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이 코로나19 진단키트로 글로벌 공공조달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28일 씨젠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유엔(UN) 산하 유니세프(UNICEF)와 코로나19 진단키트에 대한 장기 공급 계약(LTA, Long Term Agreement)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장기 공급 계약 체결로 자사 코로나19 진단 키트인 ‘Allplex 2019 nCoV Assay’를 최대 2년 간 유니세프를 통해 제공합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발주기관인 유니세프뿐만 아니라 유엔개발계획(UNDP), 유엔프로젝트조달기구(UNOPS) 등 다른 기관에도 활용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씨젠은 앞서 올해 4월 외교부와 조달청이 주관한 ‘해외공공조달 입찰 지원사업’에 참여했습니다. 이에 회사가 보유한 기술력, 안정성에 대한 평가와 해외공공조달 전문 연구 기관인 카이스트(KAIST) 글로벌공공조달연구센터의 컨설팅이 더해져 계약이 성사됐습니다. 김성열 씨젠 글로벌 사업단 상무는 “이번 계약은 씨젠이 앞으로 국제기구 조달시장에서 수주 활동을 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씨젠을 필두로 많은 국내 기업이 해외 공공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씨젠이 세계 최초로 검체 채취와 전 검사과정의 정확성을 자동 점검하는 이중대조군 기술을 적용해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등 5종 바이러스를 한꺼번에 검사할 수 있는 신개념 제품을 선보인다는 소식에 급등세다. 8일 오전 11시 16분 기준 씨젠은 전 거래일 대비 6.3% 상승한 25만93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은 이날 코로나19 바이러스와 함께 다양한 호흡기 바이러스를 한번에 검사할 수 있는 ‘AllplexTM SARS-CoV/FluA/FluB/RSV Assay’ 진단 제품을 이달 중 전세계 시장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품은 한번의 검사로 ▲코로나19 바이러스(N, RdRP, S 3종 유전자) ▲인플루엔자 A, B형 독감 ▲영유아에서부터 전 연령층에 걸쳐 감기와 중증 모세기관지폐렴을 유발할 수 있는 호흡기세포융합 바이러스(RSV) A, B형 등 5종 바이러스를 한꺼번에 검사할 수 있는 신개념의 멀티플렉스 진단제품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임상증상이 유사한 5종 바이러스를 정확하게 구분해 진단함으로써 원인에 따른 신속하고 정확한 치료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로나19 진단키트 업체 씨젠(096530)이 급락하며 장을 출발했다. 14일 오전 9시 4분 현재 씨젠은 전날대비 8.70% 떨어진 24만 9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2분기 호실적 기대감에 급등세를 탔던 주가는 실적발표 후 차익실현 물량이 대거 쏟아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는 전날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각 2748억원, 1689억원, 1316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대 규모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9배, 영업익은 30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금융정보회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분기 씨젠의 매출과 영업익 시장 추정치는 각 2566억원, 1562억원이었다.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씨젠이 코로나19 진단키트 사업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냈습니다. 씨젠은 반기보고서를 통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748억원, 영업이익 1690억원, 당기 순이익 1316억원 등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씨젠 관계자는 “코로나19 관련 제품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매출액이 크게 늘었고, 매출액이 증가할수록 영업 레버리지 효과도 지속되기 때문에 영업이익률도 커지는 구조”라며 “지난 1분기에 기록했던 최대 실적 기록을 한번 더 갱신했고 이번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 순이익 모두 전 분기 대비 2~3배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액 3566억원, 영업이익 2087억원, 당기순이익 1653억원을 달성했는데요. 이는 지난해 연간 매출 1220억원의 3배, 영업이익 224억원의 약 9배가 늘어난 수준입니다. 씨젠 관계자는 하반기 전망에 대해 “통상적으로 3분기는 비수기지만, 올해 추세를 봤을때 현재 그렇지 않고 특히 4분기는 독감 등의 호흡기 질환이 많아지는 시기다”라며 “이 때문에 최대한 보수적으로 예측하더라도 올 연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로나19가 핫 키워드로 자리잡은 가운데 종목군별 빠른 순환매 장세가 펼쳐지고 있다. 지난달 코로나19 치료제로 뜨거웠던 시장의 관심이 최근에는 진단키트로 전이하면서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불을 뿜는 모습이다. 진단키트 대장주 씨젠의 2분기 실적이 기대 이상일 것이란 관측이 불씨를 당겼다. ◆ 씨젠 필두 진단키트株 2Q 실적 기대↑..주가 고공행진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기준 씨젠은 전 거래일 대비 11.33% 올라 28만 9900원을 기록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코로나19 국면에서 씨젠은 진단키트 대장주로 주목받으며 올해들어서만 790% 이상 폭등했다. 씨젠은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하며 고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에 시장의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는 모습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 전분기보다 3배 이상 늘어난 2566억원, 290% 증가한 156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시장의 관심은 다른 진단키트 관련주로도 전이되고 있다. 지난달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브라질 식약위생감시국(ANVISA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SK증권은 10일 씨젠(096530)에 대해 2분기에 코로나19 진단키트가 본격적으로 확산되면서 분기별 사상 최대 실적이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4만 1000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 전년보다 806.5% 오른 2656억원, 3542.8% 오른 169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1분기 290억원을 기록한 코로나19 진단키트가 본격적으로 확산된 2분기에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을 피크로 3분기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매출 성장률이 주춤할 수는 있으나 여전히 양호한 실적이 전망된다”며 “우선 기존 3개의 유전자에서 하나가 더 추가돼 정확도를 높인 신제품을 출시, 6월말부터 본격적인 매출 발생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가 주춤하지 않고 올해 가을 2차 확산에 대한 우려가 높아 올해 하반기와 내년까지 성장세는 이어질 것”이라며 “특히 아직까지 의미 있는 수준은 아니지만 미국 확진자수 증가로 수출물량이 서서히 증가하고 있고 경쟁심화로 가격 하락이 우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ktb투자증권은 23일 씨젠(096530)에 대해 지난 4월부터 급증한 코로나19 시약 수출이 반영되며 2분기에 역대급 실적이 예상되는 가운데 코로나19 수혜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13만원에 14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강하영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 전년보다 733.6% 오른 2442억원, 3530.5% 오른 168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4월부터 급증한 코로나19 시약 수출 반영 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2분기 매출액은 당사 기존 추정치와 시정 컨센서스를 20% 내외 하회할 것”이라며 “원재료 수급 차질, 공급처 증가에 따른 경쟁 심화를 반영해 2분기 평균 주간 코로나19 시약 생산량을 300만개 수준에서 200만개 수준으로 하향 조정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강 연구원은 “최근 국내, 남미, 중동 등의 확진자 수 증가세를 감안하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특히 동사는 국내, 유럽, 브라질, 인도, 중동, 미국 등 전세계 골고루 고객사를 갖추고 있어 수혜가 기대된다”고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하나금융투자는 3일 씨젠(096530)에 대해 코로나19로 인한 진단키트 수요가 미국에서의 코로나19 확산세, 국내 이태원과 쿠팡 물류센터 감염 등으로 다시 늘어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12만 6000원에서 15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TRASS에서 발표한 수출 잠정치 결과 5월 진단키트 수출액은 1억 8900만 달러로 4월 2억 6700만달러보다 약 29.2% 감소했다”며 “수출비중이 높은 유럽 주요국가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세가 다소 진정되면서 한풀 꺾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선 연구원은 “그러나 미국에서 확산세는 감소하고 있지 않고 국내 이태원과 쿠팡 물류센터 감영과 같은 소규모 감염이 증가하게 되면서 코로나19 진단키트에 대한 수요는 다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미국의 경우 경제 봉쇄를 해제할 경우 다시 걷잡을 수 없이 감염자 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더불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올해 가을 재발한다면 각국 정부는 코로나19 진단키트를 비축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올해 하반기에도 역시 2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씨젠이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범미보건기구(PAHO)로부터 1000만 테스트 규모의 공급 요청을 받고 현재까지 500만 테스트 규모 수출했습니다. 19일 씨젠에 따르면 브라질에 자사 제품인 ‘AllplexTM 2019-nCoV Assay’를 공급하고 있으며, 1000만 테스트 규모 외에 50~100%수준의 물량 증가에 대해서도 논의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회사는 자사의 코로나19 진단키트에 대한 우수한 평가가 대규모 계약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씨젠은 이번 PAHO와의 계약을 시작으로, 브라질의 주 정부와 민간 부문과의 공급 계약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브라질 시장에 대한 수출 규모는 증가할 가능성이 높으며, 향후 남미의 다른 국가들에 대한 공급 계약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씨젠의 제품은 한 개의 튜브로 3개의 목표 유전자(E gene, RdRp gene, N gene)를 검출해낼 수 있고, 대용량 자동화 검사 시스템 역량을 갖춘 것이 특징입니다. 단기간 대량 생산과 공급이 가능해 현재까지 60개국 이상에 2000만 테스트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096530)이 올 1분기 매출액 818억원, 영업이익 398억원, 순이익 337억원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씨젠의 매출은 전년도 연간 수준의 70% 수준을 이미 달성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도 연간 수준을 초과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1분기 중 코로나 관련 비중은 매출의 35% 수준에 불과하며 실질적인 코로나 관련 수출 급증 등에 따른 실적 영향은 2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1분기는 코로나 비중을 제외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까이 성장하는 등 전반적인 실적 개선의 토대를 마련한 분기”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1분기 실적 중 이익 관련 지표들이 주목 받고 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모두 전년동기대비 600% 가까이 증가하며 지난 2019년 연간 이익 규모(영업이익 224억, 당기순이익 267억)를 초과했기 때문이다. 회사는 이러한 이익 증가에 대해 낮은 원가 구조 속에서 매출액 증가가 영업이익 증가폭 확대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향후에도 유사한 패턴의 이익구조가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메모리 시장 개선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 매출 기록을 세웠습니다. 삼성전자는 30일 컨퍼런스콜을 열고 1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71조9156억원이라 밝혔습니다. 2022년 4분기 매출 70조4646억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70조원대 매출을 회복한 것입니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22년 1분기에 77조78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매출입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6조60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분기 영업이익보다 931.87% 높은 수치이며 작년 한 해 동안의 영업이익 총합인 6조5700억원보다도 많은 수치입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Device Solutions)부문은 매출 23조1400억원, 영업이익 1조91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메모리의 지속적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구매 수요가 강세를 보였으며 DDR5 및 고용량 SSD 수요 강세가 이어짐에 따라 흑자 전환이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의 DS부문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입니다. 파운드리의 경우 재고 조정으로 인해 매출 개선이 지연되었으나 효율적 팹 운영을 통해 적자폭은 소폭 축소됐습니다. DX(Device eXperience)부문은 매출 47조2900억원, 영업이익 4조7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첫 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인한 수치라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TV 시장은 비수기 진입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으나 Neo QLED 및 OLED, 75형 이상 대형 수요는 견조했습니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등 프리미엄 AI 가전의 매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만은 매출 3조20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을 기록했으며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소비자 오디오 판매 둔화 속 실적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디스플레이(SDC)는 매출 5조3900억원, 영업이익은 34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중소형 패널의 경우 판매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의 1분기 시설투자는 11조3000억원으로 이중 DS는 9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1000억원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 증가했습니다. AI 탑재한 갤럭시Z,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하반기 출격 삼성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부문별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관련 수요 견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 대응을 위해 HBM3E 8단 양산을 4월에 시작했으며 12단 제품도 2분기 내 양산할 계획입니다. D램은 1b나노 32기가비트 DDR5 기반 128기가바이트 제품의 2분기 양산 및 고객 출하를 통해 서버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낸드는 2분기 중 초고용량 64TB SSD 개발 및 샘플 제공을 통해 AI용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업계 최초로 V9 양산을 개시한다는 예정입니다. DX부문에서는 2분기 비수기에 진입하며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고 평균판매가격이 인하되지만 태블릿 출하량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매출 증대 폭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폴더블 대세화'의 핵심으로 AI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갤럭시Z폴드6', '갤럭시Z플립6' 등의 출시가 예정돼있으며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이 출시됨에 따라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태블릿은 탭S9 시리즈에 갤럭시AI 기능을 제공하고 웨어러블의 경우 하반기 신모델을 중심으로 갤럭시 에코시스템 경험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갤럭시링을 통해서는 수면을 비롯한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전반적인 헬스케어 경험을 높일 것"이라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가 글로벌 홍보 효과를 위해 오는 7월 2024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는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구체적인 행사 일정은 6월 중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신협·농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상호금융팀'을 설치·운영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범부처 협업조직으로 금융위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가 협력하는 구조입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에 대한 국민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합니다. 부동산·건설업 대출 등 부실우려여신을 중심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부실채권 매각, 채무조정 등 리스크 관리도 지속적으로 추진합니다. 유사시 대응능력도 상시점검해 상호금융 시스템이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관리합니다. 현재 행안부에서 관리·감독 중인 새마을금고에 대해선 올해 2월 부처간 체결한 협약에 따라 금융위(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행안부(새마을금고중앙회)의 감독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 규제 차이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도 주요과제로 추진합니다. 그간 상호금융은 다소 느슨한 건전성규제와 지배구조 제도가 적용되면서 업권 내에서도 규제 차이로 인한 형평성과 불공정경쟁 이슈가 제기돼 왔습니다. 지속적인 자산규모 확대와 고위험대출 증가 등 외형과 실질에 맞는 정교한 제도정비가 필요하다는 판단도 작용합니다. 신협-금융위, 농협-농림축산식품부, 수협-해양수산부, 산림조합-산림청, 새마을금고-행안부 등 관계기관이 공조해 체계적인 제도 개선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금융위 주관, 고용노동부·행안부가 협력하는 복합지원팀이 신설됩니다. 복합지원팀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가 금융은 물론 고용·복지까지 통합지원하는 종합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취약계층 금융지원은 금융위(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고용지원은 고용노동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개별적으로 집행해 충분한 연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협업조직이 출범하는 만큼 취약계층에 대한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이 제공되고 상호금융기관에 대한 국민신뢰가 회복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현장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업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업계 1위를 지켜온 교촌치킨의 성장세가 멈췄습니다. 적극적인 출점과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린 bhc, BBQ와 대비되는 흐름에 본업 경쟁력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상황입니다. 교촌은 '허니시리즈의 아버지' 송종화 대표 체제에서 올해 새판 짜기에 돌입합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킨업계 매출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bhc 매출이 전년보다 5.5% 증가한 5356억원으로 교촌치킨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치킨 3사 중 유일하게 매출 5000억원을 넘겼습니다. BBQ는 지난해 매출이 12.8% 증가한 473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2년 연속 500억원 넘게 올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만 역성장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이 44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 줄었습니다. 2014년부터 8년간 이어온 국내 치킨프렌차이즈 업계 선두 자리를 bhc에 뺏겼고 BBQ에 2위 자리마저 내줬습니다. 3위로 내려앉았지만 이유는 있습니다. 교촌은 외연 확장보다 내실을 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교촌에프앤비입니다. 영업이익이 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늘었습니다. 1년 사이 3배 급증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1.7%에서 5.6%로 3.9%p 끌어올렸습니다. bhc와 BBQ의 영업이익은 각각 1203억원, 553억원으로 전년보다 15.2%, 13.7% 줄었습니다. 교촌에프앤비 측은 "당초 가맹점 확장 전략을 추구했다면 매출이 큰 폭으로 올라 업계 순위 회복이 어렵지 않았겠지만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가맹점 수익이 우선이라는 권 회장 경영철학을 2023년 실적에서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 및 파트너사와 상생 협력 관계 구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점포당 점주 매출은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따르면 2022년 교촌치킨 가맹점의 전국 평균매출액은 7억5000만원으로 bhc(6억원), BBQ(4억3000만원)보다 높습니다. 0%대 폐점률도 이를 입증합니다. 다만 가맹점주 수익성 보전에만 초점을 맞춘 결과 외형 성장이 더뎠고 매출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경쟁사들이 수십 개 이상 매장을 낼 때 교촌에프앤비의 신규 출점 매장은 10개에 불과했습니다. 전국 가맹점 수(2022년)에서도 교촌에프앤비(1365개)는 BBQ(2041개), bhc(1991개)와 차이가 큽니다. 특히 치킨 가격 인상을 주도한다는 점이 매출 하락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교촌은 2018년 업계 최초로 배달비를 도입했고 이는 요식업계 전체 배달비 유료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교촌은 지난해 4월에도 주요 메뉴 가격을 나홀로 최대 3000원 인상하며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았습니다. 경쟁사 대비 부족한 히트 상품도 보완 과제로 언급됩니다. 교촌의 인기 제품으로는 1991년 간장치킨(교촌시리즈)을 시작으로 2004년 레드시리즈, 2010년 허니시리즈 등이 손꼽힙니다. 허니시리즈 이후 15년 가까이 꾸준히 신제품을 내고 있으나 히트작으로 불릴 만한 상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2020년 24가지 재료로 완성한 불맛을 강조하며 선보인 '교촌신화'는 반짝 인기를 끌었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2년 뒤인 2022년 7월 단종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같은달 블랙시크릿을 출시하며 5가지 향신료로 만든 이국적인 치킨 콘셉트를 앞세웠고 콤보 출시, 시식단 모집 등 마케팅을 강화했습니다. 블랙시크릿은 지난해 1월 출시 약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이 100만마리를 돌파하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정도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교촌에프앤비 입장에서는 허니시리즈를 이어 매출 증대와 신규 고객 창출을 견인할 인기 제품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는 송종화 부회장을 교촌의 새 사령탑으로 임명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교촌은 지난달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송 부회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교촌에프앤비 총괄상무 및 사장으로 재직한 전문경영인입니다. 지난해 9월 부회장으로 11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조류 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가라앉은 치킨 프렌차이즈 시장 위기를 극복하고 교촌치킨을 치킨 선두 브랜드로 올리는 데 기여한 프렌차이즈 전문가로 평가받습니다. 임원 재직 당시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을 주도했습니다. 2010년에는 교촌의 효자 상품인 '허니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허니시리즈는 후라이드와 양념으로 대표되던 치킨 시장에 꿀을 활용해 상품화에 성공했습니다. 치킨 고객층을 아이와 여성들까지 넓히는 첨병 역할을 했습니다. 2014년에는 허니시리즈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신장하며 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0%, 63% 증가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 교촌은 신사업 확장에 주력하는 모앙새입니다. 이마트와 협력해 자사 소스를 상품화한 K1 핫소스를 출시하며 소스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 6월에는 이태원에 '치킨 오마카세' 닭요리 전문점 교촌필방을 열었습니다. 올초에도 여의도에 메밀 한식주점 '메밀단편'을 론칭하고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촌의 신사업 시도는 매출 부진과 맞물리며 본업 경쟁력 저하에 대한 비판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그룹 성장의 전기를 마련한 송 대표 체제에서 재도약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송 대표는 국내가맹사업과 신성장사업, 해외사업, 각 계열사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송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경기위축과 소비침체 등 회사 안팎의 여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절박함’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지속적 경영혁신을 통해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교촌을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일에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I시대가 도래한 만큼 현재 업계에서는 AI기술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습니다. 동시에 더미 채널 홀 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을 줄였으며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으로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통해 한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인 'Toggle 5.1'이 적용돼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고성능 SSD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9세대 V낸드'는 저전력 설계 기술을 탑재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습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부사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9세대 V낸드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TLC 9세대 V낸드'에 이어 올 하반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도 양산할 예정으로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 개발을 지속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