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하나은행(은행장 지성규)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맞춰 비대면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10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이번 봉사활동은 임직원들이 사무실 또는 자택에서 자유롭게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행복상자, 응원카드를 만들어 지역아동센터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행복상자에는 화장품 공병을 업사이클링한 DIY 줄넘기가 담겼습니다.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 제고와 아동의 건전한 성장을 위해 공들여 제작했습니다. 이 밖에 비타민, 유산균, 홍삼음료, 손세정제 등을 더해 서울·경기 지역의 아동 100여명에게 전달했습니다. 하나은행 사회공헌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사실상 봉사활동이 중단된 상태”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비대면 봉사활동을 통해 우리 사회 희망의 끈이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한화손해보험 임직원은 지난 15일 여의도 사옥에서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와 함께 ‘홀몸 어르신을 위한 코로나19 예방키트’ 제작 봉사활동을 진행했습니다. 18일 한화손보에 따르면 전염병에 취약한 노인 계층의 질병 감염 예방은 물론, 면역력을 높일 수 있도록 KF94 마스크와 손세정제 등 위생관리 물품과 쌀, 반찬으로 구성한 예방키트를 100세트 만들었습니다. 해당 물품은 강서구립봉제산어르신 복지센터 등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5곳의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수행기관에 전달될 예정입니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최근 서울을 중심으로 코로나 지역감염이 확산하고 있어 면역력이 약한 어르신들의 감염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동양생명(대표 뤄젠룽)이 치매 노인에게 전달할 필터교체형 면 마스크와 손 소독제를 만드는 ‘수호천사 건강 키트 만들기’ 봉사활동을 진행했습니다. 20일 동양생명에 따르면 이번 봉사활동은 사회적 거리 유지를 준수하며 마스크 구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치매 노인을 돕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키트는 임직원이 직접 만든 면 마스크와 휴대용 손 소독제로 구성됐습니다. 완성된 키트는 소독과 검수를 거쳐 서울시 중구와 서대문구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치매 노인 200명에게 전달될 예정입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거동이 불편하고 마스크 구매 정보에 취약한 치매 노인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한화생명이 코로나19로 어려워진 대면 봉사활동을 대신해 전국 결연 복지단체에 물품을 지원합니다. 9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매월 전국 142곳의 복지원과 양로원 등을 찾아 진행한 봉사활동을 잠정 중단하고 복지단체 성격에 맞는 물품을 구매해 전달합니다. 물품은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포함한 위생용품, 건강식품, 놀이도구, 식료품, 생필품 등으로 구성됩니다. 김영식 홍보실장은 “코로나19로 몸은 언택트지만 마음은 컨택트”라며 “한화생명 임직원과 FP의 작은 정성이 보탬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신한은행은 중·고교생 고객들을 대상으로 봉사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나눔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이번 이벤트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미세먼지 면 마스크를 제작하고 취약계층 아동에게 지원하는 봉사활동 이벤트입니다. 신한 청소년 행복바우처를 사용해 신한My주니어적금이나 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한 고객은 누구나 신청가능합니다. 이벤트 신청기간은 다음달 1일부터 5월말까지입니다. 신한은행 홈페이지, 쏠(SOL), 모바일웹 응모 고객 중 600명을 추첨해 6월 15일 홈페이지를 통해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는 신한은행의 청소년 고객들이 자발적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힘을 보태는 뜻 깊은 봉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중·고등학생 고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는 지난 29일 임직원 및 대학생 봉사단 30여 명이 부산 남구 소재의 초등학교에서 안전한 마을 조성을 위한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진행했습니다. HUG 임직원 및 소속 대학생 봉사단은 HUG 본사가 소재한 부산 남구에 범죄예방디자인(CPTED)을 도입한 벽화 거리를 조성했습니다. 이번 봉사활동은 ‘HUG 임직원 사회공헌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선정된 아이디어로 진행됐습니다. HUG 관계자는 “대상지로 선정된 초등학교는 학생은 물론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길목으로 이번 활동을 통해 주민들이 걷고 싶은 벽화 거리로 거듭났다”고 설명했습니다. HUG는 2006년부터 임직원으로 구성된 아우르미 사회봉사단을 통해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2014년부터는 아우르미 대학생 봉사단을 운영해 지역사회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재광 HUG 사장은 “HUG 임직원이 그린 벽화를 보며 이곳을 지나는 지역주민분들의 마음도 함께 밝아지면 좋겠다”며 “HUG는 앞으로도 도시재생과 연계한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하여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정책 지원에 앞장서서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롯데건설 ‘샤롯데 봉사단’이 가을을 맞아 건설업 특성을 살린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펼쳤다. 롯데건설의 디자인연구소 임직원은 20일 ‘안전한 서울 놀이터 만들기’란 주제로 반포본동 아파트단지의 어린이놀이터를 보수하는 봉사활동을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서울시 자원봉사센터 반포본동 캠프의 추천으로 진행됐다. 봉사단은 놀이터기구 세척, 페인트 작업, 표면을 매끄럽게 해주는 젯소작업 그리고 지역 어린이집 아이들의 그림작품 액자 거치 작업 등을 진행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노후한 주변 환경을 개선함으로써 지역 아동을 포함한 주민들의 삶이 보다 나아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환경정화 사회공헌이라는 테마로 건설업의 특색을 잘 살리는 봉사단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건설 샤롯데 봉사단은 본사 및 전 현장에서 매달 봉사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90개가 넘는 봉사단이 전국각지에서 활동 중이다. 지난 17일에는‘송도 형지글로벌패션 복합센터’현장 샤롯데 봉사단이 인천 장애인복지관의 추천을 받아 몸이 불편한 분들의 집을 청소 및 보수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롯데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대우건설이 건설회사라는 특성을 활용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 4일 서울 노원구에서 ‘희망의 집 고치기’ 봉사활동을 했다고 5일 밝혔다. 대우건설 인사경영지원본부‧경영기획본부 직원은 이날 동광모자원을 찾아 도배, 장판 및 싱크대 교체, 단열 작업 등 주거환경 개선 활동을 수행했다. 모자원은 자녀가 최소 2명인 저소득 한부모 가정을 대상으로 주택을 최대 3년 무상으로 임대해 이들의 생활 안정과 자립기반 조성을 돕는 시설이다. 대우건설은 지난해부터 해비타트 서울지회와 함께 주택보수와 시설물 설치 등의 활동을 통해 어려운 이웃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올해 총 6회의 집 고치기 봉사활동을 할 계획이며 이번에 5회째를 마쳤다. 특히, 희망의 집 고치기에는 대우건설 임직원들이 매달 급여에서 1000원 미만의 동전을 모아 마련한 ‘임직원 동전모아 사랑실천하기’ 기금이 사용돼 그 의미를 더했다. 이 활동은 대우건설의 대표적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전사 릴레이 봉사활동’ 중 하나다. 2007년부터 사내 자원봉사조직을 중심으로 이뤄지던 봉사활동을 2012년부터는 전사적 활동으로 확대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ㅣGS리테일 임직원들이 ‘일상에서 함께하는 나눔 플랫폼’이라는 GS리테일의 봉사 슬로건 아래 모여 사회 취약 계층 지원과 지역 봉사활동에 발벗고 나섰다. GS리테일은 3일 오후 2시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 30여명이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까리따스방배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민족 명절인 추석을 맞아 기획된 ‘추석동네잔치’ 사전 준비를 위한 일손 나눔 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GS리테일은 2007년부터 까리따스복지관을 찾아 환경 정비 봉사와 장애인의 주요 소득원인 비누 제작 작업에 도움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에는 까리따스복지관의 ‘추석동네잔치’ 행사장 사전 설치 도움을 위해 임직원들이 일손 나눔을 하게 됐다. 까리따스복지관에서 열리는 이번 ‘추석동네잔치’는 지역 독거노인, 장애인, 저소득 가정 구성원과 지역 주민 300여명이 참석한다. 참가자들은 송편 등 추석 음식을 함께 만들고 나눠 먹는 등 나눔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길 예정이다. 이날 GS리테일 임직원은 오는 6일에 진행되는 ‘추석동네잔치’를 위한 행사장 무대와 추석 음식을 만드는데 필요한 시설물 설치를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 임직원과 소속 대학생 봉사단이 부산에 있는 노후주택 두 채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봉사활동을 지난 26일과 28일 두 차례 실시했다. 29일 HUG에 따르면 ‘노후주택 개보수 사업’은 HUG의 사회공헌 사업이다. HUG 임직원과 대학생 봉사단이 함께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가구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에 봉사활동이 진행된 두 채의 주택은 부엌, 화장실 등의 노후화가 심각하고 누수로 벽지, 장판 상태가 열악해 거주자의 주거안전과 건강을 위해 개보수가 시급한 상태였다. HUG는 부엌, 화장실 공사와 도배 및 장판 교체 등을 지원하고 HUG 임직원과 대학생 봉사단은 공사 중 발생한 폐기물 처리, 집기류 정리 등의 활동을 수행했다. HUG 관계자는 “취약계층 주거 지원에 대한 의지를 다지고 대내외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자 이번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대학생 정대연씨는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좀 더 쾌적한 환경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어 기뻤다”며 “우리 지역에 관심을 가지고 주위를 돌아보는 마음가짐을 기를 수 있었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메모리 시장 개선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 매출 기록을 세웠습니다. 삼성전자는 30일 컨퍼런스콜을 열고 1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71조9156억원이라 밝혔습니다. 2022년 4분기 매출 70조4646억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70조원대 매출을 회복한 것입니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22년 1분기에 77조78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매출입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6조60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분기 영업이익보다 931.87% 높은 수치이며 작년 한 해 동안의 영업이익 총합인 6조5700억원보다도 많은 수치입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Device Solutions)부문은 매출 23조1400억원, 영업이익 1조91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메모리의 지속적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구매 수요가 강세를 보였으며 DDR5 및 고용량 SSD 수요 강세가 이어짐에 따라 흑자 전환이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의 DS부문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입니다. 파운드리의 경우 재고 조정으로 인해 매출 개선이 지연되었으나 효율적 팹 운영을 통해 적자폭은 소폭 축소됐습니다. DX(Device eXperience)부문은 매출 47조2900억원, 영업이익 4조7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첫 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인한 수치라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TV 시장은 비수기 진입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으나 Neo QLED 및 OLED, 75형 이상 대형 수요는 견조했습니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등 프리미엄 AI 가전의 매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만은 매출 3조20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을 기록했으며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소비자 오디오 판매 둔화 속 실적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디스플레이(SDC)는 매출 5조3900억원, 영업이익은 34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중소형 패널의 경우 판매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의 1분기 시설투자는 11조3000억원으로 이중 DS는 9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1000억원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 증가했습니다. AI 탑재한 갤럭시Z,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하반기 출격 삼성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부문별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관련 수요 견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 대응을 위해 HBM3E 8단 양산을 4월에 시작했으며 12단 제품도 2분기 내 양산할 계획입니다. D램은 1b나노 32기가비트 DDR5 기반 128기가바이트 제품의 2분기 양산 및 고객 출하를 통해 서버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낸드는 2분기 중 초고용량 64TB SSD 개발 및 샘플 제공을 통해 AI용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업계 최초로 V9 양산을 개시한다는 예정입니다. DX부문에서는 2분기 비수기에 진입하며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고 평균판매가격이 인하되지만 태블릿 출하량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매출 증대 폭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폴더블 대세화'의 핵심으로 AI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갤럭시Z폴드6', '갤럭시Z플립6' 등의 출시가 예정돼있으며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이 출시됨에 따라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태블릿은 탭S9 시리즈에 갤럭시AI 기능을 제공하고 웨어러블의 경우 하반기 신모델을 중심으로 갤럭시 에코시스템 경험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갤럭시링을 통해서는 수면을 비롯한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전반적인 헬스케어 경험을 높일 것"이라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가 글로벌 홍보 효과를 위해 오는 7월 2024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는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구체적인 행사 일정은 6월 중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신협·농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상호금융팀'을 설치·운영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범부처 협업조직으로 금융위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가 협력하는 구조입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에 대한 국민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합니다. 부동산·건설업 대출 등 부실우려여신을 중심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부실채권 매각, 채무조정 등 리스크 관리도 지속적으로 추진합니다. 유사시 대응능력도 상시점검해 상호금융 시스템이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관리합니다. 현재 행안부에서 관리·감독 중인 새마을금고에 대해선 올해 2월 부처간 체결한 협약에 따라 금융위(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행안부(새마을금고중앙회)의 감독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 규제 차이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도 주요과제로 추진합니다. 그간 상호금융은 다소 느슨한 건전성규제와 지배구조 제도가 적용되면서 업권 내에서도 규제 차이로 인한 형평성과 불공정경쟁 이슈가 제기돼 왔습니다. 지속적인 자산규모 확대와 고위험대출 증가 등 외형과 실질에 맞는 정교한 제도정비가 필요하다는 판단도 작용합니다. 신협-금융위, 농협-농림축산식품부, 수협-해양수산부, 산림조합-산림청, 새마을금고-행안부 등 관계기관이 공조해 체계적인 제도 개선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금융위 주관, 고용노동부·행안부가 협력하는 복합지원팀이 신설됩니다. 복합지원팀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가 금융은 물론 고용·복지까지 통합지원하는 종합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취약계층 금융지원은 금융위(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고용지원은 고용노동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개별적으로 집행해 충분한 연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협업조직이 출범하는 만큼 취약계층에 대한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이 제공되고 상호금융기관에 대한 국민신뢰가 회복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현장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업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업계 1위를 지켜온 교촌치킨의 성장세가 멈췄습니다. 적극적인 출점과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린 bhc, BBQ와 대비되는 흐름에 본업 경쟁력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상황입니다. 교촌은 '허니시리즈의 아버지' 송종화 대표 체제에서 올해 새판 짜기에 돌입합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킨업계 매출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bhc 매출이 전년보다 5.5% 증가한 5356억원으로 교촌치킨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치킨 3사 중 유일하게 매출 5000억원을 넘겼습니다. BBQ는 지난해 매출이 12.8% 증가한 473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2년 연속 500억원 넘게 올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만 역성장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이 44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 줄었습니다. 2014년부터 8년간 이어온 국내 치킨프렌차이즈 업계 선두 자리를 bhc에 뺏겼고 BBQ에 2위 자리마저 내줬습니다. 3위로 내려앉았지만 이유는 있습니다. 교촌은 외연 확장보다 내실을 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교촌에프앤비입니다. 영업이익이 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늘었습니다. 1년 사이 3배 급증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1.7%에서 5.6%로 3.9%p 끌어올렸습니다. bhc와 BBQ의 영업이익은 각각 1203억원, 553억원으로 전년보다 15.2%, 13.7% 줄었습니다. 교촌에프앤비 측은 "당초 가맹점 확장 전략을 추구했다면 매출이 큰 폭으로 올라 업계 순위 회복이 어렵지 않았겠지만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가맹점 수익이 우선이라는 권 회장 경영철학을 2023년 실적에서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 및 파트너사와 상생 협력 관계 구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점포당 점주 매출은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따르면 2022년 교촌치킨 가맹점의 전국 평균매출액은 7억5000만원으로 bhc(6억원), BBQ(4억3000만원)보다 높습니다. 0%대 폐점률도 이를 입증합니다. 다만 가맹점주 수익성 보전에만 초점을 맞춘 결과 외형 성장이 더뎠고 매출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경쟁사들이 수십 개 이상 매장을 낼 때 교촌에프앤비의 신규 출점 매장은 10개에 불과했습니다. 전국 가맹점 수(2022년)에서도 교촌에프앤비(1365개)는 BBQ(2041개), bhc(1991개)와 차이가 큽니다. 특히 치킨 가격 인상을 주도한다는 점이 매출 하락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교촌은 2018년 업계 최초로 배달비를 도입했고 이는 요식업계 전체 배달비 유료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교촌은 지난해 4월에도 주요 메뉴 가격을 나홀로 최대 3000원 인상하며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았습니다. 경쟁사 대비 부족한 히트 상품도 보완 과제로 언급됩니다. 교촌의 인기 제품으로는 1991년 간장치킨(교촌시리즈)을 시작으로 2004년 레드시리즈, 2010년 허니시리즈 등이 손꼽힙니다. 허니시리즈 이후 15년 가까이 꾸준히 신제품을 내고 있으나 히트작으로 불릴 만한 상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2020년 24가지 재료로 완성한 불맛을 강조하며 선보인 '교촌신화'는 반짝 인기를 끌었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2년 뒤인 2022년 7월 단종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같은달 블랙시크릿을 출시하며 5가지 향신료로 만든 이국적인 치킨 콘셉트를 앞세웠고 콤보 출시, 시식단 모집 등 마케팅을 강화했습니다. 블랙시크릿은 지난해 1월 출시 약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이 100만마리를 돌파하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정도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교촌에프앤비 입장에서는 허니시리즈를 이어 매출 증대와 신규 고객 창출을 견인할 인기 제품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는 송종화 부회장을 교촌의 새 사령탑으로 임명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교촌은 지난달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송 부회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교촌에프앤비 총괄상무 및 사장으로 재직한 전문경영인입니다. 지난해 9월 부회장으로 11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조류 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가라앉은 치킨 프렌차이즈 시장 위기를 극복하고 교촌치킨을 치킨 선두 브랜드로 올리는 데 기여한 프렌차이즈 전문가로 평가받습니다. 임원 재직 당시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을 주도했습니다. 2010년에는 교촌의 효자 상품인 '허니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허니시리즈는 후라이드와 양념으로 대표되던 치킨 시장에 꿀을 활용해 상품화에 성공했습니다. 치킨 고객층을 아이와 여성들까지 넓히는 첨병 역할을 했습니다. 2014년에는 허니시리즈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신장하며 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0%, 63% 증가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 교촌은 신사업 확장에 주력하는 모앙새입니다. 이마트와 협력해 자사 소스를 상품화한 K1 핫소스를 출시하며 소스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 6월에는 이태원에 '치킨 오마카세' 닭요리 전문점 교촌필방을 열었습니다. 올초에도 여의도에 메밀 한식주점 '메밀단편'을 론칭하고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촌의 신사업 시도는 매출 부진과 맞물리며 본업 경쟁력 저하에 대한 비판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그룹 성장의 전기를 마련한 송 대표 체제에서 재도약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송 대표는 국내가맹사업과 신성장사업, 해외사업, 각 계열사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송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경기위축과 소비침체 등 회사 안팎의 여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절박함’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지속적 경영혁신을 통해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교촌을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일에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