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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기반 암호화폐 ‘인슈어리움’ ICO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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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March 06, 2018, 11:03:10

싱가포르 별도 유한회사 설립 ‘인슈어리움 프로토콜’ 구축
3월부터 사모판매 진행..“자율적인 보험생태계 구축 목표”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직토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보험 플랫폼 ‘인슈어리움 프로토콜’ 구축을 위해 이더리움 기반의 신규 암호화폐인 ‘인슈어리움’에 대한 ICO를 진행한다. 

 

헬스케어 빅데이터 스타트업 직토(대표 김경태·데이비드 한석 서)는 이더리움 기반의 신규 암호화폐인 ‘인슈어리움(InsureumI, ISR)’에 대한 ICO를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인슈어리움은 이더리움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발행되고 활용되는 암호화폐인 ERC20 기반의 유틸리티 토큰으로, 특수 목적을 가진 암호화폐를 의미한다. 

 

이를 위해 직토는 ‘아시아의 ICO 메카화’를 추진하는 싱가포르에 별도 법인을 설립해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보험 플랫폼 ‘인슈어리움 프로토콜’을 구축·운영할 예정이다. ICO는 사업자가 블록체인 기반의 암호화폐 코인을 발행하고 이를 투자자들에게 판매해 자금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인슈어리움 프로토콜은 생명보험이나 손해보험, P2P보험 등의 보험사들과 데이터 기업(개발자), 보험소비자 등 3자가 고객의 건강 관련 데이터를 자유롭게 활용하는 인슈어테크(Insure-tech) 플랫폼이다. 보상과 수익이 자동 처리되는 블록체인 기반의 탈중앙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플랫폼이 구축되면 보험상품 개발부터 판매, 언더라이팅, 리스크 관리, 보험금 지급까지 보험의 전 과정이 자동화돼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이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 이는 보험사가 모든 과정을 맡았던 기존 방식과는 크게 다른 구조다.

 

데이터 기업은 인슈어리움 프로토콜에 자신들이 보유한 전문적인 헬스케어 관련 각종 데이터를 입력해 수익화를 실현할 수 있다. 보험사는 데이터 기업이 입력한 다양한 기초통계와 데이터를 이용해 소비자의 니즈에 맞는 맞춤형 보험상품을 개발할 수 있다. 

 

소비자는 보험상품 개발에 필요한 기초 데이터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인슈어테크 플랫폼 안에서 소비자는 데이터를 제공한 대가로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여기에 수반되는 모든 거래의 지급수단은 인슈어리움으로 이뤄진다.

 

 

인슈어리움 프로토콜 안에서는 보험금 청구와 지급관리 자동화도 이뤄진다. 인슈어리움의 모태 격인 암호화폐 이더리움이 보유한 스마트 계약(Smart Contract) 기능을 통해 블록체인에 저장된 계약과 지급조건이 충족되면 중간 과정 없이 보험금이 고객에게 자동으로 지급된다.

 

직토는 현재 인슈어리움 ICO의 첫 단계로 암호화폐펀드(Crypto-currency Fund) 등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인슈어리움 사모판매(Private sales)를 진행 중이다. 오는 4월 중순부터는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프리세일(Pre-sale)을 운영하고, 5월 중 공모판매(Public sales)에 나설 계획이다. 

 

김경태 직토 대표는 “인슈어리움 공모 목표금액 300억원 중 200억원 정도의 코인이 사모판매와 프리세일 단계에서 판매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인슈어리움 프로토콜을 통해 보험사는 잠재 보험소비자의 실질적인 니즈에 맞는 상품 개발과 효율적인 운영을 도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데이터 기업은 보유한 데이터 기반의 상품과 서비스의 수익화가 가능하다”며 “직토는 최종적으로 보험사와 데이터 기업, 나아가 참여 소비자들 모두 인슈어리움을 통해 가치와 수익을 공유하는 자율적인 보험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직토는 지난 2015년 세계 최초로 사용자의 걸음걸이를 분석해 자세를 교정해주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직토워크'를 출시하고 통합 걸음 수 측정 플랫폼 ‘더챌린지’를 만들어 IoT 디바이스과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활동량 데이터를 보유한 헬스케어 데이터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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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나 기자 monster127@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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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재개 한달…수익 줄고 대차잔고 급증 종목만 노린다

공매도 재개 한달…수익 줄고 대차잔고 급증 종목만 노린다

2025.05.06 02:04:20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기울어진 운동장 해소와 무차입 공매도 근절 위해 전면 금지됐던 공매도 거래가 다시 시작된지 한 달. 17개월간의 긴 제도 정비 끝에 다시 시작된 만큼 주식시장 전반에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예상대로 공매도 폭풍이 지나간 자리에는 큰 낙폭이 남았고 그 여파도 상당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이러한 위험을 피하려면 수익성이 악화되고 대차잔고가 급증하는 종목에 대해 각별한 경계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뒤따르고 있습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공매도 거래가 재개된 3월31일부터 지난달 29일까지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는 동반 상승했습니다. 코스피는 2481.12에서 2565.42포인트로 3.40% 올랐고 코스닥은 672.85에서 726.46포인트로 7.97% 뛰었습니다. 다만 이 기간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는 구간도 있었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지수 모두 재개 첫날 각각 3.00%, 3.01% 빠진데 이어 지난달 7일에도 5.57%, 5.25% 하락하는 등 부침을 보였습니다. 이후 국내 증시는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연초 이후 준수한 성과를 올리고 있습니다. 이에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공매도가 지수나 업종보다는 개별 종목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코스피200 편입 종목 가운데 공매도 거래(3월31일~4월29일 기준)가 많았던 30개 종목을 추려본 결과 6개 종목을 제외한 24개 종목이 이 기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전체 거래대금 대비 공매도 거래대금 비중이 가장 높은 종목인 SK이노베이션(39.4%) 주가는 20.7% 떨어졌습니다. 그 뒤를 이은 KG모빌리티(32.4%)는 14.1%, LG디스플레이(29.2%) 6.9%, S-Oil(28.2%) 9.1%, LG생활건강(27.7%) 3.8% 하락했습니다. 수급 측면에서 이들 종목은 공매도 거래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외국인투자자 자금이 이탈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 한달 간 외국인들은 SK이노베이션 주식을 1545억4900만원 규모로 순매도했고 동시에 KG모빌리티는 7억9600만원, LG디스플레이 328억7400만원, S-Oil 709억1600만원, LG생활건강 39억6300만원 씩 팔아치웠습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들 종목 외에도 실적 가시성이 떨어지거나 공매도 선행지표로 인식되는 대차잔고가 빠르게 증가하는 종목들이 공매도 세력이 타깃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앞으로는 기초체력(펀더멘털)·수급 요인에 따른 선별적인 공매도 영향이 예상된다"며 "펀더멘털 측면에서는 최근 주당순이익(EPS) 추정치가 하향되는 동시에 대차잔고가 증가하는 업종(에너지·철강·IT가전)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개별 종목에서는 대차잔고가 빠르게 증가하는 종목들(한미반도체·엔켐·주성엔지니어링 등)과 더불어 선·현물 가격차 관점에서 현물이 고평가된 종목들(이녹스첨단소재·SOOP) 등은 공매도에 노출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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