하며 전세계 60개국에서 약 170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데카트론은 전문성과 고기능성을 갖춘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 용품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메가 스포츠 스토어입니다. 이번에 문을 연 제타플렉스점은 약 2430㎡(700여평) 규모로 구기종목·라켓 스포츠·승마 등 40개 이상의 스포츠 종목에 연관된 8000여개 관련 용품을 판매합니다. 종목별 체험존을 운영하며, 자전거 수리가 가능한 자체 기술자를 배치하는 등 제품 A/S 서비스도 강화합니다. 오픈 기념으로 오는 9일까지 테스트존 체험 고객과 5만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10리터(ℓ) 등산 백팩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합니다. 데카트론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이노베이션 상품을 한국 시장에 테스트함으로서 국내 스포츠용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파악한다는 계획입니다. 김보경 롯데마트 패션&Hobby 부문장은 “건강한 스포츠 문화를 정착시키고자 합리적인 가격과 우수한 품질을 갖춘 스포츠 멀티 브랜드인 데카트론을 고객들에게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마트가 ‘24살, 소중한 일상을 위한 기지개’를 테마로 창립 24주년 행사를 연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24일 동안 진행합니다. 먼저 ‘24살, 롯데마트와 통하다’를 테마로 MZ세대(1980년~2000년대 중반)를 겨냥해 이벤트를 마련했습니다. 롯데마트 창립연도와 같은 1998년생과 창립기념일 4월 1일이 생일인 고객을 대상으로 ‘20%+4%’ 할인 쿠폰을 증정합니다. 2만원 이상 구매 시 20%, 10만원 이상 구매 시 4% 할인쿠폰을 제공합니다. 간편식을 선호하는 MZ세대 특성을 고려해 ‘갱엿 떡강정’, ‘창립기획 한판초밥’ 등 다양한 조리식품을 할인합니다. ‘홈파티족’을 대상으로 스테이크용 ‘미국산 소고기’와 ‘호주산 와규’도 최대 반값에 판매합니다. 이색 먹거리로는 ‘호주산 양고기’와 ‘자숙 랍스터’가 있습니다. 3~4월 봄 이사철을 맞아 ‘24(이사)의 완성, 롯데마트에서’ 테마도 공개합니다. 고객센터에서 주소변경 서류를 보여주면 금액대별 할인쿠폰과 사은품을 제공합니다. 또 ‘와인&위스키 페스티벌’, ‘PB 상품 모음전’ 등 창립 행사 24일간 테마별로 행사를 선보입니다. 사은행사로는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마트는 제타플렉스 잠실점에서 오픈한 참치회 대형마트식 ‘오마카세’ 회 코너가 인기를 얻고 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오마카세는 ‘주방특선’ 형식의 일식 요리를 일컫는 말입니다. 이 참치회 전문매장에서는 요리사가 선정한 당일 가장 신선한 ‘주방특선’ 횟감에 고객이 원하는 대로 요리해주는 ‘오더 투 메이드’ 방식을 결합한 대형마트식 오마카세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판매 제품은 프리미엄 어종 참다랑어를 이용한 초밥부터 회, ‘후토마끼(일본식 해산물 롤)’, ‘하꼬스시(누름초밥)’ 등으로 조리법도 고객이 주문하는 대로 제공합니다. 롯데마트의 지난달 제타플렉스 회 코너 매출을 살펴보면 전년 대비 120% 이상 상승했고 참치회의 경우 약 180% 올랐습니다. 제타플렉스 참치회 전문 매장은 ‘콜드체인’ 기술을 적용한 게 특징입니다. 콜드체인은 신선식품부터 의약품 등 온도에 민감한 제품을 생산지에서 포장·운송·최종 소비지까지 저온을 유지하며 품질과 신선도를 지키는 저온 물류 시스템을 말합니다. 롯데마트는 이를 물류에서 매장까지 확장했습니다. 조리장에 콜드체인 기술을 적용해 내부 온도를 10도 이하로 유지하는 동시에 조리 과정을 고객들이 직접 볼 수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마트는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밥상 물가 안정을 돕기 위해 할인 행사를 연다고 9일 밝혔습니다. 롯데마트 전점과 롯데온 내 롯데마트몰에서 소고기, 돼지고기부터 채소까지 다양한 신선식품을 할인합니다. 먼저 엘포인트 회원은 ‘지리산·강원한우 1+등급 등심’, ‘브랜드 한우 국거리·불고기’ 등을 최대 4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롯데마트는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페퍼 척아이롤·부채살·돈마호크 스테이크’, ‘미국산 토마호크’ 등 홈파티용 스테이크도 엘포인트 회원 대상 15% 할인가에 내놓습니다. 초신선 돼지고기인 ‘3일돼지’는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전품목 최대 20% 할인 행사를 진행합니다. ‘1등급 이상 브랜드 돼지 삼겹살·목심’ 역시 할인 판매합니다. 수산물에서는 ‘항공직송 타즈매니아 연어 2종’과 밸런타인데이 홈파티용으로 기획된 ‘밸런타인 연어 사랑회’가 대표적입니다. 아울러 지역 농가돕기 일환으로 산지 생산량이 많거나 작은 흡집이 있어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양한 채소 상품들도 판매 지원에 나섭니다. 대표상품으로 양배추 산지 지역 농가 돕기로 기획된 ‘양배추’와 ‘김제 상생 밤고구마’가 있습니다. 정재우 롯데마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마트가 창고형 할인점 브랜드를 새단장하며 사업 재정비에 나섭니다. 롯데마트는 기존 ‘빅(VIC)마켓’이라는 이름 대신 ‘새로운 상품으로 최대치의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아 ‘롯데마트 맥스(Maxx)’라는 이름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오는 19일 맥스 송천점(전주) 오픈을 시작으로 21일 상무점(광주), 27일에는 목포점을 엽니다. 3월에 오픈하는 창원중앙점까지 합하면 올해 1분기에만 4개의 맥스 매장을 열게 됩니다. 기존 2개 매장(영등포점·금천점)도 3월까지 이름을 맥스로 교체합니다. 롯데마트 맥스는 현재 창고형 할인점이 자리하지 않은 호남 지역과 창원 중심으로 선보일 예정이며, 이후 격전지인 수도권에도 맥스 매장을 늘려 나갑니다. 먼저 롯데마트 맥스는 현재 35% 수준인 단독 상품 구성비를 향후 50% 이상까지 확대합니다. 대표 품목으로 프랑스 대표 냉동식품 브랜드 ‘티리에’의 알래스카 대구 튀김, 구운 가지 등 12개의 다양한 디저트와 요리가 있습니다. 독일 DM사의 화장품 ‘발레아’도 판매합니다. 직영 빵집 1호점 ‘풍미소’와 피자 ‘치즈앤도우’도 시그니처 상품으로 성장시킬 계획입니다. 또 30~40대 고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마트가 ‘힙(새로움을 지향하며 유행에 밝고 개성이 강한 것)’한 것들을 한 데 모으며 오프라인 매장 경쟁력을 강화합니다. 롯데마트는 오는 23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잠실점을 ‘제타플렉스(ZETTAPLEX)’로 변경하고 새롭게 문을 연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제타플렉스는 ‘당신이 원하는 것은 다 있다’는 콘셉트의 새로운 플래그십 매장입니다. 제타플렉스는 10의 21제곱을 의미하는 ‘제타(ZETTA)’와 결합된 공간을 뜻하는 ‘플렉스(PLEX)’의 합성어로, 고객에게 많은 서비스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커머스의 성장세가 매서운 유통시장에서 오프라인 매장의 강점으로 손꼽히는 와인·리빙·펫·식료품 구색을 강화한 전문 매장으로 구성했습니다. 잠실점은 전체 영업면적이 1만4214㎡(약 4300평)로 롯데마트 매장 중 가장 큰 규모이자 회사의 대표 매장입니다. ‘와인의 모든 것’ 선보인다 먼저 매장의 입구인 1층에는 면적의 70%를 와인으로 채운 ‘보틀벙커’가 있습니다. 롯데마트는 ‘와인의 모든 것! 보틀벙커에 없으면 어느 곳에도 없다’는 테마로 와인 토탈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매장 규모는 1322㎡(약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마트는 오는 9일부터 내년 1월 19일까지 전 점에서 2022년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판매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습니다. 신선·가공·생활용품 등 364종의 제품을 할인된 가격에 선보입니다. 이번 사전예약판매는 지난해 시작일(12월24일)보다 15일 가량 앞당겨졌으며, 설 당일을 기준으로 비교해봐도 4일 먼저 시작됩니다. 이처럼 유통업체가 선물세트 사전예약판매 기간을 앞당기는 이유는 해당 기간 매출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롯데마트의 최근 3년간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판매 기간 매출과 본 판매기간 매출을 비교해보면, 2019년 39.7%였던 사전 예약판매 기간 매출 구성비가 2021년에는 51.9%로 12.2% 증가하며 본 판매 기간 매출을 앞질렀습니다. 2021년 설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문화가 증가하면서 미리 구매 후 지정된 날짜에 선물을 배송해주는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으며, 올해도 이와 같은 기조가 계속될 것으로 롯데마트 측은 예상했습니다. 롯데마트에서 사전예약 기간 엘포인트(L.POINT) 회원 및 행사카드로 선물세트를 구매한 고객은 정상가 대비 최대 30%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 일정 수량 이상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메모리 시장 개선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 매출 기록을 세웠습니다. 삼성전자는 30일 컨퍼런스콜을 열고 1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71조9156억원이라 밝혔습니다. 2022년 4분기 매출 70조4646억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70조원대 매출을 회복한 것입니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22년 1분기에 77조78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매출입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6조60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분기 영업이익보다 931.87% 높은 수치이며 작년 한 해 동안의 영업이익 총합인 6조5700억원보다도 많은 수치입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Device Solutions)부문은 매출 23조1400억원, 영업이익 1조91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메모리의 지속적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구매 수요가 강세를 보였으며 DDR5 및 고용량 SSD 수요 강세가 이어짐에 따라 흑자 전환이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의 DS부문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입니다. 파운드리의 경우 재고 조정으로 인해 매출 개선이 지연되었으나 효율적 팹 운영을 통해 적자폭은 소폭 축소됐습니다. DX(Device eXperience)부문은 매출 47조2900억원, 영업이익 4조7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첫 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인한 수치라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TV 시장은 비수기 진입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으나 Neo QLED 및 OLED, 75형 이상 대형 수요는 견조했습니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등 프리미엄 AI 가전의 매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만은 매출 3조20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을 기록했으며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소비자 오디오 판매 둔화 속 실적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디스플레이(SDC)는 매출 5조3900억원, 영업이익은 34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중소형 패널의 경우 판매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의 1분기 시설투자는 11조3000억원으로 이중 DS는 9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1000억원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 증가했습니다. AI 탑재한 갤럭시Z,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하반기 출격 삼성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부문별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관련 수요 견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 대응을 위해 HBM3E 8단 양산을 4월에 시작했으며 12단 제품도 2분기 내 양산할 계획입니다. D램은 1b나노 32기가비트 DDR5 기반 128기가바이트 제품의 2분기 양산 및 고객 출하를 통해 서버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낸드는 2분기 중 초고용량 64TB SSD 개발 및 샘플 제공을 통해 AI용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업계 최초로 V9 양산을 개시한다는 예정입니다. DX부문에서는 2분기 비수기에 진입하며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고 평균판매가격이 인하되지만 태블릿 출하량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매출 증대 폭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폴더블 대세화'의 핵심으로 AI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갤럭시Z폴드6', '갤럭시Z플립6' 등의 출시가 예정돼있으며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이 출시됨에 따라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태블릿은 탭S9 시리즈에 갤럭시AI 기능을 제공하고 웨어러블의 경우 하반기 신모델을 중심으로 갤럭시 에코시스템 경험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갤럭시링을 통해서는 수면을 비롯한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전반적인 헬스케어 경험을 높일 것"이라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가 글로벌 홍보 효과를 위해 오는 7월 2024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는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구체적인 행사 일정은 6월 중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신협·농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상호금융팀'을 설치·운영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범부처 협업조직으로 금융위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가 협력하는 구조입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에 대한 국민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합니다. 부동산·건설업 대출 등 부실우려여신을 중심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부실채권 매각, 채무조정 등 리스크 관리도 지속적으로 추진합니다. 유사시 대응능력도 상시점검해 상호금융 시스템이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관리합니다. 현재 행안부에서 관리·감독 중인 새마을금고에 대해선 올해 2월 부처간 체결한 협약에 따라 금융위(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행안부(새마을금고중앙회)의 감독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 규제 차이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도 주요과제로 추진합니다. 그간 상호금융은 다소 느슨한 건전성규제와 지배구조 제도가 적용되면서 업권 내에서도 규제 차이로 인한 형평성과 불공정경쟁 이슈가 제기돼 왔습니다. 지속적인 자산규모 확대와 고위험대출 증가 등 외형과 실질에 맞는 정교한 제도정비가 필요하다는 판단도 작용합니다. 신협-금융위, 농협-농림축산식품부, 수협-해양수산부, 산림조합-산림청, 새마을금고-행안부 등 관계기관이 공조해 체계적인 제도 개선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금융위 주관, 고용노동부·행안부가 협력하는 복합지원팀이 신설됩니다. 복합지원팀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가 금융은 물론 고용·복지까지 통합지원하는 종합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취약계층 금융지원은 금융위(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고용지원은 고용노동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개별적으로 집행해 충분한 연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협업조직이 출범하는 만큼 취약계층에 대한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이 제공되고 상호금융기관에 대한 국민신뢰가 회복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현장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업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업계 1위를 지켜온 교촌치킨의 성장세가 멈췄습니다. 적극적인 출점과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린 bhc, BBQ와 대비되는 흐름에 본업 경쟁력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상황입니다. 교촌은 '허니시리즈의 아버지' 송종화 대표 체제에서 올해 새판 짜기에 돌입합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킨업계 매출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bhc 매출이 전년보다 5.5% 증가한 5356억원으로 교촌치킨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치킨 3사 중 유일하게 매출 5000억원을 넘겼습니다. BBQ는 지난해 매출이 12.8% 증가한 473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2년 연속 500억원 넘게 올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만 역성장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이 44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 줄었습니다. 2014년부터 8년간 이어온 국내 치킨프렌차이즈 업계 선두 자리를 bhc에 뺏겼고 BBQ에 2위 자리마저 내줬습니다. 3위로 내려앉았지만 이유는 있습니다. 교촌은 외연 확장보다 내실을 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교촌에프앤비입니다. 영업이익이 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늘었습니다. 1년 사이 3배 급증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1.7%에서 5.6%로 3.9%p 끌어올렸습니다. bhc와 BBQ의 영업이익은 각각 1203억원, 553억원으로 전년보다 15.2%, 13.7% 줄었습니다. 교촌에프앤비 측은 "당초 가맹점 확장 전략을 추구했다면 매출이 큰 폭으로 올라 업계 순위 회복이 어렵지 않았겠지만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가맹점 수익이 우선이라는 권 회장 경영철학을 2023년 실적에서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 및 파트너사와 상생 협력 관계 구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점포당 점주 매출은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따르면 2022년 교촌치킨 가맹점의 전국 평균매출액은 7억5000만원으로 bhc(6억원), BBQ(4억3000만원)보다 높습니다. 0%대 폐점률도 이를 입증합니다. 다만 가맹점주 수익성 보전에만 초점을 맞춘 결과 외형 성장이 더뎠고 매출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경쟁사들이 수십 개 이상 매장을 낼 때 교촌에프앤비의 신규 출점 매장은 10개에 불과했습니다. 전국 가맹점 수(2022년)에서도 교촌에프앤비(1365개)는 BBQ(2041개), bhc(1991개)와 차이가 큽니다. 특히 치킨 가격 인상을 주도한다는 점이 매출 하락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교촌은 2018년 업계 최초로 배달비를 도입했고 이는 요식업계 전체 배달비 유료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교촌은 지난해 4월에도 주요 메뉴 가격을 나홀로 최대 3000원 인상하며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았습니다. 경쟁사 대비 부족한 히트 상품도 보완 과제로 언급됩니다. 교촌의 인기 제품으로는 1991년 간장치킨(교촌시리즈)을 시작으로 2004년 레드시리즈, 2010년 허니시리즈 등이 손꼽힙니다. 허니시리즈 이후 15년 가까이 꾸준히 신제품을 내고 있으나 히트작으로 불릴 만한 상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2020년 24가지 재료로 완성한 불맛을 강조하며 선보인 '교촌신화'는 반짝 인기를 끌었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2년 뒤인 2022년 7월 단종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같은달 블랙시크릿을 출시하며 5가지 향신료로 만든 이국적인 치킨 콘셉트를 앞세웠고 콤보 출시, 시식단 모집 등 마케팅을 강화했습니다. 블랙시크릿은 지난해 1월 출시 약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이 100만마리를 돌파하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정도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교촌에프앤비 입장에서는 허니시리즈를 이어 매출 증대와 신규 고객 창출을 견인할 인기 제품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는 송종화 부회장을 교촌의 새 사령탑으로 임명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교촌은 지난달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송 부회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교촌에프앤비 총괄상무 및 사장으로 재직한 전문경영인입니다. 지난해 9월 부회장으로 11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조류 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가라앉은 치킨 프렌차이즈 시장 위기를 극복하고 교촌치킨을 치킨 선두 브랜드로 올리는 데 기여한 프렌차이즈 전문가로 평가받습니다. 임원 재직 당시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을 주도했습니다. 2010년에는 교촌의 효자 상품인 '허니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허니시리즈는 후라이드와 양념으로 대표되던 치킨 시장에 꿀을 활용해 상품화에 성공했습니다. 치킨 고객층을 아이와 여성들까지 넓히는 첨병 역할을 했습니다. 2014년에는 허니시리즈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신장하며 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0%, 63% 증가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 교촌은 신사업 확장에 주력하는 모앙새입니다. 이마트와 협력해 자사 소스를 상품화한 K1 핫소스를 출시하며 소스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 6월에는 이태원에 '치킨 오마카세' 닭요리 전문점 교촌필방을 열었습니다. 올초에도 여의도에 메밀 한식주점 '메밀단편'을 론칭하고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촌의 신사업 시도는 매출 부진과 맞물리며 본업 경쟁력 저하에 대한 비판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그룹 성장의 전기를 마련한 송 대표 체제에서 재도약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송 대표는 국내가맹사업과 신성장사업, 해외사업, 각 계열사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송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경기위축과 소비침체 등 회사 안팎의 여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절박함’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지속적 경영혁신을 통해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교촌을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일에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I시대가 도래한 만큼 현재 업계에서는 AI기술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습니다. 동시에 더미 채널 홀 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을 줄였으며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으로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통해 한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인 'Toggle 5.1'이 적용돼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고성능 SSD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9세대 V낸드'는 저전력 설계 기술을 탑재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습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부사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9세대 V낸드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TLC 9세대 V낸드'에 이어 올 하반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도 양산할 예정으로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 개발을 지속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