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마켓컬리(대표 김슬아)에 입점한 중소상공인 매출이 전년 대비 100%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월평균 매출 1억이 넘는 곳도 100곳이 넘어 1년 만에 2배나 늘었습니다. 29일 마켓컬리에 따르면 올 한 해 동안 마켓컬리에 상품을 공급한 협력사 실적을 분석한 결과 중소상공인 거래규모는 지난해 대비 2배가량 증가했습니다. 통계청에서 매월 제공하는 ‘상품군별 판매액’ 기준 음식료품 상품군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판매량 증가율 9%를 10배 이상 넘는 수치입니다. 마켓컬리 입점사가 업계 평균에 견줘 높은 성장률을 달성했다는 의미입니다. 중소상공인업체 중 240여 곳은 매출이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늘었습니다. 가장 높은 매출 증가율을 보인 업체는 1년 만에 80배가 넘는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매출 성장을 기반으로 사업 확장을 추진하는 업체도 있습니다. 마켓컬리에 수산물 밀키트를 공급하는 한 협력사는 올해 들어 인력을 1.6배 이상 고용하고 공장 규모를 2배 이상 늘리는 등 사업을 확장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판로를 잃고 극심한 위기를 맞았던 한 화훼 농가는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장보기 앱 마켓컬리가 2020년 한 해 동안 누적된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우유’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어 계란(3위), 치즈(5위), 요거트(8위) 등 낙농 식품이 인기를 끈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마켓컬리는 올해 1월부터 12월 9일까지 마켓컬리 사이트, 앱 등에서 고객들이 가장 많이 입력한 검색 데이터를 분석해 ‘올해의 장보기 검색어’ 순위를 11일 발표했습니다. 올해 장보기 검색 1위를 차지한 우유는 지난해 대비 38% 증가한 검색량 약 200만 건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1위였던 샐러드를 제치고 선두를 차지했습니다. 높은 검색량은 곧 판매량으로 이어졌습니다. 상품 가짓수는 전체상품 중 0.5%에 불과한 우유 판매량은 전체 상품 판매량 3%가량을 차지합니다. 특히 국내 최초로 착유 일자를 기록한 우유이자 마켓컬리 첫 PB상품 ‘컬리스 동물복지 우유’는 2월 출시 이후 약 10개월 만에 65만 개가 판매됐습니다. 지난해 검색어 1위였던 샐러드는 올해 2위를 차지했다. 이전까지 주로 다이어트 음식으로 소비되었지만 건강한 한 끼 식사로 찾는 고객들이 많아지면서 꾸준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된 3일 동안 반찬·국·탕·찌개류 판매량이 급증했습니다. 마켓컬리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작된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3일간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간단한 조리로 바로 먹을 수 있으며 상당기간 저장이 가능한 '반찬'과 '국·탕·찌개류' 판매량이 직전 달 같은 기간과 비교해 34% 증가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이는 식품 카테고리 중 가장 높은 판매량 증가율입니다. 같은 기간 마켓컬리에서 전체 식품 판매량은 직전 월 같은 기간 대비 23% 증가했는데요. 델리·베이커리(32%), 음료·우유·간식류(26%), 정육·달걀(16%)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인 2.5단계가 시행된 지난달 30일부터는 식당·카페 등 방역 강화와 재택근무 강화로 집에서 식사하는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가장 높은 판매량을 보인 반찬과 국·탕·찌개류 상품은 ‘사미헌’ 갈비탕이었습니다. 그 외에 집에서 맛을 쉽게 내기 어려운 ‘담뿍’ 대파 육개장(175%)과 ‘외할머니댁’ 된장찌개(49%)도 전월 대비 높은 판매량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마켓컬리 제2화물집하장에 출근한 배송매니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에 마켓컬리는 해당 집하장을 전면폐쇄했는데요. 이 배송매니저는 SSG닷컴 배송기사와 동일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역당국은 해당 배송매니저가 지난 25일 검사를 받고 다음날(26일) 확진판정을 받은 아들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배송 매니저는 지난 25일까지 제2화물집하장에 근무한 뒤 26일부터 검사와 자가격리를 했고 이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컬리는 28일 오전 확진 결과를 전달받은 후 곧바로 제2화물집하장을 전면 폐쇄 조치했습니다. 25일 당일 근무자 중 확진자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높은 직원에 대해서 전수조사와 자가격리 조치를 시행하고, 관련 전 직원들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제2화물집하장은 현재 세스코를 통해 전면 방역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방역당국에 당일 근무자 출근부, CCTV 등 관련 자료를 제출했으며 CCTV 분석을 통해 확진자 동선과 접촉자 등을 세부적으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확인 결과, 해당 매니저는 상시 마스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마켓컬리가 ‘지속가능한 수산물 특가전’을 진행합니다. 29일 마켓컬리에 따르면 이번 기획전은 오는 8월 5일까지 진행되며 지속가능한 수산물인 해양관리협의회(Marine Stewardship Council: MSC) 인증 상품을 모아 최대 25% 할인 판매합니다. MSC 에코라벨은 바다 생태계와 자원을 보존하는 방식으로 어획된 수산자원에 부여하는 인증이며, 전 세계 어획량의 약 16%가 MSC 인증을 받은 어장에서 생산되고 있습니다. 이번 특가전은 온명란·백명란·홍어날개 회·호주산 바나나 새우 등 MSC 에코라벨을 받은 상품을 포함해 총 13개 수산물로 준비했습니다. 한편, 마켓컬리의 운영사인 컬리는 지난 22일 해양관리협의회와 ‘지속가능수산물의 소비시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컬리와 해양관리협의회는 ▲지속가능수산물 구매 확대와 장려 지속 ▲지속가능수산물 소비문화 프로그램 개발 ▲지속가능수산물 공동 프로모션 진행 ▲기타 상호 협력 가능 분야 발굴 등에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그동안 수산물은 신선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컬리가 자사 투자 유치 사상 역대 최대 규모인 약 2000억원의 시리즈 E 투자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8일 컬리에 따르면 이는 올해 국내 스타트업이 유치한 투자 중 가장 큰 규모이며 컬리의 다섯번째 투자 유치입니다. 이번 투자에는 신규 리드투자사인 DST 글로벌을 비롯해, 기존 투자사인 힐하우스 캐피탈 , 세콰이어 캐피탈 차이나, 퓨즈 벤쳐 파트너스, SK네트웍스, 트랜스링크 캐피탈가 참여했으며, 에스펙스가 새롭게 참여했습니다. 이번 투자를 포함한 지난 5년간 컬리가 유치한 총 누적 투자금액은 4200억원에 달합니다. 이번 시리즈 E 투자유치는 코로나19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벤처에 대한 투자심리가 급감하는 상태에서 이뤄졌습니다. 기존에 진행 중이던 투자도 모두 취소될 만큼 투자 환경이 경색된 상황이지만, 컬리의 기존 투자자와 신규 투자자는 마켓컬리의 지속적인 성장과 시장 선도 가능성을 보고 추가 투자에 참여했습니다. 실제로 컬리는 최근 파이낸셜 타임즈가 발표한 아태지역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 500개 가운데 11위를 차지하는 등 성장성을 대내외에서 인정받고 있습니다. 매출성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코로나19로 위축된 소비심리를 살리기 위해 유통업계가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진행합니다. 오는 가정의 달을 맞아 준비된 행사로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녹인다는 계획입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다음 달 5일까지 완구, 가전제품 등 가정의 달 선물용 인기상품 할인행사를 선보입니다. 레고, 맥스블럭 등 다양한 보드게임들이 저렴하게 준비됐으며 무선이어폰, 노트북, TV, 냉장고 등 가전제품도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제공됩니다. 아울러 내달 6일까지 한우, 장어, 전복 등 온 가족 먹거리들을 최대 40% 할인 판매합니다. 롯데마트는 어린이날을 앞두고 내달 5일까지 ‘어린이날 완구 대축제’를 진행해 남아완구와 보드게임, 유아완구 등을 다양하게 선보입니다. 또 다음 달 6일까지는 한우, 수산물 등을 대폭 할인 판매하고, 온가족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오리구이, 초밥세트 등을 1만원 이하로 판매합니다. 홈플러스는 이날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슈퍼 초빅딜 위크’를 진행해 신선식품을 비롯한 홈파티 먹거리 등 전 카테고리 인기상품을 보다 저렴한 가격에 선보입니다. 백화점들은 '화장품'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마켓컬리가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가 선정한 ‘아시아 태평양 고성장 기업 2020’의 500개 기업 중 11위에 선정됐습니다. 22일 마켓컬리에 따르면 아시아 태평양 고성장 기업 2020은 ‘파이낸셜 타임즈’와 글로벌 리서치 전문기관 ‘스태티스타’가 아시아 태평양의 12개 국가의 기업 중 높은 매출 증가율을 보인 기업 순위를 발표했습니다. 올해는 총 500개 기업이 선정됐는데요. 이 순위는 지난 2018년 2월에 매출성과를 기반으로 발표한 아시아 태평양 고성장 기업 2018 이후 두번째 발표입니다. 이번에 발표한 순위는 2015년 매출이 10만달러 이상, 2018년 매출이 100만달러 이상인 기업 중 2015년부터 2018년의 연평균성장률 기준으로 매겨졌습니다. 마켓컬리는 총 매출 증가율 5213.3%, 연평균성장률 275.9%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500개 기업 가운데 11위에 올랐습니다. 한편 동남아 우버로 유명한 싱가포르의 ‘그랩’(20위), 카트라이더의 ‘넥슨’제팬(488위) 등이 함께 순위에 올랐습니다. 500대 기업 가운데 국내 기업은 총 34개로, 마켓컬리는 국내기업 중 바이오리더스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컬리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73% 증가한 428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컬리는 지난해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 평균 성장률(20%)보다 8배 이상의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3일 컬리에 따르면 작년 누적 회원수는 179% 증가, 포장 단위 출고량 191% 증가, 총 판매 상품 수 210% 증가 등 양적·질적 성장을 이뤘습니다. 다만, 신규 고객 획득과 물류 역량 확보를 위한 선제적 투자로 작년 순손실은 975억으로 전년(349억)보다 2.7배 증가했습니다. 마켓컬리는 지난해 말 390만명의 회원 수를 달성했습니다. 이는 2018년 말 140만명 대비 2.7배 증가한 수치인데요. 컬리 관계자는 “고객획득은 단순 신규 회원 수의 증가로 끝난 것이 아닌 높은 충성도를 가진 회원을 확보했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실제 2019년 마켓컬리에 가입한 고객의 재구매율은 61.2%에 달하는데요. 이 숫자는 10명의 신규 구매회원 가운데 6명이 재구매한다는 의미로 홈쇼핑, 인터넷 쇼핑 업계 재구매율 평균인 28.8%의 2배를 넘는 비율입니다. 컬리는 물류(Fullfillme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마켓컬리가 31일 단 하루 동안 ▲장바구니 할인쿠폰 ▲상품 할인 ▲토스 결제할인 등 3가지 할인혜택을 중복 제공하는 ‘럭키데이’를 연다고 31일 밝혔습니다. ‘럭키데이’는 24시간 동안만 혜택을 제공하는 마켓컬리의 신규 프로모션입니다. 올해 처음으로 진행되는 럭키데이는 1월 31일 00시부터 24시까지 최대 70% 할인과 6만원 이상이면 쓸 수 있는 장바구니 할인 쿠폰, 토스 결제 할인까지 중복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럭키데이’에 참여하면 우선 장바구니 금액별 쿠폰 5종이 증정되고, 장바구니 금액이 커질수록 적용 가능한 할인율도 커집니다. 예를 들어 ▲6만원에 5000원(8.3% 할인) ▲7만원에 7000원(10% 할인) ▲8만원에 1만원(12.5% 할인) ▲9만원에 1만 2000원(13.3% 할인) ▲10만원에 1만 5000원(15% 할인)까지 할인쿠폰을 쓸 수 있는 식입니다. 단, 해당 쿠폰은1월 31일 00시부터 24시간만 사용 가능하며, 주문 건당 1번씩만 적용됩니다. 또한 간편 결제 수단인 토스로 7만원 이상 결제 시, 4000원을 즉시 할인하는 결제할인 이벤트도 함께 진행됩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메모리 시장 개선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 매출 기록을 세웠습니다. 삼성전자는 30일 컨퍼런스콜을 열고 1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71조9156억원이라 밝혔습니다. 2022년 4분기 매출 70조4646억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70조원대 매출을 회복한 것입니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22년 1분기에 77조78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매출입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6조60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분기 영업이익보다 931.87% 높은 수치이며 작년 한 해 동안의 영업이익 총합인 6조5700억원보다도 많은 수치입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Device Solutions)부문은 매출 23조1400억원, 영업이익 1조91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메모리의 지속적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구매 수요가 강세를 보였으며 DDR5 및 고용량 SSD 수요 강세가 이어짐에 따라 흑자 전환이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의 DS부문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입니다. 파운드리의 경우 재고 조정으로 인해 매출 개선이 지연되었으나 효율적 팹 운영을 통해 적자폭은 소폭 축소됐습니다. DX(Device eXperience)부문은 매출 47조2900억원, 영업이익 4조7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첫 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인한 수치라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TV 시장은 비수기 진입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으나 Neo QLED 및 OLED, 75형 이상 대형 수요는 견조했습니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등 프리미엄 AI 가전의 매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만은 매출 3조20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을 기록했으며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소비자 오디오 판매 둔화 속 실적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디스플레이(SDC)는 매출 5조3900억원, 영업이익은 34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중소형 패널의 경우 판매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의 1분기 시설투자는 11조3000억원으로 이중 DS는 9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1000억원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 증가했습니다. AI 탑재한 갤럭시Z,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하반기 출격 삼성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부문별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관련 수요 견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 대응을 위해 HBM3E 8단 양산을 4월에 시작했으며 12단 제품도 2분기 내 양산할 계획입니다. D램은 1b나노 32기가비트 DDR5 기반 128기가바이트 제품의 2분기 양산 및 고객 출하를 통해 서버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낸드는 2분기 중 초고용량 64TB SSD 개발 및 샘플 제공을 통해 AI용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업계 최초로 V9 양산을 개시한다는 예정입니다. DX부문에서는 2분기 비수기에 진입하며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고 평균판매가격이 인하되지만 태블릿 출하량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매출 증대 폭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폴더블 대세화'의 핵심으로 AI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갤럭시Z폴드6', '갤럭시Z플립6' 등의 출시가 예정돼있으며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이 출시됨에 따라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태블릿은 탭S9 시리즈에 갤럭시AI 기능을 제공하고 웨어러블의 경우 하반기 신모델을 중심으로 갤럭시 에코시스템 경험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갤럭시링을 통해서는 수면을 비롯한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전반적인 헬스케어 경험을 높일 것"이라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가 글로벌 홍보 효과를 위해 오는 7월 2024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는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구체적인 행사 일정은 6월 중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신협·농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상호금융팀'을 설치·운영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범부처 협업조직으로 금융위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가 협력하는 구조입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에 대한 국민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합니다. 부동산·건설업 대출 등 부실우려여신을 중심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부실채권 매각, 채무조정 등 리스크 관리도 지속적으로 추진합니다. 유사시 대응능력도 상시점검해 상호금융 시스템이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관리합니다. 현재 행안부에서 관리·감독 중인 새마을금고에 대해선 올해 2월 부처간 체결한 협약에 따라 금융위(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행안부(새마을금고중앙회)의 감독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 규제 차이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도 주요과제로 추진합니다. 그간 상호금융은 다소 느슨한 건전성규제와 지배구조 제도가 적용되면서 업권 내에서도 규제 차이로 인한 형평성과 불공정경쟁 이슈가 제기돼 왔습니다. 지속적인 자산규모 확대와 고위험대출 증가 등 외형과 실질에 맞는 정교한 제도정비가 필요하다는 판단도 작용합니다. 신협-금융위, 농협-농림축산식품부, 수협-해양수산부, 산림조합-산림청, 새마을금고-행안부 등 관계기관이 공조해 체계적인 제도 개선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금융위 주관, 고용노동부·행안부가 협력하는 복합지원팀이 신설됩니다. 복합지원팀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가 금융은 물론 고용·복지까지 통합지원하는 종합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취약계층 금융지원은 금융위(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고용지원은 고용노동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개별적으로 집행해 충분한 연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협업조직이 출범하는 만큼 취약계층에 대한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이 제공되고 상호금융기관에 대한 국민신뢰가 회복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현장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업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업계 1위를 지켜온 교촌치킨의 성장세가 멈췄습니다. 적극적인 출점과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린 bhc, BBQ와 대비되는 흐름에 본업 경쟁력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상황입니다. 교촌은 '허니시리즈의 아버지' 송종화 대표 체제에서 올해 새판 짜기에 돌입합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킨업계 매출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bhc 매출이 전년보다 5.5% 증가한 5356억원으로 교촌치킨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치킨 3사 중 유일하게 매출 5000억원을 넘겼습니다. BBQ는 지난해 매출이 12.8% 증가한 473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2년 연속 500억원 넘게 올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만 역성장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이 44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 줄었습니다. 2014년부터 8년간 이어온 국내 치킨프렌차이즈 업계 선두 자리를 bhc에 뺏겼고 BBQ에 2위 자리마저 내줬습니다. 3위로 내려앉았지만 이유는 있습니다. 교촌은 외연 확장보다 내실을 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교촌에프앤비입니다. 영업이익이 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늘었습니다. 1년 사이 3배 급증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1.7%에서 5.6%로 3.9%p 끌어올렸습니다. bhc와 BBQ의 영업이익은 각각 1203억원, 553억원으로 전년보다 15.2%, 13.7% 줄었습니다. 교촌에프앤비 측은 "당초 가맹점 확장 전략을 추구했다면 매출이 큰 폭으로 올라 업계 순위 회복이 어렵지 않았겠지만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가맹점 수익이 우선이라는 권 회장 경영철학을 2023년 실적에서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 및 파트너사와 상생 협력 관계 구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점포당 점주 매출은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따르면 2022년 교촌치킨 가맹점의 전국 평균매출액은 7억5000만원으로 bhc(6억원), BBQ(4억3000만원)보다 높습니다. 0%대 폐점률도 이를 입증합니다. 다만 가맹점주 수익성 보전에만 초점을 맞춘 결과 외형 성장이 더뎠고 매출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경쟁사들이 수십 개 이상 매장을 낼 때 교촌에프앤비의 신규 출점 매장은 10개에 불과했습니다. 전국 가맹점 수(2022년)에서도 교촌에프앤비(1365개)는 BBQ(2041개), bhc(1991개)와 차이가 큽니다. 특히 치킨 가격 인상을 주도한다는 점이 매출 하락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교촌은 2018년 업계 최초로 배달비를 도입했고 이는 요식업계 전체 배달비 유료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교촌은 지난해 4월에도 주요 메뉴 가격을 나홀로 최대 3000원 인상하며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았습니다. 경쟁사 대비 부족한 히트 상품도 보완 과제로 언급됩니다. 교촌의 인기 제품으로는 1991년 간장치킨(교촌시리즈)을 시작으로 2004년 레드시리즈, 2010년 허니시리즈 등이 손꼽힙니다. 허니시리즈 이후 15년 가까이 꾸준히 신제품을 내고 있으나 히트작으로 불릴 만한 상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2020년 24가지 재료로 완성한 불맛을 강조하며 선보인 '교촌신화'는 반짝 인기를 끌었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2년 뒤인 2022년 7월 단종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같은달 블랙시크릿을 출시하며 5가지 향신료로 만든 이국적인 치킨 콘셉트를 앞세웠고 콤보 출시, 시식단 모집 등 마케팅을 강화했습니다. 블랙시크릿은 지난해 1월 출시 약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이 100만마리를 돌파하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정도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교촌에프앤비 입장에서는 허니시리즈를 이어 매출 증대와 신규 고객 창출을 견인할 인기 제품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는 송종화 부회장을 교촌의 새 사령탑으로 임명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교촌은 지난달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송 부회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교촌에프앤비 총괄상무 및 사장으로 재직한 전문경영인입니다. 지난해 9월 부회장으로 11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조류 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가라앉은 치킨 프렌차이즈 시장 위기를 극복하고 교촌치킨을 치킨 선두 브랜드로 올리는 데 기여한 프렌차이즈 전문가로 평가받습니다. 임원 재직 당시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을 주도했습니다. 2010년에는 교촌의 효자 상품인 '허니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허니시리즈는 후라이드와 양념으로 대표되던 치킨 시장에 꿀을 활용해 상품화에 성공했습니다. 치킨 고객층을 아이와 여성들까지 넓히는 첨병 역할을 했습니다. 2014년에는 허니시리즈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신장하며 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0%, 63% 증가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 교촌은 신사업 확장에 주력하는 모앙새입니다. 이마트와 협력해 자사 소스를 상품화한 K1 핫소스를 출시하며 소스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 6월에는 이태원에 '치킨 오마카세' 닭요리 전문점 교촌필방을 열었습니다. 올초에도 여의도에 메밀 한식주점 '메밀단편'을 론칭하고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촌의 신사업 시도는 매출 부진과 맞물리며 본업 경쟁력 저하에 대한 비판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그룹 성장의 전기를 마련한 송 대표 체제에서 재도약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송 대표는 국내가맹사업과 신성장사업, 해외사업, 각 계열사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송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경기위축과 소비침체 등 회사 안팎의 여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절박함’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지속적 경영혁신을 통해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교촌을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일에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I시대가 도래한 만큼 현재 업계에서는 AI기술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습니다. 동시에 더미 채널 홀 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을 줄였으며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으로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통해 한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인 'Toggle 5.1'이 적용돼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고성능 SSD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9세대 V낸드'는 저전력 설계 기술을 탑재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습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부사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9세대 V낸드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TLC 9세대 V낸드'에 이어 올 하반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도 양산할 예정으로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 개발을 지속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