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지니뮤직[043610] 자회사 AI 스타트업 주스와 음원 IP 플랫폼 뮤펌은 공동으로 개최한 리메이크 프로젝트 공모전에서 최우수작에 선정된 '아름다운 이별'을 발매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이번 공모전은 AI 편곡 서비스 '지니리라'를 활용해 리메이크곡을 출품하는 행사입니다. 총상금 2000만원으로 진행됐으며 누구나 리메이크 곡을 만들어 공모전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최우수작에는 이준영 씨가 출품한 김건모 원곡의 '아름다운 이별'이 선정됐습니다. 상금과 함께 국내 최정상급 프로듀서의 특별 멘토링, K-팝 아티스트 협업, 앨범 발매 등의 혜택이 제공됐습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준영씨는 "이번 공모전을 계기로 음악을 꾸준히 할 수 있다는 희망과 용기를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지니뮤직은 편곡 및 보컬 선정, 앨범아트 등 앨범 제작과정에 AI 기술을 다방면으로 활용했습니다. 해당 앨범은 AI 음악 플랫폼 지니를 비롯한 국내 음악사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주스는 가창이 필요한 MR 음원을 입력해 가장 적합한 보컬이 누구인지 찾을 수 있게 지원하는 기술인 'AI 보이스 분석' 기술을 활용해 보컬을 선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보컬은 아티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지니뮤직[043610]은 2023년 3분기 연결 기준 실적을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 4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87% 감소했다고 8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액은 9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22% 늘었고, 순이익은 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82% 줄었습니다. 지니뮤직 측은 "도서, 음악, 공연 사업영역 확장을 통해 견고한 실적 성장을 이뤘다"라면서 "사업 다각화가 23년 3분기 경영성과로 나타났다"라고 말했습니다. CJ ENM과의 사업 협력도 시너지를 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니뮤직은 CJ ENM 음원 유통을 대행하고 있습니다. 제로베이스원 데뷔 앨범이 누적 203만장 판매를 올리는 등 주요 아티스트 앨범판매 성과가 반영됐습니다. 지니뮤직은 CJ ENM과 협력을 강화해 음악사업 시너지를 다각적으로 창출해나간다는 방침입니다. 또한 향후 공연투자, 제작, 유통, 송출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해나간다는 계획입니다. 공연사업을 벨류체인화하고 AI음악플랫폼 지니와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방침입니다. 지니뮤직 자회사 밀리의 서재는 2022년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밀리의 서재는 2023년 9월 기준으로 15만 권의 독서 콘텐츠를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지니뮤직(대표 박현진)은 자동차를 음악공간으로 활용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현대자동차와 함께 내달 20일까지 ‘드라이빙 음악 프로모션’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습니다. ‘드라이빙 음악 프로모션’은 현대자동차 블루링크 스트리밍 플러스 요금제 가입자 2000명에게 선착순으로 지니뮤직 초고음질 FLAC 음악감상 30일 이용권을 제공하는 행사입니다. 드라이빙, 차크닉, 차박할 때 들으면 좋은 노래를 댓글로 남기는 이용자 10명에게는 스타벅스 커피쿠폰을 추첨으로 제공합니다. ‘블루링크 스트리밍 서비스’는 지난 6월 현대자동차가 출시한 차량 내 스트리밍 서비스입니다. 차량에서 휴대폰 연결없이 차량 디스플레이를 통해 편리하게 오디오, 비디오콘텐츠 스트리밍을 즐길 수 있습니다. 블루링크 스트리밍 서비스 가입자들은 차량에서 지니뮤직 앱을 구동해 블루투스 연결 없이도 편리하게 음악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지니뮤직은 AI 음원 플랫폼 지니에 ‘현대자동차 블루링크 서비스가 추천하는 가을 감성 드라이빙 플레이리스트’ 45곡을 선보입니다. 홍세희 지니뮤직 플랫폼사업본부장은 “고객들이 AI 음원 플랫폼 지니를 모바일로 이용하던 경험을 모빌리티환경에서도 편리하게 연결,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지니뮤직(대표 박현진)은 AI스타트업 주스(대표 김준호)는 음원IP플랫폼 뮤펌과 함께 AI 음악 리메이크 공모전 '아이엠 리:본'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아이엠 리:본'은 리메이크 프로젝트 공모전입니다. AI편곡 서비스 '지니리라'를 활용해 작곡가 김형석의 곡 '나였으면'(노래 나윤권)에 대한 답가형태로 리메이크곡을 만들거나, '아름다운 이별'(노래 김건모)을 자유롭게 편곡해 뮤펌과 지니리라에 제출하는 방식입니다. 뮤펌은 작곡가 김형석의 '나였으면'과 '아름다운 이별'의 원곡IP와 함께, K-팝 아티스트들과의 협업과 멘토링을 제공합니다. AI스타트업 주스는 AI 편곡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니리라 서비스를 지원할 방침입니다. 지니뮤직은 이번 공모전 수상자들의 리메이크앨범 유통, AI 음악 플랫폼 지니를 통한 앨범홍보를 담당합니다. 지니뮤직과 주스, 뮤펌은 AI를 활용해 뮤지션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앞으로 리메이크곡과 원곡 IP의 가치를 동시에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함께 운영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번 공모전은 음악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공모전 총 상금은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지니뮤직(대표 박현진)은 삼성전자[005930] 갤럭시 Z플립5 전용 지니 위젯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지니 위젯서비스'는 Z플립5 휴대폰에 탑재된 지니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지 않아도 외부 화면인 '플렉스 윈도우'에서 음악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기능입니다. 지니뮤직은 위젯 기능으로 음악 플레이기능은 물론 ▲음악플레이리스트 불러오기 ▲앨범이미지 구현 ▲실시간 가사보기 등을 제공합니다. 홍세희 지니뮤직 플랫폼본부 본부장은 "Z플립5 신규 휴대폰 이용고객들에게 플렉스 윈도우 위젯서비스를 제공해 편리하고 신선한 음악감상 경험을 제공한다"며 "디바이스별 음악서비스 차별화를 도모해 고객이 나만의 특별한 음악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지니뮤직(대표 박현진)은 밀리언셀러 기록을 세운 아이돌 그룹 '제로베이스원'을 찾는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이번 이벤트는 서울 1-8호선 곳곳에 설치된 제로베이스원 영상을 찾아 인증 사진과 응원메시지를 남기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지니뮤직은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제로베이스원의 사인 폴라로이드 등 선물을 제공한다는 방침입니다. 제로베이스원은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즈 플래닛'을 통해 선발된 9인조 그룹입니다. 지난 10일 데뷔앨범 '유스 인더 셰이드'를 출시했습니다.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집계된 주간 음반차트에서 데뷔 첫 주 182만장 판매고를 올린 바 있습니다. 이해일 지니뮤직 콘텐츠사업본부장은 "당사는 보이그룹 제로베이스원 데뷔를 기다려온 팬들과 함께 제로베이스원의 앨범 밀리언셀러 기록을 축하하며 인증샷이벤트를 연다"며 "1-8호선 지하철을 오가며 제로베이스원이 가진 매력을 담고 즐겁게 응원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지니뮤직(대표 박현진)은 인터뷰 형식의 스토리형 음악 콘텐츠 '#왓_인_플'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왓_인_플'은 인터뷰를 통해 한 사람의 일상과 음악이야기를 담은 콘텐츠입니다. 지니뮤직은 '왓_인_플'에 1~3회차에 지니뮤직 직원 리베, 네티, 라미의 일상을 담았습니다. '#왓_인_플' 1회차에는 신입사원 '리베'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지니뮤직은 해당 콘텐츠가 400개의 댓글이 달리며 네티즌 공감을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지니뮤직 직원 리베는 "지니뮤직에 입사해 지니 이용자와 같이 음악을 '듣는 사람들'과 감정을 공유하며 음악에 대한 본인의 특별한 사랑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소감을 말했습니다. 지니뮤직 관계자는 "인터뷰 형식의 음악플레이리스트 '왓_인_플'을 런칭했다"며 "이야기로 음악을 풀어보자는 취지로 시작된 코너로 사람들의 일상, 취향, 음악 이야기를 들어보며 리스너들 간의 느슨한 연대를 느껴보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지니뮤직(대표 박현진)은 TV환경에 최적화된 안드로이드 TV용 음악앱 지니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지니뮤직 안드로이드TV용 애플리케이션은 스마트홈 TV에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TV 리모콘으로 음악감상을 할 수 있도록 화면 UI를 구성했습니다. 지니뮤직은 안드로이드TV용 앱에 '이모션 모드'도 탑재했습니다. 지니 이용자들이 음악감상과 함께 집, 사무실 등을 특별한 공간으로 분위기를 변화시킬 수 있는 기능입니다. 지니뮤직은 “MZ세대들의 감성적인 공간 만들기 트렌드를 반영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니 이용자들은 TV용 음악앱 지니를 통해 지니 오리지널 영상 콘텐츠 '진희네 뮤직테라스', '플레이 컬러'와 아티스트 뮤직비디오 등을 대형화면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지니뮤직은 안드로이드 TV용 음악앱 출시 기념 '지니뮤직 Play, Go!' 이벤트를 개최합니다. 안드로이드TV 로그인과 음악감상을 진행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홈씨어터 스피커, 갤럭시워치 등 경품을 추첨 증정합니다. 홍세희 지니뮤직 플랫폼사업본부장은 "모바일을 너머 TV, 자동차 등에서 고객들이 지니서비스를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기술제휴를 확대하고 지니서비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지니뮤직[043610]은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주스와 손잡고 AI 기술을 활용한 악보 기반 편곡 서비스 '지니리라' 베타버전을 선보인다고 28일 밝혔습니다. 박현진 지니뮤직 대표는 이날 서울 강남구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유튜브라는 공룡이 글로벌 영상, 음악 시장을 지배하는 형태로 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내 유저들이 지니 뮤직에 머무를 수 있도록 인공지능을 비롯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니리라'는 MP3를 업로드하면 AI가 즉석에서 디지털 악보를 그려주고 이용자가 악보를 편집해 편곡까지 가능한 서비스입니다. 지니리라는 음악 분석 기술을 통해 음원을 분석하고, 이를 활용해 20가지의 스타일로 편곡을 제공합니다. 스타일은 클래식 위주로 구성되어있으며 추후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음악 전문가를 위한 믹싱, 마스터링을 할 수 있는 콘텐츠 편곡 툴도 제공합니다. 저작권 보호를 위해 정식 유통되는 음원만 업로드할 수 있습니다. 박현진 대표는 "지니뮤직에서 유통되고 있는 1900만개 노래 중에서 70%에 해당하는 1300만개에 대해서는 악보 생성 허가를 받았다"면서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허가 받지 않은 곡에 대해서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지니뮤직은 개인별 음악 취향에 따라 나만의 음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한 지니 플랫폼 업데이트 버전을 공개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기존에 제공하던 실시간·일간·월간 인기차트를 보다 다양한 형태로 확장했으며 고객 취향에 따라 차트 노출 순서를 직접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새롭게 도입했습니다. 이번 개편을 통해 새롭게 선보인 차트는 '내가 듣던 차트'입니다. 나만의 음악 감상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이 지니 서비스를 이용한 첫 날부터 현재까지 들었던 모든 음악을 월 단위로 180곡씩 차트화했습니다. 또한 '차트 순서 설정' 기능을 이용하면 고객이 연령별, 최신발매, 장르(가요, 팝, OST) 등 총 19가지 차트 중 최대 4가지 차트를 선택해 원하는 순서대로 배열할 수 있습니다. 지니뮤직 홍세희 플랫폼사업본부장은 "고객들이 일방적으로 제공되는 인기차트를 단순 플레이하기 보다는 개인의 취향에 맞는 음악 감상을 보다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차트를 세분화 · 다양화했다"며 "앞으로도 직관적이고 고도화된 서비스로 지니 이용 고객들에게 딱 맞는 플랫폼을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I시대가 도래한 만큼 현재 업계에서는 AI기술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습니다. 동시에 더미 채널 홀 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을 줄였으며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으로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통해 한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인 'Toggle 5.1'이 적용돼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고성능 SSD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9세대 V낸드'는 저전력 설계 기술을 탑재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습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부사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9세대 V낸드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TLC 9세대 V낸드'에 이어 올 하반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도 양산할 예정으로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 개발을 지속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가 국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시기준 공개초안을 내놓았습니다. 세계적으로 ESG 공시 규율이 강화되는 가운데 선제적인 '기후리스크' 대응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금융위는 22일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ESG금융추진단 4차회의를 열고 국내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이른바 'ESG 공시기준' 공개초안 주요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핵심은 기후 분야에 대한 ESG 공시의무화 우선추진입니다. 기업은 기후리스크 관리를 위한 기업의 지배구조(governance)를 공시해야 합니다. 기업의 거버넌스는 기후 관련 위험과 기회를 감독·관리하기 위해 활용하는 의사결정과정, 통제 및 절차를 의미합니다. 가령 기후리스크를 관리하는 의사결정기구나 평가·관리하는 경영진 역할 등 정보가 해당한다고 금융위는 설명합니다. 기업은 기후 관련 위험·기회에 대한 대응전략을 공시해야 합니다. 기업가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후 기회와 위험요인을 식별해 기업의 사업모형이나 가치사슬(value chain)에 미치는 영향을 공시하는 것입니다. 공시해야 하는 정보는 보고기간(1년 단위)뿐 아니라 기업의 단기·중기·장기에 걸쳐 재무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포함합니다. 이같은 영향분석을 토대로 기회와 위험요인에 적응하거나 이를 완화하는 전략과 회복력(resiliency)에 대해 공시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어떤 기후 위험요인이 홍수나 가뭄 같은 물리적 위험인지, 기후 관련 규제 신설에 따른 운영비용 증가 같은 전환위험인지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기후 관련 위험·기회를 식별-평가-관리하는 과정(위험관리·risk management process)도 구체적으로 공시해야 합니다. 기후 관련 기회를 충분히 인식하고 그 중요성을 평가해 우선순위를 지정하는 것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또 기후 관련 위험·기회요인에 대응한 기업의 노력을 평가할 수 있는 정보를 공시합니다. 구체적으로 ▲산업전반(cross-industry) 지표 ▲산업기반(industry-based) 지표 ▲기후 관련 목표 ▲기타 성과지표 등으로 구성됩니다. 산업전반 지표는 온실가스 배출량 등 같은 기준에 따라 정보를 공시해야 하는 기업이 공통적으로 공개해야 하는 지표로 의무공시 사항입니다. 산업기반 지표는 기업이 속한 산업 특징을 반영한 지표로 기업이 공시 여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기후 관련 위험과 기회요인 정보가 단순한 공시지표 나열이 아니라 기업 지배구조, 전략, 위험관리 등 핵심요소에 따라 체계적으로 제공되도록 했다"며 "기업이 기후 관련 위험요인 등을 충분히 인식하고 실질적인 행동 변화로 이어지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내 기업의 공시역량과 준비상황을 감안해 상세한 예시적 지침을 제공하고 재무적 영향과 같이 측정 불확실성이 높은 경우 양적정보 대신 질적정보 공시도 허용하는 탄력성을 부여했다"며 "특히 온실가스 측정 어려움을 감안해 국제기준뿐 아니라 국내기준(탄소중립기본법에 따른 측정법)으로 측정한 배출량 공시도 허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이 스스로 ESG 관련 정부정책 사용현황을 공시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가령 법규상 공개되고 있는 환경정보공개제도나 산업안전 관련사항, 장애인 고용현황 등 정부부처에서 반영요청한 정보입니다. 정부부처 홈페이지 등 다양한 채널에 흩어져 있는 정보가 ESG공시제도를 통해 시장에 체계적으로 제공되고 저출산·고령화 등 당면한 위험요인에 대해 정부와 기업이 함께 대비하는 효과도 금융위는 기대합니다. 해외 주요국은 이미 ESG 공시 관련 규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2021년 4월 유럽집행위원회(EC)는 ESG 공시의무를 강화하기 위해 기업지속가능성보고지침(CSRD)을 발표했고 2025년(2024년 정보공시)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유럽연합(EU) 기업은 물론 EU 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 현지법인과 역외 모기업에도 공시의무가 부과됩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최근 스코프3(Scope3)을 배출량 공시대상에서 제외하며 2022년 2월 발표한 초안보다 다소 완화됐다는 평가를 받기도 하지만 기후 분야 중심으로 ESG 공시의무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스코프3은 제품 원자재 생산·수송시 발생하는 온실가스와 판매된 제품을 소비자가 사용했을 때 나오는 온실가스 등 기업 밸류체인 전반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말합니다. 일본·싱가포르·호주도 ESG 공시 의무화 도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같은 글로벌 ESG 공시규율 강화에 대응해 지난해 2월 금융위 주관으로 'ESG금융추진단'을 꾸리고 ESG 공시-평가-투자로 이어지는 ESG금융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과제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금융위는 회계기준원에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를 설립하고 국내 ESG 공시기준 제정을 준비해 왔습니다. 금융위는 오는 30일(잠정) ESG 공시기준 공개초안 전문을 공개하고 기업·투자자 등 의견수렴과정을 거쳐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 제안 공시기준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또 국내 ESG 공시의무화 대상기업과 도입시기에 대해서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국내 ESG 공시기준은 우리 경제와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다지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저탄소사회 이행 등 글로벌 경제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활용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차세대 HBM 생산과 어드밴스드 패키징 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대만 TSMC와 협력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양사는 2026년 양산 예정인 HBM4(6세대 HBM) 개발을 위해 최근 대만 타이페이에서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글로벌 리더인 당사는 파운드리 1위 기업 TSMC와 힘을 합쳐 또 한번의 HBM 기술 혁신을 이끌어 내겠다"며 "고객-파운드리-메모리로 이어지는 3자간 기술 협업을 바탕으로 메모리 성능의 한계를 돌파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양사는 우선 HBM 패키지 내 최하단에 탑재되는 베이스 다이(Base Die)의 성능 개선에 나섭니다. HBM은 베이스 다이 위에 D램 단품 칩인 코어 다이(Core Die)를 쌓아 올린 뒤 이를 TSV 기술로 수직 연결해 만들어집니다. 베이스 다이는 GPU와 연결돼 HBM을 컨트롤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SK하이닉스는 5세대인 HBM3E까지는 자체 공정으로 베이스 다이를 만들었으나 HBM4부터는 로직(Logic) 선단 공정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다이를 생산하는 데 초미세 공정을 적용하면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성능과 전력 효율 등 고객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HBM을 생산한다는 것이 SK하이닉스의 설명입니다. 이와 함께, 양사는 SK하이닉스의 HBM과 TSMC의 'CoWoS(Chip on Wafer on Substrate)' 기술 결합을 최적화하기 위해 협력하고, HBM 관련 고객사 요청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CoWoS'는 TSMC가 특허권을 갖고 있는 고유의 공정으로 특수 기판 인터포저(Interposer) 위에 로직 칩인 GPU/xPU와 HBM을 올려 연결하는 패키징 방식입니다. 김주선 SK하이닉스 사장(AI Infra담당)은 "TSMC와의 협업을 통해 최고 성능의 HBM4를 개발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고객들과의 개방형 협업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며 "앞으로 당사는 고객맞춤형 메모리 플랫폼 경쟁력을 높여 '토털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림이 더미식 '사천자장면'을 출시했습니다. 2022년 '유니자장면'으로 국내 짜장면 시장에 뛰어든 하림이 2년 만에 꺼내 든 신제품입니다. 짜장(자장의 복수 표준어)라면 시장은 농심 짜파게티가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는 만큼 하림은 프리미엄 사천 맛 구현을 통해 확실한 시장 2위를 노립니다. 하림은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더미식 신제품 론칭 시식회를 열고 사천자장면 출시를 알렸습니다. 사천자장면은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사천요리를 집중 공략했습니다. 사천요리는 화자오나 매운 고추 등 사천식 향신료를 사용해 얼얼하게 매운맛을 내는 게 특징입니다. 박주영 사천자장면 브랜드매니저(BM)는 "사천은 바다가 먼 내륙 지방이라 해산물 대신 돼지고기 같은 육고기를 주로 활용했고 더운 날씨를 향신료를 사용해 극복하려고 했다. 한국에서는 '마라'로 유행하게 된 케이스"라며 "이 두 가지 특징을 잘 살려서 제품 개발부터 제대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더미식 사천자장면은 고추기름에 중국 전통 두반장과 돼지고기를 센 불에서 볶아 진한 중국 사천의 맛을 강조했습니다. 얼얼한 맛을 내는 마조유와 큼지막한 고추를 썰어 넣어 첫 입부터 끝까지 매콤함을 유지하는데 방점을 뒀습니다. 국내산 양파와 마늘, 생강을 볶아 풍미를 더했습니다. 사천자장면 레시피를 제품화하기까지 7개월가량이 소요됐습니다. 하림 내외부 전문가와 중화요리를 즐기는 다수 미식가를 대상으로 다수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하림에 따르면 김홍국 회장의 "처음 보는 매운맛", "씹을수록 감칠맛이 난다" 등의 최종 평가를 거쳐 제품으로 출시됐습니다. 하림은 중국 쓰부(사부) 레시피를 토대로 사천 전통 식재료를 활용해 사천식 짜장면 맛을 연구했습니다. 전국 유명 사천 중식당 맛집을 직접 방문해 레시피의 장점을 벤치마킹했다는 후문입니다. 유니짜장면과 동일하게 중화풍의 요자이멘 형태이며 닭 뼈 등을 활용한 육수로 반죽했습니다. 매운맛에 초점을 두고 만든 제품이 아니라 맵기는 일반 라면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실제 맛을 보니 살짝 땀이 나는 정도였습니다. 가격은 2개 기준 8700원으로 유니자장면과 같습니다. 지난 14일 온라인에 선출시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이날부터 구매 가능합니다. 시장 반응에 따라 용기면 개발도 검토합니다. 앞서 하림은 2022년 5월 유니자장면을 출시하며 찐장라면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유니자장면은 김홍국 회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입니다. 김 회장은 서울 명동 서울중앙우체국 근처에서 전통 화교가 운영하던 중국집 맛에 감탄했고 곧 제품화로 이어졌습니다. 기존 라면 포장재와 다른 지함 포장 방식과 상온 밀키트 짜장면이라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았습니다. 이 제품은 그해 9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당시 부회장)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언급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정 회장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한번 먹어봐라"라며 제품을 홍보한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 하림의 더미식 프리미엄 전략을 회의적으로 평가하는 시선이 적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시장 내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하지만 원재료 자체가 비싸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짜장라면 시장 규모는 약 3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이중 농심 짜파게티 점유율이 약 80%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이어 오뚜기(진짜장·짜슐랭), 풀무원(로스팅 짜장면), 백짜장(더본코리아) 등이 한 자릿수 점유율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짜장면류(봉지/지함면) 시장 내 하림의 점유율은 약 3%입니다. 출시 1년 6개월 만에 매출 순위(23개 품목 중) 5위에 올랐습니다. 매출은 90~100억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하림은 올해 연매출 120억원, 시장 점유율 10%를 각각 목표로 확실한 2위를 굳힌다는 계획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미식과 관련된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을 섭외해 커뮤니케이션할 예정"이라며 "제품 레시피를 만든 셰프가 출연해 대중과 소통하는 영상 콘텐츠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브랜드는 미정이지만 하반기에 팝업스토어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