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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라블라-GS25, 업계 최초 픽업 서비스..시너지 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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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April 12, 2018, 15:04:46

랄라블라 온라인 쇼핑 후 가까운 GS25로 배송..고객 편의성 높아질 듯
픽업·택배, 즉시환급 등 랄라블라 이용 고객에게 차별화 된 서비스 제공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GS리테일이 운영하는 Beauty x Health(이하 H&B) 스토어 랄라블라(구 왓슨스)가 GS25와의 시너지를 통해 옴니채널 경쟁력을 강화한다. GS25와 손잡고 택배 픽업 서비스를 제공해 랄라블라는 온라인 고객을, GS25는 연관 구매를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옴니채널은 고객이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바일 등을 넘나들며, 상품을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각 유통 채널의 특성을 결합해 어떤 채널에서든 같은 매장을 이용하는 것처럼 느끼게 하는 것이 옴니채널의 핵심이다. 

 

12일 GS리테일에 따르면 랄라블라는 지난 9일 H&B 업계 최초로 온라인(모바일 포함)쇼핑몰에서 구매한 물품을 집과 가까운 GS25에서 수령할 수 있는 픽업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번 픽업 서비스는 랄라블라 온라인 쇼핑을 즐기는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상품을 수령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PC나 모바일로 랄라블라 쇼핑몰에서 관심있는 상품을 주문한 후 픽업 가능한 GS25 편의점을 선택하면 해당 편의점으로 물품이 배송된다. 

 

특히, 이 서비스는 온라인몰 이용 후 집으로 배송받는 것을 꺼려했던 여성 고객이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문한 상품을 사람이 없어서 온라인 쇼핑을 마음껏 즐기지 못 했던 고객들도 픽업 서비스를 주로 이용하고 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여성 고객들이 가까운 GS25를 통해 24시간 언제든지 편리하게 상품을 수령할 수 있는 서비스다”며 “이번 픽업 서비스가 온라인 쇼핑몰 이용 고객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또 온라인 고객이 늘어남과 동시에 오프라인 매장으로도 유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온라인몰에서 만족감을 느낀 고객들의 경우 오프라인 매장을 이용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경쟁사와 차별화된 서비스로 온·오프라인 고객 확대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여성 고객들을 중심으로 픽업 서비스에 대한 호응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GS리테일에 따르면 픽업 서비스를 처음 오픈한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랄라블라 온라인 쇼핑몰 이용 고객의 21%가 픽업 서비스를 이용했다. 

 

향후 서비스 인지도가 높아질수록 이용 고객이 늘어날 것이란 예상이다. 랄라블라는 이번 픽업 서비스를 시작으로, 향후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한 상품을 랄라블라 오프라인 매장에서 수령할 수 있는 ‘랄라블라 픽업 서비스’도 오픈할 계획이다. 


온라인 쇼핑 고객을 위해 두 가지 픽업 서비스를 통해 경쟁사와 차별화된 옴니채널 경쟁력을 키운다는 전략. 여기에 랄라블라는 GS리테일의 다양한 사업부와 시너지를 통해 기존에 없었던 차별화된 서비스와 상품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또 GS25로 픽업 오는 고객들의 편의점에서 연관 구매도 기대하고 있다. 전국 GS25 점포에서 택배 서비스를 제공하는 만큼 편의점을 통해 택배를 받으러 오는 고객들이 쇼핑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점주는 택배 서비스로 인한 수수료와 함께 매출 상승도 꾀할 수 있다. 

 

김현수 GS리테일 랄라블라 마케팅 팀장은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구매 편의를 높이고자 이번 GS25 픽업 서비스를 오픈하게 됐다”며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옴니채널 경쟁력과 차별화된 상품 소싱을 통해 고객 만족을 높여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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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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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최태원 SK 회장,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 총회서 ‘사회적 가치 거래 아이디어’ 제안

[C-레벨 터치] 최태원 SK 회장,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 총회서 ‘사회적 가치 거래 아이디어’ 제안

2025.06.19 15:57:24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최태원 SK 회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 총회에서 '사회적 가치 거래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이날 총회 개회식에서 발표를 통해 SK의 사회성과인센티브 경험,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기업과 사회적 기업 간의 협력, 사회문제 해결 성과에 보상하는 새로운 시장 시스템을 제안했습니다. 개회식에서는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과 사회적가치연구원의 공동 보고서 '가치의 재정의: 성과기반금융에서 사회적 가치 거래로'가 발표됐습니다. 이는 세계 최초로 주류 경제를 대상으로 하여 사회적 가치 거래의 필요성과 가능성을 제안하는 보고서입니다. 최태원 회장은 "선한 의지만 있다고 사회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성과를 화폐적으로 정확하게 측정하고 세제혜택 등 금전적 인센티브가 주어진다면 기업이 더 많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것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시장 메커니즘을 활용하여 사회적 가치를 거래 가능한 가치로 파악할 수 있다면 시장 시스템은 더 활발하게 움직일 것이다"라며 "이윤 창출과 사회혁신을 동시에 이룰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금일 발간된 보고서가 이러한 아이디어를 담고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보고서의 공동서문을 통해 이러한 방식이 다양한 사회문제에 직면하고 있는 글로벌 경제의 근본을 재구상하는 시도가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 2013년 세계경제포럼에서 '사회문제 해결 성과에 기반한 금융지원' 방법을 의미하는 SPC(Social Progress Credits) 개념을 제안한 바 있습니다. 이후 SK는 2015년부터 지금까지 약 10년간 한국의 사회적 기업을 대상으로 사회문제 해결 성과를 측정하고 현금 인센티브를 주는 '사회성과인센티브'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10년간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사회적 기업은 약 500여개, 기업들이 창출한 사회문제 해결 성과는 약 5000억원, 기업들에게 SK가 보상으로 지급한 인센티브는 약 700억원입니다. 그리고 2025년 1월 세계경제포럼에서 '사회성과인센티브(SPC)'성과를 발표하면서 세계 최초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성과기반금융'을 주제로 하는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이를 더 발전시켜 이번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 총회에서 발표한 것입니다. 이날 슈왑재단 총회 개회식에서 발표된 보고서의 '사회적 가치 거래(Tradeable Impact)'는 긍정적인 사회성과를 거래가능한 자산으로 전환하고 이를 통해 시급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시장 메커니즘을 의미합니다. 이는 기업이 사회문제를 해결하면 해당 성과를 화폐적으로 측정하고 일정 부분에 대해 어떤 형태로든 크레딧(Credits)을 제공하고 교환하는 시장 시스템입니다. 예를 들면, 정부는 사회문제를 해결한 기업에 대해 직접 보상하거나 세액공제 및 세액공제권 거래제도를 지원할 수 있고 기업은 기존 비즈니스 모델에 사회문제 해결 요소를 넣고 성과에 따라 경제적 보상을 받아서 기업의 경제적 가치를 높일 수 있습니다. 시장 참여자들은 그런 기업의 성과를 시장 가치로 인정하고 사고팔 수도 있고 금융상품으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이를 통해 사회적 가치로 돈을 벌 수 있는 새로운 시장이 생기는 것이며 정부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직접 세출을 줄일 수 있고 기업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기업은 사회문제 해결에 자원을 투입하면서도 기업가치로 인정받을 수 있고 시장에서 그 성과를 거래할 수 있기 때문에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할 수 있으며 투자자들은 새로운 투자수익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본 제안은 약 20여년간 기업-사회혁신-정부 부문 간 협력을 주제로 하는 슈왑재단 총회에서 발표되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고 SK그룹은 강조했습니다. 슈왑재단은 세계경제포럼(WEF)이 1998년에 설립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사회혁신 네트워크로 지난해 기준 전 세계 10만명 이상의 사회적 기업가를 지원하는 120개 이상의 기관 회원과 약 500여명의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기업가와 사회혁신가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슈왑제단은 사회혁신이 주류 경제에 통합되도록 지원하며 민간 영리 기업과 사회적 기업 간의 파트너십을 촉진하고 부문 간 협력을 통해 영향력을 확장합니다. 지난 1월 슈왑재단을 통해 '사회혁신에 대한 기업의 지지 서약'이 발표되었는데 첫 번째 서명그룹으로 SK를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SAP, EY, 딜로이트, 이케아 등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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