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한화건설(대표 최광호)이 한화 포레나 아파트에 ‘에어컨 실외기 전동루버시스템’을 도입한다고 7일 밝혔습니다. 전동루버시스템은 에어컨을 켜면 자동으로 실외기실 루버가 열리고, 에어컨을 끄면 루버가 닫히도록 설계됐습니다. 여름철 냉방성능 저하나 화재위험 등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기존에 에어컨 실외기실 루버를 수동으로 열고 닫아야 할 때 실외기가 먼지나 빗물에 자주 노출됐던 단점을 개선했습니다. 한화건설은 금강시스템하우징과 지난해 초부터 에어컨 실외기 전동루버시스템의 공동개발에 착수했고 올해 초 특허출원을 마쳤습니다. 실외기 전동루버시스템은 에어컨 작동 시 실외기의 전류를 감응하고 실외기실 루버를 열어 열 배출을 유도하도록 설계됐습니다. 특히 전류 감응장치가 고장났을 때에도 온도센서가 작동돼 실외기실의 온도가 상승하면 자동으로 루버가 열릴 수 있도록 안전장치까지 갖췄습니다. 또 지난달 개폐력 테스트(여닫는 내구성 시험) 3만회 시험성적을 성공적으로 획득했습니다. 추가적인 테스트를 거쳐 향후 분양되는 포레나 단지에 선별적으로 적용될 예정입니다. 윤용상 한화건설 건축사업본부장은 “에어컨 사용에 따른 화재위험을 방지하고 쾌적한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한화건설(대표 최광호)이 올해 전국 15개 사업지에서 2만 1629가구(전체 공급물량 기준)의 포레나 주거상품을 공급한다고 21일 밝혔습니다. 한화건설은 지난 8일 올해 첫 공급단지인 ‘한화 포레나 인천연수’ 분양에 들어갔습니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3층, 9개 동, 전용 84㎡ 단일면적, 총 767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약 8만5000㎡(야구장 2개 크기) 규모 무주골 근린공원과 함께 조성됩니다. 2월 초에는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 193번지 일원에서 ‘한화 포레나 수원장안’을 분양합니다. 지하 2층~지상 27층, 11개 동, 전용면적 64·84㎡, 총 1063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개발 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북수원역(2026년 예정)이 단지 앞에 들어섭니다. 이어 상반기에만 ‘포레나 인천구월’(1115가구), ‘포레나 천안신부’(602가구), ‘포레나 부산덕천 2차’ 등 약 1만여 가구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하반기 공급물량을 합치면 15개 단지, 2만 1629가구입니다. 김만겸 개발사업본부장(전무)는 “고객의 다양한 삶의 가치가 실현되는 공간이 바로 포레나가 추구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한화건설은 오는 8월 프리미엄 브랜드 신축 단지 ‘포레나 양평’의 분양에 나섭니다. 전 타입이 84㎡ 이하의 중소형 면적인 아파트로, 입주 시기는 차후 확정될 예정입니다. ‘포레나 양평’은 경기 양평군 양평읍 창대리 650-2 일원에 지하2층~지상 24층, 7개동, 전용면적 59~84㎡, 총 438세대 규모로 조성되는 단지입니다. 타입별 세대수는 ▲59(A~C)㎡ 171세대, ▲74(A~C)㎡ 178세대, ▲84㎡ 89세대입니다. 단지가 들어서는 양평은 경기도에서 드문 비 규제지역입니다. 재당첨 제한이 없고 비교적 대출규제가 덜하며 전매제한은 6개월입니다. 단지 인근의 교통 시설은 경의중앙선 및 KTX 양평역과 양평버스터미널이 반경 1km 내에 마련돼 있습니다. 또 서울과 수도권 등에 연결된 중부내륙고속도로와 각종 국도가 있고 추가 노선도 개발 중입니다. 양평~이천을 잇는 ‘제2외곽순환고속도로’는 공사 중이며 ‘송파-양평 고속도로’는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치고 있습니다. 녹지는 남한강 인근의 자연환경과 양평생활체육공원이 있습니다. 교육시설은 양평동초등학교, 양평고등학교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한화건설은 지난달 30~31일 전남 여수시 웅천택지개발지구에 위치한 프리미엄 레저 복합단지 ‘포레나 여수웅천 디아일랜드’에서 입주 예정자 사전방문 행사를 개최했다고 3일 알렸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총 528가구 중 499가구가 방문해 각자 입주할 세대의 하자 유무나 옵션 상태 등을 점검했습니다. 행사는 코로나19의 예방차원에서 상담 접수 앱 등으로 사전예약을 받고 방문자들이 차례차례 입장하도록해 대기시간과 동선이 겹칠 위험을 줄였습니다. 또 곳곳에 열감지 카메라와 손소독제를 비치했고 동선 간격을 위한 대기스팟을 뒀습니다. 아울러 사전방문 행사 방문자들에게 ‘포레나 감성책방’에서 캘리그라피 문구를 삽입한 책과 다과박스를 선물하는 등 이벤트도 진행했습니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포레나 여수웅천 디아일랜드는 파노라마 바다조망에 갖춘 복합레저단지로서 여수지역에서도 많은 기대를 받는 단지”라고 말했습니다. 포레나 여수웅천 디아일랜드는 평균 80.3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던 이 단지는 현재 주택시설, 상가, 커뮤니티시설 등 모든 시설이 완공됐으며 오는 6월말 입주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한화건설은 주거 브랜드 포레나(FORENA)의 시그니쳐 디퓨져를 개발했다고 20일 알렸습니다. 이번 ‘포레나 시그니쳐 디퓨져’는 고객이 체감하는 ‘브랜드경험’을 중요하게 여긴 최광호 한화건설 대표이사가 제안했습니다. 후각을 통해 포레나만의 차별화된 이미지를 강화하겠다는 것. 이 디퓨져는 ‘시트러스 레몬오일’에 ‘프리지아’의 향을 더해 상쾌함과 은은함을 연출했습니다. 콘셉트는 ‘도심 속 정원에서의 힐링’인데, 일상의 스트레스에 지친 고객들에게 향기로 ‘고요한 정원을 걷는 듯한 힐링’을 선사한다는 취지입니다. 한화건설은 이 디퓨져를 모델하우스 등 다양한 공간에 사용할 계획입니다. 김만겸 한화건설 개발사업본부장은 “좋은 향기를 통해 특별한 추억이나 장소를 연상하듯, 포레나만의 향기를 통해 브랜드에 대한 연상이 강화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포레나 시그니쳐 디퓨져는 갤러리아몰(www.galleria.co.kr)에서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새 디퓨져의 론칭을 기념하는 이벤트도 한화건설 공식 블로그를 통해 진행합니다. 추첨을 통해 시그니쳐 디퓨져와 다양한 선물을 제공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한화건설이 여수의 랜드마크 단지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응원하는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습니다. 한화건설은 지난 15일 ‘포레나(FORENA) 여수웅천 디 아일랜드’ 신축공사현장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점등 캠페인인 ‘Right Love 챌린지’에 동참했다고 18일 알렸습니다. ‘Right Love 챌린지’는 코로나19 극복 응원을 위한 국내 최초 랜드마크 릴레이 캠페인입니다. 건축물에 기업의 응원 메시지를 전달하고, SNS로 다음 기업을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국내에서는 9일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을 시작으로, 더플라자호텔, 12일 한화이글스가 캠페인에 참여해 점등한 바 있습니다. 한화건설은 14일 갤러리아백화점 센터시티점의 지목을 받아 5번째 주자로 동참했습니다. 이후 한화건설은 코로나 19 극복 응원에 기업들의 참여가 이어지길 바란다며 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을 6번째 참여 주자로 지목했습니다. 한편 캠페인이 열린 한화건설의 ‘포레나 여수웅천 디 아일랜드’는 이전에도 점등 행사를 가졌습니다. 올해 3월에는 전남 소방 공무원의 국가직 전환을 축하하는 ‘국가직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한화건설이 기존 분양 단지에 신규 브랜드인 ‘포레나(FORENA)’ 명칭을 적용한다고 29일 알렸습니다. 포레나는 스웨덴어로 ‘연결’을 의미하며, ‘사람과 공간의 연결’로 새로운 주거문화를 만들겠다는 의미가 함축됐습니다. 이번에 ‘포레나’로 브랜드가 변경되는 곳은 ‘포레나 여수웅천 디아일랜드’와 ‘포레나 익산 부송’ 등 2개 단지(레지던스 포함 총 1154세대)입니다. 호텔, 레지던스, 오피스텔, 상가로 구성된 ‘포레나 여수웅천 디아일랜드’(레지던스 348실, 오피스텔 180실)는 ‘여수의 강남’이라 불리는 웅천지구의 프리미엄 레저 복합단지입니다. 단지 주변의 3면이 바다에 둘러싸여 조망권이 우수한 게 특징이며, 입주는 올해 6월로 예정됐습니다. ‘포레나 익산 부송’(아파트 626세대)은 2021년 준공 예정인 주상복합 단지입니다. 아파트 높이가 38층으로 익산시에서 가장 높아 지역 랜드마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한화건설은 해당 공사 현장의 가림막과 사인물 등에 포레나 브랜드의 로고를 적용한 상태며, 준공 시 등록도 포레나로 할 예정입니다. 한편 포레나는 론칭 초기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한화건설이 지난 8월 주거브랜드 ‘포레나(FORENA)’를 런칭한 이후 신규로 분양한 4개 단지가 연속으로 매진됐습니다. 심지어 미분양 관리 지역인 천안에서도 100% 계약을 달성했습니다. 2일 한화건설에 따르면 지난 8월 포레나를 선보인 이후 신규 분양한 단지는 ▲포레나 천안 두정(9월) ▲포레나 전주 에코시티(10월) ▲도마 e편한세상 포레나(10월) ▲포레나 루원시티(11월) 4개 단지입니다. 이중 포레나 천안 두정을 제외한 모든 단지가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에서 마감됐습니다. 지난 10월 분양한 포레나 전주 에코시티는 1순위에서 최고 경쟁률 309대 1, 평균 경쟁률 61.64대 1을 기록하며 지역 내 역대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같은 10월 분양한 도마 e편한세상 포레나 역시 최고 263대 1, 평균 78.1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1순위에서 마감됐습니다. 일반분양한 1441세대 대부분이 계약 완료됐으며 11월 25일 진행한 41세대의 부적격 잔여 세대 온라인 모집에 수만 명의 수요자가 몰렸습니다. 지난 11월에 분양한 포레나 루원시티도 청약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한화건설이 경상남도 거제시 장평동 337번지 일원에 신규 브랜드 ‘포레나’를 적용한 아파트 ‘포레나 거제 장평’을 분양합니다. 포레나 거제 장평은 지하 3층~지상 25층, 9개 동, 총 817가구 규모이며 이 중 262가구가 일반에 분양됩니다. 타입 별 세대수는 ▲84㎡A 195세대 ▲84㎡B 45세대 ▲99㎡ 22세대 등입니다. 이 단지는 기존 조합원을 포함한 입주 예정자들의 요청에 따라 한화건설이 새로 론칭한 브랜드 적용을 검토해왔고, 이번 달에 포레나 거제 장평이란 이름으로 분양을 시작합니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포레나 거제 장평은 거제에서도 주거선호도가 높은 장평동의 핵심부에 들어서는 만큼 교통, 교육, 편의시설 등 뛰어난 입지여건을 자랑한다”며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가 도보거리에 있어 직주근접 단지로서의 가치가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포레나 거제 장평은 거제대로, 14번 국도, 계룡로, 거제중앙로 등과 인접해 있으며, 고현버스터미널을 비롯해 20개 이상의 노선이 다니는 인근 시내버스 정류장 등과 가깝습니다. 최근에는 김천부터 거제까지 이어지는 남부내륙고속철도(서부경남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올 상반기 건설사에 리브랜딩 바람이 불었다. 새로운 가치를 더한 주거상품을 소비자에게 선보이기 위해서다. 반면 부영은 입주민들의 끊임없는 브랜드 교체 요구에도 꿋꿋이 기존 브랜드를 고수하고 있다. 지난 3월 창립 30주년을 맞이한 호반그룹은 그룹통합 CI(Corporate Identity)와 건설계열 주택브랜드 ‘호반써밋’, ‘베르디움’의 새로운 디자인을 공개했다. 대우건설도 같은 달 기자 간담회를 통해 자사의 주거상품인 푸르지오의 새로운 철학과 BI(Brand Image)를 발표했다. 아예 주거 브랜드를 교체한 기업도 있다. 한화건설은 지난 7월 새로운 주거 브랜드 FORENA(이하 포레나)를 선보였다. 포레나는 아파트, 주상복합, 오피스텔 등 공동주택 통합브랜드로 기존의 꿈에그린과 오벨리스크 브랜드를 대체하게 된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소비자 조사를 해보니 프리미엄 브랜드에 대한 수요자의 열망이 뜨거웠다”며 “꿈에그린보다 외연이 넓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풍기는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심사숙고했다. 일련의 노력 끝에 포레나가 탄생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건설사들이 앞다퉈 리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업계 1위를 지켜온 교촌치킨의 성장세가 멈췄습니다. 적극적인 출점과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린 bhc, BBQ와 대비되는 흐름에 본업 경쟁력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상황입니다. 교촌은 '허니시리즈의 아버지' 송종화 대표 체제에서 올해 새판 짜기에 돌입합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킨업계 매출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bhc 매출이 전년보다 5.5% 증가한 5356억원으로 교촌치킨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치킨 3사 중 유일하게 매출 5000억원을 넘겼습니다. BBQ는 지난해 매출이 12.8% 증가한 473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2년 연속 500억원 넘게 올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만 역성장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이 44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 줄었습니다. 2014년부터 8년간 이어온 국내 치킨프렌차이즈 업계 선두 자리를 bhc에 뺏겼고 BBQ에 2위 자리마저 내줬습니다. 3위로 내려앉았지만 이유는 있습니다. 교촌은 외연 확장보다 내실을 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교촌에프앤비입니다. 영업이익이 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늘었습니다. 1년 사이 3배 급증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1.7%에서 5.6%로 3.9%p 끌어올렸습니다. bhc와 BBQ의 영업이익은 각각 1203억원, 553억원으로 전년보다 15.2%, 13.7% 줄었습니다. 교촌에프앤비 측은 "당초 가맹점 확장 전략을 추구했다면 매출이 큰 폭으로 올라 업계 순위 회복이 어렵지 않았겠지만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가맹점 수익이 우선이라는 권 회장 경영철학을 2023년 실적에서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 및 파트너사와 상생 협력 관계 구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점포당 점주 매출은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따르면 2022년 교촌치킨 가맹점의 전국 평균매출액은 7억5000만원으로 bhc(6억원), BBQ(4억3000만원)보다 높습니다. 0%대 폐점률도 이를 입증합니다. 다만 가맹점주 수익성 보전에만 초점을 맞춘 결과 외형 성장이 더뎠고 매출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경쟁사들이 수십 개 이상 매장을 낼 때 교촌에프앤비의 신규 출점 매장은 10개에 불과했습니다. 전국 가맹점 수(2022년)에서도 교촌에프앤비(1365개)는 BBQ(2041개), bhc(1991개)와 차이가 큽니다. 특히 치킨 가격 인상을 주도한다는 점이 매출 하락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교촌은 2018년 업계 최초로 배달비를 도입했고 이는 요식업계 전체 배달비 유료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교촌은 지난해 4월에도 주요 메뉴 가격을 나홀로 최대 3000원 인상하며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았습니다. 경쟁사 대비 부족한 히트 상품도 보완 과제로 언급됩니다. 교촌의 인기 제품으로는 1991년 간장치킨(교촌시리즈)을 시작으로 2004년 레드시리즈, 2010년 허니시리즈 등이 손꼽힙니다. 허니시리즈 이후 15년 가까이 꾸준히 신제품을 내고 있으나 히트작으로 불릴 만한 상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2020년 24가지 재료로 완성한 불맛을 강조하며 선보인 '교촌신화'는 반짝 인기를 끌었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2년 뒤인 2022년 7월 단종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같은달 블랙시크릿을 출시하며 5가지 향신료로 만든 이국적인 치킨 콘셉트를 앞세웠고 콤보 출시, 시식단 모집 등 마케팅을 강화했습니다. 블랙시크릿은 지난해 1월 출시 약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이 100만마리를 돌파하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정도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교촌에프앤비 입장에서는 허니시리즈를 이어 매출 증대와 신규 고객 창출을 견인할 인기 제품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는 송종화 부회장을 교촌의 새 사령탑으로 임명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교촌은 지난달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송 부회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교촌에프앤비 총괄상무 및 사장으로 재직한 전문경영인입니다. 지난해 9월 부회장으로 11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조류 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가라앉은 치킨 프렌차이즈 시장 위기를 극복하고 교촌치킨을 치킨 선두 브랜드로 올리는 데 기여한 프렌차이즈 전문가로 평가받습니다. 임원 재직 당시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을 주도했습니다. 2010년에는 교촌의 효자 상품인 '허니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허니시리즈는 후라이드와 양념으로 대표되던 치킨 시장에 꿀을 활용해 상품화에 성공했습니다. 치킨 고객층을 아이와 여성들까지 넓히는 첨병 역할을 했습니다. 2014년에는 허니시리즈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신장하며 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0%, 63% 증가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 교촌은 신사업 확장에 주력하는 모앙새입니다. 이마트와 협력해 자사 소스를 상품화한 K1 핫소스를 출시하며 소스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 6월에는 이태원에 '치킨 오마카세' 닭요리 전문점 교촌필방을 열었습니다. 올초에도 여의도에 메밀 한식주점 '메밀단편'을 론칭하고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촌의 신사업 시도는 매출 부진과 맞물리며 본업 경쟁력 저하에 대한 비판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그룹 성장의 전기를 마련한 송 대표 체제에서 재도약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송 대표는 국내가맹사업과 신성장사업, 해외사업, 각 계열사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송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경기위축과 소비침체 등 회사 안팎의 여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절박함’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지속적 경영혁신을 통해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교촌을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일에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I시대가 도래한 만큼 현재 업계에서는 AI기술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습니다. 동시에 더미 채널 홀 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을 줄였으며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으로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통해 한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인 'Toggle 5.1'이 적용돼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고성능 SSD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9세대 V낸드'는 저전력 설계 기술을 탑재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습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부사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9세대 V낸드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TLC 9세대 V낸드'에 이어 올 하반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도 양산할 예정으로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 개발을 지속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차세대 HBM 생산과 어드밴스드 패키징 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대만 TSMC와 협력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양사는 2026년 양산 예정인 HBM4(6세대 HBM) 개발을 위해 최근 대만 타이페이에서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글로벌 리더인 당사는 파운드리 1위 기업 TSMC와 힘을 합쳐 또 한번의 HBM 기술 혁신을 이끌어 내겠다"며 "고객-파운드리-메모리로 이어지는 3자간 기술 협업을 바탕으로 메모리 성능의 한계를 돌파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양사는 우선 HBM 패키지 내 최하단에 탑재되는 베이스 다이(Base Die)의 성능 개선에 나섭니다. HBM은 베이스 다이 위에 D램 단품 칩인 코어 다이(Core Die)를 쌓아 올린 뒤 이를 TSV 기술로 수직 연결해 만들어집니다. 베이스 다이는 GPU와 연결돼 HBM을 컨트롤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SK하이닉스는 5세대인 HBM3E까지는 자체 공정으로 베이스 다이를 만들었으나 HBM4부터는 로직(Logic) 선단 공정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다이를 생산하는 데 초미세 공정을 적용하면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성능과 전력 효율 등 고객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HBM을 생산한다는 것이 SK하이닉스의 설명입니다. 이와 함께, 양사는 SK하이닉스의 HBM과 TSMC의 'CoWoS(Chip on Wafer on Substrate)' 기술 결합을 최적화하기 위해 협력하고, HBM 관련 고객사 요청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CoWoS'는 TSMC가 특허권을 갖고 있는 고유의 공정으로 특수 기판 인터포저(Interposer) 위에 로직 칩인 GPU/xPU와 HBM을 올려 연결하는 패키징 방식입니다. 김주선 SK하이닉스 사장(AI Infra담당)은 "TSMC와의 협업을 통해 최고 성능의 HBM4를 개발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고객들과의 개방형 협업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며 "앞으로 당사는 고객맞춤형 메모리 플랫폼 경쟁력을 높여 '토털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림이 더미식 '사천자장면'을 출시했습니다. 2022년 '유니자장면'으로 국내 짜장면 시장에 뛰어든 하림이 2년 만에 꺼내 든 신제품입니다. 짜장(자장의 복수 표준어)라면 시장은 농심 짜파게티가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는 만큼 하림은 프리미엄 사천 맛 구현을 통해 확실한 시장 2위를 노립니다. 하림은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더미식 신제품 론칭 시식회를 열고 사천자장면 출시를 알렸습니다. 사천자장면은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사천요리를 집중 공략했습니다. 사천요리는 화자오나 매운 고추 등 사천식 향신료를 사용해 얼얼하게 매운맛을 내는 게 특징입니다. 박주영 사천자장면 브랜드매니저(BM)는 "사천은 바다가 먼 내륙 지방이라 해산물 대신 돼지고기 같은 육고기를 주로 활용했고 더운 날씨를 향신료를 사용해 극복하려고 했다. 한국에서는 '마라'로 유행하게 된 케이스"라며 "이 두 가지 특징을 잘 살려서 제품 개발부터 제대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더미식 사천자장면은 고추기름에 중국 전통 두반장과 돼지고기를 센 불에서 볶아 진한 중국 사천의 맛을 강조했습니다. 얼얼한 맛을 내는 마조유와 큼지막한 고추를 썰어 넣어 첫 입부터 끝까지 매콤함을 유지하는데 방점을 뒀습니다. 국내산 양파와 마늘, 생강을 볶아 풍미를 더했습니다. 사천자장면 레시피를 제품화하기까지 7개월가량이 소요됐습니다. 하림 내외부 전문가와 중화요리를 즐기는 다수 미식가를 대상으로 다수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하림에 따르면 김홍국 회장의 "처음 보는 매운맛", "씹을수록 감칠맛이 난다" 등의 최종 평가를 거쳐 제품으로 출시됐습니다. 하림은 중국 쓰부(사부) 레시피를 토대로 사천 전통 식재료를 활용해 사천식 짜장면 맛을 연구했습니다. 전국 유명 사천 중식당 맛집을 직접 방문해 레시피의 장점을 벤치마킹했다는 후문입니다. 유니짜장면과 동일하게 중화풍의 요자이멘 형태이며 닭 뼈 등을 활용한 육수로 반죽했습니다. 매운맛에 초점을 두고 만든 제품이 아니라 맵기는 일반 라면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실제 맛을 보니 살짝 땀이 나는 정도였습니다. 가격은 2개 기준 8700원으로 유니자장면과 같습니다. 지난 14일 온라인에 선출시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이날부터 구매 가능합니다. 시장 반응에 따라 용기면 개발도 검토합니다. 앞서 하림은 2022년 5월 유니자장면을 출시하며 찐장라면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유니자장면은 김홍국 회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입니다. 김 회장은 서울 명동 서울중앙우체국 근처에서 전통 화교가 운영하던 중국집 맛에 감탄했고 곧 제품화로 이어졌습니다. 기존 라면 포장재와 다른 지함 포장 방식과 상온 밀키트 짜장면이라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았습니다. 이 제품은 그해 9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당시 부회장)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언급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정 회장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한번 먹어봐라"라며 제품을 홍보한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 하림의 더미식 프리미엄 전략을 회의적으로 평가하는 시선이 적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시장 내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하지만 원재료 자체가 비싸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짜장라면 시장 규모는 약 3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이중 농심 짜파게티 점유율이 약 80%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이어 오뚜기(진짜장·짜슐랭), 풀무원(로스팅 짜장면), 백짜장(더본코리아) 등이 한 자릿수 점유율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짜장면류(봉지/지함면) 시장 내 하림의 점유율은 약 3%입니다. 출시 1년 6개월 만에 매출 순위(23개 품목 중) 5위에 올랐습니다. 매출은 90~100억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하림은 올해 연매출 120억원, 시장 점유율 10%를 각각 목표로 확실한 2위를 굳힌다는 계획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미식과 관련된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을 섭외해 커뮤니케이션할 예정"이라며 "제품 레시피를 만든 셰프가 출연해 대중과 소통하는 영상 콘텐츠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브랜드는 미정이지만 하반기에 팝업스토어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