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마트24(대표 김장욱)는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8일까지 배달서비스 매출을 확인한 결과, 무더운 날씨에 배달서비스 이용 고객이 증가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일 최고 기온이 30도를 넘어서며 불볕 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7월 2주차(7월12일~7월18일)에 이마트24 배달 이용건수는 전월 동기간(6월14일~6월20일) 대비 60% 올랐고 매출은 95% 증가했습니다. 또 최근 한달간 비가 온 날은 비가 오지 않았던 같은 요일 대비 일 평균 매출이 64%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일주일 동안, 이마트24가 배달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역대 최고 일 평균 매출 및 주문건수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되는 가운데 폭염과 폭우 등이 겹치면서 편의점 배달서비스로 간편하게 상품을 구입하는 고객이 늘어난 것으로 회사측은 분석했습니다. 이마트24는 무더위가 지속되고 재택근무 및 가정보육 등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배달 서비스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할인행사를 선보입니다. 이달 말일까지 네이버 주문하기를 통해 1만원 이상 구매 시 배달비 무료 혜택을 제공합니다.
(11일 06시 엠바고)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이 커진 가운데, 이마트(대표 강희석)가 견과류 직소싱 물량을 대폭 늘리며 ‘건강 간식’ 수요 확보에 나섭니다. 이마트는 이달 15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직소싱 ‘구운아몬드’ 1+1 행사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이번에 판매하는 아몬드는 ‘넌패럴’ 품종의 엑스트라 넘버원 등급 상품으로, 산지는 미국 캘리포니아입니다. 캘리포니아는 전 세계 아몬드 생산량의 80%, 호두 생산량의 3분의 2를 책임지는 세계 최대 견과류 산지입니다. 이마트가 아몬드 판매에 나서는 것은 코로나 장기화로 건강 간식 견과류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마트 매출 분석 결과,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견과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견과류가 전체 과일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1.2%를 기록해 최초로 10%를 넘어섰습니다. 이마트 측은 “코로나발 홈술족, 집밥족이 늘어나며 안주 및 간식용 견과류 수요가 증가했다”며 “확찐자라는 신조어가 말해주듯 코로나발 체중 증가가 사회적 현상으로 자리잡은 상황에서 체중조절에 도움이 된다는 견과류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300명대로 최다 기록을 경신하면서 수도권 은행 점포 운영시간 단축에 나섭니다. 앞서 정부는 다음주부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최고 수위인 4단계로 격상했습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오는 12일부터 23일까지 2주간 수도권 은행 점포 영업시간이 1시간 단축됩니다. 은행연합회는 “금융노사가 코로나19 확산세를 막고 금융 노동자의 감염 방지를 위해 수도권 은행 영업시간을 단축하는 데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기존 은행 점포 영업시간은 오전 9시~오후 4시였지만, 다음주부터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으로 변경됩니다. 영업시간 단축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되는 오는 12일부터 23일까지 2주간입니다. 단축 운영 점포는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 한정됩니다. 비수도권 지역도 3단계 이상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면 영업시간을 단축할 방침입니다.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는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이 전국적인 대유행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고, 금융소비자 및 금융노동자의 감염 방지를 위해 한시적으로 수도권 은행 영업시간을 단축해 운영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농심(대표 신동원·박준)은 포테토칩에 곱창 숯불구이의 풍미를 더한 ‘포테토칩 곱창이 핫해’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포테토칩 곱창이 핫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집에서 술을 마시는 ‘홈술’ 트렌드가 번지고 있는 데 착안해 개발한 제품입니다. 특히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자극적인 맛의 음식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만큼 곱창을 소재로 선정했다는 설명입니다. 농심 관계자는 “포테토칩과 곱창의 이색적인 조화가 소비자의 눈길과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농심 포테토칩은 1980년 출시된 우리나라 최초의 생감자스낵으로 최근 육개장사발면맛, 김치사발면맛, 에그토스트맛 등 다양한 맛의 신제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푸드(대표 송현석)는 ‘올반 삼계탕’의 지난 6월 한 달간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회사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연장되면서 외식보다는 집에서 간편식으로 손쉽게 보양식을 즐기려는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외식 물가 또한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삼계탕 간편식이 1만원 미만의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점도 인기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신세계푸드는 프로모션과 라이브 방송 등으로 올반 삼계탕의 판매 인기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입니다. 오는 28일까지 전국 이마트에서 올반 삼계탕을 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합니다. 같은 기간 SSG닷컴에서도 동일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오는 7일 오후 8시 네이버 쇼핑 라이브를 통해 ‘올반 옛날통닭 vs 올반 삼계탕’ 콘셉트의 초복 맞이 라이브 방송도 진행합니다. 개그맨 김용명이 진행하며 방송 중 최대 3만원의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합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초복을 맞아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강화하고 보양 간편식의 라인업을 확대해 보양 간편식 시장을 공략해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키움증권은 18일 코오롱플라스틱에 대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94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1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대규모 흑자전환했다”며 “2분기 매출액은 1087억원을 기록해 처음으로 분기 1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관련 기저 효과가 큰 가운데, 전방 자동차·전기전자·생활용품의 업황 개선에 기인한다는 분석이다. 원재료·물류 등 일부 비용 급증에도, 전방 수요 증가로 인한 수급 타이트 현상 발생으로 판가 인상이 원활히 되고 있고 고수익 제품 비중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내다봤다. 이동욱 연구원은 “코오롱플라스틱은 전기차·수소차 등 친환경 자동차 부품 및 경량화 소재에 대한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관련 제품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며 “아울러 전기차·수소차용 소재뿐만 아니라 식음료·의료용 등 고부가 친환경 POM(폴리옥시메틸렌·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일종) 제품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 프랜차이즈 BBQ(회장 윤홍근)는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유급휴가 권고 지침에 따라 전 임직원 대상으로 ‘백신 휴가제’를 도입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BBQ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은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유급휴가 2일을 지원하고 이상반응 발생시에는 개인 연차와는 상관없이 완치 시기까지 전체 유급 휴가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BBQ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의 정책에 동참하고 백신 접종을 장려하기 위해 백신 휴가제 도입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전 임직원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그룹의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대표 정성필)가 ▲고객 맞춤형 서비스 ▲탄탄한 조리 레시피 ▲신선한 식자재 사용이라는 경쟁력을 바탕으로 위탁 운영 중인 단체급식사업장 점포 재계약을 잇따라 성사시켰습니다. 3일 CJ프레시웨이에 따르면 지난해 재계약에 성공한 위탁 운영 단체급식사업장은 전체의 91.4%며 이 중 일일 1000식수 이상 대형 점포도 17곳에 달합니다. 통상 위탁급식 시장에서 재계약이 1~2년 단위로 진행되는 점을 비춰보면 놀라운 성과라는 평가입니다. 특히 재계약 점포의 평균 계약 년수는 약 7년으로, 대구 지역 한 기업체는 1995년 첫 수주 이후 26년간 계약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CJ프레시웨이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재택근무가 활성화되면서 단체급식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도 높은 재계약율을 달성할 수 있었던 이유는 경로별 전문성 확보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CJ프레시웨이는 식품 위생 및 안전·메뉴개발·쾌적한 공간 구성 등 단체급식장이 꼭 갖추고 있어야 할 주요 키워드를 중심으로 연구와 개발을 지속해왔는데요. 1만여개의 자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KT&G(사장 백복인)가 국내 잎담배 농가와의 지속적인 상생을 위해 4억원의 복지증진 비용을 전달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해당 지원금은 고연령의 잎담배 경작인 960명의 건강검진 비용과 85명의 농가 자녀 장학금으로 활용됩니다. 농가들은 농촌 인구의 지속적인 감소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로 노동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잎담배 경작은 기계화가 어려운 특성상 노동 강도가 매우 높은 편이며 특히 잎담배 경작인들은 다른 작물에 비해 평균 연령이 높아 건강관리에 더 많은 관심이 요구됩니다. 이에 KT&G는 지난 2013년부터 매년 잎담배 농가에 복지증진 지원금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해까지 총 28억5400만원을 전달했고 건강검진 및 자녀 장학금을 지원받은 경작인 수는 총 7957여명에 달합니다. KT&G는 ESG(Environmental·Social·Governance-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원료 공급 파트너인 잎담배 농가와의 상생 및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먼저 국내 담배업체 중 유일하게 국산 잎담배 전량을 구매하며 농가 보호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최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만에 400명대로 돌아섰습니다. 전날 신규 확진자는 300명대로 떨어졌는데, 다시 400명 초반대로 돌아서 작년 11월 이후 '3차 유행'이 넉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는 새 거리두기 체계 도입 등 거리두기 개편안을 공개했습니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은 지난 5일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 개편 방안'을 공개한 데 이어 이달 안에 개편안을 확정한다는 방침입니다. 개편안에 따르면 현행 거리두기 5단계를 4단계로 간소화하고, 단계별로 사적모임의 규모를 제한하는 등 '개인 활동 관리'를 강화했습니다. 예컨대, 1단계(억제 단계)는 '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수준인데, 2단계(지역 유행)로 격상되면 '9인 이상 사적모임'을금지하고, 시설 이용인원을 제한합니다. 권역 유행인 3단계부터는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전국 대유행인 4단계에서는 '18시 이후 3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가 더해집니다. 단계 조정 기준도 달라지는데요. 기존에는 신규 확진자 규모를 기준으로 삼았는데, 이번엔 확진자 비율로 따집니다. 인구 10만명당 주간 하루 평균 환자 수가 0.7명 미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업계 1위를 지켜온 교촌치킨의 성장세가 멈췄습니다. 적극적인 출점과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린 bhc, BBQ와 대비되는 흐름에 본업 경쟁력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상황입니다. 교촌은 '허니시리즈의 아버지' 송종화 대표 체제에서 올해 새판 짜기에 돌입합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킨업계 매출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bhc 매출이 전년보다 5.5% 증가한 5356억원으로 교촌치킨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치킨 3사 중 유일하게 매출 5000억원을 넘겼습니다. BBQ는 지난해 매출이 12.8% 증가한 473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2년 연속 500억원 넘게 올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만 역성장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이 44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 줄었습니다. 2014년부터 8년간 이어온 국내 치킨프렌차이즈 업계 선두 자리를 bhc에 뺏겼고 BBQ에 2위 자리마저 내줬습니다. 3위로 내려앉았지만 이유는 있습니다. 교촌은 외연 확장보다 내실을 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교촌에프앤비입니다. 영업이익이 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늘었습니다. 1년 사이 3배 급증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1.7%에서 5.6%로 3.9%p 끌어올렸습니다. bhc와 BBQ의 영업이익은 각각 1203억원, 553억원으로 전년보다 15.2%, 13.7% 줄었습니다. 교촌에프앤비 측은 "당초 가맹점 확장 전략을 추구했다면 매출이 큰 폭으로 올라 업계 순위 회복이 어렵지 않았겠지만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가맹점 수익이 우선이라는 권 회장 경영철학을 2023년 실적에서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 및 파트너사와 상생 협력 관계 구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점포당 점주 매출은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따르면 2022년 교촌치킨 가맹점의 전국 평균매출액은 7억5000만원으로 bhc(6억원), BBQ(4억3000만원)보다 높습니다. 0%대 폐점률도 이를 입증합니다. 다만 가맹점주 수익성 보전에만 초점을 맞춘 결과 외형 성장이 더뎠고 매출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경쟁사들이 수십 개 이상 매장을 낼 때 교촌에프앤비의 신규 출점 매장은 10개에 불과했습니다. 전국 가맹점 수(2022년)에서도 교촌에프앤비(1365개)는 BBQ(2041개), bhc(1991개)와 차이가 큽니다. 특히 치킨 가격 인상을 주도한다는 점이 매출 하락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교촌은 2018년 업계 최초로 배달비를 도입했고 이는 요식업계 전체 배달비 유료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교촌은 지난해 4월에도 주요 메뉴 가격을 나홀로 최대 3000원 인상하며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았습니다. 경쟁사 대비 부족한 히트 상품도 보완 과제로 언급됩니다. 교촌의 인기 제품으로는 1991년 간장치킨(교촌시리즈)을 시작으로 2004년 레드시리즈, 2010년 허니시리즈 등이 손꼽힙니다. 허니시리즈 이후 15년 가까이 꾸준히 신제품을 내고 있으나 히트작으로 불릴 만한 상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2020년 24가지 재료로 완성한 불맛을 강조하며 선보인 '교촌신화'는 반짝 인기를 끌었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2년 뒤인 2022년 7월 단종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같은달 블랙시크릿을 출시하며 5가지 향신료로 만든 이국적인 치킨 콘셉트를 앞세웠고 콤보 출시, 시식단 모집 등 마케팅을 강화했습니다. 블랙시크릿은 지난해 1월 출시 약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이 100만마리를 돌파하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정도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교촌에프앤비 입장에서는 허니시리즈를 이어 매출 증대와 신규 고객 창출을 견인할 인기 제품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는 송종화 부회장을 교촌의 새 사령탑으로 임명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교촌은 지난달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송 부회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교촌에프앤비 총괄상무 및 사장으로 재직한 전문경영인입니다. 지난해 9월 부회장으로 11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조류 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가라앉은 치킨 프렌차이즈 시장 위기를 극복하고 교촌치킨을 치킨 선두 브랜드로 올리는 데 기여한 프렌차이즈 전문가로 평가받습니다. 임원 재직 당시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을 주도했습니다. 2010년에는 교촌의 효자 상품인 '허니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허니시리즈는 후라이드와 양념으로 대표되던 치킨 시장에 꿀을 활용해 상품화에 성공했습니다. 치킨 고객층을 아이와 여성들까지 넓히는 첨병 역할을 했습니다. 2014년에는 허니시리즈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신장하며 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0%, 63% 증가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 교촌은 신사업 확장에 주력하는 모앙새입니다. 이마트와 협력해 자사 소스를 상품화한 K1 핫소스를 출시하며 소스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 6월에는 이태원에 '치킨 오마카세' 닭요리 전문점 교촌필방을 열었습니다. 올초에도 여의도에 메밀 한식주점 '메밀단편'을 론칭하고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촌의 신사업 시도는 매출 부진과 맞물리며 본업 경쟁력 저하에 대한 비판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그룹 성장의 전기를 마련한 송 대표 체제에서 재도약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송 대표는 국내가맹사업과 신성장사업, 해외사업, 각 계열사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송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경기위축과 소비침체 등 회사 안팎의 여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절박함’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지속적 경영혁신을 통해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교촌을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일에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I시대가 도래한 만큼 현재 업계에서는 AI기술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습니다. 동시에 더미 채널 홀 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을 줄였으며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으로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통해 한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인 'Toggle 5.1'이 적용돼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고성능 SSD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9세대 V낸드'는 저전력 설계 기술을 탑재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습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부사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9세대 V낸드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TLC 9세대 V낸드'에 이어 올 하반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도 양산할 예정으로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 개발을 지속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차세대 HBM 생산과 어드밴스드 패키징 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대만 TSMC와 협력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양사는 2026년 양산 예정인 HBM4(6세대 HBM) 개발을 위해 최근 대만 타이페이에서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글로벌 리더인 당사는 파운드리 1위 기업 TSMC와 힘을 합쳐 또 한번의 HBM 기술 혁신을 이끌어 내겠다"며 "고객-파운드리-메모리로 이어지는 3자간 기술 협업을 바탕으로 메모리 성능의 한계를 돌파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양사는 우선 HBM 패키지 내 최하단에 탑재되는 베이스 다이(Base Die)의 성능 개선에 나섭니다. HBM은 베이스 다이 위에 D램 단품 칩인 코어 다이(Core Die)를 쌓아 올린 뒤 이를 TSV 기술로 수직 연결해 만들어집니다. 베이스 다이는 GPU와 연결돼 HBM을 컨트롤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SK하이닉스는 5세대인 HBM3E까지는 자체 공정으로 베이스 다이를 만들었으나 HBM4부터는 로직(Logic) 선단 공정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다이를 생산하는 데 초미세 공정을 적용하면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성능과 전력 효율 등 고객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HBM을 생산한다는 것이 SK하이닉스의 설명입니다. 이와 함께, 양사는 SK하이닉스의 HBM과 TSMC의 'CoWoS(Chip on Wafer on Substrate)' 기술 결합을 최적화하기 위해 협력하고, HBM 관련 고객사 요청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CoWoS'는 TSMC가 특허권을 갖고 있는 고유의 공정으로 특수 기판 인터포저(Interposer) 위에 로직 칩인 GPU/xPU와 HBM을 올려 연결하는 패키징 방식입니다. 김주선 SK하이닉스 사장(AI Infra담당)은 "TSMC와의 협업을 통해 최고 성능의 HBM4를 개발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고객들과의 개방형 협업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며 "앞으로 당사는 고객맞춤형 메모리 플랫폼 경쟁력을 높여 '토털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림이 더미식 '사천자장면'을 출시했습니다. 2022년 '유니자장면'으로 국내 짜장면 시장에 뛰어든 하림이 2년 만에 꺼내 든 신제품입니다. 짜장(자장의 복수 표준어)라면 시장은 농심 짜파게티가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는 만큼 하림은 프리미엄 사천 맛 구현을 통해 확실한 시장 2위를 노립니다. 하림은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더미식 신제품 론칭 시식회를 열고 사천자장면 출시를 알렸습니다. 사천자장면은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사천요리를 집중 공략했습니다. 사천요리는 화자오나 매운 고추 등 사천식 향신료를 사용해 얼얼하게 매운맛을 내는 게 특징입니다. 박주영 사천자장면 브랜드매니저(BM)는 "사천은 바다가 먼 내륙 지방이라 해산물 대신 돼지고기 같은 육고기를 주로 활용했고 더운 날씨를 향신료를 사용해 극복하려고 했다. 한국에서는 '마라'로 유행하게 된 케이스"라며 "이 두 가지 특징을 잘 살려서 제품 개발부터 제대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더미식 사천자장면은 고추기름에 중국 전통 두반장과 돼지고기를 센 불에서 볶아 진한 중국 사천의 맛을 강조했습니다. 얼얼한 맛을 내는 마조유와 큼지막한 고추를 썰어 넣어 첫 입부터 끝까지 매콤함을 유지하는데 방점을 뒀습니다. 국내산 양파와 마늘, 생강을 볶아 풍미를 더했습니다. 사천자장면 레시피를 제품화하기까지 7개월가량이 소요됐습니다. 하림 내외부 전문가와 중화요리를 즐기는 다수 미식가를 대상으로 다수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하림에 따르면 김홍국 회장의 "처음 보는 매운맛", "씹을수록 감칠맛이 난다" 등의 최종 평가를 거쳐 제품으로 출시됐습니다. 하림은 중국 쓰부(사부) 레시피를 토대로 사천 전통 식재료를 활용해 사천식 짜장면 맛을 연구했습니다. 전국 유명 사천 중식당 맛집을 직접 방문해 레시피의 장점을 벤치마킹했다는 후문입니다. 유니짜장면과 동일하게 중화풍의 요자이멘 형태이며 닭 뼈 등을 활용한 육수로 반죽했습니다. 매운맛에 초점을 두고 만든 제품이 아니라 맵기는 일반 라면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실제 맛을 보니 살짝 땀이 나는 정도였습니다. 가격은 2개 기준 8700원으로 유니자장면과 같습니다. 지난 14일 온라인에 선출시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이날부터 구매 가능합니다. 시장 반응에 따라 용기면 개발도 검토합니다. 앞서 하림은 2022년 5월 유니자장면을 출시하며 찐장라면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유니자장면은 김홍국 회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입니다. 김 회장은 서울 명동 서울중앙우체국 근처에서 전통 화교가 운영하던 중국집 맛에 감탄했고 곧 제품화로 이어졌습니다. 기존 라면 포장재와 다른 지함 포장 방식과 상온 밀키트 짜장면이라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았습니다. 이 제품은 그해 9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당시 부회장)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언급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정 회장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한번 먹어봐라"라며 제품을 홍보한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 하림의 더미식 프리미엄 전략을 회의적으로 평가하는 시선이 적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시장 내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하지만 원재료 자체가 비싸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짜장라면 시장 규모는 약 3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이중 농심 짜파게티 점유율이 약 80%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이어 오뚜기(진짜장·짜슐랭), 풀무원(로스팅 짜장면), 백짜장(더본코리아) 등이 한 자릿수 점유율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짜장면류(봉지/지함면) 시장 내 하림의 점유율은 약 3%입니다. 출시 1년 6개월 만에 매출 순위(23개 품목 중) 5위에 올랐습니다. 매출은 90~100억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하림은 올해 연매출 120억원, 시장 점유율 10%를 각각 목표로 확실한 2위를 굳힌다는 계획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미식과 관련된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을 섭외해 커뮤니케이션할 예정"이라며 "제품 레시피를 만든 셰프가 출연해 대중과 소통하는 영상 콘텐츠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브랜드는 미정이지만 하반기에 팝업스토어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