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대우건설[047040]은 지난 20일 서울시 다목적홀에서 주거안심동행 민관협력 기념행사에 참가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서울시가 지난 1년 동안 주거취약계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자발적으로 나눔 문화를 실천한 대우건설을 동행파트너로서 초청하면서 행사에 참가했습니다. 행사에는 대우건설과 한국해비타트, 자원봉사자, 해치스어린이기자단 등도 참여했습니다. 참가 기업 및 기관은 1년 동안 주거안심동행 민관협력사업 추진경과를 살피며 제습제, 문풍지 등 반지하 취약계층 130가구에 선물할 안심동행키트 마무리 제작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서울시와 처음으로 함께 진행한 민관협력사업이 좋은 성과를 바탕으로 2023년에도 지속할 수 있었던 값진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향후에도 유관 기관들과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주거취약계층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을 약속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대우건설은 지난 2001년부터 '희망의 집 고치기' 캠페인을 벌여 주택 노후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을 대상으로 시설보수공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8년부터는 한국해비타트와 협업해 활동 규모를 넓히고, 지난해부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은 20일 발달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소상공인·장애아동·다문화가족과 상생하기 위한 사회공헌사업을 집중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우리금융이 공개한 '사회공헌 4대 핵심분야 및 시그니처 사업'을 보면 우리금융은 앞으로 10년 동안 300억원을 투자해 발달장애인 일자리 1500개를 만듭니다. 우리금융그룹사 출연으로 설립된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최근 밀알복지재단과 발달장애인 자립 생태계 구축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협약에 따라 우리금융은 향후 10년 동안 굿윌스토어 100개 점포를 열어 1500명의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합니다. 우리금융이 굿윌스토어 건립 재원은 물론 회계·재무업무를 지원하고 밀알복지재단은 점포 운영과 발달장애인 직원 고용을 맡는 구조입니다. 굿윌스토어는 생활용품 판매매장으로 개인·기업이 기증한 물품을 판매한 수익으로 운영되는 장애인근로사업장입니다. 전국적으로 26곳이 운영 중이고 총 360명의 발달장애인이 일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10월 우리금융 지원(10억원)으로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 '굿윌스토어 밀알금천점'이 문을 열기도 했습니다. 장광익 우리금융 브랜드부문장(부사장)은 "21만명에 이르는 발달장애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의 사업형 지주회사 한국앤컴퍼니[000240]는 지난 18일 대전 대덕구청과 전북 완주군청에 이웃사랑 성금 총 3000만원을 전달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한국앤컴퍼니에 따르면, 대전공장 관계자들은 이날 대전 대덕구청서 글로벌인재육성사업 장학금 2000만원을 기탁했습니다. 장학금은 어려운 가정 형편에도 학업에 정진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장학 사업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한국앤컴퍼니는 지난 2012년부터 대덕구 관내 저소득 가정 자녀의 후원자를 자처하며 지원을 진행해 왔습니다. 같은날 전주공장 관계자들도 전북 완주군청서 희망복지 성금 1000만원 기탁식을 진행했습니다. 성금은 완주군 내 저소득 가정 및 사회복지시설 대상 주거 환경 개선 사업 등에 활용될 예정입니다. 기부를 통해 2006년부터 18년째 완주군청과의 아름다운 동행도 이어나가게 됐습니다. 한국앤컴퍼니는 매년 지역사회 성금 기탁을 비롯해 수혜자 중심의 다양한 나눔 활동을 이어 왔습니다. 지난 2012년부터는 지역사회 내 이동 약자들을 대상으로 '전동이동보조기기 배터리 나눔' 사업을 전개하며 장애인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 환경 조성을 지원했습니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18일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열린 '희망2024나눔캠페인' 성금 전달식에서 이웃사랑 성금 350억원을 전달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매년 12월 1일부터 다음해 1월 31일까지 '희망나눔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지난 2003년부터 매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100억원 늘린 350억원을 기탁했으며, 올해까지 누적 성금은 총 3940억원입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장기간의 팬데믹과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많은 분들의 아픔을 공감하고, 희망을 함께 바라보는 것이 기업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현대차그룹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성원과 사랑에 보답하고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자 올해도 성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올바른 움직임'이라는 사회 책임 메시지 아래 '자유롭게 이동하는 개인, 안전하게 살아가는 사회, 건강하게 영위하는 지구를 위해 우리는 올바르게 움직입니다'라는 CSR 미션과 이를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대우건설[047040]은 지난 11일 '제3회 착한 기부자 시상식'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대한민국 착한 기부자 상'은 지난 2021년부터 진행됐으며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한국자선단체협의회가 주관하는 시상식입니다. 코로나19와 경기 침체기 속에서도 기부, 나눔 문화 활성화를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눔을 실천하고 사회공헌 활동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를 포상하고자 진행됩니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지난 2001년부터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사랑의 집짓기', '희망의 집 고치기' 활동에 100회 이상 2000여명의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재능기부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한국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아 재한 베트남인을 위한 '쉼터'를 제공해 양국 우호관계에 기여했다. 또, 올해로 3년째 독립유공자 후손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데 연간 2억원 및 봉사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도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갔습니다. 이라크에서는 영유아 교육센터를 설립하고 3년간 50만불을 후원하고 있으며 리비아, 모로코, 나이지리아 등의 지역에서도 600회가 넘는 백내장 캠프를 열어 안과시술 후원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14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약 2억원에 달하는 임직원 '사랑나눔기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15일 밝혔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사랑나눔기금' 캠페인은 지난 2018년부터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모금활동으로 출발했습니다. 이후 참여 인원과 모금액이 해를 거듭할수록 늘어나며 올해 처음으로 1억원을 돌파했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회사차원에서도 임직원들의 모금액과 동일한 금액을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을 통해 합계 총 2억원의 기금을 모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그동안 기탁한 사랑나눔기금은 국내와 해외 어려운 이웃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을 하는 데 활용돼 왔습니다. 해외에서는 낙후 지역에 이러닝 환경 구축, 교육 프로그램 개발, 교육 기자재 후원, 커뮤니티센터 건립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활용됐습니다. 국내에서는 '굿윌스토어' 신규점 개관에 활용되어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도 했습니다. 사랑나눔기금 캠페인은 회사가 진행하는 사회공헌 활동에 대해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고 사용된 기금의 결과를 확인해 나눔에 동참하는 동기부여를 이끌어내고 있다고 현대엔지니어링 측은 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CJ대한통운[000120] 건설부문(대표이사 민영학)은 13일 개최된 2023 서초구 기부자 예우의 날 '서초의 미래, 기부자 100인과의 동행' 행사에서 우수기부자 자격으로 감사패를 수상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행사는 서초구가 마련한 기부자에 대한 감사와 예우 행사로 기부문화 활성화와 다양한 복지자원 발굴하고자 진행됐습니다. CJ대한통운 건설부문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서초구 관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 가구를 대상으로 온기꾸러미 전달 봉사활동을 진행 중입니다. 지난 3년 동안 홀몸 노인가구, 조손 가정, 아동 및 청소년 양육 중심의 한부모 가정 등 누적 24가구를 대상으로 470명의 임직원이 240회 이상 방문 봉사를 진행했습니다. 대상 가구는 관내 까리따스방배종합사회복지관에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가구를 중심으로 선정했습니다. 봉사활동 기간 동안에는 3월부터 12월까지 매달 각 가정에서 필요로 하는 식료품, 영양제, 건강기능식품, 아동복, 장난감, 소형 생활가전 등을 임직원들이 직접 구매한 뒤 각 가정을 방문해 전달했습니다. 특히 5월 가정의 달에는 어린이가 있는 가정에 작은 선물을, 수험생이 있는 가정에는 11월에 수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HD현대1%나눔재단은 'HD현대아너상' 첫 대상 수상자로 '얼굴 없는 천사'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HD현대아너상은 어려운 이웃에 헌신하는 시민영웅을 발굴 및 지원해 우리 사회 내 선한 영향력을 확산시키는 것을 목표로 HD현대1%나눔재단이 올해 새롭게 제정한 상입니다. HD현대1%나눔재단(이하 재단)에 따르면, 12일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얼굴 없는 천사'를 비롯한 제1회 HD현대아너상 수상자들을 발표했습니다. 수상자는 ▲비전·목표 ▲사회공헌 활동성 ▲공익 및 사회적 기여도 ▲사회문제 해결 및 헌신 등을 중점적으로 고려해 선정했습니다. 대상으로 선정된 '얼굴 없는 천사'는 지난 2000년부터 해마다 익명으로 성금을 기부해 전주시 소외계층의 생계와 학업을 돕고 있어 '숨은 영웅'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본인의 정체를 철저히 숨긴 채 선행을 이어가고 있어 '얼굴 없는 천사'로 불린다. '얼굴 없는 천사' 지난 2000년 58만4000원을 시작으로 23년동안 총 8억8000여만원에 달하는 금액을 기부했습니다. 선행이 귀감이 되면서 기부에 동참하겠다는 주민들이 늘어나는 등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기도 했습니다. 재단은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HDC현대산업개발[294870]은 지난 9일 경남 창원시에 있는 경남종합사회복지관에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사랑의 쌀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이번 사랑의 쌀 전달행사는 '2023 따뜻한 겨울나기' 세번째 사회공헌활동으로 진행됐습니다. 전달행사에는 김양언 경남종합사회복지관장, 장수용 내서종합사회복지관장, 신왕섭 HDC현대산업개발 실장, 박범수 HDC현대산업개발 마산해양신도시건설사업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행사에서 사랑의 쌀 3톤을 전달했으며, 전달받은 쌀은 경남지역 인근 취약계층에게 지원될 예정입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우리 사회에 소외된 취약계층분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고자 지난 4일 경기 평택을 시작으로, 6일 서울 서대문, 이번 경남종합사회복지관에 쌀 기부를 이어나가는 등 연말까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지역에 추가로 기부활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 회사의 사회공헌 방향성인 'Happy, Devotion, Community'를 토대로 지역사회와 상생해나가기 위한 다양한 ESG 활동을 지속해서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HDC현대산업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롯데건설은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는 '2023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심사에서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습니다.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는 비영리단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꾸준한 지역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 기업·기관을 대상으로 지역사회가 공로를 인정해주는 제도입니다. 인증심사는 매출액, 사회공헌 예산, 사회공헌 프로그램, 임직원 자원봉사의 인원과 시간 등 5개의 정량지표와 환경경영(E), 사회적 책임(S), 투명경영(G) 등 3가지 영역에서 추진체계, 문제인식, 프로그램, 네트워크, 성과영향, 투명경영 등 25개의 정성지표로 평가됐습니다. 롯데건설은 그동안 조직 사회공헌 활동을 확산하고 통합적으로 관리해 심사유형 중 가장 평가지표가 많은 유형1(중앙공공기관, 대기업군)에서 승인을 받았습니다. 특히 건설업 연계 시설 개보수 봉사활동 '꿈과 사랑의 러브하우스', 소외계층 난방용품·식료품을 지원하는 '사랑의 연탄·라면 나눔', 임직원 가족동반 봉사활동 '현충원 묘역봉사', 임직원 참여형 걸음기부 봉사활동 등 다채로운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온 점을 인정받았습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그동안 전국에서 꾸준히 진행해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업계 1위를 지켜온 교촌치킨의 성장세가 멈췄습니다. 적극적인 출점과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린 bhc, BBQ와 대비되는 흐름에 본업 경쟁력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상황입니다. 교촌은 '허니시리즈의 아버지' 송종화 대표 체제에서 올해 새판 짜기에 돌입합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킨업계 매출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bhc 매출이 전년보다 5.5% 증가한 5356억원으로 교촌치킨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치킨 3사 중 유일하게 매출 5000억원을 넘겼습니다. BBQ는 지난해 매출이 12.8% 증가한 473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2년 연속 500억원 넘게 올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만 역성장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이 44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 줄었습니다. 2014년부터 8년간 이어온 국내 치킨프렌차이즈 업계 선두 자리를 bhc에 뺏겼고 BBQ에 2위 자리마저 내줬습니다. 3위로 내려앉았지만 이유는 있습니다. 교촌은 외연 확장보다 내실을 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교촌에프앤비입니다. 영업이익이 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늘었습니다. 1년 사이 3배 급증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1.7%에서 5.6%로 3.9%p 끌어올렸습니다. bhc와 BBQ의 영업이익은 각각 1203억원, 553억원으로 전년보다 15.2%, 13.7% 줄었습니다. 교촌에프앤비 측은 "당초 가맹점 확장 전략을 추구했다면 매출이 큰 폭으로 올라 업계 순위 회복이 어렵지 않았겠지만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가맹점 수익이 우선이라는 권 회장 경영철학을 2023년 실적에서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 및 파트너사와 상생 협력 관계 구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점포당 점주 매출은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따르면 2022년 교촌치킨 가맹점의 전국 평균매출액은 7억5000만원으로 bhc(6억원), BBQ(4억3000만원)보다 높습니다. 0%대 폐점률도 이를 입증합니다. 다만 가맹점주 수익성 보전에만 초점을 맞춘 결과 외형 성장이 더뎠고 매출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경쟁사들이 수십 개 이상 매장을 낼 때 교촌에프앤비의 신규 출점 매장은 10개에 불과했습니다. 전국 가맹점 수(2022년)에서도 교촌에프앤비(1365개)는 BBQ(2041개), bhc(1991개)와 차이가 큽니다. 특히 치킨 가격 인상을 주도한다는 점이 매출 하락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교촌은 2018년 업계 최초로 배달비를 도입했고 이는 요식업계 전체 배달비 유료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교촌은 지난해 4월에도 주요 메뉴 가격을 나홀로 최대 3000원 인상하며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았습니다. 경쟁사 대비 부족한 히트 상품도 보완 과제로 언급됩니다. 교촌의 인기 제품으로는 1991년 간장치킨(교촌시리즈)을 시작으로 2004년 레드시리즈, 2010년 허니시리즈 등이 손꼽힙니다. 허니시리즈 이후 15년 가까이 꾸준히 신제품을 내고 있으나 히트작으로 불릴 만한 상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2020년 24가지 재료로 완성한 불맛을 강조하며 선보인 '교촌신화'는 반짝 인기를 끌었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2년 뒤인 2022년 7월 단종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같은달 블랙시크릿을 출시하며 5가지 향신료로 만든 이국적인 치킨 콘셉트를 앞세웠고 콤보 출시, 시식단 모집 등 마케팅을 강화했습니다. 블랙시크릿은 지난해 1월 출시 약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이 100만마리를 돌파하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정도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교촌에프앤비 입장에서는 허니시리즈를 이어 매출 증대와 신규 고객 창출을 견인할 인기 제품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는 송종화 부회장을 교촌의 새 사령탑으로 임명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교촌은 지난달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송 부회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교촌에프앤비 총괄상무 및 사장으로 재직한 전문경영인입니다. 지난해 9월 부회장으로 11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조류 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가라앉은 치킨 프렌차이즈 시장 위기를 극복하고 교촌치킨을 치킨 선두 브랜드로 올리는 데 기여한 프렌차이즈 전문가로 평가받습니다. 임원 재직 당시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을 주도했습니다. 2010년에는 교촌의 효자 상품인 '허니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허니시리즈는 후라이드와 양념으로 대표되던 치킨 시장에 꿀을 활용해 상품화에 성공했습니다. 치킨 고객층을 아이와 여성들까지 넓히는 첨병 역할을 했습니다. 2014년에는 허니시리즈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신장하며 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0%, 63% 증가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 교촌은 신사업 확장에 주력하는 모앙새입니다. 이마트와 협력해 자사 소스를 상품화한 K1 핫소스를 출시하며 소스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 6월에는 이태원에 '치킨 오마카세' 닭요리 전문점 교촌필방을 열었습니다. 올초에도 여의도에 메밀 한식주점 '메밀단편'을 론칭하고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촌의 신사업 시도는 매출 부진과 맞물리며 본업 경쟁력 저하에 대한 비판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그룹 성장의 전기를 마련한 송 대표 체제에서 재도약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송 대표는 국내가맹사업과 신성장사업, 해외사업, 각 계열사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송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경기위축과 소비침체 등 회사 안팎의 여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절박함’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지속적 경영혁신을 통해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교촌을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일에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I시대가 도래한 만큼 현재 업계에서는 AI기술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습니다. 동시에 더미 채널 홀 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을 줄였으며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으로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통해 한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인 'Toggle 5.1'이 적용돼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고성능 SSD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9세대 V낸드'는 저전력 설계 기술을 탑재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습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부사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9세대 V낸드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TLC 9세대 V낸드'에 이어 올 하반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도 양산할 예정으로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 개발을 지속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차세대 HBM 생산과 어드밴스드 패키징 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대만 TSMC와 협력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양사는 2026년 양산 예정인 HBM4(6세대 HBM) 개발을 위해 최근 대만 타이페이에서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글로벌 리더인 당사는 파운드리 1위 기업 TSMC와 힘을 합쳐 또 한번의 HBM 기술 혁신을 이끌어 내겠다"며 "고객-파운드리-메모리로 이어지는 3자간 기술 협업을 바탕으로 메모리 성능의 한계를 돌파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양사는 우선 HBM 패키지 내 최하단에 탑재되는 베이스 다이(Base Die)의 성능 개선에 나섭니다. HBM은 베이스 다이 위에 D램 단품 칩인 코어 다이(Core Die)를 쌓아 올린 뒤 이를 TSV 기술로 수직 연결해 만들어집니다. 베이스 다이는 GPU와 연결돼 HBM을 컨트롤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SK하이닉스는 5세대인 HBM3E까지는 자체 공정으로 베이스 다이를 만들었으나 HBM4부터는 로직(Logic) 선단 공정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다이를 생산하는 데 초미세 공정을 적용하면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성능과 전력 효율 등 고객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HBM을 생산한다는 것이 SK하이닉스의 설명입니다. 이와 함께, 양사는 SK하이닉스의 HBM과 TSMC의 'CoWoS(Chip on Wafer on Substrate)' 기술 결합을 최적화하기 위해 협력하고, HBM 관련 고객사 요청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CoWoS'는 TSMC가 특허권을 갖고 있는 고유의 공정으로 특수 기판 인터포저(Interposer) 위에 로직 칩인 GPU/xPU와 HBM을 올려 연결하는 패키징 방식입니다. 김주선 SK하이닉스 사장(AI Infra담당)은 "TSMC와의 협업을 통해 최고 성능의 HBM4를 개발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고객들과의 개방형 협업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며 "앞으로 당사는 고객맞춤형 메모리 플랫폼 경쟁력을 높여 '토털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림이 더미식 '사천자장면'을 출시했습니다. 2022년 '유니자장면'으로 국내 짜장면 시장에 뛰어든 하림이 2년 만에 꺼내 든 신제품입니다. 짜장(자장의 복수 표준어)라면 시장은 농심 짜파게티가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는 만큼 하림은 프리미엄 사천 맛 구현을 통해 확실한 시장 2위를 노립니다. 하림은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더미식 신제품 론칭 시식회를 열고 사천자장면 출시를 알렸습니다. 사천자장면은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사천요리를 집중 공략했습니다. 사천요리는 화자오나 매운 고추 등 사천식 향신료를 사용해 얼얼하게 매운맛을 내는 게 특징입니다. 박주영 사천자장면 브랜드매니저(BM)는 "사천은 바다가 먼 내륙 지방이라 해산물 대신 돼지고기 같은 육고기를 주로 활용했고 더운 날씨를 향신료를 사용해 극복하려고 했다. 한국에서는 '마라'로 유행하게 된 케이스"라며 "이 두 가지 특징을 잘 살려서 제품 개발부터 제대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더미식 사천자장면은 고추기름에 중국 전통 두반장과 돼지고기를 센 불에서 볶아 진한 중국 사천의 맛을 강조했습니다. 얼얼한 맛을 내는 마조유와 큼지막한 고추를 썰어 넣어 첫 입부터 끝까지 매콤함을 유지하는데 방점을 뒀습니다. 국내산 양파와 마늘, 생강을 볶아 풍미를 더했습니다. 사천자장면 레시피를 제품화하기까지 7개월가량이 소요됐습니다. 하림 내외부 전문가와 중화요리를 즐기는 다수 미식가를 대상으로 다수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하림에 따르면 김홍국 회장의 "처음 보는 매운맛", "씹을수록 감칠맛이 난다" 등의 최종 평가를 거쳐 제품으로 출시됐습니다. 하림은 중국 쓰부(사부) 레시피를 토대로 사천 전통 식재료를 활용해 사천식 짜장면 맛을 연구했습니다. 전국 유명 사천 중식당 맛집을 직접 방문해 레시피의 장점을 벤치마킹했다는 후문입니다. 유니짜장면과 동일하게 중화풍의 요자이멘 형태이며 닭 뼈 등을 활용한 육수로 반죽했습니다. 매운맛에 초점을 두고 만든 제품이 아니라 맵기는 일반 라면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실제 맛을 보니 살짝 땀이 나는 정도였습니다. 가격은 2개 기준 8700원으로 유니자장면과 같습니다. 지난 14일 온라인에 선출시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이날부터 구매 가능합니다. 시장 반응에 따라 용기면 개발도 검토합니다. 앞서 하림은 2022년 5월 유니자장면을 출시하며 찐장라면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유니자장면은 김홍국 회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입니다. 김 회장은 서울 명동 서울중앙우체국 근처에서 전통 화교가 운영하던 중국집 맛에 감탄했고 곧 제품화로 이어졌습니다. 기존 라면 포장재와 다른 지함 포장 방식과 상온 밀키트 짜장면이라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았습니다. 이 제품은 그해 9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당시 부회장)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언급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정 회장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한번 먹어봐라"라며 제품을 홍보한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 하림의 더미식 프리미엄 전략을 회의적으로 평가하는 시선이 적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시장 내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하지만 원재료 자체가 비싸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짜장라면 시장 규모는 약 3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이중 농심 짜파게티 점유율이 약 80%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이어 오뚜기(진짜장·짜슐랭), 풀무원(로스팅 짜장면), 백짜장(더본코리아) 등이 한 자릿수 점유율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짜장면류(봉지/지함면) 시장 내 하림의 점유율은 약 3%입니다. 출시 1년 6개월 만에 매출 순위(23개 품목 중) 5위에 올랐습니다. 매출은 90~100억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하림은 올해 연매출 120억원, 시장 점유율 10%를 각각 목표로 확실한 2위를 굳힌다는 계획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미식과 관련된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을 섭외해 커뮤니케이션할 예정"이라며 "제품 레시피를 만든 셰프가 출연해 대중과 소통하는 영상 콘텐츠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브랜드는 미정이지만 하반기에 팝업스토어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