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BNK부산은행(은행장 방성빈)은 은행권 최초로 신종자본증권 형태의 한국형녹색채권 1000억원을 발행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발행금리는 연 4.37%로 5년 중도상환 콜옵션이 부여됐습니다. 앞서 지난 18일 채권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발행금액의 3배에 달하는 3360억의 수요가 몰렸습니다. 성공적인 수요예측 결과 발행금리는 연 4.37%로 확정됐고 이날 국고금리가 3.49%로 결정됨에 따라 스프레드는 0.88%포인트(p)로 정해졌습니다. 부산은행의 이번 신종자본증권 스프레드 0.88%는 지방은행 역대 최저 수준입니다. 직전 발행한 시중은행과 스프레드 차이가 0.03%에 불과해 자본시장에서 시중은행과 격차를 크게 좁힌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부산은행은 인수단(한양·교보·하나·현대차증권)과 적극적인 소통에 기반해 은행권 최초로 신종자본증권을 한국형 녹색채권으로 발행하고 월이자 지급식을 채택했습니다. 이번 녹색채권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은 폐기물처리시설·대기오염방지시설 등 환경개선시설자금 지원에 활용할 예정입니다. 김청호 부산은행 자금시장본부장은 "최근 중동발 전쟁 리스크로 환율이 급등하는 등 어려운 환경에서도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금액을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방성빈 BNK부산은행장은 최근 "부산은행은 지역은행으로서 역할을 강화해 지역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24일 부산은행에 따르면 방성빈 은행장은 전날 부산도시공사와 '동반성장 상생펀드 금융지원 협약식'에서 "이번 협약이 장기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 바란다"며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총 300억원 규모의 상생대출펀드를 조성하고 업체당 최대 10억원 한도 대출지원과 함께 3.50%포인트(p) 감면금리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지원대상은 부산에 소재하며 사업개시일로부터 2년 이상된 중소기업 중 부산도시공사가 조성한 산업용지에서 사업을 영위중인 제조업체입니다. 부산도시공사 협력 건설업체와 용역업체도 포함합니다. 부산은행은 경영환경 악화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부산지역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금융혜택을 제공하고 가라앉은 지역경제 부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BNK부산은행(은행장 방성빈)은 11일 시니어 금융사기 예방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부산시노인종합복지관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협약에 따라 부산은행은 부산노인종합복지관협회 소속 노인복지관을 방문해 최신 금융사기 피해사례와 안전한 금융거래법을 담은 금융사기 피해 예방교육을 하기로 했습니다. 박두희 부산은행 금융소비자보호 총괄책임자(CCO)는 "이번 협약은 포용금융 실현을 위한 과정의 하나로 금융사기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고령층에 대해 금융교육 필요성이 높아져 마련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부산은행은 누구나 편리하고 안전한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부산은행은 ▲취약계층 금융교육 ▲BIFC 금융강좌 ▲금융역사관 운영 ▲메타버스 금융교육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교육기부사업 분야에서 16년 연속으로 '교육메세나탑'을 수상했고 교육부와 대한상공회의소로부터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BNK부산은행(은행장 방성빈)은 5일 지방은행 최초로 아시아 등 주요국가에서 20억 달러 한도로 외화 CD(양도성예금증서)를 수시발행할 수 있는 외화CD프로그램을 구축했다고 밝혔습니다. 외화 CD는 통상 1년내 단기 외화조달 상품으로 다른 조달방식과 달리 외화건전성부담금과 예금보험료가 제외돼 조달비용 절감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부산은행은 설명합니다. 부산은행은 이미 보유한 외화 중기채권(MTN) 프로그램에 더해 외화CD프로그램을 추가 확보하면서 외화조달 저변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김청호 부산은행 자금시장본부장은 "전세계 중앙은행 기준금리 인하가 논의되고 있는 시점에서 이번 외화CD프로그램은 적기 외화 조달과 안정적 외화 유동성 관리를 위한 효율적인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BNK부산은행(은행장 방성빈)은 삼정KPMG(회장 김교태)와 기업 재도약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전날 부산은행 본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방성빈 부산은행장과 김이동 삼정KPMG 재무자문부문대표가 참석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부산은행은 기업회생 최종 종결기업이 정상기업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별도의 내부심사 후 맞춤형 금융지원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삼정KPMG는 정상기업으로 전환가능한 업체를 발굴·추천하고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방성빈 부산은행장은 "금융권 최초로 기업회생종결기업을 대상으로 한 금융지원 협약인 만큼 좋은 결과로 이어져 지속가능한 제도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부산은행은 지역대표은행으로서 지역기업 생존과 번영을 함께하는 동반자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BNK부산은행(은행장 방성빈)은 부산 지역화폐 '동백전' 활성화를 위해 '동백전 선불형 교통카드'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교통요금 충전후 월 4만5000원 초과 이용시 동백전 환급 혜택이 주어집니다. 이날부터 만 19세 이상 고객은 부산은행 전지점과 동백전 앱에서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교통카드 충전은 도시철도역, 편의점, '이즐충전소' 앱에서 하면 됩니다. 기존 동백전 후불교통카드는 신용카드 방식으로 운용돼 신용등급 낮은 고객이나 청소년, 외국인은 발급제한되고 대중교통 통합할인제도인 '동백패스' 이용에도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김진한 부산은행 디지털금융본부장은 "동백전 선불형 교통카드가 부산시민들의 대중교통비 절감에 도움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객 실생활에 직접적으로 힘이 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BNK부산은행(은행장 방성빈)은 16일 금정구 자원봉사센터를 찾아 지역 소외아동을 위한 선물꾸러미 제작 봉사활동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학용품·가방·간식이 담긴 선물꾸러미는 금정구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전달할 예정입니다. 이날 부산은행 지역봉사단 500여명은 봄을 맞아 해운대 동백섬, 삼락생태공원, 대저 생태공원, 초읍 어린이대공원 등 지역명소에서 환경정화활동을 벌였습니다. 부산시 시각장애인복지관을 방문해 시각장애인 달리기 연습보조활동도 했습니다. 강석래 부산은행 경영전략본부장은 "지역 아동과 작은 온정을 나눌 수 있어 기쁘다"며 "부산은행 지역봉사단은 언제나 지역과 소통하면서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봉사활동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BNK부산은행(은행장 방성빈)은 14일 국내 은행권 최초로 '고그린플러스(GoGreen Plus)' 서비스에 가입했다고 밝혔습니다. 고그린플러스는 국제특송기업 DHL이 지난해 국내 출시한 서비스입니다. 회원사가 지속가능항공유 구매를 위한 추가비용을 일부 부담하는 대신 탄소배출량을 최대 80%까지 감축하는 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는 고객 참여형 서비스입니다. 폐유·폐기물과 잔류물에서 나오는 지속가능항공유는 기존 제트연료에 비해 수명주기 동안 최대 80%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부산은행은 이 서비스 가입으로 물류운송·유통과정에서 간접적으로 발생되는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에 기여하고 연 단위로 감축량을 측정해 공인인증기관이 발행하는 인증서를 취득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방성빈 부산은행장은 "지역 ESG선도기업으로서 탄소배출저감활동에 참여하게 되어 의미있다"며 "부산은행은 기후변화를 비롯한 환경문제 해결에 사회적책임을 다하면서 모범적인 ESG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BNK부산은행(은행장 방성빈)은 오는 5월말까지 '급여, 연금, 가맹점 부산은행으로 시작해, 봄!' 이벤트를 한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이번 이벤트는 급여, 4대연금(국민·사학·공무원·군인연금), 가맹점결제대금 등 결제성자금을 부산은행 계좌로 신규 입금받는 고객을 대상으로 합니다. 이벤트 참여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LG로봇청소기(1명) ▲다이슨공기청정기(1명) ▲신세계상품권 5만원(3명) ▲에어부산 라운지 이용권 2매(50명) ▲스타벅스아메리카노(300명)를 증정할 예정입니다. 단, 2023년 12월부터 올해 2월말까지 입금실적 있는 고객은 추첨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손대진 부산은행 고객기획본부장은 "새로운 봄을 맞아 고객과 함께 시작하겠다는 의미로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부산은행을 이용해주는 고객에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BNK부산은행(은행장 방성빈)은 8일 (주)삼백육십오와 지역 스타트업 상생발전을 위한 비대면 제휴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삼백육십오는 부산은행 스타트업 육성프로그램 '썸 인큐베이터(SUM Incubator)' 8기 참여기업입니다. 자체 스마트물류센터를 운영하며 '스낵365'라는 브랜드로 B2B 기업간식복지서비스, 온·오프라인 B2C 간식유통사업을 하고 있는 스타트업입니다. 이번 협약에는 ▲부산은행 모바일뱅킹 '라이프' 내 간식쇼핑몰(스낵365) 연계 ▲스낵365 서비스 활성화 공동마케팅 ▲모바일뱅킹 고객 대상 특가상품 및 BNK 전용상품 제공 등 내용이 담겼습니다. 부산은행은 협약에 따라 모바일뱅킹 이용고객에 스낵365 상품할인 혜택과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손대진 부산은행 고객기획본부장은 "지역 스타트업과 상생발전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항상 고민하고 있다"며 "부산은행은 지역 스타트업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사업을 펼칠 수 있도록 협업하고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메모리 시장 개선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 매출 기록을 세웠습니다. 삼성전자는 30일 컨퍼런스콜을 열고 1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71조9156억원이라 밝혔습니다. 2022년 4분기 매출 70조4646억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70조원대 매출을 회복한 것입니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22년 1분기에 77조78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매출입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6조60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분기 영업이익보다 931.87% 높은 수치이며 작년 한 해 동안의 영업이익 총합인 6조5700억원보다도 많은 수치입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Device Solutions)부문은 매출 23조1400억원, 영업이익 1조91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메모리의 지속적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구매 수요가 강세를 보였으며 DDR5 및 고용량 SSD 수요 강세가 이어짐에 따라 흑자 전환이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의 DS부문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입니다. 파운드리의 경우 재고 조정으로 인해 매출 개선이 지연되었으나 효율적 팹 운영을 통해 적자폭은 소폭 축소됐습니다. DX(Device eXperience)부문은 매출 47조2900억원, 영업이익 4조7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첫 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인한 수치라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TV 시장은 비수기 진입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으나 Neo QLED 및 OLED, 75형 이상 대형 수요는 견조했습니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등 프리미엄 AI 가전의 매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만은 매출 3조20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을 기록했으며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소비자 오디오 판매 둔화 속 실적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디스플레이(SDC)는 매출 5조3900억원, 영업이익은 34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중소형 패널의 경우 판매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의 1분기 시설투자는 11조3000억원으로 이중 DS는 9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1000억원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 증가했습니다. AI 탑재한 갤럭시Z,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하반기 출격 삼성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부문별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관련 수요 견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 대응을 위해 HBM3E 8단 양산을 4월에 시작했으며 12단 제품도 2분기 내 양산할 계획입니다. D램은 1b나노 32기가비트 DDR5 기반 128기가바이트 제품의 2분기 양산 및 고객 출하를 통해 서버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낸드는 2분기 중 초고용량 64TB SSD 개발 및 샘플 제공을 통해 AI용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업계 최초로 V9 양산을 개시한다는 예정입니다. DX부문에서는 2분기 비수기에 진입하며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고 평균판매가격이 인하되지만 태블릿 출하량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매출 증대 폭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폴더블 대세화'의 핵심으로 AI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갤럭시Z폴드6', '갤럭시Z플립6' 등의 출시가 예정돼있으며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이 출시됨에 따라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태블릿은 탭S9 시리즈에 갤럭시AI 기능을 제공하고 웨어러블의 경우 하반기 신모델을 중심으로 갤럭시 에코시스템 경험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갤럭시링을 통해서는 수면을 비롯한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전반적인 헬스케어 경험을 높일 것"이라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가 글로벌 홍보 효과를 위해 오는 7월 2024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는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구체적인 행사 일정은 6월 중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신협·농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상호금융팀'을 설치·운영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범부처 협업조직으로 금융위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가 협력하는 구조입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에 대한 국민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합니다. 부동산·건설업 대출 등 부실우려여신을 중심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부실채권 매각, 채무조정 등 리스크 관리도 지속적으로 추진합니다. 유사시 대응능력도 상시점검해 상호금융 시스템이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관리합니다. 현재 행안부에서 관리·감독 중인 새마을금고에 대해선 올해 2월 부처간 체결한 협약에 따라 금융위(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행안부(새마을금고중앙회)의 감독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 규제 차이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도 주요과제로 추진합니다. 그간 상호금융은 다소 느슨한 건전성규제와 지배구조 제도가 적용되면서 업권 내에서도 규제 차이로 인한 형평성과 불공정경쟁 이슈가 제기돼 왔습니다. 지속적인 자산규모 확대와 고위험대출 증가 등 외형과 실질에 맞는 정교한 제도정비가 필요하다는 판단도 작용합니다. 신협-금융위, 농협-농림축산식품부, 수협-해양수산부, 산림조합-산림청, 새마을금고-행안부 등 관계기관이 공조해 체계적인 제도 개선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금융위 주관, 고용노동부·행안부가 협력하는 복합지원팀이 신설됩니다. 복합지원팀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가 금융은 물론 고용·복지까지 통합지원하는 종합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취약계층 금융지원은 금융위(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고용지원은 고용노동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개별적으로 집행해 충분한 연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협업조직이 출범하는 만큼 취약계층에 대한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이 제공되고 상호금융기관에 대한 국민신뢰가 회복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현장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업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업계 1위를 지켜온 교촌치킨의 성장세가 멈췄습니다. 적극적인 출점과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린 bhc, BBQ와 대비되는 흐름에 본업 경쟁력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상황입니다. 교촌은 '허니시리즈의 아버지' 송종화 대표 체제에서 올해 새판 짜기에 돌입합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킨업계 매출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bhc 매출이 전년보다 5.5% 증가한 5356억원으로 교촌치킨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치킨 3사 중 유일하게 매출 5000억원을 넘겼습니다. BBQ는 지난해 매출이 12.8% 증가한 473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2년 연속 500억원 넘게 올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만 역성장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이 44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 줄었습니다. 2014년부터 8년간 이어온 국내 치킨프렌차이즈 업계 선두 자리를 bhc에 뺏겼고 BBQ에 2위 자리마저 내줬습니다. 3위로 내려앉았지만 이유는 있습니다. 교촌은 외연 확장보다 내실을 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교촌에프앤비입니다. 영업이익이 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늘었습니다. 1년 사이 3배 급증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1.7%에서 5.6%로 3.9%p 끌어올렸습니다. bhc와 BBQ의 영업이익은 각각 1203억원, 553억원으로 전년보다 15.2%, 13.7% 줄었습니다. 교촌에프앤비 측은 "당초 가맹점 확장 전략을 추구했다면 매출이 큰 폭으로 올라 업계 순위 회복이 어렵지 않았겠지만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가맹점 수익이 우선이라는 권 회장 경영철학을 2023년 실적에서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 및 파트너사와 상생 협력 관계 구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점포당 점주 매출은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따르면 2022년 교촌치킨 가맹점의 전국 평균매출액은 7억5000만원으로 bhc(6억원), BBQ(4억3000만원)보다 높습니다. 0%대 폐점률도 이를 입증합니다. 다만 가맹점주 수익성 보전에만 초점을 맞춘 결과 외형 성장이 더뎠고 매출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경쟁사들이 수십 개 이상 매장을 낼 때 교촌에프앤비의 신규 출점 매장은 10개에 불과했습니다. 전국 가맹점 수(2022년)에서도 교촌에프앤비(1365개)는 BBQ(2041개), bhc(1991개)와 차이가 큽니다. 특히 치킨 가격 인상을 주도한다는 점이 매출 하락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교촌은 2018년 업계 최초로 배달비를 도입했고 이는 요식업계 전체 배달비 유료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교촌은 지난해 4월에도 주요 메뉴 가격을 나홀로 최대 3000원 인상하며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았습니다. 경쟁사 대비 부족한 히트 상품도 보완 과제로 언급됩니다. 교촌의 인기 제품으로는 1991년 간장치킨(교촌시리즈)을 시작으로 2004년 레드시리즈, 2010년 허니시리즈 등이 손꼽힙니다. 허니시리즈 이후 15년 가까이 꾸준히 신제품을 내고 있으나 히트작으로 불릴 만한 상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2020년 24가지 재료로 완성한 불맛을 강조하며 선보인 '교촌신화'는 반짝 인기를 끌었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2년 뒤인 2022년 7월 단종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같은달 블랙시크릿을 출시하며 5가지 향신료로 만든 이국적인 치킨 콘셉트를 앞세웠고 콤보 출시, 시식단 모집 등 마케팅을 강화했습니다. 블랙시크릿은 지난해 1월 출시 약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이 100만마리를 돌파하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정도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교촌에프앤비 입장에서는 허니시리즈를 이어 매출 증대와 신규 고객 창출을 견인할 인기 제품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는 송종화 부회장을 교촌의 새 사령탑으로 임명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교촌은 지난달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송 부회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교촌에프앤비 총괄상무 및 사장으로 재직한 전문경영인입니다. 지난해 9월 부회장으로 11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조류 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가라앉은 치킨 프렌차이즈 시장 위기를 극복하고 교촌치킨을 치킨 선두 브랜드로 올리는 데 기여한 프렌차이즈 전문가로 평가받습니다. 임원 재직 당시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을 주도했습니다. 2010년에는 교촌의 효자 상품인 '허니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허니시리즈는 후라이드와 양념으로 대표되던 치킨 시장에 꿀을 활용해 상품화에 성공했습니다. 치킨 고객층을 아이와 여성들까지 넓히는 첨병 역할을 했습니다. 2014년에는 허니시리즈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신장하며 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0%, 63% 증가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 교촌은 신사업 확장에 주력하는 모앙새입니다. 이마트와 협력해 자사 소스를 상품화한 K1 핫소스를 출시하며 소스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 6월에는 이태원에 '치킨 오마카세' 닭요리 전문점 교촌필방을 열었습니다. 올초에도 여의도에 메밀 한식주점 '메밀단편'을 론칭하고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촌의 신사업 시도는 매출 부진과 맞물리며 본업 경쟁력 저하에 대한 비판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그룹 성장의 전기를 마련한 송 대표 체제에서 재도약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송 대표는 국내가맹사업과 신성장사업, 해외사업, 각 계열사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송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경기위축과 소비침체 등 회사 안팎의 여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절박함’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지속적 경영혁신을 통해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교촌을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일에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I시대가 도래한 만큼 현재 업계에서는 AI기술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습니다. 동시에 더미 채널 홀 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을 줄였으며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으로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통해 한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인 'Toggle 5.1'이 적용돼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고성능 SSD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9세대 V낸드'는 저전력 설계 기술을 탑재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습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부사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9세대 V낸드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TLC 9세대 V낸드'에 이어 올 하반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도 양산할 예정으로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 개발을 지속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